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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임당’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 패러디? 코믹댄스까지 “파격”

    ‘사임당’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 패러디? 코믹댄스까지 “파격”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변신을 펼친다.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측은 23일 이영애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영애는 조선시대 사임당과 현대의 시간강사 서지윤 1인2역을 연기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지윤은 전임 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며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이 시대의 슈퍼맘. 약간의 푼수끼와 넘치는 털털함이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단이 넘치는 인물이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서지윤이 사임당의 일기로 추정되는 오래된 책 한권을 발견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사임당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이영애가 가진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사임당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서지윤을 통해 파격적이고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치며 극의 깨알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절한 금자씨’로 무장한 채 태연하고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댄스 삼매경에 빠져 있다. ‘금자씨’의 트레이드 마크인 복고풍의 원피스와 커다란 선글라스를 장착한 이영애는 젊은 클러버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댄스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이태리에서 음주 고성방가를 하는 이영애의 모습도 공개된 바 있어 사임당과 함께 선보일 서지윤의 활약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은 극중 서지윤이 금강산도와 사임당의 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클럽에 침투하는 내용을 촬영한 것.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2005년 개봉작 ‘친절한 금자씨’는 명대사 탄생과 패션까지 유행시키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만큼 이영애에게도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오랜만에 금자씨로 변신한 이영애 역시 촬영 내내 즐거워했다는 후문. 촬영에 돌입하자 태연하고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댄스 장면을 완벽히 표현해 스태프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고매한 사임당과 또 다른 매력의 서지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이영애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와 송승헌의 조합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임당’은 오윤아, 김해숙, 최종환, 최철호, 윤다훈 등 내공 짱짱한 명품 배우들을 비롯해 대세로 떠오른 박혜수와 주목할 신예 양세종까지, 연기력과 개성까지 겸비한 최강 ‘꿀조합’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예상을 깨고 정통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사임당’은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임당’ 박은령 작가, “미리 방영됐으면 우린 블랙리스트 1번” 왜?

    ‘사임당’ 박은령 작가, “미리 방영됐으면 우린 블랙리스트 1번” 왜?

    ‘사임당’ 박은령 작가가 드라마의 방영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오히려 안도한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 SBS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은령 작가는 “원래는 지난해 10월 방송이었는데, 지금 방송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30부까지 편집된 가편집본을 봤다. 3년 정도 교도소를 들어갔다가 나온 기분이다. 큰 작품을 하면 머리에서 다 털어버린다. 잊어버리던 순간에서 보다가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리 나갔으면 우리가 블랙리스트 1번으로 올라갔을 거라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놔 기대를 높였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월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송승헌 스틸 공개, 시선 압도하는 아우라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 송승헌 스틸 공개, 시선 압도하는 아우라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 빛의 일기’ 속 송승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측은 11일 송승헌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승헌의 출연 확정만으로도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했던 ‘사임당’은 그 동안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 티저 영상만으로도 송승헌의 압도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이겸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송승헌이 펼쳐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그림, 글씨, 거문고, 춤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조선의 르네상스맨이자 자유로운 천재 예술가로, 카리스마부터 광기, 절절한 순애보, 당찬 기개까지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광기어린 눈빛으로 한 여인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에 이끌려 들어갈 듯한 강력한 흡입력으로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불꽃이 이글거리는 듯한 생생한 눈빛은 그림을 향한 무서운 몰입도와 예술을 향한 집념, 자유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고, 또 다른 사진에서 드러난 한층 더 깊어진 눈매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어딘지 모르게 아련함이 아로새겨진 분위기는 송승헌이 그려낼 애틋한 순애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송승헌이 창조하는 이겸. 평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같은 꿈을 간직한 사임당과 펼쳐낼 불멸의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송승헌이 표현해낼 이겸이란 인물은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사임당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광기어린 자유영혼 이겸을 선굵게 그려낼 송승헌의 하드캐리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임당’은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SBS 수목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취업 유리한 학과로 대학 4학년 전과 허용

    대학 2~3학년 때에만 가능했던 전과(轉科)를 올 신학기부터 4학년생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즉시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칙을 바꾸면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전과하는 학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1만 1293명이었던 전과생은 2014년 9959명이었지만 지난해 1만 4723명으로 늘었다. 계열별로는 경영·경제 학과로 바꾸는 학생이 3899명(2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과학 1908명(13%), 컴퓨터·통신 1121명(7.6%), 언어·문학 839명(5.7%)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4학년이 되어도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날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입법 예고한 대학 강사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보완 강사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간강사’ 대신 교수·부교수·조교수와 함께 ‘강사’를 법적 교원으로 규정한다. 임용 기간은 1년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교육부는 대학 강사의 신분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보완 강사법)’ 일명 시간강사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보완 강사법은 대학별로 위촉한 ‘시간강사’ 대신 ‘강사’를 법적 교원으로 규정했다. 임용 기간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1년 이상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당연퇴직’ 조항은 포함됐다. 이는 임용 기간이 끝날 경우 자동으로 퇴직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교육부는 심사를 거친 적이 있는 강사를 재임용하거나 대체 임용하는 경우, 전임교원보다 간단한 절차로 채용할 수 있게 했다. 보완 강사법은 기존법이 임용계약조건을 대통령령에 규정한 것과 달리 임용 기간·담당 수업·급여 등을 법에 명시했다. 면직 등 임용 중 생길 수 있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소청심사를 청구할 권리도 부여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립대 강사 강의료 인상, 사립대 강사 강의장려금 지원사업 신설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년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 올해 드라마계는 중국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드라마 시장. 안방극장 기상도를 미리 전망해본다. ‘젊은 피’ 수혈… 팩션 사극 흥행조짐 올 상반기 키워드 중 하나는 ‘젊은 사극’이다. ‘젊은 피’를 수혈한 다양한 소재의 팩션 사극이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 우선 지난해 유례없는 흉작을 보였던 MBC는 3편의 사극을 준비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거액의 제작비가 드는 사극은 방송사 입장에서 분명 부담이기는 하지만 흥행만 하면 중장년층까지 흡수해 대박을 칠 수 있고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드라마는 ‘불야성’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다. 연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한 드라마로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의 대비를 통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묻는다. 홍길동 역은 tvN ‘삼시세끼’에서 활약한 윤균상이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도전하고, 연산군 역에는 김지석, 장녹수는 이하늬가 맡는 등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5월에 방영되는 사극 ‘군주-가면의 주인’도 유승호와 김소현을 남녀 주연으로 내세웠다. 1700년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팩션 사극이다.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의 뒤를 이으려는 로맨스 사극도 선보인다. 5월 방영되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청춘들의 연애담과 야욕이 들끓는 조선의 정권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각각 자존감이 높은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온갖 기행을 일삼는 엉뚱발랄한 혜명 역을 맡는다. 같은 달 방영 예정인 MBC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고려 시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은 임시완,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은 임윤아, 왕원의 유일한 벗이지만 대척점에 서게 되는 왕린으로 홍종현이 출연하며 100% 사전 제작 드라마다.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퓨전 사극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영애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와 신사임당이라는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삶을 재조명하며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사랑 이야기도 다룬다. 쏟아지는 사회 고발 ‘사이다 드라마’ 지난해 국정 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사회 고발성 장르물도 대거 편성된다. 오는 23일 방영되는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는 강력 검사 박정우(지성)가 정의와 진실을 찾고자 애쓰는 투쟁기를 그린다. 선과 악의 극한 대결, 강렬한 부성애, 극적 반전이 시청 포인트다. ‘피고인’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SBS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선 굵은 사회 고발 드라마를 썼던 박경수 작가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 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드라마로 이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코믹한 터치의 사회 풍자극도 잇따른다. 오는 25일 방영되는 KBS 수목 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린다는 이야기다. 5월 방영되는 MBC ‘자체 발광 오피스’는 가까스로 취업한 계약직 신입사원의 ‘일터 사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갑을 문제를 다루며 고아성이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주춤한 로코… ‘케미 커플’ 컴백 기대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가 비교적 적지만 눈에 띄는 두 편이 있다. 다음달 3일 ‘도깨비’ 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이 발랄하고 긍정적인 송마린(신민아)과 첫 만남 후 3개월만에 결혼할 운명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청춘스타 이종석과 수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기대작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썼던 박혜련 작가의 복귀작으로 불행한 사건과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 “지난해 정치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만큼 올해 드라마에서는 혼란한 사회상 속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높이려는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필력 있는 스타작가들의 컴백이 많은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학점 나와 의아했다”던 정유라, 교수로부터 ‘학점 특강’

    “학점 나와 의아했다”던 정유라, 교수로부터 ‘학점 특강’

    지난 1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부정했다. 정씨는 “2016년에 학교에 안 나가서 ‘아웃’(제적)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점이 나와 의아했다”며 “중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학에 찾아가 최경희 전 총장과 류철균 교수를 한 번 만났지만 어머니보다 먼저 (자리에서) 나왔다”고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연합뉴스는 4일 “정씨가 학점 특혜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 등 7명 이상의 교수를 만났고, 이원준 이대 체육과학부 학과장 등은 교수 연구실에서 정씨에게 ‘학점 잘 받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해 줬다”고 보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대에서 올해 1학기 정씨를 만났다고 진술한 교수는 최경희 총장 등 모두 6명이다. 류 교수까지 포함하면 정씨는 7명 이상의 교수를 접촉한 셈이다. 감사에서 적발되지 않은 사례를 가정하면 접촉 교수 숫자는 더 늘어난다. 지난해 4월 총장실에서 최순실씨와 정씨를 만난 최 총장을 비롯해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또한 비슷한 시기에 최씨 모녀를 만났다. 당시 만남에는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과장과 이경옥 교수가 동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학과장과 이 교수는 각자 연구실로 이동해 최씨 모녀에게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학과장은 체육과학부 초빙교수와 시간강사를 불러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상담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김 전 학장은 지난해 9월 정씨에게 학사 관련 상담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 의원은 “교수들이 직접 정씨를 찾아와 구체적 상담까지 해주는 상식을 벗어난 교육농단이 일어났다”며 “특검이 명확하게 진상을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비학생조교 고용보장한다

    서울대학교가 전원 해고할 방침이었던 ‘비학생조교’의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비학생조교는 학업을 병행하지 않으면서 교무, 학사, 홍보 등 행정업무를 하는 직원을 말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22일 “예산 문제 등 어려움은 있지만 국립대학으로서 모범적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포용적인 자세를 취하자는 취지에서 비학생조교에 대한 계약 해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조교라는 직책을 없애고 비학생조교를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앞서 근무기간 5년이 되면 비학생조교를 내보낸다는 법인화 내규에 따라 내년에 비학생조교 70명을 계약 해지하고, 이를 포함해 전체 인원인 253명을 차례대로 내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학교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화해안에 따라 지난해 해촉된 성악과 강사 6명에게 다음 학기부터 다시 강의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관행적으로 시간강사들에게 5년만 임용 기간을 보장하던 서울대 성악과는 지난해 말 1년 단위로 강사 임용 제도를 바꾸면서 강사 40여명을 해촉했다. 이중 6명의 강사가 중노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티저 영상도 웰메이드 “독보적 아우라”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티저 영상도 웰메이드 “독보적 아우라”

    ‘사임당’ 이영애와 송승헌이 티저 영상 30초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017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 이하 사임당) 측은 19일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체불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과 상상초월 이야기의 몽환적 분위기로 30초를 풍성하게 채운 ‘사임당’은 기대작다운 웰메이드 티저 영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인도에서 지금 막 튀어나온 듯 우아하고 단아한 자태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짧은 영상에서도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연기로 그녀가 그려낼 사임당과 시간강사 서지윤의 1인 2역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불꽃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숨 막히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송승헌은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다. 길들일 수 없는 자유 그 자체인 송승헌의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은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이탈리아 전경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수놓아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은 과연 ‘사임당’이 풀어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비밀을 담은 듯 신비로운 볼로냐의 한 고택에서 산산조각 부서지는 거울 앞에 선 이영애. 송승헌의 “사임당”이라는 절규에 현대의 서지윤(이영애)은 금세 과거의 사임당(이영애)이 된다. 현대 복식을 한 이영애와 한복을 입은 송승헌이 서로를 아스라히 스쳐가는 듯 한 장면은 두 사람이 펼쳐낼 아련하고 로맨스가 과연 어떤 모습을 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설사 우리 가는 길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라고 해도 평생 나란히 가겠다”는 송승헌의 대사와 자신의 모습과 꼭 닮은 미인도를 앞에 두고 “왜 내 앞에 나타난 건가요”라고 묻는 이영애의 목소리는 ‘사임당’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부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오소서”라는 이영애의 간절한 목소리는 지금 우리가 조선의 천재화가 사임당의 생을 재조명해야하는 이유를 묻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 내년 1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성공한 귀농이란 무엇일까. 억대 연봉의 농부, 외제차를 타는 농부가 성공한 귀농의 롤모델이 되어야 할까. 물론 ‘농민이 부자 되는 세상’이야말로 좋은 세상이겠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그렇게 잡는 것은 귀농 생활을 또 다른 생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 자신의 간절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귀농, 그것이야말로 귀농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 사람의 개인적 귀농도 중요하지만 농촌 생활에서는 마을공동체와의 융화가 중요하다.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귀농,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귀농,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깨달음을 주는 귀농의 핵심은 바로 ‘귀농 교육’에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농촌 생활의 A부터 Z까지 철저한 귀농 교육을 실천해 온 이해경(60) 남원귀농귀촌학교 교장을 만났다. 이 교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농부이자 한국의 자연농업 1세대다. →귀농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면. -대학원에서 경제사학을 공부하며 조교, 시간강사의 코스를 걷는 동안 맞벌이 아내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자 계속 학자의 길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1993년 박사 논문을 끝내고 중국 북경인민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원 없이 읽었다. 처음으로 의무감이 아닌 자유 의지에 의한 공부에 깊은 희열을 느꼈다. 그때 여러 책을 읽으며 ‘무위자연’의 화두가 마음속에서 점점 살아나며 귀농의 꿈을 꾸게 됐다. 친구 농장에서 1년 정도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농사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설립하게 된 과정은.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장의 소개로 1998년 전북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 귀농학교’(남원귀농귀촌학교의 전신)의 개교를 계획하던 도법스님을 만났다. 어느덧 귀농교육을 진행한 지 18년째다. 산내에서의 13년은 멈추지 않는 불도저처럼 일했다. 실상사 농장을 귀농자들에게 제공해 전업 농부를 양성하고, 사단법인 한생명을 결성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지리산 거점을 만들었다. 어린이집, 방과후학교, 노인건강교실 등을 만들어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했다. 2009년에는 도법 스님의 뒤를 이어 실상사 귀농학교의 교장을 맡았다. 2011년 남원시, 남원시 도시민유치협의회와 함께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시작했다. →자연농법에 대한 신념을 갖고 귀농을 결심하신 계기는. -1992년은 내게 ‘운명의 해’였다. 전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쌀시장 개방 이슈로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쌀시장 개방은 우리 농업과 농민의 사망 선포나 다름없는 막중한 결정이었다. 그때 시내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한권의 책 ‘생명의 농업’(후쿠오카 마사노부)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 무경운의 ‘4무 농법’이 한국 땅에서 가능하다면 쌀시장 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4무 농법은 생산비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저가의 수입쌀과 대등한 가격 경쟁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경제학자로서의 분석이었다. ‘생명의 농업’이 나에게 던져준 화두는 바로 무위자연이었다. ‘스스로 그러함,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진정 나의 갈 길’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실상사 귀농학교 시절부터 귀농 교육을 해왔는데, 귀농 교육의 밑그림은 어떤 것인지. -초기에는 단지 배움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 점차 생태적 귀농의 확산을 통한 농촌공동체의 복원이라는 사회적 과제로 변화되면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알찬 교육을 통한 귀농인의 농촌 유입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일, 지역민과 귀농인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두가지의 과제가 오롯이 나 자신의 과제가 되었다. 거기에 40대의 열정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귀농귀촌 교육은 피할 수 없는 18년 동안의 나의 운명이 되어버렸다. 우리 귀농학교가 연결시켜 준 커플이 무려 50쌍이 넘을 정도다(웃음). →자연농법의 미래는 어떤지, 그리고 주로 어떤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지. -현대 농업은 철저한 외부 종속형 구조다. 모든 것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고비용 농업이다. 당연히 비용을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농사를 오래 해도 망하기 십상이다.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농지 규모는 논 5000평, 밭 5000평 정도다. 아무리 쌀값이 떨어져도 우리의 밥상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 핵폭탄보다 위력이 훨씬 큰 식량위기 폭탄이 조만간 오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23%에 불과하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나라는 식량 안보에 큰 위기가 온다. 쌀값을 올릴 수 없으면 농사 비용을 줄이는 자연 농업을 실시해야 한다. 내가 두 번째로 중시하는 작물은 약초와 산채류다. 야생의 형질이 강하기 때문에 농부의 큰 노력 없이도 자연재배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 자연의 약성을 최대로 살리는 약초와 산채류의 자연농업은 앞으로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최고의 힐링 작물이다. 세 번째는 토종 작물이다. 종자의 주권을 빼앗기면 농업의 주권을 상실하는 것이다. →귀농 이전과 이후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들은 어떤 것들인지. -귀농 이전에는 학교라는 조그만 틀 속에서 안주하고 살았던 것이 전부였다. 귀농 후에도 여전히 사회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잘난 체를 많이 했다(웃음). 서투르면서도 의욕만 앞세워 갈등이 발생했다. 귀농 전 사회에서는 상처가 발생할수록 자신을 더욱 단단한 껍질로 보호막을 만들었을 텐데, 오히려 귀농 후에는 내 자신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자아의 막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마음을 채우고 있던 모든 것들을 비우고 내려놓자 진실로 평안해졌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맙고, 지금 현재가 참으로 행복하다. 위대한 자연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농사를 힘든 일이 아닌 ‘농선’(農禪)으로 생각하게 되니 농부임이 자랑스럽다. →귀농 교육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인지 궁금하다. -교육의 보람은 귀농학교를 거쳐간 분들이 농촌에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어떤 젊은 여자분은 초창기 실상사 귀농학교가 비닐하우스 교실에서 교육을 할 때 실수로 화재를 일으켜 시설이 전소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낸 당사자는 늘 미안한 마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분이 농촌 현장체험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훌륭한 가정을 이루어 TV프로그램에 초대돼 행복한 귀농생활의 사례가 되었을 정도다. 어떤 젊은 친구는 교육을 마치고 학교에서 소개한 곳에서 현장 체험을 하던 중 좋은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산중에서 학교에서 배운 자연농업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TV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됐다. →현재 일종의 귀농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열풍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부분의 귀농귀촌 교육이 성공을 목표로 하는 교육에 치중돼 있다. 억대부자 농부, 억대 매출 사업가 등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들을 따라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가 교육시간 100시간을 지원 조건으로 정하면서 그 시간만 이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에 의해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간절함이 부족하다. 귀농귀촌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을 향한 귀농귀촌이다. 자기 바깥만 바라보며 살아가다가는, 귀농의 진정한 목적을 잊어버리게 된다. ‘나’를 잘 바라볼 수 있다면 귀농귀촌은 무조건 성공한다. 또한 모든 면에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주·의·에너지’는 반드시 자립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산야초학교, 자연순환농업학교, 자연음식학교, 자연건강교실, 흙집짓기학교, 적정기술학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귀농을 준비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첫째, 귀농귀촌의 핵심은 농사다. 농사는 ‘준비’와 ‘때’가 가장 중요하다. 씨앗, 농지, 농자재 등을 준비하고 체력도 단련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때가 찾아온다. 둘째, 땅값 싼 곳이나 경치 좋은 곳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면 무조건 좋은 이웃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좋은 이웃은 가장 좋은 귀농귀촌 보험이다. 셋째, 남의 인생을 표절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억대부자 농부, 억대 성공 사례를 따라가는 것은 드라마 작가가 남의 작품을 표절하는 것과 같다.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넷째, 결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오자마자 창업자금 융자받아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시작이 빚쟁이의 굴레 속에서 이뤄진다면 평생 그것을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정부가 수많은 빚쟁이 귀농귀촌 창업을 권장했는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5년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향후 계획은. -남원귀농귀촌학교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체 브랜드 쌀막걸리를 만들 예정이다. 무공해 산야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의 상품화도 계획 중이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귀농교육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귀농교육이 이뤄지는 ‘귀정사’로 가는 길 곳곳에서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참으로 정겨웠다. 도시에 사는 나에게는 이런 마을이 없다. 이사 온 지 8년째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다. 나는 ‘마을’을 잃어버렸기에 이토록 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울컥한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잃어버린 이웃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결국 귀농귀촌은 ‘관계 맺음’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상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까지도 바꾸는 자연농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농민의 부채를 양산하는 대량생산 농업을 지양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자연농법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미래는 밝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나 농약의 장기적 위험을 깨달은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농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는 자연농법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글쓴이 정여울 작가 2013년 제3회 전숙희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
  •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대안학교 정상화 위해 지원센터 역할 중요”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대안학교 정상화 위해 지원센터 역할 중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1월 7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안교육 10년을 논하다’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대안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고 개선점과 나아갈 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기열 의원을 비롯해 김생환 교육위원장, 이정훈 의원, 강소영 위탁형대안학교연합회장, 이희용 위탁형대안학교연합회 상임부회장 및 고성혜 위탁형대안학교연합회 부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위탁형 대안학교는 일반학교와 차별화된 교육과정(대안교육)을 통해 인성, 소질, 적성, 진로교육 둥의 대안교과를 편성・운영함으로써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의 성장과 정서적 지지, 회복을 돕는 학력인정 교육기관이다. 이러한 위탁형 대안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대안교육기관의 지정 및 학생위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서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나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을 모집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위탁형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은 1/3이 보통교과이고 2/3정도는 인성, 소질·적성, 진로교육 등 대안교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2016년 9월 기준으로 서울권 내 35개와 다른 시・도 4개 학교의 총39개(78학급) 위탁형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토론회 기조발표를 맡은 강소영 연합회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위탁형 대안교육은 지난 10년간 많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교육 소외계층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일컬어져 왔다”며 위탁형 대안교육의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대안교육이 공교육을 보조하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안교육 지원예산 확대 등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이희용 상임부회장은 “위탁형 대안학교가 2003년 3개교 4학급에서 2016년 39개교 78학급으로 10배의 양적성장을 이루었지만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액은 1학교(1학급) 당 3천5백만원에서 5천5백만원 수준에 불과해 13년 동안 1.7배 인상에 그쳤다”면서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희용 상임부회장은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보조금은 시간강사비, 운영비, 시설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임교사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잦은 교사 교체로 인해 대안교육의 질적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혜 부회장도 “현재 대안교육 체계를 더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례중심의 성과보고와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고 하면서 “위탁형 대안학교에 대한 실질적인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인건비, 수업비, 운영비 등 재정지원에 관한 제도화가 하루 빨리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기열 의원은 “대안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에 공감” 한다고 하면서도 “먼저 서울시교육청이 ‘안교육 기관의 지정 및 학생 위탁 등에 관한 규칙’ 9조상의 지원 사항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위탁형 대안학교가 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원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임교사 인건비 등과 같은 예산지원 문제는 서울시교육청의 전반적인 재정운용 상황과 맞물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교육사업들과의 형평성・효과성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거쳐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애 송승헌 ‘사임당’ 2차 포스터 공개...이전과 비교해보니? ‘기대감 UP’

    이영애 송승헌 ‘사임당’ 2차 포스터 공개...이전과 비교해보니? ‘기대감 UP’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의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7일 이영애 송승헌의 2차 드라마 포스터를 공개했다. 1차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포스터 속 배우 이영애는 한 폭의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공개된1차 포스터가 사임당의 강직하고 올곧은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조됐다.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선보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송승헌 또한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결연한 표정 속에 알 수 없는 비밀과 슬픔을 간직한 듯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차 포스터와는 달리 한층 부드러운 면모를 강조한 듯 보인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이겸’ 역을 맡아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로맨스터리 퓨전사극이다. 내년 1월 첫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2차 포스터 공개...단아한 한복 자태 ‘대체 불가’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2차 포스터 공개...단아한 한복 자태 ‘대체 불가’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의 2차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017년 1월 편성을 확정 지은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1차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배우 이영애 송승헌은 우아한 동시에 기품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폭의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앞서 공개된 1차 캐릭터 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1차 포스터가 사임당의 강직하고 올곧은 면모를 있는 그래도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선보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송승헌 역시 결연한 표정 속에 알 수 없는 비밀과 슬픔을 간직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1차 캐릭터 포스터와 달리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우수에 찬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이겸’ 역을 맡아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조선판 개츠비’를 그려낼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로맨스터리 퓨전사극으로, 내년 1월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vs ‘쇼핑왕 루이’, 고민에 빠진 시청자 ‘뭐 보지?’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vs ‘쇼핑왕 루이’, 고민에 빠진 시청자 ‘뭐 보지?’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가 첫 방송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애틋한 로맨스와 로맨틱 코미디의 대결,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선택할까? 1. KBS2 ‘공항가는 길’ “삶에 두 번째 사춘기가 온다” 가을 분위기를 잔뜩 머금은 감성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 김하늘과 이상윤이 만났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연기한다. 승무원 역할인 만큼 그녀의 몸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하늘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빨간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드라마가 잘 됐다”고 언급했다. 빨간 승무원 복을 입은 그녀가 이번에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상대역 이상윤은 건축학과 시간강사 ‘서도우’ 역을 연기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타이틀을 가진 그가 건축학에 도전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굳힐 예정이다. 가정이 있는 두 사람이 아이들 문제로 어떤 첫 만남을 갖게 될지, 이후 애틋한 로맨스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 MBC ‘쇼핑왕 루이’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남자, 날개 없는 천사같은 여자” OCN ‘38 사기동대’로 열일한 서인국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인국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할머니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외롭게 자란 ‘황금그룹’ 외손자 루이를 연기하게 됐다. 강아지 같은 매력의 소유자 루이를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는 서인국의 눈썰미가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기대가 된다. 눈길이 가는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서인국과 8살 차이가 나는 배우 남지현. 남지현은 앞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최근 출연한 영화 ‘터널’, ‘고산자, 대동여지도’까지 흥행하는 운도 따르는 상황이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상경한 산골 소녀 ‘고복실’을 연기할 남지현이 이번에도 흥행 궤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수목드라마인 KBS2 ‘공항가는 길’과 MBC ‘쇼핑왕 루이’는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학 시간강사 임용 1년 미만 예외 허용

    대학 시간강사를 임용할 때 최소 기한은 원칙적으로 1년이지만 1년 미만 임용도 허용하는 예외규정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 국립대 강사 강의료는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연동해 책정하고, 책임수업시수는 따로 규정하지 않는 등 강사 신분을 보호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학강사제도 정책자문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강사제도 종합대책안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자문위는 올해 도입할 예정이던 고등교육법(강사법)이 논란 끝에 2018년 1월로 유예되면서 입법 보완을 위해 교육부가 구성한 기구다. 강사단체와 대학단체, 정부, 국회가 추천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대책안에 따르면 시간강사는 기존 강사법에서처럼 법적인 교원 지위를 가지며, 임용 기간은 ‘1년 이상’이 원칙이다. 다만 팀티칭이나 계절학기 수업 담당 강사, 기존 강의자의 퇴직·휴직·징계·파견 등에 따른 대체강사 등에 한해 1년 미만 임용을 허용한다. 임용 기간이 끝나 재임용할 때는 신규 채용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강사 수는 대학의 교원 확보율에서 제외한다. 대학이 전임교원을 채용하지 않고 강사로 교원 확보율을 채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또 강사의 임무는 학생 교육으로만 한정했다. 대학이 강사들에게 취업지도나 연구논문 제출 등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강사법은 시간강사의 책임수업시수를 전임교원과 마찬가지로 매주 9시간으로 정했지만, 종합대책안에서는 규정을 없앴다. 주당 9시간 강의를 확보하기 위해 강사 한 명에게 여러 수업을 맡기는 문제가 생기고, 강사들의 대량 해고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아울러 국립대 강사의 강의료는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올해 국립대 강사 강의료 예산 편성 기준은 시간당 8만 2800원이다. 이 안이 통과되면 내년 국립대 강사 강의료는 평균 8만 6850원으로 인상된다. 사립대 강사를 위해서는 교보재와 참고서적 구입, 복사 등 교육 활동 경비, 문구류 등 기타 실비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 비용을 지원하는 ‘강의장려금 지원사업’을 신설해 3년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대책안을 받아 강사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더 들은 뒤 다음달 이후 의원입법 또는 정부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국회에서 여야 협의가 안 될 경우 기존처럼 유예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국의 시간강사는 지난 4월 기준 5만 9000여명에 이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수처럼… 학생 성적 매기는 강사 제재 안 받고 같은 계약직인데… 공기관 빠지고 언론사 넣고

    교수처럼… 학생 성적 매기는 강사 제재 안 받고 같은 계약직인데… 공기관 빠지고 언론사 넣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자 판단기준이 공개됐지만 논란이 예상됐던 쟁점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앞서 김영란법 적용 대상 범주에 들어갈 공직자, 언론인, 사립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던 지적들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간제(2년 이하)·무기계약직(2년 초과) 공무원은 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지만 같은 근로 형태의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직원은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간제 교사, 민간 영역인 언론사 기간제·무기계약직인 임직원은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다. 권익위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제·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더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갖고 있지만 법상 신분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범주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정규 임용된 교수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적을 매기는 시간강사, 겸임교원, 명예교수 등은 김영란법에서 자유롭다. 누리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립 어린이집 교사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들어간 것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기본적으로 사립 어린이집 교사는 영유아보육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교원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권익위는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교사에 한해서는 ‘공무수행 사인(私人)’이기 때문에 법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되는 다른 직업훈련 학원이나 요양기관 등은 법 적용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언론 기능을 하는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상 등록된 언론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외국 언론사의 국내 지국이나 지사가 같은 이유로 법 적용 대상에서 빠진 부분도 형평성 문제를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3만원 밥’ 사설 어린이집 교사는 안되고 포털 직원은 된대요

    ‘3만원 밥’ 사설 어린이집 교사는 안되고 포털 직원은 된대요

    5일 공개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 기관 및 적용 대상자 판단기준’에는 대상 기관을 관할하는 소관부처별 법률 해석이 담겼다. 같은 공공기관, 언론사, 사립학교에서 일을 하더라도 계약 형태와 업무 내용에 따라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 언론인, 사립교원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졌다. 또 기간제, 무기계약직 근로자는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경우 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 적용된다. 권익위는 법 시행 전까지 소관부처의 이의 신청을 받아 적용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한다. 임윤주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제 공무원과 대학 시간강사, 인터넷 포털 등이 법 적용 대상 범주에서 빠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관련 법을 따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입법을 통해 보완해 나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자 판단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대상은 학교다. 초빙강사, 겸임교원, 시간강사 등 근무 형태에 따라 임직원의 명칭이 다양해 고등교육법상 ‘교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두고 교육부와 이견을 보여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에 의해 설치된 각급 학교와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 임직원의 계약 형태에 따라 김영란법 적용 여부가 갈렸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중·고교에서 일하는 기간제·무기계약직 교사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지만 대학 시간강사, 명예교수, 겸임교원, 초빙교수는 교육부의 고등교육법 유권해석에 따라 ‘교원’에 해당하지 않아 김영란법에서 자유롭다. 초·중등교육법은 기간제 교원도 교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단,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18년 1월 1일부터는 대학 시간강사도 법 적용 대상이다. 개정안이 시간강사를 교원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사립학교 법인의 이사, 감사 등 상임·비상임 임원도 공직유관단체와 마찬가지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행정실무원, 학교운동부 코치, 급식보조, 학생조교, 근로장학생, 명예교사, 학교보안관, 구내식당 운영업체 종사자, 건물관리자 등은 계약 형태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직접적인 근로계약을 맺은 경우에만 법 적용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경력직 공무원이나 정무직, 별정직 등 특수경력직공무원, 임기제 공무원 등은 여기에 당연히 해당한다. 하지만 기간제·무기계약직 근로자는 법적으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됐다. 반면 해마다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가 고시하는 공직유관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일하는 기간제·무기계약직 근로자는 법 적용 대상이다. 공직자윤리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직원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공직유관단체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나 상임·비상임 임원 등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용역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법인, 단체, 개인은 간접적인 계약 관계라는 이유로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경비,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원, 식당책임자, 영양사, 조리원 등이다. 이 밖에 사법연수원생, 수습 공무원, 공중보건의사, 청원경찰, 법률청원산림보호직원 등은 각각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다. 사법연수원생은 법원조직법,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의료법,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 등에 근거해 법 적용을 받는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대표자와 임직원은 법 적용 대상이다. 논란이 됐던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임 대변인은 “포털이 언론사에 준하는 공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언론중재법상 언론사로 구분될 수 없기 때문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언론사 대표와 상임·비상임 임원을 비롯해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보도, 논평, 취재, 경영, 기술, 지원업무 등에 종사하는 직원 모두 법 적용 범주에 들어간다. 다만 인턴기자, 해외지사·지국 기자 등은 직접 계약 여부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또 해외통신원, 프리랜서 기자·작가, 만평작가, 기고자 등은 일회성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지, 해당 언론사의 임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 범주에서 제외된다. 사보를 발행하는 기업인도 잡지 등 정기간행물사업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김영란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언론사의 경우 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도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반면 사보와 무관하다면 기업 직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공직자가 아니라도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설치된 각종 위원회 위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공인회계사회, 대한변호사협회, 누리과정(3~5세)을 위탁 운영하는 어린이집, 감정평가협회 등 법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위탁받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 등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영란법, 기간제 교사 적용… 겸임교수는 제외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김영란법) 적용 대상 기관이 4만 919곳으로 확정됐다. 초·중·고교 기간제 교사는 법 적용을 받지만 대학교 시간강사, 명예교수, 초빙교수, 겸임교수 등은 고등교육법상 교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교육부 유권해석에 따라 배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 기관 및 적용 대상자 판단 기준’을 홈페이지(www.acrc.go.kr)에 공개했다.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고등교육법, 사립학교법에 따른 각급 학교와 학교법인이 2만 2412곳(54.8%)으로 가장 많았다. 유치원 8930곳, 초·중·고교 등 1만 1799곳, 외국인학교 44곳, 일반대·전문대·대학원 등 398곳, 기타 학교 30곳(고교 1, 대학 27, 대학원 2),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 1211곳이다. 법 적용을 받는 언론사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에 따라 올 6월 기준 1만 7210개(42.1%)다. 지상파방송 사업자 48개,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30개, 위성방송 사업자 1개, 방송채널사용 사업자 241개 등 방송 사업자가 320개다. 언론중재법상 언론으로 등록되지 않은 IPTV 사업자는 배제됐다. 신문 사업자 3400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사업자 7320개(잡지 5071개, 기타간행물 2249개), 뉴스통신 사업자 21개, 인터넷신문 사업자 6149개다. 공공분야는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감사원, 선관위, 인권위 등 6개 기관, 중앙행정기관 42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개별법에 따른 행정기관 9개가 포함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일 경인지역총장협의회 세미나

    내일 경인지역총장협의회 세미나

    경인지역총장협의회(회장 김기언 경기대 총장)는 2일 수원 벨류호텔 하이앤드 대연회실에서 제6차 총회 및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시간강사법, 구조개혁법, 지방대 육성법 및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간담회를 열고 경기지역 대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 김영란법 내놓은 권익위 얼굴에 먹칠한 前간부…업자에 “로비해 줄게” 수천만원 챙겨

    오는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주무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전직 간부가 재직 시절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토지개발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지자체 압박해 개발 허가” 미끼 접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최현만)는 경기 광주 지역 한 토지개발업체 대표 이모씨로부터 공무원 청탁 등의 명목으로 6000만원을 받은 권익위 전문위원(서기관급) 출신 임모(57)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공범인 경기 광주 지역 한 신문사 편집국장 출신의 또 다른 임모(49)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위원은 임씨와 짜고 2009년 11월 이씨에게 접근해 “권익위에 고충처리 민원을 넣으면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들에 대한 로비 및 압박을 통해 ‘개발 행위 허가’를 받도록 해 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았다. 임 전 위원은 또 2010년 4월 단독으로 이씨에게 접근해 “부체도로(고속국도 개설 시 개설하는 보조도로)를 개설하도록 해 주겠다”며 1000만원을 받아 냈다. ●재직때 6000만원 챙겨… 로비는 안해 하지만 권익위 내부 문건 및 이메일 분석,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지자체 관계자에게 로비하거나 압력을 넣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임 전 위원은 권익위 행정문화교육민원과에 근무하며 지자체나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관련 민원을 검토해 각 기관에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등의 업무를 다뤘다. 그는 권익위 전신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2000년대 초반 일을 시작해 2011년까지 근무한 뒤 현재 경기도 한 사립대학 시간강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임 전 위원이 퇴직을 한 까닭에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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