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각장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 에너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개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세르게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혁명수비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7
  • 전직 국가원수가 ‘은퇴 안내견’ 입양한 이 나라

    전직 국가원수가 ‘은퇴 안내견’ 입양한 이 나라

    차이잉원(67) 전 대만 총통이 입양해 키우던 은퇴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숨을 거뒀다. 반려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차이 전 총통은 재임 시절 유기묘 2마리와 은퇴 안내견 3마리를 키웠으며, 이중 고령이 된 안내견 2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차이 전 총통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입양해 돌보던 은퇴 안내견들 중 그동안 사진에 잘 보이지 않았던 ‘마루’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면서 “얼마 전 16살 생일을 맞이했는데, 비록 몸이 쇠약해졌지만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강인하게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떠나려는 가족 앞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작별을 고하고 다시 만날 인연을 기다리는 것 뿐”이라면서 “내 삶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차이 전 총통은 민주진보당 주석 시절 ‘샹샹’과 ‘아차이’라는 유기묘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 2016년 차이 전 총통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샹샹’과 ‘아차이’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실 격인 총통부에 입성한 ‘퍼스트 펫’이 됐다. 차이 전 총통은 이어 ‘벨라’와 ‘마루’, ‘메리’라는 이름의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고양이들과 함께 키웠다.이들 반려동물들은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동물보호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지난해 9월 은퇴 안내견 ‘벨라’가 세상을 떠났다. 차이 전 총통은 2020년 연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 5월 퇴임했다.
  •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러너 성지’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아디다스러너스 서울과 함께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는 기록 경주 ‘울트라 챌린지’도 진행된다. 오는 19일부터는 전문 러닝 프로그램을 연계한 ‘요일별 러닝 클래스’가 열린다. 이 중 월요일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러너가 함께 달리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가 마련됐다. 11월부터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레이스’와 ‘단체 계주 레이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러너스테이션 하반기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런플’ 앱 또는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민이 일상에서 러닝 취미를 키워 갈 수 있는 러너들의 ‘오아시스’로 만들 계획이다.
  • 서울시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에서 즐겨요

    서울시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에서 즐겨요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러너 성지’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아디다스러너스 서울과 함께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는 기록 경주 ‘울트라 챌린지’도 진행된다. 19일부터는 전문 러닝 프로그램을 연계한 ‘요일별 러닝 클래스’가 열린다. 이 중 월요일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러너가 함께 달리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가 마련됐다. 11월부터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레이스’와 ‘단체 계주 레이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는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러너스테이션 하반기 프로그램에 관한정보는 ‘런플’ 앱 또는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민이 일상에서 러닝 취미를 키워갈 수 있는 ‘러너들의 오아시스’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한 두 선수의 ‘XY염색체’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파리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시각 장애인 발렌티나 페트릴로(50·이탈리아)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대회 육상 여자 T12의 200m와 400m에 출전한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에서 또 한 번 출전 선수의 ‘성적 공정성과 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1973년 10월 나폴리에서 태어난 페트릴로는 9살에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았고, 14살부터 퇴행성 안구 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각 장애인 선수로 활동해 남자 T12 부문에 출전해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부인의 도움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여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여자 T12 부문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2021년엔 여성 선수들이 그가 여성 경기에 참가한 것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탈리아 장애인육상연맹은 이들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년에 열린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페트릴로는 동메달 2개를 땄다고 BBC가 전했다. 그의 이런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경쟁의 공정성에 방점을 찍느냐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에 힘을 두느냐에 따라 국제기구나 경기 단체의 시각이 엇갈린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은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정책에 대해 통합되기를 바란다”라며 “페트릴로가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할 때 나올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세계육상연맹(WA)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국제 대회에서 다른 여성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을 유지하고자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장애인육상경기연맹은 법적으로 여성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자신의 장애에 맞는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파슨스 IPC 회장은 “트랜스젠더 운동 선수를 존중하는 것이 공평하다”라면서도 “경기장에서는 다른 선수에게도 공평해야 하기 때문에 과학이 답을 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페트릴로는 “내가 여성 부문에 출전하는 것에 모두가 의문을 던질 수 있겠지만 ‘소수’만이 나를 이해할 것”이라며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최초의 여성 트랜스젠드라는 역사적 가치는 포용”이라고 말했다.
  •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동료 성범죄·조작 논란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동료 성범죄·조작 논란

    구독자 3억 700만명, 연 수입 약 9000억원의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6·지미 도널드슨)가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아바 크리스 타이슨은 최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미스터비스트는 25일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을 통해 “(아바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해고를 포함, 아바와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스터비스트와 아바 크리스 타이슨이 나눈 디스코드 채팅이 내용이 유출되면서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미성년자 그루밍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미스터비스트는 이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미스터비스트 전 직원이자 유튜버 ‘DogPack404’는 “나는 미스터비스트와 일했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튜버는 미스터비스트의 쇼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이며,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미스터비스트는 그간 거액의 상금을 건 현실판 ‘오징어게임’ 등 각종 쇼를 진행해 왔지만,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미스터비스트 측은 “폭로한 직원은 2024년 3월 25일부터 고용되었고 2024년 4월 19일에 해고되었다”라며 “우리는 경품을 가짜로 제공하지 않았다. 그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 획득 비결은 미스터 비스트는 ‘무인도에서 24시간 버티기’ ‘24시간 안에 100만 달러 쓰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수술 선물하기’ 등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온 크리에이터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1년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실사판 콘텐츠를 만들었고, 지난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로 꼽혔다. 최근에는 한국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를 포함한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간 수입이 9000억원이라고 밝힌 그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벌어들인 돈을 모두 콘텐츠 제작 등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 2000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3세에 첫 번째 채널을 개설했고, 이듬해 다시 연 두 번째 채널이 성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7월에는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해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것이 구독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 송승환, 시각장애 판정 “난치병…아내가 심청이 노릇”

    송승환, 시각장애 판정 “난치병…아내가 심청이 노릇”

    배우 송승환이 시각장애 4급 판정 심경을 밝혔다. 송승환은 25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정확한 시력 저하 원인은 모른다. 형체만 보인다. 안 보이는 상황이 익숙해졌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 끝나고 한 달 뒤부터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문자도,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더라. 병원에선 ‘호전되기 힘들다’고 했고, 지금으로선 난치병”이라고 자신의 시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만큼 진행 속도는 더디다”면서 “의사 소견으로 ‘실명은 안 할 것’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안 보이는 것에 익숙해져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나 때문에 아내가 심청이 노릇을 오래 했다. 내가 헤매고 있으면 ‘감으로 해요’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또 할 만하다. 가끔 ‘뺑덕어멈’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가족은 나와 아내 단둘이다. 아이가 없어서 무자식 상팔자”라며 “일부러 안 낳은 건 아니다. 낳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 ‘65세’ 바비, 지팡이 들었다… 다운증후군 이어 시각장애인 인형 출시

    ‘65세’ 바비, 지팡이 들었다… 다운증후군 이어 시각장애인 인형 출시

    마텔, 바비 패셔니스타 라인 신제품 2종시각장애인 바비엔 눈동자 특징도 반영저시력 아동이 갖고 놀기 편한 의상 장착작년 첫선 다운증후군 바비 흑인 버전도수석부사장 “바비는 단순한 인형 그 이상” 1959년 미국 장난감회사 마텔에서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소녀들의 사랑을 받는 바비 인형이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버전을 선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포브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텔은 ‘2024년 패셔니스타 라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바비와 흑인 다운증후군 바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비의 패셔니스타 라인은 피부와 눈동자 색, 머리카락 색과 질감, 체형, 장애 등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바비 인형을 포함한다. 마텔은 지난해 4월 백인 다운증후군 바비를 공개했으며 휠체어에 앉은 바비, 보청기나 의족을 착용한 바비, 통통하거나 키가 작은 바비 등도 이 라인에 포함돼 있다. 바비의 남자친구 켄 역시 백반증을 앓고 있거나 근육량이 적은 마른 몸 등 버전으로 나온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시각장애인 또는 저시력 어린이들과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더 많이 대표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크리스타 버거 마텔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바비가 단순한 인형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비는 스스로를 표현함으로써 소속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바비는 실제 시각장애인 또는 저시력자의 눈을 모방해 시선이 약간 위와 밖으로 향하게 디자인됐다. 팔꿈치는 구부릴 수 있게 만들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팡이 외에도 시각장애인들이 착용하는 것과 닮은 기능성 선글라스도 인형에 포함돼 있다. 또 실제로 시각장애인 어린이가 바비를 가지고 놀 때 촉각을 통해 더욱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의상을 제작했으며, 더 편하게 갈아입힐 수 있게 치마엔 신축성 있는 허리 밴드를 사용했다. 미국시각장애인재단 회장인 에릭 브리지스는 성명에서 “시각장애인 바비의 개발을 위해 마텔과 협력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불어넣어 더 큰 접근성과 포용성의 세계를 만드는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바비는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내 가격은 소매점 기준 10.99달러(약 1만 5000원)다.
  • 히잡 안 써서 의문사한 여성…자유를 위해 달리는 이란인들의 투쟁

    히잡 안 써서 의문사한 여성…자유를 위해 달리는 이란인들의 투쟁

    5시간 35분. 막차가 떠난 뒤 주어진 탈출의 시간이다. 그 시간 안에 38㎞ 길이의 터널을 통과하지 못하면 시속 160㎞로 달리는 아침 첫 기차에 치이게 된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삶이 참 기구하다.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유럽 공연계가 주목하는 이란 출신 연출가 겸 극작가 아미라 레자 쿠헤스타니의 신작 연극 ‘블라인드 러너’가 한국에 상륙했다. 2022년 이란의 ‘히잡 시위’(마흐사 아미니 시위)를 비롯한 여성 인권 운동, 유럽의 난민 문제 등을 다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의 첫 해외 초청작으로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작품은 1979년 이슬람 혁명, 2009년 이란 녹색 운동, 2022년 이란 히잡 시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가 부패, 경제 불안정, 억압적인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란인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떠나야만 하는 난민들의 현실과 그들의 곤경을 강조하며 국가의 도덕적 책임과 이상에 대해 묻게 한다.설명만 보면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지만 히잡 시위를 이해하고 보면 훨씬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란 히잡 시위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게 체포된 후 의문사한 22세 쿠르드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기폭제가 돼서 이란 전역으로 확산한 시위다. 작품은 아미니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인 닐루파 하메디와 남편의 실화에 기초한다. 여주인공인 아내는 감옥에 갇혀 있는 처지인데 하메디는 실제로 이란의 정치범 수용소인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의 독방에 감금됐다. 아미니 사건을 보도했다는 게 감금의 이유였다. 남편과 만나는 면회실은 온통 감시카메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또한 이란에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여성들의 히잡 착용을 감시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확 와닿는다. 사회 안전망의 한 요소로 CCTV가 대거 설치된 한국과 달리 CCTV를 국가가 개인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용도로 쓰인다는 점을 은유하기 때문이다. 어떤 고초를 겪는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아내가 남편에게마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장면이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유다. ‘블라인드 러너’는 개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타인과 연대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완성된다는 쿠헤스타니의 신념에 기반한 작품이다. 영어 블라인드 러너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를 의미하는데 이들이 달리기 위해서는 가이드 러너가 반드시 필요하다. 극에서 남편이 가이드 러너로 등장하는 설정은 작가가 전하려는 연대의 의미를 보다 강화한다.작품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장소는 영국-프랑스 해저 터널이다. 이곳은 실제로 난민들이 자유를 꿈꾸며 탈출을 시도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난민들이 처한 현실을 피부로 와닿게 한다. 작품의 큰 줄기를 이루는 상황들을 이해하고 보면 ‘블라인드 러너’가 품은 사회적·정치적인 메시지가 얼마나 묵직한지 이해하게 된다.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불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그만큼 생각해볼 지점들을 많이 던져주는 작품이다. 비극적인 결말은 격렬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전한 자유가 찾아오지 않은 현실을 암시하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인극이지만 연출 면에서 독특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페르시아어로 공연한다는 점도 색다르다. 21일이 마지막 공연으로 공연 시간은 60분이다.
  • 경기도, 장애인 950명에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10~20% 자부담

    경기도, 장애인 950명에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10~20% 자부담

    시각 185대, 청각・언어 752대, 지체・뇌 병변 13대 보급경기도는 디지털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대상자 950명을 선정해, 19일부터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란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만들어진 기계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3천130명의 신청을 받아 장애 정도, 경제적 여건, 참여도, 전문가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보급자 950명을 선정했다. 기기 종류별로는 시각장애용 185대, 청각·언어 장애용 752대, 지체·뇌 병변장애용 13대다. 선정 결과는 도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인은 19일부터 31일까지 제품가의 10~20%에 해당하는 개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기한 내 개인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기기 보급은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이뤄진다. 도는 기기 보급 취소자와 개인부담금 미납자 발생 및 잔여 예산 소요를 위해 8~9월 보급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여러 학습에 다양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품행 좋아야 좋은 안내견, 훈련은 ‘잘했어’ 칭찬으로…32년 지구 3.5바퀴 걸었죠[월요인터뷰]

    품행 좋아야 좋은 안내견, 훈련은 ‘잘했어’ 칭찬으로…32년 지구 3.5바퀴 걸었죠[월요인터뷰]

    ●동물과 자란 소년, 훈련사 되다축산 전공 살려 경비견 훈련 일하다1993년 안내견학교 설립부터 합류경험 살려 한국형 프로그램도 개발●분양까지 2년간의 훈련 과정강아지 성격 보면서 교육 방향 결정오일장 골목·은행 찾기 등 일상 훈련 3번의 시험 통과해야… 35%만 합격●안내견 배려 문화 정착하길출입 거부 사례 여전… 법 개선 필요 불쌍하다 편견 대신 따뜻한 시선을“보통의 반려견처럼 행복한 아이들”“안내견 네 마리를 훈련시키려면 하루에 15~20㎞ 걷는 건 기본이에요. 일주일이면 80~100㎞ 정도 되는데, 행군을 거의 매일 하는 셈이죠.”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조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랜 시간 함께 걷는 일이다. 같은 길을 수도 없이 다시 걷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안내견이 자기 파트너(시각장애인)를 안전한 길로 안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국내 유일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의 최고참 훈련사 신규돌(55)씨를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수내역 인근에서 만났다. 그가 32년간 안내견과 함께 걸은 거리를 지구 둘레(약 4만㎞)로 환산하면 족히 세 바퀴 반은 될 것이다. 신씨는 1993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경기 용인시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이다. 안내견 사육부터 퍼피워킹(생후 2개월 정도 된 강아지를 1년간 자원봉사 가정에 맡겨 사회성을 기르는 일), 훈련, 시각장애인 교육까지 안내견학교의 전 분야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날도 어김없이 래브라도리트리버종 2살짜리 안내견 ‘신비’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공원을 중심으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오르내리고, 건널목 앞 반응 등을 연습했다. 신비는 현재 모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시각장애인에게 입양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안내견 훈련사라는 남다른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부모님이 경기 이천에서 벼농사를 지었다. 어릴 때부터 닭도 보고 개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가까워졌다. 축산을 전공한 인연으로 군대에선 군견병으로 일했다. 수색견과 비무장지대에 매복한 간첩이나 탈영병을 찾는 일을 했는데, 이후 경비견 훈련을 하다가 안내견학교가 설립되면서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안내견 훈련사가 되려면 특정한 자격이 필요한가. “국가공인 자격증 같은 것은 없다. 안내견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한국에는 여기(삼성화재 안내견학교)밖에 없다. 대신 안내견 6마리를 훈련하고, 시각장애인 6명을 교육하면 세계안내견협회(IGDF)에서 훈련사 자격증과 지도사 자격증을 준다.”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오래전부터 안내견학교가 있던 미국이나 영국의 매뉴얼에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훈련 방식도 꽤 많이 변했다. 이를테면 20년 전에는 ‘부정’ 강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긍정’ 강화 훈련을 많이 한다. 과거엔 ‘안 돼, 하지 마’를 중점적으로 가르쳤다면 지금은 그냥 기다려 주는 식이다. 훈련견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다 결국 참고 포기하는 순간에 ‘잘했어’라며 칭찬하고 보상하는 식이다.” -훈련사들은 기본적으로 개를 좋아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개를 좋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너무 좋아해도 이 일을 하기가 어렵다. 훈련시킨 개를 언젠가는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을 못 하는 개와 호흡하며 생활하려면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다. 안내견을 양성하는 일이니까 사회복지에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6명의 훈련사가 지금까지 292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했다. 현재 79마리가 안내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순하면서도 지능이 뛰어난 리트리버종이 안내견으로 선발돼 훈련을 받는다. 태어난 지 두 달이 지나면 일반 가정에 맡겨져 1년간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퍼피워킹을 진행한다. 이후 안내견학교로 돌아와 6~8개월간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을 거치며 총 세 번의 시험을 본다. 그렇게 약 2년간의 시험에 모두 통과한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되고, 10세가 되기 전에 은퇴한다. 훈련 통과율은 35% 정도다. 안내견 시험에서 탈락한 개는 일반 가정에 무상으로 분양된다. -훈련이나 통과시험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지적 불복종 훈련이 대표적이다. 파트너가 뭔가 지시를 하더라도 스스로 판단해 안전하게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건널목을 건너야 하는 순간에 차가 다가오면 파트너가 가자고 해도 스스로 멈춰야 한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마지막 평가 때다. 이틀간 평가하는데, 훈련사들이 눈을 가린 채 안내견을 따라 골목을 걷기도 하고 은행을 찾아가기도 한다. 오일장이 열리는 순대 골목을 지날 땐 음식 욕구를 이겨 내고 똑바로 가는지를 본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눈을 가리면 뭔가 자꾸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올라오기 때문에 안내견도, 우리도 바짝 긴장한다.” -개들의 성격이나 능력이 천차만별일 텐데, 훌륭한 안내견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언인가. “사실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건강, 기질, 품행, 수행 등 4가지다. 안내견과 오랫동안 일해 본 사람들은 품행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한 살 때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개의 성격을 보면서 훈련 방향을 정한다. 좀 까부는 성격이면 차분히 기다리게 하는 연습을, 소심하면 자신감을 심어 주는 훈련을 한다. 너무 쉽게 흥분하거나 공격성이 나타나면 안내견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바로 훈련을 중단한다.”-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을 연결시켜 줄 때에도 세심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 “개들도 각자 개성이 있어서 잘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 짝을 맺어 줘야 한다. 개의 능력이 좀 부족해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상호보완이 되면 정말 멋진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안내견은 정말 완벽했는데 사람과의 매칭에 실패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안내견의 걷는 속도와 견인력(당기는 힘)이 어떠한지, 파트너가 안내견을 신청한 동기는 무엇인지 등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8년가량을 동고동락하려면 다른 가족도 개를 좋아하고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안내견 희망자와 정밀 인터뷰를 해야 하는 이유다.” 안내견이 돼 사회에 나가기 전 가장 마지막 단계는 시각장애인 파트너와의 합숙 훈련이다. 파트너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숙소에서 2주간 생활하면서 안내견과 호흡을 맞춘다. 그 후 파트너의 집에서 학교 등하교, 직장 출퇴근 동행 등 다시 2주가량 교육이 진행된다. 분양 후에도 1년에 두 번 정기 관리를 진행한다.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는 안내견이 있나. “내가 처음으로 훈련시켜 안내견으로 성장시킨 ‘보리’가 생각난다. 보리를 인도받았던 대학생이 나중에 회사에서 차장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 내가 훈련한 안내견이 누군가의 동반자가 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참 잘 선택했다는 보람을 느낀다. 보리는 이미 오래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보리의 첫 주인은 지금 네 번째 안내견을 분양받아 잘 생활하고 있다.” -안내견으로서 역할이 끝나면 어떻게 되나. “은퇴견은 자원봉사 가정에 입양된다. 가장 이상적인 건 태어나서 처음 퍼피워킹을 나갔던 가정에 다시 돌아가 은퇴견으로 살다 생을 마치는 것이다. 안내견학교엔 추모공원이 있다. 기일이 되면 퍼피워킹 가정, 시각장애 파트너, 은퇴견 입양자 등이 꽃을 갖고 와 추모를 하기도 한다.” 온라인 안내견추모관에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149마리의 안내견 이름이 기록돼 있다. 주변에는 함께한 가족들이 남긴 추억의 메시지가 빼곡하다. -법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을까. “우리나라 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가끔 오해를 받는 대목도 다소간 부담이다. 이를테면 훈련견에게 ‘해선 안 되는 것’을 적기에 알려 주는 부정 강화 훈련이 꼭 필요한데,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들이다.” 신씨는 안내견과 훈련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조금만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내견을 불쌍한 눈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비도 다른 아이들도 보통의 반려견들처럼 행복감을 가득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완전 사람” 여행가이드 ‘AI 아내’에 현지인도 깜놀… 반전 정체는

    국내 유튜버가 ‘中 AI 로봇女’ 만난 영상 화제마네킹 외모에 로봇 같은 인물 정체 전직 댄서현지인들도 “진짜 로봇이냐” 마냥 놀라워 해中, 이달 상하이서 ‘AI 대회’ 열어 기술력 뽐내최근 시각장애인 안내 ‘6족 로봇개’도 선보여3~5년 내 단순노동에 휴머노이드 투입 계획 국내 한 여행 유튜버가 중국에서 만난 ‘인공지능(AI) 아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AI 여성이 유튜버에게 충칭 관광을 시켜주는 영상은 9일 기준 업로드 4일 만에 112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AI 아내의 반전 정체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버 걷다가(구독자 16만명)는 지난 5일 올린 ‘충격의 AI 로봇 여행 가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AI 여성이 사는 아파트를 다시 한번 방문했다. ‘티에토토’라 불리는 이 여성은 남편이 운영하는 훠궈 식당 일을 돕다가 가게를 방문한 유튜버와 앞선 영상에서 처음 만났다. 흡사 마네킹 같은 외모의 티에토토는 AI 로봇답게(?) 관절 꺾기를 이용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도 사람처럼 균형을 잘 잡은 이족보행으로 집밖으로 향했다. 티에토토는 지하철 열차 안, 충칭 관광지, 시장 등 가는 곳마다 현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티에토토를 촬영하기 바빴다. AI 로봇의 상업적 활용이 점차 늘어가는 중국에서도 사람과 꼭 닮은 AI 로봇은 신기한 듯했다. 시장 안에선 상인들이 너도나도 ‘진짜 로봇이냐’고 물어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에토토는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는 기계 음성으로 “저에겐 너무 쉽다”며 자신만만해 하더니 AI답지 않은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마의자를 발견하고는 한 번도 깜빡거리지 않던 눈이 피곤한지 급히 누워 쉬기도 했다. 사실 티에토토의 정체는 과거 팝핑을 추던 댄서로 알려졌다. 남편과 함께 훠궈 식당을 차린 뒤 장기를 살려 AI 로봇을 연기하며 서빙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상황극에 과몰입한 유튜버 걷다가는 “AI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제 눈으로 체감해서 신기했다”며 영상이 끝날 때까지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로봇인 줄 알았다. 하루 지나서야 알았다”, “댓글 보고서야 사람인 걸 알았다”, “움직임도 움직임인데 표정이랑 눈 안 깜빡거리는 거 존경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걷다가가 앞서 올린 티에토토가 요리와 청소, 빨래 등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조회수 75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이 영상은 재미를 위해 짜인 각본이지만,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배경지식이 있기에 더욱 그럴듯해 보이는 설정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4일 상하이 세계엑스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AI 대회’를 열고 자국의 기술력을 뽐냈다.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는 개막 행사에서 “세계는 개방적이고 차별적이지 않은 AI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은 자국 최초의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칭룽’(靑龍)을 공개했다. 키 185㎝, 체중 82㎏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을 닮은 칭룽은 촉각 센서가 달린 손가락으로 부드러운 빵이나 컵을 자연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이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시장성은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품들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걷는 속도가 30% 빨라졌고, 손동작은 더욱 섬세해졌다. 지난 5월엔 중국 상하이교통대 연구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애물을 회피하고 신호등을 식별하며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 로봇은 현장 테스트 단계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3~5년 이내에 택배 분류와 같은 단순 노동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한다는 목표다. 5~10년 내에는 일반 가정과 서비스 산업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금천구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문턱없는 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 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 누구나 벤치 설치, 장애인식개선사업 및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 개최 등을 추진한다”며 “이동약자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은 사용이 불편한 곳 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한다. 눈에 띄는 공공디자인이 적용되고 접근성이 우수한 충전구역을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급속충전기를 네이버지도에 등록해 이용인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점포 또는 주민다중이용시설에 완만한 경사로와 호출 시 출입에 도움받을 수 있는 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경사로 80개와 도움벨 20개 내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은 구 소식지 ‘금천향기’에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점자 소식지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한다. 가을호와 겨울호를 각 200부 제작해 구청, 복지관, 시각쉼터에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원하는 장소에 우편 배송도 할 계획이다. 누구나 벤치 설치는 구청 광장에 이동보장구 이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후된 벤치를 철거하고 새로 설치한다. 올해 연말에는 장애인 기관과 이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이 모여 사업 성과를 나누고 개선점을 찾는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을 연다. 장애인 100여명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관 주도의 일방향적 장애인식개선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민센터 직능단체,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주민주도로 실생활에 와닿는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연다. 지난달 26일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시흥5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별장거리 일대 상점 약 30개소에 경사로와 도움벨을 설치해 ‘누구나 다니기 쉬운 금천’ 행사를 열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비장애인에게는 낮은 문턱이 장애인에게는 이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며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문턱없는 도시 만들기 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나눔에 앞장선 천재 피아니스트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나눔에 앞장선 천재 피아니스트

    지난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호암상 수상을 기념한 전석 초청 공연이었는데 무대 위 조성진도, 객석의 관객도 여느 콘서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음악평론가가 아닌 나로서는 피아노 연주의 섬세한 부분까지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경탄과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 연주회였음은 분명했다. 프로그램은 라벨·리스트·쇼팽의 곡들로 채워졌다. 조성진이 지난 5월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축제’에서 연주한 라벨·리스트의 곡에 쇼팽의 폴로네즈 5번, 6번을 추가했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섬세하지만 장중하게 청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교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히 쇼팽의 곡에서 빛났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혼신을 다한 연주에 2500명 관객의 입에선 “역시 조성진”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날 관객석에는 소방관, 간호사 등 사회 필수직업 종사자를 포함해 평소 공연장 나들이가 수월하지 않은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초대됐다. 그중 시각장애인을 동반해 오케스트라 피트와 객석 1열 사이에 자리잡은 10여 마리의 안내견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 공연에서 이렇게 많은 안내견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마침 무대 뒤 합창석에서 관람한 나는 조성진의 연주와 그에 반응하는 관객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안내견들은 두 시간 넘는 연주 시간 동안 견주 옆자리를 지켰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날카로운 곡들이 많았음에도 소리 한번 내지 않은 관람 매너였다. ‘장벽으로부터 자유롭자’는 배리어프리 정신이 완벽하게 실현된 보기 드문 공연장 풍경이었다. 연주회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만난 조성진은 유난히 밝은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 ‘영원한 1등도, 영원한 꼴찌도 없다’는 내면의 성숙함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던 그가 근래에는 “클래식의 대중화보다 더 많은 대중이 클래식화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호암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이후 공익 예술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듯한데 문화재단과 함께 올린 초청 공연에서 오히려 본인이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면서 뿌듯해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들을 독려해 온 34년 호암상의 권위를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데 대한 뿌듯함일지도 모른다. 공연예술은 같은 공연이라도 어느 장소에서 어떤 관객과 함께 호흡하냐에 따라 차원이 다른 감동을 만든다. 관객의 소리 없는 에너지는 공연장 전체의 공기를 채우고 그 기운을 받은 예술가는 평소의 능력을 넘어 뜻밖의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최고의 연주자와 최고의 관객이 함께한 그날은 문화나눔의 무한한 가치와 힘을 깊이 체감한 날이었다. 더 많은 예술가가 더 많은 공익사업에 참여해 ‘예술이 힘’이 되는 밝은 미래를 꿈꿔 본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개막을 알린다. 넌버벌 공연(비언어적 요소로 무대를 구성한 공연)부터 관객참여형 공연까지 어린이 관객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국내외 우수 공연 세 편과 함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영국에서 온 25년 경력의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은 넌버벌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7월 12~21일)을 선보인다. 3~6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공연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네모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 준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연극 ‘우산도둑’(7월 26일~8월 4일)도 찾아온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해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어린이의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8월 9~18일)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이다. 아홉 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소설의 메시지를 알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 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 등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32회를 맞이한 축제는 오는 7월 18~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와 자연’을 주제로 국내외 공연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은 캐나다·프랑스 합작 ‘문제적 핑크’, 영국·스코틀랜드의 ‘베이비 클럽’·‘모두의 클럽’, 캐나다의 ‘사랑에 빠진 뽀메로’, 독일·브라질·프랑스의 ‘시포나드, 애벌레의 꿈’, 태국의 ‘타 렌트 쇼’, 체코의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등 7편이다. 국내 공연은 ‘빙빙빙’과 ‘뜀뛰는 여관’, ‘엉뚱이나라, 깽뚱이나라’, ‘미련이나라’ 등 4편이다. 특히 ‘빙빙빙’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참여한 공연으로 시각장애인 가족과 비시각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관객참여극이다. 영유아가 지닌 낯가림이라는 반응을 감각화한 작품으로 드론과 천, 비닐 등으로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48개월 이하 시각장애인 영유아, 36개월 이하 비시각장애인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28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서울시 만들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서울시 만들 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 서대문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서울시를 만들 것을 다짐하며 세부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전반기 의회 그간을 돌아보니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섰던 시정질의와 여러 발언이 있었다. 특히 발달장애인에겐 더 많은 정보와 기회를, 중증장애인에게는 맞춤형으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요람을 확충하고 보완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문 의원은 “시각장애인에게는 현장영상해설사가,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통역사가 확실하게 보장받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후반기에도 힘쓸 것”이라 인사말에 이어 약속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울시의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 어떠한 벽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기고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기꺼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며,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을 마치고 나온 문 의원은 “보치아, 에어볼 토스 게임, 에어볼 릴레이 등 어울려 할 수 있는 생활체육도 참 좋지만,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 어떠한 차이 없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도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2024 서대문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는 서대문구 장애인체육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청각장애인 밴드인 농벤져스의 힘찬 공연과 발달장애인 댄스스포츠단 햇살패밀리의 신나는 댄스 공연으로 시작해 장애인생활체육종목을 필두로 서대문구 관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 “양천, 미래 골격 세워… 7대 과제 본궤도”

    “양천, 미래 골격 세워… 7대 과제 본궤도”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도시의 큰 골격은 세웠다”면서 “이제는 디테일을 살려 양천만의 차별화된 도시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구는 ▲재건축·재개발 ▲서부터미널 물류단지 개발 등 공공인프라 확충 ▲공항소음대책 ▲교육환경 및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미래 양천 100년 마스터플랜 등 7대 숙원과제를 본궤도에 올렸다. 우선 목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1~3단지 종상향,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협약 등으로 공회전을 거듭했던 숙원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7년 만에 개발이 본격화돼 주거·쇼핑·물류 기능을 결합한 최첨단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25만㎡ 규모의 ‘목동운동장·유수지’는 서울시에 통합개발을 제안해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 공항소음지역에는 기초지자체 전국 최초로 재산세 구세 감면을 시행했다. 시각장애인의 숙원이던 전용쉼터 ‘마음씨센터’ 개소와 장애인단체연합회 사무실 이전으로 접근성, 편의성을 높이는 등 장애인들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펼쳤다. 또 Y교육박람회로 양천을 대표 교육도시로 브랜딩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남은 2년은 펼쳐놓은 과제를 차질 없이 완성하는 동시에 구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곳을 구석구석 긁어주는 민생정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양천의 미래 100년 새 길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 은뜨락 도서관에서 ‘공감’ 배운다

    은평 은뜨락 도서관에서 ‘공감’ 배운다

    서울 은평구는 은뜨락도서관에서 다음달 16일 장애인식개선교육 ‘퀴즈와 만들기로 배우는 따뜻한 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퀴즈와 만들기로 배우는 따뜻한 공감’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장애 공감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인식개선교육과 퀴즈 맞추기, 시각장애인 체험, 눈감고 그림 그리기,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장애인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배우는 시간으로 열린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본인 아이디로 신청하면 된다. 수업은 구립 은뜨락도서관 3층 문화교실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은뜨락도서관에 전화 문의하거나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살아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아지도 숨죽이고 봐”…조성진 피아노 공연 1열 관람 화제

    “강아지도 숨죽이고 봐”…조성진 피아노 공연 1열 관람 화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에 관람석 1열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10여 마리가 자리 잡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조성진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삼성호암상 수상기념 리사이틀’을 열었다. 호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이날 연주회는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전석 초대 행사로 열렸으며 시각 장애인, 공익 봉사자 등 평소에 공연을 보기 어려웠던 이들이 초대됐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성진은 평소에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남다르지만 이날은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며 의미를 더했다. 공연 이튿날인 19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클럽 발코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안내견이었다. 조성진은 이날 공연에서 라벨, 쇼팽, 리스트의 곡을 연주했다. 안내견들은 무대 바로 앞 관람석 맨 앞에 자리 잡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클럽발코니는 “예술의전당 1열은 10여마리의 안내견이 차지했네요”라며 “안내견들이 혹시나 공연중에 코를 골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조성진의 연주는 강아지도 집중하게 만드나 봐요. 공연 내내 숨죽이며 매우 관람을 잘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내견들 쪼르르 너무 귀엽다”, “의미 있는 멋진 공연이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조성진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삼성호암상을 받았다. 1990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은 과학(2분야)·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특별상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자에겐 순금메달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24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관광체육국이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가 현장영상해설사를 활용한 방안으로 분리 전문화해야 함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그야말로 해당 궁궐이나 유적, 관광지에서 해설하는 가이드의 역할이지 전문적으로 현장영상해설을 취득한 사람이 아니다. 즉, 시각장애인이 이용한다고 했을 때 그 깊이가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보니 국가별 문화와 매너 등의 서비스 차원의 교육에서 시작해 성희롱예방, 안전관리 응급처치, 해설 태도, 해설기법, 관람코스 관련, 역사와 문화재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교육은 없기에 이를 분리하여 전문화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어갔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 재단인 서울관광재단에서도 일찍이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시한 바 있으며, 국가유산청과 마찬가지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필요시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이 무언가를 신설하는 게 아니라 기존 운영안에서 분리해 더욱 전문화된 인력으로 시각장애인이 더욱 깊은 문화예술관광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숙달된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지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예술작품과 유물 전시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각장애인들이 비록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손과 귀를 통해 멋진 문화재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28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 전문 교육을 받은 현장영상해설사가 파견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이러한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문 의원이 작년 8월 14일에 발의했으나 조례 제정의 시급성이 판단되지 않음을 사유로 현재 보류된 바 있다.
  • “거지 월수입이 375만원”…돈 주지 말라 경고한 이 나라

    “거지 월수입이 375만원”…돈 주지 말라 경고한 이 나라

    태국 정부가 유명 관광지 등에서 동냥하는 거지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바라웃 실파-아르차 사회개발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 방콕과 유명 관광지 등에서 구걸하는 거지에 대한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거지들은 본국으로 추방하고 현지인 거지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거지들이 구걸로 많게는 한달에 10만 바트(375만원)를 벌어들인다고 했다. 태국법에 따르면 구걸은 최대 1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만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벌금이 구걸로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적다 보니 바라웃 장관은 상습범들을 막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1분기 관광객이 900만명 이상일 정도로 태국 관광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어린이와 반려동물 등을 동반한 거지까지 생겨났다. 바라웃 장관은 “10년간 약 7000명의 거지를 체포했는데 외국인 거지 비율이 30%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에도 태국 중부 사뭇 프라칸 지역의 한 시장에서 딸을 동원해 구걸하던 시각장애인 캄보디아 여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구걸로 하루 최소 3000바트(약 11만원)를 벌어들였으며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는 파타야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구걸 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는데 이들 역시 모두 캄보디아 출신이었다. 진짜 거지도 있지만 태국 정부는 범죄 조직이 고급 쇼핑 센터와 같은 주요 장소에 거지들을 배치해 돈을 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어린이를 동반한 거지가 발견되면 아이와 친족관계인지 조사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거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