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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주요 타깃이던 이차전지주(株)가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2주일 만에 공매도 이전 수준으로 줄줄이 내려앉았다. 정부의 기습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에 놀란 외국인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는 바람에 주가가 치솟았으나 금세 약발을 다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3일(23만원)과 비교해 3.5% 소폭 오른 수준이다. 에코프로도 이날 67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대비 6.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6.3%, 5.8% 올랐으며, 엘앤에프는 1.1% 내렸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개미들 사이에서 올해 이차전지 열풍을 일으키며 폭등한 이들 이차전지 종목들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공매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외국인과 기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는 1조 16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위 에코프로(1조 1443억원), 3위 포스코퓨처엠(8178억원), 4위 포스코홀딩스(6678억원)가 나란히 차지했으며 엘앤에프(3809억원)도 6위에 올랐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첫 시행일인 지난 6일 이들 종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최고 30.0%까지 폭등한 바 있다. 공매도 주요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 주식을 서둘러 되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쇼트커버링’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일시적인 주가 상승효과가 사라지고 이차전지 주가가 시장의 눈높이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이차전지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모두 반토막이 났지만, 고평가 논란은 여전하다. 주가에 거품이 끼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널리 쓰이는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살펴보면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가 119.82, 에코프로비엠이 122.99, 엘앤에프는 59.87 등이다. 지난해 코스닥 평균 PER인 23.20과 비교하면 최고 5배 높은 수준이다. PER가 높으면 주가가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코스피 종목인 포스코퓨처엠(171.94)과 포스코홀딩스(15.37)도 평균인 10.76보다 최고 16배 높다.
  • ‘시총 1조원 분기매출 3억’ 파두, 국내 첫 IPO 집단소송 만났다

    ‘시총 1조원 분기매출 3억’ 파두, 국내 첫 IPO 집단소송 만났다

    충격적인 실적 부진 사실을 숨기고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에 대해 주주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들도 앞다퉈 소송인단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파두는 올해 8월 상장 때만 해도 기업가치를 1조 5000억원(공모가 3만1000원)으로 평가받았지만 주목받았지만 16일 오전 11시 기준 시가총액은 9140억원(주가 1만 8770원)으로 급감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파두의 IPO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 소송 절차에 나섰다. IPO에 참여해 파두 주식을 취득했다가 공모가(3만1000원) 이하로 매도해 손실을 입었거나 지금도 파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대상이다. 집단소송은 직접 원고로 참여하지 않아도 확정 판결이 나오면 모든 대상자들에 효력이 미친다. 이번 사태는 파두가 지난 8일 믿기 힘든 수준의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올해 8월 7일 IPO 때만 해도 ‘2023년 매출액 1203억원, 2024년 3715억원, 2025년 6195억원’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3억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파두의 2분기 매출은 5900만원이었다. 사실상 파두가 4월부터 ‘개점휴업’ 상태라는 것을 개미 투자자에 알리지 않고 상장을 강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파두는 지난 7월 제출한 증권정정신고서(투자설명서)와 첨부된 기업실사 보고서 등을 통해 “동사 사업은 안정적인 수주 현황을 유지하고 있어 영업활동이 악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액의 계속적인 증가와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소송을 준비하는 주주들은 이 내용을 허위로 보고 있다. 한누리 측은 “매출 집계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파두는 적어도 (IPO 전인) 7월 초에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다. 주관 증권사들도 파두의 2분기 잠정실적을 요구했을 것이므로 당연히 (충격적 결과를) 알았을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확인했다면) 상장·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IPO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두가 상장 절차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2~3분기 실적이 알려지면 상장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실제로 이달 8일 실적 발표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주당 4만 7000원까지 올랐던 파두 주식은 현재 공모가의 60% 수준으로 폭락했다“고 말했다. 한누리 측은 “공시자료에 의하면 파두 IPO에 총 27만 6692명이 1937억원을 투자했다. 피해 주주는 최소한 수만명 이상이고 손해액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2005년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이 시행된 뒤로 지금까지 제기된 집단소송은 모두 11건이다. 한누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11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지만 IPO 관련 집단소송은 제기된 바가 없다”며 “이번 소송은 IPO 관련 첫 집단소송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소변 맥주’ 논란 칭다오…국내 수입사, 희망퇴직 받는다

    ‘소변 맥주’ 논란 칭다오…국내 수입사, 희망퇴직 받는다

    ‘방뇨 논란’이 불거진 중국 칭다오 맥주의 국내 수입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지원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케이가 수입하는 칭다오 맥주는 한 남성이 이 맥주 생산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칭다오 맥주는 해당 영상 속 노동자가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챠량의 적재함 같은 야외라고 밝혔다. 방뇨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이 영상이 한국에서도 확산하자 수입사 비어케이는 지난달 21일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 3일 재차 입장문을 내 “수입한 제품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또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어케이는 그러면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소비자들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6% 줄었다. 수입액은 192만 7000달러로 37.7% 감소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3개월 만에 충격적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를 두고 ‘뻥튀기 상장’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회사가 기존 투자자들의 압박에 못이겨 무리하게 부풀리기 상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주관 증권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상장 심사 당시 실적 추정치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4만 5000원에 달하던 파두 주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장 대비 9% 하락한 1만 7340원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60% 넘게 급락했다. 파두의 주가가 이렇게 주저앉은 것은 믿기 힘든 수준의 실적이 공개되면서다. 올해 매출액 1203억원, 2024년 3715억원, 2025년 6195억을 제시한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했다. 더 놀라운 것은 파두의 2분기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매출의 98%가 1분기에 나왔다. 4월부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전날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두 종목토론방에서는 “아무리 시장 침체가 심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시가총액 1조원대 스타트업) 기업의 6개월간 매출이 4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래서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내 발등 내가 찍는 일” 등 파두의 사기 상장 의혹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매출 실적보다 더 큰 문제는 파두가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 성적표를 숨기고 상장에 나섰다는 것이다. 7월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과 공식 기업설명회(IR) 등이 시작됐지만 당시 파두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라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았다. 되레 파두는 지난 7월 26일 정정한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PCIe Gen5 제품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이 당사의 신규 고객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상장 전 초기 투자자는 파두의 3분기 실적 공시 직전 지분을 매도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들은 이달 2∼8일 집중적으로 파두 주식을 팔아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분노는 파두를 넘어 상장 주관사로 향하고 있다. 막대한 상장 수수료를 챙기는 만큼 이들이 파두가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심층적으로 기업을 실사할 의무가 있었다는 것이다. 파두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파두와 상장 주관사 담당자와 만나 상장 심사 당시 제출했던 실적 추정치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실적 부진 사실을 알고도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면 자본시장법상 중요 사실 기재 누락에 해당할 수 있다.
  • 1년 새 매출 98% 증발한 파두… “사기주 아니냐” 개미들 분노

    1년 새 매출 98% 증발한 파두… “사기주 아니냐” 개미들 분노

    “이게 사기주가 아니면 뭡니까? 코인판하고 다를 게 없네요.”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파두가 3분기에서 최악의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추락하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숨긴 채 상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파두 측은 서둘러 해명하고 나섰지만, 부정적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파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7%가량 반등한 1만 9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파두는 이튿날인 10일에도 21.93% 하락하며 3만원대이던 주가가 1만원대로 폭락했다. 상장 당시 1조 5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이날 92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급락의 원인은 처참한 실적에 있다. 상장 전 파두는 올해 연매출 예상치를 12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올 2분기 실제 매출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 3분기 매출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원) 대비 98%나 급감한 3억 2100만원에 그쳤다. 파두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로 110억원을 제시했으나, 올해 1~3분기에만 이미 344억 9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에선 파두가 2분기 실적을 숨긴 채 상장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러나 파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혹한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이는 상장 때까지만 해도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서 “상장 과정에서 부정적인 의도나 계획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업계 안팎에선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해당 증권사는 “시기적으로 2분기나 3분기 매출에 대해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이번 파두 사태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기대만큼 상승세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은 고평가 논란에 상장을 철회했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리즈 역시 흥행이 부진한 상태다.
  •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납득하기 힘든 ‘어닝 쇼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兆) 단위 시가총액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이 3억원대에 그친 것이다. 심지어 2분기 매출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상장을 위해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개미 투자자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파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만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급락하던 파두가 이날 반등한 것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뒤 시장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현황에 대해 드리는 말씀’ 자료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 발주가 재개됐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각에서 ‘파두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SSD 컨트롤러를 개발해 발주를 끊었다’는 루머에 대한 반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액 3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98%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확대됐다. 앞서 파두의 2분기 매출도 5900만원에 불과하고, 영업손실 역시 152억원에 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0일에도 21.93% 폭락했다. 그간 파두를 적극 추천하던 주식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두 종목토론방에는 ‘우리 동네 맛집 음식점도 파두보다는 분기 매출이 많을 것’, ‘역시 한국 증시는 기업과 증권사, 전문가들이 다 같이 짜고치는 대국민 사기극’ 등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파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1200억원)의 15% 수준이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상장시 회사 가치를 높이고자 무리하게 매출을 당겨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저전력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있다. 올해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파두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2년 매출(564억원)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폭발적인 성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파두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회사가 ‘매출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을 마친 뒤에 상장했다는 사실이다. 파두는 올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당시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은 채 태연히 상장을 진행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갔다. 투자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책임 공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두는 기업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기술평가 심사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파두가 상장할 수 있었던 특례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 비트코인 3만 7000달러 돌파, 18개월 만에 최고

    비트코인 3만 7000달러 돌파, 18개월 만에 최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만 7000달러를 돌파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자 ‘쇼트 스퀴즈’가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한 자산(주식, 암호화폐 등)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 7883달러(약 4985만원)로 전날(3만 5398달러) 같은 시간 대비 7% 올랐다. 비트코인이 3만 7000달러를 넘어선 건 2022년 5월 6일 이후 18개월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곧 허용할 것이란 기대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현물 ETF는 자금을 모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비트코인을 펀드화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주식과 같은 조건으로 매매와 투자가 가능하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물 ETF 상장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손실을 막기 위해 공매도한 자산을 다시 매수하는 쇼트 스퀴즈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쇼트 스퀴즈 물량이 지난 9일에만 6200만달러(약 813억 원)에 달한다. 특히 거래 시작 후 4시간 동안 아시아 시장에서만 쇼트 스퀴즈 물량이 5000만달러(약 657억원) 청산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 7883달러에서 최저 3만 601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오후 2시 기준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190억 달러(약 946조원)다.
  • 한풀 꺾인 에코프로 형제株…머티리얼즈 IPO 열기도 시들

    한풀 꺾인 에코프로 형제株…머티리얼즈 IPO 열기도 시들

    에코프로 그룹주 중 처음으로 코스피 입성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청약 열기가 시들하다. 애초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기대를 모았지만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망마저 어두워지자 투자자 반응이 이전보다 싸늘해진 양상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8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5501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주식 수 기준 3067만 660주가 몰려 경쟁률 8.83대 1을 나타냈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9월 21일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3조 5000억원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이마저도 애초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설정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141곳 중 87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 6200~4만 4000원) 하단을 밑도는 금액을 써냈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17.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가 발목을 잡히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정부의 기습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에 놀란 외국인 투자자들이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입)에 뭉칫돈을 넣는 바람에 급등했던 에코프로 형제 주가는 다시 빠르게 가라앉는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3일만 하더라도 63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공매도 금지 이후인 7일 85만 9000원으로 치솟은 뒤 이날 장중 69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도 3일 23만원에서 6일 29만 9000원으로 급등해 장을 마친 뒤 이날 장중 23만 7000원까지 밀렸다. 증권가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는 추세다. 개미들 사이에서 이차전지 열풍을 몰고 온 에코프로 형제주의 높은 인기에 비해 기업 가치가 그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7일 에코프로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55만 5000원에서 42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를 포함한 에코프로 가치는 10조 9000억원으로 현 시가총액 22조 9000억원과 격차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공백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에코프로비엠 목표가에 대해서도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 이달 들어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를 제시한 13개 증권사 가운데 8곳은 목표가를 29만원까지 내려 잡았다.
  • ‘와신상담’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신규출점 재개”

    ‘와신상담’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신규출점 재개”

    이마트와 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 유통 3사를 이끄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와신상담의 의지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신세계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이마트의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인 점포 확장 계획을 밝히며 “한동안 중단한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오프라인 유통 3사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하고 동시에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단행된 신세계그룹 정기 인사에서 새 대표로 임명됐다. ‘재무통’인 그에게 ‘조직의 역량을 단단히 다져 지금의 실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일종의 ‘구원투수’다. 대표적 유통명가인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4조 4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4억원 적자로 전환하는 등 ‘어닝 쇼크’ 실적을 냈다. 수 년 전부터 이어진 쿠팡의 거센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9일 기준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쿠팡(약 36조원·나스닥)의 14분의 1 수준이다. 두 회사가 서로 다른 국가에 상장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쿠팡이 이마트를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이마트는 최근 몇 년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단행한 투자가 결실을 맺지 못해 후폭풍을 겪고 있다. G마켓과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약 4조원을 썼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미국 와인 양조장 및 프로야구단(인천SSG랜더스) 인수 사업도 본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과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총 10.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662%, 지난달 5%에서 이날 4.57%로 하락했다. 물가가 오르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띄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지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새롭게 상승하고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이 모두 상승했고, 아마존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후속 버전인 GPT-4 터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혁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글을 요약해 핵심을 전달하며, 사진 등 시각 이미지 정보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일 AI 챗봇 ‘그록’이 일부 집단에 선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X 계정을 통해서 월 1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은 영어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의미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픈AI의 유료화와 AI 가져올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영국 블레클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AI 안전 서밋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AI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구글의 AI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AI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표방하며 xAI라는 기업을 창립했고, 이번에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발 AI 혁신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50% 상승한 시가총액은 현재 2조 6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2조 8300억 달러인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약 3주 전 뉴욕 이코노믹 클럽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은 이미 끝났다고 한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일주일 전 74.4%에서 90.4%로 높아졌다. 선물은 1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5%로 보고 있지만, 빠르면 3월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20%로 보고 있다.
  • “배터리 아저씨가 사라고 했는데”…‘반의 반토막’ 위기 K배터리에 주주들 ‘절규’

    “배터리 아저씨가 사라고 했는데”…‘반의 반토막’ 위기 K배터리에 주주들 ‘절규’

    “배터리 아저씨가 올려놓은 거품주가 제자리를 찾아간다.”(8일 에코프로 종목토론방)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로 반짝 급등했던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연이틀 하락하자 K배터리에 투자한 개미들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3시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3.4% 하락한 74만 6000원, 에코프로비엠은 10.02% 내린 2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이차전지 종목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개미들은 종목토론방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K배터리 전도사’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와 언론인 출신 경제전문가 선대인씨에 분노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2일 박 작가의 인터뷰 기사인 ‘배터리 아저씨 “강남 집 팔아 2차전지 사라”’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 주주는 “박순혁 작가가 개인들 재산을 날렸다”며 극심한 불신을 드러냈다. 예전부터 증권업계에서는 K배터리에 대한 박 작가의 낙관적 전망이 ‘희망회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해왔다. 그러나 박 작가와 선씨는 중국이 만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한국산 삼원계(NCM) 배터리를 따라올 수 없다고 반박해왔다. 박 작가는 K배터리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전망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없은 여의도 공매도 세력의 의도적 음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도 중국산 배터리를 속속 도입하면서 K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7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면서 서방 경쟁 기업들이 방어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실적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내용을 담은 ‘매도’ 리포트를 발간했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42만원으로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53만 9000원(7월 28일)의 ‘반의 반토막’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가치를 현가(現價) 할인하면 10조 9000억원이 도출되는데, 현 시가총액(약 22조원)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공백 상태”라며 “이런 공백이 극심한 주가 변동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비관적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 목표주가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최고가 58만 4000원(7월 28일)의 20%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현 주가 수준이 양극재 시장을 온전히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박 작가는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주식을) 3년 이상 갖고 갈 것 아니면 사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에코프로는 3년 뒤 500만원을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 시장이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단기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으며 때가 되면 제 가치를 인정받는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67)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으로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손 회장은 자동차 공유에 이어 사무실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신선하다고 판단해 막대한 투자금을 걸었다. 위워크는 한때 월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가 470억 달러(약 61조원)를 찍기도 했다.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렸다. 공유승차 ‘우버’와 공유숙박 ‘에어비앤비’와 함께 글로벌 공유 경제 산업을 이끄는 한 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워크의 주가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1억 2140만 달러(약 164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 부분에서만 115억 달러(15조 892억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와 별도로 이 회사와 관련해 22억 달러(2조 8862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3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가장 유망한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얻는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호황기일 때 자금을 쉽게 모집하고 재투자해 연간 2배 가까이 매출을 성장시켰다. 6월 기준 미국 229개를 포함해 세계 39개국에 77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엔 손 회장으로부터 169억 달러(약 22조원)란 거액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다. 사업 모델이 공유경제의 테크(기술)가 아닌 결국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갈수록 커진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10월 초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30일간의 이자 상환 유예조치를 끌어냈지만, 이 기간에도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7일의 상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이었다. 유예기간에 모두 9500만 달러(약 1285억원) 규모의 채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신청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 자산과 부채가 각각 150억 달러(약 19조 6500억 원), 186억 달러(약 24조 3660억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 머스크, 자신과 닮은 냉소적 유머가진 인공지능 ‘그록’ 출시

    머스크, 자신과 닮은 냉소적 유머가진 인공지능 ‘그록’ 출시

    “‘그록’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한 인공 지능(AI)이며,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록은 약간의 위트를 가지고 있고 반항적인 성향이 있어, 유머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난 5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자사의 인공지능 ‘그록(Grok)’에 대해 내놓은 설명이다. 머스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록’의 최고 답변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1978년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코믹 공상과학(SF) 드라마로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록이 추격 중인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전날 최신 모델을 선보였다. 사실 오픈AI는 머스크가 샘 알트먼과 2015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하지만 오픈AI가 창업 당시 내세웠던 AI 정보를 무료 공개하는 방식을 버렸다고 본 머스크는 오픈AI를 박차고 나와 ‘저격수’로 변신했다. 2018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에서 영리 단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머스크는 이사회를 떠났고 현재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세계 최대 온라인 포털 구글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밀렸던 자사 검색엔진 ‘빙’의 사용자를 늘리는데 인공지능 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머스크는 반발하고 있다.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픈AI의 첫 개발자 콘퍼런스에 깜짝 등장했으며, MS 주가는 오픈AI를 등에 업고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MS는 AI 특수에 8일 연속 주가가 상승 중으로 시가총액도 2조7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1위인 2조8200억달러의 애플을 추월할 기세다. 머스크는 ‘그록’이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에 있지만, 한 달에 16달러를 내는 엑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에게 곧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블로그에서 ‘그록1’이 GPT3.5버전을 여러 측면에서 능가했으며, 일부 고등학교의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자사의 인공지능이 GPT보다 뛰어났다고 밝혔다. 오픈AI가 7일 선보인 최신모델은 ‘GPT4 터보’ 버전이다. ‘그록’의 특이한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로는 “코카인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화학 학위를 취득하고 마약단속국(DEA) 면허증을 취득하세요”로 시작하는 4가지의 유머러스한 단계가 나오며 이어 “농담”으로 마무리되는 답변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록이 엑스에 올라온 게시물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옥스퍼드대학 AI 윤리 연구소의 카리사 벨리즈 부교수는 “그록이 엑스에 올라오는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MS, 오픈AI 등에 업고 주가 사상 최고치…세계 1위 애플 추월 눈앞

    MS, 오픈AI 등에 업고 주가 사상 최고치…세계 1위 애플 추월 눈앞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에 올랐다. 조만간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날보다 1.12% 상승한 360.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8일 358.73달러를 뛰어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 역대 최고가는 7월 18일에 세웠던 366.78달러다. MS 주가는 이날 상승으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조 6790억 달러(3514조원)로 상승해 시총 1위 애플(2조 8420억 달러)과 격차를 5% 안팎까지 좁혔다. 최근 애플 주가가 중국 시장 부진 등 여파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MS의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MS의 주가 상승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선제적 투자 덕분에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생성형 AI 성과물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MS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은 29% 증가해 월가가 예상한 증가율(26%)를 뛰어넘었다. 이는 MS의 경쟁자이자 세계 ‘클라우드 3강’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구글의 클라우드 분야 성장률이 각각 12%, 22%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말에는 MS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 PC 운영체제 윈도11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고, 이달 초에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365 코파일럿’(월 30달러)을 공식 출시했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공고한 전략적 협력 관계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MS의 AI 기능은 오픈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AI의 시장 가치는 1년 새 약 3배 오른 86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미 투자은행 UBS는 “오픈AI에 이익이 되는 것은 애저에도 이익이 된다”며 “개발자들이 오픈AI의 GPT-4 터보를 이용해 앱을 개발하면 애저 이용이 늘어나면서 MS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공매도 박멸로 주가 바닥쳤다” 개미들 ‘환호’ 코스피 2500 회복(상보)

    “공매도 박멸로 주가 바닥쳤다” 개미들 ‘환호’ 코스피 2500 회복(상보)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주요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모두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 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57.40 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이후 역대 3번째 상승폭이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 이차전지를 위주로 순매수하며 쾌재를 불렀다. 급등 장세가 연출되자 이날 코스닥 시장에 3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 효과로 인해 그간 낙폭이 크게 확대됐던 이차전지 업종으로 수급이 몰려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차전지 관련기업인 금양과 포스코퓨처엠은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OSCO홀딩스도 각각 20%가량 급등했다. 삼성SDI도 11% 넘게 뛰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공매도는 주가에 낀 거품을 걷어내는 동시에 일부 주주들의 도덕적 해이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게 돕는 등 자본시장에 분명 순기능이 있다. 그러나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쉽게 말해서 ‘한국의 공매도 시장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막강한 정보력과 자금을 동원한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국내 기관 및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주가 악화 신호를 발신해 시장을 교란한다며 역기능을 비난해왔다.
  • 배터리 다됐나? 에코프로 반토막... 이차전지주 와르르

    배터리 다됐나? 에코프로 반토막... 이차전지주 와르르

    올 상반기 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이차전지주가 추락하고 있다. 증시가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올해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1% 급등한 64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이 금리 상승 우려를 덜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코프로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7월 25일(129만 3000원)과 비교하면 49.8% 내려앉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기간 시총은 34조 4296억원에서 17조 281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고점 대비 낙폭도 53.0%, 49.8%에 달했다. 이 밖에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56.6%), 포스코홀딩스(-35.0%) 등 포스코그룹주 역시 큰 폭 빠졌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에코프로·포스코그룹 시총 감소분만 37조 2682억원에 달한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국내 이차전지 주가에 강펀치를 날렸다. 테슬라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줄줄이 보류하거나 철회한 게 악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3분기 ‘어닝쇼크’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한 달 새 18.3%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한 달 동안 각각 2.6%, 4.3% 떨어졌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기준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 2위다. 포스코DX는 4위, 엘앤에프는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경기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악화하고 있어 국내 증시 역시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차전지 등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칭다오 소변 맥주’ 영상 유포된 ‘황당 이유’ 밝혀졌다…조사 결과 공개 [여기는 중국]

    ‘칭다오 소변 맥주’ 영상 유포된 ‘황당 이유’ 밝혀졌다…조사 결과 공개 [여기는 중국]

    중국의 4대 맥주이자 한국에서도 소비량이 높은 칭다오 맥주의 중국 공장에서 원료에 소변을 보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폭로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해당 영상이 폭로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산둥성(省) 핑두시(市)의 칭다오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매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 듯 주변을 살피며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맥아 보관 장소로 들어간 뒤 방뇨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소비자들의 충격과 원성이 쏟아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다”,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치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칭다오맥주 공장 측은 “영상의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며 조작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해당 영상은 조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제는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 맥주 소비량이 많은 외국에서도 큰 논란이 됐고, 이에 당국이 직접 나서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진행한 핑두시 당국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된 당일 화물차 운전자 두 명이 차량을 옮기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앙심을 품은 운전자 한 명은 또 다른 운전자가 맥주 원료가 남아있는 화물칸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공개했다. 논란이 급속도로 커지자 당국은 소변을 본 작업자를 재산 훼손 혐의로 구금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칭다오맥주 측은 “원료 관리에 허점이 있었다”고 인정한 뒤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을 폐쇄된 트럭으로 교체하고, 외주 인력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떨어진 칭다오맥주의 ‘명성’은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방뇨 영상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달 23일과 24일, 칭다오 맥주는 시가총액이 3000억 원가량 줄어들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끊이지 않는 중국 먹거리 위생 논란 칭다오 소변 맥주 사건은 중국 내 먹거리 규정 및 위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초에는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양꼬치로 둔갑돼 판매될 뻔한 고양이 1000여 마리를 구출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조사 결과 해당 고양이들은 도살된 뒤 중국 남부 지역에 ‘먹거리’로 유통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살된 고양이들은 양고기와 돼지고기로 둔갑해 양꼬치, 소세지 등으로 재가공한 후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이다. 2008년에는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 명이 피해를 보는 ‘멜라민 파동’을 겪었고, 2021년에는 한 남성이 김치공장에서 벌거벗은 채 김치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쥐의 머리가 발견됐지만, 학교 측이 해당 이물질을 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중국 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작업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으로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났다”며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다.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가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봤다. 이에 소비자들은 경악했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칭다오 맥주는 “해당 영상 속 노동자는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라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차량의 적재함 등 야외”라고 해명했다. 방뇨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도 판매량이 급감했다.
  • ‘헬스케어’로 활로 찾는 애플…신형 워치·이어폰에 건강관리 기능 다수 탑재

    ‘헬스케어’로 활로 찾는 애플…신형 워치·이어폰에 건강관리 기능 다수 탑재

    시가총액 세계 1위 업체인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건강관리’에서 찾고 있다. 내년 출시할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등 새로운 기능이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년 출시 에어팟에도 보청기 기능이 탑재된다. 이미 갤럭시워치를 통해 혈압측정 기능 등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애플 신제품 개발에 관여하는 소식통에 따르면 새 애플워치에 혈압 상승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혈압이 기준치 이상 올라가면 이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초기 버전은 정확한 수치까지 보여주지 않으며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이를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도 추가된다. 사람의 수면 습관과 호흡 습관을 모니터링해 이용자가 어떤 질환을 가졌는지 예측하는 기능이다. 애플워치와 연동된 아이폰 ‘건강’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에게 후속 조치를 추천한다.현재 애플은 당뇨병 조기 진단을 위한 혈당 측정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피부 아래에 빛을 비춰 체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기능은 “최소 몇 년 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여기에 애플은 새로운 건강 서비스(유료) 도입도 추진 중이다.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이용자 기기 정보를 이용해 개별화된 운동과 식사 계획을 조언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CNBC방송은 “이제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이 크다”며 “유료 건강 서비스는 애플이 반복적인 구독 수익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영역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9월 처음 공개돼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애플은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차기 모델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하고 이용자들이 스스로 청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처방전 없이 보청기를 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에도 건강 기능을 넣는 것을 고민 중이다. 우울증과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진단과 치료에 비전 프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WSJ “애플에 겨울이 일찍 찾아왔다” 향후 전망 부정적 한편 애플 주가가 최근 수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애플에 겨울이 일찍 찾아왔고 꽤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SJ은 애플 주가가 “지난 8월 2분기(4∼6월) 실적 발표 뒤 11% 하락해 약 4000억 달러 가치가 날아갔다”며 이는 “애플이 그간 가을 시즌에 아이폰 등 매년 가장 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형적인 변동이 아니었다”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가장 큰 사업이 새롭고 잠재적이며 장기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걱정한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 심화로 애플이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중국 당국이 공무원에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애플의 중국 내 경쟁자인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 주식 ‘큰손’은 연말 주식 양도세 확인하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개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사고팔 때 매매 차익엔 세금이 붙지 않는다. 다만 동일 종목을 직전 사업연도 말 종가 기준으로 10억원 이상(시가총액 기준)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코스피 1%·코스닥 2%·코넥스 4%) 이상 보유하면 세법상 대주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매 차익의 22~33%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붙는다. 한 종목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절세 방법을 알아 보자.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주주를 판단할 땐 직전 사업연도 말 종가를 봐야 한다. 12월 말 결산법인의 경우 올해 말 종가에 연말 보유주식 수량을 곱한 금액이 10억원을 넘는지 아닌지로 판단하게 된다. 지분율 기준은 다르다. 직전 사업연도 말뿐만 아니라 한 해 중에 일정 지분율 이상을 보유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전체 시총이 적은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 지분율을 점검해야 한다. 예전엔 일반 투자자라 하더라도 대주주 판정 시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의 동일 종목 보유 주식을 합산해 10억원 이상 혹은 일정 지분율 이상 보유 여부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세법 개정을 통해 일반 투자자는 본인 기준으로만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도록 바뀌었다. 다만 최대주주 등은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 등 보유 주식을 모두 합산해 판정한다. 한 회사가 발행한 보통주와 우선주는 동일 종목으로 본다. 예를 들어 A회사의 보통주 7억원과 우선주 4억원을 보유한 경우 11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산정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대주주 여부를 판정할 때 모든 금융기관에 보유한 동일 종목 주식을 합산해야 한다. 랩(Wrap) 운용부나 신탁상품 등을 통해 보유한 동일 종목 주식도 마찬가지다. 손실이 난 주식과 수익이 난 주식을 같은 해에 팔면 절세할 수 있다. ‘과세 대상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손익통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주식의 모든 손익이 합산되는 것은 아니다. 양도세 과세 대상 국내 주식인 경우에만 묶어 계산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해외 주식은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과세 대상이어서 손익통산이 가능하지만, 국내 상장주식의 경우 소액주주의 장내 매매 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손익통산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과세 대상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간의 손익통산은 결제일 기준으로 1~12월까지 손익만 서로 상계 가능하다. 따라서 남은 기간에 과세 대상인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등의 손익을 따져 보고 12월 안에 손익상계를 위한 절세 매매도 고려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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