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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립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국의 스타 아기 하마 ‘무뎅’을 “입양하겠다”고 밝히며 1000만 밧(약 4억 3000만원)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뎅이 있는 태국 중부 촌부리주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무뎅을 위해 동물원에 1000만 밧을 기부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무뎅은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피그미하마다. 작고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부테린은 지난달 19일 무뎅이 그려진 셔츠 차림으로 이 동물원을 방문, 무뎅을 직접 구경했으며 이번에 동물원에 편지를 보내 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모든 태국 국민에게 소중한 이인 무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느냐”면서 “무뎅이 자라는 동안 그의 ‘양부’가 돼 그의 이름으로 1000만 밧 이상을 기부해 달라는 제안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동물원이 동물 복지, 동물 관련 교육·홍보에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동물원 개선 계획을 듣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은 부테린의 기부금을 무뎅과 가족 하마 등을 위한 1600㎡ 넓이의 새로운 구역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동물원은 기부자가 기부금을 내면 동물의 명예 ‘양부모’가 되는 동물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무뎅의 이름을 딴 동명의 밈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의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했다고 가상화폐 매체 더디파이언트가 전했다. 부테린이 무뎅을 입양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무뎅 밈코인 가격은 약 70% 뛰어올랐고 거래량은 100037% 부풀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개발·창립한 가상화폐계의 거물이다. 현재 ‘무뎅’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무뎅 인기에 힘입어 태국 촌부리주 관광 수입이 급증했다. 무뎅이 있는 동물원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3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4배 뛰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1만 4000명이 찾아 하루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약 30만명이 방문해 한 달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방문객도 10% 늘었다.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각국 관광객이 찾는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1. 트럼프 귀환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재입성하게 됐다.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 1주일 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하는 등 판도를 뒤집고자 승부수를 던졌지만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모두 휩쓸며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징검다리 당선’은 131년 만이다.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선전해 4년 만에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구호로 내건 트럼프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무역·외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 바이든 사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부터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 사퇴론에 불을 댕겼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암살 미수 사건 뒤 지지율이 급등하자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 중도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후보를 급하게 바꾼 민주당 진영은 큰 혼란을 겪었고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29세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부통령을 거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정치 역정도 막을 내리게 됐다. 3. 5선의 푸틴 핵무기 기준 완화 ‘차르 본색’‘21세기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집권 5기’에 성공해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선거 한 달 전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했지만 그는 역대 가장 높은 87.3%의 득표율로 무난히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로,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1953년)을 뛰어넘는다. 6선 도전도 가능한 만큼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34년(1762~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의 통치 기간도 넘어선다. 그는 핵교리를 개정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했다.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도 발사하는 등 서구에 대한 위협 수위도 높이고 있다. 4. 하마스 약화 이스라엘, 주요 지도부 제거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지역 사망자가 4만 4000명을 넘었고 주민 대다수도 난민으로 전락하는 등 인도적 위기가 불거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야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뇌부 등 주요 인사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까지 침공해 기간시설을 대거 파괴했다. 이로 인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은 빈사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대리세력이 파멸 위기로 몰리자 이스라엘을 직접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타격은 미미했다. 되레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군사 인프라가 크게 훼손됐다. 중동 내 힘의 균형은 이스라엘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5. 알아사드 철퇴 시리아 53년 독재정권 망명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로 불리던 시리아에서 13년째 이어진 피비린내 나던 내전이 반군의 깜짝 승리로 마무리됐다. 53년에 걸쳐 2대째 철권통치를 이어 온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11월 27일 시작된 반군의 공세로 주요 도시를 빼앗겼고 12월 8일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함락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가족과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24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던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해 내전의 불씨를 댕긴 아사드 정권은 50만명 넘는 희생자와 6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남기고 사라졌다. 폐허가 된 시리아는 이제 반군의 과도 정부가 넘겨받았다. 열강들은 무주공산이 된 시리아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애쓰고 있다. 6. 금리 인하 美연준 4년 반 만에 정책 전환주요 국가들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팬데믹 그림자 경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하며 4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 전환에 나섰다. 연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급했으나 물가 폭등과 경기 과열 등 부작용이 불거지자 2022년 3월부터 1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동결했다. 반면 일본은 17년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3월에 해제하고 0~0.1% 범위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7월에는 0.25%로 재차 끌어올렸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충격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7. 日여당 참패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경제 정책 부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탄생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정국 전환용으로 던진 10월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해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자민당은 12년 만에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 수성에 실패했다. 일본 정치권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시바 내각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정책 협력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2025년 7월 참의원 선거와 도쿄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나 자민당 내부의 이시바 퇴진 움직임이 본격화해 정국 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8. 유럽 극우돌풍 유럽의회 원내 3당에 극우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진 ‘슈퍼 선거의 해’에 지구촌 민심은 정권심판론으로 답했다. 주요국에서 줄줄이 집권당이 참패해 향후 국제질서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 극우 정치 그룹이 원내 제3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집권 여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섰지만 야당에 국정 주도권을 내줬다.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둔 독일도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이 갈수록 우경화되면서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실물경제 악화와 반이민 정서 확산,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대의민주주의 위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9. AI 시대 엔비디아 돌풍에 노벨상 석권2022년 말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와 의료계, 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술 투자도 폭증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서 전통의 반도체 강자 인텔이 빠진 것은 정보기술(IT) 업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지난 10월에는 AI 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구글 AI 딥마인드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48) 등이 노벨화학상을 거머쥐는 등 AI 시대의 도래가 현실이 됐다. 10. 들끓는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관측 이래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 ‘COP29’에서 WMO는  올해 1~9월 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년 이전) 평균 기온보다 1.54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로써 올해는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당시 국제사회 196개국은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1.5도 목표선을 지키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여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인다.
  •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상반기 반도체 광풍·밸류업 훈풍과열 우려에다 성장 동력 의구심트럼프 당선·계엄 정국 ‘이탈 가속’정치적 혼란 커지며 환율도 요동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 커정부는 “밸류업 흔들림 없이 추진” 올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년 이후 최악의 ‘엑소더스’(대탈출)다. 외국인들은 올해 하반기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8조원 넘게 던졌다. 26일 서울신문이 한국거래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 85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7년 하반기 24조 3750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 기준 17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포함한 올 한 해로 보면 1조 5720억원 순매수다. 하반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다. 하반기에만 18조 3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의 88%가 집중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 1500원에서 5만 36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개인들이 15조 5000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조 12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광풍과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이 불어온 상반기만 해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애정은 각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8조원과 4조원 가량 사들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열 우려가 확산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 여파가 겹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한 현대차 역시 하반기 해외 자본 이탈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대차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상반기 3조 454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689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 역시 2조 76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밸류업 수혜 업종의 대표격인 KB금융도 상반기 607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냈지만 하반기 들어 4780억원 가량이 이탈했다. 문제는 17년 만에 최악의 하반기를 초래한 이 같은 흐름이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심판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경제 사령탑’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찰 있으면 무조건 매수” 박진영은 알았나… 美빌보드 역사 바꾼 JYP 보이그룹

    “현찰 있으면 무조건 매수” 박진영은 알았나… 美빌보드 역사 바꾼 JYP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6개 앨범 연속 1위‘빌보드 200’ 69년 역사상 첫 기록JYP 주가 약 3개월 만에 60% 올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음악 산업 대표 차트 빌보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HOP))이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 7000장 판매돼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산정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합’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17만 6000장, SEA 1만장, TEA 1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6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진입시켰다. 이는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약 6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또한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함께 2000년대 들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그룹에 등극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K팝 대세 아이돌로 자리를 굳히면서 최근 JYP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JYP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과거 발언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출연해 JYP 주식의 중장기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투자를 권한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JYP 주식이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수도 있지만, 3년 혹은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그때쯤 저희 회사의 체계와 우리가 영위하고 있을 비즈니스, 소속 사람들을 믿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어 “매수 최적기”라면서 “현찰이 더 있다면 정말…”이라고 JYP 주식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박진영이 슈카 방송에 출연한 당시 JYP의 주가는 9만 300원이었다. 이후 약 10개월이 흐른 지난 9월 10일에는 4만 3500원까지 주저앉으며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JYP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7만원을 회복했다. 저점을 찍은 지 약 3개월 만에 60% 상승한 것이다. 23일 현재 JYP는 코스닥 시가총액 15위에 올라 있다.
  • [속보]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코스닥도 2% 급락

    [속보]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코스닥도 2% 급락

    미국발 금융시장 충격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0일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9 포인트(1.56%) 내린 2397.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0 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한 뒤 마디 대를 순서대로 내준 뒤 장중 2398.77까지 내렸다. 이후 2400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67억원, 기관은 19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66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3.43%)와 삼성전자(-1.5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2.09%), 현대차(-2.12%), 셀트리온(-0.94%), 기아(-0.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오르는 종목은 SK이노베이션(2.17%), HD현대중공업(1.37%), 삼성물산(0.86%), NAVER(0.24%) 정도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25포인트(1.94%) 내린 671.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 포인트(0.06%) 오른 684.79로 출발했다가 곧장 하락 전환해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3억원, 기관은 506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0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 중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31% 떨어진 10만 641.8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10만 83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새벽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전망 공개 이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한때는 10만3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10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요. 시장이 충격을 받은 건 내년도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한 연준 인사들의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리면 ‘2회 인하’할 것이란 의미인데요. 직전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기존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탓이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9% 내린 3634달러, 리플은 9.32%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13%와 8.65% 하락한 206달러와 0.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완트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은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재테크+] 테슬라 주가 463달러 돌파...월가 “650달러까지 간다”

    [재테크+] 테슬라 주가 463달러 돌파...월가 “650달러까지 간다”

    테슬라 주가가 463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인사로 부상하면서 회사가 추후 정책 수혜를 입을 거란 시장의 기대가 치솟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1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463.19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테슬라 상장 이래 최고치입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확대입니다. 지난달 6일 이후 주가 상승폭은 84%에 달하며, 올해 연중 상승률은 86%를 기록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50달러까지 전망했는데, 이는 시가총액으로 2조 1000억 달러를 의미합니다. 아이브스는 향후 12~18개월 내 테슬라 기업가치가 2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즈호증권도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자율주행 규제 완화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거란 이유에서죠. 목표가 역시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2배 넘게 올렸습니다. 월가에선 테슬라가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약 62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10억 달러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 성장한 수치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2단계 수준이며, 카메라 비전 기술, 인공지능, 네트워크 결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죠. 2026~2027년 출시 예정인 저가형 전기차 모델Q와 사이버캡 등도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의 관계도 역시 테슬라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정책이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사설] 이러다 말레이에도 쫓길 판… 벼랑끝 韓 반도체

    [사설] 이러다 말레이에도 쫓길 판… 벼랑끝 韓 반도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이 지난 13일(현지시간) 1조 달러(약 1435조원)를 넘었다.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가 넘은 것은 엔비디아(미국)·TSMC(대만)에 이어 세 번째다. 브로드컴은 2년 전만 해도 시총이 삼성전자의 70%에 불과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총은 335조원(13일 기준)으로 브로드컴의 4분의1이다. 반도체 후발국의 도전도 거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어제 펴낸 ‘10대 수출 품목의 글로벌 경쟁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는 미중 분쟁과 중국·대만 간 긴장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제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과 안정적 전력망 등이 강점이다.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수출경합도가 올 3분기 50.5로 2019년보다 6포인트 올랐다. 대만(7.6포인트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수출 5위국으로 전 세계 조립·테스트·패키징(ATP) 공정의 13%를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급하다. 하지만 연구개발(R&D) 종사자들은 주52시간제에 묶여 저녁이면 연구소 불을 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보조금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한 것이 전부다.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을 강화하고 R&D 인력에 주52시간 예외를 적용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수출도 경제도 위험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R&D에 한해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을 허용하는 반도체특별법을 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이 될지 단순 하청 산업에 머물지 시시각각 역량이 저울질되고 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법적으로 정지되면서 일단락됐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일단 대통령 권한 행사로 인한 불확실성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비상계엄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다수 국무위원이 계엄 선포 전 짧은 시간이지만 계엄에 반대를 표명했거나 반대하는 생각을 가졌음이 확인됐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이 실패한 것은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독단으로 훼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1979년 10·26 이후 마지막 비상계엄을 대학 1학년생으로 경험했던 법률가 윤석열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떤 역사 인식과 상황 인식, 심리 상태에서 비상계엄을 밀어붙였는지는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 역사는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이번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 개인이 벌인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로벌 외교와 통상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곧 들어서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 주축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현실에서 실패한 비상계엄과 탄핵의 국가적 피해는 매우 크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정부가 힘을 모아 국가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탄핵소추안을 주도한 거대 야당도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우선 국가의 경제산업 경쟁력에 여야가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탄핵소추안 가결 시점 기준 373조원으로 떨어졌다. 달러 환율도 올라 이 국민주 기업의 달러 기준 가치는 2600억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많은 국민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본 것이다. 시선을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 돌려 보자. 10여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와 비교 대상도 아니었던 브로드컴의 지난 13일 시가총액은 1조 600억 달러로 24%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의 4배다. 반도체 업계 2위인 대만의 TSMC도 앞지르게 됐다. 고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적극 개척한 덕분이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AI 가속칩 TPU(텐서처리장치) 경험을 바탕으로 AI 가속칩이 필요한 메타, 애플 등 다른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같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13배가 됐다. 엔비디아 역시 한때는 삼성전자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기업이었다. TSMC의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업계 1위였던 인텔은 거듭된 실기로 15위로 떨어져 존망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기업이다. 인텔 때문에 고전하던 AMD는 반도체 라인을 분사시킨 후 현재의 CEO 리사 수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사업을 키워 되살렸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다음인 6위다. AI 때문에 경제와 안보에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일본도 반도체 소재,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도 미국의 반도체 봉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달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국과 인도의 전략 다이얼로그’에서 인도는 14억 인구에 필요한 반도체의 자체 생산을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해외 기업이 설립하는 반도체 공장에 중앙정부가 비용의 50%, 지방정부가 25%를 지원한다. 한편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은 세계 1위에 이르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연구원 수는 한국 최대 기업의 3배에 이르렀다. 한국의 AI 분야 글로벌 경쟁력은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보다 더 심각하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없다. 우리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일본만 해도 관료화된 정부의 AI 경쟁력이 전부가 아니다. 기업, 특히 비전 펀드로 글로벌 선도 AI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쟁력은 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높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에 기반한 과학기술, 교육, 산업 정책은 하루라도 빨리 고쳐야 한다. 탄핵의 블랙홀을 벗어나 미래와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 대한항공, 아시아나 새 주인 된다…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비상

    대한항공, 아시아나 새 주인 된다…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비상

    지분 63.9% 취득 잔금 8000억 납입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신주 취득2년간 자회사로 운영 후 ‘통합’ 출범항공기 226대… “적정 시총 13조원”운임 인상·마일리지 불이익 없을 듯 대한항공이 4년에 걸친 합병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2년 뒤 탄생할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 3158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기 위해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대한항공은 2020년 납입한 계약금·중도금 7000억원을 제외한 잔금을 이날 납입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하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시한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신주 인수를 오는 20일까지 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대한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를 마무리할 때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의 승인을 모두 받는 데 성공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이후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총 226대의 항공기를 가진 초대형 항공사가 된다. 증권가에서는 합병 이후 통합 대한항공의 적정 시가총액을 13조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른 시일 내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두 항공사가 소유한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곳도 통합 수순을 밟는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결합하는 만큼 정부는 독과점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CC에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항공사(FSC)가 주로 운항한 유럽·서남아 운수권을 추가 확보해 LCC 중심으로 배분하며 취항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미주 노선은 에어프레미아,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를 대체할 항공사로 낙점받았다. 공정위는 내년 3월 전까지 항공·공정거래·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 이행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운임 인상 제한 ▲마일리지 불이익 금지 ▲무료 수하물 등 서비스 질 유지를 요구했다. 양사의 중복 국제노선 68개 중 38%(장거리 중복 노선 12개 포함)인 독과점 우려 노선의 운임 인상이 제한된다.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말 시행한 제도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도록 변경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6개월 이내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 정책을 보고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위 등 유관 기관 및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내일 아시아나 자회사로 편입…메가캐리어 탄생

    대한항공, 내일 아시아나 자회사로 편입…메가캐리어 탄생

    대한항공이 4년에 걸친 합병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2년 뒤 탄생할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 3158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기 위해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대한항공은 2020년 납입한 계약금·중도금 7000억원을 제외한 잔금을 이날 납입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하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시한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신주 인수를 오는 20일까지 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대한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를 마무리할 때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의 승인을 모두 받는 데 성공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이후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총 226대의 항공기를 가진 초대형 항공사가 된다. 증권가에서는 합병 이후 통합 대한항공의 적정 시가총액을 13조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른 시일 내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두 항공사가 소유한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곳도 통합 수순을 밟는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결합하는 만큼 정부는 독과점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CC에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항공사(FSC)가 주로 운항한 유럽·서남아 운수권을 추가 확보해 LCC 중심으로 배분하며 취항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미주 노선은 에어프레미아,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를 대체할 항공사로 낙점받았다. 공정위는 내년 3월 전까지 항공·공정거래·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 이행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운임 인상 제한 ▲마일리지 불이익 금지 ▲무료 수하물 등 서비스 질 유지를 요구했다. 양사의 중복 국제노선 68개 중 38%(장거리 중복 노선 12개 포함)인 독과점 우려 노선의 운임 인상이 제한된다.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말 시행한 제도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도록 변경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6개월 이내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 정책을 보고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위 등 유관 기관 및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상현 “증시 심각하게 불안…野, 경제대책 대화 나서야”

    윤상현 “증시 심각하게 불안…野, 경제대책 대화 나서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불발하면서 지난 9일 국내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이한 것을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야당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10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하자 이를 겨냥한 것이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증시가 급락해 피해를 입은 개미투자자들은 “증시 급락은 비상계엄 탓이 아닌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불안심리 확산…국회 지원 나서야”윤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국가 경제를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 증시가 심각한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9일 코스피가 2360.58로 52주 최저검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증시는 경제의 선행 지표이자 대외 신인도의 상징인 만큼, 증시가 안정되지 않으면 국민 경제 또한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지금의 혼란을 방어하기 위해 기민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매입 확대와 증시안정기금 조성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같은 조치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에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경제는 기대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정책 집행에 있어 기민하고 선제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며, 국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력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예산안 처리와 경제대책 마련 등 국난극복을 위해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상계엄 이후 시가총액 144조원 증발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22대 첫 정기국회의 마지막날인 1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날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은 정부의 예산안에서 총 4조 1000억원을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개미투자자들은 “증시를 이렇게 만든 게 누구인가”라며 성토하고 있다. 윤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지난주에 탄핵안이 가결됐으면 이번주에 증시와 환율이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을덴데, 탄핵 표결에 불참해놓고 증시와 환율을 논하나”, “경제 불확실성을 키워 증시를 떨어뜨린 건 비상계엄과 탄핵 불발”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국내 증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해제한 4일 이후 4거래일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피는 4일부터 4거래일간 총 5.58%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지난 9일 630선마저 무너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불발되자 불안한 정국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개인투자자들이 ‘패닉 셀’(공포 매도)에 나섰다. 지난 4거래일간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144조 3394억원 증발했다.
  • 그날 이후 시총 144조 날아갔다

    그날 이후 시총 144조 날아갔다

    코스피 2.78% 빠져 2400선 붕괴환율 1440원 근접… 25개월來 최고개미 1.2조 ‘패닉셀’… 하방 저지선 ‘캄캄’정부, 50조 규모 펀드로 시장안정화 총력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9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공포에 질린 개미투자자들이 1조 2000억원가량을 투매했다. 그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2년 1개월 만에 1440원에 근접했는데, 1500원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급락한 2360.58에 마감해 2400선이 깨졌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일(2343 .12)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 떨어진 627.01로 마감해 낙폭이 더 컸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개인의 ‘패닉 셀’(공포 매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891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49억원, 기관이 6916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311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4억원, 10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팔아치운 금액은 1조 2023억원에 달한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도세를 개인이 받아냈지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들의 국내 시장 엑소더스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 3일과 비교하면 4거래일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144조 3394억원 증발했다. 국내 증시가 시계 제로에 빠지며 증권가에선 코스피 하방 지지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상계엄 상황은 6시간 만에 해소됐지만, 탄핵 국면은 언제 종료될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300선대 초중반, 또는 그 이하로 언더슈팅(단기 급락)이 전개될 수 있다”며 “대외 변수보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 진정 혹은 해소 여부가 단기 코스피 등락의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처를 잃은 뭉칫돈은 일단 대기성 자금으로 쌓이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지난 6일 기준 612조 4099억원으로 지난 3일(600조 2615억원)과 비교해 12조 1484억원 증가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돈이 모자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좋아지면 저점 매수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정부도 50조원 규모의 펀드를 준비하는 등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등 기타 시장 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용한 모든 시장 안정 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증안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각각 10조원, 40조원 규모로 준비됐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도 300억원이 투입됐고 이번 주 700억원, 다음주 300억원을 순차 집행할 예정이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은 물론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바닥없는 추락’ 코스닥,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

    ‘바닥없는 추락’ 코스닥,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자동 폐기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뒤 맞은 첫 거래일에서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코스피는 1년여만의 최저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전세계 증시가 급락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5.19%) 급락한 627.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630선이 붕괴된 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4년 8개월만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1776개 종목 가운데 1552개 종목이 하락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이 25% 급등하는 등 정치 테마주와 iMBC 등 미디어 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셀 코리아’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08%)만 소폭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1.29%), 기아(-2.95%), KB금융(-2.93%), 셀트리온(-2.78%) 등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뒤이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조짐에 증시가 ‘바닥 없는 추락’을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2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016억원을 매도했으며 코스피 시장에서도 8897억원을 매도하는 등 ‘패닉셀’의 양상을 보였다. 개인이 팔아치운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였지만 증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 “계엄혼란 한국 경제, 대만에 더 뒤처질 위험”…시총 ‘1조달러’ 차이

    “계엄혼란 한국 경제, 대만에 더 뒤처질 위험”…시총 ‘1조달러’ 차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증시 등 한국 경제 상황이 세계적 인공지능(AI) 붐에 올라탄 ‘테크 라이벌’ 대만과 대조된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한국과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차이가 1조 달러 가까이로 벌어졌다면서 한국이 정치적 혼란에 빠져들면서 증시가 대만에 더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대만의 증시 시총이 한국보다 약 9500억 달러(약 1352조원) 많다”고 설명했다. 대만 주요 주가지수인 자취안지수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해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2655.28에서 지난 6일 2428.16으로 8.5%가량 하락, 주요국 지수 가운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계엄 혼란 여파가 시장에 반영된 4∼6일 코스피는 2.8% 하락한 반면 이 기간 자취안지수는 약 0.7% 오르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만 자취안지수 시총의 3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 주가가 올해 들어 79.6% 오르면서 대만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애플 등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며 공급망 생태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31% 하락한 5만 4100원을 기록, ‘5만전자’로 떨어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주력 상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 경쟁에서 뒤처진 상태로, 아직 엔비디아에 5세대(HBM3E) 제품을 대규모로 납품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삭스 자료를 보면 대만은 TSMC 이외 기업들도 AI 분야에서 선방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대만 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40여곳의 비중이 73%에 이른다. 반면 한국의 경우 이 비중은 33%로 아시아 2위이지만 대만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자산운용사 노이버거버먼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의 AI 서버 시장 등을 감안하면 대만은 공급망에 강하게 관여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은 이 새로운 호황 환경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만큼 강력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과 달리, 대만인들이 대만 증시 투자를 늘리는 것도 자취안지수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비비안 바이는 “대만 개미 투자자들의 자국 증시 편향과 여전한 AI 테마 등에 따라 증시 참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들의 장기 투자가 증시 자금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측의 내년 성장률 전망과 환율 움직임도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지난달 2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4.27%로, 내년 전망치는 3.26%에서 3.29%로 올려 잡았다.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달러는 올해 들어 달러 가치 대비 5%가량 하락해 약 9% 하락한 한국 원화보다 선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공약에 대해서도 양측의 체감 온도가 다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라지브 바트라 애널리스트 등은 “대만 수출품 다수는 미국 기술업계 공급망의 핵심 부분인 만큼 지난번에 관세를 면제받았다”면서 이번에도 유사할 것으로 봤다. 미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에서 한국보다 대만의 위치가 낫다는 게 JP모건체이스 평가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에디 청 전략가는 “한국과 대만 모두 (미국의) 관세에 노출되어있지만, 대만의 경제 펀더멘털이 더 단단하다”면서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삭소 캐피털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전략가는 AI 붐이 지속되면서 내년 대만 증시 호조를 예상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최근의 정치적 위기를 고려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 오래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디스카운트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엑시트 코리아” 외국인 7천억 투자 철회…‘계엄 쇼크’ 금융업 강타

    “엑시트 코리아” 외국인 7천억 투자 철회…‘계엄 쇼크’ 금융업 강타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자 철회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이 다른 업종에 비해 정국 불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재빠르게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1조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 4071억원, 5일 3173억원, 6일 2841억원이었다. 특히 금융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순매도는 지난 4일 2551억원, 5일 2786억원, 6일 1759억원 등으로 총 7096억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 금융업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도 3일 37.19%에서 6일 36.12%로 1% 포인트 넘게 줄었다. 전체 21개 업종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금융업 다음으로는 보험업(-0.60% 포인트), 철강·금속(-0.37% 포인트), 증권(-0.26% 포인트), 운수·창고(-0.22% 포인트), 통신업(-0.16% 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업과 증권이 넓은 의미의 금융업에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계 자본의 금융업 투자 기피가 한층 더 두드러진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2.43%에서 32.38%로 0.0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제조업(+0.15% 포인트), 전기·전자(+0.22% 포인트) 등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도 눈에 띄게 줄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일 78.14%에서 6일 77.19%로, 신한금융지주는 61.09%에서 60.62%로, 하나금융지주는 68.29%에서 68.14%, 우리금융지주는 46.11%에서 45.84%로 예외 없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 회사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인 약 1% 포인트 감소한 KB금융은 사흘 동안 15.7% 하락했다. 신한금융은 -9.0%, 하나금융은 -7.9%, 우리금융은 -5.9% 등의 주가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다른 업종의 주요 대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국내 금융지주 특징을 고려할 때 외국인 이탈이 주가 급락세를 주도한 모양새가 됐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나 금리 변동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울(CET1)이 하락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하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이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확산한 상황이다”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향후 정치적 이유로 탄력을 받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고개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업종 투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펀더멘털 영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며 “시장 불안이 지나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비상계엄 이후 3일간 1조원 이상 순매도… 정부 “영향 제한적” 되풀이

    외국인, 비상계엄 이후 3일간 1조원 이상 순매도… 정부 “영향 제한적” 되풀이

    비상계엄 후폭풍에 외국인 ‘매도 러시’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려 금융·외환시장이 사흘째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309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포함해 비상계엄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조 3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0포인트(0.56%) 내린 2428.1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9.75포인트(0.4%) 오른 2451.60을 기록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직무정지’ 발언이 나온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9.61포인트(1.43%) 내린 661.33으로 집계됐다. 2022년 10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9.2원으로 전날보다 4.1원 올랐다. 전날 종가는 1415.10원으로 4일 1410.10원에서 5.0원 올랐다. 한 대표의 ‘탄핵 찬성’ 선회 소식이 전해진 오전 10시 53분쯤 1430원 문턱까지 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을 땐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최근엔 원화 약세인데도 순매도를 한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다. 11월 말 기준 4153억 9000만 달러로 10월 말 4156억 9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줄었다. 비상계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선언하고 즉각적인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외환보유액은 앞으로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최근 비상계엄 조치가 신속히 해제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제 외적 요소보다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내년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너무 과도한 우려”라고 선을 그었다. 시장 불안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읽히지만 일각에선 상황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 부총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는 “최근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8.2%에 달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식 투자자는 “주가 폭락 상황에서 밸류업 참여 확산을 홍보하는 건 분위기를 전혀 못 읽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나흘 연속 비상 금융회의 개최한 F4… “예산안·세법 불확실성 해소할 것”

    나흘 연속 비상 금융회의 개최한 F4… “예산안·세법 불확실성 해소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나흘 연속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밤 11시 40분 개최를 시작으로 4~6일 내리 회의를 열고 경제 후폭풍 진화에 주력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나흘 연속 빠짐없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면서 “5일부터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관련 부처·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며 경기·민생 전반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최대한 빨리 해소할 것”이라면서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자본시장법 개정 등 정책 과제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8.2%에 달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면서 “5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집행, 밸류업 세제 지원 등을 비롯해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 SEC 수장에 親암호화폐 인사… 비트코인 10만 달러 첫 돌파

    美 SEC 수장에 親암호화폐 인사… 비트코인 10만 달러 첫 돌파

    트럼프,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수익 없애면 안 돼” 규제 완화론자시장선 규제 대폭 완화 기대 반영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 2기’ 참여파월도 “金의 디지털 버전” 언급“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분석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149만원)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 암호화폐’ 인사를 지명하면서 높아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0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8분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오후 1시 10분 사상 최고치인 10만 332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통적 자산인 금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투자자산으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1일 9만 5000달러부터 9만 8000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벽 앞에서 다소 주춤했다. 지난 3~4일 계엄령 사태 때는 국내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해외 거래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역 프리미엄’이 30%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앳킨스는 SEC 위원으로 일하던 2007년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거나, 말도 안 되는 규정들이 그들의 투자 수익을 없애버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규제 완화론자다. 시장에서는 앳킨스가 현재 SEC를 이끄는 개리 겐슬러 위원장을 대체하면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만 해도 7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탔다. 미 대선 이후 상승률만 해도 45%에 이른다. 올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참여한 점, 공화당의 상·하원 석권 등도 암호화폐 업계엔 여전한 호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이날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버전이자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단 분석까지 나온다. 한편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제공 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현물 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월 대비 2배 증가한 규모다.
  • [재테크+] “변방의 설움은 잊어다오”…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열렸다

    [재테크+] “변방의 설움은 잊어다오”…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열렸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화폐 옹호론자인 폴 앳킨스를 지명해 투자자들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결과인데요. 몇 주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20% 더 올라 12만 달러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40분쯤 10만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이후 10만 2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420억 달러(약 2890조원)를 기록하며 세계 자산 순위 7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2조 1430억 달러)에 이은 순위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은, 테슬라, 대만의 TSMC 등을 모두 앞질렀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인 2348조원마저 웃돕니다. 가파른 상승세는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본격화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미국을 “세계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곧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0% 넘게 상승했으며, 4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차기 미국 SEC 위원장 인선 소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앳킨스는 가상화폐 옹호론자이자 전 SEC 위원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게리 겐슬러 현 위원장보다 훨씬 완화된 규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의 미국 내 확장을 적극적으로 저지해온 겐슬러 위원장은 다음 달 20일 사임할 예정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문사인 무드렉스의 에둘 파텔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만에 6억 7600만 달러가 유입됐다”면서 “이번 이정표는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를 주류 자산으로 더욱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안에 1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죠. 반면 가격 상승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미즈호증권의 오모리 쇼키 전략가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을 것이며 랠리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여기서 더 오르려면 우선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들의 따라잡기 장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가 가상화폐 시장의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여전히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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