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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회장 20명 계열사 주식 보유량 늘려/30대그룹 조사

    ◎보유량 대우·시가총액 삼성 각각 1위/올 증가율 선경·현대·신호회장순/한화·고합·동아그룹 회장은 감소 30대그룹(뉴코아그룹 제외)중 20개 그룹의 회장이 올들어 계열 상장사 주식 보유물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3일 현재 30대그룹 회장의 계열상장사 보유 주식수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이들이 보유한 계열상장사 주식은 1억4백48만여주로 올들어 1천1백58만여주가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2천4백18억7천1백만원으로 1천4백37억9천9백만원이 늘어났다. 올들어 계열 상장사 주식 보유량을 늘린 회장은 20명으로 선경 최종현 회장이 작년말 4백16만여주에서 8백13만여주로 3백96만여주나 늘렸고 현대 정몽구(3백32만여주),신호 이순국(1백34만여주),대우 김우중(1백4만여주),거평 나승렬 회장(63만여주) 등도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한화 김승연,고합 장치혁,동아 최원석 회장 등 3명은 줄었으며 쌍용 김석준,롯데 신격호,한라 정몽원,진로 장진호,해태 박건배,한일 김중원 회장 등 6명은 변동이 없었다. 계열 상장사 보유주식수는 대우 김우중 회장이 2천7백80만여주로 작년말에 이어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현대 정몽구(8백51만여주),선경 최종현(8백13만여주),한진 조중훈(7백23만여주),동아 최원석 회장(6백26만여주)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으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2천2백5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대우 김우중(1천9백35억원),현대 정몽구(1천1백7억원),선경 최종현(9백40억원),한진 조중훈 회장(8백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기아 제3자 인수안 제기/금융연,재경원에

    ◎“부도전 주식 공매방식 타당”/국민경제 고려 법정관리·파산은 부적절/채권단서 현경영진 압박방안 모색해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오는 29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이 끝나는 기아그룹은 주식 공개매수에 의해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의견이 공식제기됐다.반면 부도후 3자인수나,법정관리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채택할 방안이 못되는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대응방안은 기아사태의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재정경제원이 용역을 의뢰한 결과여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연구원 자본시장팀은 12일 ‘기업부실화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기아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채권단의 채권회수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부도나 파산 등과 달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3자에 의한 기아인수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이에 따르는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는 공정거래관련법에 의해 판단할 사항이며 국민정서나 여론의 비난보다 기아의 다수 주주의 재산권 보호가 주식회사 또는 자본주의 근간을 보호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다수 주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공정한 방법은 타기업에 의한 공개매수 제의를 기아주주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3자 인수 추진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현 경영진의 반대이며,이를 극복하려면 채권단이 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활용,기아 주주집단이 재산권 보전을 위해 경영층에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기아자동차의 주식 시가총액은 9천8백32억원이므로 상위재벌에 의한 공개매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기아주식 시장가에 30%의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지분의 40%를 확보하려면 공개매수자는 5천2백억여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도처리후 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 공개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제3자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협력사의 연쇄부도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대안으로 평가됐다.법정관리도 기아가 자력으로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으나 채권단은 모든 권리행사 수단이 정지되기 때문에 기아그룹 채권단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유인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아를 파산시킬 경우 채권자 및 주주의 손실과 사회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의 부실기업 처리는 아직까지는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며 특히 은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부실기업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증시 외국자금 유출때 위기발생 가능성 낮아/증권거래소 분석

    한국은 태국 등 동남아국가에 비해 해외자금의 유출시 주가가 하락하는 정도인 ‘주가반응도’가 작아 주식시장의 위기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과 우리나라의 외국자금 유출시 주가반응도를 조사한 결과 3개월 후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하락정도는 1.66으로 태국(9.96)과 필리핀(3.48)에 비해 낮았다.이는 외국자금의 유출규모가 100일 경우 우리나라의 주가는 166만큼 하락한다는 의미다. 거래소는 최근 4일간 외국인들의 순매도금액 1천94억원이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 18조5천9백83억원의 0.6%에 불과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국내증시가 외국자금의 유출시 위기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크지 않아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10월중 실시될 투자한도 추가확대에 대비한 교체매매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상장사 유상증자 요건 완화/계열당 한도규정 적용 축소

    ◎증권관리위원회 상장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만족시켜야 했던 배당성향기준이 철폐되는 등 유상증자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증권관리위원회는 28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중 일부를 개정,유상증자시의 배당성향요건을 없애는 한편 10대 그룹에 대해 시가총액의 4% 또는 5천억원중 작은 금액이내로 제한하던 계열당 증자한도 규정을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5대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만 적용키로 했다.
  • ‘레드칩’홍콩증시 판친다/중 국영기업주식 올들어 35%이상 폭등

    ◎외자유치위한 ‘작전’… 일시적 현상 시각도 중국정부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의 주식인 ‘레드칩(Red Chip)’ 돌풍이 홍콩특구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까.이들 레드칩은 지난달 27일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가 연초보다 15.1% 오른 1만5천196.79포인트를 기록,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일조하는 등 올들어 홍콩 증시의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 증시의 대표적인 레드칩은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체(시가총액 1백20억달러·한화 약 10조8천억원,90년 설립)인 시틱 퍼시픽과 담배 및 자동차부품업체인 상해 인더스트리얼,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의 자회사 차이나 리소스 엔터프라이즈,엔터프라이즈의 자매회사 NG 펑홍 등….현재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홍콩 증시를 주무르고 있다.96년 설립된 상해 인더스트리얼은 상장 뒤 주가가 4배 이상 치솟았고 NG 펑홍사는 3배 이상 뛰는 등 이들 레드칩은 올들어 35% 이상 폭등하며 홍콩 증시를 주도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레드칩이 특구시대에도 계속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와 상해·광동성 지방정부,인민해방군 등 중국의 든든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다,홍콩의 경제전망이 밝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작년초만 하더라도 불황의 기미를 보이던 홍콩 경제는 올 1·4분기에 당초 예상치(5.5%)보다 높은 6% 선에 육박하는 등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레드칩의 주가가 실제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된 ‘거품’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중국정부가 홍콩 반환에 따른 일반 및 외국 투자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금을 동원,주가를 끌어올리는 ‘작전’을 하고 있다는게 바로 그것.중국정부가 홍콩의 주권반환과 관련,이미 1백20억달러를 쏟아부은데 이어 올해안으로 2백억달러(약 18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가 홍콩 증시 주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 시가총액 17조원 증가/외국인 투자자 고수익/7일부터 10일간

    지난 7일이후 10일간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7조원이나 증가,노동계 총파업으로 인한 경제손실(17일 현재 생산차질만 2조6천억원)을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의 이익은 대형 우량주들을 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시가총액을 통한 주식투자 이익액을 추정한 결과 올들어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일 시가총액이 1백9조5천9백억원에서 16일 현재 1백27조4천5백억원으로 17조8천6백억원이 증가했다.
  • 스타펀드·멋진인생 연금보험·미즈 뷰티보험(새로나온 금융상품)

    ◎스타펀드­첫 실명상품… 현물·선물공동투자 안정운용/멋진인생 연금보험­35세이상 대상 재해 등 「생존보장」 대폭 강화/미즈 뷰티보험­가입 5년째 직장여성 매년 문화자금 지급/플러스 알파종신보험­납입금 60세때 돌려받고 보장은 종신까지 투신업계에 본격적인 펀드매니저 실명제시대가 열렸다.35세 이상의 중년 직장인을 겨냥으로 한 연금보험,직장여성만을 위한 보험 등 특정층을 겨냥한 보험 신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스타펀드(한국투자신탁)=한국투신은 상품이름에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이름을 넣은 「스타 펀드」의 발매에 들어갔다.이로써 펀드매니저의 펀드운용 능력이 수익률에 있는 그대로 반영돼 공개되는 효과를 갖게 됨으로써 고수익을 「보장」하는 펀드매니저에게 투자자들이 몰리게 됐다. 발매에 들어간 스타펀드 1호의 주인공은 펀드매니저 이형복(32)의 이름을 딴 「Lee Special 60­1호」.이 상품은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에 60% 이하를 투자하고 선물거래는 편입주식의 시가총액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현물과선물에 함께 투자함으로써 어느 일방의 가격급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운용이 최대 목표이다. 스타펀드의 첫 주자인 이형복운용역은 『저평가 우량주식과 M&A 관련주식,신물질 개발주식 등 성장관련 주식과 선거 특수예상 주식 등 시장테마 선주도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펀드 운용청사진을 밝혔다.그는 『편드 규모는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1백억원 내외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멋진인생 연금보험(삼성생명)=35세 이상의 중장년층만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특히 살아있는 동안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존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35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60세 이후 소득상실기에 예상되는 경제적 불안,불확실한 정년퇴직,평균수명의 연장 등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연금보험으로 보장하기 위해 개발됐다.초기 생존연금을 기존의 연금상품에 비해 약 35%가량 인상하는 등 고액화했다.재해장해로 인해 소득능력을 잃을 경우 실질소득 보전을 위해 재해장해 급여금을 최고 1억원으로 높였고사망보험금도 연령대별로 차별화했다.3대 성인병 치료 특약과 종신입원 특약,재해사망특약을 선택적으로 부가했다. ■미즈­뷰티보험(교보생명)=직장 여성 전용보험인 「미즈­뷰티 보험」을 개발,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휴직 또는 퇴직할 경우 직장에 다닐 때의 문화생활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가입후 5년째부터 매년 문화생활자금으로 1백만원이 지급된다.또 자녀출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출산축하금이 50만원씩 나온다. 레저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직장여성이 증가하고 있어 레저나 여행도중 사고를 당한 경우 재해수술급여금은 물론 장애연금을 최고 5천만원까지 지급한다.휴일사고에는 1억원까지 지급된다.유방암과 자궁암,난소암 등 여성특정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치료보험금 5백만원과 수술급여금 3백만원,여성특정암이 아닌 경우에는 치료보험금 3백만원,수술급여금 2백만원을 받게 된다.또 당뇨병과 심장질환,고혈압등 여성특정질병은 수술급여금이 나온다.동시에 입원에 따른 입원급여금도 별도로 지급된다. 여성특정암,일반암,교통재해,일반재해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며 만기에는 만기축하금 1천만원과 배당금이 지급된다. ■플러스알파종신보험(국민생명)=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상품은 60세때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고도 보장은 종신까지 계속되는 것이 특징.교통재해·산업재해 등 각종 재해로 가장이 소득을 상실할 경우,가족구성원들의 경제적 고통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60세 이전에는 가족여행자금을,60세때에는 회갑축하금과 노후설계자금을 지급한다.60세 이후에는 건강관리자금 등 생활필수자금을 적절한 시기에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합생활보장보험이다.이 상품은 사망시 보장보다 재해장해시 보장이 훨씬 크며 1계좌 가입시 최고 2억5천5백만원까지 보장된다.30세 남자가 1계좌에 가입할 경우 매달 6만5천700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 존 웰치 회장이 이끄는 GE의 경영혁신(고비용을 깨자:9)

    ◎“세계최고 아닌 업종은 과감히 버려라”/350개 생산·사업시설 13개 본부로 통합/15년만에 20만명 감축… 순익 4.4배 늘어 매출액 등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다 보면 저절로 공룡을 연상시키는 미 대기업들.이들은 십여년 전부터 저마다 제 몸무게에 눌려 멸종한 공룡의 운명을 피하는 처방을 내리느라 바쁘다. 90년대초 경제전문지 포천이 GM·IBM·시어즈 등을 가리키며 「말기 공룡인가」하고 회의를 표시한 이래 이런 노력은 가속화하고 있다.GM과 IBM은 지난 10여년의 경영혁신을 통해 장래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전성기 공룡 위치에 대한 경외감에 더 시선을 쏠리게 하는데 성공했다.제너럴 일렉트릭과 이 회사의 존 웰치 회장은 이에 관한 한 모두를 압도한다. 간단히 GE로 불리는 제너럴 일렉트릭은 그러면 그 어떤 기업보다 공룡적 멸종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이라도 한 것일까. ○제조공장 26국 250개 제조공장만도 26개국 250여개에 달하고 미국내 소속 법인체가 60개가 넘는 GE는 코네티컷주의 이름 없는 교외에 세워진 아담한 건물을 총본부로 삼고 있다.이곳 홍보책임자인 테드 마이어씨는 GE는 실제 큰 위기를 당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1896년부터 15개 우량주에서 산출해오는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의 유일한 현존 창설멤버』라고 말한다.미 일류기업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천선정 500대 리스트에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톱10에 들어왔다.이처럼 1892년 창립이래 큰 위기 없이 순항한 드문 전통으로 이미 성가를 누린 GE는 1981년 웰치 회장의 취임과 함께 이곳에 휘몰아친 경영혁신으로 전례없는 각광을 받고 있다. 웰치 회장의 리스트럭처링(구조개조)은 선구자적이기도 하지만 내용이 혁명적인 까닭에 주목된다.이는 GE의 홍보책임자가 강조하기 전에 이미 미국의 유수한 학자들이 역설한 대목이다.대기업 리스트럭처링은 따지고 보면 망조의 공룡이 되지 않고 매출액과 순이익의 몸체를 끊임없이 불려나갈 수 있는 처방전을 마련하는 것이다.GE 웰치 회장의 혁명적 처방은 무엇인가. ○새 경영모토는 「스몰」 웰치의 처방은 비밀스러운 약 처방전보다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훈화에 더 가깝다.이곳 총본부의 임직원을 붙들고 GE의 새 경영모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장황한 설명이 이어지지만 결국 「스몰」이란 말로 귀착된다.몸은 거대하되 작은 기업의 정신으로 일하라. 작은 정신을 알기 위해 먼저 GE의 큰 몸체를 살필 필요가 있다.GE의 95년도 총매출액은 7백억달러(한화 58조원)로 지난해 우리나라 일반예산과 맞먹는다.매출액순위로는 미국에서 IBM과 6∼7위를 다투는데 GE가 미국에선 매우 드문 비단일업종전문의 다각사업체란 점이 특이하다.상호의 「일렉트릭」은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전구와 관련된 것으로 GE는 65센트짜리 전구에서부터 비행기엔진,200t 기관차,고급의료기기는 물론 냉장고·세탁기,그리고 방송(NBC)·종합금융서비스를 취급업종으로 아우르고 있다.특정지배주주만 없을 뿐 한국의 재벌그룹과 아주 유사하다.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다각업체인 GE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업으로도 일컬어진다. 이런 GE에게 웰치 회장은 소규모회사의 헝그리정신과 스피드를 요구했다.미시간대 노엘 티시 경영학교수는 GE 경영혁신에관한 저서에서 「소인국의 정신과 가치를 가져야만 걸리버기업은 살아남는다」는 게 웰치의 믿음이라고 말한다.그가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당시 GE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거의 없었는데도 그는 GE 내부에 잔뜩 낀 비겟살에 커다란 위기의식을 느꼈다.세계화추세로 한층 첨예해질 국제경쟁에서 GE를 뒤뚱거리게 할 암적 잠재요소로 파악한 것이다. 먼저 세계시장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없는 업종은 과감히 팔아치웠다.현재까지 1백10억달러어치의 사업을 매각했고 대신 2백60억달러상당의 유망한 사업부문을 사들였다.350개로 분기되어 있던 생산·사업시설을 세계 1∼2위 조건과 관련,13개 사업본부로 통괄시켰다. 웰치 회장이 타깃으로 삼은 비겟살은 중요결정을 지연시키고 일반·현장직원의 자발성을 가로막는 관료주의,그리고 팽배해진 인력이었다.최고경영자와 제일 아래 현장라인과의 보고계통을 「결혼축하 케이크」처럼 9단계에 이르던 것을 4∼6단계로 줄였으며 급여체계도 29등급에서 5등급으로 단순화했다. ○기존 규정집 모두 소각 웰치 회장은 『누구 위에 서려는 「보스」요소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티시 교수에 따르면 웰치 회장의 혁신은 일거에 거의 강제적으로 집행돼 마치 혁명을 방불케 했는데 내부 저항세력의 기를 죽이기 위해 당시 회사내 게슈타포로 불리던 회계부서의 힘을 무력화했고 사안이 생길 때마다 들춰보던 기존 규정집을 몽땅 불태워버렸다. ○지난해 순이익 66억불 스피드를 위해 작게 생각하고자 하는 웰치 회장이 인원감축에 나서지 않을 리 없다.81년 당시 42만명에 달하던 GE 총인력은 15년 뒤인 현재 22만명으로 줄었다.20만명이 감축된 것인데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사업체양도로 주인이 바뀐 경우가 상당수다.88년부터 7년새 17만명을 해고한 IBM,90년대 들어 7만명을 줄인 GM에 대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수긍하면서도 기업침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 대한 비난이 높다.반면 GE의 인원감축을 비난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GE의 다운사이징이 대증요법이 아니라 장기안목에서 이뤄진 결과다. 웰치 회장의 경영혁신이 혁명으로 묘사되고평가받는 것은,그러나 대대적 인원감축 때문이 아니다.조직내 관료주의와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합숙토론을 통해 문제를 즉시해결하는 「워크아웃」 등으로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한 데 있다고 학자는 입을 모은다. GE는 지난해 순이익으로 66억달러를 올렸다.웰치 회장의 경영혁신이 계속된 지난 15년동안 GE는 매출액이 2.7배,순이익이 4.4배 커졌다.특히 81년 1백30억달러로 미 11위이던 GE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1천6백억달러로 전세계시장 통틀어 1등이다.
  • 금융기관 합병 어떻게 될까

    ◎국민­외환,산업­기업,주택­장은 등 유망/부실보험사·신금 등은 정부서 권고 예상 정부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합병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를 포함,4백27개로 점포수 3만1천개에 임직원은 33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들 가운데 우선 시중은행들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장 유망한 합병방식은 아직도 정부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간의 합병.국민은행은 소매금융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최대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국제업무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특수은행간 합병도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부가 1백%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과 최근 민영화된 주택은행,장기신용은행 등이 상호 합병의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중소기업전담은행이면서 전국은행인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소유주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신한은행,하나은행,보람은행 등 신설은행들의 상호합병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실금융기관으로서 자체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합병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기관은 보험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현재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지급능력이 부족한 회사는 대신·한국·한덕·태평양·신한·중앙·태양 등 10여개의 신설생보사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들 회사가 합병권고 대상에 포함되려면 정부나 보험보증기금 등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인정,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국에 2백36개가 산재해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합병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영난에 빠진 투신사들의 합병이나 인수도 예상할 수 있다.한국금융연구원의 양원근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와 시가총액,자본력,내부경영,지점망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신한·조흥·국민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의 장철훈 전무는 『선진국의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형은행간의 합병이 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나응찬 신한은행장은 『불필요한 전산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합병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조정제/금융기관 합병때 인력규모 신축조정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을 합병 또는 인수할 경우 해고,휴직,파견,직급조정등의 방법을 통해 고용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정리해고제와 비슷한 개념이다.고용조정을 할수 있는 기간은 합병 또는 인수일로부터 1년이내이며 고용조정 대상자는 노조나 근로자 대표와 협의,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 고용조정제는 제한된 범위내이긴 하지만 감원 등 고용조정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할수 있다.재경원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고용조정제는 노동관계법과는 별개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행의 노동관계법과 배치되는 측면도 있어 법리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을 소지도 있다.
  • 재벌부인중 최고부자는 삼성가 홍나희씨

    ◎이건희 회장 부인… 보유주식 평가액 648억/주식수로는 동양 이혜경씨… 남편보다 많아 재벌 부인들중 계열상장회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부인인 이혜경씨고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부인인 홍라희씨다. 30대 그룹회장 부인들중 9명이 계열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며느리」들은 아예 부의 관리 및 상속과정에서 소외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회장 부인의 6월말 현재 계열상장법인 주식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홍라희씨가 삼성전자 주식 94만6천6백49(1.04%)주,시가 6백48억4천5백만원어치를 소유,재벌회장 부인중 가장 「부자」다. 홍씨는 지난해 6월말보다 유·무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주가 24만8천4백여주가 늘어났지만 주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평가액은 2백3억3천만원이 줄었다. 동양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혜경씨는 동양제과(37만주),동양시멘트(92만주),동양증권(4만9천주)등 3개사의 주식 1백34만1천2백주,2백86억5백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씨는 30대 재벌총수 부인중 유일하게 회장인 남편보다 주식재산이 많다.남편인 현회장은 4개사 주식 1백88억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부인인 김정일씨는 한진건설·한국항공·동양화재·한진등 4개사 주식 88만3천8백11주,1백45억원어치를 소유하고 있고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부인 나옥주씨는 고합주식 1만2천주 35억8천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는 화학과 상사·화재 등 3개사 주식 12만5천주 22억원어치를,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부인 김정희씨는 12억9천만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동국제강,벽산그룹 회장 부인들도 10억∼1억3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자기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개기업 부실분석 증권사/업무정지 등 제재강화

    공개 기업의 경영상태 등을 부실하게 분석한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은 기업공개 특별인가 대상에서 제외돼 공개요건에 미달할 경우 다른 일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공개를 할 수 없게 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공개기업의 공모가액 결정이 증권사에 맡겨지고 총액인수제가 실시됨에 따라 공개가 이뤄진 회계연도의 공개기업 경상이익이 주간증권사 추정치의 70%에 미달하거나 다음 회계연도 이익이 추정의 60%에 못미칠 경우 해당 증권사에 대해 공개주선 업무를 일정기간 정지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을 개정,9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현행 규정에는 각각 60%와 50%에 미달할 경우 제재하도록 돼 있다. 증관위는 또 상장법인 재무관리 규정을 고쳐 유상증자 요건을 대기업은 3년간 주당 배당금 4백원 이상,중소기업은 3년간 3백원 이상으로 정했으며 10대 그룹 계열사의 연간 유상증자 한도는 계열사 상장 시가총액의 4% 또는 1천억원중 큰 금액으로 제한했다.
  • “이건희 회장 아들 재용씨에 주식 4백50억 변칙 증여”

    ◎김원길·제정구 의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인 「에스원」의 주식을 상장 전의 싼 가격으로 아들 재용씨에게 매입토록 한 뒤 이 기업을 상장시키는 방법으로 4백50여억원을 변칙 증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원길,민주당 제정의원은 26일 국회 재경위에서 재용씨가 지난 94년 10월 이회장으로부터 30억1천만원을 증여받아 이 가운데 23억1천5백만원으로 주당 1만9천원씩,모두 12만1천8백80주의 에스원 주식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재용씨가 매입한 주식은 지난 1월 에스원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폭등하기 시작,지난 7월10일에는 주당 38만6천5백원으로 올랐고 이에 따라 재용씨가 매입한 에스원 주식의 시가총액은 4백71억6백62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 은행 적자생존 시대 질경영 본격화

    ◎개방·금리자유화 맞아 「다운 사이징」 박차/해외점포 축소·자회사매각 서드르고/합병통해 자본력·수익성 높이기 예상 4∼5년내에는 은행간의 합병이 실현될 것으로 점쳐지는 등 은행들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신한,조흥은행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금리자유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은행의 다운사이징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금융연구원의 량원근연구위원은 14일 『국민,신한,조흥은행 등 3개은행이 현 상태로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춰 생존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은행들이 합병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금융학회가 이날 용평에서 주최한 「금융·경제정책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94년말 은행의 시가총액과 시가와 장부가의 비율 등 가치를 통해 9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을 분석했다.자산규모와 자본력,경영능력,지점망의 가치도 분석요인이었다. 국민,신한,조흥 등 3개 은행(Ⅰ그룹)은 은행대형화를 위한 합병에서 선택의폭이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다른 은행과의 대등한 합병이나 다른 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 등 5개은행(Ⅱ그룹)은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은행으로 분류됐다.자산규모,은행지점망과 시장가치면에서 Ⅰ그룹과 큰 차이는 없다.이들 은행들은 대등한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시도하는게 낫다는 의견이다. 한미은행과 10개의 지방은행(Ⅲ그룹)은 장기적으로 다른 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자본력과 수익력이 나쁜 탓이다.보람은행 등 설립된지 10년이 되지 않은 6개의 시중은행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은행들의 활발한 행보중 대표적인게 제일은행이다.본점 건물 3개층을 임대하기로 추진하고 있다.해외점포의 수익성과 영업전망을 고려해 일부 해외점포를 없애기로 한 것은 질위주전략의 대표적인 경우다.이에 따라 비슷한 지역에 있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지점과 오렌지카운티 지점을 통합하고 처음 진출때보다 영업전망이 좋아지지 않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미국 시애틀 사무소를 없앤다. 제일은행은 지난 92∼93년에는 업무이익과 순이익에서 최고였지만 지난해에는 배당도 하지 못했다.올해의 경우 상반기 경상업무이익이 1천9백억원으로 조흥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상업은행은 지난 93년 한양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의 순이익은 9백16억원으로 5대 대형은행중 2위에 오르며 제자리를 찾고있다.자회사인 상업증권(현 일은증권)을 매각한데다 인원감축,점포축소 등 다운사이징의 조치 덕이다. 서울은행도 지난 93년말부터 대한증권(현 교보증권)을 매각하고 점포를 축소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최후의 승자가 되기위한 은행간의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곽태헌 기자〉
  •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위상

    ◎선박 건조량 세계2위·자동차 생산량 6위/전자제품 생산액 3위·륜화사망 2위/주당근로 48.7시간… 유치원취학 80%/무가저경쟁으로 신문발행 부수 7위/인구 4,485만명으로 25위… 「밀도」는 3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국토·인구◁ 국토면적은 9.9만㏊로 세계 총면적의 0.07%,총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0.78%다.15∼64세의 노동가능 인구 대비 0∼14세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총부양비는 40.6%로 카타르(40.5%)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5.7%로 선진국 수준(10∼20%)에 비해 낮다.인구 1천명당 이혼율은 1.5명으로 일본(1.4명),대만(1.5명)과 비슷하나 미국(4.6명),영국(3.0명) 등 서방선진국 보다는 낮다.평균수명은 93년 현재 남자 68.9세,여자 76.8세,평균 72.8세로 세계 평균치인 64.4세 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인 70대 후반에 비해서는 5세 가량 적다. ▷노동·임금·농림어업◁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4년 현재 61.7%.남자는 76.4%로 선진국과 비슷하나 여자는 47.9%로 아직 낮다.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85년 53.8시간에서 94년에는 48.7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제조업 평균 임금증가율은 16%로 선진국의 2∼6%에 비해 높다.농림어업 종사자는 13.6%로 선진국수준(2∼6%)에 비해 월등히 높다.소에 대한 돼지사육비율은 2백2%로 목초지가 많은 호주(11%),미국(57%)에 비해 우리나라가 소보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셈이다. ▷광공업·에너지·운수◁ 담배생산량은 중국(1조6천5백억개비)과 미국(7천31억개비)이 세계전체의 47%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전체의 1.9%인 9백66억개비를 생산.맥주생산량은 미국(2백37억),독일(1백14억),중국(1백2억)이 세계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4%인 16억를 생산한다.1인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93년 기준 2천8백80㎏으로 미국의 38%에 그치나 세계평균 1인당 소비량인 1천3백96㎏ 보다는 높은 수준.가구당 승용차수는 0.42대로 세계 27위.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만명당 92년 62.3명으로 38위에서 93년에는 1백7.0명으로 33위로올라섰다.관광수입은 35억1천만달러로 세계 24위이나 관광지출은 41억5백만달러로 세계 15위로 5억9천5백만달러 적자다.싱가포르·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이 관광흑자국이다. ▷무역·외환◁ 교역량은 94년 기준 1천9백84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를 차지하며 12위.경상수지는 1백10개국중 40개국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억달러 적자로 미국·멕시코 등에 이어 9위.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은 3백27억달러로 세계 14위.일본이 1천8백33억달러로 1위,대만이 9백3억달러로 2위다.총외채는 93년 현재 4백38억7천만달러로 세계 8위.95년에는 7백89억8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다. 최대 외채국은 브라질로 1천3백27억달러이고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순이다.세계최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우리나라의 9배인 2조4천5백42억달러,시가총액은 22배인 4조1천4백79억달러.정부 세출중 사회보장비는 94년 9.9%에 그쳐 선진국의 30%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GDP대비 사회보장부담금은 지난해 2.5%로 일본(9.8%),미국(8.7%) 등에 비해 훨씬 낮다.사회보장과 관련,적게 부담하고 적게 혜택받는 셈이다. ▷물가◁ 물가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4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9.3으로 일본(1백7.1),미국(1백13.4),프랑스(1백9.7) 등에 비해 높은 수준.쌀 소매가격은 ㎏당 1.9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미국의 1.6배 수준이며 쇠고기 소매가격은 ㎏당 18.66달러로 일본의 절반,미국의 2.6배.맥주 0.33ℓ당 소매가격은 0.78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1.6배 수준. ▷국민계정◁ GDP는 94년 현재 3백80억8천만달러로 세계 11위.미국이 GDP 6천7백38억4천만달러,일본이 4천5백90억9천만달러로 1,2위다.투자율은 93년 기준으로 35.2%,저축률도 중국(40.2%),말레이시아(38·1%) 등에 이어 35.2%로 동양이 서양보다 높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의사·약제사·간호사 수는 94년 기준으로 각각 1백22명,95명,2백57명에 달해 80년에 비해 각각 2.1배,1.5배,2.4배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결핵과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9.6명과 26.2명으로 세계5위,위암이 29.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81년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크게 늘어 세계 18위.남녀 흡연율은 89년에 각각 75.4%와 7.6%였으나 지난해에는 73.0%와 6.0%로 떨어져 감소추세다.에이즈 감염자수는 93년말 누계 기준으로 미국이 38만8천4백34명으로 전세계 감염자의 45.6%를 차지,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95년말 누계 기준으로 41명을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유치원교육 취학률은 94년 현재 80%를 기록,미국(62%),일본(49%) 등보다 높아 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선진국에 비해 교사1인당 학생수는 많고 여교사 비율은 낮다.GNP대비 총 교육비지출은 92년 현재 4.2%로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1%) 보다도 낮은 편.연구개발비는 94년 현재 98억달러로 미국(1천7백26억달러)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액수는 적으나 GNP 대비로는 2.6%로 2.5%대의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 ▷사회·문화·주거◁ 94년 현재 2만9천5백64종의 도서를 발행,세계 9위 수준이었다.1위는 9만5천15종을 발행한 영국.일간신문발행부수는 인구 1천명당 92년 현재 4백12부로 세계 7위,홍콩이 8백22부로 1위. ▷환경◁ 한강(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90∼94년에 1.32㎎/ℓ로 중국 황하(1.84),일본 사가미강(1.71),헝가리 다뉴브강(5.29) 등에 비해 오염도가 낮은 편.그러나 낙동강은 3.66으로 높은 편이었다.이산화탄소 방출량은 91년 현재 7천2백22만9천t으로 세계 14위.미국이 13억4천5백96만9천t으로 세계 1위,러시아가 9억7천7백39만6천t으로 2위.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1인당 소비량은 0.23㎏으로 세계 27위,싱가포르가 1.44㎏으로 세계 1위이다.〈김주혁·오승호 기자〉
  • 개장의 의의/새달 3일 “오픈”(주가선물거래시장:상)

    ◎선진증시 발돋움의 전기/투기성 강하지만 적극 투자 기회로 거래 활성화/「베어링사 파산」 타산지석… 위험도 탄력조정 필요 오는 5월3일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된다.증시 선진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의 개설을 앞두고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어떤 것이며 개설 의의,매매 방법과 외국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주가지수선물거래시대의 투자전략 등을 시리즈로 역엮어본다.〈편집자주〉 주가지수선물거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전체 또는 일부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를 매매대상물로 하는 선물거래이다.매매대상이 되는 주가지수는 현물과는 달리 추상물이어서 계약을 이행할때 실물을 주고받는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는 점이 다른 선물거래와 다르다. 주가지수선물거래의 대상지수인 KOSPI 200은 증권거래소가 상장주식중 2백종목을 대상으로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로 1990년 1월3일을 기준지수 100으로 한다.구성종목은 관리종목을 제외한 전체 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거래량순을 기준으로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시가총액의 70%이상이 되도록 선정됐다. 매매거래대상 종목은 3·6·9월 및 12월에 각각 결제가 이뤄지는 4개 종목이 거래되며 최장거래 기간은 1년이다.매매거래최종일은 각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로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 되면 해당 결제월 종목은 당일 매매거래시간이 끝날때까지 거래된뒤 상장폐지되고 그 다음날 매매거래기간이 1년인 새 종목이 자동적으로 상장된다. 거래단위는 1계약으로서 1계약의 금액은 KOSPI 200 지수에 50만원을 곱한 금액이다.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KOSPI 200선물을 120포인트에 2계약 사면 계약금액은 120포인트에 50만원과 매수수량 2계약을 곱한 1억2천만원이 된다. 선물거래는 현물거래와는 달리 거래금액의 15%인 증거금(자신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의 표시)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해 투기성이 강하다.따라서 운용을 잘 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지난해 초 2백년 전통의 베어링사가 한 직원의 잘못으로 파산한 것처럼 큰 손해도 입을 수 있다. 이처럼 선물시장의 개설은 주식을대량 보유한 기관투자가 등으로 하여금 주가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또 주가지수선물을 이용,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자산의 위험정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져 자산운용이 쉬워진다. 이밖에 현물시장과 선물시장간의 빈번한 차익거래로 주식시장의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식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한다.〈김균미 기자〉
  • 러,「독도분쟁」속으론 한국 지지(지구촌 칼럼)

    ◎지역안보문제 걸려 공식입장 표명은 꺼려 정부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시기를 예상보다 한달정도 앞당겨 총선직전인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한 것은 현재의 증시가 지나치게 무기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증권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발표로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한도의 2∼3%확대는 일단 7∼8월까지 2조∼3조원의 신규자금유입을 가져올 전망이다.대체로 순유입 가능금액은 현시가총액(1백41조원) 기준으로 약 4조원정도가 예상되나 한도소진종목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7월 종목당 투자한도가 12%에서 15%로 확대된 첫날에만 1조3천억원의 외국자금이 유입됐고 10월까지 4개월간 외국인 순매수가 2조8천억원에 달한 점을 견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또 관망중인 내국인 투자가로 하여금 외국인 한도확대에 앞서 유망종목에 대한 선취매에 나서도록 부추길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기초활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가 어떤 종목에 자금을 집중할지도 관심사다.92년 시장개방 때는 저PER(주가수익률)주에,94년 12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의 투자한도확대 때는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인 우량제조주에 외국자금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그러나 오는 4월에는 국내 경기상황을 바탕으로 수출지향적인 우량제조주 일변도에서 탈피,은행·증권·건설 등 내수관련 우량주중 내재가치가 알찬 종목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3일 현재 상장종목 9백39개중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포항종합제철·삼성전자(우)·한국이동통신등 1백14개(12.1%)이며 금융주가 27개로 가장 많다.
  • 삼성건설주 오늘 상장폐지

    삼성건설 주권이 9일자로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는 8일 삼성건설 주권이 삼성물산으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상장폐지되고 대신 같은 날짜로 건설업 예비종목 1순위인 두산건설이 KOSPI200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건설의 흡수합병으로 자본금이 1천4백17억7천만원으로 50위에서 3천1백87억원으로 19위로 껑충 뛰었고 주식총수도 합병전보다 3천5백38만7천80주 늘어난 6천3백74만1천1백80주가 됐다.시가총액은 합병전 5천9백67억원(41위)에서 1조3천1백3억원(18위)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의 합병비율은 보통주는 1대 0.97 51,우선주는 1대 1.09 99이다.지난해 12월31일자로 합병된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은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합병등기를 마쳤다.
  • 상장사 주당 배당금 공시/새달 주총부터

    ◎「액면가 기준배당률」서 변경 상장기업의 배당 공시방식이 현행 액면가기준 배당률에서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바뀌며,시가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수익률과 당기순이익 대비 총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도 아울러 공시된다.예를 들어 액면가 5천원,시가 4만원인 주식의 경우 이제까지 액면가기준 10% 배당으로 발표돼 배당이 적지않은 것으로 오인됐다면,앞으로는 주당 5백원,배당수익률 1.25% 등으로 배당이 적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게 발표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상장법인의 적정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상장법인 배당공시방법 개선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작되는 12월 결산법인의 결산 주주총회때부터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주총후 즉시 증권거래소에 제출하는 주총결과 공시 등 배당관련서식과 증권관련통계를 모두 바꿔 상장사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94년 기준 수익률 1.2%,배당성향 26.9% 등 배당이 기업의 이익수준이나 외국사례에 비해 낮게 이뤄져 배당이익보다는 시세차익만을 노린 단기매매 위주의불건전 거래와 주가불안정이 초래되기 때문이다.시가총액 대비 연간거래대금 총액비율인 주식거래회전율은 94년 1백71.6%로 미국(57%) 일본(23.9%) 등에 비해 턱없이 높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주총발언시간 및 횟수 제한과 회계장부 열람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 세계 100대 기업 미국이 절반/영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이 27개… 한국은 78위 한전이 유일 【브뤼셀 연합】 발행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비교한 결과 미국기업들이 전 세계 1백대 기업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세계 78위에 올랐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백대 기업중 한국은 6개에 불과,싱가포르와 호주·홍콩·대만 등 주요 경쟁상대국 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발행주식의 시가총액을 중심으로 세계 기업들의 현황(95년 9월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1백대 기업중 미국은 50개를 차지했다. 또 일본이 27개에 달했으며 유럽이 19개,아시아·태평양지역은 호주·싱가포르·홍콩·한국이 각각 1개 등 모두 4개에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일본 NT&T의 경우 시가총액이 약 1천3백51억달러로 한화 1백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1천64억달러),영국·네덜란드계의 로열 더치 셸(1천29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 5대 그룹주 시가총액 15년간 백배 늘어

    삼성·현대·LG·대우·선경 등 5대 그룹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지난 15년간 1백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증권감독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이들 5대 그룹 58개 상장법인의 주식 시가총액은 42조4천5백93억원으로 지난 80년 말 3천9백58억원 보다 1백7배 더 늘었다.또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년 15.67%에서 지난 8월 말 현재 30.1%로 대폭 확대됐다. 5대그룹 상장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87년말 32.12%로 높아진 후 92년 22.21%로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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