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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채권매입 5개월만에 증가세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되살아나고 있다.주식과 채권매입 등 증권투자자금이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지난 15일까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8억1,100만달러가 들어오고,14억9,900만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 모두 3억1,2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순유입을 보이다 이후 반전돼6월 9,600만달러,7월 3억900만달러,8월 13억700만달러,9월 11억8,700만달러등 4개월 연속 순유출이었다. 나라별 순유입 규모는 말레이시아가 1억3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영국 5,000만달러,미국 200만달러,기타 1억5,700만달러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현재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비중은 20.3%로 지난달말(19.9%)보다 소폭 상승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시가총액 상위20개종목 중 19개 내림세

    “이제 끝이야,끝.” 30일 주가가 잠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다가 결국 힘없이 무너져 내리자 한 펀드매니저는 허탈한 표정으로 시세판에서 고개를 돌렸다.이제는 다들 최악의 상황을 각오한다는 표정이다.어차피 맞을 매라면 차라리 빨리 끝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지속적 매도세로 하락세로 시작한 뒤 오전 한때 개인들의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반등세를 형성하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시간이 갈수록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증시의 어깨’들이 무더기로 맥을 못춘 데서 분위기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0대그룹 총수보유 계열사 지분 IMF이후 3배이상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대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들의 지난해 1월초 보유주식가액과 지난달 31일 보유주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월초의 7,946억원어치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2조4,648억원어치로 1조6,703억원,210.2%가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헌 3부자의 보유주식이 지난달 31일 현재 1조203억원에 달해 10대그룹 총수지분의 41.4%를 차지하면서 가장 액수가 컸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보유액이 7,626억원으로 2위,한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이 1,82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가율에서는 한화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지난해 초 보유액 870억원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6,386억원으로 무려 633.9%나 증가,1위를 차지했다.LG의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821억원에서 4,729억원으로 475.7% 증가해 2위,1,500억원에서 7,626억원으로 408.5% 증가한 삼성 이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증가는 상당부분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규모 유상증자의 결과로 모두를 평가차익으로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적지않은 부분이 증시활황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평가차익도 최소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 증시 10대그룹株 시가총액 4배 늘어

    올해 들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의 4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대우는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일 현재 1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45조7,589억원으로 97년 11월1일의 33조7,74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종합주가지수도 497.22에서 950.53으로 2배가량 올랐다. 그룹별로는 14개 종목이 상장된 삼성이 61조5,546억원으로 6.9배 늘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현대(상장사 20개)는 36조6,112억원으로 5.4배,LG(13개)는 18조2,744억원으로 3.6배,SK(9개)는 15조8,657억원으로 3.9배 늘어났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대우(12개)는 5조3,318억원에서 3조8,326억원으로 28.1% 떨어졌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증권으로 1,814억원에서 2조2,025억원으로 12배나 올랐다.SK증권 10.8배,삼성전기 10.4배 순이다. 김상연기자
  • [대한시론] 경제학을 다시 써야 하는가

    빌게이츠는 최근 그의 저서에서 정보통신기술이 ‘생각의 속도’(speed ofthought)를 초월하여 발전하고 있다고 하였다.인간의 생각의 속도는 흔히 일컬어지는 광속의 속도보다 더욱 빠르다.이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고하는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것이 사람의 생각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정보통신 기술은 종래의 속도의 개념을 완전히 파괴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디지털 경제에서는 과거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불과 4∼5년전에 무일푼으로 시작한 인터넷기업의 주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아메리칸 항공사보다 인터넷에서 그 항공사의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만든 회사인 프라이스 라인(Price Line)의 시가총액이 열배 이상 높다. 대동강 물을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이 가상공간에서 개념조차 잘 잡히지 않는 듯한 상품을 파는 기업의 주가가 엄청나게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을 보면무슨 생각을 할까? 경제적인 부가가치 창출 및 경제성장 과정에서 지식과 정보의 역할이 점증하는 지식기반 경제에서의 경제법칙은 기존의 그것과 판이하여,“경제학을다시 써야 한다”,“기존 경제 예측모델 무용지물 된다”등과 같은 주장이제기되고 있다. 지식이 생산의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경제학자들에 의해 지적되었고,지식없는 노동이나 자본 등의 생산요소는 생각할 수없기 때문에,지식에 기반을 둔 경제는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다만 부의 창출과정에서 지식과 정보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커졌으며,다양한경제활동에서 이용되는 지식의 범위가 확대되었고,특히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 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전세계적으로 개방된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확장시키고 그들의 권한을 강화하며,가치창출 체계상의 모든 구성원간의 상호작용과 정보의 교류를 용이하게 하여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제이론에 관한 논의를 촉발시킨 직접적인 계기는 수년째 안정 속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경제의 예상밖의 성과 때문이다.높은 성장률을추구하면 물가가 흔들리고,물가를 잡다보면 실업이 늘어날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필립스 커브 이론에서는 미국경제가 현재 누리고 있는 ‘고성장 저물가’를 설명할 수가 없다. 정말 기존의 경제이론으로는 오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경제현상에 대한설명이 불가능한 것인가? 전통 경제학자들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미국경제가 누리는 고성장 저물가 현상이 필립스 커브에 기초한 전통이론의 예측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지식정보 경제의 특징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경제호황에 따른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와 그 결과에 의한 임금인상이 지식정보 투입에 의한 생산성 향상으로 보완되어 물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낮은 인플레 하에서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경제원리와 지식기반 경제를 지배하는 경제원리의 차이는 “새로운경제학이 필요하다”라거나 “경제학의 기본원리는 변하지 않는다”등의 차원에서 논의될 성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상이한 경제법칙이 작용하는 두 종류의 경제영역이 존재하고,두 종류의 경제영역이 지식과 정보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는점에 주목해야 할 문제이다.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일은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위한 정책대안을 준비하는 일이다. 지식기반 경제를 앞서 가는 미국의 경우를 보자.작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디지털 경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여 새로운 환경을 준비하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였으며,지난 5월말에는 상무성 주관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미국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전자상거래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그들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지식기반경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해답을 찾아야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지식정보의 생산성 향상효과,전자상거래의 규모 측정,지식정보산업 육성을위한 지적재산권 보호,전자상거래의 과세,네트워크 외부효과와 표준화와 같은 과제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하여 이를 정부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하어야할 때이다. [金孝錫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장]
  • 대우 계열사 워크아웃관련 표정/금융시장에 영향 없었다

    대우그룹의 전격 워크아웃이 결정된 26일 금융시장은 큰 동요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론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론 호재로 바뀌리란 분석이 우세하다.대우그룹 협력업체들도 당분간 어음결제 지연에 따른 자금난과 부도가 불가피하나 정부의 대책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대우채권을 갖고 있는 은행 등 금융업종에 악재로 작용하는 등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워크아웃이 이미시장에 노출돼 있었고 또 주가에도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 대우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3조9,326억원으로 시장전체(307조7,424억원)에서 지난 25일 현재 1.28%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대우그룹의 주가등락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한 셈이다.그러나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이어 감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HSBC서울지점 이정자(李姃子)지점장은 “워크아웃이 시장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우의 현재 수익률을 감안할 때 부채의 40% 정도만 상환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나머지 60%를 금융권에서 떠안게 되면 금융업종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조정장세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금리수준도 큰 출렁거림이 없었다.3년짜리 회사채가 전날보다 불과 0.01%포인트 올랐을 뿐 국고채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은은 대우의 워크아웃 소식이 이미 자금시장에 반영돼 왔기 때문에 차츰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다만 투신사의 환매요구가 걱정거리이나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공개시장조작 대상에 포함,필요한 자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음으로써 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외환시장은 시장원리에 따라 다소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 협력업체 동향 대우 협력업체들은 ‘기대 반,우려 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이들은 앞으로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는 희망섞인전망과함께 워크아웃이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얼마나 실효성 있게 추진될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이날 워크아웃 결정 소식이 알려진뒤 대우 계열사와 채권금융기관에는 “워크아웃 기간동안 어음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냐”는 협력업체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간부는 “대우 계열사에 자금이 유입이되고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에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사정이 호전될 것”이라고 반긴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실효성 있는 회생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대우중공업의 협력업체 관계자는 “채무 동결이 자칫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대금 정지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걱정했다. 박은호 김태균 김상연기자 windsea@
  • 외국인·기관 “사자”… 주가 상승 뒷받침

    ‘외국인들이 돌아왔다.’ 한동안 팔기만 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요즘은 엄청나게 사들이고 있다.24일에 이어 25일에도 1,000억원대 이상을 매수했다.주가가 크게 오를 만도 하다.더욱이 이날은 그동안 자금마련을 위해 팔기에만 주력했던 기관투자가들까지 작정하고 사들였다.반면 개인투자가들은 그동안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는 듯 3,700여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들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한국전력과 삼성전자,SK텔레콤,포철,한국통신 등이다.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바라는투자자들이라면 외국인들에 인기가 높은 이들 주식을 매입하는 게 안전하다고 충고한다.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 우선주엔 ‘상투’도 없나

    보통주보다 주가가 훨씬 높은 우선주들이 속출하고 있어 증시관계자들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매매일수 10일 동안 200개 우선주의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종목이 20개나되며 23일 현재 보통주보다 주가가 더 높은 종목도 28개나 됐다. 특히 대구백화점 우선주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무려 25일 연속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1만3,000원에서 41만9,000원으로 40여배나 급등했다.반면 보통주는 23일 현재 9,470원에 불과하다.증권거래소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주가매매심리에 착수했지만 뚜렷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유화 우선주도 5만7,800원으로 보통주보다 25배나 높고 충남방적은 5만7,400원으로 17배,경농은 18만4,000원으로 9배나 우선주의 가격이 높다.이같은 상승세때문에 우선주는 지난 9일에 비해 시가총액이 4% 정도 증가한 반면730개 보통주는 1.4% 감소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에 비해 심할 때는 60∼70% 정도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게 보통이다. 전문가들은 우선주가 수십배 급등하는 현상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미국 등 일부 우선주 주가가 높은 나라에서도 10∼20%정도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특히 대구백화점의 경우는 아무도 뚜렷한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단 주가에 거품이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재호(李在浩)대리는 “최근의우선주 인기는 실적이 바탕이 된 게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우낮았던 데 따른 것”이라며 “이미 가격이 포화상태에 와 급락할 우려가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주 보통주에 비해 배당이나 잔여 재산의 분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주식을 말한다. 우선주는 대주주가 경영권을 침해받지 않고 기업자금을조달하기 위해, 의결권 대신 배당에 우선권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그러나액면배당인데다 보통주에 비해 단지 1%포인트만을 더 주는 것이어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97년부터는 9% 이상을 배당하고 우선주취득 3∼10년 뒤에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신형 우선주’의 발행이 허용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재계 간담회 뭘 논의하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오는 25일 주재하는 정·재계,채권은행단 간담회에서는 김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순환출자와 부당내부거래 억제,재벌들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변칙상속 차단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제시될 것 같다.간담회에서 논의될 내용을 알아본다. ● 선단(船團)식 경영에서 소그룹화로 상호지급보증과 순환출자 등 문어발식으로 얽힌 현재의 재벌 모습을 주력기업 중심으로 바꾼다.정부는 계열사간 내부결속을 완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하려는 게 이런 맥락이다.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면 A에서 B로,B에서 C로,C에서 A로 출자하는 순환출자를 통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재벌의 계열사간 연결고리를 끊는 데 효과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계좌추적권을 이용해 5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이 권한은 내년 말이면 시한이 끝난다.그래서 공정위는 시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신 지주회사설립요건은 완화될 것 같다.부채비율 100% 이내,자회사 지분 30%(비상장사는 50%) 이상인 현행 지주회사 설립요건이 부채비율 200%선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 제2금융권의 사외이사제 도입시기와 사외이사 비중을 명시하고 중립적 인사가 선임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상장사의 50% 수준으로 완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도 확정할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제2금융권에 대한 소유지분제한을 두고 5대 그룹에 대해 대출 및 투자총액한도제를 도입하는 방안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 변칙상속 차단 재벌들의 변칙적인 상속을 막기 위해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주주의 범위를 확정한다.현재는 지분율 5% 이상이지만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대상자가 늘어날 것 같다.또 3년간 누적해서 1% 이상 거래할 때만 과세해왔지만 모든 거래에 과세하도록 하고 세율도 20%의 단일세율에서 금액에 따라 20∼4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러 경제위기 1년 ‘회생길 막막’

    전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던 러시아의 경제위기는 1년이 지났지만 회생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17일로 모라토리움(지불유예)선언 1주년이 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외국 금융기관과 투자가들은 신규차관 제공 등을계속 기피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작년 8월17일 외채 상환 불능상태에 빠지자 자국화폐인 루블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를 느닷없이 단행하면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은탓도 있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좋아지고 있으나 정국 혼란 등으로 러시아에대한 불신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파리클럽등과 같은 채권단이 최근에 제안한 외채상환 재조정 프로그램도 외국인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이는 러시아가 여전히 국가부도 상태이며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반증해주고 있다. 서방 금융가에서는 러시아의 외채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새로운 투자를 유보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러시아 주식시장은 지난 봄철한때 반짝 활황을 누렸지만 시가총액은 아직도 경제위기 발생 이전에 비해 4분의 1 정도다. 거래 대금도 극도로 위축되어 하루 100만달러에도 못미치고 있다.달러화로환산한 러시아 전체의 경제 규모는 작년의 절반 수준이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인기 급락으로야기된 정치 불안은 러시아 경제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되고 있다.옐친은 지난 96년 52.3%의 지지율로 재선됐지만 인기도는 1%를 밑돌고 있으며 최근 18개월동안 총리를 네차례나 교체,극도의 정정불안을 야기한바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TV등 가전품 특소세 폐지

    내년 1월부터 TV,냉장고 등 일반 가전제품과 식음료 등 생활필수품,스키장볼링장 퍼블릭골프장 등 대중 스포츠시설 입장료,화장품 피아노 등에 대한특별소비세가 폐지돼 가격이 현재보다 10∼30% 정도씩 내린다.그러나 보석이나 모터보트·에어컨 등 고가 가전제품 및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 입장료 등에 대한 특소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전용면적 50∼73평의 아파트도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내년부터 4%로 올리고,빠르면 이달 말부터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추적해 과세한다.또 앞으로 재벌의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가 어려워져 사실상 재벌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1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세제개혁 추진방향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당정은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위주로 개편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제 개선안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시행시기에는 이견을 보여 앞으로 더 논의키로 했다.당정은 30대 재벌이 81개나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이 사실상 지주회사로,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공익법인의 총 재산가액 중 전체 계열사 주식 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10년간 계속 매년 시가의 5%에 해당하는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현재는 액면가 기준 20%의 가산세를 1회만 부과하고 있다.또 주식 양도차익이 과세되는 기업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 이상에서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변칙 상속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상장후 3개월 시점의 주가가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높거나 5억원이상 차이가 나면 증여세를 추징하기로 했다.이밖에 상속·증여세 최고율을현행 45%에서 50%로 높이고 최고율 적용 기준액을 50억원 이상에서 30억원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상속·증여세제 개정 문답풀이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의 골자는 재벌 등 대주주의 첨단 금융기법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를 차단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변칙적인 대물림 수단으로악용된 비상장주식의 상장차익에 대한 과세가 새로 도입됐고,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했다. 상속·증여세율이 어떻게 달라지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구간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하향조정했고 최고세율도 45%에서 50%로 높였다.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00억원일 경우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법정최고한도인 30억원을 뺀 65억원이과표가 된다.현재까지는 45%의 상속세율을 적용,25억1,500만원을 상속세로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7억7,900만원으로 2억7,50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상속·증여세의 과세시효가 연장되나. 사기·무신고·허위신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는 경우,현재 15년에서 평생으로 시효를 연장했다.그밖의 경우에는 현재대로 10년이 유지된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어떻게 강화되나.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을 감안,전면 실시보다는 경영권 이전과관련된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지분율 5% 이상으로돼 있는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 대주주로 확대했다.시가총액 기준을 도입,대기업 주주와 중소기업 주주간의 과세 불균정을 시정했다.과세가 되는 거래도 3년간 1% 이상 거래에서 단 한 주를 거래해도 과세를 하도록 강화됐다.적용세율도 20%에서 부동산 양도차익과마찬가지로 20∼40%의 누진세율로 과세한다.대주주는 상장·비상장 주식의구분없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새로 도입되는 비상장주식의 상장시세차익 과세제도란. 내부정보를 이용해 상장(또는 등록)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상장 전에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비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현재는 증여시점에서 과세하고 상장시세차익은 과세할 수 없어 변칙상속·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배주주 또는 지분율 25% 이상의 대주주로부터 특수관계자가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주식을 증여 또는 유상취득한 경우취득가액을 상장후 3개월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 실제 주식가액이 당초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차이가 나거나 5억원 이상 차액이 생기면 상장후 실제가액으로 증여세를 과세,차액을 추징한다.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 방지책은. 계열사 주식의 과다보유를 막기 위해 동일회사 주식 5% 초과보유분에 대해현재는 액면가액을 기준으로 20%의 가산세를 1회 과세하는데 실효성이 없다. 앞으로는 10년간 초과보유분을 완전히 처분할 때까지 매년 시가의 5%를 증여세 가산세로 부과한다.범위도 출연자와 그 친족 등에서 기업 및 그 임원이출연한 주식까지 합산한다.또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의 이사 취임·선임 금지조항을 신설했다.일부 재벌의 경우 계열사 주식보유비율이 70∼80%가 되는 곳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부 대우처리 왜 전면에 나섰나

    정부가 사실상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대우문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의 소극적 대처 제일은행 등 6개 주요 채권은행으로 된 ‘대우그룹구조조정 전담팀’은 대우가 낸 계획을 토대로 각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담은 구조조정 방안 초안을 지난 6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에게 보고했다.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수정·반영한다는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은 구조조정 수정안 초안을 보고받고 채권단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는 후문이다.채권단이 대우가 마련한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거의 손질하지 않고 이위원장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실제 채권단의 보고 내용에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매각 계획이 빠져 있었다.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이 나서서 덩치가 큰대우증권을 팔라고 주문하는 것은 힘든 정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이 지난달 “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채권단이대우증권 등의 매각 계획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시각 금감위 등 관계 당국은 대우문제를 단순히 대우와 채권단만의문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대우문제를 방치하거나 문제해결이 장기화할 경우 우선 해외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제2의 외환위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한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330조원에 이르는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외국인 투자지분은 20%나 되며,외국인 보유 주식의 절반쯤은 매일 유통된다”며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이 신뢰를 얻지 못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시에 발을 빼면 국내 금융시장은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대우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채권단을 다그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원칙 대우문제를 풀기 위한 정부의 큰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올 연말까지 6개월 안에 매듭짓는다는 점과 채권단으로 하여금 매달 점검해 미흡하면 제재를 하거나 계열분리 또는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게 한다는것이다. 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 계열사의 매각협상 주체는 대우”라고 강조한다.이위원장은 “채권단이 협상의 주체가 되면 자문그룹을 선정해야 하는 등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경기고 동문들인 이위원장과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주채권은행인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 대우 구조조정의 세 주체가 역할 분담을 잘 해야 할 때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인“팔자”에 개인도 합류…사흘만에 내림세로

    개인투자가들이 떠받쳐왔던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세,외국인 매도세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세종증권 김형진 회장과 3대 투신사의 채권팀장이 불법 채권거래로 구속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특히 후장들어프로그램 매도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장중 한때 4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전장 한때 전산시스템의 고장으로 거래가 20분간 중단됐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보험,증권,전기기계,고무,운수창고,식료품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조흥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급등 원인·전망

    주가가 사흘째 급등,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금리·환율안정과 대우사태에 묻혔던 엔화강세가 부각되면서 29일 주가가 급등했다. ?엔화강세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이 115.5까지 떨어지자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대일 수출비중이 높은 면사·냉동수산물 업체등도 엔화 강세로 직접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 탈환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29일 주가는 전날보다 1만9,000원 오른 19만7,000원.시가총액도 29조2,643억원으로 한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최근 주식시장의 테마주(반도체디지털TV 통신 엔고수혜주)에는 모두 포함되는 최대의 수혜주이다.LG전자도초강세 행진을 계속 하고있다.나흘동안 수익률이 무려 40%.반도체 보유주식매각과 LCD사업부문 해외 매각에 따른 수조원대의 특별이익 이외에 가전제품과 TFT-LCD,디지털 TV,통신관련사업에서의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그룹주 초강세 대우중공업 우선주 쌍용차 오리온전기 자동차판매 대우통신 대우증권 우선주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등 8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를 것을 비롯,전 종목이 올랐다. 대우그룹주의 초강세는 대우전자의 해외매각이 가시화되면서 문제해결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전망 지수가 1,000포인트 넘어 전고점인 1,052를 넘어설 것이라는 시각과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등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쪽 의견이 약간 우세하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이사는 “주가가 30일 그동안 저항선 역할을해왔던 970선을 지킬 경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970선 아래로 내려가면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홍콩 베인 앤드 컴퍼니 루트 부사장 AWSJ 기고

    [홍콩 베인 앤드 컴퍼니의 제임스 루트 부사장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최근호 기고를 통해 ‘준비 여부와는 상관없이 온라인 혁명이 아시아를 강타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 기업들은 인터넷 활용에서 뒤쳐졌으며 선두주자들이 미래수익을 큰 몫으로 선점하고 있다고 주장한 그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많은 아시아 경영인들이 아직도 자기 사업은 인터넷에 영향받지 않으리라고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Amazon.com의 시가총액이 벌써 미국 10대 기업 중 하나인 월마트가 사업후 27년간 쌓은 규모를 넘어섰고 eBay.com 주식이 주당매출액의 300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란다.그러면서도 자신들 사업관 별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무시해 버린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아시아 경영인 가운데 인터넷을 모른척해도 되거니 하고 생각한다면 그는 바보다. 어떤 산업.사업분야든 이제 인터넷이 조금만 들어와도 그 파장은 엄청나다. 인터넷은 최신 사업 모델이다.미국 컴퓨터판매 대형업체인 델은 인터넷 판매망 웹스토어를 통해 올해들어저가 및 직접배달 방식으로 60억달러 어치를팔았다. FreePC.com과 Buy.com 등 많은 업체들은 미디어 수입이 비용을 상쇄하리라 보고 개인용 컴퓨터의 무료제공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이런 변화을맞아 시장 선두주자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판매망이 다층인 컴팩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하는 업체들이 많다. 증권 중개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에는 현재 온라인 증권중개 계좌가 750만개를 웃도는데 95년만 해도 100만개가 채 되지 못했다. 찰스 스왑,피델리티,워터하우스 등과 같은 인터넷 중개업자들이 전 증권중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이런 급격한 성장에 자극받아 아시아에서도 75개의인터넷 증권중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이런 인터넷 업체의 생성과 성장으로 증권업 전체의 수익 현황이 커다랗게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중개량과 이로 인한 수입이 20%나 증가했지만 업계 전체 이익은 17%나 감소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진 것이다. 많은 아시아 기업들은 물자공급의 세계적인 사슬구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느 분야보다 인터넷 영향이 민감하게 느껴진다.아시아 업체들이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미국과 유럽 수요자들은 딴 곳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02년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전자 상거래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최근 발표되었다.이는 과소평가된 것이다.일본의전자상 규모가 2003년에 580억달러에서 1,150억달러에 이른다는 최신 예측도나왔다.이 역시 과소평가 가능성이 있다. 어느 곳보다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와 잘 어울리는 아시아 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아시아 산매 시장에서 큰 부담이되는 높은 부동산 비용이 전자 세계에선 의미없는 수치가 된다. 아시아는 또효율성이 극히 떨어지는 다층 유통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사업의 원활한 소통을 가로막는 시간차,거리,통화,언어 및 관세 문제 등을 인터넷은 간단히 제거할 것이다. 동시에 인터넷은 통신 및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와중에 놓인 아시아를 한층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다. 새 통신기술은 접속 비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있고 PC컴퓨터 업체들은 판매 슬로건을 ‘멀티 미디어’에서 ‘인터넷 기본장착’으로 바꾸는 중이다.2002년에 아시아에는 PC 및 네트웍 컴퓨터가 8,000만대 이상 설치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최소한 5,000만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3,500만대의 컴퓨터가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헤쳐나가며 활발한 정보‘어획’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주가폭락 배경과 향후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72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것은 대우그룹의 자금지원에 따른금리상승과 일부 뮤추얼펀드와 투신권이 펀드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은 물론,일본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폭락을 가져왔다. ■폭락 배경 주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불안이다.대우그룹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투신권이 보유 중인 채권물량을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장·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연 9.5%,국고채도 연 8.7%로 0.3%포인트 상승,올들어 최고 수준에 달했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국 FRB의장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취약해질 대로 취약해진 주식시장에의 충격은 더 컸다.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금리의 동반상승이 예상되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투신사와 뮤추얼펀드의 대규모 선물매도도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이다.그동안 주요 매수세력이었던 투신권이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펀드의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선물을 대량 매도했다.후장들어 선물가격이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선물가격의 급락은 현물시장에서 대량매도로 이어져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1,676억원이나 됐다.전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중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도 악재로 작용했다.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이날 1,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달 들어서만 1조1,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이는 IMF직전인 97년 10월의 9,641억원 순매도규모를 추월하는 것이며 월 순매도규모로 사상 최대다. ■향후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폭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85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저금리에 의해 300에서 1,050까지 거침없이 올랐던 주식시장의 추세가 모르는 사이에 바뀌어가고 있었고 시장이이를 인식하면서 하락속도가빨라졌다”며 “850선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4·4분기나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은 정부가 대우그룹 문제를 하루 빨리 처리하고 저금리에 대한 정책당국의 의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사상최대 폭락 하던날

    주가가 하루 71.7포인트라는 사상 최대의 폭락을 기록하며 900선마저 위협하자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각 증권사 일선객장에서는 사상 최대의 지수급락에당황한 일부 투자자들이 영업직원에게 “무조건 팔아달라”는 투매성 주문을 내 증권사 직원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대신증권 서여의도지점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들어온 고객주문들이 대부분 팔자였다”며 “일부 고객들의 경우 가격은 상관없이 처분만 해달라는식의 요구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증권 의정부지점 관계자는 “주가가 30포인트 가량 떨어졌을 때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었는데 낙폭이 50포인트를 넘어 70포인트를 웃돌자 거의 체념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투매를 따라한 투자자와 기대심리에 매도를 자제한 투자자 사이에 의견이 양분됐고 전반적으로 주식 보유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고전했다. 그동안 장세를 받쳐온 투신권까지 매도에 가세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후장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투신권 등 자산운용사들은 단기장세 불투명으로 인해 위험회피차원에서 선물지수 9월물을 투매하는 바람에 오후장 한때 선물거래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이날 투신권은 개인과 함께 1,555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해 매수여력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한편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져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HSBC증권 서울지점 이정자(李鉦子)지점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전에비해 특별히 규모가 늘어났다거나 자금이탈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오히려 금리상승과 대우여신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기관들이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관들이 금리급등과 대우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동안 이같은 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 회사채 수익률 급등…투자심리 급랭

    대우그룹주와 금리로 주식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안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과회사채 수익률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는 기아자동차와 삼성물산만 보합세를 기록했다.SK텔레콤이 3만9,000원 하락한 것을 비롯,한국통신(3,900원),포철(3,500원),한전(1,400원),삼성전자(2,000)등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삼성중공업이 2,755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미래산업 현대전자 대우중공업 LG반도체 현대건설 등 무려 6개 종목이 1,000만주 이상 대량 거래됐다.업종별로는 어업,광업,나무,음료,운수장비,기타제조,육상운수,건설,비철금속,의약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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