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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發 환율전쟁 재점화…“공포 재현” vs “영향 제한적”

    위안화發 환율전쟁 재점화…“공포 재현” vs “영향 제한적”

    中 11년 만에 최대폭 절상에도 역외 시장에선 약세 베팅 지속 외환보유액 가파른 감소도 악재 글로벌IB “연내 7위안대 추락” 중국이 2005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면서 ‘환율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위안화 약세 베팅 세력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린 셈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도 과거 중국발 환율전쟁에 따른 후유증을 떠올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6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92% 내린 달러당 6.8668위안으로 고시했다.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기하고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절상이다. 중국은 지난 4일 6.9526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2008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으나 위안화 약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5일(0.31%)에 이어 이틀 연속 절상을 단행했다. 위안화는 지난해 4분기부터 달러 강세, 주요국 금리 상승,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 가능성 등으로 약세 심리가 자극됐고, 11월 달러당 6.9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은 그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어느 정도 용인했으나 지지선인 7위안대로 떨어질 조짐을 보이자 ‘칼’을 빼들었다. 과도한 위안화 약세는 자본 유출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위안화를 자신들의 통제 아래에 두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전문매체 FX스트리트는 “중국이 환율전쟁에서 원자폭탄을 투하한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위안화 약세 베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역내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0.69% 오른 달러당 6.9241위안을 기록했고, 역외시장에서도 0.90% 오른 달러당 6.8498위안으로 마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35개 IB의 역내 위안화 환율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평균값은 7.10위안으로 집계됐다. 특히 라보방크는 4분기에 7.65위안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외환 보유액이 빠르게 줄어든 것도 위안화 약세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외환 보유액은 3조 105억 달러로 전달보다 410억 달러 줄었다. 심리적 지지선인 3조 달러를 간신히 지켰으나 10월(-457억 달러)과 11월(-691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4년 6월까지만 해도 4조 달러에 육박했으나 경기둔화로 인한 자본 유출과 위안화 환율 방어 등으로 인해 가파르게 소진됐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기업들의 해외 투자 및 인수·합병(M&A) 승인 조건을 강화한 데 이어 개인의 외화 매입도 엄격하게 승인하는 등 자본 통제에 나섰다”며 “그러나 외환 보유액 방어와 환율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2015년 8월 성장 둔화 우려로 일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을 때 전 세계 주식시장에선 보름 만에 8조 달러(약 9500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지난해 1월 중국이 위안화 약세에 베팅한 헤지펀드와 한바탕 전쟁을 펼쳤을 때도 ‘중국발 공포’가 몰아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는 것은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한다는 걸 의미하는데 최근 수출 개선과 디플레이션 탈피로 소규모 긴축을 단행할 여력을 확보했다”며 “따라서 중국 금융시장이 2015년이나 지난해에 비해선 조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환율전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한항공 4500억 유상증자 결정

    대한항공은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45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일 기준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1조 9958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2200만 4890주, 주당 발행가격은 2만 4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2월 28일 확정될 예정이고 신주 상장은 3월 28일 이뤄질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6 증시 결산]삼성전자 독주·쏟아지는 악재에 올해도 ‘박스피’ 신세

    [2016 증시 결산]삼성전자 독주·쏟아지는 악재에 올해도 ‘박스피’ 신세

     올해 주식시장이 29일 폐장했다. 2016년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국정농단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한해였다. 거래시간 30분 연장에도 코스피 거래대금·거래량은 오히려 줄면서 올해도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폐장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에 거래를 마쳐 202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지난해 말보다 3.3% 올라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1308조원으로 연말 기준 처음으로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점은 지난 9월 29일 기록한 2068.72이었다. 반대로 코스피가 가장 낮았던 날은 글로벌 증시가 폭락해 1835.28까지 밀린 지난 2월 12일이었다. 올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6월 24일로 7억 5100만주를 기록했다.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에도 올해 코스피는 지난해에 비해 부진했다. 올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 7700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52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1%, 15.5% 줄었다. 올해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1조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은 5조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조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8년째 자금 이탈 현상을 보였다.  올해 코스피는 대형주가 주도했다. 올해 대형주는 5.7% 올랐지만 중형주는 7.5% 하락했고 소형주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주가 200만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126만원보다 43%나 오른 180만 2000원에 올해를 마감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은 연기금 등 기관의 중소형주 매도 추세와 중국의 ‘한한령’ 등으로 인한 한류 관련주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631.44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말 대비 7.5%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01조 5000억원으로 1년 동안 0.1% 줄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 3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감소했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6억 9400만주로 14.9% 늘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조 7488억원, 1조 20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4조 47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넷마블 ‘스타워즈’로 세계 게임시장 공략

    넷마블 ‘스타워즈’로 세계 게임시장 공략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스타워즈’와 ‘트랜스포머’를 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국내 게임업계에 ‘난공불락’인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유럽 겨냥 인기 지재권 확보 주력 넷마블은 영화 ‘스타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내년 중 세계 154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사인 루커스필름과 손잡고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 몬스터가 제작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 원작의 캐릭터들을 직접 선택해 일대일 대결과 2대2 대결 등 다양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김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는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면서 “실제 ‘스타워즈’에 출연한 배우들의 몽타주를 캐릭터 그래픽에 활용하고 배우들 특유의 동작 등 개성까지 살려 마니아들도 열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넷마블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지적재산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모바일로 옮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 게임도 내년 2분기 출시 지난 20일에는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내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월 상장을 공식화했을 때의 예상 시가총액은 6조~7조원이었지만, 이달 초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과 카밤 밴쿠버 인수 등 거침없는 행보에 증권가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넷마블의 시총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면 코스피 시총 기준 25위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시가총액 5조 5000억원)를 제치고 국내 상장게임사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화장품株 사드 역풍 “악” 은행株 美금리 훈풍 “와”

    화장품株 사드 역풍 “악” 은행株 美금리 훈풍 “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종목의 시가총액이 하반기에만 17조 5000억원 증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으로 화장품주의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고 우려한다. 반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로 수혜를 입은 은행주는 올해 시총이 15조원 넘게 급증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한국콜마, 코스맥스,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7개 주요 화장품주의 시총은 지난 23일 기준 46조 2215억원이다. 사드 배치 발표 직전인 지난 7월 7일 63조 7264억원 대비 약 27.5% 줄어든 수치다.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 화장품주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로 하반기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화장품 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7월 7일 대비 26.9%나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저가여행 규제, 한류 제한 조치(한한령) 등이 발표될 때마다 화장품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반면 올해 주식시장에서 은행주는 활짝 웃었다.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6개 은행주 전체 시총은 지난해 말 54조 1262억원에서 지난 23일 69조 5539억원으로 15조 4277억원(28.5%) 급증했다. 가장 돋보인 건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호조가 더해져 지난해 말 8000원대이던 주가가 1만 3000원대까지 올랐다. 이 영향으로 시총이 50% 넘게 불어나 은행주 시총 4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한 KB금융 시총도 5조 4000억원이나 늘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금융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 반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 보도 영향으로 이날 ‘반기문 테마주’가 동반 급락했다. 지엔코가 전 거래일보다 6.69% 떨어진 7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성문전자(-12.37%), 광림(-11.60%), 한창(-11.46%) 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모두 급락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 분석] 200만원 넘보는 삼성전자 증시에 福株될까 毒株될까

    [뉴스 분석] 200만원 넘보는 삼성전자 증시에 福株될까 毒株될까

    증권사 17곳 평균 209만원 목표… 대장주 독식에 전체 하락 우려도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세가 무섭다. 21일 나흘째 장중 최고가 행진을 펼치며 183만원을 터치했다. 지난달 29일 지주회사 전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16거래일 동안 장중 최고가를 무려 여덟 번 새로 썼다. 국내 최초로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며 증시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란 낙관론과 함께 삼성전자 독주 현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9% 내린 18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83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20일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54조 911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의 19.34%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 최순실 국정 농단 연루 의혹 등 악재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올해 총 배당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져 주가는 당분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반도체 사업 호황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연일 계속된 최고가 행진에 증권가의 눈높이는 200만원대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29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17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209만원이었다. 삼성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230만원을 제시했다. 외국계까지 포함하면 노무라금융투자의 250만원이 가장 높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시장이 합리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대장주가 200만원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독주 현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정된 자금이 삼성전자에만 쏠리다 보면 결과적으로 전체 주가는 떨어지는 ‘대장주 독주의 역설’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126만원 대비 43%나 뛰어올랐지만 코스피는 같은 기간 3.9% 상승에 그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이만큼 올랐으면 전체 코스피 지수는 7~8% 이상 올랐어야 하는데 사실상 대장주를 뺀 나머지 주가는 하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휘청이면 주식시장 전체가 주저앉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결국 삼성전자의 높은 가격 자체가 국내 증시의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등 최근 자금 흐름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패시브 전략’ 쪽으로 가고 있어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면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아직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bitcoin) 등 디지털 통화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관계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통화 제도화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켰다. 이곳에서 디지털통화의 법적 정의, 거래소 등록제, 자금세탁방지, 외환규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4분기까지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124억 달러… 연초 대비 가치 2배 상승 전자화폐 중 비트코인은 전 세계 유통량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4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로 추산된다. 올해 초 1비트코인(BTC)당 45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12월 현재는 90만원을 웃돈다. 올 들어서만 가치가 배로 뛴 셈이다.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8000여곳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50여곳의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등을 모르는 이가 적지 않다. 일단 전자화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의 출발부터 알아보자.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필명의 개발자가 처음 고안해 2009년 1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은행처럼 중앙관리기구를 통해서 발행되지 않는다는 게 차별점이다. 누구나 비트코인의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방식이 특이하다.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수학 기반 화폐’(math-based currency)라고도 불린다. 수학 문제는 마치 암호와 같아서 일반 PC 한 대로는 문제를 푸는 데 5년가량 걸린다고 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나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얻기 위한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한다’고 표현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문제 풀어 ‘채굴’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40년까지 2100만 BTC로 제한돼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1400만개가 채굴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1~2년 내에 비트코인 채굴이 모두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 작업에 필요한 수학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초기 4년간 1050만 BTC를 발행하고 이후 4년마다 발행 규모가 절반씩 줄어들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어서다. 맨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땐 채굴 작업을 하면 10분당 50BTC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두 번째 반감기(2016년 8월)를 거쳐 10분당 12.5BTC가 발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희소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는 2013년 등장한 코빗이 최초다. 이후 빗썸과 코인원 등의 후발 업체들이 비트코인 거래소로 영업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중 거래 규모가 큰 상위 3개사의 월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 94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나 가격이 올라 최고가 74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유럽 재정위기에도 1BTC당 100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가 전 세계 공용화폐를 대체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전자화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중앙은행은 물론 거래 중개자인 금융사를 끼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온라인상에서 전자지갑만 개설하면 국경을 넘어 전자화폐로 송금을 하거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해외 송금 시 수수료도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저렴하다.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 추적에서도 자유롭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최근 5년 사이 전자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700여종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개발된 ‘이더리움’은 1년 새 시가총액이 약 9523억원이나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3000억원 가까이 되는 전자화폐 ‘리플’은 해외 송금에 특화돼 있다. 금융사 중에서도 씨티그룹은 ‘씨티코인’을, 골드만삭스는 ‘증권 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며 ‘세틀코인’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기관 없어 가맹점 확산 제한·가격 변동 심해 그런데 전자화폐의 장점은 동시에 취약점으로 지적받기도 한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자화폐의 중앙기구가 없다는 점은 거래의 사전 안정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앞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콕스는 2014년 2월 해킹으로 85만 BTC(한화 약 5000억원)를 도난당하고서 거래소를 폐쇄한 사례가 있다. 이창성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익명성에 기반한다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주로 자금세탁에 사용되거나 징세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약 거래나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는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화폐는 또 가치를 보증하는 발행 기관이 없어 가맹점 확산이 제한적이고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치가 고정된 상품권과 달리 전자화폐 가격은 오로지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아직은 교환수단보다는 투기 대상”으로 전자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가격 변동을 부추기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전자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미국 국세청(IRS)은 2014년 3월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주식이나 현물 거래와 같은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핀센·FinCEN)는 비트코인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법 준수를 규정하고 있다. 캐나다, 중국, 프랑스도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개인 및 법인을 송금업자로 간주해 등록을 의무화했다. 또 고객 확인, 기록 보관 및 의심거래 보고 의무 등을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지급수단으로 정식 인정했다. 선불카드처럼 전자화폐에 교환기능을 정식 부여한 것이다. 이 법률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돈세탁이나 테러자금 방지를 위한 법 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땐 금융·행정서비스 혁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대장을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참여자가 각각의 컴퓨터에 이를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거래가 생기면 이를 반영해 대장을 갱신하는 작업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예컨대 A가 B에게 비트코인을 일정액 송금하면 그 거래를 기록한 대장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이를 전체 네트워크가 공유하는 식이다. 그 기록이 쌓이면 거래기록을 포함하는 작은 데이터 덩어리(블록)가 되고 네트워크가 검증해 이를 확정하면 최근의 블록을 과거의 블록과 이어가며 체인을 형성한다. 한수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 초기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 버금가는 기술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비용 감소는 물론 정부의 행정서비스 영역(결혼·출생·사망 신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브리핑] 코스닥, 적자기업도 상장 허용

    적자 기업도 미래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상장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신설하는 등 상장 규정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0월 발표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방안’에 따른 것이다. 종전에는 코스닥 상장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던 적자 상태의 기업도 일정 수준의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 상장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본력이 충분치 않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0년 창업 7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한 데서 이름을 따왔다.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대주주 피해야 양도세 ‘0’… 시가총액·지분율 기준 챙겨야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면 이 소득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될까.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은 투자한 주식이 해외 주식 또는 비상장 주식일 때 과세된다. 상장주식이라면 장외거래 시, 장내거래라면 대주주일 때만 과세된다. 즉 상장주식의 장내거래 시에는 대주주가 아니라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따라서 대주주의 요건을 잘 확인하고 대주주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최고의 절세전략이다. ‘대주주’란 양도일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을 기준으로 지분율 1%(코스닥 2%, 코넥스 4%) 또는 시가총액 25억원(코스닥 20억원, 코넥스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주주를 말한다. 지분율이나 시가총액 기준 둘 중에 하나만 만족하면 대주주에 해당된다. 이때 시가총액과 지분율의 중요한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은 직전 사업연도 말 시점만을 기준으로 해당연도 대주주 여부를 따진다. 하지만 지분율은 직전 사업연도 말뿐 아니라 연중에도 지분율 기준을 넘으면 그날부터 그해 말까지는 대주주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의 올해 사업연도 말 평가금액이 26억원이라면 내년에 대주주에 해당된다. 한편 B라는 종목이 올해 사업연도 말 평가금액은 24억원이었는데 내년에 주가가 올라 27억원이 되었더라도 시가총액 기준은 직전 사업연도 말을 기준으로만 보기 때문에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면 지분율은 직전 사업연도에 기준에 미달하였더라도 당해연도에 추가 취득으로 지분율 기준에 해당된다면 그날부터 연도 말까진 대주주에 해당돼 매도한 부분에서 생긴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가 과세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대주주를 판단할 때 본인이 보유한 주식뿐 아니라 본인의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주식까지도 모두 합산하여 대주주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특정법인을 특수관계자라고 한다. 예를 들면 올해 말 기준으로 A라는 종목을 본인이 15억원, 배우자가 6억원, 자녀가 5억원 보유하고 있다면 대주주에 해당돼 내년에 A종목을 팔아 생긴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 해야 한다. 따라서 한 종목을 많이 보유한 주식 투자자라면 12월에는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기 위해 시가총액과 지분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올 연말 기준으로 25억원(코스닥 20억원)을 넘을 것 같다면 연말 전까지는 일부 매도하여 기준금액 미만으로 떨어뜨려 놓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내년에 팔 때 대주주가 아니면 양도세가 ‘0’이지만 대주주가 되면 양도차익의 20%(중소기업 외 주식을 1년 미만 보유 때는 30%)가 과세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거침없는 삼성전자 주가 사상 첫 180만원 찍었다

    거침없는 삼성전자 주가 사상 첫 180만원 찍었다

    주주가치 제고·실적 개선 기대 “200만원 이상” 전망도 늘어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80만원 고지를 밟았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와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삼성전자 주가를 장밋빛으로 물들였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장중 한때 180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177만 4000원)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종가도 전날보다 1만 8000원(1.02%) 오른 179만원을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다. 시가총액은 251조 8000억원으로 불어나 국내 증시에서 첫 시총 250조원대 기업이 됐다.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과 미국 증시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확대 기대감까지 겹쳐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마감됐다. 지난달 10일(2002.60) 이후 28일 만에 2000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하고 배당금 증액, 분기배당 시행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은 것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8조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휘청인 3분기(5조 2000억)는 물론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한 2분기(8조 1400억원)를 웃도는 전망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 목표 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잡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실적은 V 낸드 메모리와 플렉시블 OLED(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 고급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상품이 견인할 것”이라며 “갤럭시 S8 효과는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영업이익률은 갤럭시노트7 파문에 따른 품질 관리 강화로 줄어들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비중이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반도체 중심의 회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선강퉁 시총·PER·배당 따져야

    선강퉁 시총·PER·배당 따져야

    中 기관투자가·QFII 투자 성향 배당 20% 이상 저PER株 많아 BYD 등 업종 대표주 주목할만 환율 리스크에 급등 가능성 낮아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深港通)이 5일부터 시행된다. 세계 7대 주식시장이자 ‘중국판 코스닥’으로 불리는 선전 증시에 국내 투자자들도 직접 투자할 길이 열렸다. 전문가들은 ‘큰 기대 만큼 크게 잃기도 쉬운 시장’이라면서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선강퉁 시행으로 직간접 투자할 수 있는 선전 증시 종목은 881개다. 전체 선전 증시에 상장된 종목의 48% 수준이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70%, 일평균 거래 대금은 61%를 차지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선강퉁을 반기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전 증시는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닥처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전기차, 경기소비재 등 신성장 업종 비중이 압도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관투자가나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의 업종별·종목별 지분 변화에 주목해 투자 전략을 짜라고 조언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년간 QFII가 투자한 종목들의 공통점으로 고성장·저PER(주가수익비율)·고배당을 뽑았다. 박인금 연구원은 “QFII가 10년간 산 종목을 보면 시가총액 200억 위안 이상, PER 20배 이하, 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 배당수익률 2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1위 부동산 개발기업 중국만과, 중국 대표 가전기업 메이디그룹, 고가의 백주 생산기업 오량액 등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판 CGV’ 완다시네마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 업종 대표주들도 눈여겨볼 종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선강퉁에 대한 과도한 기대만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선전 증시의 PER은 47.68배에 달했다. 같은 날 상하이 증시의 PER이 16.36배인 점을 고려하면 선전 증시의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평가돼 있다는 방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등 걸림돌 탓에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때처럼 급격한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내수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전 증시에 투자하려면 해외 증권매매 전용 계좌를 만든 뒤 다른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으로 주문하면 된다. 매수 단위는 100주이며 팔 때는 한 주씩도 가능하다. 거래 시간은 한국 기준 오전 10시 30분~낮 12시 30분과 오후 2~4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주에 콜옵션 매도 더한 고수익 ‘프리미엄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주에 콜옵션 매도 더한 고수익 ‘프리미엄펀드’

    돌아온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고 싶다면 배당주 외에도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도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눈여겨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출시 이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3년 수익률 26.68%를 달성했다. 2012년 3월 출시된 이후 연평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6000억원이 넘는 펀드로 성장했다. 올해에만 약 2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비결은 배당주 투자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운용전략에 있다. 국내 우량 기업의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채권투자 전략, 콜프리미엄을 얻는 ‘커버드콜’ 전략을 병행한다. 단순히 배당주에만 투자하던 배당주 펀드 시장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채권·옵션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배당주 펀드를 2012년 선보인 것이다. 커버드콜은 일반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투자 전략이다. 횡보장에서 일정 부분 수익을 내면서 하락장에선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어 저성장 시대 맞춤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의 설정 이후 자산 및 전략별 수익률 기여도를 살펴보면 콜프리미엄이 약 40%, 주식 배당수익이 약 9%, 채권수익이 약 3% 수준이다. 수익의 절반 이상이 꾸준한 현금 흐름 자산에서 발생했다. 올 연말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2017년까지 적용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의 영향이다. 기업이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배당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하는 제도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배당 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우선주 편입 종목은 해당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시가총액, 거래량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과거 3년 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배당프리미엄펀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저금리 시대에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거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래에셋대우, 선전거래소 상장기업 투자 ‘차이나심천100인덱스’

    미래에셋대우, 선전거래소 상장기업 투자 ‘차이나심천100인덱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초로 중국 선전(심천)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설정된 중국본토펀드 중 선전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 상장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있지만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이 상품이 유일하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500조원으로 상하이 거래소(4304조원)에 비해서는 작지만 상장기업 수는 1813개로 상하이 거래소(1142개)보다 많다. 중소형주에 특화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 규모는 글로벌 거래소 중 8위에 해당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소비 등 신성장산업 비중이 높다. 특히 다음달 5일부터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 펀드는 선전100인덱스(SZSE100 Index)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선전3거래소에 상장된 A종목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종목은 중국방커기업, 우량예이빈, 핑안은행 등이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는 선전100지수 종목을 바스켓으로 구성해 펀드 자산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투자 효율성을 감안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선전1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총 자산의 30% 미만을 투자한다. 중국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로서 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액티브 펀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성과 예측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에 해당돼 10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대우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운용보수는 연 0.5%로 저렴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진에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진에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한진해운 사태 마무리 이후 ‘토파스여행정보’도 함께 공개 대한항공 ‘동생’ 진에어가 설립 8년 만에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6개 여객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제주항공 다음으로 두 번째 기업공개(IPO)다. 예약, 발권 및 여행 관련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파스여행정보도 상장한다. 두 회사 모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알짜 자회사란 공통점을 지닌다. 한진칼은 투자 자금 회수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상장 발표는 내년 2월 초 한진해운 운명이 최종 결정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한진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화우)은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앞으로 진에어와 토파스여행정보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진에어 상장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대표가 진에어의 상장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동안 잠잠해졌지만, 한진해운 사태 등이 터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진에어 상장에 대해 회사 측은 “계획 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사실상 청산,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 LCC 업황 호조 등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이 상장 적기”로 보고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진그룹 측은 “상장 검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진에어 기업가치는 경쟁사 제주항공(7310억원, 25일 시가총액 기준)과 한진칼(1조 414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에어는 제주항공보다 매출액은 약간 뒤지지만 영업이익에선 앞선다.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제주항공(17.2%)보다 영업이익률(18.3%)도 높다. 대한항공의 보이지 않는 지원 덕분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에어 시가총액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내년 2월 한진해운 회생·청산 여부가 결정된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깜짝 카드’(진에어 상장)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한진칼은 일부 지분을 팔아 투자 자금 회수(구주 매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와 함께 기업공개를 하는 토파스여행정보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주주(한진칼, 유니컨버스투자, 조양호 회장 등)에 뿌린 배당금이 112억원에 달한다. 진에어가 한진칼에 준 배당금(108억원)보다 많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中 선강퉁 직접 투자할 땐 고평가된 선전증시 유의해야

    늦어도 다음달에는 중국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가 허용되는 선강퉁(深港通)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등 해외투자자에게 선전A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선전거래소 시가총액은 약 3500조원으로 세계 7번째로 큰 주식시장이다. 상장 종목은 약 1800개에 이르는데 특히 모바일, 전기차, 헬스케어,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미래지향적 업종의 비중이 높아 미국 나스닥이나 우리나라 코스닥과 비교되곤 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그동안 외국자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본토의 중소형주, 첨단주 등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7대 신흥전략산업으로 선정한 IT, 첨단제조업, 바이오,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관련 주식들이 집중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금액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중국 선전증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값이 약 10배 정도인데 반해 선전증시의 평균 PER 값은 약 25배 이상이다. 상해증시의 PER 값도 13배 정도이기 때문에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회사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둘째, 중국증시 투자의 변동성이다. 중국증시에서는 거래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무려 80%를 웃돈다. 아직 성숙한 주식시장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 정책테마주, 중소형주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선전증시는 2015년에도 500%가 넘는 회전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그 변동성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더해진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셋째, 과거 상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했던 후강퉁의 효과가 과연 얼마나 컸었는지 냉철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대를 모았던 후강퉁의 시행이 급등락하는 주식시장의 변동성만 키웠을 뿐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 현재 선강퉁에 대한 기대는 중국 내에서도 후강퉁 당시에 비하면 그리 뜨겁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선강퉁이 시행된다고 해서 중국증시가 무조건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또 올 연말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수급이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중소형주 등에 대한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중국 IT산업·바이오산업 등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산을 운용할 기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선강퉁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자금 조달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래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둘 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시작은 순탄해 보인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당장 전체 발행 주식(1억 5912만 4614주) 중 20%인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시작으로 8일까지 삼성 계열사 등 구주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조 1409억원으로 시가총액(2조 1356억원, 7일 기준)의 절반을 넘지만 계열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구주주 청약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대주주(17.62%)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지었다. 지난 2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때는 불참했던 삼성생명도 이번 증자에 구원투수로 나선다. 특별계정과 함께 일반계정을 통한 지분(3.38%)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분 1% 미만인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도 증자에 동참할 경우 실권주 물량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은 223%(9월 말 기준)에서 180%대로 떨어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1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지만 유동성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업황 및 신규 수주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미약품 사태 이후 바이오주가 약세라는 점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난 2~3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45.3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기 때문에 1조 5000억원가량의 자금 조달(삼성전자 구주매출 제외)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13만 6000원으로 높기 때문에 향후 주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공모 청약… 신수종사업 탄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공모 청약… 신수종사업 탄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 말 실시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는 13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는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으로 분사, 신설 법인이 됐다. 삼성은 에스프린팅솔루션을 1년 안에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47회 창립 기념일인 이날 ‘세계 1위 사업과 신수종 사업에 집중한다’는 취지로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는 10일 상장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를 통해 2조 20496억원의 자금을 모을 전망이다. 상장할 때 시가총액은 8조 9984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시총 3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수요는 ‘실적’보다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0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육성하는 신수종 사업의 대표 주자인 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대주주로 버티고 있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이끌고 있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2009년 이후 3조원을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다. 현재 가동 중인 1공장(3만ℓ)과 2공장(15만ℓ)만으로 생산능력 기준 세계 3위에 올랐고, 2018년 제3공장(18만ℓ)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1990년대 초반 반도체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했던 삼성은 최근엔 바이오시밀러에 투자를 집중, 새로운 ‘패스트 팔로어’(시장 추종) 성공 신화를 쓸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퓨처스아카데미’에서 “향후 10년 동안 합성의약품 성장률 전망이 2.6%라면 바이오 의약품 성장률은 9.1%”라면서 “고령화로 인해 현재 4700만명인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수가 2050년엔 1억 3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 제약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설 법인이 된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삼성이 기존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9월 12일 이사회에서 프린팅사업부 분할 뒤 HP로의 매각 방침을 정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전자와 HP가 1년 내 합병을 마무리 짓는 합의를 해둔 상태여서 합병 절차는 내년 하반기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1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 각국에서 삼성전자와 HP의 합산 점유율이 50%를 넘으면 기업결합심사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프린팅사업부 임직원이 꾸린 임시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에서 합산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에스프린팅솔루션 판매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사측은 “캐논, 제록스 등 굴지의 사업자들이 경쟁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삼성과 HP가 합쳐도 과반 이상을 점유하는 시장이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한지주 작년 1인당 순익 60억 1위

    88개사 평균 연봉 7347만원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1인당 벌어들인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상위 100사 중 최근 5개 사업연도(2011~2015) 보고서로 비교할 수 있는 88곳의 고용·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1인당 순이익은 8100만원으로 2011년 7000만원에 비해 15% 늘었다. 지난해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많은 회사는 신한금융지주였다. 신한금융지주는 종업원이 147명, 순이익이 8930억원으로 1인당 순이익은 60억 75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GS가 1인당 순이익 38억 1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당 순이익 상위에 오른 기업은 대부분 종업원 수가 적은 지주회사들이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위, 하나금융지주가 5위, KB금융지주가 7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88개사의 평균 매출은 10조 2223억원으로 4년 만에 7.47% 증가했다. 1인당 매출액이 가장 큰 곳은 158억 6600만원을 기록한 포스코대우였다. 현대글로비스, 신한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GS 순이었다. 종업원 근속연수 상위 기업에는 기아차(19.6년), KT(19.3년), 한국전력공사(18.5년) 등이 포함됐다. 이들 88개 기업의 평균 급여는 7347만원으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2011년과 비교해 20% 늘었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장사 678곳의 평균 급여는 5457만원이었다. 88곳의 정규 직원은 지난해 71만여명으로 4년 만에 12.5% 늘었다. 기간제 직원도 같은 기간 12.3% 늘어났지만 2013년 정점(4만 9000여명)을 찍은 뒤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순매수 행보를 보이던 개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2,020선을 지켰다. 이날 발표된 NAVER(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약 1600억원)에 나섰으나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 순매도되고 비차익거래에서 2320억원 순매수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2282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922억원, 거래량은 2억 80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35%)과 유통업(-0.1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5.35%)이 급등한 가운데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네이버(1.30%)와 SK텔레콤(1.09%)은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0.5% 늘어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고 개장 전에 공시했다.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규제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전날(3.33%)에 이어 1.96%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전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23%)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4만 3600원)를 경신했다. 이날 3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소폭(0.38%)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1000억원)이 크게 줄면서 3분기 전체 영업이익(5조 2000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포스코(-2.02%)는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고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기업들의 실적에 등락이 엇갈리면서 마감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진 반면 항공기 업체 보잉은 실적 호조를 보여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17%) 낮은 2,139.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3포인트(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다우지수만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2%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데 따라 금융주는 0.6% 올랐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소재, 기술, 통신 등이 하락했고, 에너지와 산업, 유틸리티는 올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 증시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순익이 469억달러와 90억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각각 9%와 19% 줄었다고 밝혔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둔화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업체 치폴레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9% 넘게 급락했다.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한 데 따라 4.6% 급등했다. 보잉은 3분기 순익이 세제 혜택 품목 등으로 23억달러(주당 3.60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2.61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239억달러로 팩트셋 조사치인 236억달러를 상회했다. 보잉은 또 2016년 조정 EPS 전망치를 7.10~7.30달러로 기존 6.40~6.60달러 대비 올렸다. 매출 전망치도 935억~955억달러로 기존 930억~950억달러보다 높였다.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은 지난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판매가 7~10% 늘어난 덕분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주가는 3.6% 올랐다. 바이오젠은 3분기 순익이 10억달러(주당 4.71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는 5.19달러였다.이는 팩트셋 조사치 4.70달러보다 높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 년 전의 27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9억 6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29억달러로 전망했다. 음료업체 코카콜라의 주가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0.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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