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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북무용가 최승희 사진집 출간/정병호·일 다카시마 공동명의

    월북무용가 최승희사진집이 오는 10월 도쿄에서 일본의 무용평론가 다카시마 유사부로씨와 한국의 정병호씨(67·중앙대명예교수) 공동명의로 출판된다. 이 사진집에는 다카시마씨가 수집한 사진 50여장과 정교수가 중국·러시아·베트남 등지에서 모은 사진 등 최승희의 일대기를 담은 4백50여장이 실리게 된다. 정교수는 『최승희는 일제때 친일활동을 하고 해방후 월북했다는 점 때문에 우리 예술사에서 사라진 상태이지만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모은 세계적인 무용가이기 때문에 사진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지난 6년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오는 11월 「뿌리깊은 나무」에서 최승희평전을 출간할 예정이다.
  • 한·중·일 전통무용 한자리 감상

    ◎25일 부산,27일 서울,29일 광주 공연 한국,중국,일본등 동양3국의 전통민속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형춤판이 선다.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서울정도 6백주년 및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의 명인전­한·중·일 문화예술교류」를 마련,25일 부산무대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등 3대도시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번 「한국의 명인전」에는 인간문화재 박병천씨를 비롯,준인간문화재 정명숙씨,김진흥 부산시립무용단장,엄옥자 부산대 교수,정승희 상명여대 교수 등 14명이 함께 출연해 진도북춤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등을 보여준다.또 일본의 하마노 김부는 전통무용인 노(능)중 일부를,반도 고도지는 가부키무(가무기무)를 각각 공연한다. 한편 이 행사에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의 국립극단에 해당하는 중국 중앙민족가무단 단원 14명이 참가,여성 1인무인 「소군출색」,남녀 2인무인 「추어」,몽고족의 전통춤인 「촛불춤」,와족들의 경쾌한 춤인 「와산정」등을 선보인다.공연일정은 25일 부산 문화회관,27일 서울 호암아트홀,2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문의 597­2360
  • 뇌성마비 아들 완치/아버지가 경험담 출간

    ◎대구 이승희씨,치료안내서 「새로운 출발」 무료로 배포/돌보기·교육·물리치료과정 담아/“숨길수록 부모와 아이 불행해져” 대구에서 사업을 하는 이승희씨(39)는 90년 아들의 두돌 생일날 의사로부터 아들이 뇌성마비라는 판정을 받았다.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이씨부부에게 의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방법이 없다.전문병원에 접수하는데만도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이씨부부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고 있다.뇌손상 증상으로 말을 잘 못하고 왼쪽 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아들 이정호군(5)은 병원의 도움없이도 조리있게 말하고 달리기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대구YMCA유치원에 다니고 있다.주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했지만 이씨는 고개를 젓고 한권의 책의 집필에 몰두했다. 최근 출간된 뇌성마비어린이 부모들을 위한 안내서 「새로운 출발」이 바로 이씨가 보류했던 대답이다.이씨가 아들의 회복을 위해 썼던 방법과 경험들을 빠짐없이 수록한 이 안내서는 뇌성마비 아들의회복이 적절한 치유법과 부모의 혼신의 노력때문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안내서 「새로운 출발」에는 뇌성마비의 개념에서부터 돌보기와 교육,물리치료에 이르기까지 뇌성마비에 관한 많은 자료가 꼼꼼히 정리돼 있다.바로 이씨부부가 일일이 경험을 거쳐 효과를 본 것들이다. 『뇌성마비어린이는 부모들이 집안에서 틈틈히 해주는 거듭된 물리치료로 정상에 가깝게 치유될수 있다』는 이씨는 그에 앞서 뇌성마비 아이를 감추려는 부모들의 그릇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성마비라고 자식을 숨기면 숨길수록 자식은 더욱 기형이 되어 자식과 부모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것. 이씨는 자비로 발간한 책들을 대구 요한성바오로2세 어린이집에 기증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남총련 1천여명/광주서 격렬시위/학생 등 15명 부상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9일 하오 8시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 시도지부 앞길에서 『5·18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망월동 5·18묘역에서 지난 91년 분신사망한 전남대생 박승희양의 제3주기 추모제를 가진뒤 하오 5시쯤 도심으로 진출,광주은행앞 4거리등 중앙로 일대를 점거한채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등을 던지며 3시간여 동안 거리시위를 벌였다.
  • 김정길의 음악세계 객관적 조명

    ◎미래악회,17일 「작곡가의 초상」에 초대/현대음악·「추초문」 등 대표작 10곡 소개/88올림픽팡파르·영화·극음악 등 작품 다채/“작곡가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한국작곡가 가운데 그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누구일까.윤이상이라고 답했으면 틀렸다.바로 「88올림픽 팡파르」를 작곡한 김정길교수(서울대)다.존 윌리엄스의 「로스앤젤스 올림픽 팡파르」가 가장 미국적이었다면 김교수의 불과 50초 남짓한 「서울올림픽 팡파르」는 당시 TV를 보던 세계인들에게 한국적인 정서가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가 오는 17일 하오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갖는 미래학회의 「작곡가의 초상」에 초대됐다. 「작곡가의 초상」은 작곡가 한사람씩을 선정해 그가 지금까지 해 온 작업을 객관적으로 조명해보는 자리다.김교수가 세번째로 그동안 강석희씨와 정회갑씨를 다루었다. 이번에는 최승준교수(숙명여대)가 김교수의 작품세계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대표작 10여곡을 조금 씩 녹음으로 들어보게 된다.또 클라리넷 주자 이승희와 피아니스트 홍은경이 그의 「영(영)」을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김교수는 분명 「올림픽 팡파르」를 작곡했지만 그를 「올림픽 팡파르의 작곡가」로만 기억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추초문」의 작곡가다.1979년 작곡된 이 곡은 단소와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양금 훈 쟁등 8개의 국악기가 참여한다.「추초문」은 현대음악의 기법과 한국 무속음악의 음을 소재로 한국 궁중음악의 장중하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결합했다.물론 그같은 의도를 갖고 곡을 쓴 작곡가는 많지만 「추초문」은 음악적 관점에서 뛰어나다는 평가 이외에도 창작곡으로는 드물게 귀에 쉽게 들린다.그는 이 곡으로 대한민국작곡상을 받았다.그는 이 곡으로 흔한 「서양음악작곡가」에서 흔치않은 「작곡가」로 격상될수 있었다. 김교수는 올해 회갑이다.「작곡가의 초상」에 초대된 것도 이를 축하하는 성격이 들어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래악회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그의 지나온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초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김교수가 지금까지 해 온 일보다는 앞으로 할일이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김교수는 자신의 작품목록에 1962년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를 시작으로 모두 65곡 정도를 올려놓고 있다.이 가운데는 「만다라」와 「길소뜸」,「아제아제바라아제」,「명자 아끼꼬 쏘냐」의 영화음악과 「모닥불 아침이슬」「불타는 여울」「산불」등의 극음악,「벽을 넘어서」같은 기록영화의 음악,88올림픽과 93대전엑스포의 팡파르등 실용음악의 성격을 지닌 것들도 상당수다.
  • “개인소장 고전자료 무료감정 해줍니다”

    ◎국립중앙도서관,오늘부터 「상담실」 개설/고증·서지적 감정결과 그자리서 통보/사장된 희귀문화재 대거 “햇빛” 볼 전망/가치 인정되면 문화재 지정받도록 도와줄 예정줄 개인이 소장한 고전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감정·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이경문)은 도서관 7층 고전운영실에 고전자료상담실을 개설,10일부터 개인이 갖고 있는 고서·고문서·고지도등에 대해 고증및 서지적인 감정을 해주기로 했다. 권위있는 국가기관에서 개인소장 고전물을 언제라도 감정하는 기구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감정받는 길을 몰라 고전물을 묵혀두었던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서 전해내려오는 자료들을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돼 사장됐던 문화재들이 대거 햇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고전자료상담실은 고서전문원 4명으로 운영되며 개인이 갖고 온 고전자료들의 내용·제작연대·편저자·판별등 서지적 가치를 1차 감정해 그 자리에서 결과를 통보해 주게 된다. 또 그 자료에 대한 평가가 어렵거나 문화재급의 가치가 있다고판정될 경우 「국립중앙도서관 고서위원회」에 넘겨 정밀감정할 계획이다. 「고서위원회」는 강주진 성균관재단이사장,천혜봉 성균관대명예교수,최승희 서울대교수등 원로 서지학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고서위원회」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은 고전자료에 대해서는 문화재관리국과 연결시켜 문화재지정을 받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중앙도서관은 고전물 감정에 소요되는 시간·경비에 상관없이 비용은 받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고전자료에 대한 가격평가는 하지 않으며 감정결과를 문서로 작성해 주지도 않기로 했다. 한편 고전자료상담실에서는 도서관이 소장한 「십칠사찬고금통요」(국보 제148호) 「석보상절」(보물 제523호)등 고서 20여만권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이에 관한 문의는 전화·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이귀원고전운영실장은 『고전자료상담실 운영으로 묻혀 있던 희귀한 고문서들이 많이 발굴되고 고전자료에 대한 국민의 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또 『고서·고문서·고지도등은 각 집안에서 관리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훼손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새로 가치가 인정된 고전자료들이 도서관에 기증돼 국민의 문화유산으로 활용되기를 바랐다. 고전자료상담실의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산60의 1 국립중앙도서관내이며 전화번호는(02)535­6306.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오10∼하오4시 문을 열며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과 국경일엔 쉰다.
  • 한국근대 유교 개혁운동사/유준기 지음(화제의 책)

    ◎구한말 유림들 유교 개혁운동사 대한제국이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기 직전인 구한말에 선각적인 유림들이 국가근대화와 자주독립을 위해 유교개혁운동을 벌인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민족운동의 하나로 엄연히 존재했던 유교개혁론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한 민족독립운동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는게 지은이의 결론이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박은식·이승희·이병헌등의 유학자와 강화학파를 분석,이들이 전통유교의 불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해 공자교·대동교등의 종교적 형태를 갖춘 뒤 이를 통해 국가의 중심사상을 재정립하고 민족의식을 고양하려는 과정을 보여준다. 총신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에 몰두해온 지은이의 역작이다. 삼문 9천원.
  • 좋은가정 실천연,제1회 사례발표회 열어

    ◎“행복한 가정 이렇게 만들었어요”/10개 가정 뽑아 모범적 생활모습 청취 제1회 행복한가정 사례발표회가 21일 서울 삼청동 한국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좋은가정만들기 실천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를 맞아 「한국의 좋은 가정」이란 주제로 열린 이 발표회에서는 한국의 모범가정으로 뽑힌 10가정이 사례를 발표하고 「좋은 가정 만들기」를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가족회의로 가족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김경범씨 가족과 가족신문을 만들며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 전창렬씨 가족 등이 사례발표를 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4대가 고향을 지키며 170년간을 살아온 채수찬씨 가족,삶의 공동체인 농장을 함께 가꾸어온 임정도씨 가족의 사례발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회장인 한국인간교육원 유달영회장의 축사와 함께 한국청소년개발원 한승희박사의 「새로운 가정상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기조강연이 있었다.한박사는 『아이들에게 좋은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부모의 행동은 초라해진다』면서 자녀지도의 첫걸음은 부모가 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데서부터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가정만들기 실천운동협의회는 한국적인 가정의 모습을 창출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인간교육원과 가정의 행복을 만드는 모임인 「한울타리 가족」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 국제화 추진위 출범의원 15명에 임명장

    이회창국무총리는 8일 민간전문가 15명을 국제화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제화추진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경원 김달중(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김세원(서울대 국제경제학과교수)김호길(포항공대학장)박웅서(삼성석유화학 부사장)서경석(경실련 사무총장)신영무(세종합동법률사무소대표)안문석(고려대 행정학과교수)이어령(전문화부장관)이영세(산업연구원부원장)정종문(동아일보 논설위원)정찬영(교육개발원 부원장)좌승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차상필(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홍연숙(여성전문인협회장·한양대교수)
  • 오페라 2편 새봄 열어/국립오페라단 「외투」·「쟌니 스키키」선보여

    국립오페라단이 2편의 단막극을 묶어 새봄 무대를 꾸민다.10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대극장에서 공연할 작품은 푸치니의 「외투」와 「쟌니 스키키」이다. 「외투」는 국내에서 초연되는 작품으로 19 00년대 파리 세느강변을 무대로 얽히고 설킨 치정사건을 다룬 내용.「외투」라는 제목이 상징하듯 불륜의 애정행각을 벌인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남편이 외투를 이용해 보복살인하는 특이한 소재의 작품이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라는 소프라노 아리아로 널리 알려진 「쟌니 스키키」는 14세기 초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부호집안에서 벌어진 유산상속을 둘러싼 해프닝을 그렸다.재물에 눈이 어두운 인간군상의 어리석음을 통렬히 풍자하는 작품. 이번 공연의 연출은 신경욱서울예고교장이 맡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박은성씨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무대미술은 미국의 장치디자이너인 데이비스 히긴스씨가 참여,색다른 감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투」의 주역으로는 바리톤전창섭과 소프라노 이승희,「쟌니 스키키」에는 바리톤 이숙형과 소프라노 김인혜·박정숙,테너 강무림,베이스 임승종등이 나선다.이밖에 국립오페라단이 자랑하는 정상급 가수인 박성원과 박수길 김태현 정학수 장유상과 신진유망주 장현주 김화숙 홍승혜씨등이 호흡을 맞춘다.
  • 팔순부부교수… 이의철·김갑순씨댁(훈훈한 우리가정:6)

    ◎“주말마다 3대가 모여 이야기꽃 피워요”/자손들에 요구·간섭없이 개성·자유 존중/“모든 문제는 대화로”… 세대벽 허물고 화목/매사 긍정적… “부끄럽지않은 삶이 최고의 가정교육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셰익스피어」1·2권을 연달아 펴내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김갑순교수(81·전 이대 영문과)의 가정은 토요일이면 언제나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훈훈한 가족애를 다진다. 『할머니,오늘 성적표받았는데 언니는 상을 다섯개 받았고 저는 여섯개 받았어요.어때요,이번엔 제가 더 잘했지요』 마침 봄 방학이 되어 23일 성적표를 들고 엄마와 함께 과천 본가를 찾은 예령(13)·예은(10)자매­. 이들을 맞은 할머니 김갑순교수와 할아버지 이의철교수(82·전 서울대 심리학과)내외는 늘 언니에게 공부가 밀린다고 생각해온 작은손녀 예은이가 자신있게 내민 학년말 성적표에서 독후감쓰기상·경필쓰기상등 수상내용을 읽어가다 개근상을 발견하곤 『암,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에선 그래도 개근상이 최고』라며 어린 손녀들을안아주고 격려하는데 조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옆사람에게까지 전해진다. 김교수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는것은 각자의 개성과 자유.따라서 생활전체에서 부모 자식간이라도 어떤 요구나 간섭이 없는것이 특징이다.그러나 김교수는 78년 결혼,분가해 살던 큰 아들이 주말마다 부모를 찾아오기 시작한것이 계기가되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반드시 전 가족이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갖는것이 어떤 원칙처럼 굳어져 버렸다고 밝힌다. 슬하에 3남1녀를 둔 김교수 내외는 맏아들 백희씨(48·현대건설)와 막내아들 승희씨(44·삼성반도체)의 경우 가정을 이루고 자식까지 두었지만 제일 맏이인 딸 원희씨(50·대학강사)와 둘째아들인 민희씨(46·광고업)는 아직 독신인 상태.그러나 김교수 내외는 보통 부모들처럼 나이든 자식이 결혼을 하지않는다고 애달파 하지도않고 자신의 내외가 나이가 들었다고 며느리들에게 함께 살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데 이것 역시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어머님·아버님은 집안에 행사가있을때도 며느리들이 사정이 있으면 그 사정이 무엇이 됐건 인정을 해주시지 절대 시어머니라고 권위적으로 대하시는 경우가 없습니다.그때문에 저희 자식들도 모든것을 부모님께 솔직히 말할 수 있어 벽이 생기지 않으며 늘 마음이 편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방학에 들어간 두 딸을 데리고 본가를 찾은 막내며느리 김인선(39)의 이야기. 김교수는 부부가 모두 내로라하는 대학에서 교수를 했으니 가훈도 거창하고 교육방법도 대단하리라 생각,이따금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런것들에대한 질문을 받는데 『우리집은 가훈도 없고 특별한 교육방침도 없으며 단지 부부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들려준다. 김교수내외는 특히 주변에서 검소하기로도 소문이 나 있는데 어느자식도 이 부분에대해 불평을 하지 않으며 모두들 매사에 편안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부모를 닮고싶어 할 뿐이라고.그중에서도 원희씨는 『어머니가 처녀적 쓰던 장롱을 자신이 물려받아 쓰고 있다』며 어머니의 손때가 묻고 골동품같아 새것보다 오히려 정감이 가고 좋다며 웃는다. 며느리 김씨는 또 『어머니는 아버님과 똑같이 사회활동을 하시면서도 집안에서 아버님에게 그렇게 다소곳하게 순종하고 잘 하실수가 없다』며 우리가정이 이처럼 검소한것도 어쩌면 변화를 싫어하시는 아버님의 취향을 맞춰 살아온 어머님의 생활철학때문일 것이라고 들려준다.
  • 신무용개척자 배구자 새롭게 조명/미래춤학회「우리춤 선구자」학술회의

    ◎본격활동 최승희보다 2년 빨라/“한국 근대무용의 효시로 봐야” 월북무용가 최승희와 함께 근대무용의 개척자 정도로만 알려진 무용가 배구자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이 처음 이루어진다. 한국미래춤학회는 26일 하오2시 문예진흥원강당에서 「우리춤의 선구자를 말한다」주제의 학술모임을 갖고 배구자의 역할과 의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갖는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근대춤의 효시가 과연 누구인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서는 단국대 유민영교수는 미리 발표된 「신무용 개척자 배구자 누구인가」에서 배구자는 1905년 출생,11세에 일본의 대표적 곡예단인 덴가츠예술단과 함께 도일해 이 곡예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구자는 곡예단에 회의를 느껴 탈출했으며 미국유학차 1928년 4월 장곡천정공회당에서 고별음악무도회를 가졌고 이무대에서 한국전통무용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아리랑」과 함께 안나 파블로바작 「빈사의 백조」「집시댄스」등을 선보였다는것. 배구자는 이후 결혼으로 미국행을포기,1929년 배구자무용연구소를 세워 30대 후반까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유민영교수는 최승희가 창작무용연구소를 개설한 것은 배구자보다 2년뒤인 1930년이었고 발표회등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도 배구자보다 2년쯤 뒤졌음에도 불구하고 배구자가 신무용의 선구대열에서 제외됨은 무용만을 고집하지 않은채 활동무대가 넓었고 활동도 지속적이지 못했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용평론가 박용구씨는 배씨의 1928년 고별공연은 한국무용무대에선 처음으로 서양무용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무용을 소재로한 창작무용을 선보여 한국근대무용의 효시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와함께 『최승희가 무용의 예술적 순수성에 치중했다면 배구자는 대중속에 파고드는 직업성을 중시했다』면서 배구자의 업적과 예술관이 새롭게 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견병 치료제 일서 공수/한·미군,감염환자 셋 살려(조약돌)

    ○…육군과 주한미군이 광견병에 걸린 군인가족 3명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일본에서 공수해오는등 입체작전을 펼친 끝에 환자의 목숨을 살려 화제. 지난 15일 강원도 화천 전방부대부근에 살고 있는 이 부대 대대장 부인 박승희씨(36)등 군인가족 3명은 광견병에 걸린 들개에 물린 직후 서울 구로병원으로 후송,광견병으로 판명됐으나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다 이 사실을 안 육군이 주한미군에 협조를 요청해 약을 구한 것. 주한미군은 지난 19일 육군으로부터 치료제인 HDCV의 공급을 요청받고 보유하고 있던 1명분의 약을 보내준뒤 나머지 2명분을 일본주둔 미군약품창고에서 긴급공수해 22일 전달.
  • 소극장오페라 활성화 도모/예울음악무대 창립 공연

    ◎17∼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 화려한 무대/박수길씨 등 중견성악가 27명이 주축/푸치니작품 번안 「김중달…」 무대올라 「소극장 오페라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예울음악무대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하오 7시30분)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창립공연을 갖는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푸치니의 「자니 스키키」를 우리 실정에 맞게 번안 각색한 「김중달의 유언」. 「예술인들의 울타리」란 말을 줄인 「예울」음악무대는 지난해말 박수길·정은숙·정동희·김신자·윤현주·최승태·이단열씨등 내로라하는 중견 성악가들이 주축이 돼 결성했다.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소극장오페라 운동을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루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젊고 실력있는 성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해 줌으로써 오페라무대의 질적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다. 고성현·김향란·박경신·이승희·이춘혜·박명랑·황경희·김영림·김화숙·류재광씨등 뜻을 같이하는 30대 성악가 27명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예울의 이번 창립공연작품은 바로 이같은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는 무대이다.대부분의 오페라공연이 원어로 돼 있어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배경과 등장인물,사건등에 대해 공감을 느끼기도 힘들어서 작품 자체를 완전히 한국적인 상황으로 바꿔 재현한것.작품에 큰 무리가 없는한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공연작 「김중달의 유언」은 졸부 김중달의 재산상속을 둘러싼 해프닝을 통해 인간의 재물에 대한 부질없는 욕심과 어리석음을 풍자한 코믹터치물.한국 오페라계로서는 최초로 탈을 이용하여 극중인물을 묘사하는 무대로 권흥준·김진섭·이춘혜·박경순등이 주요배역을, 연출은 박원경씨가 맡았다.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는 운영위원 박수길씨는 『성악가들이 모두 무료로 출연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로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학적이고 교육적인 작품을 무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가곡 「9개의 사랑의 노래 작품65번」도 번안해 불려진다.정은숙·정동희·이승희·김신자·윤현주·황경희·최승태·박수길·김택환·고성현등이 보컬앙상블로 선보인다.한편 서울공연에 이어 22∼23일(하오 7시30분)제주문예회관에서 공연을 가지며 3월중 광주,구미,대구,부산,대전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 금식기도 여신도 숨져

    4일 하오 11시5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 3동 508 신창아파트 6동 108호 최병쇠씨(33·서울 H교회목사) 집에서 금식기도를 하던 김승희씨(38·여·충남 연산군 청동리)가 실신해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해 11월25일부터 경기도 파주군 S기도원에서 40여일 동안 금식기도를 해오다 돈이 떨어지자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에게 『기도를 계속하게 해 달라』고 부탁,지난 2일부터 최씨의 집에서 금식기도를 해온 점으로 미루어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실명제충격 극복… 경제전반 호조/KDI전망 내년지표 분석

    ◎내외여건 개선… 「신경제」 기반다져/물가상승 우려… 안정대책 급선무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느정도 나은 모습을 보일까.벌써부터 들먹이는 소비자물가는 또 어떻게 될까.경제운영의 최대 역점은 어느 쪽에 두어질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전망한 94년 경제지표를 보면 내년 우리 경제는 물가를 빼고는 올해보다 훨씬 나은 그림이 그려진다.경제성장은 7%,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5.6%,무역수지흑자 30억달러,경상수지흑자 10억달러 등으로 올해의 경제성장 5.0%,소비자물가 4.8%등에 비해서 좋아지고 내년 경제의 안팎 여건도 모두 올해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여건을 보면 신경제의 개혁과제중 금융실명제나 사정 등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올해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앞으로 개혁과제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이다.경제외적인 불확실성요인도 상당히 사라질 전망이다. 또 자금경색 등 실명제로 인해 금융에 미치는 충격은 올 4·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돼 내년상반기까지는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자유화는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을 높이고 실명제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한다.신경제의 국제화전략을 반영해 외자도입법이외의 각종 법령에 의한 외국인투자관련 규제들이 이미 크게 풀렸고 앞으로도 계속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의 임금 및 노사관계안정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요인이 혼재돼 있다.올해의 공무원 임금동결조치와 같은 계속적인 고통분담 분위기가 유지되기 어려운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억제된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상승률이 8.0% 수준에서 결정됐고 기업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음에 비춰볼때 내년도 임금상승률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을 보면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의 1%에서 내년중 2.5%대로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미국을 빼면 뚜렷한 경기침체 국면의 탈피는 어려울 것같다.우리의 주요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경기는 내년에도 10%내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세계교역량을 보면 EC(유럽공동체)등 지역블록화추세의 본격화에도 불구,선진국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개도국의 고성장지속 및 개방화진전 등으로 올해의 5%에서 5.8%로 소폭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해외로부터의 자본유입이 늘어나 통화관리 및 환율정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환율이 절상될 경우 수출확대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해외자본유입증가분을 통화에서 75% 흡수하고 환율에서 25% 절상하는 정책조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KDI 좌승희박사는 『걸프전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원유가는 내년중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올해 소폭 하락했던 기타 원자재가격도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정부는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력 수준인 7%대에서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최대의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악 감상하며 한해를 마무리”/송년음악회 풍성

    ◎김경자오페라단·KBS교향악당 등 13개단체서 행사 펼쳐 12월들어 줄지어 열리기 시작한 송년음악회가 연말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분주하고 시끄럽기 마련인 연말의 하루를 음악회장에서 보내며 한해를 정리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된다.취향에 맞는 음악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어느때보다 다양하게 준비된 송년음악회를 소개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593­8760)는 12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테너 신영조와 소프라노 양혜정,가수 윤복희를 초청해 크리스마스음악회를 갖는다. 해마다 많은 청중을 끌어들인 외환카드 송년음악회(733­2825)도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오트마 마가가 지휘할 KBS교향악단과 바이올린의 김남윤,바리톤 최현수,소프라노 박미혜가 나온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3991­638)은 14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진도 씻김굿의 인간문화재 박병천과 경기민요의 명창 김혜란등이 출연해 올해 활동을 결산하는 연주회를 갖는다.가족적인 분위기의 유림아트홀 송년음악회(514­9600)도 같은날.바이올린의 최한원과 피아니스트 김승희와 임옥빈,플루트 송경화,첼로 이희덕,하프 유지혜가 나선다. 정치용의 지휘로 16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릴 서울모테트합창단(243­7295)의 연주회는 「캐롤의 축제」.김덕수패 사물놀이(765­7951)는 18일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사물오케스트라」가 나서는 송년연주회를 연다.미국의 흑인가수 라넬 해리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705­4180)는 21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연주회(781­1573)는 송년음악회의 고정메뉴.올해도 오트마 마가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27일과 28일 KBS홀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각각 연주한다. 이밖에 김자경오페라단(392­3157)의 「크리스마스 캐롤송 트리콘서트」가 22일 서울오페라극장,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특집음악회」(580­1411)가 23일 음악당에서 열린다.또 글로리아오페라단(517­9555)이 27일·뉴서울필하모닉(554­6292)과 코리안심포니(269­2857)도 26일과 29일 각각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 제일제당 임원인사

    제일제당은 2일 그룹에서 분리·독립된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조정식 이천공장장과 김주형 원료사업부장을 상무로 임명하는 등 모두 16명을 승진시켰다.이 가운데 7명은 40대의 젊은 인재들이다. 이번 인사에서 홍병철 PT·CSA(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수출담당과 김인수 인천공장장이 각각 이사로 승진된 것은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또 지석기 물류담당 이사와 강세영 전략기획담당을 각각 상무와 이사로 발탁한 것은 물류 및 유통사업 진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밖의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사 승진 ▲신승훈 관리팀장 ▲유승희 경남판매사업부장 ▲이재관 부산공장장 ▲이재흥 종합연구소 연구위원 ▲문원호 제약수출 및 마케팅담당 ▲문동상 김포공장장. 대우이사 승진 ▲김진수 마케팅1팀장 ▲최상모 인사담당 ▲장광석 특판사업부장 ▲김해동 충청판매사업부장.
  • 이종구 전 국방 징역6년 구형

    대검 중수부 함승희검사는 2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군납업체로부터 1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방장관 이종구피고인(58)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6년에 추징금 1억8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피고인에게 공사도급대가로 1억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진로건설회장 박태신피고인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 내년 「이달의 문화인물」 12명 선정

    문화체육부는 최근 94년도 「이달의 문화인물」12명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인물은 ▲1월 가야금을 만든 우륵 ▲2월 청백리인 황희 ▲3월 소설가 김유정 ▲4월 실학자 홍대용 ▲5월 아동문학가 강소천 ▲6월 체육인 이상백 ▲7월 화가 안견 ▲8월 독립운동가 박은식▲9월 연극인 박승희 ▲10월 국문학자 이희승 ▲11월 조선시대 학자겸 정치가 정도전 ▲12월 독립운동가겸 사학자 신채호선생이다. 이들을 분야별로 보면 한국학이 3명이고 음악·문학·미술·연극·어문·청소년·체육·과학·국가보훈이 1명씩이다. 94년이 「국악의 해」로 정해짐에 따라 1월의 문화인물은 우륵이 뽑혔다. 문화체육부는 문화예술계등 각계의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에서 월별 문화인물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유관부처와 시민,민간단체등의 폭 넓은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90년 7월부터 올 10월까지 모두 42명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지정해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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