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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포럼 “자유투표 하겠다”

    국가보안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자유투표(크로스보팅)가실시될 수 있을까.당론이 정해진 상태에서 의원들의 독자적행동이 어려운 게 우리 국회문화지만 여야 개혁 성향 의원들의 새로운 시도여서 주목된다. 여야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화해전진포럼’은 19일 이번 임시국회부터 자유투표를 적극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또 국회의장과여야 지도부에 협조 요청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유투표의 첫 적용 사례로 보안법 개정안 처리를 선정,여야 의원 37명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자유투표를 하도록’ 각 정당에 촉구키로 지난 18일 저녁 회의에서의견을 모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또 여야 소장 개혁파 의원들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의원모임’(정개모)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보안법 개정안을자유투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각당 지도부를 설득 중이어서 자유투표 주장이 확산 일로다. 화해전진포럼에는 민주당 김원기(金元基)·정대철(鄭大哲)·이창복(李昌馥)의원과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이부영(李富榮)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이,정개모에는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천정배(千正培)·김민석(金民錫)·이재정(李在禎)·김태홍(金泰弘)·박인상(朴仁相)의원 등 22명,한나라당김원웅(金元雄)·김홍신(金洪信)·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의원 등 11명이 각각 참여 중이다. 이들 외에도 자유투표론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상당수여서보안법 개정안 등의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의외의 표결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8일 개인전 여는 금속공예가 김승희교수

    “선진 외국의 경우 금속공예는 이미 생활예술로 뿌리를 내렸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부와 신분의 상징처럼 여기고 있어요.외국은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하기보다는 금속이빚어내는 조형미에 주목하는 추세입니다.”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 작품전을 갖는 장신구 작가 김승희.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생활문화디자인학과 주임교수인 그는 “금속공예,특히 장신구 예술을 ‘재료’로 보지 말고 ‘작품’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미대를 거쳐 미국 미시건주 크랜부르크대와 인디애나대에서 공부한 김씨는 전통금속공예의 조형미에 현대성을가미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잘 알려진 금속공예계의 중진. 지난 96년 제6회 석주미술상 수상기념전에 이어 5년만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너와 나,그리고 우리들’을 주제로 한 40여점의 추상 작품이 나온다. “금세공이 발달된 시대로 보통 서양의 헬레니즘 시대를 꼽지만 그보다 몇배 뛰어난 금속조형예술을 보여준 나라가 바로 우리 삼국시대의 신라입니다.조형성에있어서 단연 최고지요.” 김교수는 “이른바 ‘이탈리아 체인’을 그대로 복제할 만큼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그솜씨에 어떻게 작품성을 넣어주느냐 하는 것이 과제”라고했다. 국내에서 애용되는 장신구용 보석이라면 금이나 루비,사파이어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김씨는 오닉스,마노,지르콘,시트린,페리도트 등 조금은 낯선 이름의 유색석들을 재료로 사용한다.얼이 간 못생긴 돌도 그의 손을 거치면 영롱한 빛을낸다.“장신구 예술이 발달하려면 무엇보다 재료의 소통이활발해야 합니다.관세율도 낮추고….그래야 암시장도 생기지 않죠.전세계 유색성 보석의 센터로 활기를 띠고 있는 태국의 예를 참고할 만합니다.” 장신구는 패용자 스스로가 전시장이 되는 만큼 잘 연출하면 최고의 이미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는 “장신구는 사치품이 아니라 ‘미니어처 조각’”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전시가 장신구의 대중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한경련, 재벌정책 정면 비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대표가정부의 재벌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정부와 재계와의 정책적 빅딜을 주장,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대기업정책의 점검과 이해’라는주제의 세미나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5+3원칙’이 무슨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비판했다. 5+3원칙은 경영투명성 제고,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책임강화등을 뼈대로 한 현 정부의 재벌정책으로 정권출범 초기 정·재계 합의형식으로 마련됐다. 좌 원장은 또 “정부의 공정거래정책이 각종 규제로 경쟁력만 떨어뜨리고 있으며 30대 기업 지정제도나 출자총액제한 같은 규제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온 한경연의 대표가 이처럼 공식석상에서 정부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세미나에는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도 참석했다. 좌 원장은 이어 “정부도 30대기업 지정제도나 출자총액제한같은 규제정책을 폐지하되 기업에게 글로벌 스탠더드를지킬 것을 요구하는 정책적 ‘빅딜’을 고려해야 한다”고제안했다. 한편 재계는 집단소송제 도입을 막기 위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만명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與내홍 확산 안팎

    ‘6인 의원의 거사(擧事)’로 촉발된 민주당 쇄신론의 향배가 주목된다.25일 오후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송영길(宋永吉)의원 등 초·재선 의원 3명이 당정수뇌부 전면쇄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민주당 내홍(內訌)이 계속이어졌다. [파문 확산] 천정배·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기자실을 찾아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한 당정수뇌부의 전면쇄신을요구해 법무장관 경질 후유증을 심화시켰다. 이들은 지난해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이 바라는국정의 일대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국정 개혁을 위해서는 청와대비서실을 포함한 당정수뇌부의 역량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직설적 표현으로 인책론을 펴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하는 인상이었다.그러나 이들은 당정요직에 능력과 자세에문제가 있는 인사들이 일부 포진,견고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해 여권수뇌부 전체를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이들은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막는 ‘비공식 라인’의과도한 영향력 행사를 비판했다.이는 여권핵심부가 인정하기꺼리는 비선 라인이 실재하고 있다는 주장이어서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것 같다. [진화와 전망] 추가 거사여부가 최대 관심사다.이들은 안동수(安東洙)법무장관 인사 파동은 일부 당정요직 인사들의 역량의 한계를 드러낸 일례일 뿐이라며,당정 전면 쇄신을 요구한 뒤 상응한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제2,제3의 거사를실행에 옮길 수 있음도 시사했다.자신들의 행동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국회가 열리면 추가성명도 가능하다”고 예고,소위 ‘6월 거사설’을 다시 한번상기시켰다. 이들의 성명이 터지자 전날밤부터 총력 진화에 노력했던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총무 등 당정 지도부는 허탈해 하면서도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벽을 치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여권수뇌부는 이날 성명에 불과 3명이 참여한 것은 대다수 개혁성향의원들이 집단행동을 꺼린 것을 방증한것이라며 “31일 의원 워크숍 등을 통해 이들을 설득하고,타당한 요구들을 실행하면 더이상 사태확산은 없을 것”이라고전망했다. 여권수뇌부의 향후 대응 방식에 따라 이번 파동이 조기에수습될지,아니면 일대 소용돌이로 번질지 중요한 분기점을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당쇄신’ 추가성명 있기까지.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의원이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초선의원 6명이 요구한 쇄신론에 동참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송영길(宋永吉)의원은 성명에 서명만 했을 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6인 거사(擧事)가 이뤄진 뒤 여권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추가 움직임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는 개혁성향의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접촉을 통해 설득전을 폈다.그런 가운데 핵심 준비세력인 천·신 의원은 심야까지 외부와 연락을끊은채 거사합류자들을 규합했다. 그러나 열린정치포럼·바른정치실천연구회·국민정치연구회·젊은 한국·창조적 개혁연대·월요회 등 개혁 지향 모임소속의원들 중 김민석(金民錫)함승희(咸承熙)의원 등 대다수는 취지에는 동감한다면서도 ‘당 분란’을 우려,가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동료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천·신 의원 등은 거사강행 여부와 방법을 놓고 장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3명으로 일을 벌였다.이날 당사주변엔 소장파 10여명이 성명을 낼 것이라는 소문이 몇차례나 나돌아 소동이 일었다. 특히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이들과 함께 거사를 준비했다고 알려졌으나 지방에 내려갔다.천·신 의원은 “정 위원은 성명발표를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 위원은후속 거사를 위해 이번엔 빠졌다는 설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의원외교활동중인 상당수 개혁성향 의원들의 귀국도 향후 사태전개에 중요한 변수다. 실제로 은인자중하는 여타 개혁의원들의 추가 거사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아직 성명 등에 참여치 않은 개혁 성향의원 상당수는 “수뇌부가 단시일내에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6월 거사설’은 설로만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소장파 인책론 제기 안팎

    민주·자민·민국 등 여3당 지도부의 ‘호화골프’ 소동을계기로 민주당 지도부 인책론이 또다시 대두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아직 구체적으로 특정인을 겨냥한 단계는 아니지만,최고위원들의 행태를 비판하거나 지도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 잠복 중이던 당 쇄신론은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주도하는‘여의도정담’ 소속 중진 및 초·재선 의원 10명이 8일 점심 모임을 가진 뒤 다시 수면 위로 올라 왔다.이날 특정인의 이름이 거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의 역할 부족을 성토하는 등 비판수위는 매우 높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모임의 좌장격인 조 의원은 “새만금사업,대우사태,의보재정 파탄 등 현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진작 수습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지도부가 오히려 공천 잘못,조직 미흡이 선거패배의 원인이라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보고를 했다”면서 최고위원 해체론까지도 나왔다고 소개했다.모임에 참석한 장영달(張永達)·배기운(裴奇雲)·이재정(李在禎)·김성순(金聖順)·정범구(鄭範九)·허운나(許雲那)·함승희(咸承熙)의원 등도 당 쇄신 목소리가 주류였다고전했다.다만 “대표·사무총장 등 사람을 바꾸자는 얘기는아니었으며,당 전체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부연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의 ‘동교동계 2선후퇴파문’과 같은 당 분열이 재연되는 것을 우려, 말을 조심하는 기미가 역력했다. 이에 대해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지도부 인책론에 대해)늘 하는 소리 아니냐”면서 애써 무게를 두지 않으려는 자세였다.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도 “사람을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표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야한다”고 했으나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따라서 지도부 인책론이 일과성으로 그칠 것 같지는 않다. 민주당내 침묵하는 상당수 의원들이 내심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대권주자들의 때이른 대권 행보도 갈등요인이다.이래 저래 여권 수뇌부의 고민이 깊어지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소장파, 지도부 인책론 제기

    여권 지도부는 8일 전날 일부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제기한‘개혁수습’ 등의 주장이 개혁 중단론으로 비춰지자 지속적인 개혁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즉각적인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별도의 모임을 갖고당 지도부 인책 등 전면적인 당 쇄신을 촉구하고 나서 민주당은 당분간 적지 않은 내홍에 휩싸일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아침 당 4역회의에서“어제 최고위원들의 개혁관련 발언은 개혁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4대 개혁의 기본틀이 마련됐으므로 상시 개혁체제로 넘어가 꾸준히 개혁을 이뤄 나가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개혁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당에서 나온 얘기는 개혁을 더욱 효율적이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자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중진 및 초·재선 모임인 ‘여의도 정담’ 소속의원들은 이날 낮 모임을 갖고 지도부 인책을 포함한 당 쇄신론을 제기했다. 조순형(趙舜衡)·장영달(張永達)·배기운(裵奇雲)의원 등10명의 의원은 모임에서 “4·26 재·보선 패배후 열흘이지나도록 지도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민심수습을 위해서는 하루속히 당 쇄신 등 가시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조 의원이 전했다. 모임에는 유재건(柳在乾)·이재정(李在禎)·함승희(咸承熙)·김성순(金聖順)·정범구 (鄭範九)·허운나(許雲那)의원이참석했으며,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장관도 자리를 같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시장경제와 그 적들’ 메일 파장

    자유기업원 민병균 원장의 글(시장경제와 그 적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 원장이 정부의 개혁정책을 비판하며 ‘우익이여 궐기하라’는 요지의 e메일을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민노총 참여연대 전교조 등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경련과는 무관=자유기업원의 ‘대주주’ 격인 전경련도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 원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며,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서둘러 진화에나섰다. 그러나 민 원장 스스로 ‘개인견해’라고 밝히고 있지만내용을 보면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재계의 정서가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날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과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전경련 부설)이정부의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등을 비판하고 나서 ‘의심’을 사게 됐다. ●거론단체들,‘일고의 가치없어’= 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장은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보는권위있는 잡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까지 최근호에서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면서“자유기업원은 뭐가 좌익이고 뭐가 우익인 지도 모르고있다”고 지적했다.전교조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민원장의 주장은 교육의 공공성과 복지강화를 주장하는 전교조의 입장을 마치 좌경세력이 체제전복을 시도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도 “냉전시대의 낡은 가치인 좌우대립을 요즘시대에 대입하려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아무도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계관계 복원돼야=민 원장의 글은 대기업 정책에 대한 재계 불만의 ‘간접 표출’로 해석될 수 있다.그러나 글의 표현방식이 ‘상궤’를 벗어났다는 게 중론이다.특히 민 원장의 글이 좌익과 우익으로 편을 갈랐다는 점은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불편해질 경우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서 간신히 몸을 추스린 우리경제가 또 한차례 휘청거릴 수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의 화합이 다져지고정부와의 관계도 개선되는 마당에 이번 글이 악재가 되지않았으면 한다”며 “건전한 비판을 통해 정부와 재계가정책조율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순 류길상기자 stslim@. *자유기업원과 민병균원장. 자유기업원은 97년 4월 전경련 부설로 설립된 자유기업센터가 모태다.지난해 2월 자유기업원으로 개명하면서 전경련에서 독립, 개혁정책 공격에 앞장서 왔다. 자유기업원의 운영비는 대기업과 전경련 등 재계가 출연한 150억원의 기금 운영수익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문제의 글이 올려진 e메일 회원은 2만5,000여명이며 팩스회원까지 합치면 3만여명을 넘는다.자유기업원 초대 원장은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공병호(孔柄淏)씨였으며 민 원장이 지난해 8월 뒤를 이었다.민 원장은 한국은행,한국외국어대 교수,세종연구소 연구위원,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장은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 자유기업원장 e메일 파문

    자유기업원 민병균(閔炳均) 원장이 정부의 개혁정책을 강력히 비난한 데 이어 재계 주요 인사들도 정부정책을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 회장은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30대 대기업 소속 회사 중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를 넘는 기업에 대해 신규출자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좌승희(左承喜) 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통화·재정정책이 한계에달했다고 본다”면서 “기업이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30대 기업집단지정제와 출자총액제도 등을 개선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좌 원장은 “경기가바닥을 쳤다고 하지만 회복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한 정책을 세계 기준에 맞는 패러다임으로바꾸지 않는 한 기업은 활력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지적했다.이에 앞서 민 원장은 회원 등에게 보낸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정부의 개혁정책과 참여연대 민노총 전교조 등 시민노동단체의 행동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우익이 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교조,민노총,참여연대 등은 “시민노동단체를 자유경제의 적으로 규정한 민 원장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자유기업원에 운영자금을 출연한 전경련은 “민 원장의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주병철 주현진기자 bcjoo@
  • ‘어버이 날’ 유공자 199명 포상

    8일 제29회 어버이 날을 맞아 70여년 동안 부모님 묘소를 지킨 박태영씨 등 효행자 174명,장한 어버이 13명,전통모범가정 12명 등 어버이날 관련 유공자 총 199명이 정부로부터 국민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다음은 국민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동백장=박태영(88) ▲목련장=심영달(48·여) 양정순(77·여) ▲석류장=백금순(41·여) 안윤태(73·여) ◇국민포장 강을순(66·여) 목진갑(55·여) 김남숙(44·여) 남승희(72) 유성례(69·여) ◇대통령표창 윤재옥(45·여) 연성례(71·여) 황종숙(47·여) 박종순(52·여) 전광이(71·여) 한초돌(54·여) 고광봉(51) 송갑례(67·여) 최숙자(57·여) 김기숙(47·여) 김재국(67) 김경래(29) 양옥선(48·여) 하일성(70·여) 전점순(50·여) 박삼례(59·여) 오순옥(69·여) ◇국무총리표창 신병오(35·여) 우제봉(64) 홍미자(61·여) 김위성(43) 김순자(47·여) 조광숙(43·여) 옥영숙(53·여) 강숙자(55·여) 석갑덕(44) 장현주(59·여) 전용도(48) 서윤임(54·여) 인복순(43·여) 이영순(47·여) 김상택(48) 안종순(48) 이중선(93) 이형순(78·여) 김순남(73·여) 유갑례(73·여) 김칠례(62·여)
  • 日교과서 販禁 가신청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자민련 배기선(裵基善)의원은 오는 9일 일본을 방문,도쿄서적 등 8개 출판사와 교과서 저술에 관여한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상대로 교과서의 제조 및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본 현지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IT 회생·구조조정 최대 관건

    “해외경제,특히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제1의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국내보다는 미국경기의 불확실성 제거 등 외부 요인에서 찾는다.이들은 2·4분기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3년간 경제성장률의 50%,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 경기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된다고는 하나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는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IT산업의 구조조정이내년 초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수출전망은 그다지밝지 않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100억원의 경상수지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의 수입감소에의한 것”이라며 투자부진으로 국가경제규모 축소를 걱정했다.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고유선(高裕善)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경기순환곡선의 기울기가최근 평평해져 바닥권에 접근했다”면서 “‘4·18 깜짝 금리인하’가 미국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늦어도 3·4분기부터는 국내수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을 댈 수 없는 해외변수를 탓하지만 말고 경제개혁의 완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경기대 경제학과 이재은(李載殷) 교수는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며,최근 정부의원칙을 잃은 경기부양책은 일본의 장기적인 경제침체가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에 있다는 점을 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은 “경기회복의 많은부분이 대외적 요인에 달려 있지만 시장논리에 따른 철저한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라면서 “한계기업과 우량기업을공존시키는 현 정부의 ‘관치적 평등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언론재단, 취재·저술 지원자 선정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4일 대한매일 리빙팀(팀장 박재범)을 비롯한 기획취재지원 대상 14팀과 언론인 연구저술지원 대상자 2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다. ◇기획취재지원 ▲대한매일 리빙팀 ▲경향신문 기획취재팀 ▲문화일보 사회1부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연합뉴스 국제뉴스국 ▲전자신문 인터넷부 ▲중앙일보 산업부 ▲한겨레신문 문화부 ▲한국경제 기획부 ▲강원도민일보 사회부 ▲강원일보 제2사회부 ▲제주일보 교육체육부 ▲교통방송 보도방송부 ▲전주 MBC취재부 ◇연구저술지원 ▲정기수 경향신문 차장 ▲이은경 국민일보 논설위원 ▲이수형동아일보 기자 ▲강판구 매일경제 부장 ▲김사승 문화일보 기자 ▲함경옥 세계일보 편집위원 ▲윤임술 조선일보 고문 ▲박창석 코리아타임스 편집인 ▲이상기 외 2명(한겨레신문 기자) ▲정숭호 한국일보 편집부국장 ▲이경욱 연합뉴스 차장 ▲김기태 광주타임스 부장 ▲송동선 국제신문부장 ▲안병길 부산일보 부장 ▲김옥조 호남신문 차장 ▲김상준 KBS 아나운서실장 ▲장기오KBS 대PD ▲정상모 MBC 전문위원 ▲이광조 CBS PD ▲김종욱 경인방송 보도국장▲전영재 춘천MBC 기자 ▲김유주 전SBS 라디오국장 ▲박지동 광주대 교수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이용승 전 경향신문 이사 ▲제정임 전국민일보 차장 ▲홍승희 전 전자신문 논설위원
  • 여성개발원장 장하진교수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어신임 한국여성개발원장에 장하진(張夏眞·50)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장 교수는 이승희(李承熙)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이 후보사퇴를 선언함으로써 자민련 부총재를지낸 신은숙(申銀淑) 순천향대 교수와 막판 경합을 벌였다. 한국여성개발원 첫 공채 원장으로 선임된 장 원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국민회의(현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국회제도분과위원과 한국여성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여성정치세력시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장 교수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의 조카로 고려대 장하성(張夏成),국제개발연구원 국제대학원 장하원(張夏元)교수는 그의 동생이다. 최광숙기자
  • 여성개발원장 후보 각축전

    차기 여성개발원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갈 정도로 여성계에서 보면 몇 안되는 고위직이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최근 여성개발원장 후보를 장하진(50) 충남대교수,신은숙(61) 순천향대교수,이승희(45)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들 모두 정치권과의 연(緣)을 내세워 물밑 로비전을 펼치다 보니 섣불리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 교수는 이달 말 개각때 산업자원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자민련 장재식 의원의 조카다.그의 부친은 장영식전 한국전력 사장이고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장하원 교수는 그의 동생이다.여성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신 교수도 만만찮다.자민련 부총재까지 지낸 신 교수는지원 원서를 내면서 탈당이란 배수진을 칠 정도로 원장 자리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후광을 업고있는 것도 그에게는 플러스요인이다.이번 개각시 자민련의 지분 챙기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여성정책 전문위원을 지낸 이 비서관도 다크호스다.과거 정당활동 때 교분을 나눈 정치인들의 지원 사격이대단하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위계질서를 따지는 여성계 특유의 문화에서 ‘어리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群)이 워낙 정치권과 가깝다 보니 여성계조차 아직까지 ‘어느 후보를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지않고 있다. 여성계 인사는 “민감한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다 보니 아무도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사회연구회의 한 관계자도 “여성개발원장 선출 건은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경합을 벌였던 KDI 원장 선임 때보다 오히려 더 복잡하고 골치아픈 상황”이라고 밝혔다.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인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美·日경제 생각보다 심각”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와 국책·민간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가졌다. 진부총리가 최근 미국·일본의 경기침체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연구원장들에게 들어보자고 전총재에게 제의해 이뤄졌다.한국은행 총재가 이런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그만큼 세계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지난 12일 새로 취임한 강봉균(康奉均)한국개발연구원장이 참석해 전·현직 장관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해거시경제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본이 제로금리로 복귀하고, 미국이 추가로 금리인하를단행한 이후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경태(李景台)원장은 “미국과 일본경제가 생각보다 더 나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거시경제운용도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단기적인 대응책으로는 엔화약세에 따른 환율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활성화해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욱(陳永郁)한화경제연구원장은 “98∼99년 구조조정이 성공한 것은 미국경제가 좋았을 때지만 지금은 경기도나쁘고,금융시장도 불안하고,주가가 떨어지는 등 상황이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회의에는 배광선(裵光宣)산업연구원장,정해왕(鄭海旺)금융연구원장,유일호(柳一鎬)조세연구원장,좌승희(左承喜)한국경제연구원장,최우석(崔禹錫)삼성경제연구소장,이윤호(李允鎬)LG경제연구원장,김중웅(金重雄)현대경제연구원장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일銀 스톡옵션 싸고 정부와 힘겨루기

    제일은행이 경영진에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증권거래법을 무시하며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멋대로 산정하는가 하면,금감원 규정을 위반한채 몰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가 들켜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치 스톡옵션만 챙길 수 있다면 정부와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식이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공시의무 위반했지만 스톡옵션은 가져야겠다 제일은행은지난해 12월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원들에게 스톡옵션 60여만주를 부여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석달이 넘도록 이를 공시하지 않고있다.제일측은 “이사회가 끝난 뒤 자문변호사가 공시의무를 (은행측에)알려줘야 하는데 담당자의 착오로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공시시한을 놓쳤다”고 밝혔다. 현행 상장법인 공시규정 및 금융감독원 감독규정에는 스톡옵션 부여는 이사회 결의가 열린 다음날까지 공시토록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공시를 제때 하지 않을 경우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지연사유를 파악해 담당임원을문책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일은행의 위반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공시지연 기간이 긴 만큼 문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제일은행측은 오불관언이다. 금감원의 제재여부와 관계없이 금감원으로부터 가격산정을 받아 스톡옵션 60만주를 임원들에게 부여하는 안건을올 주총에 다시 상정한다는 것이다.제일은행의 주총은 지난 16일에서 연기됐으나 결산종료후 3개월을 넘길 수 없어이달중 이뤄져야 한다. 금감위가 스톡옵션의 가격산정을 미룬다면 스톡옵션 부여안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지난해 부여한 스톡옵션도 그대로 유지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도 경영진 11명에게 528만주의 스톡옵션을 5,076원의 행사가격에 임의로 부여했다. 증권거래법은 거래되지 않는 상장사의 주가는 금감위가정하도록 되어 있어 이에따른 불법 시비가 일고 있다.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측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제일측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지난 99년 은행매각 당시뉴브리지캐피털에 주식총수의 5% 범위내에서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을 계약서상 인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또 주가는 금감위와 협의해 조정하면 되는것 아니냐고 해명한다. 예보 박승희(朴承熙)이사는 “이제와서 스톡옵션 부여시점으로 돌아가 금감위로부터 가격산정을 받는 게 법리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스럽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또한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제일은행이 경영진에 부여한 스톡옵션 행사가격의 적정성과 증권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제일은행이 스톡옵션 유지방침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법정으로 갈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어 어떤 결과로귀착될지 주목된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제일銀 스톡옵션 힘겨루기?

    예금보험공사가 15일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제일은행 스톡옵션을 저지하겠다고 밝히자 제일은행이 16일 열릴 예정이던 주총을 돌연 연기했다.은행측은 “스톡옵션과 관련해 주주간에 이견이 있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올해 주총안건에 상정된 스톡옵션은 물론 지난해부여된 스톡옵션도 법에 어긋나 은행측이 자진철회하지 않을 경우 행정적·사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백지화시키겠다고밝혔다. [예보,실력저지] 제일은행은 임원진 등에 스톡옵션 60여만주를 주는 안건을 마련했다.2대주주(지분율 46%)인 예보의박승희(朴承熙)이사는 “은행측이 올린 스톡옵션 가격은 금융감독원의 산정가격이 아니어서 현행법에 위배된다”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스톡옵션은 특별결의사항으로 전체주주의 3분의2가 찬성해야 한다.박이사는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할때의결권을 위임했지만 이번 스톡옵션 안건은 주주간 이해상충에 해당돼 위임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스톡옵션분] 제일은행은 지난해 527만여주의 스톡옵션을 도입했다.행사가격은 5,076원으로 제일은행이 매겼다.그러나 이는 ‘주식거래가 정지된 은행의 스톡옵션 가격은 금감원이 정한다’는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 어긴 것이다. 예보는 “고의성이 없어보이는 만큼 자진해서 반납하라”고촉구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돈세탁방지법‘내부견제’로 삐걱

    여야가 돈세탁방지법의 처벌·규제 대상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보완을 요구해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11일 “자금세탁방지 관련법에 정치자금을 뒤늦게나마 포함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여야 총무간 관련법의 수정안 합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조건부 법안 처리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이상배(李相培)·황승민(黃勝敏) 의원 등은 “정치자금을 관련법에 포함시키되 계좌추적 사실을 본인에게 통보하는 등의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9일 계좌추적 사전통보와 정치자금 중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돈만 돈세탁방지법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한나라당 수정안에 대해 “계좌추적 사실을 본인에게 사전통보하면 정치자금을 포함시킨 취지를 무력화하게된다”면서 “선관위 신고대상도 ‘의심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을 때’라는 규정이 불명료해 자금 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야는 이르면 이번주 법사위 추가 심의를 거쳐 다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4월 임시국회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치자금을 자금세탁 처벌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천정배(千正培) 의원에게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권재창출 성공’위해 머리 맞댔다

    민주당 노(老)·장(壯)·청(靑) 3세대 통합을 목표로 지난달 발족한 ‘여의도 정담(政談)’이 6일 2차 모임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논의했다. 모임 연락책인 이호웅(李浩雄)의원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대선 후보들이 주민 접촉에 나서기 보다는 머리를 싸매고 국민 요구에 맞게 정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약사법이나 사립학교법 등 현안에 대해 당론이 민의에 맞게 정해졌는지,관계 기관의 로비에 흔들리지 않았는지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원길(金元吉)의원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고위원들도그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인권법을 거론하며 “기득권의 반대도 심하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개혁입법이) 어렵다”면서 정권 재창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모임의 좌장격인 조순형(趙舜衡)의원은 “앞으로 5년은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대선 플랜도 이런기조로 짜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3선의 장영달(張永達),재선인 이미경(李美卿)의원,초선의 김태홍(金泰弘)·함승희(咸承熙)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이들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정례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4대개혁 1차 시한 종료/ 평가와 과제

    28일은 정부가 4대부문 구조개혁의 틀을 마무리하겠다고 스스로 정한 시한이다.4대부문 개혁에 대한 평가는 분야별로실패에서 상당한 성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평가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 ◆2월 시한의 종료=4대부문 개혁평가에 앞서 2월 시한 설정에 대한 시비가 일고 있다.무리한 계획이었다는 비판과 개혁을 부추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반론이 팽팽하다.정부는 지난해 ‘진념 경제팀’이 들어선 직후 8월23일 국민의 정부 2기 경제정책방향을 정하면서 2001년 2월말,2001년말,2003년말의 3단계 개혁일정을 설정했다.금융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당초 다소 무리한 일정을 잡은 것은 스스로 족쇄를채워 일을 다그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크게 엇갈려=6개월 동안의 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는크게 엇갈린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금융 기업부문의 부실 제거와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비춰볼때 4대부문 개혁은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코 서울사무소장은 최근 한국정부의 4대부문 개혁 노력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며 후한 평가를내렸다.하지만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개혁은 미진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와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가 고질병처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의 가속화만이 살길=1차 시한이 끝났지만 구조개혁의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연세대 하성근(河成根)교수는 “구조개혁은 장기과제일 수밖에없으며 시한이 끝났다고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구조개혁을 강력히 밀고 나가야 남은 과제들을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2월까지 다져진 개혁의 틀을 바탕으로 상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우그룹 등 부실 대기업 처리,경쟁력 강화를 통한 은행합병 등의 구조개혁이 가속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공부문 개혁은 앞으로 4대부문 개혁의 성패를 가름하는 잣대가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문가 진단.◆박승(朴昇)중앙대 교수(공적자금 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구조조정을 2월 말까지 끝내라는 것은 금융부실과 금융경색의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응급조치를 빨리 끝내라는 뜻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일단은성공했다고 본다.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부실 문제의 해결방향이 잡혔고,채권시장 안정 및 자금공급 확대로 금융경색이 완화됐다.다만 부실 금융기관·기업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미흡했다고 본다. ◆강철규(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 2월 말까지 구조조정의 틀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은 절반쯤 이뤄졌다.점수를 준다면 60점 정도다.구조조정을 어느 시기를 정해 놓고 완료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얘기다.현대처리나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 등은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을 훼손한 대표적 사례다.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정부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가 철두철미하지 못하다. ◆좌승희(左承喜)한국경제연구원장 애당초 시한을 정해 놓고구조조정을 한게 잘못이다. 무엇보다 소속원의 행태부터 바뀌어야 한다.기업 등의 지배구조는 많이 바뀌었지만 꾸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 알려 평가를 받게 하면된다.앞으로는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해 탈락한 기업은 반드시 퇴출되도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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