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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현대위아 1% 나눔기금 차량 전달

    [비즈+] 현대위아 1% 나눔기금 차량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및 공작기계 제조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15일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1% 나눔기금 차량 전달식’을 열고 승합차 9대와 목욕차량 1대를 전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차량 지원액 약 3억원은 모두 현대위아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마련됐다.
  • ‘귀신이 곡할 노릇...’

    ‘귀신이 곡할 노릇...’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 소방관들이 출동해 있다. 싱크홀로 인해 승합차 1대가 추락했으나 사상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가스 누출로 인근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 AP 연합뉴스
  • [커버스토리] 디젤게이트의 진실과 오해

    [커버스토리] 디젤게이트의 진실과 오해

    ①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X) ② 신차는 오염물을 적게 내뿜는다(X) ③ 경유값 오르면 경유차 줄어들까(△) ‘클린 디젤’을 앞세워 무섭게 판매량을 늘려 가던 경유차들이 ‘더티 디젤’이라는 오명 속에 국내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20개 차량을 조사한 결과 무려 19개 차종이 기준치를 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값을 올려 경유차 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경유차량 보급 확대에 앞장섰던 정부가 이제 와 입장을 뒤집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불거진 경유값 인상을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경유차가 사라지면 미세먼지도 사라질까 A 아니다. 배출량 12%에 불과 최근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경유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유차는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높고, 최근 경유차 인기에 따라 도로 위를 달리는 경유차가 많이 늘어나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2012년 기준) 전국 미세먼지(PM10) 배출량에서 도로 이동 오염원은 12%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오염원은 제조업 연소로 전체 오염원의 65%를 차지했다. 독일산 디젤 세단을 비롯해 경유차의 인기를 견인한 디젤엔진의 신차들에 화살을 돌리는 것도 맞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 1월 배기가스 규제가 높아지기 시작한 유로4가 도입되기 이전에 팔린 11년 이상 된 노후 디젤차량 276만여대가 현재까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2005년까지 적용됐던 배출가스 기준 유로3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한도가 0.5g 이하, 미세먼지 0.05g 이하로 현행 유로6 기준 대비 각각 8배, 11배 이상 높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경유차의 상당 부분이 승용차가 아닌 화물차와 승합차다. 지난 4월 기준 국내에서 등록된 승합차와 화물차는 450여만대다. 전체 950만대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화물차와 승합차의 95% 이상이 경유 차량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전체 차량 중 경유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화물차와 승합차의 비중이 더 높은 셈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경유차 역시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1t 화물차 ‘포터’다. 지난해 한 해 9만 9742대가 판매됐다. Q 노후차가 문제라면, 신형 경유차는 A 아니다. 배출가스 허용치 여전히 초과 신형 경유차량은 현재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된 배출가스 기준 유로6가 적용되고 있다. 유로6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허용치가 화물차의 경우 0.4g/㎞, 승용차의 경우 0.08g/㎞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로6 기준으로 출시된 20개 차종 중 19개 차종이 이 같은 배출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발표대로라면 신형 경유차들 역시 기준치 이상의 환경오염 물질을 내뿜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규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정부가 이들 차종에 대해 규제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아직 규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반박하고 있다. Q 경유값 올리면 경유차 줄어들까 A 운행량 줄겠지만 미봉책에 그칠 것 경유차 운행은 줄겠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단순히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경유값을 올리면 경유차 운전자들이 운행을 줄이는 효과는 있겠지만 경유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법적으로 유류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류세 인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화물차 운행량은 줄이지 못하고 소수의 경유 승용차 운전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을 부활시키는 안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환경개선부담금 같은 경우도 이제 와서 다시 부과하게 되면 그동안 면제됐던 차량들에 대한 소급 적용 문제 등으로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대도시 내에 차량이 집중되기 때문인 점을 고려해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유차량 도심 진입 제한 등의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내년 초부터는 드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이 전면 허용되고 개발자가 원하면 전국 어디서나 자율자동차 시범운행이 가능해진다.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이 구축되고 ‘동물간호사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신산업을 옥쥐고 있는 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완화 대상 규제는 2개월 이내에 시행령 이하 법률·제도가 일괄 개정돼 일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드론 및 자율차 규제는 안전·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한 모두 풀린다고 보면 된다. 농업·촬영·조종교육·측량관측 등 4개 분야로 제한했던 드론 사업 범위를 모든 분야로 확대했다. 드론을 이용해 공연을 하거나 광고, 물품배송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25㎏이하 드론 사업은 자본금 요건이 사라지고 비행승인·기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자율차를 개발한 업체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뺀 모든 도로에서 자유롭게 시험운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미 상품화돼 유용성이 입증된 소형 전기차는 먼저 운행을 허용한 뒤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인승 승합차를 9인승 승용차로의 튜닝도 허용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IoT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낮은 주파수 출력기준(10㎽)을 20배(200㎽) 올리고 신규 주파수(1.7㎓, 5㎓)를 공급해 사업자들의 망구축 비용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클라우드 도입 장애물이 제거돼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 예외가 허용된다. 의료분야도 의료 전자의무기록 외부보관 요건 관련 고시 제정시에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해진다. 원격 교육시 별도의 물리적 서버를 구비해야 하는 규제도 사라진다.  바이오헬스 시장 규제도 대폭 풀린다. 공중보건 위기시 임상실험이 불가능한 의약품이라도 동물실험으로 우선 허가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게 했다. 또 항암제·희귀의약품에 국한된 임상치료제의 조건부 시장진입을 생명을 위협하거나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까지 확대 허용하기로 했다. TV홈쇼핑에 국산자동차 판매가 허용되고, 최대 6~9년으로 정해진 택시 차령은 지역별 운행여건에 따라 완화된다. 미국과 일본에서 운영중인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 동물병원 3200곳에서 근무하는 단순 보조인력 3000여명에게 주사와 채혈 등 기초적인 진료행위를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물 진료행위는 수의사만 할 수 있었다. 민간사업자 단독으로 산악 관광을 위한 케이블카 설치도 가능해진다. 전국 12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한라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해양심층수 처리수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게 허용하는 등 지역 현장 규제 288건도 풀린다. 기업이나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주는 지방공기업 내부규정이 정비되고 공유재산 관리는 보존에서 중심에서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선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 버스전용차로 내년 도입

    동서광로 10㎞… 환승 센터도 최근 3년 차량 47% 늘어 급증 제주 도심에 처음으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동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4억원을 반영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대중교통체제 개편 실행 용역’에서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제안된 데 따랐다. 용역진은 지난해 12월 중간 보고회에서 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등 제주시 내부 간선도로 3개축의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제안하고 일부 구간에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우선 검토되는 구간은 동서광로(한라대 입구~우당도서관 입구) 10㎞ 구간이다. 도는 버스전용차로 실시설계 용역비가 도의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관련, ‘읍·면·동 버스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억 5000만원도 추경안에 반영해 의회에 제출했다. 도 관계자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차량 통행을 줄이기 위해 제주시내를 중심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신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의 차량 등록 대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제주 지역 차량 등록 대수는 43만 5015대로, 인구(64만 1355명) 대비 1인당 차량 보유 대수는 0.68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3만 9547대, 승합차 2만 1392대, 화물차 7만 3181대, 특수차 895대 등이다. 이는 2014년 38만 4117대에 비해 13%(5만 898대)가량 늘어난 것으로, 2013년 33만 4426대, 2012년 29만 4488대 등 최근 3년 동안 차량 47.7%가 증가했다. 도는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그린파킹(자기 차고지 갖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 소유자가 담장, 울타리, 대문, 창고 등을 철거해 주차장을 설치하면 최대 400만원까지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차량 급증 제주에 버스 전용차로 도입 추진

    제주 도심에 처음으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동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4억원을 반영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대중교통체제 개편 실행 용역’에서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제안된 데 따랐다. 용역진은 지난해 12월 중간 보고회에서 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등 제주시 내부 간선도로 3개축의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제안하고 일부 구간에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우선 검토되는 구간은 동서광로(한라대 입구~우당도서관 입구) 10㎞ 구간이다. 도는 버스전용차로 실시설계 용역비가 도의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관련 ‘읍면동 버스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억 5000만원도 추경안에 반영해 의회에 제출했다. 도 관계자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차량 통행을 줄이기 위해 제주시내를 중심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신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의 차량 등록 대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제주지역 차량 등록 대수는 43만 5015대로 인구(64만 1355명) 대비 1인당 차량보유 대수는 0.68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3만 9547대, 승합차 2만 1392대, 화물차 7만 3181대, 특수차 895대 등이다. 이는 2014년 38만 4117대에 비해 13%(5만 898대) 가량 늘어난 것이며 2013년 33만 4426대, 2012년 29만 4488대 등 최근 3년 동안 차량 47.7%가 증가했다. 도는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그린파킹(자기 차고지 갖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 소유자가 담장, 울타리, 대문, 창고 등을 철거, 주차장을 설치하면 최대 400만원까지 사업비의 50%를 지원해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톱’ 레이싱모델 주다하, 출근길 교통사고 사망 ‘충격’

    ‘톱’ 레이싱모델 주다하, 출근길 교통사고 사망 ‘충격’

    레이싱모델 주다하(31)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40분쯤 주다하가 탑승한 승합차가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마주오던 또 다른 승합차와 충돌해 두 차량에 타고 있던 6명 중 주다하가 숨지고 나머지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승합차량은 2016 아시아스피드페스티벌(AFOS) 결승전이 열리는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로 가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다하는 사고 직후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다하는 2012년 제7회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레이싱모델상을 받았고 로드FC 로드걸로도 활동했다. 주다하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싱 모델로 꼽힌다. 팬 뿐만 아니라 홍보 클라이언트나 모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레이싱 모델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제한장치 풀린 대형차량 5500대 적발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수요가 느는 가운데 일부 관광버스들이 불법으로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 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12일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5500대의 최고 속도제한장치를 불법해제한 무등록 튜닝업자 이모(41)씨와 김모(44)씨 등 2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운전자와 차주 5500여명에게 임시검사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김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관광버스와 대형 택배 차량, 레미콘 차량, 탱크로리, 덤프트럭 등 5500여대의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고지 등에서 대당 15만∼30만원을 받고 출고 당시 시속 90∼110㎞로 설정된 차량 최고속도를 100∼140㎞로 높여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관광버스 5200대를, 김씨는 화물차량 300대를 무단 튜닝했다. 이들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하는 데 필요한 튜닝 프로그램과 진단기 등 장비를 3000만원에 샀다. 자동차 전자장치 진단기(스캐너)로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노트북에 저장된 속도제한 해제프로그램과 자동차 전자 제어장치(ECU)를 연결, 자동차 최고속도를 불러와 원하는 속도로 바꿔 입력하고 나서 저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불법 튜닝으로 지난 4년간 5억∼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올렸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값비싼 외제 차량 등을 보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토부는 2013년 8월부터 과속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승합차는 시속 110㎞로, 3.5t 초과 화물차량은 시속 90㎞로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CU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 지정해놓은 속도에 도달하면 엔진 연료 주입이 정지돼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 불법 해제가 적발되지 않은 것은 직접 차량을 운전해보지 않고는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해제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형차량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자동차 검사소에 전문 검사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정기검사를 강화할 것을 국토부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취한 동료에게 차 열쇠 준 직장인도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車 2대 압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신 동료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넨 직장인, 음주운전을 묵인하고 함께 탄 직장 상사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술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을 암묵적으로 도울 경우 방조죄로 처벌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전국에서 음주운전 방조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음주 전력자 2명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운전면허 취소)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망·상해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도 88명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금고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보다 형량이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13명 중에는 친구 등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뒤 가장 적게 마신 사람에게 운전을 권유하는 유형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8일 김모(22)씨는 친구 박모(23)씨와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오토바이로 동네나 한 바퀴 돌자”며 음주운전을 권유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입건됐다. 박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05%가 나왔다. 김모(39)씨는 연인인 이모(42·여)씨와 술을 마시다 “술을 적게 마신 사람이 운전하자”며 차 열쇠를 건넸다가 방조죄를 적용받았다.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술을 상대적으로 덜 마시는 것을 감안해 운전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여성 쪽에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음주운전을 할 것을 뻔히 알면서 술을 판 식당주인이 3일간의 잠복수사를 통해 붙잡혔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에서 1㎞ 정도 떨어진 식당을 운영하는 권모(54·여)씨는 휴게소에 정차한 화물차 운전자를 승합차에 태워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와 술을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식당 3~4곳이 비슷한 방법으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휴게소 주변 업소들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부하 직원의 음주운전을 묵인한 상사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됐다.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 교감은 같은 학교 행정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장의 음주운전을 제지하지 않고 뒷좌석에 탔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행정실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였다. 경남 함안에 사는 이모(36)씨는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도 오지 않자 하청 협력업체 직원 정모(50)씨에게 전화를 했다. 정씨는 자신의 차로 이씨 차를 에스코트해 주었고 4㎞가량을 함께 운행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 전력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은 법원에 차량 몰수를 구형할 예정이며 법원에서 몰수형이 선고되면 차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된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차를 압수당한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달 27일 만취상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3차례였고 무면허 운전 전력도 4번이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속도 운전자에게 술 판 식당 주인 음주운전 방조 첫 입건

    고속도로 운전자를 상대로 술을 판 식당 주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 식당 주인 권모(54·여)씨와 음주 운전을 한 화물차 운전자 김모(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권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추풍령휴게소에서 승합차를 이용, 김씨를 1㎞가량 떨어진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와 함께 술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에게 형법상 음주 운전 방조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차(4.5t) 운전자 김씨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079% 상태에서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까지 17㎞가량 운전하다 이날 오후 9시 5분쯤 단속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씨의 식당에서 식사하며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풍령 휴게소 인근 식당 3∼4곳이 이 같은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술을 상습적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음주 운전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술을 판매한 것은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동승자가 아니라 술을 제공한 식당 주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한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버스전용차로 위 승합차… “차체 보니 4명 탔네” 딱 걸려

    버스전용차로 위 승합차… “차체 보니 4명 탔네” 딱 걸려

    운전자 “순찰차 안 보였는데…” 2시간 30분 만에 9대 단속 “암행순찰차가 돌아다닌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제가 적발될 줄은 몰랐어요. 마음이 급해서 버스전용타로를 탔다가 결국 벌을 받았네요.” 연휴 첫날인 5일 오전 10시 55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계산입구역 부근 갓길에서 허모(46)씨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허씨는 연휴를 맞아 승합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다 고속도로 암행순찰차에 단속됐다. 차 안에는 아내와 딸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9인용 승합차라고 해도 6인 이상 탑승하지 않으면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해당한다. 벌금 6만원과 벌점 30점을 부여받은 허씨는 “연휴를 맞아 큰 형님 집이 있는 서울로 놀러 가는 길이었다”면서 “주변에 순찰차가 안 보였는데 암행순찰차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5~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단속을 한층 강화했다.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면제되는 6일 전국 고속도로로 나오는 차량이 50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얌체 운전자 단속이 핵심이다. 지난 3월부터 경부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암행순찰차는 난폭운전과 얌체운전 등을 단속하기 위해 도입됐다. 검은색 소나타에 보닛과 양쪽 문에만 경찰 마크가 붙어 있어 언뜻 봐선 순찰차로 보이지 않는다. 암행순찰차 한 대당 하루 평균 20여건의 단속 실적을 올렸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신탄진나들목 134㎞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건)보다 18.9% 줄어들었다.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신갈분기점까지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김정훈(34) 경장과 이동엽(33) 경장이 모는 암행순찰차에 동승했다. 이날 암행순찰차는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으로 나온 지 5분도 안 돼 버스전용차로로 달리던 은색 승합차를 적발했다. 승합차에는 20대 남성 4명만 타고 있었다. 5차선을 달리던 암행순찰차에 타 있던 김 경장은 반대편 버스전용차로에서 달리는 승합차를 보고 인원수가 적다는 것을 대번에 알아냈다. 김 경장은 “성인 6명이 승합차를 타면 차체가 내려와 금세 알 수 있다”며 “이상하다 싶어서 사이렌을 켜고 가면 99% 적중한다”고 말했다. 동행 취재한 2시간 30분 동안 암행순찰차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9대를 잡아냈다. 대부분 연휴를 맞아 시내·외로 나가는 나들이 차량이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외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버스기사도 있었다. 이 경장은 “양재에서 신갈까지는 평소에도 차가 막히는 구간인 만큼 난폭운전은 찾아보기 어렵고, 주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이나 갓길 위반”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문숙호 부대장은 “암행순찰차 시범 운행 이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가 확실히 줄었다”며 “시범 기간이 끝나는 오는 9월 전국 11개 고속도로 지구대에 각 2대씩 총 22대의 암행순찰차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갑열 전주완산경찰서 경위에 놀이공원 다녀온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최갑열 전주완산경찰서 경위에 놀이공원 다녀온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마음에 작은 상처가 있는 어린이들 6명이 학교 전담 경찰관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수도권 놀이공원 여행을 다녀온 훈훈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최갑열(49)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팀 경위는 지난 2일 자신이 관리하는 학교폭력 피해아동 2명, 장기결석 아동 4명 등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놀이공원측의 배려로 이들은 하룻 동안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를 마음껏 타보고 맛있는 식사도 했다. 이들이 놀이공원을 가게 된 것은 최 경위의 편지 덕분이었다. 최 경위는 “한 번도 유원지를 가보지 못했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 지난달 초 수도권의 한 놀이공원 운영팀 담당자에게 손 편지를 적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소외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힘을 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유원지 티켓을 선물해 달라’는 내용의 3장 분량 편지였다. 1인당 5만원의 자유이용권 구입을 경찰관의 급여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지만 상처입은 아이들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편지를 보내고 1주일 가량 지났을 때 놀이공원 운영팀 담당자에게서 한 통의 문자가 왔다. ‘경위님이 쓰신 편지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을 유원지로 초대하고 싶습니다.’는 내용이었다. 기쁜 마음에 최 경위는 아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6명의 아이와 최 경위를 포함한 경찰관 3명은 지난 2일 ‘특별한 나들이’를 떠났다. 장기결석 아동의 아버지인 윤모(45)씨도 동행했다. 완산경찰서에서 제공한 승합차를 이용해 오전 7시 30분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최 경위는 이날 서로 얼굴을 처음 본 아이들이 서먹해 하지 않도록 놀이공원 인근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거리감을 없앴다. 오전 10시 30분 유원지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놀이기구 마음껏 타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최 경위는 “유원지에서 보여줬던 웃음처럼 아이들의 일상도 밝았으면 좋겠다”며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경찰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조성 청신호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조성 청신호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야가 4·13총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중국 전기차 업체의 투자 가시화,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유치 공론화 등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이는 올 상반기 마무리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중국 조이롱(九龍)자동차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전기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의 조이롱차 현지 공장과 연구소 등을 둘러본 뒤 후속조치에 나섰다. 시는 조이롱차 모기업인 장터모터 주쥔 회장, 주민량 양저우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법인 조기 설립과 투자 계획 수립 등 구체적 투자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이롱차는 다음 달 한국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 15~18인승 전기승합차인 E6 2000대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전기승합차 2만대, 기타 차종 8만대 등 모두 1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4·13 총선에서 쟁점화된 삼성 전장사업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최근 광주과기원을 방문, “삼성 자동차 전기장치사업 핵심사업부를 유치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 대책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전장이란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정보기술(IT) 장치를 말한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국비 30억원과 시비 18억원 등 예산 48억원이 확보한 상태에서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울주군 석남사 스님 20명도 투표, 울산 103세 고령 김말순 할머니도 투표

    울산 울주군 석남사 스님 20여명은 13일 오전 7시쯤 궁근정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스님들은 아침공양 후 2∼3차례 승용차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투표소를 찾았다. 교무스님은 “나라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신라 헌덕왕(824년) 때 호국기도를 위해 도의국사에 의해 창건된 석남사는 6·25전쟁 때 폐허가 됐다가 1959년 복원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남구 수암동 롯데캐슬아파트 경로당의 제3투표소에서는 뇌병변 3급 김분례(88) 할머니가 119구급차를 타고 와 투표를 했다. 김 할머니는 이동식 침대에 누운 채 남편(92)의 도움으로 장애인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남편은 “아내가 투표할 의지가 강해 구급차를 타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에서는 만 103세 김말순 할머니가 투표했다. 울산 최고령 108세 김소윤(중구 병영1동) 할머니는 지난 8∼9일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투표 참관인 도로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숨져

    13일 오전 4시 45분쯤 경북 김천시 김천로 남산병원 앞에서 정당 투표 참관인 조모(78·여) 씨가 도로를 건너다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평화남산동 제4투표구의 더불어민주당 투표 참관인인 조씨는 도로를 횡단하다가 1차로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여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승합차 운전자 문모(37)씨는 “김천경찰서에서 김천문화원 쪽으로 달리는데 할머니가 무단횡단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문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뒤집힌 홍보차 얻어맞는 후보…유세 수난시대

    4·13총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와 폭행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선거 유세 차량이 전깃줄에 걸려 전복되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유세 차량의 높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유세 차량의 크기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의 안전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세차 전깃줄에 걸려 운전사 사망 8일 오전 8시 55분쯤 충남 서천군 마서면의 한 마을 도로에서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 후보의 선거 유세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운전기사 A(70)씨가 사망하고 동행했던 B(55)씨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천경찰서와 후보 측에 따르면 차량은 논두렁 길에서 후진을 하다 전깃줄에 걸렸다. 이에 A씨와 B씨가 차에서 내려 전깃줄을 치우는 도중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넘어졌고, 이를 두 손으로 막고 있던 A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옆에 있던 B씨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차량에는 시동이 걸려 있었고, 기어가 1단에 놓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 측은 숨진 A씨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 및 선거 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에서 새누리당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후보 측의 유세 차량 전광판이 전깃줄에 걸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와 실랑이… 취객이 주먹질하기도 더불어민주당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후보는 이날 오전 김제의 한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멱살을 잡히고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 후보 측은 택시를 이용한 ‘동원 사전투표’로 의심돼 차량의 번호판을 찍자 기사가 사진을 왜 찍느냐며 항의해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무소속 이재오(서울 은평을) 후보는 은평구 연신내 유세 도중 취객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 지난 5일 국민의당 안귀옥(인천 남을) 후보도 남구 학익동 길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밀쳐져 벽에 얼굴과 어깨 등을 부딪혀 입원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누리당 김용태(서울 양천을) 후보는 신정역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도중 승합차에 발이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 후보는 현재 목발을 짚고 유세를 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기업 구조조정사 산증인’ 박상배 전 산업銀 부총재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기업 구조조정사 산증인’ 박상배 전 산업銀 부총재

    “기아차가 그렇게 갑작스레 무너질 거라고는 누구도 상상을 못 했습니다. 나중에 열어 보니 안 쓰러지는 게 이상할 정도로 곪아 있었죠. 무기력한 경영진, 노조의 극심한 저항,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힘들긴 했지만 그때 기아차를 현대가 아닌 다른 곳에 매각했더라면 지금쯤 우리 자동차산업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97년 기아자동차 몰락은 대규모 인력 감축과 금융 부실로 이어지면서 결국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촉발한 계기가 됐다. 당시 특수관리부장으로 기아차 매각을 이끌었던 박상배(71) 전 산업은행 부총재는 20일 “아쉬운 점이 많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느새 일흔을 넘겼지만 그를 빼놓고 국내 구조조정 역사를 말하기는 어렵다. 기아차, 대우차, 현대상선 등 굵직한 기업 수술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경험·정보 부족… 인수자 놓쳐 후회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는 외환위기 이후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후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외국계 회사로 넘어가며 현대차의 독점 체제를 굳히는 결과를 낳았다. 박 전 부총재는 “지금 돌이켜보면 삼성이 인수를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국내 자동차산업이 현대와 삼성 양대 축으로 형성돼 국제 경쟁력도 얻고 훨씬 발전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물론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아차 이전엔 그렇게 큰 구조조정이 없었던 데다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제대로 된 격론조차 없이 괜찮은 인수자들을 다 놓쳐 버린 것 같아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기아차 인수 후보자는 현대차, 대우, 삼성, 포드(미국) 네 곳이었다. 삼성이 가장 유력했으나 삼성이 인수를 하면 대량 해고가 있을 거라고 여긴 노동조합의 반대가 극심했다. 정부도 내심 삼성보다 포드가 들어오면 국내에 미군 부대 1개 사단이 주둔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거라는 계산을 했다. 박 전 부총재는 “이 과정에서 삼성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인수를 포기했고 그동안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현대가 마지막 입찰에서 적극적으로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채권銀 보신·노사 불화 구조조정의 적 포드도 뛰어난 기술력과 자동차 시험장을 갖고 있던 기아차 인수에 관심이 컸다. 입찰가도 가장 높이 써내 유력했지만 예기치 못한 데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기아차 매각에는 트럭이나 버스 등을 주로 생산하던 아시아차도 동시 매각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박 전 부총재는 “아시아차를 끼워 팔려는 우리 생각과 달리 승합차와 승용차를 구분해서 보던 미국(포드)에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면서 “분리 매각도 고려했어야 하는데 그런 배경 지식이 없었던 데다 아시아차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렇게 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후 현대차는 마지막 실사에서 기아차 직원들의 제보로 불량 재고 등 추가 부실을 문제 삼으며 헐값 인수에 성공한다. 200건에 이르는 구조조정을 맡았던 박 전 부총재는 최근 구조조정이 다시 국가적 화두로 대두된 데 대해 착잡해했다. 그러면서 “예나 지금이나 워크아웃을 진행할 때 협약 외 채권자들의 이기적인 채권 회수, 채권은행의 보신주의, 경영진과 노조 간 협력 부족이 구조조정의 최대 적”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는 “난파된 배를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노동자의 협력과 최고경영자(CEO)의 과감한 결단력”이라면서 “노조의 횡포에 대해 정면 대결하면서도 솔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CEO를 선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채권기관에 대해서도 추후 이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면책 약속과 강력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광주시에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둥지 튼다

    중국 양조우(揚州)의 완성차 생산업체인 ‘조이롱’ 자동차가 광주에 진출한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조이롱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니버스와 승합차를 생산하는 조이롱 자동차는 2020년까지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 연 5만대 생산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6000명의 일자리도 새로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조이롱 자동차는 미니버스·승합차 등 연간 15만대를 생산하는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롱은 자사 브랜드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추진해오다가 지난해 광주시에 투자의향을 전달했고, 최근 양해각서 교환에 합의했다. 광주에 집적된 부품업체들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 등도 투자 배경으로 고려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이롱 공장은 현재 광주와 전남 함평 경계 지역에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공장이 건립되면 미래형 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생산기지로서의 지위를 선점해 유사·관련 업종의 동반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을 앞당기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수정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수정계획서는 조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진 검토와 기획재정부 점검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슬아슬’ 생방송 중인 기자에 돌진한 승용차

    ‘아슬아슬’ 생방송 중인 기자에 돌진한 승용차

    TV 뉴스를 전하던 기자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캘리포니아 주(州)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생방송 뉴스 중 KTVU 알렉스 사비지(Alex Savidge) 기자가 간신히 교통사고를 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전날 밤 엘라메다 카운티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으로 9명이 부상한 뉴스를 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알렉스와 카메라감독 칩 본(Chip Vaughan) . 알렉스가 탈선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사이, 뒤쪽 도로에서 급제동 소리와 함께 차량 두 대가 추돌하며 미끄러졌다. 추돌한 차량이 알렉스를 향해 돌진하는 순간, 그가 오른쪽으로 점프하며 칩에게 “길에서 피해!”라고 짧게 소리친다. 알렉스의 외침에 촬영 중이었던 칩도 사고를 감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해 사고를 면했다. 쿵 소리와 함께 사고 차량이 멈춰 서며 추돌로 인한 파편들이 사방에 널브러졌다. 사고 직후 칩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며 “알렉스가 차량을 피해 다행이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방송 중 차에 치일 뻔했다”면서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이번 교통사고는 흰색 차량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영상= KTVU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모한 신경전이 불러온 아찔한 교통사고 ☞ 달리는 승합차 트렁크 문 열리더니 2세 유아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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