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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결함으로 사고땐 “제조사가 배상” 첫 판결

    자동차 결함과 교통사고간 인과관계를 인정한 첫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문이 내려졌다. 지난 2002년 급발진 사고에 대해 차량 결함을 물은 1심 판결이 있었지만 상급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유승정)는 15일 D사 직원 이모(30)·김모(29)씨와 이들의 가족 등 12명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한 1심을 깨고 “863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판결문을 받아본 뒤 대법원에 상고할지, 배상책임을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판결문이 전달되려면 통상 2주쯤 시간이 걸린다. 이씨는 2001년 8월 현대차에서 생산한 승합차 그레이스를 몰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약 90㎞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체가 흔들리고 왼쪽으로 쏠리면서 중앙분리대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승합차 뒷바퀴에 연결된 베어링에 이상이 생겨 녹아버리면서 차축과 붙어버렸고, 이로 인해 차축이 회전을 하지 못해 부러졌다. 이씨가 몰던 D사의 업무용 승합차는 불과 석달 전에 출고된 신차였다. 사고로 이씨는 전치 8주의 부상을, 같이 탔던 김씨는 피부와 신경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은 뒤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 재판부는 “제조물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졸음운전이 빚은 참극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버스전용차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13일 오후 12시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동원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1.1㎞ 전방(부산기점 402㎞) 버스전용차로에서 경남 합천에서 서울로 오던 C고속버스(운전사 권모·41)가 앞서가던 스타렉스승합차(운전자 이모·52)를 들이받아 승합차가 옆차선으로 튕겨나갔다.C 고속버스는 이어 이스타나승합차(운전자 최모·59)를 들이받아 앞서가던 프레지오승합차(운전자 김모·39)와 D고속버스(운전사 심모·49)가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숙희(54·여)씨 등 이스타나승합차 승객 7명과 강명순(50·여)씨 등 스타렉스승합차 승객 3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고를 낸 C고속버스 운전자 권씨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권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북항운노조 ‘사랑 싣고 장애우 곁으로’

    경북 포항 경북항운노조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년 수천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경북항운노조 김철성(49) 위원장 등 노조 대표들은 12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윤용섭 부시장에게 한국정신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부에 전달해 달라며 12인승 승합차량 1대(18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 차량은 노조원들이 지난해 말 일일 호프집을 운영해 모은 기금 1450만원에다 노조원들이 십시일반 보태 마련한 것이다. 노조는 앞으로 이 단체에 매달 차량운행비(40만원)를 지원하고 매월 두 차례씩 열리는 지체장애인 정기 등반행사 때는 45인승 대형버스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가 해결하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해운노조측이 풀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는 지역의 불우이웃 4가구와 자매결연을 하고 가구당 20만원씩 80만원을 지원했다. 또 수년 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8명에게 20만원씩을 각각 지원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00여만원씩을 내놓고 있다.이런 선행은 전체 조합원 1000여명 중 550여명의 노조원들이 10여년 전부터 1인당 매월 1만원씩의 성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리운전 가장 4인조 납치강도

    모 저축은행 지점장이 대리운전 기사로 꾸민 4인조 강도에 납치돼 돈을 빼앗기고 풀려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범인들은 이보다 앞서 대리운전 고객을 가장, 운전하러온 대리운전자를 납치해 범행대상을 고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48)씨는 9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뒤 평소 이용하던 대리 운전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잠시뒤 도착한 대리 운전기사와 함께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로 집을 가던 중 대리기사가 강도로 돌변했고, 뒤따라 오던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당 3명이 가세해 이씨의 손발을 테이프로 묶은 뒤 승합차로 납치했다. 4인조 강도는 이씨를 협박해 예금통장을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10일 서울 시내 은행 6개 지점에서 모두 4400여만원을 인출한 뒤 오후 5시께 이씨를 풀어줬다. 이들은 앞서 4일 오후 9시30분쯤 강남구 잠원동에서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온 장모(37)씨를 승합차에 감금하고 업무용 PDA를 빼앗아 대리운전을 신청하는 시민들의 전화번호를 실시간으로 입수, 납치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일주일 동안 승합차에 갇혀 있다가 10일 이씨와 함께 서울 시내의 한 도로에서 풀려났다.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30대 용의자의 얼굴을 토대로 몽타주를 만들어 수사에 나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녀삼총사’ 김형은 끝내 하늘로

    ‘미녀삼총사’ 김형은 끝내 하늘로

    TV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미녀삼총사’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 김형은(26)씨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투병을 하다 10일 끝내 숨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목뼈가 탈골돼 지난달 26일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던 김씨가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과다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이날 오전 1시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981년생인 김씨는 동국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뒤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개그우먼 김형은,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

    개그우먼 김형은,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

    촉망받는 개그우먼 김형은의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력과 끼를 겸비한 차세대 개그우먼으로 인정받던 터라 그의 죽음이 안기는 충격은 더 크다. 김형은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 대상으로 연예계 입문해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동료 개그맨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 코너를 이끌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녀삼총사’란 이름으로 가수를 결성하고 음반 ‘운명’을 발표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음반에서 김형은은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여 다시 한 번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오후 공연 참석차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향하던 중 때마침 내린 폭설로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뒷자석에 앉아 잠을 자던 김형은은 빠르게 방어하지 못해 함께 탔던 장경희, 심진화보다 부상이 심각했다. 사고로 목을 크게 다쳐 전신마비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지난달 26일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이후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해왔다. 회복을 바라는 주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결국 10일 오전 1시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김형은의 한 측근은 “수술 이후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잇고 있었지만 며칠동안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빈소는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대선주자 24시] (3) 이명박 前서울시장

    [대선주자 24시] (3) 이명박 前서울시장

    누굴 만나든 거침없는 말솜씨,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려는 생각, 목적지를 향해 뛰듯이 걷는 걸음걸이…. 지난 19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온종일 따라다닌 끝에 기자가 찾아낸 이 전 시장의 특장은 ‘자신감’과 ‘근면성’이었다. 그의 언행은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고, 한순간이라도 쉬는 걸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뒤 9시께 서울 견지동의 ‘안국포럼’ 사무실에 출근했다. 사무실엔 아침 일찍부터 그를 면담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한시간 남짓 계속된 개인 면담이 끝나자 사무실 복판 테이블 위엔 이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가 놓여졌다. 이 전 시장은 케이크를 직접 잘라 “체면 차리지 말고 먹어요.”라며 일일이 건넸다. 그는 “말이 생일이지 아직 아침도 못먹었다.”며 입 주변에 생크림을 묻혀가며 케이크 한쪽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치웠다. 생일파티를 끝낸 이 전 시장은 그랜드 카니발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효창공원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의사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짧은 인터뷰가 이어졌다. ▶입술이 부르튼 것 같다. 너무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것 아닌가. -감기가 나으려는 모양이다. 감기 나을 땐 꼭 입술이 부르트더라. ▶하루에 잠은 몇 시간이나 자나. -많이 자면 5시간이지.12시쯤 잠자리에 들면 4시나 5시면 일어난다.40년 가까이 그렇게 한 것 같다. 나만 그런 건 아니고 기업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럴 거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나. -건강은 누구보다 자신있다. 평생을 바쁘게 살았다. ▶대선 캠프는 언제쯤 어디에 꾸리려 하나.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당내 경선이 6월이니까 한두달 전에 꾸려도 될 걸…. 이 전 시장은 달리는 차안에서도 바빴다. 연설문 읽어보랴, 인터뷰자료 훑어보랴, 몇마디 묻지도 못했는데 벌써 효창공원에 도착했다. 이 전 시장은 추도식을 마친 뒤 백범기념관에서 참석자들과 일정에 없던 점심을 함께 했다. 하지만 점심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이내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민주동우회와 한나라당 서울시의회 의원 송년회에 참석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림각에서 견지동 사무실로 가는 길, 다시 짧은 인터뷰가 이어졌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이 이 전 시장께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하니 그런 것 같다. 호남분들도 호의적이다. 이념이나 정치색보다는 국익과 실용주의로 가는 것 아니겠나. 그분들은 시대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정치적 감각도 뛰어난 분들이다. ▶대선 1년 전 여론조사 1위가 대통령 된 적이 없다고들 한다. 현재의 지지도가 대선 때까지 이어지겠나. -96년 박찬종씨나 97년 이회창 전 총재와는 컬러가 다른 것 아니냐. 국민들은 나를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서울시장이나 최고경영자로 보는 것 같다. 국민들도 예전엔 대선후보를 정치 마인드로만 후보를 봤지만 지금은 경제 마인드로 보는 것 같다. ▶이 전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여권의 네거티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여권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에 기대려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심하데…. 내가 안경 꼈다고 해서 어떻게 그렇게 보나. 내가 굳이 그렇게 할 일이 뭐 있어. 그런 눈으로 세상을 보니 그런 말을 하는 거겠지. ▶당 안팎에선 박 전 대표와의 조기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선 저러다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 전망까지 나온다. -모 방송은 깨지라고 그러는 건지 여론조사에서 3파전(이명박·박근혜·고건) 같은 걸 왜 조사하는지 몰라.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거다. 사무실에 도착한 이 전 시장은 개인 면담을 다시 하더니 갑자기 무슨 약속이 잡혔는지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직원들도 잘 모른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며칠 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이빨에 금이 가는 바람에 치과를 다니고 있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팔당댐 공도교 주말 통행 허용

    경기도는 차량 통행이 중단됐던 하남시 배알미동과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결하는 팔당댐 상부 공도교의 통행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09년 8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주말과 휴일에 승합차를 포함한 승용차(높이 2m)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측과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통행재개 합의서 체결에 따라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팔당댐의 보안유지를 위해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확충하고 신호등설치, 안내표지판 정비 등 보수를 마친 후 개통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팔당댐 공도교 주말 통행 허용

    경기도는 차량 통행이 중단됐던 하남시 배알미동과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결하는 팔당댐 상부 공도교의 통행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09년 8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주말과 휴일에 승합차를 포함한 승용차(높이 2m)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측과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통행재개 합의서 체결에 따라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팔당댐의 보안유지를 위해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확충하고 신호등설치, 안내표지판 정비 등 보수를 마친 후 개통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9남매가 많다고요?… 또 생기면 낳아야죠”

    “9남매가 많다고요?… 또 생기면 낳아야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사는 허정훈(50)·이유미(44)씨 부부의 집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자녀가 무려 9명이나 되는 ‘다둥이’ 가족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요. 우리 부부 모두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다복하게 살았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어요.” 이렇게 얻은 자녀는 아들 3명, 딸 6명. 큰딸인 효진(21)씨와 30개월 된 막내의 나이 차이가 무려 19살이지만 효진씨가 마치 엄마처럼 동생들을 챙겨주고 있다. 효진씨는 집에서는 ‘언니’라는 소리를 듣지만 동생과 외출하면 ‘새댁’이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고 한다. 아이들은 주로 이씨가 돌보지만 충무로에서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허씨도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일찍 퇴근해 어린 아이와 놀아주고, 고등학생인 아들·딸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최근에는 효진씨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업해 이들 부부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엄마품을 떠나지 않던 막내도 어린이집에 잘 다니고 있어 근심을 덜어 줬다. 이들 부부는 1년에 두번 여름·겨울 방학 때 렌터카를 이용해 가족여행을 떠난다. 가족이 많다 보니 9인용 승합차를 빌려야 겨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자녀가 많아 불편한 점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아이들끼리 서로 공부를 가르쳐 주고, 상담도 해줘요. 부부끼리 외출할 일이 있을 때는 큰 아이가 동생들을 돌봐줘 이웃의 손을 빌릴 필요도 없어요.” 허씨와 이씨 부부는 지난 22일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중구 다복왕 선발대회’에서 다복상을 수상했다. 중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45세 이하 구민 가운데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가족으로 뽑힌 것이다. 이들은 이날 상금(육아보조비)으로 100만원을 받았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우리 아이들은 넷째부터 ‘막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하느님께서 계속 선물을 주셔서 계속 막내가 생기게 된 거죠. 아이를 그만 낳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앞으로도 아이가 들어서면 더 낳을 생각입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대 고급승용차 ‘BH’ 르노삼성 SUV ‘H45’ 2007년 신차 태풍의 핵

    현대 고급승용차 ‘BH’ 르노삼성 SUV ‘H45’ 2007년 신차 태풍의 핵

    올 한해가 거의 저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내년에 나올 신차로 옮겨가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신차의 하이라이트는 현대차의 고급 승용차 ‘BH’(프로젝트명)와 르노삼성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H45’다. 특히 BH는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도요타·닛산 등 일본차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정확한 컨셉트와 출시 시점을 극비에 부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미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로 명품차 여건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승용차 시장에서도 차별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BH는 에쿠스급이다.3800㏄와 4500㏄ 두 종류가 나온다.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이다.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경쟁 모델로 삼았다는 얘기가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BH를 출시하면서 현대차가 별도의 독자 브랜드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다. 예컨대 도요타가 고급차를 내놓으면서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채택한 것과 같은 이치다. 현대차측은 “검토 방안 중의 하나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만 되풀이한다.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모델 ‘TQ’도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인터넷에는 벌써 TQ의 이미지샷이 나돌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연말을 목표로 첫 SUV를 준비 중이다.4륜 구동에 유로Ⅳ 기준을 충족하는 2.0 디젤 엔진을 얹었다. 데뷔무대인 파리모터쇼에서의 호평이 구전을 타면서 SUV 대기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5월 서울모터쇼때 전시용 모델(Show Car)로 나온다. 양산되기까지 1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점이 흠이다. 게다가 출시 시점이 내후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르노삼성은 출시를 계속 미뤄온 SM3 디젤 모델도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에서는 대형 SUV ‘HM’이 기대주다.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쌍용차의 렉스턴Ⅱ 등을 겨냥한 고급 SUV다. 내년말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3000만∼4000만원대.HM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대(HM)·중(쏘렌토)·소(스포티지)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기아차측은 “베라크루즈와 렉스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정통 SUV의 참맛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중형차 로체의 앞모습을 바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도 계획 중이다. GM대우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인 오펠이 시판해 재미를 보고 있는 2인승 스포츠 오픈카 G2X 로드스터를 내년 하반기에 가져온다. 엄밀히 말하면 자체 신차라기보다는 수입 신차다. 지난 9월 군산 국제자동차 엑스포 때 첫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2인승 로드스터로는 최초의 정통 후륜구동 방식이다. 준중형 라세티의 디젤모델도 내년에 나온다. 출시 시점이 내년은 아니지만 이미 개발에 착수한 GM대우의 준중형 SUV도 관심거리다. 스포티지(기아차)와 윈스톰(GM대우)의 중간급이다. 내년이면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내년 5∼6월께 중형 SUV 카이런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체어맨 풀체인지 모델(차체를 완전히 바꾼 신차) ‘W200’과 소형 SUV 신차도 개발 추진 중에 있지만 일의 진척상 내년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부산 장애인 콜택시 운행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을 위한 전용 콜택시가 부산에서 21일부터 운행된다. 부산시는 20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두리발’ 10대를 도입해 21일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리발은 9인승 승합차를 장애인 등이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이다. 내년에 40대,2008년에 3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2010년까지 1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두리발은 ‘둘’을 뜻하는 ‘두리’와 ‘발’의 합성어로 ‘혼자 힘으로 이동할 수 없는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이동하는 수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부산택시조합이 부산시 위탁을 받아 두리발을 운영하며 요금은 중형택시의 40%로 차액 60%는 시 예산으로 보조한다. 콜센터(051-466-2800)에서 미리 예약을 받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심야시간 편의를 위해 1대는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찰의 날 2題] 산마을 선생님

    [경찰의 날 2題] 산마을 선생님

    “아저씨, 학교 다녀왔습니다.” 17일 경북 성주군 성주경찰서 금수분소. 분소는 작은 파출소다. 오후 2시 통학용 승합차가 분소 앞에 서자 아이들 10여명이 우르르 내려 인사를 한다. 취학 전인 아이들은 익숙한 몸놀림으로 분소 앞에 돗자리를 깔고 소꿉장난을 시작하고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먼저 인터넷을 하겠다며 2층으로 올라간다.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에서 도규태(38) 경장은 ‘애 보는 경찰’로 통한다. 광산리는 대구에서 굽이굽이 산길을 1시간3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하는 산골 오지. 면 소재지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도 유치원도 없다.‘번화가’라 할 수 있는 분소 앞길에 있는 건 우체국과 식당 2곳, 다방 1곳이 전부다.2003년 이곳으로 발령받은 도 경장과 부인 임은조(35)씨는 오자마자 어린이방과 공부방 선생님이 됐다. “이곳엔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거나 낮엔 부모가 일 나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마땅한 교육시설도 없어요.” 그래서 분소를 놀이방 겸 공부방으로 만들었다.1층 문서창고는 아이들 공부방으로,2층 숙직실은 놀이방으로 리모델링했다. 매일 분소를 찾는 아이들은 취학 전인 5살 기원이부터 6학년 혜영이까지 모두 13명.2층 공부방은 방과 후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유일한 장소다. 동화책 1000여권과 컴퓨터 2대도 있어 그런대로 공부방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부부가 애쓴 결과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으론 운영비가 모자라 빠듯한 월급봉투를 털 때도 많다. 도 경장은 공을 부인에게 돌린다.“두 아이 키우는 것도 벅찰 텐데 고생이죠.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아이들을 챙겨 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마을 노인들은 보답으로 직접 기른 호박이며 가지 등 채소를 건네곤 한다.“사양할 수 없어 받는데 덕분에 밥상은 늘 풍성해요. 흥부네 집처럼 항상 바글바글해도 사람 사는 정을 느낍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해대교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29중 추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기평택경찰서는 4일 추돌사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가해차량 25t화물트럭 운전사 이모(48)씨가 앞서가던 1t트럭을 추돌하고 멈춰선 뒤 봉고승합차가 이씨의 트럭을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이씨 등 운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11명의 신원이 확인돼 이날 유족에게 모두 인도됐다. 가장 많은 시신이 안치된 평택 안중 백병원에서는 송민구(13), 김희순(68·여), 박남선(73), 성기문(61), 김분옥(55·여)씨의 시신이 서울, 서산 등 연고지로 옮겨졌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들 좀 꺼내 달라…” 피투성이 안고 울부짖어

    연쇄추돌사고가 난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불에 탄 승용차, 고속버스, 트럭 등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훼손된 채 뒤엉켜 있었다. 차체가 시커멓게 탄 채 일그러진 40t 덤프트럭은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피해자 중에는 추석을 사흘 앞두고 역귀성하거나 볼일을 보러 가던 사람이 많이 있었고, 사망자 가운데는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이 적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하행선 1·2차로 통제…귀성길 체증 극심 동료 10명과 함께 승합차로 화성 김치공장으로 일하러 가다 추돌사고를 당한 김정자(40·여)씨는 “뒤에서 계속 차들끼리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쾅쾅’하는 폭발음이 들려 차에서 무조건 내려 피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개가 너무 짙어 20m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우리가 탄 승합차 바로 앞에 트럭이 비상등을 켜지 않고 서 있어 추돌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문모(20)씨는 “부상을 입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에서 간신히 구출한 뒤 주변을 살펴보니 계속해서 차들이 부딪쳤다.”고 말했다.●사망자 불에 타 신원확인 힘들어 사고의 직접 원인은 안개였다. 당시 시계는 60m도 안 됐다. 특히 바다 위에 건설된 서해대교는 육상안개보다 층이 두껍고 시정거리가 짧은 해상안개가 자주 끼는 구간으로 사고 당시에는 10∼20m 앞도 볼 수 없는 구간이 있었다는 게 운전자들의 얘기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서 6㎞쯤 떨어진 송학IC를 비롯한 상행선 6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개 주의보를 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차량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주행했다. 이날 1t트럭을 추돌, 사고를 유발한 25t 트럭도 과속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1t트럭 운전자 김모(54)씨는 “3차선에서 시속 30㎞로 달리고 있는데 25t 화물트럭이 운전석 옆을 들이받았다.”며 “당시는 10m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당진과 평택소방서 119구조대 50여명이 오전 8시20분쯤 서해대교 사고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구조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들은 갓길을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평소 7∼8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탱크로리 화재…구조활동 시민의식 돋보여 구조대는 기름을 담은 탱크로리에 불이 붙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분산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활동에 나서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날 사고로 고속도로 양방향이 8시간 동안 마비돼 귀성·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행선은 사고 지점인 서해대교(목포기점 279.8㎞) 밑으로 현장 정리가 끝난 오후 3시30분까지 전면 통제됐다. 그 여파로 충남 송악IC부터 경기 서평택JC까지 12.6㎞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서해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3시30분쯤, 하행선은 오후 2시30분쯤부터 정상화됐다.평택 김병철 당진 이천열기자kbchul@seoul.co.kr
  • 낭비성 외유? 그럴틈 없어요

    낭비성 외유? 그럴틈 없어요

    서울 종로구의 홍기서 의장과 10명의 구의원들이 현장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에서 지방의원들이 낭비성 외유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일 오전 9시 종로구의회 의원실. 의원들이 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 등 3곳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날이다. 출발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의원 11명 전원이 모였다. 홍 의장을 비롯, 이종환 부의장과 나승혁·김성은·이숙연·김성배·안재홍·박종식·김복동·강수길·정인훈 의원 등이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다 한 의원이 “기왕 움직이는 거 2곳을 더 방문하자.”고 제안하자 모두가 찬성했다. 오전 10시30분 사직동 문화체육센터 공사현장에 도착했다. 의원 11명이 12인승 승합차 1대를 이용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공사현장 책임자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다투어 의견을 쏟아냈다.“장애인용 주차공간을 더 늘리자.”“공연장에 맞게 방음시설을 좋게 하라.”등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 오전 11시20분. 일행은 신영상가 아파트 철거공사장에 도착했다. 의원들은 “길을 지나는 주민이 다치지 않도록 위험 표지판을 더 만들라.”“피복이 벗겨진 채 방치된 전깃줄에 인부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한전에 연락하라.”고 주문했다. 정오쯤 도착한 평창동 신청사 공사장에서도 꼼꼼하게 메모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냈다. 공사 책임자도 연방 고개를 끄덕인다. 오후 1시40분 이화동 노인종합복지관 공사현장을 거쳐 오후 3시쯤 혜화동 주민자치센터 공사장에 도착하자 물을 찾는 의원들이 많았다. 오후 5시가 돼서야 의회로 돌아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천 연쇄 성폭행범 붙잡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여학생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모(38)씨에 대해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24일 오전 7시55분쯤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앞길에서 등교중인 A(10·초등 4년)양에게 “선생님에게 가져다 줄 물건을 옮기는데 도와달라.”며 자신의 승합차에 태운 뒤 차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8월10일까지 인천 서구, 계양구등에서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등 여학생 10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아차 닛산 눌렀다

    기아차 닛산 눌렀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기아차와 일본 닛산차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아차가 이겼다는 외신이 나와 화제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발행되는 일간 디트로이트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세도나와 퀘스트의 대결’이라는 제목 아래, 승합차 시장에서 경쟁중인 기아차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와 닛산차 퀘스트의 성능과 디자인 등을 비교 분석했다. 퀘스트는 미국 승합차 시장의 인기 차종. 결과는 예상을 깨고 세도나의 승리였다. 신문은 차체의 내장 및 외장 부분에서는 일단 퀘스트가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전도·파워·승차감·가격 등에서 세도나가 더 많은 점수를 받아 총점에서 ‘승자’가 됐다고 판정했다. 한국차를 일제차와 일대 일로 비교 분석한 기사는 흔치 않다. 신문은 고속도로를 주행한 결과, 엔진 가속시 세도나가 잠시 주춤거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신경이 쓰였지만 퀘스트보다는 참을 만했다고 전했다. 또 승차감은 두 차종 모두 뛰어났으나 퀘스트는 차체가 커서 상대적으로 핸들링이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차의 연비는 시내 주행시 갤런당 18마일, 고속도로 25마일로 같았다. 신문은 다만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외관과 기능에 지나치게 충실해 상대적으로 감동이 떨어지는 내장을 세도나의 단점으로 꼽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남 부럽지 않은 웰빙區로 날갯짓”

    “강남 부럽지 않은 웰빙區로 날갯짓”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동구 의회를 이끌고 있는 윤규진(53) 의장은 유독 ‘주민’을 강조했다. 잠시 머무는 강동이 아닌, 살고 싶은 강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 때 강동구 주민이 52만명이 넘을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46만∼47만명으로 줄었죠. 교육여건 등이 좋은 강남권으로 옮겨가는 주민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의장은 5대 의회는 그런 점에서 과거와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한다. “초선 의원들의 비율이 높아서인지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연구를 통해 예산 절감 등 실제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8명의 의원이 연구원과 다름없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의원들은 강동구의 현안 2∼3가지를 정해 연구단체를 가동하고, 선진의회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들 역시 주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윤 의장도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무려 13년째다. 과거에는 버스노선이 적어 학생들이 지각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13년째 승합차를 이용해 영파여고, 둔촌고 학생들의 통학을 도와 주고 있다. 만나는 학생들에게서 고민도 듣고 집안 사정도 듣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불만사안도 알 수 있게 됐단다. 윤 의장은 주민들의 최우선 요구사항으로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그는 “강동구에는 대기업이 없어서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기업들을 유치해 주민들의 세부담을 줄이고 기반시설도 확충해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강동은 서울시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균형 개발을 통해 자연이 숨쉬는 웰빙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캠핑용품을 다 세팅하고 나서 의자에 앉았다. 타프(방수천막)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내가 꿈꿔온 바로 그 소리였고, 그 모습이었다. 아아∼∼∼좋다! 서둘러 저녁준비를 하려는 아내를 말렸다. 여기서 서두르는 것은 왠지 배반의 행동 같았다. 투두둑 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보라고 했다. 가슴속까지 맑게 만드는 갈천(강원도 양양)의 공기를 호흡하라고 했다./중략/ 갈천에서의 3박 4일…. 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였고, 진정한 삶의 쉼표였다.” -장동철(서울·38)씨가 오토캠핑(www.autocamping.co.kr)에 쓴 여행후기 중에서. 궁금증이 더해만 간다. 오토캠핑의 그 무엇이 장씨를 그렇게 감동케 했을까.‘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를 보낸 그는 또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래서 어떤 것이 ‘진정한 삶의 쉼표’인가를 찾아 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의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과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두 곳 모두 오토캠핑장으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소들이다. 글 사진 강릉·동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도움말 : 오토캠핑 ■ 오토캠핑 100배 즐기기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치 이땅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듯한 기세다. 철도청에서는 기차철로가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한다던데, 혹시 계곡의 물조차 비등점을 넘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속에 강원도 오대산 자락의 소금강을 찾았다. 무릉계, 구룡폭포 등 계곡주변의 풍광이 북한의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는 곳. # 모기 한마리 없을 만큼 시원한 소금강오토캠핑장(www.npa.or.kr/odae) 국내에서 손꼽히는 오토캠핑장답게 100여대에 달하는 차량 옆으로 각양각색의 텐트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삼겹살을 굽고 있던 김정환(인천·47)씨의 텐트를 방문했다. 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전국의 오토캠핑장을 누비는 베테랑 오토캠퍼다. 김씨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것이 오토캠핑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가족들끼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른 행락지처럼 밤늦도록 술마시고 주정부리는 사람들이 없다.”고 오토캠핑 예찬론을 폈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세워 텐트를 치면 그곳이 집이고, 접이식 식탁을 펴면 곧 식당”이라고도 했다. 특히 소금강 오토캠핑장(033-661-4161)은 밤이면 흔한 모기한마리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데다, 세면장이나 취수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야영지로는 제격이라는 것. 비용이 저렴해서 경제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무시못할 장점. 김씨는 “해수욕장에서 1박할 비용이면 오토캠핑장에서 3박4일을 보낼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주차료와 텐트장 사용료 등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외에는 전혀 들어갈 것이 없다.”는 것. 휴가오기 전 먹거리 등을 준비해 오면 식수구입비가 가장 큰 지출이 될 만큼 돈 쓸 일이 없단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의 1박2일 주차료(5인승 승용차 기준)는 8000원, 텐트장 사용료(4∼9인용)는 4500원이다.. 합해봐야 1만2500원 정도. 이만저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이 정도 비용으로 숙박을 해결한다면 거의 ‘공짜’라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바로 옆 텐트 타프 아래서 오수를 즐기던 이영권(34·서울)씨는 “자연속에서 생활하다보면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나 사슴벌레 등을 잡기도 하고, 계곡에서 맘껏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또 콘도나 펜션 등에서 며칠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조르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는단다. 아이들의 생각도 어른들과 같을까 궁금했다. 인천에서 온 강경민(10)양은 “아빠와 함께 산책을 나가서 밤하늘에 뜬 많은 별들을 본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집에서 느꼈던 답답한 느낌의 공기와는 다르게 나무냄새가 묻어 있는 듯한 맑고 시원한 공기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며 제법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경민이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계곡물에서 양치질하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어른들을 보았을 때”라며 “제발 자연을 더럽히는 행동을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 만족도 99.9%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대화를 나눠본 피서객들 모두가 한결같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한 곳이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www.campingkorea.or.kr). 국내 최초로 국제적 시설기준을 갖춘 자동차전용 캠핑장이다. 해마다 7월1일이 되면 인터넷을 통해 예약접수를 받는데,7분 정도 지나면 여름철 성수기 예약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자동차 캠프장과 캐러밴(캠핑카)사이트 등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총 93개소. 21대가 동시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동차 캠프장에는 각 사이트 전용 전기콘센트와 야외테이블 등은 물론 취수장, 세면장, 화장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요금은 7∼8월 성수기에 3만원.“그동안 휴가를 떠날 때마다 너무 불편했던 것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라는 박진용(서울·30)씨의 말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얼마나 피서지관리에 소홀했나를 생각해 보면 차라리 절규에 가깝다. 캐러밴은 에어컨과 침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완비돼 있는 캠핑전용차량을 말한다. 동해시가 10대, 민간업자(033-534-3560,1909)가 63대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캐러밴이 10만원,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캐러밴은 12만 5000∼15만원선. 모두 4인가족 기준이다. 전기료와 수도료, 주차료 등 제비용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요금 차이가 나는 것은 “캠핑카의 위치와 성능 때문”이라는 것이 이상배(동해시 관광개발과)씨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온 박진용(30)씨는 “망상해수욕장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한결 넉넉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이곳도 가보아요 # 갈천 솔밭 가족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갈천 솔밭 캠프장은 태고의 원시미를 간직한 구룡령을 따라 흐르는 갈천계곡을 끼고 조성된 오토캠프장이다.1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갈천계곡은 최고의 물놀이 장소이기도 하다.2만평의 넓은 부지에 넉넉한 사이트 구축이 가능하다. 최근에 화장실과 식수대 시설을 정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에 텐트 1동당 2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1박2일)이다. 가까운 곳에 의상대, 오산리 등의 선사유적 박물관과 남대천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 문의 (033)673-0887,(011)-294-2427. # 방화 장수촌 가족휴양림 장안산 계곡과 덕산용소로 이어지는 전북 장수의 방화산 가족휴가촌은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십년 됨 직한 울창한 숲그늘에 넓은 가족텐트를 치고, 바로 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금방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300여 오토캠퍼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면서도 각 사이트가 잘 구분되어 있다. 취사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장소가 넓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삼림욕과 자연학습체험도 가능하다. 이용요금(1일)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063)353-0855. # 양양 오토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오산해수욕장 맞은편 송포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양양 오토캠핑장은 2만평의 소나무 숲속에 600여대의 캠핑 사이트가 마련되어 3000여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오산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고 폭이 넓으며 동해의 해수욕장 중 수심이 가장 완만하여 가족들이 수영과 파도타기를 하거나 조개잡이를 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특히 온수샤워시설이 갖춰져 여성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캠프장이 들어선 오산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석기 선사유적지가 있기도 하다. 요금은 1사이트(1일기준)당 3만원. 문의 (033)672-3702. # 무주 덕유산 오토캠프장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다음,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빚어놓은 명산.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오토캠프장은 여름철 성수기에 최대 100여대까지 수용가능하다.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캠프장 내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군데군데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장비가 많지 않은 초보 캠퍼들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를 즐기는 캠퍼들을 위해 화로를 마련해 놓기도 했다. 요금은 국립공원 입장료 어른 3200원, 중고생 1200원, 어린이 600원. 캠프장 이용료(1일 기준)는 승용차 9000원, 승합차 1만 4000원. 문의 (063)322-3174. ■ 오토캠핑 장비 이렇게 준비해요 오토캠핑 장비는 크게 주거, 거실, 주방용품, 파이어 시스템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주거용품 텐트와 침낭, 매트리스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용품. 텐트는 모양에 따라 A형, 터널형, 캐빈형(가옥형), 돔형으로 나뉜다. 최근엔 바람과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돔형을 많이 찾는 편. 가격은 10만∼30만원까지 다양하다. 침낭은 패딩으로 된 것이 무난하다.7만∼10만원수준. 매트리스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는 장비. 에어 매트리스와 스펀지 매트리스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2만∼10만원. ●거실용품 테이블, 의자, 랜턴, 타프(방수천막) 등을 말한다. 테이블과 의자 등의 가격대는 4만원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단, 의자는 접이식이 편리하다. 타프는 10만원대. ●키친용품 버너나 코펠 등의 장비를 말한다. 버너는 조리할 때 편리하도록 화구가 여러개인 것이 좋다.2만∼20만원. 코펠은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재질이 인기.1만∼3만원. ●파이어 시스템 캠핑의 낭만을 더해주는 장비.5만∼15만원대 화로와 5만∼10만원대의 더치오븐(철제 솥)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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