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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중 칼퇴근하고 기생과 술판…군대에서나 기업에서나 최악은 ‘멍부’

    전쟁 중 칼퇴근하고 기생과 술판…군대에서나 기업에서나 최악은 ‘멍부’

    별들의 흑역사/권성욱 지음/교유서가/576쪽/2만 9800원 ‘다음 중 최고의 상사는 누구일까? 1.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함) 2. 똑게(똑똑하고 게으름) 3. 멍부(멍청하면서 부지런함) 4. 멍게(멍청하면서 게으름). 답은 2번이다. 그렇다면 최악은? 3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이다. 사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한데다가 고집까지 센 사람이 조직에 있다면 폐기처분밖에는 답이 없다고 한다. 전쟁사 연구자인 저자는 ‘멍부’가 전쟁에서 어떤 처절한 실패를 겪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은 내용을 떠나 부제와 띠지만으로도 읽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일단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이라 하겠다. 점잖은 제목과 달리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라는 부제와 ‘근면하고 성실했던 장군들은 어떻게 똥별이 되었는가?’라는 띠지의 문구는 통렬하다.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 한국전쟁까지 약 80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전쟁 중 참혹한 패배로 부하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최악의 패장 12명을 골라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승패병가지상사’ 무색게 한 패장 12명전쟁 중 유곽 짓고 칼퇴근 후 술판 ‘승패병가지상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 장군들은 승리가 보장된 수준의 전투에서 고집과 어리석음으로 뼈저린 패배를 당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다. 저자는 잔혹함의 대명사였던 일본군이 사실은 “‘똥군기’로 가득한 ‘막장 군대’로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 집단”이었으며 그들을 지휘한 장성들은 “능력은 없는 주제에 출세욕만 가득한 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미군은 일본군을 가리켜 “병사는 우수, 하급 간부는 양호, 중급 장교는 범용, 고위급 지휘관은 무능하다”고 비웃었다고 한다. 대표적 인물이 무다구치 렌야 중장이다. 메이지유신 이래 일본군 최악의 졸전이자 지옥을 선사한 임팔작전을 이끈 사람이다. 일본 패망에 워낙 큰 역할을 해 ‘연합군의 스파이’, ‘조선 독립의 유공자’라는 우스개까지 있다고 한다. 육군유년학교, 사관학교, 육군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책임감이란 눈곱만큼도 없고 자리 욕심만 있어 늘 전장에 기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신문 1면에 등장하는 것을 좋아했다. 덕분에 도조 히데키 눈에 들어 출세를 거듭해 미얀마 주둔 제15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병사들과 하급 장교들은 울창한 원시림에서 독충과 독사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무다구치 렌야는 400㎞ 후방에서 ‘세이메이쇼’라는 커다란 유곽을 지어놓고 전쟁 중임에도 저녁 5시만 되면 하던 일을 죄다 내팽개치고 칼퇴근한 뒤 참모들과 화려하게 치장한 게이샤들의 시중을 받으며 주색에 빠져 지냈다는 부분에서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참모들끼리는 서로 마음에 드는 기생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주먹다짐까지 벌였다고 한다. 이쯤 되면 참패의 주인공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또 19세기 보불전쟁 당시 프랑스 나폴레옹 3세는 삼촌인 나폴레옹 같은 군신(軍神)을 꿈꿨지만 물려받은 것은 이름과 성욕뿐이며 멍청한데 부지런하기만 해 유럽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벌인 전쟁에서 독일의 포로가 되기까지 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에서 싸우던 한 이탈리아 젊은 장교가 부하에게 “나는 노예가 아니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 내 목숨은 내가 반한 여자를 지킬 때만 걸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탈영을 하자 부하들도 줄줄이 탈영했다거나 전투를 눈 앞에 두고도 밤이 되면 “우리가 졸리면 적도 졸릴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경계를 소홀히하고 잠이 들어 적의 무수한 기습을 허용했다는 부분에서는 과연 사실일까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3개 군단 중 2개 해체시킨 유재흥엘리트 의식에 고집까지 센 멍부 패장들 외국의 사례들뿐만 아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도 어처구니없는 일은 벌어졌다고 책은 소개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한민족 3대 패전’ 중 하나인 ‘현리 전투’가 바로 그것이다. 3대 패전은 온 힘을 다해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져서가 아닌 쓰디쓸 만큼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패배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가 1597년 임진왜란 중 벌어진 원균의 칠천량 해전, 두 번째논 병자호란 당시 벌어진 1637년 쌍령전투이다. 현리전투는 1951년 5월 16~22일까지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유재흥 소장이 지휘하는 한국군 제3군단은 쑹스룬이 지휘하는 중국군 제9병단에게 괴멸됐다. 이 전투로 인해 미군의 밴 플리트 장군은 군단을 해체하고 미군이 한국군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시작전권이 미군으로 넘어가게 된 이유이다. 유재흥은 현리전투에 앞서 몇 달 전 제2군단을 이끌고 벌인 청천강전투에서 패배해 군단 해체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는 3개 군단이 있었는데 2개 군단을 말아먹은 장본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을 지휘했던 밴 플리트 장군이 훗날 미국의 한 라디오 토크쇼에서 나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 것을 들어보면 어처구니없을 정도이다. “당신의 군단은 어디 있소?”라고 밴 플리트가 묻자 유재흥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재차 밴 플리트가 “당신의 2개 사단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당신네 대포와 수송 수단을 죄다 잃어버린 것이오?”라고 묻자 “그런 듯합니다”라고 유재흥은 답했다. 이에 밴 플리트는 “당신 군단을 해체하겠소, 새로운 직책을 찾으시오”라고 격노했다는 것이다.다른 사례들도 마찬가지이다. ‘멍부’는 조직과 국가를 망치는 해충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자 뭐하든 조직에 손해” 책에서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총사령관이었던 쿠르트 폰 하머슈타인 에쿠오르트 장군이 쓴 ‘부대 지휘 교본’을 인용하며 ‘멍부’들에 대한 관리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람은 멍청하면서 부지런함을 갖춘 자다. 그는 무엇을 하건 간에 조직에 해를 끼칠 뿐이므로 어떤 책무도 맡겨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실제 조직 속 ‘멍부’들은 승승장구하고 어쩌다 찬 완장을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고 권리만 주장할 뿐 책임은 외면한다. 자, 이제 가슴에 손을 얹고 본인이 ‘멍부’가 아닌지 생각해보자. ‘나는 멍부가 아니야’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당신, 어쩌면 좀먹는 ‘멍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 법원 “도박사이트서 잃고 남은 돈 세금 내야”

    법원 “도박사이트서 잃고 남은 돈 세금 내야”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결과적으로는 돈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도박 과정에서 딴 수익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A씨가 서울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3∼2014년 해외사이트에서 도박했다. 스포츠 경기 승패 등을 맞히면 배당률에 따라 돈을 따는 게임이었다. 이 기간 A씨는 신용카드로 총 21만 달러를 게임머니로 환전해 배팅했다. 그리고 그가 수익으로 얻어 최종적으로 다시 현금으로 바꾼 돈은 19만 달러였다. 세무당국은 A씨가 현금으로 바꾼 19만 달러(약 2억 300만원)를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보고 2020년 종합소득세 8300만여원을 부과했다. A씨는 도박을 통해 오히려 돈을 잃었기 때문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는 사행행위규제법에서 규정하는 사행행위(도박)에 참가했고, 수취액은 그로 인해 얻은 재산상 이익 중 일부”라며 과세 당국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도박에 쓴 돈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적중하지 못한 도박에 지출된 비용과 적중해 획득한 수익은 아무 인과관계가 없다”며 ‘이긴 게임’에 대해서만 경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 “젤렌스키의 ‘No’는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 우크라 대통령실 해명 [종합]

    “젤렌스키의 ‘No’는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 우크라 대통령실 해명 [종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됐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기에 앞서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함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바흐무트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든 것을 파괴했다”면서 “안타깝고 비극이지만 오늘 바흐무트는 우리 마음속에만 있다”고 덧붙였다. AP·AF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아직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대통령실 “젤렌스키,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그러나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자 질문: 러시아인들은 그들이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말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단변: 아닌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의한) 바흐무트 함락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니키포로우 대변인은 나중에 CNN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바흐무트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다고 생각하냐’와 ‘러시아가 이 도시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는 질문을 잇따라 받았을 때 후자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바흐무트 완전 점령”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앞서 전날 텔레그램 영상에서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한 줄짜리 성명에서 “와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전쟁’이라고 부르는 대신 ‘해방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발표에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와그너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바흐무트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바흐무트 함락 아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프리고진의 이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는 계속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반박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위될 수 있는 바흐무트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용병들을 철수시키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앞서 바흐무트 완전 점령을 주장하면서도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와그너그룹을 바흐무트에서 철수시키고, 러시아 정규군에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쿠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 기간 전투가 벌어져온 격전지다. 와그너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해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밀리는 모양새다. 서방 언론들은 바흐무트가 전략적으로 이와 같은 소모전을 벌일 만큼 중요한 곳은 아니라는 시선을 보인다. 다만 동부 전선 중에서도 이곳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싸움을 벌여왔기에 승패가 양군의 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단독] 하이마스 ‘12발’로 표적 때렸더니…곡사포탄 ‘300발’ 능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하이마스 ‘12발’로 표적 때렸더니…곡사포탄 ‘300발’ 능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곡사포·하이마스·스파이크 미사일 등표적 타격 효과 시뮬레이션 해봤더니M777 곡사포, 300발 쏴도 2개 제압하이마스, 12발로 6개 표적 모두 타격스파이크 미사일은 6발로 표적 적중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포병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과거엔 항공 전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가늠자로 여겨졌지만, 이번 전쟁에선 어느 쪽도 항공 전력의 우위를 점하지 못 하면서 포병이 전쟁의 전면에 나서게 된 겁니다. “양국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동안 전 세계 포탄이 동났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입니다. 걸출한 영웅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M142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는 전장에 등장한 뒤 거의 매주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80~120㎞에 이르는데다 빠른 기동력으로 ‘치고 빠지기’가 가능해 ‘게임체인저’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정밀유도무기가 정말 곡사포보다 훨씬 타격 능력이 좋을까. 값싼 포탄을 비오듯 쏟아부으면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이 제공한 155㎜ ‘M777 곡사포’로 톡톡한 효과를 봤습니다. 구형 견인포인 M777은 자주포 약진으로 퇴출위기에 처했다가, 포탄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점을 인정받아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국내 연구진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M777 곡사포의 일반 포탄과 정밀유도포탄, M142 하이마스, 스파이크 NLOS 정밀유도 미사일 시스템의 표적 타격 효과를 검증한 겁니다. 21일 학술지 ‘선진국방연구’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 연구팀은 최근 ‘발사체 유도방식에 따른 화력무기체계의 전투 효과성 및 효율성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여건상 실사격 대신 각 무기의 성능을 컴퓨터로 계산해 모의 타격실험으로 진행했습니다.각 무기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M777 자주포의 일반 무유도 곡사포탄 1발의 가격은 800달러(한화 106만원)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정밀유도신관(M1156)을 장착한 포탄은 1만 달러(1328만원)으로 확 뛰고, 곡사포로 쏘는 정밀유도포탄(M982)은 가격이 무려 6만 8000달러(9033만원)에 이릅니다. 정밀유도포탄 가격이 일반 곡사포탄에 비해 85배나 비싼 겁니다. ●하이마스 로켓 1발, 곡사포탄 가격 85배 하이마스 로켓 1발 가격은 16만 8000달러(2억 2318만원)로, 한 번 쏠 때마다 집 1채를 소모하는 수준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만든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은 1발이 21만 달러(2억 7898만원)라고 합니다.비싼 만큼 효과는 좋습니다. 일반 포탄의 오차범위는 평균 139m에 이릅니다. 반면 GPS(위치정보시스템)를 활용하는 정밀유도신관(M1156) 포탄은 30m, GPS와 INS(관성항법유도)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정밀유도포탄(M982)은 4m로 빗맞힐 확률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GPS, INS를 이용하는 하이마스 로켓은 오차범위가 2m, 두 기술은 물론 전자광학 추적장치와 적외선 탐지 기능까지 갖춘 스파이크 미사일은 1m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25㎞ 떨어진 50m 간격의 표적 6개를 얼마나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지 모의타격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포대는 6문으로 설정했습니다. 유도 시스템이 없는 무기는 300발, 유도 시스템이 있는 무기는 100발씩 쏘고 각 발사당 시뮬레이션을 30회씩 돌려 평균값을 얻었습니다. 연구팀은 ‘중피해’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것을 타격 목표로 삼았습니다.연구 결과 일반 M777 155㎜ 포탄을 썼더니 한계인 300발을 쏴도 중피해 이상의 타격을 입은 표적이 6개 중 2개에 그쳤습니다. 표적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전후좌우로 어지럽게 포탄이 떨어지는 등 정밀타격 효과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정밀유도포탄은 10분의1만 쏴도 적중 정밀유도신관(M1156) 장착 포탄은 오차가 150m 이내로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180발을 쐈는데, 탄착점이 좀 정리된 모습입니다. 중피해 1개와 완전파괴 5개 등 6개 표적 모두가 중피해 이상을 입었습니다. 정밀유도포탄(M982)은 불과 30발을 쏘고도 탄착점이 표적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중피해 1개, 완전파괴 5개의 타격능력을 보였습니다.하이마스는 6문이 표적당 2발, 총 12발을 쏜 결과 중피해 2개, 완전파괴 4개 등 타격효과를 달성했습니다. 몇 발 쏘지도 않았는데 탄착점에 거의 들어맞았습니다. 정밀유도포탄과 정확도 측면에선 비슷하지만 관통력과 파괴력이 훨씬 우수해 진지 형태의 표적도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단 6발, 표적마다 1발씩 조준해 쐈는데 중피해 2개, 완전파괴 4개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표적과의 거리 3㎞까지는 GPS와 INS로 날아가다가 이후 사수가 표적에 명중할 때까지 직접 발사체를 조종할 수 있어 명중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산을 타고 돌아 후면을 때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입니다.●스파이크 미사일, 갱도 파괴 가능…정밀 유도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 곡사포탄은 1문당 100발을 쏴도 피해확률은 40%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정밀유도신관을 쓰면 1문당 30발 쏘면 피해확률이 80%에 도달하고, 정밀유도포탄은 단 3발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마스와 스파이크 미사일은 불과 1~2발로도 피해확률이 80%에 이릅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에 끊임없이 M777 곡사포와 하이마스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이런 정밀성 때문입니다.그러나 단순히 비싼 무기만 사용할 순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운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보병을 타격할 땐 일반 곡사포탄을, 기계화 부대나 포대 등을 공격할 땐 정밀유도포탄을 사용하다가 견고한 진지로 보호받는 적진은 관통력이 큰 하이마스를, 후사면 갱도나 야간 상황에선 스파이크 미사일을 사용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화력무기체계의 증가배치 등 편성조정이나 성능개량 등 전력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화력무기체계의 최적 활용을 위해 실증적인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러 “바흐무트 완전 점령” 주장에…우크라 “괴멸 직전 와그너 빼려는 것”

    러 “바흐무트 완전 점령” 주장에…우크라 “괴멸 직전 와그너 빼려는 것”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한 줄짜리 성명에서 “와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전쟁’이라고 부르는 대신 ‘해방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발표는 앞서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발표에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와그너 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바흐무트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흐무트 점령에 성공한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공을 세운 이들에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같은 프리고진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역시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로이터에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는 계속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반박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자국 라디오 방송 ‘빌네 라디오’(자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위될 수 있는 바흐무트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용병들을 철수시키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완전 점령을 주장하면서도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와그너 그룹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정규군에게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또 “전투는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바흐무트에 있는 많은 건물들을 점령하고 있다”며 “우리는 실제로 그(프리고진)의 매우 강력한 무리(용병단)를 물리쳤다. 그것은 괴멸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의 집단은 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 기간 전투가 벌어져온 격전지다. 와그너 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 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해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방 언론들은 바흐무트가 전략적으로 이와 같은 소모전을 벌일 정도로 중요한 곳은 아니라는 시선을 보인다. 다만 동부 전선 중에서도 이 곳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싸움을 벌여왔기에 승패가 양군의 사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안세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수디르만컵 우승+4대 천왕 지존 등극

    안세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수디르만컵 우승+4대 천왕 지존 등극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이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대회 우승과 배드민턴 여자단식 4대 천왕 지존 등극이다. 안세영은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3 수디르만컵 중국과의 결승전(5전3승제)에 출격한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순으로 승부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 대항단체전이다. 한국은 전날 오전에 시작한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가볍게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중국은 오후에 진행된 4강전에서 7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일본을 3-2로 간신히 따돌리고 15회 연속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강국 중국은 3연패 및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2021년 핀란드 반타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제대로 달랜다는 각오다. 당시 세계 8위였던 안세영은 조별리그 3경기 중 독일과 대만전, 그리고 태국과의 8강전에 나서 제몫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4강전에서는 한국이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경기를 거푸 내준 상황에서 당시 세계 2위였던 천위페이와 여자단식 경기를 벌였고 끝내 1-2로 역전패하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앞서 2019년 중국 난닝 대회를 통해 수디르만컵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8강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들어 안세영은 이른바 여자단식 4대 천왕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대 천왕은 현재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부터 2위 안세영,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까지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4명을 일컫는 말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D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2-0, 8강전에서 타이쯔잉을 역시 2-0으로 일축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안세영은 이번 중국과의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출전 명단은 경기 시작 4시간 전 확정된다. 천위페이는 전날 밤늦게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야마구치에게 0-2로 패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4승8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조만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안세영은 “(야마구치, 타이쯔잉에 이어) 천위페이 선수까지 이기면 오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천위페이 선수까지 게임을 재밌게 풀어가면서 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수디르만컵 한일전 완벽한 승리…한국 5-0으로 일본 격파하고 3연승 조 1위로 8강행

    수디르만컵 한일전 완벽한 승리…한국 5-0으로 일본 격파하고 3연승 조 1위로 8강행

    한국 배드민턴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8년 만에 설욕했다. 대회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1패를 기록했다. 2승1패가 된 일본도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프랑스(1승2패)가 3위, 잉글랜드(3패)가 4위로 탈락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8강에서 각 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만나기 때문에 한국은 A조 1위가 확실한 최강 중국과의 이른 만남을 피하게 됐다. 중국은 지난 17회 대회까지 12회 우승했다. 한국은 4회 우승했고, 일본은 준우승만 3회다. 8강 대진 추첨은 18일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한 뒤 진행된다.한국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세계 9위)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2위)를 상대로 2-1(19-21 21-15 21-5)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세트 초반 3-5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를 거푸 잡아내며 연속 6득점,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한국은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전혁진(69위)이 6년 만에 재회한 니시모토 겐타(15위)를 2-0(21-11 21-19)으로 일축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안세영(2위)이 여자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1위)를 2-0(21-11 21-15)으로 무너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를 기록했다.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다. 한국은 또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7위)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3위)를 2-0(21-18 21-12),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5위)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7위)를 2-0(21-13 21-18)으로 물리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김학균 감독은 “일본이 우리와 전력이 대등하고 랭킹상으로는 위인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100%를 넘어 200%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드민턴 한일전 빚, 8년 만에 갚다

    배드민턴 한일전 빚, 8년 만에 갚다

    한국 배드민턴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8년 만에 설욕했다. 대회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1패를 기록했다. 2승1패가 된 일본도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8강에서 각 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만나기 때문에 한국은 A조 1위가 확실한 최강 중국과의 이른 만남을 피하게 됐다. 한국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세계 9위)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2위)를 상대로 2-1(19-21 21-15 21-5)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세트 초반 3-5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를 거푸 잡아내며 연속 6득점,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한국은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전혁진(69위)이 6년 만에 재회한 니시모토 겐타(15위)를 2-0(21-11 21-19)으로 일축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안세영(2위)이 여자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1위)를 2-0(21-11 21-15)으로 무너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를 기록했다.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다. 한국은 또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7위)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3위)를 2-0(21-18 21-12),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5위)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7위)를 2-0(21-13 21-18)으로 물리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 수디르만컵, 한국 잉글랜드 꺾고 2연승

    수디르만컵, 한국 잉글랜드 꺾고 2연승

    6년 만에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셔틀콕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5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프랑스를 꺾은 데 이어 잉글랜드마저 제압한 한국은 17일 일본(2승)과 3차전을 통해 조 1위를 다툰다. 한국은 1차전에서 혼합복식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원호와 정나은을 제외하고 출전 선수를 모두 바꿨다. 남녀단식은 전혁진과 김가은, 남자복식은 최솔규-나성승이 출전했고, 혼합복식은 김원호가 채유정, 여자복식은 정나은이 김혜정과 짝을 이뤄 잉글랜드에 맞섰다. 한국은 김원호-채유정, 전혁진, 김가은이 혼합복식, 남자단식, 여자단식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2차전 승리를 확정했다. 이후 이어진 남자복식에서 최솔규-나성승이 벤 레인-션 벤디에 1-2(22-20 12- 21 13-21)로 역전패했고 정나은-김혜정이 여자복식에서 다시 2-0으로 이겨 2차전을 마무리했다. 예상했듯 A조에서는 중국(1승), B조에서는 인도네시아, C조에서는 말레이시아(2승)가 조 1위로 나섰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을 치러 5전3승제로 승패를 정하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데 8강 대진은 각조 1위와 2위를 추첨으로 짝짓는다.
  • K셔틀콕 ‘기선 제압’… 佛 꺾고 산뜻한 출발

    K셔틀콕 ‘기선 제압’… 佛 꺾고 산뜻한 출발

    6년 만에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셔틀콕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4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을 4-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혼합복식 세계 9위 김원호-정나은이 6위 톰 지켈-델핀 델뤼를 2-0(21-18 21-17)으로 격파해 기선을 제압한 뒤 남자단식 이윤규(215위)가 크리스토 포포프(38위)에게 0-2(8-21 18-21)로 완패해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이 치슈페이(46위)를 2-0(21-7 21-14)으로 일축한 데 이어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6위)가 뤼카 코비-로난 라바(32위)를 2-1(21-16 18-21 21-19)로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순위 산정(게임 득실)에 대비해 이어진 여자복식에선 세계 5위 김소영-공희용이 36위 마고 랑베르-앤 트랑을 2-0(21-8 21-16)으로 물리쳤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을 치러 5전 3승제로 승패를 정하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승 후보다. 중국은 명실상부한 이 대회 최강국이다. 지난 17회 대회까지 통산 12회 우승했다. 한국이 그다음으로 많은 4회 우승했다. 한국의 우승은 중국의 7연패를 가로막았던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대회가 가장 최근이다. 이후 중국이 2연패 중이다. 일본은 연속 준우승. 한국은 15일 잉글랜드, 오는 17일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전이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이다. 8강 대진은 각 조 1위와 2위를 추첨으로 짝짓기 때문에 D조 1위를 해야 A~C조 1위가 유력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피해 수월하게 4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일본과 재격돌할 수도 있다. 한국은 약점으로 꼽히는 남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세부 종목에서 세계 톱10 전력을 갖췄다. 올해 3월 전영오픈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과 김소영-공희용을 비롯해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목에 건 백하나-이소희(8위), 서승재-채유정(5위)에 더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10위), 남자복식 최솔규-김원호(10위)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자단식 선수 중에선 전혁진(49위)이 가장 순위가 높다. 중국과 일본은 모든 세부 종목에서 세계 10위 내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 안세영 활약한 한국, 수디르만컵 불(佛) 껐다

    안세영 활약한 한국, 수디르만컵 불(佛) 껐다

    6년 만에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셔틀콕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4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을 4-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혼합복식 세계 9위 김원호-정나은이 6위 톰 지켈-델핀 델뤼를 2-0(21-18 21-17)으로 격파해 기선을 제압한 뒤 남자단식 이윤규(215위)가 크리스토 포포프(38위)에 0-2(8-21 18-21)로 완패해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이 치슈페이(46위)를 2-0(21-7 21-14)으로 일축한 데 이어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6위)가 뤼카 코비-로난 라바(32위)를 2-1(21-16 18-21 21-19)로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순위 산정(게임 득실)을 대비해 이어진 여자복식에선 세계 5위 김소영-공희용이 36위 마고 랑베르-앤 트랑을 2-0(21-8 21-16)으로 물리쳤다.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을 치러 5전3승제로 승패를 정하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승 후보다. 중국은 명실상부한 이 대회 최강국이다. 지난 17회 대회까지 통산 12회 우승했다. 한국이 그다음으로 4회 우승했다. 한국의 우승은 중국의 7연패를 가로막았던 2017년 호주 골든코스트 대회가 가장 최근이다. 이후 중국이 2연패 중이다. 일본은 연속 준우승. 한국은 15일 잉글랜드, 17일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전이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이다. 8강 대진은 각조 1위와 2위를 추첨으로 짝짓기 때문에 D조 1위를 해야 A~C조 1위가 유력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피해 수월하게 4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일본과 재격돌할 수도 있다.한국은 약점으로 꼽히는 남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세부 종목에서 세계 톱10 전력을 갖췄다. 올해 3월 전영오픈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금메달 따낸 안세영과 김소영-공희용을 비롯해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목에 건 백하나-이소희(8위), 서승재-채유정(5위)에 더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10위), 남자복식 최솔규-김원호(10위)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남자단식 선수 중에선 전혁진(49위)이 가장 순위가 높다. 중국과 일본은 모든 세부종목에서 세계 10위 내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 ‘안세영 선봉’ K셔틀콕, 전영오픈 여세 몰아 6년 만에 수디르만컵 정상 도전

    ‘안세영 선봉’ K셔틀콕, 전영오픈 여세 몰아 6년 만에 수디르만컵 정상 도전

    한국 배드민턴이 전영오픈 여세를 몰아 6년 만에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2023수디르만컵에 출격한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순으로 경기를 치러 5전3승제로 승패를 가리는 대회다. 모두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을 결정짓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승 후보다. 중국은 명실상부한 이 대회 최강국이다. 지난 17회 대회까지 통산 12회 우승했다. 한국이 그 다음으로 4회 우승했다. 한국의 우승은 중국의 7연패를 가로막았던 2017년 호주 골든코스트 대회가 가장 최근이다. 이후 중국이 2연패 중이다. 일본은 연속 준우승. 한국은 D조에서 프랑스(14일), 영국(15일), 일본(17일)을 차례 차례 만난다. 일본전이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에 다름 아니다. 8강 대진은 각조 1위와 2위를 추첨으로 짝 지우기 때문에 조 1위를 차지해야 A~C조 1위가 유력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피해 수월하게 4강에 오를 수 있다. 조 2위가 되면 추첨 결과에 따라 일본과 재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개 세부 종목에 걸쳐 고른 전력이 중요한 대회다. 한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세부 종목에서 세계 10위 이내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3월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금메달 따낸 안세영(세계 2위)과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김소영-공희용(5위),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건 백하나-이소희(8위), 혼합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서승재-채유정(5위)에 더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9위),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10위), 남자복식 최솔규-김원호(10위)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전혁진(49위)이 가장 순위가 높다. 중국과 일본은 모든 세부종목에서 세계 10위 내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혼합복식 세계 2위 히가시노 아리사-와타나베 유타 조에서 와타나베가 최근 무릎 부상을 입어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19위)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원자력 잠수함을 가져야 강대국이 된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원자력 잠수함을 가져야 강대국이 된다/한양대 명예교수

    잠수함은 마지막 군사력이다. 물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발견되기가 쉽지 않고 은밀하게 상대방 영토 가까운 바닷속에 접근한 뒤 미사일을 발사해 중요 군사시설과 지휘부 등 요충지를 격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후의 군사력인 잠수함 전력에 대한 시작을 북한보다 20년 늦은 1992년에 독일로부터 수입한 1200톤의 209급인 장보고급 잠수함이 시초라 하면 믿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잠수함 전력은 1번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을 독일 하데베(HDW) 조선소에서 건조해 국내로 들여오면서 본격화됐다. 2번함부터는 국내에서 건조했지만 장비와 자재는 독일에서 제작하고 국내에서 조립해 완성했다. 7번함인 이순신함부터는 고장력 강철을 쓰는 잠수함 몸통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총 9척의 209급 잠수함을 독일로부터 수입했다. 209란 숫자는 독일이 만든 잠수함의 설계 번호다. 그 이후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800톤인 214급 손원일함도 독일로부터 총 9척을 도입했는데, 장비와 자재는 독일에서 제작하고 국내에서 조립하는 양상은 계속 이어져 왔다. 그래도 2007년부터 국산 잠수함 개발을 추진해 2021년에는 독자 설계로 건조한 3000톤급의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을 갖게 됐다. 잠수함을 도입하고 국산화하는 데 거의 30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독일에서 잠수함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한국과 그리스다. 한국은 1200톤급인 209잠수함을 개량해 1400톤급으로 만들어 인도네시아에 3척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독일과 경쟁하며 이루어 낸 결과여서 독일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독일은 한국과 협력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1970년대 초 소련의 1800톤 로메오급 잠수함을 도입한 이후 잠수함 산업을 발전시켜 지금은 1800톤급 25척, 소형 잠수함 50척 등 70여척의 잠수함을 갖고 있다. 한국보다 잠수함 숫자는 크게 많으나 기술력은 한국이 앞선다. 한국의 조선산업이 세계적 수준이라 북한의 잠수함보다 성능이 우수한 잠수함들로 포진한 것이다. 일본의 잠수함은 실로 막강하다. 한국은 30년 가까운 나이를 먹은 잠수함도 있지만 일본의 잠수함은 8년이 넘으면 퇴역한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함령을 가진 잠수함으로 무장해 있다. 3000톤의 소류급 잠수함은 후미 방향타가 대부분 십자형(+)인데 일본은 X타로 돼 있어 세계에서 소음이 작기로 명성이 높다. 총 22척 체제이지만 퇴역한 잠수함을 연습함이란 명목으로 보관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여척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동북아에서 일본 잠수함을 따라잡을 잠수함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은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해야 국가안보를 지키고 강대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원자력 잠수함이라고 해서 핵탄두를 싣는 것은 아니다. 동력 장치를 소형 원자로로 설치한다는 의미다. 잠수함 전쟁에서는 물속에서 소리를 줄이고 얼마나 조용하게 오랫동안 숨어 있을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늠한다. 잠수함 후발국인 한국이 북한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잠수함에 대적하려면 원자력 잠수함 보유가 해답이다. 문제는 원자로를 가동시키기 위해 20% 정도로 농축된 우라늄이 필요한데 미국의 협력이 절실하다. 원자력 외교를 잘 펼쳐 윤석열 정권 임기 안에 미국의 신뢰를 끌어내고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현실화되면 국가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세계 정상급이다. 안창호급으로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잠수함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독일, 프랑스 등 기존의 잠수함 수출국과 성능과 가격으로 경쟁하면 새로운 방산 품목으로의 자리매김도 가능할 것이다.
  • 충남·대전 ‘첨단 국방산업벨트 구축’ 손잡았다

    전국에서 국방 관련 기관이 가장 밀집된 충남도와 대전시가 손잡고 국방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도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충남·대전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 등을 통해 두 곳을 미래 한국 국방전략 요충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도와 시는 우선 충남 논산국방산업단지와 대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논산국방산업단지는 현재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10월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연무읍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안산동 그린벨트에 조성한다. 시는 2026년 완공을 위해 국토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협의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다음달 대전으로 옮기는 방위사업청 다음으로 어떤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할지 협의한다. 도는 이미 육군사관학교를 논산·계룡시 일대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남에 1951년 창설된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와 국방대·육군항공학교·국방산업단지가 있고, 3군본부(계룡대)가 있다. 대전에는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몰려 있다. 현대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인공지능,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무기체계가 미래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게임체인저로 떠올라 국방기술 확보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두 곳이 힘을 합치면 ‘K 방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두 자치단체가 국방산업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만큼 협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연구 및 산업벨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 “바이오는 제2반도체”… 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

    “바이오는 제2반도체”… 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만나며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바이오 분야는 삼성이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는 역점 사업으로, 이 회장이 정점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동부 지역에서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CEO들과의 만남을 이어 갔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를 각각 만나 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J는 창립 137년을 맞은 세계 선두권 제약사로 삼성의 주요 고객이며,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해 바이오 사업 토대를 마련해 준 기업이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아페얀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로 삼성과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 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바이오젠은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매각한 뒤로도 삼성 제품의 유럽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자는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해 비교적 짧은 사업 기간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시판 중이며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사 CEO들과의 회동에 이어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난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면서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 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바이오가 제2 반도체”...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광폭 회동

    “바이오가 제2 반도체”...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광폭 회동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만나며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바이오 분야는 삼성이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는 역점 사업으로, 이 회장이 정점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동부를 찾아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의 CEO)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를 각각 만나 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J는 창립 137년을 맞은 세계 선두권 제약사로 삼성의 주요 고객이며,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해 바이오 사업 토대를 마련해준 기업이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누바 아페얀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로, 삼성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바이오젠은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삼성에 모두 매각한 뒤로도 삼성 제품의 유럽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자는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해 비교적 짧은 사업 기간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시판 중이며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사 CEO들과 회동에 이어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난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라면서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한미 정상회담과 자유민주주의의 성공/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한미 정상회담과 자유민주주의의 성공/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의 내용과 폭을 확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으로 위협하고, 문명과 국제질서가 격랑으로 빠져드는 대전환기에 우리나라의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자유민주에 의한 평화통일을 위해 반석을 다지는 일이다. 국익의 최고는 국가 정체성을 선택하는 일이고 이는 외교노선과 불가분의 일체다. 75년 전 국제 냉전 형성기에 우리는 민족자결주의와 식민지 없는 주권국가 체제를 추구한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자유민주주의와 개방체제의 국가를 세웠다. 그 당시 대부분의 신생국들은 사회주의를 지향했으며 자력갱생 노선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극히 예외적인 선택을 했던 것이다. 그 결과 2차대전 후 신생국 중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나라는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하다. 사회주의와 친소 외교노선을 지향했던 다른 신생국들은 지금도 정치적으로 폭압적이며 거짓과 선전선동이 일상이고 경제적 빈곤과 문화적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1950년 공산주의 팽창 전쟁을 물리치는 데에도 미국의 절대적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한미동맹을 맺었다. 또한 미국의 자유무역주의와 시장 개방, 자본·기술 지원에 힘입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했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국가로 올라섰다. 그동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국내적으로 여러 가지 도전이 있었으나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국가정체성에서 이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한미동맹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신냉전 질서를 맞고 있다. 냉전이란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와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힘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독재체제의 도전이 있어 생긴 국제질서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 위상으로 인해 힘으로 현상을 변경하고자 하는 전체주의 국가의 최우선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엄혹한 정세에 맞서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개인의 자유와 인권,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의 자강체제를 확립하고 자유세계와 연대해야 한다. 미국과 포괄적·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한 최고의 국가전략이다. 신냉전으로 인해 세계화 흐름이 퇴조하고 공급망이 재구축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몇 년 지나면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공한 국가와 뒤떨어진 국가들 간의 우열 승패가 판가름 나 세계경제 지도와 정치 지도가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학기술 선진국과 연대하고 협업해야 한다. 첨단과학의 원천 기술은 자유주의 선진국가에서 나오며 그 핵심은 미국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첨단 기술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과 안정을 통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 나가고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경제 번영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할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북한은 핵무력 고도화로 질주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핵 선제공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우리에게 핵인질로서 굴종적 평화를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다. 우리는 이러한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 현존하는 실질적 위협을 힘으로 억제하는 것은 매우 정당하다. 한미 간의 압도적인 전략적 핵 억제력과 보복 의지가 한반도 전쟁을 예방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착수금만 10배… ‘넘사벽’ 수임료[로펌 전성시대(중)]

    착수금만 10배… ‘넘사벽’ 수임료[로펌 전성시대(중)]

    #. 부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중소업체 대표 A씨는 한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하려다 결국 포기했다. 로펌 측이 제시한 수임료는 ‘착수금 5000만원에 재산 분할 관련 성공보수 10%’였다. 통상 550만원 수준인 착수금의 10배 가까운 돈을 쓰기는 그도 부담스러웠다. A씨는 “꼭 이기고는 싶었지만 져도 못 돌려받는 착수금으로 수천만원을 쓸 순 없었다”고 말했다.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 로펌과 그 외 변호사 사이 수임료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수임료 절대 액수가 법률 서비스의 질을 결정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 때문에 대형 로펌의 영업 행태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수임료는 기본적으로 양적·질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전문가 비용으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다른 분야와 달리 ‘공정 비용’ 같은 기준이 따로 없어 변호사의 경력과 능력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서초동 법률시장에선 부가세 10%를 포함한 소위 ‘330만·550만·770만원’ 수준의 ‘염가 수임료’가 통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중소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대형 로펌은 이혼이나 상속, 형사 사건 등의 수임료가 수천만원, 심지어 억대가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건을 의뢰한 기업 총수가 가석방만 돼도 일반 변호사 수임료 이상의 보너스를 받는 건 법조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대형 로펌의 수임료가 착수금 단위부터 다른 이유는 우선 팀 단위의 대응 방식 때문이다. 대형 로펌은 분야별로 최소 수명에서 최대 수십명씩 변호사팀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상대 변호사가 혼자 감당하기 힘든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는 식의 압박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대학병원에서 교수급 의료진에게 암 진단을 받는 비용과 동네의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는 비용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실력 차이, 사건의 질적 차이도 있어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판사·검사·공직자 출신의 이른바 전관 영입 비용은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다. 한 전관 변호사는 “모 대형 로펌에서 세후 월 5000만원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편히 일하자는 생각으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대형 로펌들은 전관을 앞세워 사건 자문 외에도 각종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형 로펌이 부당하고 과도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지만 달라진 건 없다. 업계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1년 새 홍기만 전 서울고법 판사, 진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오규성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 이승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황은규·신원일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쟁쟁한 전관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영향력이 큰 대형 로펌이 수임 분야를 다방면으로 넓히는 사이 중소 로펌 등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인터넷포털 광고 등에도 비용을 쏟아붓는 추세다. 이러한 광고비는 결과적으로 수임료 형태로 다시 법률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대형 로펌과 그 외 변호사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1~2%의 법률서비스 차이가 중요한 사건에서는 승패를 결정짓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로펌 규모나 수임료 절대 액수 차이가 사건의 본질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대형로펌 ‘넘사벽’ 수임료…일반 법률소비자는 ‘언감생심’?[로펌 전성시대(중)]

    대형로펌 ‘넘사벽’ 수임료…일반 법률소비자는 ‘언감생심’?[로펌 전성시대(중)]

    #.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중소업체 대표 A씨는 한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하려다 결국 포기했다. 로펌 측이 제시한 수임료는 ‘착수금 5000만원에 재산 분할 관련 성공보수 10%’였다. 통상 550만원 수준인 착수금의 10배 가까운 돈을 쓰기는 그도 부담스러웠다. A씨는 “꼭 이기고는 싶었지만 져도 못 돌려받는 착수금으로 수천만원을 쓸 순 없었다”고 말했다.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 로펌과 그외 변호사 사이 수임료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수임료 절대 액수가 법률 서비스의 질을 결정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 탓에 대형 로펌의 영업 행태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수임료는 기본적으로 양적·질적 계량화하기 어려운 전문가 비용으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다른 분야와 달리 ‘공정 비용’ 같은 기준이 따로 없어 변호사의 경력과 능력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서초동 법률시장에선 부가세 10%를 포함한 소위 ‘330만·550만·770만원’ 수준의 ‘염가 수임료’가 통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중소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대형 로펌은 이혼이나 상속, 형사 사건 등도 수천만원, 심지어 억대를 넘는 수임료도 적지 않다. 사건을 의뢰한 기업 총수가 가석방만 돼도 일반 변호사 수임료 이상의 보너스를 받는 건 법조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대형 로펌 수임료가 착수금 단위부터 다른 이유는 우선 팀 단위의 대응 방식 때문이다. 대형 로펌은 분야별로 최소 수명에서 최대 수십명씩 변호사팀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상대 변호사가 혼자 감당하기 힘든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는 식의 압박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대학병원에서 교수급 의료진에게 암 진단받는 비용과 동네의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는 비용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실력 차이, 사건의 질적 차이도 있어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판사·검사·공직자 출신의 이른바 전관 영입 비용은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다. 한 전관 변호사는 “모 대형 로펌에서 세후 월 5000만원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편히 일하자는 생각으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대형 로펌들은 전관을 앞세워 사건 자문 외에도 각종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형 로펌이 부당하고 과도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왔지만 달라진 건 없다. 업계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1년 새 홍기만 전 서울고법 판사, 진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오규성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 이승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황은규·신원일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쟁쟁한 전관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영향력이 큰 대형 로펌이 수임 분야를 다방면으로 넓히는 사이 중소 로펌 등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인터넷포털 광고 등에도 비용을 쏟아붓는 추세다. 이러한 광고비는 결과적으로 수임료 형태로 다시 법률소비자에게 전가된다. 한 중소로펌에서 일하는 11년 차 변호사는 “어떤 로펌은 네이버 광고비로 한 달에 10억원 이상 쓴다는 말도 있다”며 “광고를 많이 하면 수임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형 로펌과 그 외 변호사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1~2%의 법률서비스 차이가 중요한 사건에서는 승패를 결정짓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로펌 규모나 수임료 절대 액수 차이가 사건의 본질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 ‘6년만에 부활’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 19일 용인서 개막

    ‘6년만에 부활’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 19일 용인서 개막

    2023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가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19일 막이 올랐다 경기도교육청·경기도육상연맹 주최로 23일까지 열리는 교육감기육상대회는 임태희 교육감의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6년 만에 부활했다. 이번 대회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개회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이상일 용인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회장, 경기도교육청 산하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초등학교 226개교 828명, 중학교 90개교 378명, 고등학교 9개교 35명 등 325개 학교에서 역대 최다 1241명이 출전했다. 초등은 80m,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14개 종목, 중학은 100m, 높이뛰기 등 18개종목, 고교는 100m, 높이뛰기 등 21개 종목에서 승자를 가린다.경기도 25개 지역 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지역별로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열어 1만여명 학생들이 경쟁을 벌였고 이중 교육감기육상대회 참가자를 선발했다. 학교 육상부 소속의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선수들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해 유망주 발굴 의지를 담았다. 100m·200m 달리기에 출전하는 화성 송린초등학교 5학년 김범준(12) 군은 “평소에 체육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육상선수로 큰 대회에 나오게돼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개학하고 선생님과 열심히 훈련했는데 연습한대로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학교는 육상부 정식육성 학교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오늘 있는 힘껏 후회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5000m 경보에 출전하는 광명 철산중학교 2학년 권서린(14·여) 양은 “경기도교육감기대회는 처음 나와서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5월에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선수로 꼭 출전하겠다”며 “열심히 운동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경보화 끈을 다시 조여맸다. 권양은 지난 13일 열린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여중부 3000m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경보종목의 유망한 꿈나무다.임태희 교육감은 “교육감기육상대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 선수들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과 함께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바른 인성으로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와 선수의 대회 참여 확대로 균형있는 학교체육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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