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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승진 관중 사태,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징계 목소리

    하승진 관중 사태,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징계 목소리

    ’하승진 관중 사태’ 새해 벽두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자세를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사달이 났다. 경기장에서 선수와 관중들이 충돌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퍼붓고 ‘갑질’을 하는, 도를 넘은 팬들의 관전 태도에도 경종을 울릴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도중 KCC 센터 하승진과 삼성 팬 사이에 드잡이가 벌어질 뻔했다. 발단은 4쿼터 중반 하승진이 리오 라이온스(삼성)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일이었다. 그런데 피를 쏟은 양쪽 콧구멍을 솜으로 막은 채 라커룸으로 걸어가던 하승진을 향해 삼성의 한 여성 팬이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라고 비아냥댔다고 한다. 격분한 하승진이 이 팬을 향해 돌진하려 했지만 구단 직원이 뜯어말려 불상사는 겨우 면했다. 이에 프로농구연맹(KBL)은 2일 10개 구단에 안전 강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당시 경기감독관과 두 구단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징계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으레 홈 팬이라면 홈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원정 팀에는 야유를 퍼붓는다. 그러나 일부 도를 넘은 팬들은 욕설과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부어 다수의 선량한 관중들을 경기장에서 내몰고 있다. 늘 경기장 안팎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섬뜩한 표현을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팬들도 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이런 일을 빌미로 관중을 향해 위력을 행사하거나 겁을 줘서는 안 된다. KBL의 2014~15 대회운영요강 제25조(선수의 책무) 2항에도 ‘선수는 경기장 관중들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농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야유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 팬이라도 원정 팀의 선수가 어떤 신체적, 심리적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하승진이 부상으로 24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크게 다쳐 동료나 구단,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됐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란 점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KBL에서는 그동안 도를 넘은 관중의 언동에 대해 한 차례도 처벌한 적이 없다. 프로축구와 야구에서는 종종 팬 관련 징계가 있었는데 흥행이 부진한 KBL이 팬을 징계하겠다고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한편 하승진은 코뼈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일단 수술을 시즌 뒤로 미뤘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3~4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코뼈를 맞추는 시술을 받을 것”이라며 “2주 정도 뒤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보호대를 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승진 관중 사태,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퇴출을

    하승진 관중 사태,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퇴출을

    ’하승진 관중 사태’ 새해 벽두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자세를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사달이 났다. 경기장에서 선수와 관중들이 충돌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퍼붓고 ‘갑질’을 하는, 도를 넘은 팬들의 관전 태도에도 경종을 울릴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도중 KCC 센터 하승진과 삼성 팬 사이에 드잡이가 벌어질 뻔했다. 발단은 4쿼터 중반 하승진이 리오 라이온스(삼성)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일이었다. 그런데 피를 쏟은 양쪽 콧구멍을 솜으로 막은 채 라커룸으로 걸어가던 하승진을 향해 삼성의 한 여성 팬이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라고 비아냥댔다고 한다. 격분한 하승진이 이 팬을 향해 돌진하려 했지만 구단 직원이 뜯어말려 불상사는 겨우 면했다. 이에 프로농구연맹(KBL)은 2일 10개 구단에 안전 강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당시 경기감독관과 두 구단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징계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으레 홈 팬이라면 홈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원정 팀에는 야유를 퍼붓는다. 그러나 일부 도를 넘은 팬들은 욕설과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부어 다수의 선량한 관중들을 경기장에서 내몰고 있다. 늘 경기장 안팎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섬뜩한 표현을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팬들도 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이런 일을 빌미로 관중을 향해 위력을 행사하거나 겁을 줘서는 안 된다. KBL의 2014~15 대회운영요강 제25조(선수의 책무) 2항에도 ‘선수는 경기장 관중들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농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야유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 팬이라도 원정 팀의 선수가 어떤 신체적, 심리적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하승진이 부상으로 24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크게 다쳐 동료나 구단,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됐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란 점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KBL에서는 그동안 도를 넘은 관중의 언동에 대해 한 차례도 처벌한 적이 없다. 프로축구와 야구에서는 종종 팬 관련 징계가 있었는데 흥행이 부진한 KBL이 팬을 징계하겠다고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가격은 이르면 5일부터 “뒤늦게 왜?”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가격은 이르면 5일부터 “뒤늦게 왜?”

    ‘던힐담배가격 인상’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어디서?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어디서?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 적용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완판’ 됐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등포구 일대 편의점에서는 전날까지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담배 매대에서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매대 빈칸에는 오른 담뱃값인 ‘4500원’이라는 가격표만 덩그러니 붙어 있을 뿐이었다. 영등포동에 있는 한 편의점의 50대 점주는 “어젯밤에 담배가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다”며 “오늘 오전에 담배를 사러 오신 손님은 딱 한 사람에 불과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담배 매대에 담배가 3갑밖에 없는 또 다른 편의점의 점주는 “담배를 사러 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담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흡연자들의 전언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인 박모(34) 씨는 “담배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평소 한 갑 살 때 두 갑 사는 식으로 미리 담배를 사뒀다”며 “어젯밤에는 눈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가서 담배를 사 집에 다섯 보루 정도 있다”고 말했다. 도심지인 을지로·종로 일대 편의점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을지로3가에 있는 한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오늘 오전에 세 명이 담배 한 갑씩 샀다”며 “휴일인 점을 고려해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다”고 전했다. 특히 편의점주들은 담배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빈 을지로3가의 한 편의점주는 “12월 첫째 주에는 발주량의 70%만 들어오다가 둘째 주에는 50%, 셋째 주에는 20%만 들어왔고 마지막 주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점주는 “담뱃값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 지난번 인상 때에는 2주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가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값이 너무 올라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은 이곳에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도 포천

    [新국토기행] 경기도 포천

    경기 포천시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곳도 없다. 해발 1000m 안팎의 명성산·광덕산·청계산 등 명산이 즐비하다. 그 깊은 산속에는 산정호수·청계호수·중리저수지·고모저수지가 있으며 댐 공사가 추진되면서 한탄강 일대도 각광받는다. ‘관광 휴양의 도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포천아트밸리와 같이 천연자원에 사람의 손길이 창의적으로 가미된 독특한 관광지도 인기를 끈다. 공사 중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강남에서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한탄강, 백운계곡 등 포천시 주요 관광지 대부분을 한 시간 이내 갈 수 있다. ■ 볼거리 ●산정호수와 명성산 ‘산에 있는 우물’이란 뜻의 산정호수는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1925년 농수용저수지로 만들어졌다. 명성산을 비롯해 여러 높은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있고 물가에는 소나무 울창한 숲속에 자인사와 등룡폭포, 비선폭포가 있다.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에는 들국화와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 명성산은 영북면과 강원 철원군 갈말읍에 경계한 명산이다. 해발 922.6m이다. 통일신라의 마의 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 산을 지나 금강산으로 갈 때 보고 울었다고 해서 붙여진 산 이름이다.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산이다. 남북으로 뻗은 주 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경사가 급하지만 바위가 발달해 웅장한 경관을 볼 수 있다.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흙이 많아 산행이 편안한 편이다. 억새가 무성해 가을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궁예왕이 왕건의 군사에게 쫓겨 최후를 맞은 곳으로도 알려졌다. 궁예왕이 숨어 있었다는 왕굴은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건너다보이는 책바위굴로 추정된다. ●여우재고개 궁예왕을 쫓던 왕건의 군사들이 진을 치고 여우처럼 기웃거리며 관찰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동갈비촌, 백운계곡 방향으로 오갈 때 들르는 곳이다. 해발이 높아 배추 등 고랭지 채소가 재배된다. 한여름에도 그늘에서는 에어컨이 필요 없다. 고갯마루에 있는 음식점들은 겉보기에는 허름하지만 고랭지 채소와 잘 익힌 장을 써 깊은 맛을 낸다. 길손들이 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하고 지나는 곳이다. 구멍가게를 겸한 만물상에는 신기한 물건도 많고 강냉이 맛 또한 일품이다. ●백운계곡과 광덕고개 여우재고개와 이동갈비촌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백운계곡이 있다.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다. 길이가 10㎞이며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광덕고개 넘어까지 장사진을 이룬다. 백운사 쪽 등산코스로 좀 더 들어가면 울창한 숲 속 계곡이 시원하다 못해 춥다. 백운계곡에서 강원 화천군 방면으로 산을 구불구불 10여분 오르면 고갯마루에 장터가 펼쳐진다. 각종 산나물 등을 값싸게 팔며 힘겹게 오른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먹는 수수부꾸미와 소금 또는 설탕을 찍어 먹는 구운 감자 맛이 일품이다. ●한탄강 8경 대표적인 곳이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제1경)과 비둘기낭폭포(제6경)이다. 현무암 협곡은 관인면 냉정리 1101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36호이다. 경관이 수려하며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됐다. 대교천은 한탄강의 지류로 계곡이 좁고 깊어서 협곡이라고 하며 총길이는 약 1.5㎞. 협곡의 폭은 25~40m, 높이는 30m에 이르는 하상지형으로 다양한 주상절리가 발달했다. 27만여 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최소한 세 번의 분출 단위를 보이는 추가령 현무암으로 구성되며 한반도 제4기 지질과 지형 발달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둘기낭은 영북면 대회산리 415-2 일원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됐다.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회산천의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이다. 대회산리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에서 폭포수를 이룬 뒤 한탄강과 합류한다. 예부터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해 비둘기낭이라고 부르게 됐다.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소흘읍 직동리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국내 최대 수목원이다. 조선 때 세조는 자신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지금의 광릉 자리로 정하면서 주변 산림도 보호하라고 엄격히 일렀다. 이후 숲이 보존돼 한국전쟁도 견뎌내면서 50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딱따구릿과 조류인 크낙새를 비롯해 여러 동식물이 있다. 정부는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해 보호한다. 또한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 숲은 2010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근처에 고모리저수지가 있고 카페촌이 발달했다. ●창조관광지, 승진훈련장과 포천아트밸리 승진훈련장은 여우재고개 옆에 있다. 세계 최초로 일반에 개방된 육군화력훈련 참관체험장이다. 광활한 훈련장에서 펼쳐지는 기계화부대의 기동훈련과 헬기사격을 참관할 수 있다. 천주산 자락의 포천아트밸리는 방치된 화강암 채석장을 2009년 친환경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면적은 15만㎡에 달하며 산 정상의 호수와 기암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천문관이 개관해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더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포천방어벙커는 등록문화재 제578호로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하던 1948년에 북한군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세웠다. 6·25 전쟁 뒤 4개의 진지 중 이곳만 남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먹거리 포천에는 구경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것만큼 빼어난 먹거리도 다양하다. ●파주골 순두부촌 영중면 성동리에 6곳의 순두부 전문 음식점이 군락을 이뤄 성업 중이다. 이 지역은 물이 좋은 데다 등산객들이 많아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이 발달했다. 국산 콩만을 사용한 순두부와 모두부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소문나면서 관음산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동온천과 산정호수를 오가는 행락객이 즐겨 찾는다. ●이동갈비촌 산정호수, 백운계곡, 일동 온천지구 삼각꼭짓점 중간에 있다. 기름기를 제거한 뒤 칼집을 내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했다. 참나무 숯불에 구워 갈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동면 구 47번 국도변을 중심으로 20여집이 있다. ●고모리카페촌 국립수목원과 광릉 인접한 계곡 및 숲 속에 30여개 카페가 있다.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해 한때 영화촬영지로 유명했으나 쇠락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가 개발되면서 새로운 음식점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신북오리타운 신북면 심곡리 일대에 10여곳의 전문점이 있다. 오리고기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웰빙이 유행하면서 유명해졌다. 회전구이부터 백숙까지 다양한 오리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능이버섯백숙 포천에는 군락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손색없는 일품 요리집이 많다. 이 중 능이버섯백숙 전문점이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포천 반월아트홀 입구 용덕산장과 왕방산 아래 시골마을에 자리 잡은 ‘호병골 산아래’ 식당이다. 용덕산장의 능이백숙은 둥굴레 등 6~7가지 한약재를 넣어 우려낸 국물에 오리 또는 토종닭을 넣고 한 시간 이상 끓인다. 고기와 잡냄새가 없는 시원한 국물뿐 아니라 곰취 쌈장과 파김치 등이 일품이다. ●토종무봉리순대국 지역 대표 음식으로 지금은 다른 지역 도로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본점은 소흘읍 무봉리에 있다. 이 밖에 신북면 농업기술센터 부근에 있는 평양초계탕, 산정호숫가 바위식당의 옻닭, 일동 필로스 골프장 부근 샘터식당의 고구마돈가스는 오가는 수고가 아깝지 않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진핑 사정 칼날에… 외교부 고위관료 첫 낙마

    시진핑 사정 칼날에… 외교부 고위관료 첫 낙마

    중국 외교부 장쿤성(張昆生·56) 부장조리(차관급) 겸 예빈사(의전국) 사장(국장)이 부패 혐의로 낙마했다. 차관급 이상 고위 외교 관료가 낙마한 것은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홈페이지에서 장 부장조리가 공산당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의 해임은 반(反)시진핑(習近平) 쿠데타를 주도한 ‘신(新)4인방’의 일원인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장관급)의 낙마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은 이날 “장쿤성은 링지화와 같은 산시(山西)성 출신으로 링지화와 가까웠던 일파들이 척결되는 과정에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산시성 출신 고위직 다수가 부패 혐의로 체포되고 있다. 2011년 부장조리로 승진한 장 부장조리는 그동안 라틴아메리카 업무를 관장하면서 예빈사 사장을 겸임해 왔다. 부인은 유명 배드민턴 선수 샤오제(肖杰)다. 그의 후임으로는 친강(秦剛·48) 신문사(新聞司) 사장 겸 수석 대변인이 임명됐다. 친강이 맡았던 기존 수석 대변인 자리는 류젠차오(劉建超·50) 부장조리가 맡기로 했다. 류 부장조리는 37살이던 2001년 중국 역사상 최연소로 대변인에 기용돼 2009년까지 8년간 ‘중국의 입’으로 활약해 온 최장수 대변인으로도 통한다. 지금도 외교부 언론 총사령탑으로서 영사 업무, 한반도 등 동북아 문제까지 담당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퇴출을

    선수만 탓할 수 있나… 도 넘은 관중 퇴출을

    새해 벽두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자세를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사달이 났다. 경기장에서 선수와 관중들이 충돌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퍼붓고 ‘갑질’을 하는, 도를 넘은 팬들의 관전 태도에도 경종을 울릴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도중 KCC 센터 하승진과 삼성 팬 사이에 드잡이가 벌어질 뻔했다. 발단은 4쿼터 중반 하승진이 리오 라이온스(삼성)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일이었다. 그런데 피를 쏟은 양쪽 콧구멍을 솜으로 막은 채 라커룸으로 걸어가던 하승진을 향해 삼성의 한 여성 팬이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라고 비아냥댔다고 한다. 격분한 하승진이 이 팬을 향해 돌진하려 했지만 구단 직원이 뜯어말려 불상사는 겨우 면했다. 이에 프로농구연맹(KBL)은 2일 10개 구단에 안전 강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당시 경기감독관과 두 구단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징계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으레 홈 팬이라면 홈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원정 팀에는 야유를 퍼붓는다. 그러나 일부 도를 넘은 팬들은 욕설과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부어 다수의 선량한 관중들을 경기장에서 내몰고 있다. 늘 경기장 안팎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섬뜩한 표현을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팬들도 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이런 일을 빌미로 관중을 향해 위력을 행사하거나 겁을 줘서는 안 된다. KBL의 2014~15 대회운영요강 제25조(선수의 책무) 2항에도 ‘선수는 경기장 관중들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농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야유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 팬이라도 원정 팀의 선수가 어떤 신체적, 심리적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하승진이 부상으로 24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크게 다쳐 동료나 구단,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됐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란 점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KBL에서는 그동안 도를 넘은 관중의 언동에 대해 한 차례도 처벌한 적이 없다. 프로축구와 야구에서는 종종 팬 관련 징계가 있었는데 흥행이 부진한 KBL이 팬을 징계하겠다고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2007년 9월 수원 2군 소속 안정환이 FC서울 서포터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가 벌금 1000만원을 내고 팬들에게 사과한 일이 있다. 프로야구에서도 지난해 4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KIA전 도중 한 팬이 1루 관중석 그물망을 넘어 난입, 박근영 1루심의 목을 팔로 걸어 넘어뜨리자 KIA 구단이 이 팬의 경기장 출입을 영구적으로 막고 알코올 도수 6도 이상의 술을 경기장에 들여오지 못하도록 제재한 바 있다. 2013년 9월에는 잠실구장으로 원정 온 배영수(삼성)가 경기 뒤 구단 버스로 향하다 한 팬으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그로부터 1년 전에는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이 롯데를 꺾었다고 좋아하는 SK의 이만수 감독을 레이저빔으로 비춰 시력 상실을 걱정하게 하는 상식 밖의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프로골프에서는 2010년 10월 KB금융 파이널대회 마지막홀 역전 퍼트 어드레스에 들어간 장하나(비씨카드)가 갤러리의 자리 다툼 과정에 터져나온 “야! 안 보여” 고함 소리에 놀라 2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파퍼트까지 실패, 대회 첫 아마추어 우승을 놓쳤다. 최근 여자대회에는 기괴한 복장을 한 ‘삼촌팬’들의 분별없는 응원이, 또 갤러리들이 특정 선수를 따라다니며 중계 화면에 특정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앰부시 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하승진은 코뼈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일단 수술을 시즌 뒤로 미뤘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3~4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코뼈를 맞추는 시술을 받을 것”이라며 “2주 정도 뒤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보호대를 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24일 만에 출전해 쌍코피… 욕설한 관중에게 돌진·충돌할 뻔

    [프로농구] 하승진 24일 만에 출전해 쌍코피… 욕설한 관중에게 돌진·충돌할 뻔

    하승진(KCC)이 새해 벽두부터 여성 팬과 충돌할 뻔했다. 하승진은 1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 2쿼터 코트에 발을 들여 24일 만에 복귀했다. 사달은 4쿼터 삼성이 거세게 따라붙자 다시 투입된 하승진이 속공에 참여하다 리오 라이온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벌어졌다. 쌍코피를 쏟은 하승진은 한참을 쓰러져 있다가 솜으로 막고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 순간 삼성의 여성 팬이 하승진을 겨냥해 욕설과 함께 비아냥거렸다는 것이 KCC 쪽 주장이다. 이에 격분한 하승진은 문제의 팬을 향해 돌진하려고 했으나 KCC 관계자 서넛이 뜯어말렸고 이 팬은 불상사는 면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하승진은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여 결장이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팬은 “욕설은 하지 않았으며 ‘난 또 다리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비아냥대기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1-69로 이기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KT를 72-60으로 제치고 KT 상대 7연승을 내달렸다. 3위 동부는 KGC인삼공사를 81-72로 누르고 2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인상 이르면 5일부터 “담뱃값 인상 뒤늦게 왜?”

    던힐 담배가격 인상 이르면 5일부터 “담뱃값 인상 뒤늦게 왜?”

    ‘던힐담배가격 인상’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도대체 누구?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도대체 누구?

    ‘던힐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도대체 누구?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그다음은 얼마로 오르나?”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그다음은 얼마로 오르나?”

    ‘던힐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그다음은 얼마로 오르나?”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미 대부분의 매장에서 제품이 품절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 적용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완판’ 됐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등포구 일대 편의점에서는 전날까지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담배 매대에서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매대 빈칸에는 오른 담뱃값인 ‘4500원’이라는 가격표만 덩그러니 붙어 있을 뿐이었다. 영등포동에 있는 한 편의점의 50대 점주는 “어젯밤에 담배가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다”며 “오늘 오전에 담배를 사러 오신 손님은 딱 한 사람에 불과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담배 매대에 담배가 3갑밖에 없는 또 다른 편의점의 점주는 “담배를 사러 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담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흡연자들의 전언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인 박모(34) 씨는 “담배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평소 한 갑 살 때 두 갑 사는 식으로 미리 담배를 사뒀다”며 “어젯밤에는 눈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가서 담배를 사 집에 다섯 보루 정도 있다”고 말했다. 도심지인 을지로·종로 일대 편의점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을지로3가에 있는 한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오늘 오전에 세 명이 담배 한 갑씩 샀다”며 “휴일인 점을 고려해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다”고 전했다. 특히 편의점주들은 담배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빈 을지로3가의 한 편의점주는 “12월 첫째 주에는 발주량의 70%만 들어오다가 둘째 주에는 50%, 셋째 주에는 20%만 들어왔고 마지막 주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점주는 “담뱃값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 지난번 인상 때에는 2주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가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값이 너무 올라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은 이곳에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담배 피우고 싶어서 암거래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담배 피우고 싶어서 암거래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담배 피우고 싶어서 암거래 전화해봤더니…”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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