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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이은선 ■국무총리 비서실 ◇고위공무원 채용△정무기획비서관 전영창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운영지원과장 지일구 ■병무청 ◇승진△차장 이상진 ■특허청 ◇과장급 전보△복합상표심사팀장 변영석△특허심판원 심판관 김기룡△국제교육과장 박현희◇과장급 승진△금속심사팀장 김용일△특허심판원 심판관 여원현 김용웅 이익희 유현덕 신동환 이수형 김용재 김수성 이숙주 이정숙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비상대책단장 이창주△원자력검사단 검사사업관리실장 조상진△원자력검사단 월성검사PM 허창욱 ■ING생명 ◇부서장 승진△소비자보호부 이현성 ■DGB생명 ◇선임△재무설계사업단장 정기량(달구벌VIP지점장 겸직)△역삼지점장 임재필△달구벌VIP지점장 정기량△범어VIP지점장 손호경△황금VIP지점장 최환익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임원△경영본부장 곽권환△마케팅본부장 박황숙
  • 저금리·구조조정에 금융권도 ‘희망퇴직’

    저금리·구조조정에 금융권도 ‘희망퇴직’

    금융권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초저금리에 성과연봉제 도입, 기업 구조조정 여파까지 겹치면서 ‘항아리형’ 인력 구조에 본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대는 양상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임금피크제 도입을 앞두고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 연수 5년 이상 대리급 이상 직원과 근속 8년 이상 사원급이 대상이다. 현대해상도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2003년 실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그룹 명운이 흔들리고 있는 롯데카드도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만 45세 이상 또는 현재 직급에서 승진하지 못하고 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 대상이다. 올해부터 모든 업권에 정년 60세가 공식적으로 적용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함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앞두고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대폭 감원을 시행했지만 항아리형 인력 구조로 인한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금융업권의 연령별 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16.3%, 30대 38.2%, 40대 31.6%, 50대 13.0%로 40대 이상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2014년과 비교해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1.3% 포인트, 0.6% 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1.7% 포인트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권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군살 빼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해마다 한 차례씩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대개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1년에 두 차례 퇴직 지원 프로그램인 ‘전직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올 상반기 316명을 확정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예정돼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이 저금리, 저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인사 적체가 심해지고 있어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년은 60세가 됐다지만 임원이 되는 연령도 점점 빨라지면서 40대 중반이 되면 서서히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 등으로 지난해 말 4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떠났다. 여기에 조선업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역시 구조조정 자구안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 압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사 경쟁력을 위해서는 조직의 슬림화도 필요하지만 인력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구조조정 등으로 들어갈 비용은 많고 수수료도 올리기 어렵다 보니 비용을 줄이기 위한 측면에서 은행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감행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희망퇴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금융권 시니어들은 인적 네트워크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무조건 인원을 줄이기보다 이런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논이용작물과장 오명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승진△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건설이전지원과장 이상철◇전보△도시계획국 주택과장 이진철△도시계획국 교통계획과장 최형욱△공공건축추진단 공공시설건축과장 김준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황의동 ■바이오스펙테이터 △대표이사 이기형△바이오팀장 장종원△산업팀장 천승현△국제팀장 서일 ■동의대 △입학처장 이광의△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이중화△공동실험실습실장 박영도
  • [인사]

    ■법무부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정병하△대검찰청 사무국장 양희천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김재정 ■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소한섭△경제정책본부장 김경만△산업지원본부장 유영호△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 강영태△인사부장 박미화 ■충청신문 △주필 겸 대기자 유영배△논설실장 겸 미디어국장 안순택△이사 겸 편집국장 최인석 ■서울대 △음악대학장 전상직△음악대학 부학장 이신우 ■강원대 △교육연구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최황규△삼척캠퍼스 부총장 이현창△교무처장 김풍기△학생처장 홍성구△기획처장 김광호△교육지원처장 유원근△산학협력단장 정성훈△입학본부장 김용성△대외협력본부장 이득찬△국제교류본부장 김태완△정보화본부장 김영주△지역협력본부장 문태영△산학협력분단장 송영준 ■코리안리재보험 ◇임원 승진 <상무대우>△준법감시인 김재광
  • [단독] 경찰, 수사 직후 돈 받고 정보 제공… “승진 도와달라” 부탁도

    [단독] 경찰, 수사 직후 돈 받고 정보 제공… “승진 도와달라” 부탁도

    향응자리서 수천만원·공진단 받고 혐의자 조사할 질의서 내용 유출 수사 끝나니 사무실 와서 돈 받아가 전·현 고위 경찰이 수사담당 접촉 창구 비리 연루자로 檢수사 급물살 탈 듯 ‘정운호 구명 로비 사건’에서 법원 쪽 로비를 전담한 최유정(46·구속 기소) 변호사의 동업자인 브로커 이모(44·수배 중)씨가 경찰에 지속적으로 로비를 해 왔다는 의혹은 관련 사건 초기부터 제기됐다. 최씨는 법원 쪽에, 브로커 이씨는 경찰 쪽에 ‘선’을 댄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5년 송창수(40·수감 중) 이숨투자자문 실질 대표에 대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수사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최근 포착함에 따라 검찰과 법원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브로커 이씨의 과거 동업자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숨투자자문의 전신인 리치파트너투자자문에 대한 강남경찰서의 수사가 시작된 직후 이씨와 함께 강남서 소속 경찰 B씨 등을 상대로 로비에 들어갔다”면서 “접대 자리에서 수천만원의 현금과 한방 보약인 공진단 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대가로 담당 경찰은 수사 관련 정보를 이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 측은 지난해 4월 중순 강남서 경찰 B씨로부터 리치파트너투자자문의 한 투자자를 상대로 조사할 질의서를 미리 받았다. 해당 질의서에는 ▲리치파트너를 알게 된 경위 ▲리치파트너의 선물, 주식 등의 운영 방식 등이 적혀 있다. 향후 경찰 수사의 방향을 유출한 셈이다. B씨 등은 이후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이씨에게 접대를 받으며 현금 2000만원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로비가 벌어졌을 당시 이씨와 이숨투자자문 관계자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확보한 상태다. 해당 문자에는 ▲경찰 협조 내용 및 시기 ▲로비 자금의 분할 방법 등이 담겨 있다. 브로커 이씨를 연결고리로 하는 송 대표와 경찰의 ‘검은 공생’은 해당 수사가 마무리된 뒤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지난해 7월쯤 경찰 B씨가 이숨투자자문 사무실로 찾아가 2000만원의 현금을 받아 갔고, 당시 이숨투자자문 측 관계자가 현금 등을 담을 쇼핑백과 포장지 등을 구매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강남서 수사 담당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현직 고위 경찰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송 대표는 이씨의 경찰 로비로 수월하게 조사를 받는 등 ‘효과’를 보자 이씨의 활동을 계속 지원했다. 송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강남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한 경찰이 ‘이씨가 누구이길래 이렇게 잘 봐 달라는 전화가 자주 오느냐. 이씨에게 잘 이야기해서 나도 좋은 곳으로 승진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이숨투자자문의 행각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이후 금융감독원의 이숨투자자문에 대한 직접 현장 조사와 검찰 조사 등이 이뤄지면서 파행으로 치닫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올해 4월 송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 5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 검찰은 퇴직 경찰이 이씨의 로비 활동에 깊숙이 연관된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송 대표가 이씨에게 로비 자금으로 교부한 수표 중 일부가 한 퇴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강남의 음식점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을 포착했다. 이 음식점은 인근 경찰서 경찰들이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그러나 12일 서울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씨는 누구인지 모르겠고 송 대표는 예전에 피의자로 조사한 것이 맞다”면서 “경찰서에서 송 대표를 조사한 것 이외에는 이씨 등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씨와 친분이 있는 고위 경찰로 지목된 C씨도 “이씨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수사 담당 경찰도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경찰, 최유정측에 억대 돈받고 정보 제공… “승진 도와달라” 부탁도

    [단독]경찰, 최유정측에 억대 돈받고 정보 제공… “승진 도와달라” 부탁도

    ‘정운호 구명 로비 사건’에서 법원 쪽 로비를 전담한 최유정(46·구속 기소) 변호사의 동업자인 브로커 이모(44·수배 중)씨가 경찰에 지속적으로 로비를 해 왔다는 의혹은 관련 사건 초기부터 제기됐다. 최씨는 법원 쪽에, 브로커 이씨는 경찰 쪽에 ‘선’을 댄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5년 송창수(40·수감 중) 이숨투자자문 실질 대표에 대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수사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최근 포착함에 따라 검찰과 법원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브로커 이씨의 과거 동업자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숨투자자문의 전신인 리치파트너투자자문에 대한 강남경찰서의 수사가 시작된 직후 이씨와 함께 강남서 소속 경찰 B씨 등을 상대로 로비에 들어갔다”면서 “접대 자리에서 수천만원의 현금과 한방 보약인 공진단 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대가로 담당 경찰은 수사 관련 정보를 이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 측은 지난해 4월 중순 강남서 경찰 B씨로부터 리치파트너투자자문의 한 투자자를 상대로 조사할 질의서를 미리 받았다. 해당 질의서에는 ▲리치파트너를 알게 된 경위 ▲리치파트너의 선물, 주식 등의 운영 방식 등이 적혀 있다. 향후 경찰 수사의 방향을 유출한 셈이다. B씨 등은 이후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이씨에게 접대를 받으며 현금 2000만원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로비가 벌어졌을 당시 이씨와 이숨투자자문 관계자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확보한 상태다. 해당 문자에는 ▲경찰 협조 내용 및 시기 ▲로비 자금의 분할 방법 등이 담겨 있다. 브로커 이씨를 연결고리로 하는 송 대표와 경찰의 ‘검은 공생’은 해당 수사가 마무리된 뒤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지난해 7월쯤 경찰 B씨가 이숨투자자문 사무실로 찾아가 2000만원의 현금을 받아 갔고, 당시 이숨투자자문 측 관계자가 현금 등을 담을 쇼핑백과 포장지 등을 구매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강남서 수사 담당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현직 고위 경찰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송 대표는 이씨의 경찰 로비로 수월하게 조사를 받는 등 ‘효과’를 보자 이씨의 활동을 계속 지원했다. 송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강남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한 경찰이 ‘이씨가 누구이길래 이렇게 잘 봐 달라는 전화가 자주 오느냐. 이씨에게 잘 이야기해서 나도 좋은 곳으로 승진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이숨투자자문의 행각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이후 금융감독원의 이숨투자자문에 대한 직접 현장 조사와 검찰 조사 등이 이뤄지면서 파행으로 치닫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올해 4월 송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 5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 검찰은 퇴직 경찰이 이씨의 로비 활동에 깊숙이 연관된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송 대표가 이씨에게 로비 자금으로 교부한 수표 중 일부가 한 퇴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강남의 음식점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을 포착했다. 이 음식점은 인근 경찰서 경찰들이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그러나 12일 서울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씨는 누구인지 모르겠고 송 대표는 예전에 피의자로 조사한 것이 맞다”면서 “경찰서에서 송 대표를 조사한 것 이외에는 이씨 등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씨와 친분이 있는 고위 경찰로 지목된 C씨도 “이씨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수사 담당 경찰도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운영지원과장 박병우△문화기반정책관실 박물관정책과장 전영웅△체육정책관실 체육정책과장 김용섭△관광정책관실 관광개발과장 배종민△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기획관리과장 강태서△국립현대미술관 김근호△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국 라이선싱사업부장(파견) 이용신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 지종철△도시재생과장 이홍수△하천계획과장 이용규△공공주택공급과장 김구범 ■경찰청 ◇경무관 전보△대테러센터 파견 원경환△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 박생수△전북지방경찰청 1부장 진교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김우경 ■더불어민주당 ◇실·국장 <중앙당>△당대표비서실 국장 박종만△공보국장 김재수△총무국장 이기헌△당무감사국장 안병일△전략기획국장 권혁기△조직국장 정춘생△홍보국장 임정숙△지방자치국장 박진영△민생권익국장 김갑봉△노동국장 박영중△여성국장 권향엽△생활정치국장 박근용△디지털미디어국장 이근섭△직능국장 최영찬△대외협력국장 고영기△교육연수국장 문명학△국제국장 이재휘△청년국장 김용성<원내>△원내대표비서실 국장 유충종△원내행정기획실장 고재룡△행정국장 정지영△의사국장 김창덕△기획국장 임찬기<정책위원회>△정책실장 심연미△정책국장 양우석<민주정책연구원>△운영지원국장 곽은미△정책연구국장 이동호△연구기획국장 문병주△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실장 최민식◇사무처장△서울시당 박성은△부산시당 정경원△대구시당 신선일△인천시당 백수현△광주시당 조병남△대전시당 문병남△울산시당 정훈태△경기도당 오병현△강원도당 김철빈△충북도당 김유승△충남도당 김성래△전북도당 안명수△전남도당 박규섭△경북도당 이경주△경남도당 유재구△제주도당 김현국 ■연합뉴스 △비상근 감사 정한중 ■한우리경제 △업무총괄 부사장 변영택 ■알리안츠생명 ◇부장 승진△감사부장 손부국
  • [씨줄날줄] I METRO YOU/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I METRO YOU/강동형 논설위원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준공식은 1974년 8월 15일 11시에 열렸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이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할 것이다. 준공식을 앞두고 열린 8·15 경축 행사장에서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의 지하철 시대 개막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서울시는 폭발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호선 준공 이후 20년이 지난 1994년 2기 지하철(5~8호선) 시대를 열었다. 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개통과 함께 출범했는데, 메트로 노조는 도시철도공사 출범을 강력 반대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매년 되풀이되는 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위축시키기 위해 도시철도공사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었다. 도시철도공사가 출범한 지 20여년이 지난 2016년. 서울시는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트로 노조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됐다. 주객이 전도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는 통합의 명분으로 업무 중복의 비효율성을 제거한 뒤 유휴 인력으로 안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논리로 노조를 설득했다. 통합 메트로를 세계적인 공기업으로 키운 뒤 해외 지하철 건설 및 운영에도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메트로의 노조원들은 메트로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철도공사 출신에게 승진의 기회를 빼앗길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메피아’(메트로+마피아)라는 얘기가 그저 나온 게 아니다. 최근 구의역 사고는 왜 일어났을까. 1차적인 책임은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자회사에 부적격자를 무더기로 내려보낸 메트로에 있다. 하지만 서울시도 사고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매킨지에 30억원의 컨설팅비를 제공하고 받은 답은 효율성이다. 그러나 안전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할 지하철에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처방이었다. 컨설팅 결과라고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공공기관 컨설팅이 의뢰자의 입맛에 맞춘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 결과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은성PSD는 결국 메피아들의 안식처로 변질됐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에 전문성 없는 사장이 자주 앉은 것도 문제다. 메트로 역대 사장 15명 중 3년 임기를 채운 사장은 5명에 불과하다. 이런 조직에서 건강한 조직문화가 싹틀 수는 없다. 구의역 사고로 숨진 김모씨의 장례식이 어제 열렸다. 김씨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는 방법은 메트로가 거듭나는 길뿐이다. 노조는 편협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노사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 두 조직의 통합도 다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와 메트로 직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메트로를 ‘I METRO YOU’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황수성△창의산업정책과장 최우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2급>△청렴감사부장 김두홍△고객지원부장 윤탁영△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장 형원중△장치연구부장 이진한△에너지안전실증사업단장 서원석△대외파견 권우철 ■한국전력 △원전수출본부장 박종혁△UAE원전사업처장 임현승△해외원전개발처장 태종훈 ■한국동서발전 ◇1직급(갑)△감사실장 김종희△기획전략처장 표영준△보안정보전략처장 임경택△상생기술처장 박상준△호남화력본부장 박창희 ■산업연구원 △부원장 주현△기획조정실장 허문구 ■강원대 △제9행정실장 박조남△기획처 기획조정과장(평가지원과장 겸임) 전두인△사무국 비서실장 김형일 ■KTB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경영관리본부장 김대중
  • [인사]

    ■기획재정부 △재정분석과장 장영규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송경희△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허원석 △방송산업정책과장 김정기△전파정책기획과장 이재범△주파수정책과장 김경우◇중앙전파관리소△위성전파감시센터장 오광혁△광주전파관리소장 이윤호△서울전파관리소 지원과장 김명희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상진△소재부품산업정책관 유정열△에너지산업정책관 김용래△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주영준△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 조영신△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 오유천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과장 신꽃시계△생명윤리정책과장 황의수 ■국민안전처 ◇실장급(소방정감) 승진△중앙소방본부 소방조정관 조종묵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 정책분석과장 김봉덕 ■안전보건공단 ◇임명△기획이사 심재동 ■한국금융신문 △편집국 산업부장 오영안 ■헤럴드 ◇더인베스터△편집인 김화균△편집위원 김지현 ■부산대 △의무부총장 이정주
  • CPT시험관리위원회, 한국 관광대 교환학생 선발시험 CPT 채택

    CPT시험관리위원회, 한국 관광대 교환학생 선발시험 CPT 채택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소장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현철 교수)는 지난 5월 30일 한국관광대학교 교환학생 선발시험으로 新CPT시험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체계적인 관광중국어 전문인 양성 사업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업무 체결식에는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의 박응철 총괄이사를 비롯해 한국관광대 학과장 이종순 교수, 한국관광대 이의선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언어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한국 관광대 이종순 교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중국에 나갔을 때 활용도가 높고 필요시 하는 시험으로 新CPT시험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 박응철 총괄이사는 “지속적인 관광전문가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어실용능력시험 CPT의 평가항목 개발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중국어실용능력시험(CPT)은 중국언어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해 출제하는 중국어자격시험으로 HSK시험과 더불어 국가공인 시험인 관광통역안내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시험의 중국어시험으로 新CPT시험이 반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에서는 입사시험으로 新CPT를 활용하는 추세로 모 그룹 계열사에서는 대리-과장 승진시험으로 新CPT가 채택된 바 있다. 대학에서는 졸업인증제 평가시험으로 新CPT시험이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상훈담당관 정영준△지역경제과장 노홍석△지역공동체과장 황기연△정부3.0추진위원회지원단 파견 신상철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문기섭△고령사회인력정책관 박성희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복지지원과 윤종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경영기획 장필호△기업지원 김동균◇단장△산학협력 김류선△소재기반 이찬영△국제협력 오명준△기술사업화 정재학△지역산업 이주현△중견기업 김병규◇센터장△산업기술정책 박상이◇실장△기획예산 방응진△경영지원 이택수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사무국장 정영권◇서울대병원△원무부장 김수일△입원원무과장 채동근△외래원무과장 설동원△경리과장 김명호△비서실장 김선일 ■이투데이 △자본시장1부장 신동민△자본시장2부장 김남현△산업2부장 겸 뉴미디어부장 한지운△산업1부 골프 대기자 안성찬 ■조선비즈 ◇부장△선임기자 박순욱
  • 27년 걸리던 9급 → 5급 10년 내 가능해진다

    27년 걸리던 9급 → 5급 10년 내 가능해진다

    앞으로 국가공무원 승진 대상자 가운데 10%는 성과 우수자에게 의무적으로 할당한다. 인사혁신처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승진 활성화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981년 특별승진 제도를 도입했지만 2014년 기준으로 5급 이하 공직자 가운데 우수 성과자로 특별승진한 인원은 전체의 2.2%인 291명에 그쳤다. 각 부처에서 특별승진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추상적인 선발 기준과 역량 검증 미비에 따른 공정성 우려, 인정주의 등에 휩싸여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9급으로 입직하면 5급에 이르기까지 평균 27년이나 걸렸다. 대통령에게서 직접 임명장을 받기 때문에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사무관에 오르자마자 퇴직을 앞두는 셈이다. 현재 고위공무원단(고공단·옛 2급 이사관 이상) 가운데 7급과 9급 공채 출신은 10%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이제 빼어난 성과를 내면 9급에서 5급까지의 승진이 10년 내에도 가능해진다. 특별승진 제도 활성화로 각 직급에서 승진을 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3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결원이 없어 우수 성과자에게 특별승진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특별승진 소요(TO)를 사전에 확보한 뒤 일반승진 심사 전에 특별승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규제개혁 과제 개선 완료,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기여, 민원 만족도 평가 우수 판정, 업무 관련 부처 주관 경진대회 입상,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등 특별승진 기준을 사전에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5급의 경우 초급 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해 5급으로 특별승진할 때는 역량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각 부처의 사정에 따라 특별승진 비율과 방법을 결정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해 제도의 취지에 걸맞도록 시행해 나가겠다”며 “승진 적체로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창조법무담당관 김은옥 △인사관리국 성과급여과장 남주현◇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신혜라△처장실 홍원기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고객, 서비스 = 중국집 군만두… 시장질서 훼손·경쟁력 약화 원인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고객, 서비스 = 중국집 군만두… 시장질서 훼손·경쟁력 약화 원인

    사례1. 서울 강남의 A은행 PB센터에 근무하는 이모 팀장. 이 팀장은 최근 한 자산가 고객의 해외 송금 서비스를 처리했다. 유학 중인 자녀에게 1만 달러를 송금한 이 고객은 전신료(8000원)와 해외송금수수료(2만 5000원)를 납부해야 했다. 그런데 이 고객은 이 팀장에게 대뜸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고객이 PB센터에 맡겨 놓은 현금 자산만 50억원이 넘었다. 초부유층 고객인 셈이다. 이 팀장은 “PB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우대 혜택으로 대부분의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가끔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엔 여지없이 수수료를 깎아 달라고 한다”며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땐 군말 없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털어놨다. 사례2. 김모씨는 2013년 여름 B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알림 서비스(이용요금 한 달 1000원)를 신청했다. 계좌의 입출금 정보나 적금 만기, 연체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처음 몇 달은 김씨가 지정한 자동이체 계좌에서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꼬박꼬박 빠져나갔다. 그러다 계좌 잔고가 부족해 4개월 동안 수수료 연체가 발생했다. 이후 김씨 계좌에 목돈이 입금되자 은행은 그동안 연체된 수수료(4000원)를 곧바로 출금해 갔다. 이에 김씨는 A은행에 “허락 없이 수수료를 빼갔다”며 10여 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은행원들은 “우리나라 고객들은 은행 문턱만 들어서면 목소리가 커진다”고 하소연한다. 금융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업이지만 ‘서비스=공짜’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워낙 만연해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시장 질서가 훼손되고 산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게 금융권 종사자들의 항변이다. “우리나라 고객들은 은행 서비스를 중국집 군만두(공짜)쯤으로 생각한다”는 자조 섞인 불만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양원근 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은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으로 손쉽게 은행들이 돈을 번다는 인식이 강해 고객들이 수수료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정서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억원의 현금자산을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맡기는 자산가 고객들조차 수수료는 지불하기 아까워하는 게 사실이다. 이런 모습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금융권에선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한다. C은행 부행장은 “금융사는 서비스에 정당한 가격을 매기고, 고객은 서비스를 받은 만큼 제값(수수료)을 지불하는 시장경제 기본원칙을 금융시장 참여자(정부·금융사·고객) 모두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수수료 현실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금융 서비스에 제값을 지불하지 않는 관행이 자리잡은 배경은 복합적이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우리 금융산업이 수십년째 제자리인 것은 시장 참여자 모두 그동안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우선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원칙이 가장 큰 문제다. 여론에 휘둘리거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무분별하게 시장에 개입해 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2011년 미국 월가의 ‘금융권 탐욕 규탄 시위’ 직후 국내에서도 금융사들이 자동화기기(ATM) 등 각종 수수료를 줄줄이 인하했다. 들끓는 ‘민심’을 의식한 금융 당국과 정치권의 압박 탓이었다. 2006년 6900억원이었던 시중은행 수수료 수익은 2014년 5000억원으로 27.5% 급감했다. 취임 초였던 지난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가격 통제는 금융권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누르는 대표 사례”라며 ‘수수료 자율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은행 중도상환 수수료에 대한 질타가 잇따르자 임 위원장은 “적정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가격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미였다. 지난해 두 차례(0.5%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수익이 급감했던 시중은행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1.5% 수준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최고 0.8% 포인트까지 끌어내렸다. 종종 ‘표심’(票心)을 의식해 은행을 압박하기도 한다. 2007년 경기 판교 3400가구 입주 예정자들은 단체로 중도금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처음에 완강히 버티던 시중은행 3곳은 ‘집단대출 입찰에서 제외하고 은행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에 결국 0.4~0.5%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줬다. 당시 입주 예정자 편에 서서 은행을 수 차례 항의 방문했던 지자체 의원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를 깎아 준 것은 국내 최초”라고 자평하며 ‘지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준 사례’로 의정 홍보에 적극 이용하기도 했다. 국내에 진출한 한 외국계 은행장은 “고객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쓰고 이자를 내는 것은 모두 정상적인 계약에 기초한 것인데 고객들이 은행과의 계약은 쉽게 파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계약보다는 ‘떼법’이 우위에 있는 국내 풍토를 꼬집은 것이다. ‘민원에 죽고 사는’ 은행들이 스스로 시장 원칙을 내준 책임도 크다. 금융감독원은 2002년부터 금융사별 민원 평가를 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매월 민원접수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지점 경영평가(KPI)와 직원 승진, 성과급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경우 영업점 KPI(1000점 만점)에서 민원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점)다. 민원 한 건이 발생할 때마다 1점이 감점된다. 금감원에 직접 접수되는 민원은 때에 따라 한 건에 5점 감점되기도 한다. D은행 직원은 “금감원 접수 민원으로 KPI 5점이 한 방에 감점되면 신규 카드 고객을 200명 넘게 유치한 실적이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다”며 “악성 민원인(블랙컨슈머)이라도 일단 민원 접수를 못 하도록 ‘어거지’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금융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민원 평가 방식을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비정상이 정상처럼 여겨지던 금융 시장에서 은행들이 이제 와 ‘비정상의 정상화’(수수료 현실화)를 외치고 있다. 위기감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1.5%까지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이자수익 역시 급감해서다. 지난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줄어든 수익 벌충을 위해선 수수료 현실화가 시급한 과제인 셈이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이 고금리 과실을 누렸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수료를 금리에 반영해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었다”며 “최근엔 저금리 기조로 이자수익은 계속 줄어드는 데 반해 수수료를 이자에 얹을 수도 없어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금융 환경도 크게 변했다. 과거 은행은 지급·결제·송금 등 금융 인프라망을 제공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했다. 서비스도 그만큼 단순했다. 반면 최근엔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외환업무 등 상업은행의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금융산업이 발전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데 현재와 같은 수익 구조로는 투자도 혁신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이 수수료 1000~2000원을 아까워하면 결국엔 서비스 질이 악화되고 고객이 그동안 당연시 여기던 혜택들이 축소된다”며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문만 열고 나가면 길거리에서 쉽게 눈에 띄던 은행 영업점(13개 은행 기준·2014년 6055개→2015년 5890개)이나 ATM(3만 9723개→3만 8254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도 ‘혜택 축소’인 셈이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수수료를 현실화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더이상 미뤄 두기도 힘들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은행이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해 주고 있는 수수료 감면 혜택도 어떤 부분이 얼마나 면제되고 있는지 일일이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짜로 이용하고 있는 수수료 혜택이 사실은 공짜가 아님을 인지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구조화 상품(ELS, ELF 등)이나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이 ‘이 정도 상품에는 지갑을 열어도 되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은행의 차별화 노력을 주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 당국이 금리와 수수료는 시장 자율에 맡기고 정부 개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과 ‘약속한 범위’에서만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여교사 오지 발령 자제” 교육부의 설익은 대책

    교육부가 도서·벽지 지역에는 가급적 여교사를 신규 발령하지 않도록 각 교육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최근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학부모와 주민이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과장 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도서·벽지의 여교사 근무 현황을 파악하고, 여교사들을 낙도·오지로 발령하는 것을 자제하는 쪽으로 인사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도서·벽지 지역 관사를 비롯해 각 시·도의 학교 관사 보안 실태 전반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교육공무원 승진규정과 도서·벽지교육진흥법에 따라 도서·벽지에 있는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사는 선택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승진을 위해 가산점을 받으려는 경력 교사들이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건의 피해 여교사는 일반 교과 담당이 아니라 신규 발령된 사례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교사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단순히 도서·벽지 신규 발령을 자제하는 것으로는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여교원 비율은 초등학교 76.93%, 중학교 68.59%, 일반고 51.70%에 달한다. 여교사의 오지 발령을 완전히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교총은 “사건이 일어난 관사는 주말에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한 실정인데도 폐쇄회로(CC)TV나 경비인력 등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는 데 더 큰 문제점이 있다”면서 교원 안전대책 수립과 근무 여건 개선을 주장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현명한 배우자와 결혼하면 일에서 성공하는 이유는?

    현명한 배우자와 결혼하면 일에서 성공하는 이유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필요하다. 특히 사고방식은 성공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결단력과 의지력, 그리고 근성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호감을 높이는 것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모든 사항은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서 성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하지만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INC닷컴은 지금까지 당신이 아마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요인 하나를 더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결혼 상대’라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연구팀이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비교적 신중하고 믿을 수 있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승진이나 승급도 쉬우며 더 많은 돈을 벌어 일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팀이 배우자의 ‘성실성’(conscientiousness)에 의해 미래의 일에 대한 만족도와 소득, 승진 전망을 예측한 것으로, 이 같은 결과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실한(conscientious) 배우자는 집안일을 더 잘하고 상대가 따라 하고 싶어지는 실질적 행동을 보이며 가정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모든 방면에서 상대가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물론 역사 속 고구려 평원왕의 딸 평강공주가 ‘바보 온달’과 결혼한 뒤 그에게 미쳤던 긍정적 영향을 생각하면 답은 간단히 떠오른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어떤 특성의 성격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느냐가 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INC닷컴의 커리어 전문 멘토 제프 하덴은 “배우자끼리 서로 좋은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뒷받침했다. 그는 “난 이런 결과가 나 자신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아내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관리하는 것이 능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가족과 여러 일, 여러 흥미있는 것을 잘 통제해 마치 목표를 달성하는 기계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내의 집중력 수준은 너무 높아 기본적으로 게으른 나를 암암리에 재촉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성실성’은 내 신경을 거슬리곤 한다”면서 “내 아내는 확실히 내가 많은 것을 해내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제프 하덴 역시 자신의 아내에게 같은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고작 계단을 두어 번 오르내리는 것이라서 세탁이나 쇼핑, 청소 등 가사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게다가 한 사람이 관리를 잘해 가정생활이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상대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상대가 바뀌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한 상대에게 더 협력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부 관리나 가사 분담, 집수리 및 유지 보수, 일정 관리 등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결국, 먼저 당신의 태도를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시간이 흐르면 당신은 배우자와 서로 돕고 있는 멋진 팀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푸얼다이’ 하루 70만원 귀족학습반 열풍 요리·재무관리 스펙 갖춘 영국 집사는 ‘억대 연봉’“호화생활보다 귀족 책임감 배워야” 위완완, 英 귀족 무도회 참석에 시끌 아시아 최대 목재 회사 회장의 외동딸인 위완완(餘晩晩·26)은 요즘 영국 귀족 자제들의 모임인 ‘퀸샬럿 무도회’에 나가고 있다. 18세기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생일 파티에서 비롯된 이 무도회의 1회 입장료는 무려 2500파운드(약 450만원)에 이른다. 돈보다 더 엄격한 선발 기준은 무도회에 맞는 학벌과 품위, 예절을 갖췄느냐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위완완은 15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귀족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 런던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와 칭화대에서 공부했다. 위완완은 “귀족학교에서 영국 귀족들이 어떻게 입고, 걷고, 얘기하는지를 끊임없이 배워 이젠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위캐피털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위완완은 영국 패션위원회와 각종 귀족 모임의 최대 후원자다. 그는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영국 귀족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절도 조기교육” vs “열등감 표출” 지난달 초 홍콩 경제일보가 위완완의 이야기를 전하자 중국 내부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맹목적으로 영국 귀족 생활을 동경하는 개념 없는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지만, 세계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추한 중국인’에서 탈피하려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일반인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부자들이 영국식 귀족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비평했다. 백화점선 英로열패밀리 패션 불티 중국 경제망도 최근 푸얼다이의 영국식 귀족 교육 실태를 보도하면서 “정말 고귀한 사람이 되려면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영국 귀족처럼 먹고 입는다고 품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의 부자들은 영국 귀족의 호화로운 생활방식만 모방할 게 아니라 영국 귀족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부자들은 2세들을 영국 귀족 집안의 자제처럼 키우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달 2일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을 맞아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64개국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하자 ‘귀족 신드롬’은 더 뜨거워졌다. 샬럿 공주의 옷과 장난감이 중국 백화점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며, 샬럿의 어머니인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4)의 패션을 좇는 중국 부유층이 늘고 있다. 참고소식망이 최근 소개한 상하이의 영국 귀족 교육 프로그램은 하루 수강료가 3800위안(약 69만원)이었다. 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귀족 학습반’에선 영국의 예절 교육 전문가가 영국 왕자와 공주가 왕실로 초대했을 때를 가정해 교육을 한다. 전문가가 메이크업을 해주며, 식사 예절과 대화법 등을 가르친 뒤 인증사진과 수료증을 준다. ‘밀크티를 탈 때는 찻물부터 따르고 나서 우유를 따르고 12시 방향과 6시 방향 사이에서 저어야 한다’ ‘바나나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아주 세부적인 테크닉까지 가르친다. 교육을 담당하는 제임스 시턴은 “뉴욕, 도쿄, 런던, 상하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단연 상하이의 교육생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중국 부자들이 영국 귀족 놀음에 푹 빠지면서 영국에선 ‘집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BBC 방송은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고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현대의 집사들이 중국 취업을 통해 연봉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년 350∼400명의 집사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요가 많은 해외에서 취업을 하는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중국이다. 그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산유 부국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집사가 환영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영국 영어의 억양, 격식 있는 옷차림과 예절 등을 두루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에선 집사 양성 산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가죽·섬유·목재 다루는 법, 요리와 서빙, 와인, 바느질, 꽃꽂이, 세계의 예절, 재산 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를 받는다. 고위관리 2세 ‘관얼다이’는 관직 대물림 푸얼다이들이 영국 귀족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관얼다이’(官二代·고위 관리의 2세)는 관직 대물림에 여념이 없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샤오펑(李小鵬·53)은 국유전력 기업 회장과 산시성 부성장을 거쳐 지금은 성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은 정계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지방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2013년 5월 중국 공산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저장성 자싱시의 부서기로 임명됐으며 정법위 서기를 거쳐 올해 3월 시장으로 승진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鄧卓?·31)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핑궈현 당위원회 부서기도 마찬가지다. 덩샤오디(鄧小弟)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2013년 핑궈현 부현장으로 공직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부서기로 임명돼 지방행정을 지도하는 고급 간부가 됐다. 미국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법률회사에서 일하다가 귀국한 그는 오는 7월 핑궈현의 인사에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현당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몽고왕’(蒙古王)으로 불린 우란푸(烏蘭夫) 전 국가부주석의 손녀 부샤오린(布小林·58) 네이멍구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3월 신임 대리주석에 임명돼 이 가문이 3대째 네이멍구 주석을 맡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흙수저는 점수 따려 밤새 ‘공산당장 필사’ 영국 귀족을 모방하는 푸얼다이와 아버지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관얼다이의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사회주의사상 강화 운동과 묘한 부조화를 이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며 ‘양학일주’(兩學一做)를 제시했다. 양학일주는 ‘당장(黨章)과 지도자의 연설문을 익혀 참된 공산당원이 되자’는 뜻이다. 이후 당원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1만 7000자에 이르는 당장을 필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은 인사평가를 위해 열심히 당장을 베껴 쓴다. 중국의 ‘금수저’들이 영국풍 무도회에 가기 위해 ‘포크질’을 배우는 사이 ‘흑수저’들은 밤새 베껴 쓴 필사본 ‘인증샷’을 학교와 직장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섬마을 ‘짐승들’… 갓 부임한 女교사 집단 성폭행

    학부형 등 3명 교사에게 접근·술 권해 데려다 준다며 초교 관사로 가 몹쓸짓 “오지 근무하는 여교사 보안 대책 필요” 도서지역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새내기 여교사가 학부모가 포함된 동네 주민 3명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학부모 박모(49)씨와 같은 동네 주민 2명 등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횟집을 운영하는 박씨는 자신의 식당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 여교사 A씨에게 후배인 김모(38)·이모(34)씨와 함께 접근해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였다. 술에 약한 A씨는 이들이 한두 잔씩 따라주는 술을 마시다 결국 식당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후 박 모씨 등은 A씨를 바래다준다며 업어서 관사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관사는 주중에 A씨를 포함해 교사 4명이 사용하지만, 이날은 토요일이라 혼자만 남았다. A씨는 지난 3월 이 섬 초등학교로 발령받아 홀로 자취하면서 평상시 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고, 이날 가해자들과의 합석도 학부모와 교사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를 통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A씨가 22일 오전 깨어나 수상한 정황을 인지한 직후 112에 직접 신고해 성폭행 관련 증거를 고스란히 확보한 덕분이다. 박씨와 이씨는 범죄 사실을 시인했고, 김씨만 강력히 부인해 경찰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 A교사는 병가를 내고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요즘은 여교사라고 해서 낙도나 오지 근무를 피할 수는 없다. 오지 근무를 할 경우 승진·가점 등에서 각종 혜택도 있다. 전남지역에 근무하는 공립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1만 6840명으로, 이 중 1만 154명이 여교사다. 한 교사는 “외딴곳에 있는 학교 관사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점검과 보안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낙도·오지 학교의 관사와 여교사 주거 실태에 대해 현재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는 빠른 시일 내 오지에 발령받은 여교사들의 보안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학부모 낀 동네주민들 20대 여교사 성폭행…112 신고 직접 증거 확보

    학부모 낀 동네주민들 20대 여교사 성폭행…112 신고 직접 증거 확보

    도서지역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새내기 여교사가 학부모가 포함된 동네 주민 3명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학부모 박모(49)씨와 같은 동네 주민 2명 등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횟집을 운영하는 박씨는 자신의 식당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 여교사 A씨에게 후배인 김모(38)·이모(34)씨와 함께 접근해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였다. 술에 약한 A씨는 이들이 한두 잔씩 따라주는 술을 마시다 결국 식당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후 박 모씨 등은 A씨를 바래다준다며 업어서 관사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관사는 주중에 A씨를 포함해 교사 4명이 사용하지만, 이날은 토요일이라 혼자만 남았다. A씨는 지난 3월 이 섬 초등학교로 발령받아 홀로 자취하면서 평상시 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고, 이날 가해자들과의 합석도 학부모와 교사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일 국과수 감정결과를 통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A씨가 22일 오전 깨어나 수상한 정황을 인지한 직후 112에 직접 신고해 성폭행 관련 증거를 고스란히 확보한 덕분이다. 박씨와 이씨는 범죄 사실을 시인했고, 김씨만 강력히 부인해 경찰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 A교사는 병가를 내고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요즘은 여교사라고 해서 낙도나 오지 근무를 피할 수는 없다. 오지 근무를 할 경우 승진·가점 등에서 각종 혜택도 있다. 전남지역에 근무하는 공립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1만 6840명으로, 이 중 1만 154명이 여교사다. 한 교사는 “외딴곳에 있는 학교 관사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점검과 보안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낙도·오지 학교의 관사와 여교사 주거 실태에 대한 현재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는 빠른 시일 내 오지에 발령받은 여교사들의 보안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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