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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정부 부처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산하기관을 거느리며 실물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지난 6월 당시 김성진 대변인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추가로 과장급 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했거나 사의를 밝힌 상태다. 한때 산업부는 개방적인 조직 분위기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한 40개 공공기관을 거느려 정부부처 가운데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산하기관이 많아 퇴직 후 ‘제2의 인생’이 보장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방지법’(공직자윤리법)으로 공무원의 퇴직 후 재취업 규제가 강화되는 등 변화의 바람 속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현재 산업부에서는 단희수(44) 지역산업과장의 사표가 수리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42회로 조선해양플랜트과장 등을 지낸 단 과장은 국내외 조선 산업에 정통한 관료로 꼽힌다. 과거 정보통신부에서도 근무했던 단 과장은 국내 4대 그룹에 속하는 대기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과장에 이어 A과장도 최근 본부에 사의를 전달하고 일부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개인적 사정”이라고 말했지만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역경제정책관 출신의 김 전 대변인(행시 33회·건국대)은 대변인을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지방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외에도 이직을 준비하는 산업부 공무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직을 떠날 거라면 과장 때가 좋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산업부의 한 간부급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나중에 옷을 벗고 외부에 재취업을 하려고 할 때 업무 연관성 기준 심사에 대부분 걸려 민간으로의 취업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부 공무원은 “재취업 금지가 강화되면서 예전처럼 산하기관에 가기도 어려워졌고 승진도 힘들어졌다”면서 “60세에 공무원을 그만둬도 연금은 65세나 돼야 나올뿐 아니라 낮아진 연금으로는 미래 인생을 설계하기에 미흡하다는 직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관피아방지법은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들의 퇴직 후 취업제한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업무 취급 제한 대상자 범위도 2급 이상 고위직으로 넓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現 금융환경은 사육사 없는 정글… 살아남아야 자유 누린다”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現 금융환경은 사육사 없는 정글… 살아남아야 자유 누린다”

    서울신문은 지난 석 달간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 금융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금융당국과 금융사, 학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서울신문 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의 금융 환경을 “사육사가 사라진 정글”에 비유했다. 사육사가 있을 때는 굶어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대신 길들여져야 했다. 사육사가 없으면 자유를 얻는 대신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 사육사가 정말 사라진 것인지, 사라져 가고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서 금융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것인지 들어봤다. ■사회 유영규 서울신문 금융부 차장 →정부가 금융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국민의 체감지수는 낮다. 왜 금융개혁이 중요한가.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개혁이란 화두를 던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금융이 기본적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해야 하는 일차적인 기능을 지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금융산업 자체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곧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이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어떤 개혁이든 실생활에서 체감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금융회사에 대해 규제 완화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출발의 토대는 닦였지만 본격 출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도 시장에서는 규제를 탓하는 목소리가 많다. 더 풀어야 할 규제와 쥐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그 전에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금융기관이라는 말이 난 굉장히 어색하다. 금융회사라고 하지 않고 금융기관이라고 부른다. 호칭 자체가 기업을 이익과 계속 멀어지게 만든다. 사람들의 인식에도 ‘금융사는 공적기관’이란 이미지를 심어 “더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은행장 임기제도 말이 안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구조다. 또 직원들을 계속 다른 부서로 순환근무시키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 금융당국자도 임기가 있으면 안 된다고 본다. 못하면 바꿔야지, 잘하는데 왜 바꾸나.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건전성 규제도 소비자보호도 당연히 해야 하는 숙제다. 그런데 얼마만큼 할 것이냐는 판단의 문제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들이, 아 이런 표현 쓰지 말라고 했는데(웃음), 위험 부담을 하도록 규제를 풀면 건전성 문제와 충돌한다. 상품개발이나 판매에 관한 규제를 대폭 풀면 소비자 보호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금융은 원리원칙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굉장히 세부적인 이슈를 다룰 수밖에 없다고 본다. -권 행장 금융회사가 이익을 못 내면 지속할 수 없다는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미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비대면 채널이나 핀테크와 관련해 우리보다 빠른 진전을 보여 온 미국과 중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역시 잘 알고 계실 거다. 규제가 없으면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반대로 후유증도 큰 만큼 반면교사할 필요가 있다. -정 부위원장 금융기관은 건전성이 담보돼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재산을 매개로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영역보다 소비자 보호가 강하게 요구된다. 최근 이슈가 되는 부분은 영업행위 규제와 관련한 것인데 이 부분은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가격에 대한 규제, 보이지 않는 행정지도를 통한 그림자규제, 업권의 자율규제 등 다양하다. 이런 규제는 폐지 또는 완화돼야 한다고 본다. -안 원장 앞서 존 리 대표가 언급한 국내 경영진의 단기경영 문제는 핵심적인 이슈다. 미국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약 7~8년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3년 내외다. 장기경영을 할 수 없다 보니 단기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한다. 당기순이익에 집착하면서 장기적인 투자 안목은 잃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서비스에 정당한 대가를 내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만 해도 미국은 연 1~2%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우리는 공짜다. 그러니 PB들이 자금을 계속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려 한다. 금융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 손해를 보는 게임을 반복 중이다. -리 대표 미국은 이자율이 내려가면 은행 주가가 오른다. 예금금리는 내리지만 대출금리는 안 내려 예대금리 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만큼 은행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없다. 미국에선 금융당국의 간섭을 싫어한다. 오히려 협회 규제가 더 강하다. 회사 내부규정은 그보다 더 심하다. 그러니 감독기관이 할 일이 줄어든다. →정권이 바뀌면 금융정책은 일관성을 잃는다. 금융정책이 긴 안목에서 방향성을 가지고 이어질 방법은 없을까. -안 원장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걸 공무원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공약과 관련된 사항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식인데 직업공무원이 이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 점에서 새 정권이 들어섰을 때 언론과 학자들이 공약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거시적으로는 정권의 정책 일관성을 위해 5년 단임제가 아닌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5년짜리 정책만 남발하는 것에서 벗어나 계승과 발전의 정치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핀테크 등 정보기술(IT) 발달로 최근 금융산업에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은. -권 행장 은행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업은행은 유휴인력이 없다. 과거엔 한 점포에 20~30명이 근무했지만 이제 대형점포를 제외하면 7~10명 수준이다. 은행마다 환경이 다르니까 은행에 맡겨 줬으면 한다. 스마트금융부라든지 문화콘텐츠, 핀테크사업부 등이 계속 생긴다. 인력 구조조정이 다는 아니다.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하고 조직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 그동안 일상적으로 진행해 온 업무 프로세스도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한쪽은 이익을, 다른 한쪽에선 혁신을 고민하는 것이 효율성 있는 방향이지 인력과 점포 줄이기만이 구조조정은 아니다. -정 부위원장 지금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획기적으로 시장이 증가해 비용 절감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금융도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서비스 산업에서는 인건비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건비를 무조건 줄이자는 게 아니고 성과에 따라서 보수를 지급하자는 거다. 연차가 아닌 수익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따라 보수가 정해져야 한다. 관성적인 보수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혁신도, 비효율적인 지출구조 개혁도 불가능하다. -리 대표 미국에서 20년 일하고 한국에 오니까 차이점을 많이 느낀다. 물론 한국에도 장점이 있고 미국에도 장점은 있다. 사실 한국에 왔을 때 신기했던 건 보수체계였다. 3% 오르면 전 직원이 3% 오른다. 그래서 보수체계를 제일 먼저 바꿨다. 지금은 보상 시스템도 완전히 바꿨다. 한국 금융사는 위계가 지나치게 철저하다. 빠른 결정을 위해서는 수평적 조직이 돼야 하지만 한국은 수직적이다. 마인드는 꼭 공장 같았다. 금융에서는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걸 잘 몰랐던 것 같다. 이런 체계라면 누가 사장으로 와도 바뀔 게 없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금융개혁의 롤모델은. -정 부위원장 우리 금융체계는 미국과 유사하다. 은행, 증권, 보험사의 영역이 각기 다르다. 반면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이를 하나로 합친 유니버설뱅킹 시스템이다. 유럽은 미국처럼 자본을 기반으로 할 수는 없기에 개인들의 전문성에 의존한다. 시스템 면에서 보면 우린 미국에 가깝지만 사회적 기반을 보면 영국처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양측 모두 롤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안 원장 금융의 역할이 산업자본 형성 후 부가가치를 높여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때 영미식으로 가야 된다고 본다. 다만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 영미식 은행 모형이 사라지고 미국도 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영미식으로) 가는 건 쉽지 않을 거다. 자산운용사로는 개인적으로 웰링턴이 괜찮았다. 파트너십 회사인데 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신입사원부터 최고투자책임자(CIO)까지 아침마다 회의를 하면서 토론문화를 가져간다. 굉장히 감명 깊었는데 우리에게도 그런 롤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낙하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안 원장 사실 낙하산은 정부가 아닌 정치권에서 내려보내는 거다. 막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최소한의 공공성을 제외한 공기업은 빨리 민영화하는 것이다. 민영화가 불가능하다면 능력 위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선 전문성과 청렴도를 갖췄는지를 봐야 한다. 정권과의 관계에만 집착해 검증 초점을 맞추기보다 최소 자격을 갖췄는지, 적합한 인물인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 -정 부위원장 금융권은 전문가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낙하산이냐 아니냐 하는 잣대를 보면 통상 노조 시각이 크게 반영되는 듯하다. 일부에선 내부 승진이 아니면 다 낙하산이라고 한다. 사실 규제기관과 금융기업은 굉장히 상호 교환적이고 보완적이다. 그런데 때론 과도하게 낙하산의 병폐만을 부각한다. 시장과 정책당국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호보완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 봉쇄하는 듯하다. 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경쟁을 통하지 않고 금융기관 경영자가 되는 것은 분명히 낙하산이다. 다만 해당 회사의 소금 역할을 할 전문성 있는 외부인사까지 싸잡아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금융개혁이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성공하려면. -리 대표 금융개혁은 나라만 쳐다보면 안 된다. 민간이 주도해야 하는 분야다. 지금도 많은 금융사가 회사가 아닌 기관처럼 움직이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안 원장 그동안 정부는 동물원 사육사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금융회사가 죽지는 않았지만 순치됐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이런 동물을 자연에 풀어 주려 한다. 이제 금융회사에 공이 넘어온 것이다. 규제를 혁파하고 먹거리를 찾을 수 있게 해줬는데 그렇다면 금융회사가 화답할 차례가 아닌가. 정부에도 부탁이 있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나왔지만 혹시 정권이 바뀌면 금융개혁이 또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권 행장 금융회사도 최근 많이 변하는 환경에 위기의식을 크게 느낀다. 이런 위기의식 자체가 사실 금융개혁의 기본이고 본질이다. 모든 회사들이 스스로 혁신하고 개혁해야 한다. -정 부위원장 지금까지는 당국이 금융사의 코치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심판만 할 것이다. 코치를 안 한다는 건 경쟁에서 도태되면 안 봐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선수는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혁신하고 새 수익 모델을 만들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하는 금융기관은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도태되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변한 환경을 수용하고 정해진 룰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려는 금융회사, 그것이 당국이 희망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정리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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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개방형 직위 <국장급 임용>△국립중앙박물관 전주박물관장 김승희<과장급 임용>△국립중앙박물관 춘천박물관장 김상태△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 기량◇과장급 전보 <국립중앙박물관>△연구기획부장 윤성용△유물관리부장 신대곤△아시아부장 최선주△대구박물관장 권상열<국립민속박물관>△민속연구과장 이관호△유물과학과장 정명섭△어린이박물관과장 이난영◇과장직 승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이성덕 ■산업통상자원부 △정보보호담당관 장근무△산업재난담당관 조주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소통협력과장 안광수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전보△평택세관장 변동욱◇과장급 전보△인천세관 심사국장 이군재△국가관세종합정보망추진단 사업총괄과장 최연수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고준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서기관 승진△운영지원담당관실 김성수△기획재정담당관실 정남수△자문건의과 송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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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장 김송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대전청사관리소장 허만영◇과장급 전보△주민생활환경과장 천영평△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성기△지방세입정보과장 서정훈△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강성천△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장 이강옥△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명창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임대식△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김일열△읍면동 복지허브화추진단 기반조성팀장 박민정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인정숙△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활동안전과장 강정민△청소년자립지원과장 양철수△복지지원과장 김민아◇과장급 승진△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윤세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서실장 윤아선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황종대△회생지원부장 주승휴△기업진흥실장 겸 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시정협력추진단 양시선△도봉지점장 정동욱△성수지점장 이선종△이수지점장 김승영△사이버중앙지점장 김경수 ■헤럴드경제 △모바일편집장 겸 사내벤처총괄팀장 엄호동 ■한양대 ◇서울캠퍼스△공과대학1학장 박대효◇ERICA캠퍼스△프라임(PRIME)사업단장 이재성△프라임사업단부단장 백동현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장 김태구△프라임사업부단장 홍용근△백인제기념도서관장 박재섭△박물관장 이영식△외국어교육원장 김성철△소프트웨어교육원장 이형원△한국어문화교육원장 이수경△식당직영사업단장 박석근 ■일동제약 △일동히알테크 대표이사 이은국△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이장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사업본부장 김대기△교육본부장 전원흠△경영사업단장 박노열△감사실장 직무대리 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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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해외투자과장 전병근△지역산업과장 박찬기△디자인산업과장 최영수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중소서민금융정책관 최준우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정책과장 이병권△경영판로국 공공구매판로과장 이현조 ■머니투데이 △광고국 부장 송기우△광고국 부장대우 권양원 ■BNK투자증권 ◇승진 <상무>△종합금융부 조남기◇전보△전략기획본부장(상무) 이봉기△울산영업부 영업부장(이사) 강대수 ■DGB생명 △보험금심사부장 차동관△자산운용부장 천병규△천안지점장 이경규
  • [新전원일기] 대기업 이사, 年매출 1억대 멜론박사 되다

    [新전원일기] 대기업 이사, 年매출 1억대 멜론박사 되다

    “센비키야의 멜론이 먹고 싶소.” 천재 시인 이상(李箱·1910~1937)이 병상에 누워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말이라고 한다. 1930년대에 멜론이라니…. 선구적 모더니스트인 이상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센비키야는 1834년 설립된 일본의 고급 과일 전문점으로, 일반 과일 가게보다 3~10배까지 가격이 비싼 대신 최고의 맛과 모양을 자랑하는 과일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에 위치한 ‘예란 농원’에서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전영태(60)·구미경(54)씨 부부를 만나러 가는 길, 시인 이상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다. 농원 앞 둑길까지 마중 나온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정신이 아찔해졌다. 당대 최고의 천재 시인을 매료시켰던 이국(異國)의 향이 달콤하게 풍겨 오는 동시에 뜨거운 열기가 사우나에 들어섰을 때처럼 훅 하고 얼굴을 덮으면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바깥의 온도는 32도에 육박했고, 온실 내부의 온도는 그보다 10도 더 높았다. 멜론 농원을 제대로 둘러보기도 전에 등줄기와 겨드랑이에서 땀이 배어나왔다. 열대 과일을 조우하고 있다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여름에는 온실 내부의 온도가 50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체력 소모가 크죠. 그래도 햇빛을 받아 멜론 알이 굵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작지만 단단한 몸집, 새까맣게 탄 피부가 인상적인 전 대표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튼실하게 여문 멜론 앞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예란 농원에서 주로 생산하는 품종은 ‘머스크멜론’으로, 과일에서 사향(麝香)이 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껍질 표면이 그물로 둘러진 모양이라 해서 시중에서 ‘네트멜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1년 이곳 청남면으로 귀농한 전 대표는 ‘고급스러운 이국의 과일’이라는 멜론의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멜론은 일상적으로 먹는 과일이라기보다는 특별한 날에 먹거나 선물하기 좋은 과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중적이지 않은 고급 과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대신에 농사를 잘 지으면 그만큼 비싸게 팔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기도 합니다. 품종이 같은 머스크멜론이라 하더라도 크기, 모양, 맛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동네 과일 가게에서 1개에 5000원에 팔기도 하고, 백화점에서는 1개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죠.” # 깐깐… 고객 냉장고서 떨어질 당도까지 관리 상품성이 높은 멜론은 대체 어떤 멜론일까. 전 대표는 우선 식감을 자극할 정도로 예뻐야 하고 동그란 모양도 중요하다고 답한다. 멜론은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과일이라 모양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단다. 머스크멜론은 초록색 껍질 표면에 나타난 네트의 모양도 중요하다. 밝은 회색의 네트가 올록볼록 선명하고 두껍게 올라온 멜론을 상품(上品)으로 쳐준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과일의 맛이다. 전국에서 가장 단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는 전 대표에게 근거가 있는 자랑이냐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물었다. 달콤함이란 손으로 만져지거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미감이 아니던가. “보통 14브릭스(Brix·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단위) 정도의 멜론이면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 저는 과일 안쪽 기준으로 16브릭스가 되어야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껍질과 가까운 바깥쪽 과육도 12브릭스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기준도 세워 놓았고요.” 깐깐한 품질 관리를 위해 출하가 가까워지면 매일매일 당도를 측정한다. 열매마다 철저하게 당도 표시를 하면서 관리하기 때문에 남다른 맛의 멜론을 출하할 수 있단다. 너무 달아서 거부감을 느끼는 고객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 멜론을 한 번 맛본 손님들은 다른 집 멜론은 싱거워서 못 먹겠다고 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멜론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온도가 내려가면 그만큼 단맛이 줄어들거든요. 냉장고 안에서 단맛이 감소되는 것까지 감안해서 당도를 관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멜론은 아무리 달아도 기분 나쁜 단맛이 아니라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해 주잖아요.” 멜론에 대해 ‘후숙 과일 채소이기 때문에 덜 익은 것을 수확해 익혀 먹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전 대표에 따르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과일을 구입 후 2~3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출하되는 시점에 16브릭스에 달하는 예란 농원의 멜론이니, 후숙시킨 다음에는 당도가 더 올라간 상태로 고객의 식탁에 오를 것이다.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오래 두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맛있게 멜론을 먹는 방법이라고 귀띔까지 해준다. 아직 출하 시기가 아니라 당도가 떨어질 거라며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전 대표가 따 온 멜론 하나를 아내 구씨가 예쁘게 깎아 내놓았다. 맛이 별로 없을 거라는 그의 말과 달리, 특유의 향이 코끝을 휘감으면서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과육의 부드러움이 일품이었다. “충분히 맛있다”는 나의 칭찬에 머리를 갸웃거리며 전 대표는 당도계를 꺼내 과일의 당도를 측정해 보여주었다. 측정 결과는 14브릭스. 시중에서는 괜찮은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본인 기준에는 못 미친다며 맛있는 멜론을 맛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전 대표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단맛과 함께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드는 멜론의 육질도 범상치 않았는데, 출하 직전까지 멜론에 물을 주는 것이 그만의 과육 관리 비법이란다. “다른 멜론 농가에서는 출하 보름 전부터 멜론밭에 물 공급을 끊어요. 가물어야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멜론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과일이잖아요. 저는 수분 공급이 충분해야만 과육이 부드럽고 영양분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을 끊지 않는 대신 과일이 터지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하죠. 물 때문에 과일이 싱거워지지 않도록 당도 조절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고요.” 당도가 높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농부의 손에서 풍부한 물을 머금고 자란 예란 농원의 멜론은 도매시장 대신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직거래로 판매된다. 실제로 전 대표의 멜론은 일반 농가의 멜론보다 박스당 1만~2만원 더 비싸게 팔린다. 200평짜리 비닐하우스 7동 규모로 따로 직원을 두지 않고 부부 위주로 농사를 지으면서도 1억원 이상의 연매출, 5000만원 수준의 연소득을 자랑하게 된 것은 까다로운 농법을 고수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 덕이다. # 행복… 윗선 결재 안 받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 충북 영동에서 나고 자란 전 대표는 광운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 입사해 이곳에서만 30여년을 일했다. 서울로 올라가 성공하고 싶었던 시골 소년의 꿈은 현실에서 이뤄졌다. LG오티스에서 이사까지 지냈고, 2010년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직했다. 회사에서는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올라가 본 셈이었다. 문제는 대기업 임원 자리를 내려놓았을 때 그의 나이가 55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백세 시대에, 겨우 인생의 절반에 도달한 시점인데 회사에서는 할 일이 없었다. 협력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몇 년 더 일한다고 한들 그 이후의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다. 귀농을 결심한 계기도 여기에 있었다. 고향 땅과 가까운 곳에서 멜론 농사를 지으면서 인생 이모작을 꿈꿔보기로 했다. “퇴직 5년 전부터 귀농을 결심하고 꾸준히 정보들을 수집했어요. 주말이면 전국 곳곳에 땅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저한테 맞는 작물이 무엇일지 알아보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타고난 이과 체질’이라 농사에서도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것을 즐긴다는 전 대표는 윗선의 결재가 필요했던 회사 생활과는 달리, 직접 농원을 운영하면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이 벌이는 적더라도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단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느라 큰 수익이 나지 않았어요. 머스크멜론뿐 아니라 양구멜론, 백자멜론 등 다양한 멜론을 수확하느라 효율성도 떨어졌고요. 하지만 손해가 나더라도 제가 책임지면 될 문제이니 마음이 편해요.” 손해가 생기면 부인에게 혼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내 구씨가 옆에서 싱긋이 웃으며 말한다. “귀농을 결심했을 때에도, 농사짓는 방식에 대해서도 저는 한 번도 불만을 표시해본 적이 없어요. 워낙에 남편이 성실하고 반듯하기 때문이죠. 같이 농사를 짓지만 남편이 저보다 몇 배는 더 고생하는 걸요.” 대기업 임원 사모님에서 농사꾼이 되어 햇볕에 그을리는 일상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사 사모님에서 대표이사 사모님으로 승진한 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씨 가족은 청양군에서도 성공적인 귀농귀촌 사례로 꼽힌다. 큰딸 예슬씨(29)는 지방공무원직에 합격해 올 봄부터 청양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딸이 수년간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다가 지원 지역을 바꾸면서 한 번에 합격한 것만 보아도 청양과 전 대표 가족 간의 기운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단다. 두 딸의 아버지인 전 대표는 예전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딸 바보’였다고. 예란 농원이라는 농원 이름은 둘째 딸 예란씨(28)의 이름에서 따왔다. ‘예쁘고 맛있게 자란 멜론’이라는 뜻은 딸 이름을 따서 작명부터 하고 나중에 붙인 거라고 한다. 모든 일에 딸들이 우선이라는 딸 바보 아버지는 이제 딸을 돌보는 마음으로, 자식과 손주에게 가장 맛있는 과일을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멜론을 키운다. # 신뢰… 겉으론 알 수 없는 멜론, 농부가 답 서양 속담에 ‘사람과 멜론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Man and melons are hard to know)는 말이 있다. 우리 속담으로 치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와 같은 말인데, 그만큼 겉으로 봐서는 멜론의 맛이나 품질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꺼운 껍질에 싸여 눈으로는 좀처럼 그 속을 가늠하기 어려운 멜론, 어쩌면 그래서 그 멜론을 키우는 사람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멜론을 알기는 처음 본 사람을 아는 것처럼 어렵지만, 신뢰할 만한 멜론 농부 하나를 알고 지내는 것은 씁쓸한 인생의 달콤함을 배가시키는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부산 출생.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씨줄날줄] ‘유리천장’/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리천장’/강동형 논설위원

    ‘유리천장’, ‘토큰 우먼’, ‘여왕벌 신드롬’. 이들 용어는 ‘고위직 여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란 말은 1987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유리천장은 투명해 보여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 보면 올라갈 수 없는 여성들의 승진 장벽을 의미한다. 여성의 입장에서 유리천장은 깨트려야 할 대상이다. 미국 정부는 유리천장을 여성뿐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인위적인 승진 장벽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토큰 우먼’(Token Woman)은 능력과 상관없이 상징적으로 고위직에 오른 여성을 일컫는다. 토큰은 상징이나 기념 등의 의미를 갖는다. 어떤 조직이 사회적인 비판을 피하기 위해 여성을 고위직에 상징적으로 앉힌다는 의미에서 토큰 우먼이라 부르고, 토큰 현상이라고도 한다.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공직사회에서 토큰 우먼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토큰 우먼은 여성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일을 잘하든 못하든 과대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직위와 경력을 가진 남성에 비해 업무나 재량권이 적게 주어지고, 남성화 경향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여왕벌 신드롬’은 여성 스스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벌집 안에 여왕벌은 유일한 존재다. 다른 여왕벌을 인정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조직 내에서 최고위층에 오른 여성이 자신 혼자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다른 여성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 것을 여왕벌 신드롬이라고 한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이러한 유형의 여성 리더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의 가장 큰 적이 여성인 셈이다. 며칠 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 수락 연설에서 “(유리)천장이 사라지면 무한한 하늘이 열린다. 미국의 1억 6100만 여성과 소녀들이 가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나아가자”고 역설했다고 한다. 언론은 그녀의 연설문을 인용해 유리천장을 깨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제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일본에서 도쿄도지사에 여성인 무소속의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당선됐다. 그녀 역시 유리천장을 허문 여성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이루지 못한 여성 대통령과 여성 총리를 배출한 나라로 외형적으로는 부러울 게 없다. 여성의 사회 진출 현황을 보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검찰이나 경찰 총수가 배출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유리천장이 두꺼운 사회다. 고위직에 진출한 여성들이 현직에 만족한다면 유리천장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깨트리는 전제 조건은 여성들의 자각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 조만희△금융세제과장 박상영△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박홍진 ■외교부 △창조행정담당관 조재홍△재외공관담당관 황소진△정보화담당관 임진혁△외교정보보안담당관 박남수△의전행사담당관 임형태△북미2과장 강수연△남미과장 김건화△중미카리브과장 황경태△서유럽과장 권혁운△유라시아과장 문인석△중동1과장 조주성△인권사회과장 최원석△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손성연△재외국민보호과장 구태훈△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 류호권△국제에너지안보과장 최재하△북핵협상과장 이원우△대북정책협력과장 유창호△국립외교원 교육운영과장 최준호△국립외교원 외국어교육과장 임경훈△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장 이종섭△SOFA운영팀장 류인식◇인사 내정△공보담당관 조성호△북미1과장 김준표△아프리카과장 조수진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장영환◇고위공무원 승진△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이동혁◇과장급 전보△지방세정책과장 조영진△지방세운영과장 송경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환경과장 임영남△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임시우 ■국민안전처 △비상대비훈련과장 장은영△민관지원담당관 박계태△미래재난협업담당관 소철환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국장 김우호△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하태욱△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김진수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기획조정관 이국형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승철 ■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박영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박찬수 ■한국전기연구원 △전자기파응용연구센터장 이경희△RSS센터장 진승오△기술혁신지원실장 조국희△전산설계실장 김홍규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겸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김승택△기획전략실장 김기선△동향분석실장 겸 노동시장분석센터소장 성재민△패널데이터연구실장 김유빈△국제협력실장 길현종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문진수 권영호 ■세계일보 △심의인권위원실 심의·인권위원 박영준 ■아시아투데이 △중국 옌청특파원 이지훈△일본 도쿄특파원 엄수아 ■MBC △보도국 편집1센터 주말뉴스부장 임영서△보도국 취재센터장 겸 보도국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 오정환 ■한화투자증권 ◇신임△기업분석팀장 박영훈△투자전략팀장 마주옥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채권부 이사 최인식 ■동부증권 ◇선임△기업금융본부장 이강배◇전보△FAS본부장 이명기
  • 中공산당 금기 언행 매뉴얼 보니

    중국 공산당이 10월 열리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주제를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으로 정한 가운데 저장성 닝보시 기율위원회가 만든 ‘당원 간부들의 금기 언행’ 포켓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규율, 업무태도, 민원인 응대, 생활태도, 학습기풍 등 5개 단락으로 나뉜 포켓북은 68개 금기 언행을 만화와 삽화로 소개하고 있다. 공산당원이나 간부가 일반인과 대화할 때 피해야 할 언행으로 “내 소관이 아니다”, “승진하고 싶지 않다” 등을 꼽았다. 반부패 사정활동이 지속되면서 공직자 사이에 ‘안전’을 최고로 치며 승진을 꺼리는 무사안일이 팽배해 있음을 지적한 대목이다. 회식 자리에서는 “한 번 사는 인생, 누리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사무실에서는 “야근해봤자 월급 오르지 않는다”, “일 얘기는 내일 하자” 같은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외국산이 국산보다 훨씬 낫다”, “나랏일은 윗사람에게 맡기고 우리 같은 졸병은 가족 건사나 잘하면 된다” 등도 금기어 리스트에 올랐다. 서로 보너스나 수입, 퇴직연금을 다른 이가 듣도록 발설해서도 안 된다고 신화통신이 포켓북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과거 스위스의 한 글로벌 기업을 방문했을 때 세 번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인사관리 총책임자의 나이가 겨우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에 처음 놀랐고, 이 사람이 고졸 여성이라는 점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임원 비서였다고 합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업무도 맡고 한 단계씩 직급이 올라갔던 것이지요. 그런데 자격증이 9개여서 또 놀랐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능력 중심 사회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대받는 세상이 바로 능력 중심 사회입니다.” 박영범(60)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일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 사례를 꺼낸 뒤 대뜸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고개부터 숙였다.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만남에서, 직원들과의 토론에서 늘 ‘학벌 타파’를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도려내는 데 힘쓴 그였지만 “아직 국민 눈높이에 도달하려면 멀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국의 명문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도 이른바 스카이(SKY) 교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과거 일부 강연에서 배제되는 아픈 경험을 했다는 그다. 그래서 그는 나직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능력 중심 사회로의 구조개혁을 위해 이제 더 물러설 길도 없고, 병폐에 무릎을 꿇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기업들은 엔지니어의 3분의2가 고졸 출신이고, 수십년 전부터 능력 중심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고졸과 대졸, 학벌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과정은 끝없이 지난한 길이지만 전 직원과 한 몸이 돼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 그가 온 힘을 기울여 마련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지난달 확정·고시돼 법적인 지위를 얻었다. 24대 직업 분야, 847개 표준과 1만 599개 능력단위가 마련됐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국가가 표준화해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CS를 채용기준으로 하면 학벌이 자리를 잃게 된다. 앞으로는 교육훈련과 자격, 일 경험을 결합하는 국가역량체계(NQF)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된다. 박 이사장은 “공단과 1만 2000명의 실무 전문가가 함께 과정을 개발해 학벌이나 토익 점수가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노동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성적만 중시하고 정작 현장에서는 쓸모가 없는 ‘장롱 면허’를 개선하는 데도 애썼다. 그래서 탄생한 게 ‘과정평가형 자격’이다. 검정형 자격이 시험 결과 중심으로 최종 평가로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훈련에 참여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거치고 자체 평가와 외부 평가를 한 뒤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1명이 자격을 얻었다. 박 이사장은 “부산의 자동차 공장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니 ‘일반 자격증보다 2~3배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힘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자격을 얻으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중시한 그의 노력은 큰 결실로 다가왔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선수단을 인솔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19번째 종합우승을 일궜다. 청년의 고용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는 지난달 기준으로 4300개 기업에서 2만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습과 근로를 동시에 진행해 고용시장 미스매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근로자는 기업에 일찍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고, 기업은 숙련기술인을 채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제도”라며 “다만 일·학습병행제법이 하루빨리 입법 완료돼 근로자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과 정보 개방성 강조로 지난 6월 해외 취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가 우수 사례로 시연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말로만 현장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취임 후 200여개 기업을 방문하고 1300여명인 공단 직원의 3분의2 이상과 직접 점심을 먹으며 대화했다고 한다. ‘하나되는 조직 만들기’(One HRD Korea) 운동을 통해 모든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런치톡’, 독서간담회, ‘무비 톡톡’ 등을 통한 직원과의 만남을 강조했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승진자 3분의1 이상을 무조건 여성에게 배정하고, 취임하자마자 직원 훈련비를 2배로 인상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서비스 마인드와 유연성을 가지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2년의 변화를 통해 30~40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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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양성필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획재정담당관 장정교△나라사랑정책과장 임성현△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장 나치만△서울북부보훈지청장 구남신<서기관>△등록관리과장 황선우△단체협력과장 김남영△국립묘지정책과장 정병천△국제보훈과장 이상은△울산보훈지청장 안중엽△경남동부보훈지청장 전용진△국립산청호국원장 심재용△충남서부보훈지청장 안기선 ■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감사관 김영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동음향센터장 강웅△대기환경표준센터장 이상일△에너지소재표준센터장 백운봉△안전측정센터장 김기복△의료융합측정표준센터장 김용태 ■여신금융협회 ◇승진△사업본부장/집행이사 이태운◇전보△자율규제부장 이경원△신기술금융부장 겸 감사실 실장 김태훈△대외협력부장 백인수△소비자보호부장 백승범 ■CTS기독교TV △방송본부장 고장원△전략기획실장 백승국△경영본부장(직무대행) 황우중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백승학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원장 금기연 ■고려대 △이과대학장 윤성택 ■한양대 ◇서울캠퍼스△링크(LINC)사업단장 성태현△산학협력2부단장 이상욱△박물관장 안신원△링크(LINC)사업단부단장 류호경△인성교육센터장 송영수◇ERICA캠퍼스△교무부처장 오철△입학부처장 황승준△학술정보관장 고운기△한양상담센터장 겸 양성평등센터장 이인숙 ■국민대 △교학부총장(학부교육선도추진단장 겸임) 박찬량△교무처장(행정대학원장 겸임) 이석환△관리처장 이호선△창업지원단장 이민석△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강병하△평생교육원장 최준수△예술대학장 김경중△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정치대학원장 박휘락△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 김도현△종합예술대학원장 이선경△국민대 신문방송사 주간 문창로 ■인천대 △부총장 권명회△대학원장 조한국△인문대학장(문화대학원장 겸임) 황미옥△자연과학대학장 최원△사회과학대학장(행정대학원장·사회과학연구원장 겸임) 송다영△글로벌법정경대학장 이종열△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 겸임) 박재윤△정보기술대학장(정보기술대학원장 겸임) 성미영△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 겸임) 홍기용△예술체육대학장 성창훈△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시자△도시과학대학장 박창화△생명과학기술대학장 안순길△교무처장 유혜경△입학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학생생활상담소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허진△기획예산처장 옥우석△연구산학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구경헌△대외교류처장 박미진△도서관장 박주문△정보전산원장 박문주△평생교육원장 윤병조△체육진흥원장 홍진배△생활원장 직무대리 차기율△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함남우△기초교육원장(외국어교육센터장 겸임) 임정훈△취업경력개발원장 서정현△국제교류원장(국제지원센터장·인천한국어학당원장 겸임) 질 레스리에 타오△대학출판부장 김홍섭△영자신문사 주간 직무대리 채드 데이비드 앤더슨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영찬△공과대학장 김성복△미네르바 칼리지학장(글로벌) 라영균△기획조정처장 장지호 ■한밭대 △교무처장 강진규△학생취업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임) 남윤의△기획처장 최종인△산학협력단장 이재흥△대학원장(산업대학원장 겸임) 심재명△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최병욱△정보기술대학장(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겸임) 박현주△건설환경조경대학장 박천보△인문사회대학장 공석구△경상대학장(창업경영대학원장 겸임) 박준병△입학관리본부장 임준묵△도서관장 이학문△공동실험실습관장 박준식△전산정보원장 최해철△평생교육원장(교육연수원장·평생교육단과대학설립준비단장(가칭) 겸임) 임재학△국제교류원장 강희정△대학신문방송국주간 김덕수△교수학습센터장 최윤석△학생생활관장 김주리 ■이데일리 △산업에디터(소비자생활부장 겸임) 김상헌
  •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해외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성과보상제도를 운용합니다. 우리가 민영화를 하려면 그들이 인정할 만한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몸값 높여 해외투자자 모셔와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그래서 성과연봉제 수술이 다른 은행보다 더 절실합니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보상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살아남기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 한 이사가 민영화 진척 사항을 묻자 이광구 행장은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격정적으로 답변을 쏟아냈다. 홍일화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호근 연세대 경영학 교수,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와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등 사내이사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적은 있지만 아예 도입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 당국의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 방침에 맞서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만큼 성과연봉제는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다.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들은 이미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지만 ‘민간 영역’인 시중은행들은 노조의 거센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행장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은행의 ‘절박함’이 배어 있다. 민영화를 하려면 해외 투자자 유치가 절실하다. 이 행장은 “그러자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인력 운용이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나 늘어나는 등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부실여신 비율도 떨어졌다. 이 행장은 “수익성과 건전성은 (투자자 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고 남은 것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인 만큼 다른 은행 눈치 볼 것 없이 먼저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상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성과보상 체계 구축은 늦출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사외이사들 “노조 만나 설득” 질책도 사외이사들은 “그럼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 행장을 질책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성과연봉제는 개별 노조가 아닌 금융노조(산별노조)가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단체교섭할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이 행장은 이사들의 질책에 고개 숙이면서도 “우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처지가 다르다는 점을 (우리은행) 노조가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예보 등 일부 금융 공기업처럼 시중은행도 금융노조 방침과 별개로 각자 사정에 맞는 성과연봉제를 합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내놓는다.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KEB하나은행이 1000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등 은행마다 성과주의 도입 기반을 조성해 가는 분위기”라면서 “그렇더라도 성과연봉제 도입 방침을 대놓고 밝힌 시중은행장은 없었던 만큼 (이 행장의 언급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경찰관 아저씨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한 어린 소녀의 흐뭇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롤레트에서는 매우 사랑스러운 티파티(다과회)가 열렸다고 CBS뉴스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손님은 푸근한 인상의 패트릭 레이 경찰관. 그리고 차를 대접한 주인은 바로 작고 귀여운 벡슬리 노벨 양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아주 작은 테이블에 앉아 찻잔으로 건배하는 모습이다. ‘영웅을 축하하다’(Celebrate a Hero)라는 사진 제목이 암시하듯 노벨에게는 레이 경찰관이 영웅인 것이다. 곧 3살이 되는 노벨은 사실 1년 전 이날 동전을 잘못 삼키면서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노벨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이가 바로 레이 경찰관이었다. 그날 레이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 조치 덕분에 노벨은 갖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이날부터 레이 경관은 노벨의 영웅이 됐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노벨은 부모가 딸 노벨의 생명을 구해준 레이 경관을 초대한 것이다. 이날 기온은 비록 38도가 됐을 정도로 무더웠지만, 레이 경관은 제복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바른 자세로 웃음을 잃지 않고 노벨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전문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레이 경관이 소속된 롤레트 경찰서와 롤레트 시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됐고 이후 여러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 때문에 레이 경관은 다음 달 중에 승진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경관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벨의 숨이 되살아난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Chelle Cates Photography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교육부 △한국체육대 사무국장 심민철△한밭대 사무국장 조일환△ASEM 교육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지원근무 오응석△중앙교육연수원 하영자△감사관실 홍수영△기획조정실 신민규△학교정책실 전용진△대학정책실 길인영△평생직업교육국 이운식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김기혁△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김진구△통일준비위원회 사무국장 김병대 ■부산시 ◇3급△신공항지원본부장 김부재■코트라 ◇승진 <1직급(처장)>△테헤란무역관장 김승욱 ■MBC ◇보도국△베이징특파원 김연석△런던특파원 박상규
  • “4000원 부당이득도 범죄” 20년전 외쳤던 진경준, 9억 뇌물로 절친과 무너져

    “4000원 부당이득도 범죄” 20년전 외쳤던 진경준, 9억 뇌물로 절친과 무너져

    ‘엘리트 검사의 전형’, ‘사회악 척결의 선봉장’이었던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이 결국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대표 등으로부터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넥슨 주식 시세차익으로만 130억여원을 벌어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인 지 4개월 만이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 기소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검찰은 진 검사장을 해임해 달라고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거침없이’ 뒷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진 검사장은 검찰 내에서는 ‘엘리트 검사’의 모델로 통했다. 서울대 법대 3학년에 재학하던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행정고시(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하면서 1995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임관 이듬해에는 암표를 팔아 4000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회사원을 구속하면서 매스컴에 오르기도 했다. 진 검사장은 당시 “암표 판매 행위는 피서객이나 귀향객들의 심리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올리는 나쁜 범죄”라고 강조했다. 당시 그 암표상은 앞서 같은 전과를 갖고 있어 구속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 4000원으로 구속’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법 정의 실현에 충실한 검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2005년, 그의 공직 철학과 행보가 달라졌다. 넥슨 비상장주식 매입대금 4억 2500만원을 받은 때다. 서울 마포구의 인접 학교(환일고, 광성고)를 다닌 ‘동네 친구’인 진 검사장과 김 대표는 1986년 나란히 서울대 법대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한 뒤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과 잘 아는 한 법조계 인사는 “그냥 줬으면 줬지 진 검사장이 김 대표에게 주식대금을 빌린다는 것은 두 사람 관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정도로 돈독하다. 진 검사장은 김 대표의 각종 ‘스폰’을 점점 더 과감하게 요구하고 받아 챙기게 된다. 2005년 11월부터 2014년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김 대표와 넥슨 측으로부터 가족 해외여행 경비로 5011만원을 지원받은 게 대표적이다. 진 검사장이 넥슨이 거래하는 여행사에 전화해 항공권을 받아가면 김 대표가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식이다. 2008년 2월부터 2009년 3월까지는 넥슨 명의의 법인 리스 차량이던 제네시스를 공짜로 사용한 뒤 3000만원이던 이 차량을 넘겨받기도 했다. 진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에는 서용원(67)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접근해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인 B사로 일감을 몰아주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내사 사건이 무혐의 처분된 지 1개월 만이었다. ‘스폰서 검사’ 생활을 누리는 와중에도 진 검사장은 검찰 내에서 승승장구했다.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과 형사기획과장 등 주요 보직을 섭렵했다. 2015년 2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준비단장을 맡을 정도로 장관의 신임도 두터웠다. 그의 ‘이중생활’은 언론의 계속된 의혹 제기와 이에 따른 검찰 수사로 막을 내렸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짜로 주식을 받았음에도 마치 장모에게 돈을 빌려 매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특임검사는 “건넨 돈의 대가성 부분은 검사 직무 관련 포괄적 대가로 봤다. 법률자문이나 사건 관련 상담을 해주면서 관련 내용을 직접 알아봐 준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명계좌도 드러났다. 진 검사장은 처남의 계좌를 사용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금이나 주식을 거래했다. 진 검사장은 2011년 5월 한 보안업체 주식 1만주를 4000만원에 사고 이듬해 1억 2500만원에 매각해 차익을 챙겼다. 이때도 해당 보안업체 대표 명의의 계좌를 이용했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김 대표를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서 전 부사장은 뇌물 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대표의 배임 의혹 등과 관련된 고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권동욱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장 박석하△의료자원정책과장 이스란△공공의료과장 임혜성△구강생활건강과장 김기석△보건산업진흥과장 김주영△자립지원과장 김우기△기초의료보장과장 이경은△장애인정책과장 임을기△분석평가과장 조충현△요양보험제도과장 김혜선△질병관리본부 전략기획단(단장) 양종수△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홍정익△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직무대리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과장 이주현△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이종상△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윤보영△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장 정종갑△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김동민△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오태욱△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윤영득△건강증진과장 권병기 ■국토교통부 ◇인사교류△부산광역시 문석준 ■서울시 ◇1급 승진△도시교통본부장 윤준병△시의회사무처장 김경호◇2급 승진△시민소통기획관 서정협△창조경제기획관 김선순△복지본부장 장경환△한강사업본부장 황보연△도시기반시설본부장 고인석△재생정책기획관 강맹훈◇3급 승진△민생사법경찰단장 김용남△정책기획관 김태균△주거사업기획관 김성보△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정중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김병진△미래전략추진단장(서울지역본부장 겸임) 이충호△전북지사장 김도원△광주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 이인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김병관△전략기획부장 김동호△월드프렌즈코리아(WFK)부장 김승범△경제사회개발부장 백숙희△해외운영안전실장 성춘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감사 오정환 ■사회보장정보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창빈△정보개발본부장 조봉오△복지정보본부장 최명경△바우처관리본부장 최재항△바우처정보본부장 박병환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김현명 ■이화여대 △학사부총장 송덕수△대학원장 오정화△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겸임) 김경효△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강동범△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사회복지대학원장 겸임) 정순둘△신학대학원장 정희성△정책과학대학원장 최대석△임상보건과학대학원장 권오란△인문과학대학장 박창원△사회과학대학장 최은봉△자연과학대학장 윤영대△사범대학장 성효현△건강과학대학장 김경숙△호크마교양대학장 김정선△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이인성△교무처장 서혁△기획처장 박선기△학생처장 정현미△입학처장 남궁곤△총무처장 조미숙△재무처장 이외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오억수△국제교류처장 박인휘△대외협력처장 한종임△중앙도서관장 정연경△감사실장 오종근△교목 양현혜△건축본부장(의과대학) 강미선△교육혁신단장 송덕수△교육혁신센터장 정혜중△MOOC센터장 강영옥△이화학술원사무국장 권은미△박물관장 장남원△자연사박물관장 원용진△이화역사관장 함동주△국제하계대학원장 박인휘△이화미디어센터주간 차희원△출판문화원장 권은미△사회복지관장 정순둘△문화예술교육원장 이인성△기초과학연구소장 윤주영△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장 류철균△다문화연구소장 박창원△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소장 우정원△글로벌식품영양연구소장 박윤정△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소장 이지희△이화CNRS 국제공동연구소장 우정원△이화·잭슨랩암면역치료법연구센터소장 이상혁△세포항상성연구센터소장 윤영대 ■서울여대 △교목실장 김기숙△교무처장 이병걸△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김경원△사무처장 이윤선△기획처장 오승현△입학처장(입학사정단장 겸임) 한승준△산학협력단장(연구지원실장·창업보육센터장·창업교육센터장 겸임) 노용환△국제교류단장(외국인지원센터장 겸임) 정낙원△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장 김명숙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그룹장직무대행>△경영기획그룹 신동철(전략기획본부장 겸직)<본부장직무대행>△경영관리본부 최문영◇부서장 신임 <부서장>△디지털전략부 박상용△PBS준비팀 임일우(에퀴티 스왑부장 겸직)
  •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차장 지명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차장 지명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58) 경찰청 차장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행정자치부 장관의 제청 절차를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공식 휴가 중이지만 강신명 경찰청장의 임기가 다음달 중에 끝나기 때문에 후임 인사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경찰 내부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명성이 자자하다. 경기 수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82년 순경 공채로 입직했다. 경사 때인 1989년 간부후보 시험을 치르고 경위로 다시 입직했다.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외사국장·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본청 주요 보직을 거쳐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치안정감 승진 후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거쳐 현 정권의 국정철학을 잘 알고 있는 인사로 꼽힌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 파견 후 승진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 후보자는 지역색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유신고를 다니다 퇴학했다. 검정고시로 고교를 마친 뒤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거쳐 언론과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영란법 ‘합헌’···헌재 “언론인·사립교원, 높은 청렴성 요구된다”(종합1보)

    김영란법 ‘합헌’···헌재 “언론인·사립교원, 높은 청렴성 요구된다”(종합1보)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부정청탁금지법은 오는 9월 28일 시행된다. 헌재는 28일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한국기자협회(기자협회) 등이 제기한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4건의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 먼저 헌재는 부정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봤다. 헌재는 “교육과 언론이 국가나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이들 분야의 부패는 그 파급효과가 커 피해가 광범위하다”면서 “언론인과 사립학교 관계자에게는 공직자에 맞먹는 청렴성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됐던 ‘배우자 신고의무’ 조항과 관련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금품 등을 받거나 금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사실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신고 조항과 제재 조항에 따라 처벌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조항들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또 부정청탁금지법이 규정한 채용, 승진, 계약, 입찰, 인허가 과정 등에서의 ‘부정청탁’의 개념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지 않고, 금품수수 등에 대한 기준을 대통령령에 위임하는 것도 헌법에 합치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직자와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 교원 등이 직무 관련성과 관계 없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부정청탁금지법의 핵심 조항이다. 지난해 3월 부정청탁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대한변협, 기자협회를 비롯해 인터넷 언론사, 사립학교와 사립유치원 관계자 등이 각각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모든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개변론을 열어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정용욱△평가지원과장 정부효△규제정책과장 송민섭△경제규제심사1과장 권혜린△사회규제심사1과장 박용우△정당협력행정관 이동준△행정관리팀장 고관규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김용호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이은영 ■경기도 △예산담당관 최문환△규제개혁추진단장 고봉태△회계과장 유재필△도서관정책과장 최영두△체육과장 박덕진△재난안전본부 안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응범△국제통상과장 이소춘△대외협력담당관 김동기△아동청소년과장 정태옥△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오재영△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기상△토지정보과장 김지희△과학기술과장 엄진섭△축산정책과장 견홍수△보도기획담당관 김회광△해양항만정책과장 박찬구△사회복지담당관 이동재△경기일자리센터장 배한일△노인복지과장 전진석△장애인복지과장 홍성유△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김종구△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태기△빅데이터담당관 신용석△자원순환과장 윤중환△친환경농업과장 이관규△종자관리소장 김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 옥천석△수산과장 김상열△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강중호△도시주택과장 김남근△북부환경관리과장 신욱호△기후대기과장 직무대리 김하나△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이해길△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서명훈△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이상덕△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오조교△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부장 김태화△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윤종철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홍성택◇이사관 전보△제주발전연구원 박재철◇부이사관급 승진△특별자치행정국장 고창덕△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현민△관광국장 직무대리 이승찬△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고운봉△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 윤창완△해양수산국장 김창선△환경보전국장 김양보△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강명삼△교통관광기획단장 오정훈△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고상호△세계유산본부장 김홍두△제주시 부시장 조상범△제주문화예술재단 홍봉기△제주도관광협회 변태엽◇부이사관급 전보△전략산업추진본부장 겸 경제산업국장 문원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현공호△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김영진△협치정책기획관 현수송 박홍배 강승수△기획재정부 양기철△제주개발공사 양창호◇서기관급 승진△총무과장 김일순△예산담당관 직무대리 이영진△평생교육과장 직무대리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우△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양훈△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창우△기업통상과장 직무대리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직무대리 임수길△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김명옥△친환경농정과장 직무대리 전병화△수산정책과장 조동근△해양산업과장 직무대리 이기우△생활환경과장 윤승언△교통관광기획팀장 현대성△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 고종석△의회사무처 강승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홍순영△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김승만△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오영복△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김상운△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직무대리 정성호△동물위생시험소장 이성래△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중국상해대표처 현홍직△환경부 고철주△서귀포시 한상기 김찬호◇서기관급 전보△비서실장 김태엽△청렴감찰관 문경진△재난대응과장 임한준△자치행정과장 김남선△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김영근△4·3지원과장 고순향△문화정책과장 이상헌△체육진흥과장 김남윤△관광정책과장 현근협△경제정책과장 현창행△전력산업과장 이영철△식품원예특작과장 오창호△감귤진흥과장 이우철△축산과장 김경원△환경자산물관리과장 고대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고오봉△의회사무처 박성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경헌△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현석교△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양병우△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홍영기△축산진흥원장 김창능△해양수산연구원장 양희범△한라도서관장 이순배△제주컨벤션뷰로 이병철△제주여성가족연구원 김형진△제주감귤출하연합회 김덕삼△제주시 박원하 ■한국전력 △영업본부장 박성철△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신사업기획단장 황우현△신사업추진처장 정금영△기술품질처장 김홍균△해외신에너지사업처장 김정인△해외전략금융처장 김갑순 ■고려대 △약학대학장 육순홍 ■서울대병원 △수술부장 박재현△중환자진료부장 김영태△건강증진센터소장 박상민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 <상무 승진>△전략기획실장 겸 비서실장 권정구△심사담당 서종원◇OK캐피탈 <상무 승진>△경영지원담당 채우석◇아프로파이낸셜대부 <전무 승진>△재무담당 이윤수
  • [사설] 우병우 특별감찰, ‘면죄부’ 되지 않게 해야

    대통령 직속 기관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청와대 수석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기관이다.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2014년 특별감찰관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감찰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 특별감찰 제1호 대상자가 우 수석이라는 사실은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는 민정수석의 임무 등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특별감찰을 받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민정수석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 특별감찰관은 신속하면서도 엄정한 감찰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명쾌하게 규명해야만 할 것이다. 적당히 ‘면죄부 감찰’로 얼버무려선 안 된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라 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임명된 지난해 1월 23일 이후의 비위 행위에 국한된다. 지난해 2월 진경준 검사장 승진 당시 우 수석이 인사검증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아들의 보직 관련 청탁이나 특혜가 있었는지, 우 수석과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강의 운영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등이 감찰 대상으로 꼽힌다. 우 수석 부인과 자매들의 농지법 위반 여부 등도 감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아들이 입대 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된 과정과 그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입각한 유 의원에 대한 부실 인사검증 등 새로운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감찰 대상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다만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할 때인 2011년 처가와 넥슨 간 1000억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은 제외된다.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은 지난주 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박 대통령이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 수석을 각별히 신임하는 박 대통령으로서도 하루가 다르게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더는 진상 규명 여론을 피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 특별감찰관은 1개월 이내에 감찰을 종료해야 한다.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비록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길 바란다. 지체하면 할수록 의혹만 커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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