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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 공무원노조 화합 ‘본보기’

    서울 동대문구가 새로 출범한 공무원노조와 140개 항목에 이르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공무원노조의 단체협약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대문구가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군산시에 이어 두번째다.최근 일부 자치단체가 노조 사무실 폐쇄 등으로 공무원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어 동대문구의 단체협약서는 ‘모범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집과 편견을 버리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과 김진상(6급) 동대문구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첫 본교섭위원회에서 74개조 140개항을 일괄 타결하는 단체협약을 마무리지었다. 구청과 노조가 처음 만든 단체협약서는 내년부터 해마다 갖는 노사협상의 기준이 되고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수정될 수 있다. 단체협약서는 전문과 총칙·조합활동·인사·근무조건·후생복지·단체교섭 등 6개장과 부칙으로 이뤄졌다. 제1장 총칙과 2장 조합활동에서 구는 조합원을 대표하는 교섭단체로 노조를 인정하면서 조합활동에 어떠한 차별대우나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승진인사는 서열을 존중하되 다면평가(총점의 10%)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근로시간은 1일 8시간,1주일 40시간을 기준으로 토·일요일은 휴무라고 밝혔다. 특히 제19조에서는 ‘구는 조합의 기금조성을 위해 노조의 특별사업 등 재정자립에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노조가 5년 동안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비해 융통성이 있다. 직원과 관련된 행사에는 노조위원장을 초청해 소개하도록 협약에 명시했다. 또 구는 조합원 복지를 위해 휴양시설(콘도)과 해외배낭연수 확충에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구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고 대신 구는 노조를 예우하고 직원 복지에 힘쓸 것을 못박았다.●일부 조항은 엎치락뒤치락 구와 노조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여 합의에 애를 먹은 항목도 있다. 구는 근무시간 중의 노조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대외활동 등에 대해선 총무과의 ‘승인’을 받으라고 했다. 반면 노조는 ‘통보’로 대신하겠다고 맞섰다. 논란 끝에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노조의 통보를 수용하되 수용할 수 없을 때는 노조에 통보한다.’로 했다. 노조는 혹시 모를 부당인사를 막기 위해 인사 때 배경과 결과를 전 노조원에게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구는 ‘노조원 전원’은 곤란하고 ‘노조 대표’에게 설명하겠다고 설득해 동의를 얻었다. 연중 휴가를 못갈 때 지급하는 연가보상비의 지급일수를 노조는 ‘20일’로, 구는 ‘20일 이내’로 주장하다 20일 이내로 결론을 냈다. 제48조 ‘고가장비를 보관 중인 휘경 차고지에 대해 보안장비 등 보완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은 생뚱맞아보인다. 그러나 이는 기능직 노조원들을 염두에 둔 노조의 요구사항인 만큼 그대로 명시됐다.●구청장과 노조위원장의 화합 동대문구 노조는 지난 5월10일 설립신고를 했다. 지난달 5일부터 예비교섭 2차례, 실무교섭을 3차례 마치고 최초의 단체협약을 45일만에 마무리했다. 이는 노조가 출범후 조합원 설문 등을 통해 꼼꼼히 의견을 묻고 불합리한 요구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구도 불필요한 고집을 버리고 ‘함께 하는 구정’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서울에선 동대문구를 제외하고 서울시, 중랑구, 서초구, 은평구가 노조를 정식 출범시켰다. 그러나 아직 단체협약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상당수의 노조가 설립단계부터 또는 설립 후에도 자치단체와 갖가지 이유로 마찰을 빚으며 진통을 겪고 있다. 김진상 노조위원장은 “26년째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 홍 구청장처럼 덕(德)과 인(仁)으로 조직을 이끄는 CEO(최고경영인)를 본 적이 없다.”며 노사화합의 공을 구청장에게 돌렸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자치구 ‘쇄신 인사’ 바람

    ‘인사로 조직에 활력을….” 민선 4기를 맞는 서울 자치구에 인사 회오리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분위기 쇄신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7일 관련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이날 과장과 동장급 간부 3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전체 과·동장급 간부 48명의 79%에 달하는 것으로 개청 이래 최대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구가 이처럼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변화와 인사쇄신이 불가피하다는 맹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연·학연·성별 타파’라는 원칙에 따라 동장은 2년, 과장급은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모두 자리를 옮겼다. 조만간 팀장급(6급)에 대한 인사도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도 지난 5일 과·동장급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3명), 팀장(21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40명이 자리를 바꿨다. 자치구 인사의 특징은 연임에 성공한 구청보다는 강남구나 관악구처럼 새 구청장을 맞이한 곳의 인사폭이 크다는 점이다.실제로 5일 국장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도 오는 10일쯤 과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박 구청장이 부구청장에서 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인사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노근 구청장이 취임한 노원구도 이달 말쯤 서울시의 승진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전임 고재득 구청장이 3선으로 물러나고 이호조 구청장이 취임한 성동구도 대대적인 자리바꿈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이날 계장급 7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 과·동장급도 대폭 물갈이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자치구 한 관계자는 “한 구청장이 8∼11년씩 구청을 이끌어온 경우가 적지 않아 새 구청장이 자신의 비전을 실천하고, 조직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인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새 구청장뿐 아니라 연임 구청장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큰 폭의 자치구 인사가 지연과 학연을 중심으로 이뤄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적재적소 인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김성곤 정은주기자 sunggone@seoul.co.kr
  • 민선4기 ‘인사청탁 차단’ 골치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지자체마다 논공행상이나 혈연·학연 등을 내세우는 인사청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간부회의에서 “공적 사유가 아니면 지사실에 동창생은 물론 친·인척, 향우(영암군)까지도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인사를 앞두고 벌어질 청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발탁인사·대기발령 조치 박 지사는 5일 스스로 투명한 업무처리와 솔선수범 실천을 약속하면서 공무원들도 자정노력을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신상필벌에 따른 발탁인사와 대기발령 조치를 거듭 강조했다. 전남도 승진인사 대상자는 사무관(5급) 이상 17명,6급 이하 7명 등 24명이다. 행정자치부로 옮긴 기획관리실장(2급)을 비롯해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해남과 곡성 부군수 등 서기관(4급) 8명, 사무관 8명,6급 이하 7명이다. 여기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3개에서 단체장이 바뀌면서 대규모 부단체장(4급이상) 전보 인사도 점쳐진다. ●“한 눈 팔지 말라” 쐐기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날 규모와 시기를 알리는 인사예고를 한 뒤 전 직원 정례조회에서 “모두들 맡은 직무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그러면 내가 평가하겠다.”며 엉뚱한 곳에 한눈 팔지 않도록 못박았다. 나주시는 오는 14,20일 두차례에 걸쳐 사무관 9명,6급 이하 28명 등 3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정례조회에서 인사청탁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인사청탁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기회있을 때마다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주변 사람을 통해 인사부탁이 들어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청탁이 들어온 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부분을 더 눈여겨보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무원들이 혹시 부탁을 하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실·국장을 통해 건의하면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남기창·강원식기자 kcnam@seoul.co.kr
  • 막나가는 단체장들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자치단체장과 새로 취임할 당선자들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질주하고 있다. 22일 전국 기초자치단체(230개)에 따르면 5·31지방선거에서 51.7%인 119명이 바뀌면서 일부에서 멀쩡한 집무실을 옮겨 예산을 낭비하거나 승진인사를 단행, 빈축을 사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4년전 3600만원을 들여 투명유리벽으로 고쳤던 2층 시장 집무실을 또다시 4890만원을 들여 같은 층 기획감사실로 옮기고 있다.시는 510억원을 잡고 청사 이전을 추진중이다. 노관규 시장 당선자측과 시측은 분위기 쇄신과 시민들의 여론수렴 등을 이전 이유로 삼고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 당선자측도 민원인들을 배려해 2층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줄 것을 요청, 시는 취임전 마무리를 위해 이전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달말로 자리를 뜨는 단체장들이 ‘퇴직공무원 해외연수’ 규정 등에 따라 잇따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김용암 경북 영양군수는 지난 7∼12일 부부동반으로 중국여행을 다녀왔다.유인희 봉화군수도 지난 5일 자매결연도시 초청으로 7박8일 동안 중국을 갔다왔다. 주민들은 선출직이 일반공무원처럼 퇴직을 명분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선 것은 모양새도 그렇거니와 혈세낭비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선거 하루전인 5월30일자로 전직원 1733명 가운데 201명에 대해 전보·승진 인사를 했다. 승진자만 4급 이하 26명에 달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5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부적절한 행정처리 예방’이란 지침을 보내 임기가 끝나는 단체장의 보은인사(?) 관행을 자제토록 했다. 행정정보공개 신청을 서두르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시·군·구가 행정 신뢰성을 회복하려면 임기말 단체장의 해외여행이나 집무실 이전·확장 등 구태의연한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가는 마당에 웬 서울시 인사?

    이명박 시장이 임기를 채 한달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부이사관급인 경영기획관과 시정개발연구원 사무국장 인사를 이달 중 단행키로 했다. 원세훈 행정1 부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인사 방침을 밝힌 뒤 “인사에 앞서 인수위원회의 양해를 얻을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 두 자리가 비어 있어 이미 인사가 예고됐던 만큼 인수위가 이에 대해 양해를 해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 안팎에서는 지금까지 3∼6개월가량 비워뒀던 자리에 대한 인사를 새 시장 취임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단행하는 것은 새 시장의 인사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후임자를 염두에 둔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특히 이같은 인사는 새 시장 취임 후 있을 수 있는 조직개편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영기획관의 경우 전임 김주영 기획관이 영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했으며, 시정개발연구원 사무국장은 올 1월부터 공석이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일 명예퇴직(지난 5월31일)한 신삼수 전 지하철건설본부장 후임으로 김영걸 도시계획국장을, 도시계획국장에는 이덕수 뉴타운기획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일부 국장급 인사를 단행, 빈축을 샀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건 전 시장 때도 부이사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었다. 문제는 당시 승진인사에 포함됐던 인사 가운데 일부가 능력과 관계없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행정국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세훈 당선자가 이명박 시장을 승계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렇다면 더더욱 임기말 인사를 삼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7~15개자리 인선 고위직 하마평 무성

    7~15개자리 인선 고위직 하마평 무성

    오는 7월1일 취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공직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서울시장 직무인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이달 말쯤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취임을 며칠 앞두고 부시장이 내정되고, 후속인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 안팎에선 “누가 부시장이 된다.”는 인사 하마평이 벌써 무성하다. 서울시 정무직 고위간부는 7∼15개 정도다. 물론 조직개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폭은 줄거나 늘 수도 있다. ●행정1·2부시장은 공무원 출신 서울시는 행정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행정 1·2부시장은 전·현직 공무원 출신이, 정무직은 정치인 등 외부인사가 각각 맡아왔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다. 오 당선자도 이같은 관례를 따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행정에 정통했던 고건 시장 때에는 삼성그룹 출신의 이필곤 부시장이나 시립대 교수 출신 강홍빈 부시장이 맡기도 했다. 행정직 공무원의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행정1부시장은 안팎에서 후보군이 많은 편이다. 후보군에 속하는 1급의 경우 김흥권 상수도사업본부장(행시19회), 최령 경영기획실장(행시20회), 라진구 시의회 사무처장(행시23회), 신연희 여성정책보좌관(비고시) 등이 있다. 외부에서는 행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김순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행시18회)도 거론된다. 토목이나 건축 등 기술직을 대표하는 행정2부시장 후보군은 많지 않다. 바뀐다면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이 업무나 경력 등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정무부시장은 오 당선자가 직제를 개편, 문화부시장을 두는 방안을 표방한 만큼 문화와 정치적 식견이 풍부한 인사로 외부에서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오 당선자가 문화부시장을 1년간 유보, 현행 정무부시장 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강북지역 지구당 K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 대변인도 관심이다. 김범진 인수위 부대변인과 강철원 전 보좌관,J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시장 인사가 이뤄지면 2급(이사관)의 1급(관리관) 승진인사가 뒤따른다. 자리는 2∼3자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쇄적인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구청장급도 이동 클 듯 2,3급으로 이뤄진 25개 구청의 부구청장급도 대대적인 이동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모든 구청을 석권한 만큼 구청간 이동은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인다. 또 몇몇 부구청장은 해외유학을 떠나고, 일부는 본청 진입이 예상된다. 이 경우 본청에서 2∼3명의 국장급 공무원이 구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벌써부터 K모 부구청장이 시청의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스틸산업 대표 손광영씨

    현대건설은 21일 건축사업본부에서 주택사업부문을 분리해 주택영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주택영업본부장에는 김중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정수현 건축사업본부장, 김선규 영업본부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동진 해외사업본부장, 김종학 서산개발사업단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관계사인 마창대교㈜에 파견 중인 김기석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보실장이었던 손광영 전무는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관련인사 19면
  • 경찰하위직 단체행동

    승진문제에 불만을 품은 하위직 경찰관들이 현행 공무원법에 저촉되는 단체행동을 갖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이들이 실제로 집회에 참석할 경우, 형사고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전·현직 하위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은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위 근속승진 대상자들을 전원 승진시키라.”고 경찰청장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11일 오후 서울역에서 관련 집회도 갖는다. 경찰청장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들은 개정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지난 7일 이뤄진 경사에서 경위로의 승진인사에서 개정 법 취지와 달리 일부가 누락됐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경사(무궁화 꽃봉오리 4개) 계급 이하 하위직 경찰관들은 “일반 공무원에 비해 경찰 직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사로 퇴직해도 고작 8급에 그친다.”며 근속연한 8년이 차면 경위로 자동승진시켜줄 것을 요구해 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말 이를 수용,‘선거용 선심정책’이란 논란 속에 경위까지는 근속승진이 가능하도록 경찰공무원법을 고쳤다. 하지만 경찰청은 승진대상자 4173명 가운데 2455명만 경위로 승진시켰다. 나머지는 근무평가 하위 40%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제외했다. 경찰청은 “간부급인 경위는 국민의 신체의 자유와 직결된 구속영장의 신청권한이 있는 만큼 승진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탈락률 40%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탈락자들은 이에 대해 “일부만 승진시키는 것은 법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경찰에 11일 집회 참석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현직 경찰관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관련법을 어기는 것으로 형사처벌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경찰관들도 현직 경찰의 불법 집단행동을 사주하면 처벌된다.”고 덧붙였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위 승진 탈락률 40% 확정

    경찰의 경위 이상 근속승진 탈락률이 40%수준으로 결정됐다. 경찰청은 30일 경사로 8년 이상 재직한 경찰관을 경위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경찰공무원법 시행에 따라 다음달 7일 첫 경위 근속승진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승진대상은 징계 등 승진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경사로 최근 3년 동안 근무성적이 매년 40점 이상인 경우다.하지만 40점이 넘더라도 전체 대상자의 하위 40%에 들면 탈락한다. 결국 전체 탈락률이 40%수준이 되는 셈이다. 경찰청은 이 기준에 따라 근속승진 대상자 4100명 가운데 올 상반기 2400명 가량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탈락자는 하반기 승진 대상자로 넘어간다. 경위 근속승진은 연 2회이며 올해 하반기 승진인사는 9월1일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국세청장 한상률씨 내정

    명예퇴직을 신청한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1급)의 후임에 한상률(53) 국세청 조사국장이 내정됐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복수 추천자 중 한상률 국장을 1급으로 승진시키는 안이 통과됐다.”면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급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국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태안고와 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국제조사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지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세진 산업은행 수입금융팀장

    [커리어 우먼] 김세진 산업은행 수입금융팀장

    1998년 봄. 산업은행 인사담당 이사실로 4급 여성과장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이사님, 산업은행은 왜 저를 활용하지 못하는 겁니까. 경력이나 실력에서 제가 모자란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그녀는 전날 승진인사에서 탈락한 4급의 최고참 과장이었다. 이사로부터 끝내 “딸 가진 아버지로서 당신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답변을 얻어낸 이 겁없는 여성은 지금 산업은행 외환영업실의 김세진(51) 수입금융팀장이다.2급 팀장인 그녀는 산은 역사상 가장 높게 올라간 여성간부이다.‘이사실 항의 사건’ 이듬해 김 팀장은 기어이 승진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잠실지점장으로 부임했다. ●“여직원이 아닌 산업은행 직원이 되고 싶었다.” 김 팀장은 왜 그렇게 승진에 목을 맸을까. 김 팀장은 유엔이 ‘여성의 해’로 정했던 1977년 공채로 입행했다. 그해 정부는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여성 전문직을 대거 채용할 것을 명령(?)했고, 그 영향으로 교사발령 대기중이던 김 팀장도 여성 동기 20명과 함께 은행에 들어왔다. 그러나 여성 동기들은 대부분 1년도 안 돼 남성중심의 문화를 견디지 못해 퇴사했다. 과장급까지 승진한 여성 동기는 5명뿐이었다. 외환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때 김 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행을 떠났다.“혼자 남으니까 더 용감해졌습니다. 여직원은 똑똑해도 안 되고, 아둔해도 안 되는 어정쩡한 현실이 싫었습니다. 미련없이 사표 쓸 생각도 해봤지만 도저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라고요.” 현재 산업은행에는 과장급 이상 여성간부가 100명이 넘는다. 전체 직원 가운데 22%가 여성이고, 지난해 뽑은 신입행원 가운데는 33%가 여성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지만 보수적인 국책은행의 ‘금녀의 벽’을 허무는데 김 팀장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하는 이는 없다. ●담보물건 회수하러 보름간 전국 헤매기도 김 팀장이 집요할 정도로 조직에서 살아남으려고 한 것은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잠실지점장으로 발령나서는 지점을 현재의 프라이빗뱅킹(PB) 점포와 비슷한 ‘살롱형 점포’로 꾸몄다. 수신 기능이 별로 없는 산업은행으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여신담당 대리 시절이던 1991년에는 거래하던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자 담보물건을 잡기 위해 보름간 전남 화순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찾아다녔다. 결국 굴착기 등 공사장비를 챙겨 경매에 부쳐 원리금 대부분을 회수할 정도로 ‘독종’이었다. 외환위기 당시 김 팀장이 주선했던 업체의 수출입신용장을 외국은행이 인수를 거부하자 한 달 이상 설득해 기어이 5000만달러에 이르는 부도를 막아내기도 했다. 입행 초기 김 팀장은 여느 행원들처럼 기업여신을 담당했다. 그러나 모든 행원들이 기업여신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외국환 업무로 방향을 틀었다.29년의 직장 생활 가운데 15년을 외국환 업무에 집중했고, 지난해에는 그녀를 중심으로 한 팀이 105억달러의 수출입금융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동료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헌신하라” 김 팀장은 직장에서 집안일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듣기 싫었기 때문이다.1985년 둘째 아들의 돌잔치 전날이었다. 같이 일하던 동료 3명 중 2명이 지방출장을 간 상황이었다. 가슴을 졸이다 밤 9시쯤 상사에게 조심스럽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면 안 되겠느냐.”고 했더니 상사는 예상대로 “이 와중에 무슨 휴가냐.”고 버럭 화를 냈다.“둘째 아들 돌이라서….”라며 말끝을 흐리자 상사는 “김세진씨도 자식이 있었냐.”며 미안해했다. 김 팀장은 이제 업무보직이나 승진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것을 당연시하던 시대는 갔다고 믿고 싶다. 여성을 숨죽이게 했던 환경도 ‘사회적인 편견’이 만든 것이지 남성들이 일부러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여성 후배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전문가가 되라.”고 충고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고객과 동료, 상사, 부하직원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월급 때문에 일하는 ‘삯꾼’에 머물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29년을 달려온 김 팀장에게는 아직도 앞으로 달려갈 길이 멀어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김세진 팀장은 ·1955년 전북 순창 출생 ·77년 서울여대 졸업 및 산업은행 입행 ·96년 산은인상 수상 ·97년 산은 최우수 리더 선정 ·99년 잠실지점장 ·2003년 외환영업실 수입금융팀장
  • 경찰 근속승진자 2배 확대

    1일부터 경찰 공무원의 근속승진이 확대된다.4월부터는 소방 공무원의 근속승진도 경찰 수준으로 조정된다. 근속승진이란 특정 직급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 자동 승진하는 제도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당정협의를 열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근속승진 연한은 순경에서 경장이 기존 7년에서 6년, 경장에서 경사는 8년에서 7년으로 1년씩 단축된다. 또 경사를 근속승진 대상에 추가해 8년이 지나면 경위로 자동 승진한다. 순경 임용자는 징계 등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21년이 지나면 파출소장급인 경위를 달 수 있다. 올해 근속승진 대상도 당초 순경 2885명과 경장 6285명 등 9170명에서 순경 326명, 경장 5937명, 경사 5340명 등 1만 1603명이 늘어난 2만 773명이 된다.당정은 또 소방 공무원의 근속승진 연한도 경찰 공무원과 같아지도록 ‘소방 공무원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소방사는 7년, 소방교는 8년 동안 근무해야 각각 소방교와 소방장으로 자동 승진된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 소방사에서 소방교는 6년, 소방교에서 소방장은 7년, 소방장에서 소방위는 8년으로 단축되거나 확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소방사 540명을 비롯, 소방교 1044명, 소방장 716명 등 2300명이 올해 안에 한계급씩 자동 승진될 것 같다. 행자부측은 “현재 9∼7급에서 적용되는 일반직 공무원의 근속승진은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당정협의 결과는 최근까지 정부가 취해온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 및 소방 공무원에 대한 ‘선심성 결정’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정부는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근속승진 연한을 높이는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당정협의가 미흡했고, 예산 부담이 크다며 보완입법을 지시했고, 당시 청와대 참모들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까지 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개정된 법에 따라 다음달 중순 경사의 첫 근속승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월로 8년 이상이 되는 경사가 어느 정도 요건이 되면 일괄 승진시킬 것”이라면서 “3,6,9,12월 등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승진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탈락률이 높진 않겠지만 10%는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측은 “개정 법안은 경찰의 승진 연한을 정하는 권한을 경찰청장이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고 시행령에서 위임하는 것이 맞는 만큼 4월 임시국회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영규 박지연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공안검사/우득정 논설위원

    참여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동당의 한 의원은 검찰개혁을 위한 인적 청산 기준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정치검사, 둘째 비리검사, 그리고 마지막이 공안검사였다. 김영삼 정부 초기에 ‘구공안’이라는 낙인과 함께 처음으로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뒤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에 들어서는 공안검사는 이처럼 검찰내 ‘공공의 적’이 돼 버린 것이다.“공안검사들은 국가보안법이라는 마녀의 빗자루를 타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천하다가 국가보안법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끝모를 추락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공안검사 몰락을 당연시하는 진영의 시각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검사들은 ‘공안’으로 분류되기를 극히 꺼린다. 전공분야를 물을라치면 ‘특수’‘기획’‘마조(마약과 조직폭력)’, 하다못해 ‘형사’를 들먹일지언정 ‘공안’이라는 단어에는 대뜸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공안검사는 말단 공안검사조차 마음대로 사표도 내지 못할 정도로 검찰 자존심의 상징이었다. 기수별 선두 그룹에서 일처리가 확실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엘리트들만 선발됐다. 검찰기준으로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재야 및 운동권 시각으로는 ‘정권 안보’를 위한 첨병이 되려면 무죄 선고가 나오거나 조직내 이념적인 불협화음이 나와선 안 됐던 것이다. 당시에는 공안사건의 무죄선고나 공안부내 불협화음은 국가 안위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공안검사에게는 검사장 승진이나 국회의원 진출이라는 출세가 보장됐다. “공안이라는 딱지가 붙으니 사건이 들어오질 않아. 게다가 노동, 학원, 선거 등 공안사건은 별로 돈도 되지 않고.”참여정부 출범 이후 개업한 공안부장 출신 변호사의 푸념이다.20여년간 운동권의 반대편에서 공익의 수호자로서 악전고투한 결과가 오늘날 온통 낙인투성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사와는 담을 쌓은 채 이력서만 깨끗하게 보존해온 인물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불만이다. 이번 대규모 검사장 승진인사에서 공안통들이 전멸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지만 검찰의 누군가는 국가보안법 위반자를 기소해야 한다. 또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인에게 칼날을 들이대야 한다. 다만 추락하는 공안검사에게 어떤 날개를 달 것인지는 검찰의 몫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국민정부 출범이후 쇠락 盧정권때 우르르 옷벗어

    1964년 1월 검찰 정보부에서 이름을 바꾼 공안부는 각종 시국사건을 전담하며 문민정부 때까지 특수부와 함께 검찰의 양날개로 꼽혔다. 서울지검 공안부장을 역임한 공안통들은 ‘검찰의 별’인 검사장에 오르는 것이 당연했다. 실제 서울지검 공안부장을 지낸 김기춘씨는 법무장관까지 올랐고, 최환·이건개·김경한·임휘윤·이범관·정진규씨 등 고검장도 여러 명 배출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었다.1998년 3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존폐 논란과 함께 공안부의 위상은 쇠락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정부는 공안 경력이 전무한 검사들을 공안조직에 배치하면서 이른바 ‘신공안’을 기치로 내걸었다. 신공안의 등장은 과거 정권의 공안통들인 ‘구공안’ 척결의 의지였다.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홍경식 전 서울지검 공안1부장(현 대전고검장) 등이 신공안으로 투입됐다. 하지만 진씨는 99년 6월 대낮에 폭탄주를 마신 뒤 무심코 내던진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공안부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켰다. 공안부의 인적 청산과 개혁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2000년 초 ‘서경원씨 밀입북사건’ 재조사에서는 1차 수사를 맡았던 공안검사들이 줄줄이 불려가 조사를 받기까지 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안검사들에게는 더욱 세찬 한풍이 몰아쳤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에 보내야 한다.”며 사실상 공안부의 무장해제를 선언했다. 결국 2004년 말 대검 공안부의 공안3과가 없어지고, 서울중앙지검과 울산지검을 제외한 전국 15개 검찰청의 공안과가 폐지되는 등 공안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외과수술’이 시행됐다. 바뀐 시대상을 감안, 검찰은 지난해 3월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에 대해 무혐의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공안의 몰락은 공안검사들의 퇴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안의 대명사였던 김원치·장윤석 검사장이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자 검찰을 떠났고, 신건수·이상형 검사 등도 한직을 전전하다 옷을 벗었다.2004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오세헌 공안1부장이 사표를 냈다. 현직 공안부장이 사표를 낸 것은 40년만이었다. 그리고 이번 검사장 승진인사에서는 공안통의 맥을 잇는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박철준 부천지청장이 낙마했다.2000년 이후 서울지검 공안1·2부장 출신 가운데 검사장에 오른 사람은 천성관 서울고검 차장이 유일하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SK 임원23명 승진인사

    SK㈜는 23일 최상훈, 김명곤, 김치형, 최용문 등 4명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내는 등 총 23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인사에서 최 부사장 외에 이규빈 경영관리 담당 전무, 최관우 E&M 전략본부 상무, 정태윤 CRM담당 상무, 정희주 HOU공장장 등 임원 5명을 인천정유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조기행 투자회사관리실 재무개선담당 전무는 최 부사장의 인천정유 행으로 인해 공석이 된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게 됐다. 또 그룹의 구조조정 본부격인 김태진 투자회사관리실(CMO) 인사담당 임원은 SK아카데미 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밖에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임원은 조경목 상무 1명이며, 역으로 SK텔레콤에서 SK㈜로 오는 임원은 상무급 2명으로 비교적 소폭에서 계열사간 인력교류가 단행됐다.SK㈜는 이와 함께 생산기술의 축적 및 우위확보를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관련인사 29면
  • [오늘의 눈] “강원도 CEO”선언 했지만…/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새해 벽두부터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스스로 ㈜강원도 CEO를 선언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투자부진 등 열악한 강원호의 경제현실을 혁파해 보겠다는 고뇌로 받아들여진다. 집무실 공간을 쪼개서는 기업체 간부급,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야별 정책자문관들을 가까이 둘 예정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원도를 새롭게 이끌어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처럼 형식적인 발상 전환보다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마인드 변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전 레저를 담당한 동료기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강원도 공무원들도 관광홍보에 나서는지 모르겠다.’ ‘찾아가서 기사를 써주겠다는 데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구동성으로 강원도의 관광정책과 공무원들의 애향심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다른 자치단체들은 없는 내용도 만들어 ‘어서 옵셔’를 외쳐대는데 ‘관광 1번지’를 주창하는 강원도는 참으로 의외였다는 설명이다. 또 한편에서는 도청 공무원들이 내부 승진인사를 놓고 몇차례 시끄럽다. 연수에 따라 승진이 이뤄지지 않았고 내가 지지하는 지역사람이 고배를 마셨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김 지사는 요즘 혁신도시를 놓고 사분오열된 강원도민들의 민심 추스르기에도 벅찬 모습이다. 그런 마당에 공무원조차 이런저런 이유로 의욕을 잃고 내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인 행태를 보며 안쓰럽기만 하다. 강원도는 지사가 바뀔 때마다 ‘변화의 새바람 강원도 세상’ ‘강원도 중심 강원세상’으로 도정 캐치프레이즈를 바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정작 지금껏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찾으라면 망설여진다. 김 지사는 ‘뉴-스타트 강원’의 새 구호와 발상 전환으로 새해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 그러나 구호와 발상의 전환이 강원도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기대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의 선거용 구호인지, 도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전환인지 지켜볼 일이다. 춘천 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bell21@seoul.co.kr
  • [서울 12개 자치구 주요인사]

    새해를 맞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일선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인물들이 많이 바뀌었다. 종로구를 비롯한 12개 자치구의 주요 승진인사와 인사이동을 소개한다. ■ 종로구 ◇승진△청운동장 최권신◇전보△여권과장 주요택 △민원관리담당 배상직 △여권1〃 박창신 △재활복지〃 정일두 △건설과장〃 서명남 △자동차등록〃 이형란 △사직동 김진환 △부암동 마호식 △가회동 장강주 △명륜3가동 박상서 △창신3동 이은삼 ■ 성동구 ◇승진△가정복지과장 염형순 ▲금호4가동장 진정근◇전보△민원여권과장 정종희 △세무2〃김기동 △청소행정과장직무대리 이재영 △조사담당 최무웅 △직소민원실장 강정우 △교육지원담당 이윤영 △문화지원〃 박종복 △호적〃 이상회 △혁신평가〃 정주섭 △세외수입〃 조병선 △건물등록〃 손수곤 △장애인지원〃 김인영 △보육지원〃 최형대 △교통시설〃 임창윤 △자동차등록1〃 김종만 △주차관리〃 권용진 △보건민원〃 강형구 △도선동 조희곤 △사근동 이철희 △금호2가동 지영민 △옥수2동 박창균 △성수2가1동 백보기 △재산세담당 한광석 △법인관리〃 양동남 △세입정리〃 박병인 △주민세〃 서승철 △자동차세〃 임성수 △체납정리〃 박현상 △생활보장〃 강종식 △도로조명〃 김도묵 △기정〃 이창균 △도로관리〃 박노학 △하수〃 김재하 ■중랑구 ◇전보△혁신균형발전담당 김관명 △호적〃 이춘식 △복식부기〃 김희영 △청소년〃 김연태 △교통과징〃 김홍엽 △위생지도〃 서재완 △면목1동 박병진 △신내1동 배흥식 △복지기획담당 김영희 △생활보호〃 이홍장 ■ 성북구 ◇승진△생활복지국장 권영해 ■도봉구 ◇파견△문화정보센터관장 박정호◇겸임△기획재정국장 서종태◇전보△건설관리과장 이수엽 △도봉1동장 신동근 ■ 강서구 ◇전보△조사팀장 이동식 △인사〃 신흥재 △자치운영〃 황인철 △생활체육〃 강희순 △체육시설〃 하성만 △복구지원〃 심현자 △복식부기〃 박주국 △공중위생〃 김본기 △주택정비〃 서종찬 △주차관리〃 이광석 △등촌3동 김웅환 △화곡2동 김은봉 △화곡6동 손귀숙 △발산1동 손기익 ■ 금천구 ◇승진△청소과장 이태형 △가산동장 문길수 △시흥1〃 정우섭◇전보△재무과장 장성진 △보건지도과장직무대리 노용해 △시흥2동장〃 신재문 △시흥본동장〃 현광무 △총무팀장 노성호 △인사〃 이성용 △공무원단체협력〃 김왕곤 △동행정〃 황석봉 △주민자치〃 정흥양 △여론동향〃 김동근 △혁신분권〃 유재명 △공보〃 김영동 △생활체육〃 김의배 △안전지도〃 이석봉 △재산관리〃 이일삼 △장애인〃 기진세 △청소년〃 김태남 △시설장비〃 조성한 △도시관리〃 한승민 △광고물〃 박병진 △보건관리〃 연규인 △시흥본동사무〃 금태현 ■ 영등포구 ◇전보△신길3동장 김성규 △여권심사팀장 이석정 △복식부기〃 송영혜 △세입총괄〃 곽세진 △징수1〃 김병욱 △징수2〃 서종출 △징수3〃 한용두 △부과1〃 조동헌 △부과3〃 윤하중 △부과4〃 한상범 △평가〃 박종연 △복지기획〃 남천우 △생활보장〃 이영은 △장애인복지〃 조미연 △자원봉사기획〃 김선성 △자원봉사운영〃 강현숙 △재활용〃 이평수 △청소제도개선〃 박병균 △자동차등록〃 이영섭 △식품위생〃 이종훈 △여의동 윤석철 △신길5동 홍운기 △영등포2동 이은상 △당산1동 박종국 △문래1동 이인근 △양평1동 이성자 △양평2동 김형진 △신길4동 노종호 △신길6동 정영분 △대림1동 남궁양림 △대림3동 이경범 ■ 관악구 ◇승진△생활복지국장 신팔복 △봉천7동장 윤관중 △신림3〃 황용◇전보△의회사무국장 정경찬 △총무과장 김양기 △세무1〃 권부홍 △봉천5동장 문영자 △봉천6〃 엄태섭 △신림6〃 김종남 ◇감사담당관 행정서비스담당 원중희 △법제의정〃 김병순 △문화관광〃 최재호 △재난관리〃 윤태욱 △도로굴착〃 이기석 △토목과 시설추진팀 이해완 △교통과징담당 이순자 △식품위생〃 안상진 △봉천1동 최인섭 △봉천3동 강미숙 △봉천8동 방민기 △신림4동 김인호 △신림5동 박규하 △신림7동 김재식 ■ 서초구 ◇전보△재무과장 하상도 △재난안전관리과 추진반장 안택주 △교통행정과장직무대리 김명중 △주차관리과장〃 엄인섭 △방배본동장〃 고현근 △방배3동장 이명구 ■ 강남구 ◇전보△민원감사담당관 조사순찰담당 김영권 △인사〃 김창현 △기획〃 서장원 △사회〃 장윤근 △토지〃 이영혜 △건설등록〃 신길호 △가로정비〃 선우철 △신교통〃 나승일 △보건위생과 민원〃 김진이 △도곡2동 김선도 △개포2동 서영길 ■ 강동구 ◇승진△의회 사무국장 박상춘 △고덕1동장 이종섭 △암사1〃 김장환 △암사3〃 이우명 △둔촌1〃 신부철◇전보△재무과장 성호용 △부과〃 이영도 △사회복지〃 김시구
  • BSI 대표이사에 김종욱씨 유진콘크리트 사장 정진학씨

    유진그룹은 27일 김종욱 부사장을 BSI 대표이사 겸 재경본부장 사장으로, 정진학 수석부사장을 유진콘크리트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관련 인사 29면
  •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사장 서승화씨

    한국타이어는 구주지역본부 사장에 서승화마케팅본부장(부사장)을 승진 발령한 것을 포함해 임원 13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남인 조현식 부사장은 현직급을 유지하면서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LG전자 임원 35명 승진인사

    LG전자를 비롯해 전자계열사인 LG필립스LCD,LG필립스디스플레이,LG이노텍,LG마이크론의 임원승진 인사가 18일 단행됐다. 35명이 승진한 LG전자에서는 이영하·권영수 부사장이 각각 사장에 승진 발령됐다. 이 사장은 지난해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에 부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북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LG전자를 가전분야 글로벌 톱3에 진입시켰다. 재경부문장(CFO)인 권 사장은 전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선행관리 체제를 혁신시켰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정비 등 경영성과 극대화에 기여했다.LG전자 관계자는 “2010년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해 최적의 인재를 중용하고 성과주의에 주안을 뒀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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