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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명가의 치욕… 수원, 개막 10경기 ‘무승의 늪’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올 시즌 첫 패배로 개막 무패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0명이 뛴 후반에만 2골을 잃어 0-2로 완패했다. 개막 이후 9경기 무패(5승4무)를 달리던 포항(승점 19)은 10경기 만의 첫 패전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대어를 낚은 인천(승점 12)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아쉬움을 떨쳐 내고 시즌 3승(3무4패)째를 따냈다. 포항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반 11분 인천 천성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크로스를 하창래가 막았지만, 볼이 왼쪽 골대를 맞으면서 자칫 자책골이 될 뻔했다. 전반 30분에도 상대의 문전 크로스를 그랜트가 몸을 날려 잘라 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추가 시간 김인성이 인천 제르소를 상대로 한 과격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10명으로 나선 포항을 상대로 인천은 골 폭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문지환이 중원에서 강력한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더니 후반 20분에는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천성훈이 수비수 1명을 침착하게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포항을 무너뜨렸다. 수원 원정에 나선 대구FC는 에드가의 결승골로 1-0 승을 거둬 수원 삼성을 개막 10경기 무승의 늪에 빠뜨렸다. 세 경기(2승1무) 무패로 종전 8위에서 7위(승점 13·3승4무3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개막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10경기로 갈아 치웠다.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수원은 K리그1 11개 팀을 상대로 개막 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된다. 최성용 수원 감독대행은 만 40세의 염기훈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반 8분 대구 이용래의 오른쪽 코너킥을 에드가가 훌쩍 뛰어올라 헤더를 터뜨렸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울산 현대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후반 36분 광주 이강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바코와 후반 45분 주민규의 골로 승리를 거둬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 황희찬 고군분투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역대 최다 승점 헌납

    황희찬 고군분투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역대 최다 승점 헌납

    황희찬(27)이 46분만 뛰고도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의 역대급 대패 속에 활약은 빛이 바랬다.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34라운드 원정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시즌 10승7무17패(승점 37)가 울버햄프턴은 13위에 머물렀다. 팀은 완패했지만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넘어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의욕적으로 뛰었다. 절반만 뛰고도 팀 내 최다인 3개의 슈팅을 날려 가장 적극적이고 인상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는 슈팅 외에도 3차례의 드리블 돌파와 90.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무너져내린 브라이턴의 버팀목이 됐다. 황희찬의 고군분투는 평점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출전 16명 중 두 번째 높은 평점인 6.3을 황희찬에게 부여했다. 6골 차 대승을 거둔 브라이턴은 15승7무9패가 돼 승점 52를 쌓았다. 이는 2017~18시즌 2부에서 승격한 브라이턴이 지난 시즌 51점을 뛰어넘어 구단 역사상 EPL에서 낸 최다 승점이다. 더욱이 브라이턴은 다른 팀보다 2경기 적은 31경기만 치른 터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승점 54·33경기)의 5위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경쟁에도 끼어들 수 있게 됐다.브라이턴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로 골 폭죽을 예고했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대니 웰벡이 발뒤꿈치로 건네준 공을 데니스 운다프가 차 넣어 앞서간 브라이턴은 전반 13분과 26분 그로스의 ‘멀티 골’로 완전히 승기를 잡은 뒤 다시 13분 후 웰벡까지 머리로 골을 보탰다. 후반 3분 웰벡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 골을 추가한 브라이턴은 후반 21분 선제골을 주인공 운다프가 칩슛으로 6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완패를 막지 못한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완패는 내 책임이다. 너무 크게 졌기에 뭐라고 평가하기조차 어렵다”라고 크게 낙담했다.
  • 47분 활약 황희찬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0-6 참패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4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47분을 뛰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2골을 더 내주며 0-6 대패했다. 울버햄프턴(10승 7무 17패·승점 37)은 13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후반 세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 6.34점을 매겼다. 반면 브라이턴은 15승 7무 9패가 되면서 승점 52를 기록, 8위가 됐다. 승점 52는 브라이턴이 2017~18시즌 2부에서 승격한 이후 구단 역사상 EPL에서 낸 최다 승점이다. 기존 기록은 9위로 마친 지난 시즌 쌓은 51이었다. 브라이턴은 다른 팀보다 2경기 적은 31경기만 치렀다. 때문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54·33경기)의 5위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턴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데니츠 운다프가 첫 골을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이턴은 7분 후 파스칼 그로스의 추가 득점으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그로스는 전반 26분에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훌리오 엔시소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13분이 지나서는 대니 웰벡도 골을 터뜨렸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 있던 웰벡이 껑충 뛰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넣은 브라이턴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분 웰벡이 페널티아크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며 5-0까지 격차가 벌린 뒤 21분쯤 운다프가 칩슛으로 마무리해 6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 ‘사고뭉치’ 호날두, 4경기 만에 골 넣자 알 나스르도 승리

    ‘사고뭉치’ 호날두, 4경기 만에 골 넣자 알 나스르도 승리

    최근 골을 넣는 대신 돌발 행동으로 구설에 자주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공식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 나스르도 공식전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라에드와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오버래핑한 오른쪽 풀백 술탄 알 가남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쪽에서 대각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알 나스르는 후반 10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가다 경기 막판 모하메드 마린(후반 45분), 압둘마지드 알 술라이햄(후반 49분)이 골을 보태 4-0으로 이겼다. 국왕컵 4강전 포함 3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호날두는 12호 골을 넣고 리그 득점 4위에 자리했다. 득점 공동 1위 압데라자크 하메드 알라흐(알 이티하드)와 오디온 이갈로(알 힐랄)와는 6골 차다. 호날두는 그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거나 관중 야유가 쏟아지자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17승5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56점을 쌓아 리그 2위를 달렸다. 한경기 덜 치른 1위 알 이티하드(18승5무 1패)와는 3점 차다.
  • ‘9호골’ 손흥민, 토트넘 3연패 위기에서 건져내

    ‘9호골’ 손흥민, 토트넘 3연패 위기에서 건져내

    손흥민이 토트넘을 3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단짝’ 해리 케인이 맨유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을 향해 띄운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최근 EPL 5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리그 9호골을 기록, 7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4번째 골을 터뜨려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저메인 디포(143골)를 제치고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은 케인의 도움을 받은 통산 24번째 골이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첼시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의 득점을 24번 도운 프랭크 램퍼드의 EPL 기록과 동률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로 어렵게 승점 1점을 챙기며 5위로 복귀했다. 16승6무11패로 승점 54점을 쌓아 애스턴 빌라(16승6무11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를 차지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날 패했더라면 전날 웨스트햄을 2-1로 잡은 리버풀(15승8무9패·53점)에 골득실에서 뒤져 7위까지 밀려날 뻔 했다. 4위 맨유(18승6무7패·60점)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한 토트넘은 4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PL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맨유는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맨유는 30일 애스턴 빌라와, 토트넘은 새달 1일 리버풀과 대결한다. 뉴캐슬과의 32라운드에서 익숙하지 않던 포백을 썼다가 1-6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날 다시 익숙한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킥오프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여전히 불안한 수비를 드러냈다. 마커스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은 제이든 산초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에릭 로메로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켜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스리톱을 구성했으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어렵게 전반전을 풀어갔다. 전반 점유율(39%-61%), 슈팅 수(6-11), 유효슈팅 수(3-6)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뒤졌다. 전반 43분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지만 맨유의 후방을 질주한 이반 페리시치가 함께 스프린트한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고 직접 슈팅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오히려 실점 위기가 됐다. 곧바로 공을 잡은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토트넘 진영으로 길게 롱패스를 넘겼고,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래시퍼드는 에릭 다이어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두 골 차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후반 11분 만회골을 낚았다. 문전에서 케인의 슛이 수비에 막혀 흐르자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로 다시 차 넣었다. 후반 들어 30분 만에 11개의 슈팅을 퍼붓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캐슬전 참패 뒤 곧바로 해임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후반 42분 손흥민 대신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투입하며 막판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 3연패 꿈이 영글고 있다…맨시티, 선두 아스널 4-1 격파

    3연패 꿈이 영글고 있다…맨시티, 선두 아스널 4-1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아스널을 완파하고 역전 우승과 EPL 3연패를 정조준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더브라위너가 2골1도움, 홀란이 1골2도움으로 활약해 4-1 대승을 거뒀다. 7연승 포함 최근 10경기 무패(8승2무)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23승4무4패로 승점 73점을 쌓아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으로 부진한 아스널(23승6무4패)을 승점 2점 차로 턱밑 추격했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92.1%까지 올랐다고 전망했다. 19년 만의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7.9%로 쪼그라들었다. 맨시티가 역전 우승한다면 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상에 서게 된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3연패를 한 팀은 2차례(1999~2001, 2007~09) 3연패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밖에 없다. EPL 이전 풋볼리그 디비전1까지 따지면 허더즈필드 타운(1924~26), 아스널(1933~35), 리버풀(1982~84)에 이어 역대 6번째 3연패가 된다. 맨시티는 EPL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2연승도 이어갔다. 12연승 동안 맨시티는 33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5골에 그쳤다. 맨시티는 킥오프 7분 만에 더브라위너와 홀란의 합작으로 앞서나갔다. 역습 상황에서 홀란이 돌려놓은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는 하프라인부터 폭풍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까지 치고 올라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공을 깔아 차 아스널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꽂았다.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거듭해서 아스널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더브라위너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존 스톤스의 헤더 추가골을 거들며 맨시티가 2-0으로 달아났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아스널의 패스를 끊어낸 더브라위너가 홀란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를 확신한 맨시티는 후반 35분 더브라위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스널은 후반 41분 롭 홀딩이 만회골이 나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오히려 맨시티는 앞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던 홀란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필 포든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후반 막판 머리끈을 풀고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홀란의 정규리그 33호골.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24골)과의 격차는 9골로 벌리며 EPL 입성 첫 시즌 득점왕을 굳혔다. 또 이날 득점으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넘어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42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은 앤디 콜(당시 뉴캐슬)과 앨런 시어러(당시 블랙번)가 각각 1993~94시즌, 1994~95시즌가 작성한 34골이다. 아직 7경기가 남아 있어 홀란은 무난히 이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레알 마드리드, 76년 만에 라리가 한 선수에 4골 허용

    레알 마드리드, 76년 만에 라리가 한 선수에 4골 허용

    스페인 프로축구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 선수 한 명에게 4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와 원정에서 2-4로 졌다. 지로나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는 혼자 4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5로 2위, 지로나는 승점 41로 9위인 팀이라 지로나가 홈팀이더라도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카스테야노스의 ‘원맨쇼’로 지로나가 승점 3을 가져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두 경기를 포함, 최근 4경기에서 모두 2-0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에 덜미를 잡혀 리그 우승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한 명의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 4골을 넣은 것은 2013년 UCL에서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소속이던 레반도프스키 이후 이날 카스테야노스가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도르트문트가 4-1로 이겼다. 스페인 리그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94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알 오비에도 소속의 에스테반 에체베리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골을 넣고 팀의 7-1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전반 12분 헤더로 1-0을 만든 카스테야노스는 24분에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전반은 지로나가 2-1로 앞선 가운데 끝났고 후반 1분 다시 카스테야노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몸을 날리며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카스테야노스는 후반 17분에 다시 머리로 한 골을 보태며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아르헨티나 출신 카스테야노스는 1998년생으로 칠레, 우루과이 리그에서 뛰다가 2019년 미국프로축구 뉴욕시티FC로 이적했고, 지금은 지로나에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11골을 넣어 득점 8위에 올라 있다. 리그 득점 1위는 17골의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다.
  • 황희찬 오랜 만에 선발 출격, 울버햄프턴은 2-0 승리

    황희찬 오랜 만에 선발 출격, 울버햄프턴은 2-0 승리

    황희찬이 12경기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둔 울버햄프턴은 10승7무16패를 기록하며 승점 37점을 쌓아 13위로 뛰어올랐다. 12위 크리스털 팰리스(9승10무14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의 시작인 18위 에버턴(28점)을 9점 차로 앞섰다. 에버턴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가 5∼6경기밖에 없기 때문에 울버햄프턴이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중위권은 무난할 전망이다. 울버햄프턴은 시즌 초반 강등권에서 허덕이자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 있다. 이날 황희찬은 2월 5일 리버풀 전 이후 80일, 1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4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슈팅 3회와 태클 5회로 공수에서 두루 움직임을 보인 황희찬에게 평점 6.84점을 줬다. 선발 11명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분 상대 요아킴 안데르센의 자책골로 앞서가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벵 네베스가 차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은 29일 브라이턴과 격돌한다.
  • ‘1-6 참패 원정 티켓 환불’ 토트넘, 5위도 내주고 6위로

    ‘1-6 참패 원정 티켓 환불’ 토트넘, 5위도 내주고 6위로

    1-6 참패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들이 1-6으로 참패한 뉴캐슬 원정 경기에 응원을 왔던 팬들에게 티켓 값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은 또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 애스턴 빌라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서포터스에 대한 선수들의 메시지’를 올려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어떤 말로도 이미 벌어진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뉴캐슬 원정 응원을 왔던 팬에게 입장권을 환불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21분 만에 다섯 골을 내주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1-6으로 크게 졌다. 런던에서 약 400km 거리의 뉴캐슬어폰타임으로 원정 응원을 갔던 토트넘 팬들은 크게 실망해 일찌감치 자리를 뜨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토트넘 원정 팬들이 약 30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산했다. 이튿날 토트넘 구단은 이 경기를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원정 응원갔던 토트넘 팬들은 24시간 이내 환불 신청을 하고, 신청을 마친 팬들에게는 1주일 안에 환불이 완료된다. 토트넘은 이날 타이런 밍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을 1-0으로 꺾은 애스턴 빌라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섰다. 토트넘은 승점 53점(16승5무11패),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애스턴 빌라는 54점(16승6무11패)이다. 시즌 초반 강등권이었던 애스턴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경기에서 13승3무4패를 거두며 수직 상승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2무로 패배를 잊은 상태다. 흥미로운 점은 유로파 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으로 일정이 꼬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9점·18승5무7패)가 28일 토트넘, 30일 애스턴 빌라와 차례차례 격돌한다는 점이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2경기, 애스턴 빌라보다 3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 김승대 결승골… 포항, 개막 9경기 ‘무패’

    ‘지는 법을 잊어버린’ 포항 스틸러스가 개막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이기는 법을 잊은’ 수원 삼성은 9경기 무승에 빠졌다. 포항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개막 9경기 무패(5승4무) 행진으로 승점 19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수원(승점 2)은 최성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에서 2연패를 당하며 개막 9경기 무승(2무7패)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포항이 전반 4분 만에 먼저 골 맛을 봤다. 수원 진영 왼쪽에서 투입된 공중볼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잡다가 놓쳤고, 김승대가 이를 재빨리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김승대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 수원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진우가 때린 오른발 슛이 이날 팀의 첫 슈팅일 정도로 슛 가뭄에 시달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36분 수원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듯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걸려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선두 울산 현대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다. 개막 6연승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으로 잠시 삐걱했던 울산(승점 22)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최단 기간 50승을 달성했다. 홍 감독은 울산 사령탑 부임 786일 만에 50승을 달성,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FC서울을 지휘할 때 세웠던 기존 기록(800일·50승)을 깼다. 울산은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마틴 아담과 강윤구에게 최전방 공격을 맡겼는데, 둘은 득점 합작으로 홍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아담은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윤구가 띄운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 대행의 대행 체제… ‘감독 무덤’ 토트넘

    대행의 대행 체제… ‘감독 무덤’ 토트넘

    EPL 뉴캐슬전 1-6 참패의 여파메이슨 코치 두 번째 대행 맡아‘UCL 한계선’ 4위 전망 어두워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참패한 이튿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뉴캐슬과의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치진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전날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킥오프 21분 만에 다섯 골이나 내주며 끌려가는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졸전을 펼쳤다. 앞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202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다가 구단 수뇌부, 선수단과의 불화로 지난달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토트넘은 스텔리니 수석 코치를 감독대행에 앉히고 경기를 치러 왔으나 한 달 만에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한 달간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거푸 졌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잉글랜드) 코치가 다시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메이슨 코치는 2021년 4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감독대행을 맡아 2020~21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5년간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2019년 물러난 뒤 사령탑이 계속 바뀌고 있다. 2019년 모리뉴, 2021년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와 콘테 감독까지 두 시즌을 채운 감독이 없다. 감독대행까지 포함하면 포체티노 이후 여섯 번째 사령탑 교체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EPL에서 16승5무11패(승점 53점)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에 승점 6점 뒤져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따라잡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 호날두 이젠 역효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알나스르는 2연패

    호날두 이젠 역효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알나스르는 2연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영입이 반짝 효과에 그치고 이제는 역효과가 나는 모양새다. 알나스르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국왕컵 4강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알와흐다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알와흐다는 16팀이 참여하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하위권인 13위에 자리한 팀이라 알나스르로서는 더욱 충격이다. 대회 우승컵은 알힐랄과 알와흐다가 다투게 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불화였던 것으로 알려진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지난 13일 경질한 뒤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 3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알나스르는 정규리그에서도 16승5무3패(53점)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알이티하드(17승5무1패)에 승점 3점을 뒤져 2위를 달리며 우승의 꿈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리그 득점 2위 안데르손 탈리스카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점유율 65%를 가져가며 슈팅을 24개나 날렸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건 6개였다. 전반 초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남긴 호날두는 길랭 코낭의 얼리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이따금 역습을 감행한 알와흐다였다. 전반 23분 문전 혼전 성황에서 진 다비드 비구엘이 시저스 킥으로 알나스르의 골망을 갈랐다. 알나스르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호날두의 높은 타점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또 막혔다. 후반 8분 알와흐다 수비수 압둘라 알하피프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몰던 호날두의 다리를 걸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알나스르가 더욱 유리해졌다. 수적 우위에 선 알나스르는 맹공을 퍼부었다. 프리킥을 골대 위로 날린 호날두는 땅볼 크로스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알나스르는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패배를 곱씹었다.
  • ‘1-6은 심하잖아’ 사령탑 무덤 토트넘, 한 달 만에 스텔리니 감독대행 해임

    ‘1-6은 심하잖아’ 사령탑 무덤 토트넘, 한 달 만에 스텔리니 감독대행 해임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참패한 이튿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뉴캐슬과의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전날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킥오프 21분 만에 다섯 골이나 내주며 끌려가는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졸전을 펼쳤다. 앞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202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다가 구단 수뇌부, 선수단과의 불화로 지난달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토트넘은 스텔리니 수석 코치를 감독대행에 앉혀 경기를 치러왔으나 한 달 만에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한 달간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거푸 졌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잉글랜드) 코치가 다시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메이슨 코치는 2021년 4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감독대행을 맡아 2020~21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5년 간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2019년 물러난 뒤 사령탑이 계속 바뀌고 있다. 2019년 모리뉴, 2021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과 콘테 감독까지 두 시즌을 채운 감독이 없다. 감독대행까지 포함하면 포체티노 이후 6번째 사령탑 교체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EPL에서 16승5무11패(승점 53점)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경기 덜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에 승점 6점 뒤져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따라잡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 토트넘은 28일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 첫 멀티골 터졌다… 승리를 설계한 ‘골든 보이’

    첫 멀티골 터졌다… 승리를 설계한 ‘골든 보이’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로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았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발렌시아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처음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 2020년 9월 발렌시아 시절 프리시즌 경기,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적이 있지만 프로축구 공식 경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라리가 첫 멀티골이기도하다. 헤타페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골을 낚기도 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골 4도움으로 늘렸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마요르카는 3-1로 이겼다.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2연승한 마요르카는 11승7무12패로 승점 40점을 쌓아 10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프리킥, 압박,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전반 23분 헤타페 보르하 마요랄의 중거리 슛이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날카로운 프리킥이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를 스치며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1분 뒤 이강인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카를레스 알레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가 헤더골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50분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타페가 박스로 투입한 공을 라이요가 머리로 걷어 내자 센터서클 뒤편에서 공을 잡아 무려 70m 가까이 질주한 이강인은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정확하게 찔렀다. 라리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강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8.55의 평점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은 3회 슈팅을 날려 2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도 2회 배달했다. 상대 반칙을 3회 이끌어 냈고, 전진 드리블도 2회 성공했다. 크로스도 팀에서 가장 많은 5번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득점 뒤 인중을 오른손 검지로 문지르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강인은 “누나가 보라고 한 세리머니다. 항상 나한테 골을 넣으라고 한다”며 웃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후반전의 위대한 주인공이었다”면서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으며 팀에서 가장 영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라리가는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승리의 설계자”, “이강인의 위대한 퍼포먼스”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 ‘콘테가 봤을까?’ 토트넘, 안쓰던 포백했다가 21분 만에 5골 폭망

    ‘콘테가 봤을까?’ 토트넘, 안쓰던 포백했다가 21분 만에 5골 폭망

    토트넘이 잘 안쓰던 포백을 사용했다가 킥오프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참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2연패한 5위 토트넘은 16승5무11패를 기록하며 승점 53점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은 접어야 할 처지다. 2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은 16승11무4패로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오히려 6위 애스턴 빌라(15승6무11패)에 2점 차로 바짝 쫓기며 5위 자리를 걱정하게 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파페 사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페드로 포로와 이반 페리시치를 풀백으로 배치했다. 클레망 랑글레와 벤 데이비스 등의 부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줄곧 쓰던 스리백 대신 포백을 사용한 것인 데 참패의 빌미가 됐다. 사르는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상대에게 자주 내줬고, 포로와 페리시치, 다이어는 우왕좌왕하며 토트넘 골문은 자동문이 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스리백에서 포백 전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토트넘 선수들 능력은 포백에 적합하지 않다”며 “미래에는 시도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바 있는 데 이러한 평가가 현실이 된 것이다. 킥오프 2분도 되지 않아 뉴캐슬 제이컵 머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조엘린통이 3명을 제친 뒤 찬 오른발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쳐냈지만 머피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조엘린통은 4분 뒤 후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넘겨준 장거리 패스를 잡아 요리스마저 제친 뒤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9분 머피가 원더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프라인 밑에서 다이어의 전진 패스를 받던 손흥민이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공을 잃었다. 이를 탈취한 머피가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골대 구석에 빨랫줄처럼 날아가 꽃혔다. 요리스는 꼼짝하지도 못했고, 머피는 스스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전반 19분과 21분 거푸 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은 5-0으로 달아났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사르를 불러들이고 최근 부진한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EPL 사상 2번째로 이른 시간에 0-5로 끌려간 팀이 됐다. 2019년 9월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은 왓퍼드가 킥오프 18분 만에 다섯 골을 내준 바 있다. 당시 왓퍼드는 0-8로 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후반 4분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뉴캐슬은 후반 21분 이사크 대신 투입된 캘럼 윌슨이 한 골을 보태 6-1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소득은 없었고, 후반 38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 김민재의 나폴리, 이르면 4월 30일 우승 확정

    김민재의 나폴리, 이르면 4월 30일 우승 확정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향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8일 레체를 2-1로 꺾은 뒤 베로나와 비기고 AC밀란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1무1패를 거뒀던 나폴리는 보름 만에 공식전 승전고를 울리며 리그 25승3무3패(승점 78점)를 기록했다. 전날 토리노에 0-1로 패한 2위 라치오(18승7무6패)와 간격이 17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7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32라운드에서 나폴리가 승리하고, 라치오가 비기거나 지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비기고 라치오가 패해도 골득실 차가 크기 때문에 사실상 나폴리의 우승 확정이나 마찬가지다. 나폴리는 오는 29일 안방에서 살레르니타나와, 라치오는 30일 원정으로 인터밀란과 32라운드를 치른다. 이르면 30일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19일 AC밀란과 UCL 8강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민재는 16일 베로나전 이후 1주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거들었다. 유벤투스의 공격을 고비마다 차단하던 김민재는 경기 막판 더 빛났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앙헬 디마리아의 침투를 밀착 수비해 방어했고, 후반 4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크로스 상황도 막아섰다. 유벤투스로서는 두 차례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디마리아의 왼발 슛이 터졌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서 공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유벤투스의 반칙이 판정되어 득점이 무효가 됐다. 후반 45분에는 두산 블라호비치가 다시 나폴리의 골문을 열었으나 키에사가 크로스하기 전 김민재의 수비를 받으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는 판정이 나와 역시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나폴리가 오히려 후반 48분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엘리프 엘마스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왼쪽 골대 근처에 있던 라스파도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나폴리는 5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 승리를 따냈다.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취해진 승점 삭감 조치가 일단 취소된 유벤투스는 18승5무8패(59점)로 3위에 자리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06점을 줬다. 선발 11명 중 5번째로 중간 정도 평가다. 김민재는 이날 상대 공격을 세 번 걷어내 팀내 최다를 기록했고 패스도 87회 시도해 팀 내 최다였다.
  • 이강인, 70m 드리블로 첫 멀티골…마요르카 3-1 역전승

    이강인, 70m 드리블로 첫 멀티골…마요르카 3-1 역전승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로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았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발렌시아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처음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 2020년 9월 발렌시아 시절 프리시즌 경기,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골을 넣은 적이 있지만 프로축구 공식 경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라리가 첫 멀티골이기도하다. 헤타페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골을 낚기도 했던 이강인은 올시즌 공격 포인트를 5골 4도움으로 늘렸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마요르카는 3-1로 이겼다.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2연승한 마요르카는 11승7무12패로 승점 40점을 쌓아 10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프리킥, 압박,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전반 23분 헤타페 보르하 마요랄의 중거리슛이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날카로운 프리킥이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를 스치며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1분 뒤 이강인이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카를레스 알레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가 헤더 골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50분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타페가 박스로 투입한 공을 라이요가 머리로 걷어내자 센터서클 뒷편에서 공을 잡아 무려 70m 가까이 질주한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정확하게 찔렀다. 라리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강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8.55의 평점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은 3회 슈팅을 날려 2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도 2회 배달했다. 상대 반칙도 3회 이끌어냈고, 전진 드리블도 2회 성공했다. 크로스도 팀에서 가장 많은 5번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득점 뒤 인중을 오른손 검지로 문지르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강인은 “누나가 보라고 한 세리머니다. 항상 나한테 골을 넣으라고 한다”고 웃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후반전의 위대한 주인공이었다”며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으며 팀에서 가장 영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라리가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위대한 퍼포먼스였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 ‘상식’ 퇴장당한 전북, 오히려 중위권 도약

    ‘상식’ 퇴장당한 전북, 오히려 중위권 도약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김상식 감독과 하파 실바의 연이은 퇴장에도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 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송민규·한교원 골… 레드 카드만 3명 전북은 승점 10점(3승1무4패)을 쌓아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6위 수원FC(3승2무3패)와는 1점 차다. 2연승하다 제동이 걸린 제주(2승2무4패·8점)는 9위에서 10위에 내려섰다. 전북 송민규가 전반 40분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방에서 기습적으로 올라온 정태욱의 프리킥을 가슴으로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 공간으로 들어간 뒤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는 가까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전북은 후반 30분 헤더 경합 중 팔꿈치를 쓴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7분 뒤에는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던 김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제주가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사이 부상당한 이동준 대신 교체 투입된 한교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한교원은 선을 끌어올린 제주의 정운으로부터 공을 탈취해 내달린 뒤 송민규에게 패스를 건넸고, 송민규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은 뒤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다시 차 넣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이주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강원, 광주와 0-0 비기며 8연속 무승 강원FC는 이날 개막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4점)으로 11위에서 허덕였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 가며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 전날 2위 FC서울(5승1무2패)과의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0-3으로 완패한 꼴찌 수원 삼성(2무6패)까지 올시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팀은 두 팀밖에 없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4승1무3패(13점)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선두 울산 현대(6승1무1패)와 3위 포항 스틸러스(4승4무)의 ‘동해안 더비’는 2-2로 끝났다.
  • 8경기 겨우 3골…강원, 개막 8경기째 무승

    8경기 겨우 3골…강원, 개막 8경기째 무승

    프로축구 강원FC가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개막 8경기 무승 고리는 끊어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시즌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4무4패(승점 4점)를 기록, 11위를 유지하며 강등권을 전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을 포함해 지금까지 치른 8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강원은 올시즌 모두 3골로 팀 득점 꼴찌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강원의 구단 최다 개막 무승 기록은 2011년 12경기(3무9패)다. K리그1 최다 기록은 2003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작성한 21경기(5무16패). 강원은 전날 2위 FC서울(5승1무2패)과의 슈퍼매치에서 0-3으로 완패한 꼴찌 수원 삼성(2무6패)과의 간격을 2점으로 조금 벌리기는 했다. 올시즌 K리그1 개막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팀은 강원과 수원 두 팀밖에 없다. 2연승을 달리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4승1무3패(13점)로 5위를 유지했다. 전날 7위 대구FC(2승3무3패)에 0-1로 무릎을 꿇은 4위 대전하나시티즌(4승2무2패)과 승점 1점 차다. 이날 강원은 40대60 정도로 점유율에서 밀렸다. 슈팅도 6개를 기록해 광주(10개)에 뒤졌다.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광주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원은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론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9분 뒤에는 하승운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한빈의 머리카락을 스쳐 강원의 간담이 또 한 차례 서늘해졌다. 마지막 안간힘을 짜낸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양현준의 오른발 슈팅, 김영빈의 헤더로 광주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 선두 울산 현대(6승1무1패)는 3위 포항 스틸러스(4승4무)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막판 터진 바코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 ‘데드풀’과 ‘앤트맨’, 15년 만에 英 프로축구 복귀하는 렉섬 축하

    ‘데드풀’과 ‘앤트맨’, 15년 만에 英 프로축구 복귀하는 렉섬 축하

    “오늘 밤 일어난 일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문이 막힐 정도다. 사람들이 처음에 ‘왜 렉섬인가?’하고 물었던 것이 그동안 머리에 맴돌았다. 여기에서 일어난 일이 바로 렉섬을 선택한 이유다.”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잉글랜드 축구 5부 리그인 내셔널리그 중계사인 B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감격스러운 승격 소감이다. 그가 2020년 11월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 됐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된 축구팀인 렉섬(Wrexham)을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와 함께 250만 달러(약 31억원)에 인수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는데 렉섬이 15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로 복귀한다. 사업가로서도 탁월한 안목을 갖춘 레이놀즈의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된 셈이다. 눈시울을 붉히며 울컥한 매컬헤니는 “이 도시가 (승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지역사회에서 환영받는 게 일생의 영광”이란 감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공격수 폴 멀린을 언급하며 “멀린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두 할리우드 스타 외에 ‘앤트맨’의 폴 러드가 오랜 기간 이 팀을 뜨겁게 응원했던 수천명의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어울리며 감격을 나눴다. 두 스타 구단주가 앞장서 만든 디즈니+ 다큐멘터리 ‘We Are Wrexham’을 보면 이들이 팬들과 어울려 얼마나 간절하게 풋볼리그 복귀를 염원했는지 알 수 있다. 렉섬은 22일(현지시간) 웨일스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 내셔널리그 45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어럼 우드를 3-1로 꺾고 4부 리그인 풋볼리그2로의 직행을 확정했다. 승점 110을 쌓은 렉섬(34승 8무 3패)은 2위 노츠 카운티(32승 10무 3패·승점 106)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렉섬의 내셔널리그 제패는 45년 만에 맛보는 감격이었다. 내셔널리그는 46라운드까지 진행돼 두 팀 모두 한 경기씩을 더 치르지만, 마지막 경기에 렉섬이 지고 노츠 카운티가 이겨도 순위는 그대로다. 내셔널리그 1위 팀은 곧바로 승격하고, 2위부터는 자체 플레이오프(PO)를 치러 4부로 갈 팀을 가린다. 1864년 창단돼 무려 1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렉섬은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 된 축구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렉섬 선수들이 올더숏 타운과 리그 경기 중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해 국내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에서 경쟁하던 렉섬은 재정난을 겪은 끝에 2008년 풋볼리그2에서 5부로 강등되며 프로축구에서 이탈했다. 그 뒤 승격 PO에 세 차례 진출하는 등 프로축구 재입성을 노렸지만 모두 탈락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구단주 등과 감격을 나눈 뒤 라커룸에서 영국 국가에 비견되는 퀸의 ‘We Are The Champions’을 목놓아 불러제꼈고,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역사적인 저녁을 즐겼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레이놀즈 구단주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을 지켰던 골키퍼 벤 포스터와 셔츠를 바꿔 입었다가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와 “포스터, 포스터.... 이제 이것 좀 (바꿔 입자), 완전히 엉망이 됐거든”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고, 포스터는 “이건 그의 저지”라고 역시 우스개로 받았다. 윌리엄 왕자, 개리 리네커, 웨일스 대표이자 맨유에서도 뛰었던 렉섬 레전드 미키 토머스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와 함께 선수들과 구단 소유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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