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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호 ‘感’ 잡았어

    한국축구가 ‘4-4-2 토털사커’ 접목시험에서 비로소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12일 새벽의 두바이 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전원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토털사커를 무난하게 수행,1개월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거듭해온 시행착오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씻어줬다. 한국은 이날 김도훈이 3도움을 기록하고 송종국 유상철 설기현 고종수가 릴레이 골로 화답해 UAE를 4-1로 대파했다.한국은 이로써 1승1무(승점4)를 기록,덴마크를 4-2로 누른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선두가 됐다. 한국은 2패를 기록한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14일)에서 이기면 히딩크호로 갈아탄 뒤 첫 국제대회 우승도 바라볼 수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히딩크호의 공식경기 통산전적을2승1무1패로 호전시켰다.UAE와의 통산전적 6승3무2패.또 히딩크호의 공식 출범 이래 처음으로 90분 경기승을 이끌어 순탄한 항해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한국이 UAE전을 통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세계축구의 흐름인 토털사커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할 가능성을보여주었다는 점. 한국은 UAE전에서 수비라인과 최전방 공격진이 일사불란하게 하프라인을 함께 넘나드는 기민함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홍명보 이민성이 중앙선을 넘어 골문앞으로종패스를 시도하는가 하면 공격진의 고종수 김도훈은 수세때한국 골문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이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대거 4득점하는 결과로이어졌다. 또 하나의 수확은 송종국이라는 새얼굴 발굴.송종국은 적임자가 마땅치않던 오른쪽 날개에 대타로 투입됐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새로운 주전감으로 떠올랐다.지난해 8월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때 이영표 대신 왼쪽 사이드어태커를맡았다가 팬들을 실망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그간의 성장속도가 빨랐음을 입증했다.연세대를 거쳐 올시즌부산 아이콘스에 1순위 지명된 송종국은 이번 활약으로 대표팀 오른쪽 날개자리를 꿰차면서 설기현 등 공격진의 운신 폭을 넓혀줄 것으로 여겨진다. 축구해설가 신문선씨는 “토털사커라는 세계축구의 흐름을소화해 내야만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축구의 변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안정환이 가세한 가운데 14일 밤 11시30분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을 처진스트라이커에,설기현과 송종국을 오른쪽 날개에 번갈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옥기자 hop@
  • 한빛銀 신세계 잡고 결승행 ‘파란’

    한빛은행이 강력한 우승후보 신세계를 무너뜨리는 파란을일으키며 챔프전에 뛰어 올라 삼성생명과 ‘바스켓 여왕’을다투게 됐다. 한빛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속개된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용병센터 쉬춘메이(32점 10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 신세계에 75-7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빛은행은 지난 99년 겨울리그 이후 1년11개월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빛은행은 쉬춘메이와 함께 김나연(16점 3점슛 4개)과 이종애(11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고의 패배’ 의혹까지 받으며 한빛은행을 4강전 파트너로 고른 신세계는 뜻밖의 일격을 당해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한빛은행은 겨울리그 2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14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삼성은 박정은(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변연하(16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송리웨이(21점 11리바운드)가 버틴 현대를 73-71로 따돌리고 2승째를 챙겼다. 신세계의 정선민(26점 7리바운드)과 장선형(13점)을 놓쳐 2쿼터를 40-47로 마친 한빛은행은 3쿼터에서 이종애 조혜진(5점)의 활약으로 60-60 동점을 만든 뒤 쉬춘메이의 연속 8득점으로 4쿼터 한때 68-60까지 달아났다.그러나 한빛은행은신세계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막판 72-72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이 고비에서 한빛은행은 쉬춘메이가 자유투로 결승점을낚은 뒤 종료 19.4초전 쐐기골까지 보태 3점차 승리를 지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4대륙 4색 축구 ‘초미니 월드컵’

    ‘두바이 4개국 국제축구대회는 4대륙 4색 축구의 경연장’-. 8일 두바이에서 개막된 4개국대회에는 아시아축구의 대명사인 한국과 홈팀인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아프리카의모로코, 유럽의 덴마크 등 각기 독특한 컬러를 지닌 축구 대표팀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세계 축구의 큰 축을 이루는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남미 가운데 미주만이 빠져 4개국대회로서는 다양성을 극대화한 일종의 축구박람회장인 셈이다. 물론 중동이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지만 중동축구는 기타아시아권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독자 영역을 구축한지오래다.또 한국이 유럽축구의 선봉장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아시아축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같은 참가국 구성에 대해 각팀 감독들은 저마다 월드컵에대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서로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과 부딪침으로써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 참가국들의 전력도 괜찮은 편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UAE만 64위로 한국(41위)보다 처질 뿐 모로코가 27위,덴마크가 23위를 달리고 있다.한국과의 역대전적(A매치)도 UAE만 2승3무5패로 열세일 뿐 모로코와 덴마크는 각각 1무와 1승으로 한국과 대등하거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회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월드컵본선의 조별리그방식을 원용하고 있다는 점.따라서 4개국이 돌아가며 한번씩맞붙어 승점으로 순위를 가린다.결국 총 32개국이 4개팀씩조를 이뤄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는2002 월드컵 조별리그와 같은 방식이다. 차이가 있다면 월드컵 조별리그가 3명까지만 선수 교체를허용하지만 이 대회는 친선대회인 만큼 골키퍼 1명과 기타 5명 등 총 6명까지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 따라서 월드컵 사상 첫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다양한 전술 시험무대로 삼을 계획이다.골고루 경험을 심어준다는 차원에서 선수들의 기용폭을 최대한늘리고 틈틈이 포지션 변화도 시도한다는 게 히딩크 감독의생각이다. 칼스버그컵대회 이후 오만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한 한국의 히딩크 감독은 첫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공수의 세부적 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칼스버그컵대회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일본여자골프 아직은 한수위

    한국이 제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4,500만엔)에서 2년 연속 일본에 패했다. 한국은 3일 제주도 핀크스골프클럽(파72·6,22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5승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매치플레이를 포함,9승2무13패로 승점 20점(승자 2점,무승부 1점)을 얻는데 그치며 20점을 획득한 일본(28점)에 8점차로 져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일본은 우승상금으로 2,800만엔(1인당 200만엔)을,한국은 1,400만엔(1인당 100만엔)을 받았다. 한국은 박세리가 일본의 노장 오카모토 아야코를 상대로 시종 한수위의 기량을 펼치며 4타차로 승리,이름값을 했고 펄신과 ‘주장’’구옥희가 기무라 도시미,니시다 지에코를 연파한데 이어 장정(지누스),강수연이 이틀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믿었던 김미현(ⓝ016-한별)이 후쿠시마 아키코에 패한 것을비롯해 박현순 김형임 김영(신세계) 정일미(한솔CSN) 국내파 대부분이 패배,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다카무라 아키가 뽑혔다. 곽영완기자
  • 한국, 4강진출 실패 ‘충격’

    한국이 제32회 아시아청소년축구(19세 이하)선수권 대회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대회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던 한국은 2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이뤄끝내 4강 진출 꿈을 접었다. 한국은 승점 7(2승1무1패)을 기록,중국(승점10·3승1무)과 이라크(승점8·2승2무)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A조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나란히 1·2위로 4강에 진출,각각 이라크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각조 1·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라크전 패배로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6월·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대회 3연패를노렸던 한국은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중국에 0-1로 패한데 이어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아청소년 축구의 한결 높아진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3-1로 이김으로써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은채 이라크전에 임했다.반면 비기기만 해도 조2위를 확정하는 이라크는 경기 내내 수비를 강화하면서 기습공격을 펼치는 소극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한국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최태욱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한국은 후반 10분김정우와 최태욱을 각각 김병채와 주광윤으로 교체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청소년축구 이천수 “골폭풍 보라”

    이라크의 모래바람을 타고 4강에 오르겠다-.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이란 테헤란)에 출전중인 한국이 21일 밤 9시(한국시간)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중동의강호 이라크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라크는 현재 2승1무(승점 7)로 조 수위를 달리는 강팀.그러나 2승1패(승점 6)로 조 3위인 한국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두팀 가운데 이긴 팀이 4강에 진출하고 진 팀은 탈락의 쓴잔을 들어야 하기때문. 한국은 이라크의 거센 모래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이천수(고려대)를선봉에 내세울 예정이다. 이천수는 19일 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3차전에서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4-2,역전승을 이끌어낸 1등공신.이천수는 파키스탄전 1골을 포함,예선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기대가 크다. 이라크와의 청소년대표팀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3무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3월 2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비겨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한국은 이라크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더라도 대회3연패를 이루기위해서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만 할 것 같다.A조에서 통산 4회 우승의 개최국 이란과 99세계청소년대회 준우승팀 일본이 이미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단 한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한 일본은 지난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여세를 몰아 무서운 기세로 돌진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 한국, UAE격파 ‘4강 교두보’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9일 밤 이란 테헤란 시루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아시아청소년축구(19세이하)선수권대회 B조 예선에서 이천수의 활약에 힙입어 UAE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6분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들어 이천수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에도 불구 한국은 2승1패(승점 6)로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라크(2승1무·승점 7)와 중국(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3위로 처져 있다.한국은 21일 이라크와 4강 진출을놓고 맞붙게 된다.한국은 이라크에게 질 경우 무조건 탈락하게 되며비길 경우에는 중국-UAE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A조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아르헨티나·브라질 나란히 승리…월드컵축구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2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서 나란히 승리,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아리엘 오르테가와 클라우디오 우사인이 전·후반 1골씩 터뜨려 홈팀 칠레를 2-0으로 물리쳤다.아르헨티나는 승점 25(8승1무1패)로 2위 브라질과의승점차 5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호케주니어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승점 20(6승2무2패)을 기록했다. 같은날 북중미 예선에서는 미국이 결선리그에 합류했다.미국은 바베이도스와의 준결승리그 E조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승점11(3승2무1패)을 얻으며 조 선두로 6개팀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진출했다.이로써 결승리그에 출전할 6개팀 중 멕시코,트리니다드토바고,온두라스,자메이카,미국 등 5개팀이 가려졌다. 유럽예선에서는 키프로스가 안도라를 5-0으로 대파해 승점6(2승1패)을 기록하며 선두 포르투갈(승점7)을 바짝 추격했다. 산티아고·리마솔·워터퍼드 외신 종합 연합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7일 21세기의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1년6개월여에 걸친 선거운동을 끝낸 후보들과 국민들은 전세계의 주목 속에 백악관과 의사당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전역에서 최초로 투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하츠 로케이션과딕스빌 노치는 6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투표를 마쳤으며 두 곳 모두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부시 후보가 17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앨 고어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딕스빌 노치에서는 부시 21표,고어 5표, 랠프네이더 녹색당 후보가 1표를 각각 득표. ■잇따라 새벽 6시(한국시간 밤 8시) 뉴욕,버지니아주를 필두로 새벽7시 워싱턴DC,플로리다,델라웨어등에서 일제히 투표소가 개장. ■6일 고어 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와 아칸소를 순회하며 ‘정면돌파작전’을 감행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선거본부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돌아가 한표를 행사한 뒤 개표과정을 지켜봤다. 부시 후보는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항 유세에서 “우리는 마지막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낙관적이며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 하루 2∼3시간 수면으로 강행군해온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6일아이오와,미주리,미시간,플로리다주 등을 돌며 최종캠페인을 벌인 후선거본부가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투표. ■한동안 캘리포니아,켄터키,뉴욕,아칸소 등으로 동분서주하며 고어부통령을 측면 지원했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채파쿼에 있는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뉴욕주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인힐러리 여사와 함께 일찌감치 한표를 행사. 딸 첼시와 동행한 이들은짙은색 정장차림에 스웨터를 걸친 힐러리 여사가 먼저 투표한뒤 클린턴 대통령이 표를 행사.클린턴 대통령은 투표후 고어 후보와 힐러리여사의 승리를 예언. ■이번 대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는 당락을 가름할 5∼6개 주요 주에서의 연설 초점을 지지자들에 대한 투표 독려에 모았다. 고어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이날 부인 티퍼여사와 함께 CBS 등 TV방송 3사의 아침 쇼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서 그에게 표를 찍는 것이 ‘마지막이자 최상의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지사는 ‘결승점을 향한 전력질주’를 다짐하면서 핵심 지지자들이 적극 나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설득,투표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인 약 1억명이 투표에 불참,96년 수립된 72년래 최저 투표율인 49%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지역 거주 미국인들이 대통령 선거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개최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반미감정 고조 등으로 경계태세에 들어간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7일 저녁에 개최하려던 대통령 선거일 저녁 파티를 취소했고 미 국무부도 중동지역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로 고조되고 있는 반미분위기에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미 대선 때마다 손님들을 대상으로 당선자 맞추기 행사를 해온 파리의 ‘해리스 뉴욕 바’의 예상 결과가 올해도 맞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술집은 1924년부터 당선자 맞추기 투표를 실시,지금까지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선자를 정확히 맞추는 놀라운 적중률을자랑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곰 무서운 뒷심 “오늘 신화창조”

    두산이 기적 같은 대역전 드라마의 꿈을 부풀렸다.두산은 6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혈투끝에 현대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5-4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두산은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무서운 뒷심으로 3연승을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19년째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이 연출된 적은 한번도 없다. 마지막 7차전은 7일 수원에서 열린다. 선발 등판한 두산의 특급마무리 진필중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또 7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5번째 투수 박명환은 잇단 폭투로 동점을내주기도 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2승째)가 됐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무려 8안타 1볼넷 3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돼 아쉬움을 샀다.현대는 정민태의 부진으로 임선동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폈으나 결정적인 실책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는 큰 경기에서 실책이 승부의 최대 변수임을 다시한번 일깨웠다.두산은 심정수의 1점포로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호투하던 박명환이 폭투 2개를 뿌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 우즈의 볼넷과 2루수 박종호의 실책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심정수의 유격수앞 땅볼을 병살플레이하던 박종호의 1루 악송구로 결승점을 올렸다. 앞서 두산은 0-1로 뒤지던 4회 응집력을 보였다.1사 1루에서 이종민·김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정수근·장원진의 연속 우전안타로 2-1로 역전시켰다.계속된 만루에서 우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3점째를 빼냈다.6회말 2사 2·3루에서 이명수·이숭용에게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내준 두산은 심정수가 7회 2사후 조웅천으로부터 짜릿한 좌월 1점포를 뿜어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두산 김인식 감독 초반 득점찬스를 살렸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어렵게 이겼다.이겼지만 마음은 좋지 않다.박명환의 폭투는부담이 컸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7차전 선발은 조계현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그동안 매끄럽던 내야 수비진이 갑자기 흔들려어려운 경기였다.3승 뒤 3패를 당했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안된다.초심으로 돌아가 총력전으로 나서겠다.다음 선발은 김수경이다. *6차전 주역 박명환. 포스트시즌 들어 벌써 8번째 등판.진필중과 보직을 바꾼 박명환(23)이 두산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이를악물고 던졌다”는 박명환은 6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과 폭투 2개로 1점을 허용한것.그러나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5-4 승리를 지켰다. 박명환은 한국시리즈에서 구원으로만 2승을 기록,팀이 3연패후 극적인 3연승을 거두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갑자기 마무리의 중책을 맡았지만 1승 2세이브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어깨를 다시 확인한 셈. 96년 두산에 입단한 뒤 98년 최고승수(14승11패)를 기록하며 팀의에이스 자리를 굳혔지만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다.그러나재활훈련 끝에 올시즌 막판 1군에 복귀,불안한 팀의 마무리를 책임졌다. 이 덕분에 두산은 진필중을 선발로 돌려 3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양키스, 월드시리즈 3연패 ‘-1’

    [뉴욕 AP 연합]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1승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26일 원정인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데릭 지터를 앞세워 뉴욕 메츠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월드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3년 연속 패권과 팀통산 26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양키스가 3연패를 달성하면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72년부터 3연패한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월드시리즈 5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메츠는 알 라이터를 각 선발 등판시킨다. 이날 양키스 승리의 주역은 ‘미국의 연인’ 데릭 지터.지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보비 존스의 초구를 통타,좌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2회 스콧 브로셔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지터는 우중간을 꿰뚫는통렬한 3루타를 터뜨린 뒤 루이스 소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메츠는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티모 페레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2루에서 마이크 피아자의 2점포로 3-2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양키스의 불펜 투수 공략에 실패,아쉽게 주저앉았다. 양키스의 선발 데니 네이글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5이닝을 채우지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양키스의 불펜투수인 데이비드 콘과 제프 넬슨,마이크 스탠튼이2와 3분의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지켜낸 뒤 8회부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단 1안타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 김동주 불꽃타… 두산 반격

    ‘장군멍군’-.두산이 1차전 통한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21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김동주의 눈부신 활약으로 LG를 5-3으로 물리쳤다.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숨을 돌렸다.3차전은 22일 하루를 쉰 뒤 23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김동주는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뿜어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고홍성흔은 5타수 4안타로 뒤를 받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경기 4안타는 통산 9번째다. 승부처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두산은 선두타자 김민호와 정수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장원진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가 고의 사구를 얻어 만루.LG의 5번째투수 장문석이 올해 우즈에 5타수 3안타로 유독 약했기때문이다. 다음은 앞타석까지 3타수 3안타를 빼낸 김동주.올시즌 처음 맞붙는 김동주는 투수 강습 안타로 짜릿한 결승점을 올렸다.두산은 4-3으로 앞선 8회말 4번째 투수 박명환을 투입해 위기를 넘겼고 9회초 3루타를 치고 나간 홍성흔을 1사 뒤 김민호가 희생플라이로 불러 들여 승세를 굳혔다. 두산은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다.1회 2루수 실책으로 허용한 2사 1루에서 양준혁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유지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0-2로 뒤졌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은 3회초 1사에서 정수근의 안타와 장원진 우즈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만루에서 김동주가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동점을 일궈냈다.3회말 찰스 스미스에게 좌월 1점포를얻어맞아 2-3으로 다시 뒤진 두산은 5회 우즈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루며 박빙의 승부로 치달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아시안컵축구 “8강 건너니 또 난적이…”

    ‘산 넘어 산이다’-.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턱걸이한 한국축구가 숨돌릴 겨를도 없이 숨가쁜 고비길을 만나게 됐다. 20일 새벽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이겨 와일드카드로 8강에 합류한한국이 4강 길목에서 더 험준한 장애물과 마주서게 된 것.한국은 B조3위 (1승1무1패·승점4)를 차지,일찌감치 A조 1위를 확정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란과 23일 밤 10시45분 8강전을 벌인다.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란은 한국에게는 늘 버거운 상대다.역대전적에서 14전 6승2무6패를 기록했을 만큼 아시안컵본선 12개 참가국중 객관적으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이란은 또 12개 국가중 국제축구연맹(FIFA)의 10월 랭킹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앞서 있다.이란과 한국은 나란히 43·44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파견된 대표팀간 전력차는 이같은 객관적 평가치보다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조별리그 3차례 경기를 통해 이란은 안정된수비와 카림 바게리,코다다드 아지지,알리 다에이 등 다양한 공격루트에 의한 막강화력을 유감없이 뽐냈다.특히미드필드에서 골잡이 다에이에게 한번에 이어지는 기습 패스가 위협적이다.이란은 조별리그에서 6골을 올린 반면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또하나 부담스러운 점은 이란이 지난 대회 8강전에서 한국에 가장뼈아픈 참패를 안겼다는 사실.한국은 96년 당시 바게리,아지지,다에이의 맹활약에 맥을 못추다 2-6 참패를 당했다.특히 다에이는 혼자서4골을 넣으며 한국을 농락했다. 한국은 이번에 이민성 또는 박재홍 카드로 다에이를 묶어두면서 미드필드를 강화해 공격 지향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에게 이번 이란전은 4년전 참패를 되갚을 설욕전인 동시에 한국축구와 허정무 감독 개인의 명운까지 걸린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컵축구, 이란·이라크 8강 진출

    이란과 이라크가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19일 새벽 레바논 시돈경기장에서 열린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알리 다에이가 결승골을 터뜨려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이란은 승점7(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이라크는 승점4(1승1무1패)로 2위. 뛰어난 개인기로 이라크 문전을 위협하던 이란은 후반 32분 하림 바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던 다에이가 가볍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 태국은 베이루트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홈팀 레바논과의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2(2무1패)를 기록했다.개최국 레바논은 탈락이 확정됐고 태국은 조3위(골득실 -2)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 한국축구 亞맹주 “아 옛날…”

    한국축구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냈다.아시안컵 우승은 고사하고 8강 진출조차 우려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다.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현 대표팀이 과연 최상의 멤버로 짜여졌는가,전술과 행정부재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등 본질적인 현상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 17일 새벽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리그 쿠웨이트전에서 0-1로 져 8강 자력진출 희망을 스스로 날려 버렸다.한국은 1무1패(승점1)를 기록,중국·쿠웨이트(이상 1승1무)에 이어 조3위로 밀렸다.8강 진출을 위해 남은 한 경기를 크게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조2위를 확보하는 일.이는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을 이겨 일단 중국-쿠웨이트전(이상 20일 새벽1시35분) 패자와 1승1무1패 동률을 이뤘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골득실(-1)에서 중국(+4) 쿠웨이트(+1)보다 불리하다.결국 한국으로서는 인도네시아를 꺾은 뒤 골득실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쿠웨이트가 중국에 져주기만을학수고대하는 입장이 됐다. 반면 쿠웨이트가 중국을 이기면 한국은 3차전을 이겨도 조3위로 밀릴 공산이 크다.특히 중국-쿠웨이트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두팀이 나란히 승점 5를 기록하게 돼 한국은 무조건 조3위로 밀린다.이 경우한국은 2장의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A·C조 3위팀들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야 한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축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가.아시안컵이 늘 국내 정규리그 끝 무렵에 열려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는점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결과다. SBS 해설위원인 강신우씨는 “허정무 감독이 희망적 구름을 잡고 있다”고 단언했다.현 대표팀이 명실상부한 대표팀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다.그는 “허 감독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우리에게는 키우는 지도자는 없고 (선수를) 선임하는 지도자만 있다”고 덧붙였다.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말 잘 듣고 열심히 뛰는’ 선수만 골라서 팀을 짜는 것이 관행화됐다는 뜻이다. 협회 행정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특정 대학 출신들이득세하고 장기 비전 제시가 없는 상황이 문제라는 것이다.그래서 이용수씨(세종대 교수)가 최근 기술위원장직을 거부한 것도 현 상황에서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하려는 시각이 많다. 박해옥기자 hop@
  • 메츠, 카디널스 또 울렸다

    [세인트루이스(미국) AP 연합] 뉴욕 메츠가 적지에서 2연승,월드시리즈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메츠는 1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5,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했다.3차전은 뉴욕 셰이스타디움으로 옮겨13일 열린다. 메츠는 5-5로 맞선 9회초 공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어이없는 실책 2개에 힘입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세인트루이스는 1루수 윌 클라크가 평범한 땅볼을 실책,타자를 1루로 살려 보냈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중견수 짐 에드몬즈가 제이 페이튼의 타구를 뒤로 빠뜨려 2루 주자에게 결승점을 허용했다.세인트루이스는 3-5로 패색이 짙던 8회말메츠의 구원투수 존 크랑코의 폭투와 J.D.드류의 적시타로 2점을 빼내며 동점에 성공,상승세를 탔고 있는 와중이어서 아픔은 더욱 컸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릭 앤키엘은 신인 선수의 한계를 드러내며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강판당했고 왼손 타자들이 주축인 타선도메츠의 좌완 선발 알라이터의 구위에눌려 부진했다.
  • 포르투갈, 강호 네덜란드 완파…2002월드컵축구대회

    [로테르담(네덜란드) AP 연합] 포트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2002월드컵축구대회 유럽지역 예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12일 유럽지역 예선 2조 원정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기록한 파울레타의 활약에 힘입어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와 마르크오베르마스 등이 버틴 네덜란드를 2-0으로 눌렀다.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7(2승1무)로 조 1위에 나섰고 네덜란드는 승점 4(1승1무1패)로 조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지난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판정시비 끝에 네덜란드에 1-2로 진 빚을 되갚았다. 이탈리아는 8조 예선에서 후반 두차례 얻은 페널티킥을 프란체스코토티와델 피에로가 모두 성공시켜 그루지야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7(2승1무)로 조 선두를 달렸다. 또 스페인은 오스트리아와의 7조 경기에서 전반 21분 마하엘 바우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6분 뒤 루벤 바라하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스페인은 승점 7(2승1무)로 선두를 지켰고 오스트리아는 승점 4(1승1무)로 2위로 밀려났다.
  • 선원들 뉴욕 첫상륙 성공…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1차전

    0-2로 뒤진 9회말 뉴욕 양키스의 공격.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 37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사사키 가즈히로를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25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의 저력은 첫타자 버니 윌리엄스가 안타를 치면서 살아났다.뒤이어 티노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계속된 2사 1·2루에서 루이스 소조의타구가 외야로 까마득히 날아가자 사사키는 고개를 떨궜고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뉴요커들은 펜스 밖으로 손을 내밀며 역전 홈런볼을 기다렸다.하지만 공은 파울 폴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사사키는 포스트시즌 3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마침내 시애틀의 선원들이 뉴욕 상륙작전에 성공,월드시리즈에 한발먼저 다가섰다.시애틀은 11일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가르시아는 98년까지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랜디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밀려 시애틀로 이적된 선수. 지난해 17승을 거뒀던 가르시아는 이날 6과 3분의2이닝을 8탈삼진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냈다.리키 헨더슨은 5회초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뽑았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6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가르시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키스는 이날 시애틀보다 많은 안타(6개)를 쳤지만 무려 13번이나삼진을 당해 월드시리즈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전경준, 벼랑 끝 부천 살렸다

    전경준이 부천 SK를 벼랑 끝 위기에서 건져냈다. 전경준은 1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최종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 부천이 부산 아이콘스를 1-0으로 꺾고 프로축구 정규리그 준플레이오프전에 턱걸이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부천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후반 17분까지도 무산되는 듯했다. 같은 시간 광양경기에서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에 5-1 리드를지키고 있었기 때문.수원이 이기고 부천이 패하면 준플레이오프 티켓이 수원에게 돌아가는 절대절명의 상황이었다. 이때 부천의 구세주로 나타난 스타가 전경준이었다.전경준은 부천의준플레이오프전 진출 희망이 꺼져가던 후반 17분 롤란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문 앞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오른발 슛,팀을 준플레이오프 탈락위기에서 살려냈다. 이로써 팀당 27게임씩을 모두 마친 이날 부천은 승점36을 기록,승점추가에 실패한 3위 전북 현대(승점37)와 오는 11월1일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됐다. 일찍이 3위를 굳힌 전북은 4위와의 승점차를 6점 이상으로 벌리지못해 준플레이오프전을 거쳐야 하는 피곤한 상황에 빠졌다. 따라서 올시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은 부천-전북전 승자와 2위 성남 일화(승점42)의 대결로 정리됐다. 플레이오프전 승자는 다음달 12일부터 1위 안양 LG(승점53)와 3전2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순위 ①안양②성남③전북④부천⑤수원⑥부산⑦전남⑧대전⑨포항⑩울산박해옥기자
  • 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 콜롬비아 격파”

    [보고타(콜롬비아) AP 연합] 파라과이가 2002 월드컵축구 남미지역예선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파라과이는 8일 보고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케 단타 크루스의 선제골과 ‘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의 페널티킥으로 콜롬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5승2무2패를 기록,승점 17로 1위 아르헨티나(승점 19)에 이어 2위가 됐다. 크루스는 경기 시작 3분만에 첫 골을 넣어 팀의 기세를 올렸고 골키퍼 칠라베르트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위를 달렸던 콜롬비아(승점 15)는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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