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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K-리그] 성남 경기당 평균 11.5개 ‘화끈’ 전북 적은슛에도 리그1위 ‘효율’

    [프로축구K-리그] 성남 경기당 평균 11.5개 ‘화끈’ 전북 적은슛에도 리그1위 ‘효율’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격언은 어느 스포츠에나 어울린다. 축구의 꽃은 골이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날아가는 공은 짧은 순간 짜릿함을 맛보게 한다. 오죽하면 K-리그 명문구단의 C감독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자 “골을 넣어야 이긴다.”고 속내를 털어놓았을까. 좋은 선수들을 거느리고도 협력하며 착착 패스를 통해 전진한 끝에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면 승리는 남의 일이다. 두드려야 열리는 법. 적어도 폭 12㎝인 골대를 맞혀야 행운도 따른다. 골문은 너비 7.32m 높이 2.44m. 일단 17.86㎡(5.4평)의 ‘과녁’에 슈팅을 때리는 게 중요하다. 유효슈팅(Shot On Goals)엔 얼마나 경제적으로, 흥미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느냐가 담겼다. K-리그 3라운드를 마친 15일 현재 성남이 경기당 평균 유효슈팅(11.5개·성공률 48%) 1위로 나타났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그 2위(승점 6점·9득점 0실점)를 달린다. 매서운 공격력으로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으며 성적도 괜찮으니 영양가 만점의 활약인 셈이다. 각각 3골을 넣은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와 브라질 출신 파브리시오는 9차례, 10차례 슈팅을 때려 유효한 것만 5차례 기록했다. 2위는 9.667개의 FC서울이다. 유효슈팅 확률은 64%로 으뜸이다. 반면 득점으로 연결한 슈팅이 28%로 적어 골득실(8득점 3실점)에서 뒤졌지만 리그 3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10개의 슈팅(유효 3개)을 날리고도 무득점에 그친 ‘패트리엇’ 정조국의 부활에 달렸다. 대신 9개를 모두 문전으로 날린 ‘똘이’ 이승렬(1골)에게 쏠린 수비를 틈타 방승환과 아디, 포르투갈 출신 에스테베즈(이상 2골)가 기회를 잡았다. 당초 리그 중위권으로 손꼽히던 인천(유효슈팅 평균 8개)도 짭짤했다. 도화성(유효 3개)과 강수일(유효 4개), 세르비아에서 옮긴 코로만(유효 3개)이 각각 1골을 낚아 역시 승점 6(3득점 6실점)으로 리그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통틀어 3골에 그친 득점력 빈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리그 8위 포항과 12위 수원은 평균 유효슈팅 7.5개(공동 4위)로 흥미를 더했지만 효율에서는 뒤졌다. 하지만 상승세를 탔다 하면 엄청 달라질 게 분명하다. 반면 성남, 서울, 포항, 수원과 함께 우승후보 ‘빅5’인 전북은 유효슈팅(20개·평균 6.667개) 7위이지만 리그 1위를 꿰차 가장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플레잉 타임을 늘리겠다는 모토를 내건 강원(평균 유효슈팅 6.333개·7위)은 리그 14위로 처지며 밑지는 장사를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청용 8호 도움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통산 8호 도움으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및 공격포인트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청용은 14일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2-0으로 앞선 후반 8분 파브리스 무암바의 추가골을 배달했다. 시즌 8호째로 자신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도 5골8도움으로 늘렸다.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4골6도움으로 이제 두자릿수. 이청용은 72분을 뛰고 승부를 사실상 확정한 후반 27분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됐다. 볼턴은 전반 10분 요한 엘만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케빈 데이비스, 무암바, 매튜 테일러의 연속골로 위건을 4-0으로 대파했다. 14위였던 볼턴은 8승8무14패(승점32)가 돼 맨체스터시티와의 대결을 앞둔 선덜랜드(7승9무12패·승점 30)를 제치고 13위로 올라섰다. 볼턴이 승기를 잡은 건 경기 시작 10분 만.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이 길게 찬 공을 데이비스가 페널티지역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엘만더가 상대 수비수 게리 콜드웰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볼턴은 5분 뒤 이청용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은 무암바의 득점으로 위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EO 칼럼]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박종원 코리안리재보험 사장

    [CEO 칼럼]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박종원 코리안리재보험 사장

    후두둑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10m 앞도 분간하기 힘들다. 어제도 종일토록 비를 맞으며 걸었고, 오늘도 새벽부터 벌써 7시간째 비바람을 뚫고 태백산을 걷고 있는 것이다. 등산화는 이미 물로 가득 차 묵직하고, 강풍 속에서 비옷은 무용지물이 되어 온몸이 흠뻑 젖었다. 8월 말인데 해발 1567m의 태백산 정상 천제단은 영상 6도, 세찬 비바람 속에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의 날씨였다. 허기와 피로감에 발이 무뎌진 일행은 숲 한편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는 직원들과 ‘뜨시락’이라는 군용 비상식량을 꺼냈다. 음식 위로 쉴새없이 빗물이 떨어져 국물 반, 빗물 반이다. 그래도 비바람 속에서 빗물 섞인 밥을 먹으며 직원들은 웃음소리와 함께 지나온 산길에 대한 무용담으로 떠들썩하다. 보통 때 비싸고 맛있는 음식에 익숙해졌을 신세대들이 거칠고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행복하게 먹는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힘든 고난의 길을 해냈다는 보람,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이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한 것이다. 나는 그날의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감사는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느꼈다. 이 깨달음은 “범사(凡事)에 감사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범사란 말 그대로 흔하게 일어나는 보통의 일을 의미한다. 시험에 합격하거나, 결혼하거나, 내 집을 장만하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것같이 특별히 좋은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현실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생기는 일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잘 생각해 보면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날씨가 화창할 때, 직장 동료들의 밝은 모습을 볼 때, 반가운 친구로부터 안부전화가 올 때 나의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이 찾아온다. 이럴 때마다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은 또다시 내게 큰 행복감을 주고, 남들에게도 행복 바이러스로 번져간다. 우리는 얼마 전에 아이티의 강진으로 인한 참상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고, 겨우 걸음마를 뗐을 법한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거리에서 울부짖는 화면을 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지구 건너편의 우리는 풍족하고 평화롭게 살면서도 조급하고 각박하게 굴거나, 때로는 갈등과 다툼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티 사람들이나 가난했던 1960~70년대를 떠올려 보더라도 우리는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과 좌절을 주위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원망하면 안 된다. 얼마 전에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던 성시백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결승점 앞에서 충돌해 눈앞의 메달을 놓쳤다. 열광하던 국민들의 실망도 컸지만 4년 동안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인내의 칼을 갈았던 어린 선수들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그러나 이런 사고를 당해도 더 크게 다치지 않고 그 정도로 끝난 것에 한편으로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두 선수는 다시 심기일전해서 다음 시합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이처럼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당했어도 ‘그나마 그 정도가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할 때 또다시 삶의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개개인이 감사하고 행복해할 때 그 사회는 밝고 명랑하고 살기 좋게 될 것이다. 우리 삶의 기초는 바로 감사와 사랑인 것이다. 근래 들어 가장 추웠던 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우리 앞에 놓인 따뜻한 햇살과 작은 평화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봄이 어떨까.
  •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볼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헤매던 볼턴은 이청용을 등에 업고 승천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청용은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위건 애슬레틱과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시즌 13번째 공격 포인트(5골 8도움)를 기록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전진패스로 파트리스 무암바의 득점을 도왔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탓에 다소 체력적인 부담감은 있었지만 볼턴 측면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볼턴은 위건전에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4골)을 성공시키며 4-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남은 물론 문제가 됐던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되찾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은 8승 8무 14패(승점 32)를 기록하며 블랙번에 이어 리그 13위에 랭크됐다. ▲ 볼턴의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이청용 볼턴에게 이청용은 그야말로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다. 이청용이 득점을 하거나 도움을 기록하는 경기는 거의 대부분 승리로 연결됐다. 올 시즌 이청용은 13개의 공격 포인트(시즌 5골, 8도움 / 리그 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9월 웨스트햄과의 칼링컵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은 최근 위건전까지 고비 때마다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 이청용 공격 포인트 일지 (5골 8도움-10승2무1패) [9월22일] 웨스트햄 3-1(승)=1도움 (칼링컵) [9월26일] 버밍엄 2-1(승)=1득점 [10월3일] 토트넘 2-2(무)=1도움 [10월25일] 에버턴 3-2(승)=1득점 [12월12일] 맨시티 3-3 (무)=1도움 [12월15일] 웨스트햄 3-1(승)=1득점 [1월2일] 링컨시티 4-1(승)=1득점 (FA컵) [1월20일] 아스날 0-2(패)=1도움 [1월23일] 셰필드 2-0(승)=1도움 (FA컵) [1월26일] 번리 1-0(승)=1득점 [2월27일] 울버햄튼 1-0(승)=1도움 [3월6일] 웨스트햄 2-1(승)=1도움 [3월13일] 위건 4-0(승)=1도움 버밍엄전에서 터진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은 볼턴의 2-1 결승골이 됐고, 지난 1월 번리전에서도 이청용은 결정적 한방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다. 이청용이 골을 터트린 5경기에서 볼턴은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도움까지 합쳐도 10승 2무 1패로 이청용이 도움을 기록하고도 진 경기는 아스날전 0-2 패배 밖에 없다. 또한 볼턴이 리그에서 기록 중인 8승 중 6번의 승리가 이청용의 공격 포인트 속에 나왔다. 그렇다면 이청용이 침묵한 경기의 결과는 어떠할까. 지난 1월 번리전 득점 이후 이청용은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부진하자 볼턴의 성적도 하향세를 그렸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했고 FA컵에서도 토트넘과 재경기 끝에 탈락(1무 1패)했다. 7경기에서 단 한 골을 기록했고 11실점을 했다. 이청용의 침묵이 곧 볼턴의 부진으로 연결된 셈이다. 볼턴의 상승세를 탄 시점도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2월 울버햄튼전에서 이청용은 실로 오랜만에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결승골로 연결되며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웨스트햄전에서도 이청용의 환상적인 크로스는 볼턴의 승리로 이어졌다. 위건전도 마찬가지다. 이미 승패가 갈린 가운데 이청용의 도움이 나왔지만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법칙은 또 다시 성립됐다. ▲ 쉽지 않은 일정, 죽음의 4연전 돌파가 관건 향후 볼턴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위건전 승리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에버턴(원정)-맨유(홈)-아스톤 빌라(홈)-첼시(원정)-스토크 시티(원정)-포츠머스(홈)-토트넘(원정)-버밍엄(홈)으로 이뤄진 죽음의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 중 볼턴 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꼴찌 포츠머스 뿐이다. 통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커트라인은 승점 35~40점 사이다. 지난 시즌 헐 시티도 35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현재 볼턴의 승점 32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기 위해선 최소한 1승은 더 거둬야 한다. 일단 초반 죽음의 4연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볼턴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원정까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현재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스토크 시티와 포츠머스를 상대로 충분히 승부를 띄워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버밍엄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EFA 챔피언스리그] 지성의 칼 날카롭고, 방패 단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지성의 칼 날카롭고, 방패 단단했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두 번째 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11일 영국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AC밀란과의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2-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박지성의 골과 앞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두 번째골, 후반 43분 대런 플레처의 쐐기골을 묶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17일 16강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둬 2차전과의 전적 합계 7-2를 기록한 맨유는 이로써 넉넉한 승점차로 가볍게 8강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플레이 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를 90분 내내 꽁꽁 묶은 데 이어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까지 터트린 박지성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박지성의 골은 지난달 1일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38일 만에 터져 골 갈증도 달랬다. 루니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좌우 날개로 나선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맨유의 공격을 이끈 박지성은 특히 미드필드 지역 가운데 포진해 피를로를 밀착 마크로 꽁꽁 묶었다. 상대 공격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한 것. 그 사이 부상에서 복귀한 루니는 전반 13분 헤딩으로 AC밀란의 골 그물을 먼저 흔든 뒤 후반 1분에는 나니가 크로스로 배달한 공을 거푸 골로 연결시켰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14분 박지성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를 완성했다. 폴 스콜스가 패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섀도 모션’으로 공을 찔러주자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가던 박지성이 넘어지면서 슛을 해 AC밀란의 왼쪽 골 그물에 공을 꽂은 것. 40경기에 출전해 뽑아낸 박지성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3호골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수훈선수로 루니와 함께 박지성을 꼽으면서 “희생적이면서도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고, 중앙에서도 훌륭한 조절능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연속골을 몰아넣은 루니의 9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맨유 소식지인 ‘유나이티드 리뷰’도 박지성의 최근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줘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지는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이적시킨다면 팬들의 반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박지성송’을 소개하면서 박지성이 출전했을 때와 결장했을 때의 팀 승률과 득점, 실점을 통계로 보여줬다. 통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해 12월 이후 박지성이 출전한 총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이겨 승률 85%와 31골(경기당 2.38골), 9실점(경기당 0.69골)을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2연승 포효… 16강 눈앞

    ‘축구명가’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 났다. 프로축구 성남은 9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FC와의 대회 E조 예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찬 사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윤영선이 쐐기축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홈 1차전 승리(2-0)에 이은 2연승을 달린 성남은 승점 6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리그 강원전(3-0승)까지 감안하면 올 시즌 3전 전승. 반면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에 0-1로 패했던 멜버른은 사흘 전 호주 A-리그 챔피언진출전까지 치른 빡빡한 일정 탓인지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선제골은 전반 39분 중앙수비수 사샤의 왼발에서 터졌다. 몰리나가 프리킥으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브록스햄의 머리를 맞은 뒤 골대를 맞아 튕겨나왔고, 사샤는 이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 지난해 아시아 쿼터(외국인선수 보유한도 3명과 상관없는 AFC 소속 선수)로 성남 유니폼을 입은 사샤가 고향팀 멜버른에 비수를 꽂은 것. 후반 39분에는 지난해 성남이 신인 1순위로 선발한 수비수 윤영선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역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몰리나의 오른쪽 코너킥 때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뛰어오른 윤영선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첫 경기라고 믿기 힘들 만큼 노련한 플레이였다. 지난해 A-리그 챔피언 멜버른의 두꺼운 스리백에 고전했던 성남은 세트피스에서 나온 수비수의 두 골 덕분에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사실 성남은 올 시즌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둘이 빠져 우려를 자아냈다. 허리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중원사령관 김정우가 광주 상무에 입대했고, 이호마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 것. 그러나 결정력 높은 세트피스와 날카로운 ‘외국인 3인방’ 몰리나-라돈치치-파브리시오의 움직임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반면 F조 전북은 홈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간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41분 에닝요의 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나카타 고지와 야스시 엔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지난달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와의 원정 1차전에서 대승(4-1)을 거뒀던 전북은 이로써 승점 3점(1승1패)을 기록, 가시마(승점6)와 창춘 야타이(중국·승점3)에 이은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성남과 전북은 23일 베이징 궈안, 창춘 야타이와 각각 3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벵거 유치원’ 아스날, 우승 포인트를 잡다

    ‘벵거 유치원’ 아스날, 우승 포인트를 잡다

    역시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것일까. 한 때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던 ‘포병대’ 아스날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서도 불구하고 연승행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포인트를 잡는데 성공했다. 아스날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니클라스 벤트너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에 5-0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1차전 원정 1-2 패배와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부상 결장에도 막강화력을 뽐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보기에도 좋았을 뿐 아니라 이길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아직 개선해야할 점이 남아있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분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사실 지난 2월 중반만 하더라도 아스날의 시즌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했다. 첼시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데 이어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도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여기에 칼링컵과 FA컵 탈락까지 겹치며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과 아스날은 포기하지 않았다. 윌리엄 갈라스의 이탈과 아론 램지의 충격적인 부상 속에도 리버풀, 선더랜드, 스토크 시티, 번리를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 나갔고,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포르투와의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시즌 더블에 대한 가능성을 살렸다. 그야말로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이다. 남은 일정도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9경기를 남겨 놓은 아스날은 헐시티(홈)-웨스트햄(홈)-버밍엄 시티(원정)-울버햄튼(홈)-토트넘(원정)-위건(원정)-맨시티(홈)-풀럼(홈)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서로 맞대결을 남겨 놓은 맨유와 첼시 보다 훨씬 수월한 일정이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선두 자리에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벵거 감독이 밝혔듯이 아스날이 우승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선 여전히 해결해야 할 점들이 많다. 갈라스가 빠져나간 수비는 늘 불안감을 안고 뛰고 있으며 파브레가스의 잦은 부상은 아스날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다. 또한 유일한 원톱 자원인 벤트너의 들쑥날쑥한 경기력도 아스날의 문제점 중 하나다. 그러나 이처럼 온갖 악재 속에도 아스날은 과거와 달리 끈끈함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매 시즌 부상과 뒷심 부족으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던 것과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선두권 추격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아스날은 중요한 우승 포인트를 잡는데 성공했다. 과연 ‘벵거 유치원’ 아스날이 이 기세를 몰아 막판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 옛날이여~” 리버풀-유벤투스 힘겨운 빅4 도전

    “아 옛날이여~” 리버풀-유벤투스 힘겨운 빅4 도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리그에서 넘어지고 유럽 무대에선 미끄러졌다. 우승은 커녕 4위 자리도 힘겨운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18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 리버풀과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27회)에 빛나는 유벤투스의 이야기다. 10경기도 남겨 놓지 않은 현재 리버풀의 성적은 14승 6무 9패(승점48)로 토트넘(49), 맨체스터 시티(49)에 이은 리그 6위다. 경기수도 더 많다. 토트넘보다 1경기, 맨시티 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3경기를 덜 치른 7위 아스톤 빌라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7위라 봐도 무방하다. 위기를 넘어 망신에 가까운 성적표다. 리버풀 보다 낫지만 유벤투스도 별반 다르지 않다. 27라운드를 치르며 13승 5무 9패(승점44)로 선두 인터밀란과는 15점, 돌풍의 팀 4위 팔레르모와는 2점 차이가 나는 리그 5위다. 물론 경기수가 같아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는 6위 삼프도리아(43), 7위 나폴리(41)도 마찬가지다. 최근의 흐름을 반영할 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다 두 명문 클럽이 이렇게 됐을까. 시즌 개막 당시만 하더라도 리버풀과 유벤투스는 빅4를 넘어 우승을 넘보는 팀이었다. 이는 지난 시즌 나란히 기록한 2위란 성적이 증명해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두 팀은 시즌 내내 흔들리며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유벤투스는 전술적 한계를 드러내며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 리버풀 - 멀어진 BIG4, 희망은 유로파리그 올 시즌 리버풀 부진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알론소의 공백이고 둘째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의 잦은 부상 그리고 마지막은 수비라인의 붕괴다. 물론 위기 없는 팀은 없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탈했고, 첼시는 존 테리 스캔들에 휘청거렸다. 또한 아스날은 마치 저주라도 걸린 듯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리버풀의 부진이 단순한 핑계로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리버풀의 빅4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자력으로 오를 수 있는 자격은 사라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경쟁자들과 비교해 경기는 많이 치르고 승점은 높지 않다. 토트넘, 맨시티, 아스톤 빌라의 실수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리버풀이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맨유(원정), 첼시(홈)와의 일전이 남아 있다. 이제 리버풀에게 남은 사실상 마지막 희망은 유로파리그라 할 수 있다. 일찌감치 리그컵, FA컵에서도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만이 자존심을 회복할 유일한 기회다. 32강에서 우니레아 우르지체니를 꺾고 16강에 합류한 리버풀은 프랑스의 LOSC릴과 맞대결을 펼친다. 빅4 진입 위기와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리버풀이다. ▲ 유벤투스 - 롤러코스트, 위태로운 챔스 티켓 롤러코스트. 2009/2010시즌 유벤투스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벤투스의 기세의 당당했다. 인터밀란이 선두를 질주했지만 그 뒤를 바짝 뒤쫓으며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렸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시원스럽진 못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을 넘어서자 상황은 급변했다. 리그에선 1승이 힘들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망신을 당했다. 모든 게 문제였다. 공격은 날카로움을 잃었고 중원은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결국 치로 페라라 감독이 경질됐고 ‘3백의 신봉자’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감독 교체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한 때 4위 진입에 성공하며 살아나는 듯 했으나 팔레르모에 발목을 잡히며 다시 미끄러졌다. 다행히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리버풀만큼 절망적이지 않다. 빈센초 이아퀸타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사령관’ 디에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춘모드’ 파브리지오 미콜리를 앞세운 팔레르모의 상승세가 대단하지만 경험에서 앞서는 유벤투스다. 여기에 ‘먹튀’로 낙인찍힌 펠리페 멜루가 살아난다면 유벤투스의 목표인 챔스 티켓 확보와 유로파리그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쉽지 않은 목표임에는 틀림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쇼트트랙’ 김민정 눈물에 팬들도 ‘엉엉’

    ‘쇼트트랙’ 김민정 눈물에 팬들도 ‘엉엉’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두로 결승점을 통과하고도 어긋난 판정 때문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 쇼트트랙 계주 선수들에게 보내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여자 쇼트트랙 김민정 선수 미니홈피에 경기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방문해 ‘힘내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경기 직후에는 네이트에 올라온 관련 뉴스의 댓글이 2시간 만에 4만여개가 넘으며 김연아 선수 경기가 열렸던 같은 시간 댓글 수 2만9000여개를 넘어섰다.김민정 선수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너희들은 최고였다.”고 심경을 밝혔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민정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함께 울었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힘내라! 대한민국 태극전사여.”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우승한 것과 마찬가지.”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사진 = 김민정 선수 미니홈피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0년 맞수’ 美아이스하키 캐나다에 설욕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에 8년 전 패배를 되갚았다. 미국은 22일 캐나다 밴쿠버 아이스하키 플레이스에서 열린 예선 A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5-3으로 꺾었다. 1917년부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벌일 정도로 맞수인 두 나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만나 캐나다가 안방의 미국을 5-2로 꺾고 50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섰다. 그러나 이번엔 1만 93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홈팀 캐나다가 울었다.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벌여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에서 미국은 3승(승점 9·골득실 +9)으로 조 1위를 차지, 전체를 통틀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8강 자동 진출권을 따냈다. 역시 3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스웨덴(+7)과 승점 7로 B조 1위를 기록한 러시아(+7), 승점 6의 C조 2위 핀란드(+6)도 8강에 안착했다. 캐나다는 승점 5(+7)에 그쳐 전체 6위로 밀려났다. 하위 8팀이 나머지 8강 티켓 넉 장을 놓고 벌이는 패자 리그는 24~25일 열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이청용도 어쩔 수 없는 볼턴의 부진

    이청용도 어쩔 수 없는 볼턴의 부진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가 블랙번 로버스 원정에서 참패를 당했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볼턴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블랙번에 0-3 완패를 당했다. 니콜라 클라니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블랙번은 후반 제이슨 로버츠와 가엘 지베의 연속골이 터지며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볼턴은 5승 8무 13패(승점 23)으로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홈에서 대승을 거둔 블랙번은 9승 7무 11패(승점 34)로 스토크 시티에 득실차에서 뒤진 12위를 유지했다. ▲ ‘좋은 볼터치’ 이청용, 그러나 부족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청용은 전후반에 걸쳐 정확한 크로스를 수차례 시도하며 볼턴에 창의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 한 뒤 후방에 있던 파트리스 무암바에게 공을 내줬으나 부정확한 슈팅이 이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0분에도 이청용은 결정적 기회를 연출해냈다. 우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크로스를 날렸으나 맷 테일러의 슈팅이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또 이청용은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요한 엘만더의 패스를 왼발로 돌려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로빈슨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한 두 번의 좋은 볼터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청용의 평점은 수차례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과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의 7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그러나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볼턴은 또 다시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은 무뎠고 후방 수비는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오웬 코일 감독 부임 이후 볼턴은 롱볼 축구를 벗어나 패스게임을 통한 재밌는 축구를 구사한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못하다. 블랙번전 패배까지 1승 2무 5패, 승점 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볼턴의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공격은 매 경기에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수비는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최근 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터트린 마지막 골이 번리전 이청용의 결승골이다. 이후 리버풀, 풀럼, 맨시티, 위건, 블랙번에 잇따라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반면 수비는 엉망진창이다. 블랙번전이 끝난 후 코일 감독은 “학교 수준의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수비력이었다. 오늘 경기결과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 며 수비진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실점 장면은 모두 논란의 여지가 없다. 오프사이드 선언을 기다려서는 안 됐다. 심지어 세 번째 골은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실점하고 말았다.”며 불안한 수비력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계속된 부진에도 볼턴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13위 웨스트햄(승점 27)부터 18위 볼턴(승점 23)까지의 승점 차이가 4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가능성만으로 안심하기에는 볼턴의 현 상황은 심각하기만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리성철 피겨쇼트 25위… 프리출전 실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첸코(28·러시아)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플루첸코는 1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8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북한의 리성철(24)은 점프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스핀과 스텝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56.60점에 그쳤다. 25위에 머문 리성철은 24명이 나갈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아깝게 좌절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예선 B조 경기에서 러시아에 13-0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2연승(승점 6·25득점 1실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B조에서 동계종목 강국 핀란드는 중국을 맞아 2-1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핀란드 역시 2승을 달리며 미국에 골 득실(7득점 2실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A조에선 캐나다가 2승(28득점 1실점)으로 동률인 스웨덴(9득점 2실점)을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역시 2패인 스위스(1득점 13실점)가 3위, 슬로바키아(2득점 24실점)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런던더비’ 완패, 멀어진 아스날의 우승 꿈

    ‘런던더비’ 완패, 멀어진 아스날의 우승 꿈

    아스날이 ‘런던더비’에서 첼시에 패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아스날은 8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아스날 킬러’ 디디에 드로그바를 막지 못한게 패인이 됐다. 전반 7번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22분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15승 4무 6패(승점 49)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머물렀고, 선두 첼시(승점 58)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의 승점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자칫 오는 주중으로 예정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또 패할 경우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 2경기 5실점, 불안한 수비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맨유-첼시-리버풀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 중 3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고작 1점이다. 아스톤 빌라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맨유(1-3패), 첼시(0-2패)에게는 완패를 당했다. 수비불안이 가장 큰 문제였다. 갈라스와 베르마엘렌으로 구성된 아스날의 센터백은 맨유의 웨인 루니와 첼시의 드로그바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가엘 클리쉬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측면 돌파를 여러 차례 허용했다. 중원에서의 적절한 커버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는 것도 최근 수비가 무너진 원인 중 하나다. 데니우손은 맨유전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고 첼시전에 선발 출전한 아부 디아비 역시 중원싸움에 이렇다할 도움이 되지 못했다. ▲ 공격진 붕괴, 해결사가 없다 해결사 부재 또한 아스날의 발목을 붙잡았다. 최근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마저도 수비수 베르마엘렌이 기록한 득점이다.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집중 방어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가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한 상태에서 에두아르두 다 실바와 니클라스 벤트너 역시 잔 부상에 시달리며 최전방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약팀을 상대로 승점 쌓아오며 이러한 우려를 씻어내는 듯 했으나 맨유, 첼시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해결사 부재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경기 후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였다. 이제 우리는 아웃사이더가 됐다.”며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음을 인정했다. 이제 아스날에게 남은 유일한 우승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가 되고 말았다. 과연, 아스날이 올 시즌에도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될지 아니면 챔스 우승을 통해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성용 부상걱정 끝!

    기성용(21·셀틱)이 발목 부상에서 말끔히 벗어나 활약했다. 기성용은 3일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치러진 킬마녹과의 2009~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특히 후반 36분쯤 왼발 슛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달 17일 폴커스와의 데뷔전 때 후반 22분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해 2~3주 진단을 받았던 기성용은 코너킥을 전담하고, 정확한 패스로 셀틱의 공격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후반 36분엔 로비 킨이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을 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셀틱은 전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임대한 로비 킨까지 선발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8분 킬마녹의 크리스토퍼 맥과이어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셀틱(13승5무5패·승점 44)은 선두 레인저스(16승6무1패·승점 54)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의 발끝은 살아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지성의 발끝은 살아있었다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얼굴엔 웃음이 아니라 오히려 비장함이 엿보였다. 그는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박지성은 1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 후반 7분 만에 목마르던 골을 뽑아냈다. 모처럼 제대로 만든 골.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혼자 50여m를 치고 들어갔다.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에워싸는 상대 수비수 4명까지 따돌렸다. 순간 상대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가 각도를 줄이며 나왔다. 박지성은 오른발을 쭉 뻗은 알무니아를 살짝 제치며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침착성이 돋보인 재치 만점의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골.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해 5월 2일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2-0승)에서 쐐기골 이후 무려 9개월 만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지치지 않은 활약(Tireless work)’을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루이스 나니(24)가 9점, 웨인 루니(25)와 마이클 캐릭(29)이 나란히 8점을 얻었다. 박지성은 후반 4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25)와 교체될 때까지 87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첫 시즌인 2006년 4월 아스널과의 홈경기(1-0 승)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8~09 시즌인 지난해 5월5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3-1 승)에서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강팀과 대결할 기회가 많은 데 대해 박지성은 “강한 팀과 맞붙는 경우 오히려 공격의 기회가 더 많이 열리는 것 같다.”면서 “서로 이기는 경기를 위해 공격과 수비에 이동이 많다. 지키는 축구를 하는 팀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부활을 알린 이번 득점과 활약은 허정무호에 여간 반가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선 줄곧 믿음을 줬지만 잇달아 벤치에 머물며 골 가뭄을 걱정해야만 했던 터. 주장을 맡은 박지성이 맹위를 떨치며 다른 공격자원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게 뻔한 사실. 맨유는 전반 33분 상대 골키퍼 알무니아의 자책골과 전반 37분 루니에 이은 박지성의 골로 아스널을 3-1로 누르고 17승2무5패(승점 5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17승3무3패·승점 54)를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골·골… 박주영 “6월이여 어서 오라”

    [프랑스 프로축구] 골·골… 박주영 “6월이여 어서 오라”

    박주영(25·AS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31일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 22라운드 OGC 니스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시즌 9골(3도움)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차범근(56) 현 K-리그 수원 감독이 1980~81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기록한 해외진출 한국인 한 시즌 최다득점 16골(컵 대회 6골·유러피언컵 2골 포함)을 넘어설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경기당 0.45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리그에서만 16경기를 남겨 놓아 산술적으로 7.2골을 보탤 수 있다. 모나코는 프랑스컵 16강에도 진출해 있어서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25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컵 32강전(2-1 승)에서 결승 헤딩골을 뽑았던 박주영은 이날 4-2-3-1 전형의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2골 모두 끈질김이 돋보였다. 전반 18분 네네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문전으로 치달은 박주영은 수비수 3명 사이로 껑충 뛰어오르며 머리로 공을 비틀어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1-1로 맞선 후반 15분엔 역시 네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끌어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네네(13골) 등에 이어 리그 득점 5위. 모나코는 7분 뒤 네네의 골을 묶어, 35분 1골을 따라잡는 데 그친 니스를 3-2로 눌렀다. 리그 4연승 포함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리며 4위(12승3무7패·승점 39)로 뛰어올랐다. 박주영의 잇단 맹활약에 외신의 극찬도 이어졌다. AFP통신은 “박주영과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 브라질 출신 네네가 모나코에서 두드러진 선수”라고 썼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도 박주영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전문 매체들은 “모나코가 전날 박주영과 계약을 2013년까지 연장했다.”고 전했다. 모나코 고문으로 박주영을 영입한 장 프티는 “그는 강한 정신력으로 포기할 줄 모르며, 동료들과 줄곧 소통하는 명석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목포에서 담금질 중인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도 박주영의 두 번째 골에 대해 “사실 나가는 볼이었는데 (1980년대 육상 단거리 챔피언인) 벤 존슨보다 빨리 뛰었기 때문에 슬라이딩으로 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골에 대해서는 “키 190㎝가 넘는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떼어놓는 1차적인 움직임과 헤딩 감각이 탁월했다. 이런 점들이 대표팀 공격수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휴식’ 박지성-‘5호골’ 이청용, 주말 출격할까?

    ‘휴식’ 박지성-‘5호골’ 이청용, 주말 출격할까?

    ‘산소탱크’ 박지성과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강팀 아스날과 리버풀을 상대로 동시 출격을 노린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 원정을 떠나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치며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아스날 원정에서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볼턴은 현재 5승 6무 10패(승점 21)로 리그 15위에 올라 있다. 지난 번리전 승리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상태다. 경쟁 팀들과 비교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확실한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할 필요가 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16승 2무 5패(승점 50)로 선두 첼시에 승점 1점 뒤진 상태다. 더구나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첼시와의 격차를 줄이고 동시에 아스날과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다. ▲ ‘칼링컵 휴식’ 박지성, 아스날전 출전할까? 지난 주말에 열린 헐 시티전에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투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 덕분에 아스날전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노장’ 라이언 긱스가 맨시티전을 풀타임 소화했고, 경쟁자 나니 역시 경기 종료직전 교체되며 사실상 90분을 모두 뛰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을 감안할 때,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박지성이 선택될 공산이 크다. 또한 그동안 박지성은 아스날을 상대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데뷔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공식 1호 골을 성공시켰으며,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 ‘볼턴의 구세주’ 이청용,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 최근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볼턴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이청용이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나선다. 이청용은 번리전에서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5골 5도움으로 설기현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뤘다. 이청용의 연속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 부임한 오언 코일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맨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블라디미르 바이스가 잠재적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이청용의 입지는 매우 탄탄한 상태다. 한편, 볼턴은 지난 8월 리버풀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케빈 데이비스와 타미르 코헨의 콜로 앞서 갔으나 경기 후반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에 연속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당시 이청용은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 투입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이션스컵 공백, 그래도 첼시는 강했다

    네이션스컵 공백, 그래도 첼시는 강했다

    ‘푸른 제국’ 첼시가 버밍엄 시티를 완파하며 1주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플로랑 말루다와 프랭크 램파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버밍엄에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16승 3무 3패(승점 51)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아스날(49점)을 체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월 한 달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선수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더욱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 4경기 17골 폭발, 막강화력 과시 2010년 1월, 첼시의 가장 큰 고민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었다.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이상 코트디부아르), 마이클 에시엔(가나),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등 프리미어리그 빅4 클럽 중 가장 많은 아프리카 선수를 보유한데다 그들이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첼시의 겨울 이적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AT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예르코 레코(AS모나코) 등 다수의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존 선수들로 공백을 메웠고, 왓포드와의 FA컵 5-0 대승을 시작으로 선더랜드(7-2 승), 프레스톤 노스엔드(2-0 승), 버밍엄(3-0 승)에서 무려 17골(경기당 4.25골)을 폭발시키며 괴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빅4 중 유일하게 FA컵에서 살아남았고 리그에서도 한 경기를 덜 치른 23라운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오히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미들라이커’ 램파드의 득점포가 살아났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말루다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에시엔과 미켈의 공백을 메웠다. 또한 니콜라스 아넬카는 ‘단짝’ 드로그바의 이탈 이후에도 꾸준히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1월을 연승으로 마무리한 첼시는 드로그바의 복귀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네이션스컵 우승후보였던 코트디부아르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드로그바와 칼루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이면 드로그바가 다시 우리와 함께 하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그는 올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앞둔 첼시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까. 드로그바의 합류로 더욱 강해질 첼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볼턴의 龍 누가 막을쏘냐

    [프리미어리그]볼턴의 龍 누가 막을쏘냐

    이청용(22·볼턴)의 발끝이 갈수록 매섭다. 벌써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지훈련 기간중 ‘마무리 부재’를 절감한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청용은 27일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리그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뽑았다. 아스널과의 리그, 셰필드와의 FA컵 32강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그 4골, FA컵 1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5골 5도움으로 박지성(29·맨유·2005~06시즌 2골 7도움)과 설기현(31·당시 레딩·2006~07시즌 4골 5도움)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넘었다. 박지성이 2006~07시즌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5골) 기록과는 동률을 이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전반 34분 영양가 만점의 골을 뽑았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케빈 데이비스에게 볼을 내준 뒤 곧장 수비수 사이를 뚫고 쇄도, 데이비스의 리턴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하프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강하게 때리고 골라인을 넘은 뒤 골문 밖으로 튀어나왔다. 부심이 골라인을 통과했다는 신호를 보내자 2만 3900여명의 홈팬들은 이청용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볼턴은 10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이청용의 활약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15위(승점 21·5승6무10패)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청용의 골 상황을 보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조건을 생각하게 한다.”면서 “공을 주고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뛰어났다.”고 반겼다. 이어 “대표팀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를 뚫고 정확하게 골을 넣는 마무리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청용을 ‘오늘의 환상적인 선수’에 올렸다.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마무리(Superb finish)’라는 칭찬과 더불어 볼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ESPN 사커넷도 “이청용의 골은 승부를 가르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청용은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번리 수비진을 지치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오언 코일(44) 감독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이청용을 쉬게 했다. 풀타임이나 다름없는 활약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날두 EPL 데뷔 시즌을 능가하는 이청용

    호날두 EPL 데뷔 시즌을 능가하는 이청용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볼턴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전반 34분에 터진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은 5승6무10패(승점 21)로 단숨에 리그 15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내내 번리를 위협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 결승골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와 재치 있는 전진 패스를 선보였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시즌 5호골(EPL 4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5골, 박지성과 동률)과 최다 공격 포인트(5골 5도움)을 기록했다. ▲ ‘EPL 신입생’ 이청용, 박지성을 넘어서다. ‘EPL 신입생’ 이청용이 한 시즌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청용의 시즌 5호 골은 2006/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과 같은 기록이다. 선배 박지성과 달리 중하위권의 볼턴에서 이뤄낸 대단한 활약상이다. 이청용은 레딩 시절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설기현 마저 뛰어 넘었다. 당시 설기현은 승격팀 레딩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4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반면, 이청용의 상승세는 후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오언 코일 감독이 볼턴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볼턴의 에이스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번리전 승리 후 코일 감독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좋은 기술을 타고 났으며 축구를 즐길 줄 안다.”며 이청용을 극찬하기도 했다. ▲ ‘블루 드래곤’ 이청용, 호날두만큼 인상적이다.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환상적인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여기에 엄청난 득점력과 마법의 프리킥까지 갖추며 맨유의 리그 3연패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호날두 역시 데뷔시즌은 화려하지 못했다. 볼턴과의 데뷔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팀의 4-0 승리에 기여하며 스타탄생을 알렸으나, 6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현재 이청용의 기록한 비슷한 셈이다. 그러나 이청용의 경우,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호날두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강팀 아스날과의 2연전을 통해 가능성을 엿보였던 이청용은 번리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키는데 성공했다. 선배 박지성을 뛰어 넘고 어느덧 호날두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이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승천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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