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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인기 프로축구단 “선수 100% 물갈이”

    멕시코의 인기 프로축구단 아메리카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100% 선수 물갈이를 선언했다. 아메리카는 최근 인터넷홈페이지에 띄운 클럽소식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팀을 완전히 개편하겠다며 선수 전원을 매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와 더불어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단이다. 멕시코 텔레비사그룹이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 재정도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재정이 넉넉하고 고정 팬의 인기를 등에 업었지만 팀 성적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서 아메리카는 승점 15점을 올리는 데 그쳐 리그 꼴찌에서 2등을 했다.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구단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상황을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역사적 치욕을 팀에 안긴 선수들을 모두 팔아치우기로 했다. 아메리카 축구단 이사회는 “이번 리그에서 낸 팀의 성적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중대 결정을 내렸다.”며 선수단 100% 물갈이를 선언했다. 이사회는 “팬들의 분노와 실망을 이해한다. 초라한 성적을 냈지만 열렬히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며 격앙된 팬들을 달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여자프로배구 무대에 ‘신개념’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도로공사의 솔레다 피네도(30).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피네도의 키는 177㎝.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다. 도로공사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키로는 6번째밖에 안 된다. 남자부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여자부 외국인 선수는 큰 키에 높은 타점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네도는 스피드와 정확성, 타이밍으로 승부한다. 그래도 다른 용병들과 마찬가지로 다득점한다. 그래서 신개념이다. 블로커가 몇 명이 뛰어올라도 겁없이 때린다. 체공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그 짧은 순간에 빈틈을 찾아 정확하게 찌른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키가 작은데 공격이 몰리다 보니 경기 막판 힘이 떨어진다. 8일 성남체육관에서 인삼공사의 3-2(23-25 23-25 25-20 25-19 15-10)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는 이런 피네도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1, 2세트는 날았다. 피네도는 1세트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무려 13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9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2세트는 피네도의 독무대였다. 혼자서 후위공격 5점을 포함해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힘이 빠졌다. 골고루 득점을 해주던 동료들도 둔해졌다. 그리고 ‘몬타뇨 타임’이 시작됐다. 몬타뇨는 3세트 후위공격 6점을 포함, 8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9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더니, 15점까지인 5세트에는 혼자 8점을 책임지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피네도를 44득점한 몬타뇨가 누른 것. 경기 뒤 몬타뇨는 “청소년 시절 피네도와 같은 팀에 뛰어봤다.”면서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그래서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20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도 세웠다. 시즌 3승1패, 승점 7을 획득한 인삼공사는 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가 1승 더 많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의 경기는 득점기계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3-0(25-16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가빈은 이날도 32득점으로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5연승, 상무신협은 5연패를 기록했다. 성남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랑스리그] ‘정조국 2호골’ 낭시 살렸다

    정조국(27·낭시)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출전 기회에 비례해 골 감각도 좋아지는 분위기다. 프랑스 프로축구 낭시에서 활약 중인 정조국은 7일 홈구장인 스타드 마르셸 피코에서 열린 2011~12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살리프 사네 대신 투입된 정조국은 0-0이던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레이날 르매트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16일 리옹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3주 만에 골맛을 봤다. 팀의 2-1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지난 시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오세르에서 올 시즌 낭시로 임대된 정조국은 이날까지 8경기에 나왔다. 선발 3회에 교체 5회. 경기당 출전시간은 38분여이다. 특히 정조국은 이날 골을 넣은 뒤 도움을 준 르매트르와 하이파이브 뒤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한국식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낭시는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2승5무6패(승점 11점)로 순위는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다. 낭시가 이처럼 강등권에서 헤매는 이유는 빈곤한 득점력 때문이다. 정조국은 이날 고작 시즌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팀 내 멀티득점자는 정조국과 후반 42분 결승골을 넣은 다니엘 니쿨라에(2골) 둘뿐이다. 정조국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낭시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21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파리생제르맹과 맞붙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심심하게 끝난 ‘Ji의 전쟁’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동원(20·선덜랜드)이 시즌 처음으로 정면 충돌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1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과 지동원이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38분까지 뛰었고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던 지동원은 코너 위컴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다리 부상으로 빠진 탓에 일찌감치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 지동원에게 7점을 줬다. 승부를 가르지 못한 셈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은 12번째이며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맨유는 1-0으로 승리, 이날로 맨유 사령탑 25주년을 꼭 채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축하했다. 두 선수의 몸놀림은 비교적 가벼웠다. 지동원은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 공격에 활발히 가담했다. 박지성 역시 전반 29분 빠른 돌파로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으로 침투해 들어가다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이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나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갑자기 출전 호출을 받은 지동원은 전반 40분이 넘어가면서 몸이 풀린 듯 적극 공세로 나섰다.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몸을 돌리며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왼쪽으로 치우쳤고, 전반 43분에는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쐈지만 아쉽게 허공으로 떴다. 맨유의 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나니가 얻어내 올린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머리를 맞고 뼈아픈 자책골로 이어져 결승골이 됐다. 후반에도 박지성과 지동원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지동원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낼 뻔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지동원과 맨유 수비진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공이 맨유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곧바로 주심이 부심과 협의한 뒤 판정을 번복, 페널티킥은 없던 일로 됐다. 8승 2무 1패가 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9승1무)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지켰고 선덜랜드는 2승 4무 5패(승점 10)로 14위에 머물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가자, 중동 2연전…월드컵대표팀, 亞최종예선 티켓 위해 출국

    8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권 확보를 위해 ‘약속의 땅’ 중동으로 떠났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 45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발했다. 대표팀은 UAE와 4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30분에 레바논과 5차전을 펼친다. 레바논과 홈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쿠웨이트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겼고, 홈에서 벌인 UAE와의 3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3차 예선의 반환점을 돈 대표팀은 B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쿠웨이트(1승2무·승점 5), 레바논(1승1무1패·승점 4), UAE(3패)를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의 목표는 당연히 2연승. 1승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무더운 기후와 홈 텃세를 이겨야 하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오른쪽 윙백 차두리(셀틱)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등 희망적인 대목도 있다. 조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23명을 중심으로 팀 조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원정 2연전을 잘 치르겠다.”면서 “UAE와 레바논 모두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확실한 만큼 거기에 대비한 전술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10분 뛰고 십분 발휘

    유능한 선수는 경기 상황에 적합한 전술적 움직임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 이것은 교체 출전일 때 두드러진다. 상대가 자기의 진영에서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 때 투입된 선수, 즉 ‘조커’는 상대의 떨어진 체력을 역이용해 수비벽을 뒤흔들어야 한다. 또 상대 역습 상황에서는 남는 체력으로 재빨리 수비에 가담해 상대의 패스 연결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임무도 지닌다. 그런데 프로팀 감독들은 이 같은 조커의 역할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 선수가 지닌 ‘축구 지능’을 믿고 그냥 맡긴다. 그런 점에서 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를 맞아 후반 35분 안데르손과 교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완벽한 조커’였다. ●루니 골 상대 자책골로… ‘5호 도움’ 불발 맨유는 다소 이른 전반 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하지만 한 골을 먹은 뒤 갈라치의 수비벽은 두꺼워졌고 역습도 날카로웠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웨인 루니와 함께 중원을 담당한 안데르손은 답답한 경기 흐름을 풀어내지 못했다. 패스해야 할 때와 드리블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개인기만 남발했다. 그러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지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다. 박지성은 후반 42분 촘촘하게 늘어선 상대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드리블한 뒤 루니에게 공을 넘겼다. 사실 박지성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고 갈 때 루니는 쇄도해야 했었다. 어쨌든 루니의 중거리 슛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2-0. 비록 이 골은 경기 뒤 상대 자책골로 기록돼 박지성의 도움 기록이 날아갔지만 거센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지성은 10분만 뛰고도 현지 언론들로부터 풀타임을 뛴 선제골의 주인공 발렌시아와 같은 평점 6을 받았다. 맨유는 2승2무(승점 8)로 이날 바젤(스위스)과의 1-1 무승부로 역시 2승2무가 된 벤피카(포르투갈)를 골 득실에서 누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 2골… 마드리드, 리옹 완파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두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천적’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2-0으로 완파해 4전 전승, 조 선두를 지켰다.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마리오 고메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나폴리(이탈리아)를 3-2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유지했다. 조 2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야야 투레의 두 골 활약으로 비야 레알(스페인)을 3-0으로 완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는 박희상 서울 드림식스 감독의 말이 맞았다. 5세트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설 때까지만 해도 드림식스와 대한항공 중 누가 이길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타점이 눈에 띄게 낮아진 김정환(드림식스)의 백어택을 이영택이 블로킹해 대한항공이 14-13으로 한 점 앞섰다. 이어 신영수의 서브를 이강주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높이 뜬 공을 이영택이 드림식스 코트 안으로 살짝 밀어넣었다. 드림식스는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그렇게 패배는 허무하게 왔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드림식스를 3-2로 눌렀다. 그러나 드림식스는 승점 1점을 얻어 총 10점으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뒤 2, 3세트를 쉽게 가져오면서 드림식스는 여유 있게 대한항공을 꺾고 돌풍을 이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세트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준찬과 최홍석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12까지 큰 점수차를 허용했다. 그전까지 김학민, 곽승석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살아났다. 그 분위기가 5세트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박 감독은 “궂은일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아쉬움은 접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6일 KEPCO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도 범실을 32개나 저지르며 흔들렸지만 35득점(공격성공률 53.9%)한 외국인선수 마틴이 경기를 책임졌다. 마틴은 지난달 25일 상무신협전에 이어 이날 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성남에서는 KEPCO가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2로,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2로 각각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EPL 전술 리뷰]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이유

    [EPL 전술 리뷰]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이유

    지난 주말 아스날과 첼시의 ‘런던 더비’에서 무려 8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7골이 나온 지 1주일만의 일이다. 아스날과 첼시는 런던 더비가 맨체스터 더비보다 더 화끈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우연한 실수일까? 런던 더비를 복기해보자. 런던 더비가 공격적으로 매우 화끈했던 이유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와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모두 수비적인 선택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보통 빅 클럽들 간의 경기는 한쪽이(보통 원정팀이)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에 나설 경우 매우 지루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올 시즌 리버풀과 맨유전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 런던 더비에선 그러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첼시는 홈 팀답게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고 원정팀 아스날도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맞불작전을 택했다. 두 팀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진을 내보냈다. 그리고 이것은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① 첼시의 전진 압박과 높은 수비라인 올 시즌 비야스-보아스 첼시 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전진 압박과 그로인해 수비라인이 상당히 높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좌우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존 오비 미켈이 후방으로 내려오면서 공격 시에는 마치 바르셀로나처럼 변형 스리백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이 수비적으로 첼시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애슐리 콜과 조세 보싱와가 높이 전진할수록 아스날의 윙포워드인 제르비뉴와 시오 월콧에게 많은 공간이 생겼다. 전반 12분 제르비뉴의 결정적인 찬스가 대표적이다.(양 팀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더 많은 골이 터질 수도 있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전진압박과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분명 첼시를 좀 더 공격적인 팀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선수단 구성도 문제다. 좌우 풀백이 올라갈 경우 상대 윙포워드의 돌파를 견제할 발 빠른 센터백이 필요하지만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존 테리는 이 부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② 윙포워드 vs 풀백 이날 경기는 중원보다 측면의 윙어와 풀백의 대결에 많은 초점이 맞춰졌다. 첼시와 아스날 모두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측면에서 상대 수비라인을 파고드는 윙어와 풀백에게 많은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양 팀의 득점 상황을 다시 살펴보자. 전반 프랑크 램파드의 첫 골은 후안 마타와 안드레 산투스의 일대일 대결에 의해 터졌고,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은 첼시 수비라인을 파고든 제르비뉴의 발끝에서 나왔다. 아스날이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은 것도 모두 측면에서 나온 골이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수비가담에 늦었고 보싱와는 위치 선정에 실패했다. 덕분에 산투스는 페트르 체흐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윙어들의 소극적인 수비 가담도 측면에서 많은 득점이 나온 이유 중 하나다. 아스날의 제르비뉴와 월콧의 경우 본래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다. 이날도 수비보다는 상대 라인을 무너트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경우 마타는 풀백 수비 지원보다 중앙으로 이동해 플레이를 펼쳤다.(미켈이 수비진영으로 빠진 자리를 메워 아스날 중원에서 3 대 3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③ 선수교체 그리고 말루다의 실수 아스날이 3-2로 경기를 뒤집은 뒤 수비 라인을 내리자 첼시는 아스날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는데 애를 먹었다. 다행히 마타의 개인 능력에 의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교체 투입된 플로랑 말루다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경기는 또 다시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말루다의 실수는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테리는 넘어졌고 반 페르시는 체흐를 제친 뒤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라인을 더 높이 올리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결국에는 추가시간에 또 다시 반 페르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홈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날 런던 더비의 경기 스타일이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띠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두 팀의 경기는 아스날이 패스게임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첼시가 역습을 통해 승리하는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정반대였다. 첼시가 아스날보다 높은 점유율과 많은 패스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효과적인 카운터 어택을 선보인 아스날의 승리로 끝이났다. 아마도 이것은 두 가지 변화 때문인 듯하다. 첫째는,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공격적인 스타일 때문이고 둘째는, 지난여름 아스날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가 팀을 떠나고 현재 잭 윌셔가 부상 중인 까닭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2011/2012시즌 첫 런던 더비에서 8골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프로축구] 부산·울산, 6강 PO행 막차 탔다

    [프로축구] 부산·울산, 6강 PO행 막차 탔다

    30일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최종 30라운드 8경기가 시작되기 전 계산은 복잡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커트라인인 6위 싸움에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까지 모두 5팀이 맞물렸고, 준플레이오프 홈경기 개최 이점을 차지하려는 수원-서울의 3위 싸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 5경기 결과를 종합해야 답이 나오는 ‘5차 방정식’이었던 셈. 그러나 각 팀이 해야 할 일은 단순했다. 다득점 승리였다. 경쟁팀의 승패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 결국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긴 팀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했다. 수원에 승점 동률, 골득실에서 뒤진 4위였던 서울이 30라운드 경기결과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오르는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마토, 후반 스테보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과 승점 55에 골득실까지 +18로 동률을 이뤘지만, 정규리그 경기에서 56골을 넣어 51골을 넣은 수원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 홈 개최 이점과 함께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을 누른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전 6위였던 부산은 강원을 전반 한지호, 후반 양동현의 연속골로 2-0으로 누르고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울산과 승점 4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리그 선두 전북에 전반까지 1-0으로 앞서며 6강 진입의 마지막 희망에 부풀었던 전남은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2위 포항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몰아친 고무열의 맹활약으로 성남에 3-1로 이겼다. 대전은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고, 인천과 상주는 득점 없이 비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은 23골(경기당 0.79골)을 넣은 서울의 데얀이 차지했고, 도움왕은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전북 이동국의 몫이었다. 득점과 도움을 합한 공격포인트에서는 31개(15골, 16도움)의 이동국이 1위, 30개(23골, 7도움)의 데얀이 2위를 차지했다. 진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서울 드림식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2승을 거뒀다. 드림식스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1로 꺾고 승점 6을 기록, 2위로 뛰어올랐다. 남자 선수 중 데뷔 첫해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최홍석이 처음이다. 드림식스는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지며 2, 3세트 연속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김정환(20점), 안준찬(15점)이 최홍석의 뒤를 받치며 승리를 거뒀다. 화성에서는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강호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KEPCO는 2009년 3월 5일 현대캐피탈전 승리 이후 계속된 12연패를 2년 8개월 만에 끊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로,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축구] 6강, 양보 없다

    [프로축구] 6강, 양보 없다

    3월 초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가 30일 오후 3시에 전국 8개 경기장에서 마지막 30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1·2위를 확정 지어 느긋한 전북과 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최종 라운드에 ‘올인’했다. FC서울과 수원은 3위 자리를 놓고,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는 6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절박해서 더 흥미로운 최종전이다. K리그의 대표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치열한 ‘3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승점은 52로 같지만 수원이 골득실에서 +1 앞서 3위에 올라 있다. 어차피 PO행이 확정됐지만 끝까지 뜨거울 수밖에 없다.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6강 PO를 치르고 그 승자끼리 준PO를 치른다. 준PO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홈 개최권을 가지는데, 열성적인 팬을 보유한 수원과 서울은 3위를 꿰차 홈에서 준PO를 치르겠다는 열의가 가득하다. 준PO 승리팀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특히 홈 경기가 탐난다. 수원은 제주와, 서울은 경남과 만난다. 두 팀 다 6강 PO의 희망이 남아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경남은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득점왕을 예약한 서울 데얀은 한 골 이상을 추가할 경우 K리그 사상 최초로 ‘0.8골 시대’를 연다. 수원은 카타르로 AFC챔스리그 원정을 다녀온 데다 신세계·양상민·최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어 차질이 예상된다. 6강 PO에 남은 건 두 자리뿐이다. 산술적으로는 5위 울산부터 9위 제주까지 가능성이 있다. 가장 여유 있는 건 단연 울산이다.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된다. 설령 지더라도 최종전에서 부산·경남·전남 가운데 두 팀이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6강을 굳힌다. 6위 부산은 최종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6강 PO에 오른다. 울산 결과에 따라 5위도 넘볼 수 있다. 울산은 대구, 부산은 강원을 상대하는 터라 승점 3을 보탤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자력 진출이 물 건너간 경남·전남·제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경남은 서울을, 전남은 전북을, 제주는 수원을 상대한다. 무조건 이겨놓고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지만 극적인 ‘6강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계산적이지 못한’ 수원을 위한 변명

    ‘트레블’(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3관왕)을 노리던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FA컵은 결승전 오심 탓에 놓쳤고, AFC챔스리그는 편파적인 심판까지 합세한 중동의 침대축구에 막혀 버렸다. 마지막 남은 목표는 K리그 우승. 하지만 이것조차 쉽지 않다. 라이벌 FC서울과의 승점 동률로, 골득실에서 간신히 1골 차로 앞서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남은 30라운드를 제외하더라도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려면 최소 3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런데 2주 동안 FA컵 결승(원정)-AFC챔스리그(난투극)-정규리그-AFC챔스리그(카타르 원정)로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체력은 완전히 고갈된 상태다. 세 마리 토끼를 쫓다 한 마리도 못 잡게 된 상황. 사실상 정규리그를 포기하고 FA컵에 전력을 쏟아 우승한 성남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지난 27일 AFC챔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수원 구단 관계자는 “FA컵도 AFC챔스리그도 경기력에서 졌다면 이처럼 상실감이 크지는 않을 텐데 모든 게 산산조각 난 기분”이라면서 “내년 AFC챔스리그 진출권(3위)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맞다. 솔직히 수원이 어리석었다고 비판할 수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시즌 운영을 했어야 한다고 충고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건 장사도, 정치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팬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프로스포츠다. 팬을 위해, 매 경기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기본적인 소양이다. 프로구단이 “우리 정규리그는 포기했으니 팬 여러분 K리그 트로피는 기대하지 마라.”고 말하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K리그에선 실제로 이 같은 ‘선택과 집중’을 전면에 내세워 전략적 시즌 운영을 펼치는 구단이 있다. 그렇게 해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한다. 물론 구단 사정을 뜯어 보면 이해되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또 이게 승부 조작의 토양을 제공하기도 했다. ‘계산적이지 못한’ 수원은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세 마리 토끼가 시야에 들어왔다. 팬을 위해 어느 하나를 포기해도 안 되고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이게 수원이 K리그 최고의 충성도를 자랑하는 서포터스와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비결이다. 선택과 집중을 못 했다는 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불과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두 개의 우승컵을 놓쳤다는 것뿐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48득점 가빈 ‘거포본색’

    27일 경기가 끝나고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기자들에게 농담부터 했다. “아까 김건태 심판이 물었다. 삼성화재와 드림식스 선수를 통째로 바꾸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한마디로 ‘예스’라고 했다. 드림식스가 그 정도로 괜찮은 팀이다.” 신 감독이 극찬한 드림식스가 삼성화재를 이겼을까. 답은 ‘노’다. 삼성화재에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48득점(공격성공률 67.7%)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에서 서울 드림식스를 3-1(22-25 25-19 25-19 31-29)로 꺾었다. 드림식스 6명이 가빈 1명을 당해내지 못한 셈이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총점 5점으로 1위에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가빈의 활약은 무서웠지만 올 시즌엔 마치 로봇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았다. 가빈은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에이스로서의 몫을 다했다. 단적인 경우가 최대 승부처였던 4세트. 막판 드림식스는 19-22로 몰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신영석의 서브득점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22-22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상황에서 드림식스는 강영준·안준찬·신영석 등 다양한 공격수를 활용했지만 삼성화재의 세터 유광우는 오직 가빈에게만 공을 올렸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31-29로 가져왔다.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은 “삼성화재가 잘했다기보다는 가빈이 잘했다. 가빈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이 공약 꼭 실천하라” 보도 유용/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옴부즈맨 칼럼] “이 공약 꼭 실천하라” 보도 유용/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서울시장 선거일이다. 지난여름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열풍에 이어 온 나라가 ‘희한한’ 정치바람에 휩싸인 지 두 달여 만에 마침내 결승점에 이르렀다. 전세대란, 물가난, 양극화 심화 등에 시달려온 국민은 기존 정치권에 엄청난 충격을 주며 정부와 여당의 국정 실패와 야권의 무기력에 분노를 표출하였다. 시민사회세력인 제3세력에 대한 지지라는 놀라운 선택을 통해 정당정치의 위기를 경고하였고 반성과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새로운 바람은 우리 정치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선거운동 과정을 지켜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기성 정치인 대 시민사회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아주 새로운 형태의 선거전임에도 내용은 기존 정치의 구태를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정책도 없고 전략도 없고 아무런 감동도 없는 선거. 정치권과 시민사회,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등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선거. 그래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결과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의 차원을 넘어서는 선거이다. 시장자리가 갖는 상징성과 의무, 책임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국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등장한 여야의 두 후보를 검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두 후보는 ‘안철수 바람’과 ‘박근혜 효과’에 의존하고 있어 후보들만 놓고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야 정당들은 익숙하지 않은 대결구도에 적합한 선거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직업 정치인들의 정치공학에 따른 낡은 선거전략에 의존하였다. 검증과 네거티브는 엄연히 다르다. 책임 있는 주체에 의한 공식적인 경로로, 정당한 근거가 있는 팩트를 바탕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검증대상이다. 그 정도가 일반 국민의 상식선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당연히 네거티브에 해당하겠지만 그것에 대한 판단과 평가 역시 유권자의 몫이자 권리이다. 후보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대부분 언론매체들은 마땅히 해야 할 검증절차까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몰고 갔다. 서울신문도 22일 자 ‘점입가경 네거티브전’ 관련 기사를 통해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의 도덕성 검증과정을 네거티브전으로 간주하는 듯이 보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22년 만에 양 후보 진영에 네거티브 선거전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네거티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지적과 판단이 없다. 대중은 유명인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귀 기울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실 상대방을 흠집 내는 선거 전략이 진부해도 먹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선거처럼 ‘네거티브전’을 통해 알게 된 후보들의 이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유권자가 그 후보의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검증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정책선거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에 못지않게 후보의 도덕성 검증 또한 중요하다. 국민의 높아진 정치의식에 비추어 볼 때 후보 간의 의혹 제기는 도덕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란 것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공약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 가운데 서울신문은 매우 유용한 기사를 제공하여 두 후보의 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5일 자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 본부의 ‘이 공약 꼭 실천하라’는 기사는 각 후보가 제시한 수십 개의 공약을 두 차례 심층 분석한 후 적은 예산으로 서울 시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꼭 실천해야 할 공약’을 선정 발표한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은 시민의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제도 정착과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들이다. 오늘 서울 시민들은 시정을 책임질 대표를 선택한다. 2011년 현재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의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무엇에 감동할 것인지, 유권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가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 셀틱의 킬러…기성용, 애버딘戰 1골 1도움

    셀틱 기성용(22)의 득점포가 심상치 않다. 기성용은 24일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끝난 애버딘과의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기성용이 종횡무진으로 활약한 셀틱은 2-1로 승리해 승점 22(7승1무3패)로 3위를 지켰다. 선두는 레인저스(승점 32·10승2무), 2위는 셀틱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마더웰(승점 23·7승2무3패)이다. 기성용은 전반 17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디네세(이탈리아)전에서 골망을 흔든 지 20여일 만에 나온 득점이다. 1-1 동점이던 후반 27분에는 찰리 멀그루의 결승골을 도왔다. 15일 킬마녹전에 이어 또다시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뽐냈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 4골, 유로파리그 1골을 보태 총 5차례 득점을 올렸다. 아직 초반인데 벌써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것. 도움도 4개나 된다. 2007년 K리그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매년 진화하고 있다. 셀틱 데뷔 첫 시즌인 2009~10시즌에는 1도움(10경기)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인 2010~11시즌에는 4골 5도움(34경기)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수비력은 정상 궤도에 올랐고 최근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돼 더욱 날카로운 킬러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아스널)·지동원(선덜랜드)·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이 빅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터여서 기성용의 호쾌한 득점레이스가 더욱 눈길을 끈다. 셀틱의 에이스가 될 날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서울드림식스(옛 우리캐피탈)가 창단 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드림식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2-25 25-19 2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2007년 7월 우리캐피탈 창단 이래 현대캐피탈에 역대 전적 11전11패를 기록했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1점, 안준찬과 신영석이 각각 1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드림식스가 15-15에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퀵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상대 주상용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김정환이 정확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뒷심을 발휘해 21-21로 동점을 만들었고, 드림식스 조민의 서브 범실과 수니아스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드림식스는 3세트 16-13에서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드림식스는 4세트 4-4에서 엄경섭의 블로킹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1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드림식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45에 3-2(25-21 21-25 21-25 25-21 17-1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30-28 22-25 25-19 25-19)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브래들리 PGA 그랜드슬램 우승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들과의 대결에서 우승했다. 지난 8월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래들리는 20일 끝난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장(파71·6845야드)에서 열린 PGA 그랜드슬램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덕에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3언더파 13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6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가져갔다.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1R 2위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이 걸린 골프대회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0일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9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도훈(22·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최경주는 단독 선두에 나선 이민창(24·볼빅)에게 1타 차로 뒤졌다. 아스널, 마르세유 잡고 조 선두 박주영(26)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꺾고 조 선두로 나섰다. 아스널은 20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애런 램지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2승1무(승점 7)가 되면서 마르세유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박주영은 아예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잉글랜드)는 라싱 겡크(벨기에)와의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친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 [MLB 월드시리즈] 대타 만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홈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이겼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14번 중 12번에 이른다. 반면 원정 1차전을 패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1992년 토론톤 이후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6회 터진 대타 앨런 크레이그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는 각각 포스트시즌에서 2승과 2패로 명암이 엇갈린 크리스 카펜터와 C J 윌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도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 앨버트 푸홀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맷 할리데이의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랜스 버크먼이 1루 선상을 흐르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텍사스는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5회 초 1사 1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카펜터의 바깥쪽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카펜터는 6회에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클 영을 1루 땅볼로 잡아 불을 껐고 타선은 6회 말 결승점을 뽑아 줬다.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와 텍사스 투수 윌슨의 폭투, 닉 푼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토니 라루사 감독은 카펜터 대신 대타 크레이그를 내세웠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도 윌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알렉시 오간도를 투입하며 맞섰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오간도의 시속 158㎞짜리 바깥쪽 공을 밀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다시 앞섰다. 텍사스는 7회 1사 1, 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두 명의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놓쳤다. 카펜터는 포스트시즌 3승째를 올렸지만 윌슨은 비교적 잘 던지고도 3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은 21일 오전 9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CL 이슈] ‘아스날맨’ 박주영의 시간은 언제쯤 올까?

    [CL 이슈] ‘아스날맨’ 박주영의 시간은 언제쯤 올까?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 원정에 박주영의 이름은 없었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하는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벵거는 5명의 공격수를 선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진에서 박주영은 제외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대신 로빈 반 페르시, 시오 월콧, 제르비뉴,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을 선택했다. 반 페르시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지만 지난 주말 선더랜드전에서 월콧이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내심을 박주영의 출전을 기대했지만 벵거의 선택은 박주영이 아닌 샤막이었다. 마르세유전 제외의 충격이 큰 이유는 2주간의 A매치 기간과 선더랜드전 체력 소모 등 그 어느 때보다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주영은 최근 대표팀에서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벵거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정말 벵거는 박주영을 니클라스 벤트너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벵거는 박주영을 벤트너의 대체자라고 밝힌 바 있다. 벤트너는 아스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고 올 시즌 선더랜드로 임대됐다) 박주영이 아스날에 입단한지도 어느덧 한 달을 넘어 두 번째 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직 완벽한 적응을 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없다. 입단 동기인 미켈 아르테타와 페어 메르데자커가 그 증거다. 아르테타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년간 활동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되진 않지만 메르데자커는 다르다. 그는 어느 포지션보다 호흡이 중요한 수비수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종합해볼 때 박주영이 계속해서 벵거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벵거는 박주영을 애당초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아스날에서 스리톱의 두 자리는 사실상 반 페르시와 제르비뉴의 몫이다. 나머지 한 자리 또한 월콧과 아르샤빈이 박주영보다 앞선다. 기존 공격진이 최악의 부진에 빠지거나 최악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벵거 감독의 계획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는 과거 벵거의 성향을 보면 알 수 있다. 벵거 감독은 베스트11에 대단한 변화를 주는 감독이 아니다. 벤트너가 선더랜드로 떠나고 샤막이 이적설에 휩싸인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올 시즌 아스날은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아르테타와 메르테자커의 경우 마땅한 대체자가 없지만 박주영이 속한 공격진은 그렇지 않다. 매 경기 승점 확보를 해야하는 아스날로선 박주영보단 검증된 공격수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전 원정에서 제외된 박주영의 다음 상대는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다. 올 시즌 스토크의 끈끈한 전력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벵거 감독은 분명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릴 것이다. 앞선 상황이 반복될 경우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은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과연, 벵거의 선택은 무엇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하프타임] 초등축구 승부조작 감독 중징계

    대한축구협회가 2011 전국 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발생한 승부조작과 관련, 해당팀 지도자에게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징계위원회(위원장 최장섭)를 열고 지난 15일 열린 대구 신암초등학교와 서울 삼선초등학교의 64강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징계위원회는 신암초 박상엽 감독과 삼선초 김기찬 감독에게 각각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두 학교에는 내년도 초등리그에서 승점 10을 감점하고, 신암초의 소년체전 출전자격도 박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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