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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불패’ 전북… 만화 같은 역전승

    [프로축구] ‘불패’ 전북… 만화 같은 역전승

    최근 ‘심판매수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북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상주에 2골을 내주고도 3골을 내리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연승을 거둔 전북은 이날 무승부에 그친 FC서울(승점 23)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섰다. 7승4무(승점 25)로 무패 기록도 11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현재 K리그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전북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 6655명 관중 앞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급격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후반 2분 만에 상주의 김성환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2분 뒤 상주 수비수 이용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이내 박기동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패배 위기에서 전북은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레오나르도, 후반 24분 최규백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북은 후반 36분에는 로페즈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전북과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서울은 이날 리그 11위 전남에 1-1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은 전반 10분엔 주장 오스마르가 내준 백패스를 골키퍼 유상훈이 놓치면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전남에 끌려갔다. 전반 41분 오스마르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레알 아트사커’ 지단의 시대

    ‘레알 아트사커’ 지단의 시대

    레알 1-1 혈투 끝 승부차기 우승 ‘마드리드 더비’ AT 꺾고 정상 ‘아트사커’의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44)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1번째 유럽 축구 챔피언에 올랐다. 지단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역대 일곱 번째 감독에 오르며 ‘지단 시대’를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올해 초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클럽 최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지단이 감독으로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기적을 일궈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위기에 빠져 있었다. 최대 경쟁자인 바르셀로나가 2014~15 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레알마드리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주축 선수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이적설이 퍼졌다. 결국 베니테스 감독이 1월에 경질되고 새로 감독 자리에 오른 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지구방위대’를 이끌었던 지단이었다. 사실 지단은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세 차례나 뽑힌 최고 선수였지만 감독으로서는 1부리그 감독을 해본 적도 없는 초짜였다.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격인 카스티야 감독으로 일한 경험만으로 세계적인 축구클럽을 이끄는 게 가능할지 불안하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지단은 리그 막판 12연승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까지 추격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볼프스부르크와 맨체스터 시티를 잇따라 꺾었다. 지단의 경험 부족 논란을 불식시킨 것은 스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이었다. 지단이 부임하면서 팀이 급속도로 안정됐고, 이적설의 진앙지였던 호날두는 “지단이 계속 팀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지단을 적극 지지했다. 호날두는 결국 이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를 자처해 승부차기 5-3 승리를 마무리했다. 또한 이전까지 소외됐던 카세미루(24)를 중용해 공수 안정을 도모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 유연한 전술운용도 보여줬다. 지단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안첼로티 전 감독이 내게 ‘감독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며 어깨를 두드렸다.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올 시즌 내내 환상적인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은 전적으로 나를 따라줬고, 나도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리그 전북도 심판 매수 연루

    구단 “스카우트 단독으로 한 것”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연패에 빛나는 전북이 심판 매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 수백만원을 건넨 전북 스카우트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3년 K리그 심판으로 일하며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씨한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경기당 10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프로스포츠에서 일어나선 안 될 행위가, 그것도 K리그 최대 명문 구단에서 드러난 셈이다. 전북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스카우트가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C씨를 직무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전북에선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북에선 C씨 행위가 구단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과연 혼자 판단으로 그런 행위를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잠재우는 건 쉽지 않다. 만약 구단과의 연관성이 드러난다면 엄중한 징계가 불가피하다. 경남FC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심판 4명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사실이 들통나면서 사상 첫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전북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월 불볕더위 속 질주본능… “신발끈 다시 묶고 함께 달리자”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월 불볕더위 속 질주본능… “신발끈 다시 묶고 함께 달리자”

    ‘100m는 영웅을 만들지만 마라톤은 전설을 만든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마라토너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을 뚫고 달려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현장에서는 1등뿐 아니라 모든 완주자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무더위에 지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걷다시피 해 3시간여 만에 하프코스(21㎞) 결승점에 들어온 한 여성 참가자는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이라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1위를 비롯해 각 부문 5위까지의 입상자들이야 말할 것 없고, 완주를 한 모든 마라토너의 감격도 이에 못지않아 보였다. 서울신문은 뛰는 즐거움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하프코스와 10㎞ 남녀 부문의 상위 100위 참가자를 공개한다.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면 머릿속의 번잡한 생각이 다 사라지는데 이게 바로 마라톤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유죠.” 하프코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오순미(44)씨의 말이다. 신발끈을 묶고 또 함께 달리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개 숙인 김도훈 감독

    인천이 11경기를 치른 K리그 1차 라운드에서 끝내 1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인천은 22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광주에 0-1로 패했다. 11개 팀과 모두 경기를 가진 1차 라운드에서 4무7패(승점 4)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13년 대구가 기록한 개막 13경기 무승에는 단 두 경기 차이다. 인천은 전반 막판 이효균이 광주 수비수 박동진과 볼을 경합하다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 150여명이 1시간 이상 출입구를 막고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구단주의 무관심에 유나이티드는 병들어 간다’, ‘구단주는 책임져라’, ‘보고만 있는 건 오늘까지’ 등의 항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끝내 경기에 패하자 서포터들은 1시간 이상 출입구를 막고 김도훈 감독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1시간쯤 지나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둬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이날 K리그에 진출한 첫 베트남 선수인 르엉쑤언쯔엉(21)을 선발 출전시키는 다소 파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입단식을 한 베트남 유망주 쯔엉은 올해 2월 초 입국해 그동안 2군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0년을 기다렸다… 메달 따러 간다

    40년을 기다렸다… 메달 따러 간다

    김연경 “리시브·서브 강화해 올림픽 무대서 좋은 성적 낼 것” 태국전 고의 패배 의혹은 일축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배구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해 구기 종목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종목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 예선 최종 7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최종 전적 4승3패를 기록해 올림픽본선 티켓 4장 중 한 장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전날 태국을 상대로 승점 1(2-3 패배)을 챙기며 승점 13(4승2패)으로 전체 4위를 확정한 만큼 이날 도미니카와의 경기는 무리하지 않고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여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올림픽 최종 예선이 끝나면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12개 팀 중 11개 팀이 결정됐다. 한국은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돼 리우올림픽 본선 무대에서도 한·일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조 편성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브라질(세계 랭킹 3위)을 A조 1번 자리에 놓고 세계랭킹 순으로 나선형으로 팀을 배정한다. B조에 미국(1위)과 중국(2위)이 들어가고 A조에 러시아(4위)와 일본(5위), B조에 세르비아(6위)와 이탈리아(8위), 다시 A조에 한국(9위)과 아르헨티나(12위)가 들어간다. 중국과 세르비아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결국 한국은 브라질, 러시아, 일본,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돼 8강행을 겨루게 된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한국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일본을 난처한 상황에 빠뜨리기 위해 고의로 패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태국이 일본을 대신해 올림픽에 진출할 경우 한국이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이 있는 B조에 가야 하므로 그런 선택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과 맏언니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올림픽 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리시브와 서브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신체조건이 좋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좀더 견고하고 세밀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이날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 여자 배구 대표팀에 포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연맹은 올림픽 최종 성적에 따라 4강 1억원, 동메달 2억원, 은메달 3억원, 금메달 5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女배구 올림픽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

    女배구 올림픽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

    김연경(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예선 5차전에서 페루를 3-1로 제압한 뒤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4승1패(승점 12)가 된 한국은 21일 태국을 이기면 2개 대회 연속, 통산 11번째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도쿄 AFP 연합뉴스
  • 한국여자배구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행 초읽기

    한국여자배구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행 초읽기

     한국 여자배구가 리우올림픽 행보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5차전에서 페루에 3-1(18-25 25-22 25-14 25-21)로 역전승했다. 이탈리아와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강호 네덜란드(3-0)와 일본(3-1)에 이어 한 수 아래의 카자흐스탄(3-0), 페루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4연승을 올린 한국은 이로써 2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올림픽 출전 더욱 유력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 참가했는데 아시아(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국가 중 1위를 하거나, 아시아 1위 팀을 제외한 상위 세 팀 안에 들면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20일 현재 4승1패(승점 1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1일 세계 13위인 태국, 22일 세계 7위인 도미니카공화국와의 2연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리우행 티켓을 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호남 더비서 반전 노리는 전남

    [프로축구] 호남 더비서 반전 노리는 전남

    K리그 클래식 시즌 첫 ‘호남 더비’가 21일 전남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 전남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5승4무·승점 19)은 리그 1위를 달리는 서울(7승1무2패·승점 22)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정 때문에 이번 주 경기가 없어 전북으로서는 서울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다.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11위인 전남(1승4무5패·승점 7)은 전북을 상대하기가 버거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이 오는 24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수 없다는 게 변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5군으로 전남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대 전적도 1승1무1패로 대등하다. 전북은 지난해 개막 후 6승1무의 무패를 달리다가 전남에 첫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노상래 감독 사퇴 논란을 겪은 전남은 전북과의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21일에는 5위 상주(승점 14)가 3위 성남(승점 18)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상주는 지난주 인천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안방에서 강하다. 지난 14일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 7위 수원 삼성은 8위 울산 현대를 맞아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나선다. 인천과 광주는 시민구단끼리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강희 감독 “멜버른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전북이 호주 A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크한다.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스타디움을 찾아 멜버른 빅토리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하루 전인 16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년 우승과 2014년 준우승을 거둔 전북은 조별리그 E조 1위(3승1무2패·승점 10)로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멜버른은 G조 2위(2승3무1패·승점 9)로 사상 처음 대회 16강에 들었다. 최 감독은 “멜버른도 조직력이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도 개인 능력이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2차전을 갖는 최 감독은 “반드시 이겨 홈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수비 위주보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멜버른은 홈 경기이고 조별리그에서도 강했다”며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란 지적에 대해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멜버른은 한두 선수가 아니라 조직력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다. 그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조를 1위로 통과한 FC서울(4승1무1패·승점 13) 역시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지난해 일본 J리그에서 준우승한 우라와 레즈와 1차전을 벌인다. 우라와는 2승3무1패(승점 9)로 H조 2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첫 ‘수원 더비’… 부처님은 누구 손 들까

    [프로축구] 첫 ‘수원 더비’… 부처님은 누구 손 들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 ‘맨체스터 더비’, 토트넘과 아스널이 격돌하는 ‘북런던 더비’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이벤트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클럽이기에 경쟁심은 더 극대화된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처음으로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수원 더비’가 펼쳐진다. 오는 14일 첫 대결을 앞둔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과 올 시즌 승격한 수원FC는 12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다짐했다. 첫 지역 더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태영 수원시장까지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한 도시의 두 프로팀이 맞대결하는 현장에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는 것, 수원 삼성과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라면서 “정말 멋진 경기,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 K리그 클래식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높았다. 조 감독이 2-1로 수원FC의 승리를, 서 감독이 3-1로 수원 삼성의 승리를 점쳤다. 수원FC 주장 이승현은 3-2,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은 3-1로 각자 승리를 자신했다. 현재 수원 삼성은 1승 6무 2패로 9위(승점 9), 수원FC가 1승 5무 3패(승점 8)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두 감독은 상대를 예리하게 분석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조 감독은 “염기훈이나 산토스, 김건희 등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 붙었다면 조금 더 편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수원FC의 장점은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골을 많이 못 넣는 것”이라면서 “높이가 있고 노련한 반면 순발력이나 수비 뒤 공간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두 팀 홈구장은 직선 2.3㎞다. 버스는 10정거장, 도보로 40분, 자전거 10분”이라면서 “맨체스터 더비, 북런던 더비 등 다양한 경기가 외국엔 있다. 이런 경기가 축구 도시 수원에서 열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은 솔직히 수원 삼성이 앞선다고 본다”면서도 첫 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2-2 무승부를 예측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요즘 ‘손맛’ 좋네…손흥민 EPL 첫 2경기 연속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연속 경기 골맛을 본 손흥민(24·토트넘)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은 지난 8일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팀 내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7.36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 리그 4호, 시즌 8호 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라멜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오른쪽 끝줄 근처까지 몰고 가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수 둘을 연거푸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골에 대한 집중력과 발재간이 대단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을 더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 84.9%를 기록했고 43차례 공을 잡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은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풀타임 활약한 라멜라로 7.92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첼시와의 36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지난해 EPL 진출 이후 첫 경험이다. 첼시전 때 7.58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점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23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 사흘 뒤 유로파리그 나고르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 이후 5개월 남짓 만이다.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지만 승점 70으로 3위 아스널(승점 68)과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가 2-2로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38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적어도 3위를 확보, 5년 만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르사냐 레알이냐 최종전서 결판난다

    2015~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 경기씩 남겨 놓은 상황에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8)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7)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오는 15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리그 16위)와,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리그 13위)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9일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8분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나란히 골을 넣으며 ‘MSN 삼각편대’가 변함없는 화력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3-2로 꺾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 승점 1점 뒤진 2위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5)는 리그 최하위 레반테에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지면서 3위로 밀려났다.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는 1위인 수아레스가 2위 호날두(33골)를 4골 차이로 앞서고 있다. 득점 3위는 메시(26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전북, 10명 싸운 수원에 역전승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선두 FC 서울을 잡고 2연승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서울을 3-1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제주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한 포항은 3승3무3패(승점 12)가 돼 종전 9위에서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반면 서울은 수비의 핵인 오스마르의 경고 누적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개막전(0-1 패)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포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박선주가 서울 박용우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5분 뒤 굴절된 포항 이광혁의 패스를 잡아챈 뒤 오른발로 왼쪽 골대에 꽂아 실축을 만회했다. 양동현은 전반 32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단번에 하프라인 너머로 찔러 줘 심동운의 두 번째 골까지 배달했다. 사실상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원이 공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8분 데얀이 페널티박스 아크 지역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프리킥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력을 다했지만 인저리 타임 때 터진 포항 라자르의 역습 쐐기포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수원 원정에서 10명이 싸운 수원을 3-2로 잡아 포항에 패한 FC 서울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위가 됐다. 전북은 전반 수원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다 구자룡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신세계가 스로인 지연으로 퇴장당한 뒤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후반 10분에는 루이스가 역전 골을 넣은 뒤 후반 43분 이동국이 상대 팀 박광선의 패스를 가로채 추가 골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추가 시간 염기훈이 한 골을 보탰지만 더이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이날 더비, 4년 만에 웃은 ‘엘린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더비, 4년 만에 웃은 ‘엘린이’

    두산 이틀 연속 전원 안타 치고도 ‘홈 충돌 방지 규정’에 결승점 내줘 ‘엘린이’(LG+어린이 팬)들이 4년 만에 활짝 웃었다. LG는 5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20번째 ‘어린이날 더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어린이날 더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상대 전적도 8승 12패로 격차를 좁혔다. 양 팀에게 어린이날 더비는 단순히 정규시즌 144경기 중 한 경기가 아니다. LG와 두산은 1996년(더블헤더 경기)부터 두 차례(1997·2002년)를 제외하고 매년 이날 라이벌전을 벌였다. 양 팀 팬들도 자녀들과 구장을 찾아 매년 이날만 되면 잠실은 엘린이와 ‘두린이’(두산+어린이 팬)로 꽉 들어찼다. 2008년부터 매진 행진이 이어졌고 이날도 2만 6000석이 빠짐없이 채워져 9년 연속 만원을 이뤘다. 특히 LG는 전날 맞붙은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1-17로 대패한 터라 승리가 절실했다. 양 팀은 이날 두 번이나 동점을 이루는 접전 끝에 결국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7-7로 맞선 10회 말 1사 3루에서 LG 히메네스는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를 잡은 두산 3루수 허경민은 홈으로 공을 뿌렸으나 공이 높았다. 포수 양의지는 살짝 뛰어 올라 공을 잡아 태그했지만 발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이 문제였다. 결국 심판은 올 시즌 새로 생긴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 ‘세이프’을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두산은 전날에 이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는 KBO리그 통산 15번째이며 두산으로선 두 번째다. 두산은 2008년 어린이날 더비를 앞두고 5월 3일과 4일 펼쳐진 LG와의 연전에서 작성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상대로 17-1 대승을 거뒀지만 어린이날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벤치 클리어링’으로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으로 한화를 19-6으로 눌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이날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이던 한화에 비상이 걸렸다. 김 감독의 결장이 불가피해 당분간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5-2로 제압했다. 수원에서는 NC가 kt를 15-2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는 11만 4085명이 들어찼다. 어린이날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 9만명을 넘은 것은 물론 2005년 4월 5일 식목일(10만 1400명)까지 넘어 KBO 역대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잠실(2만 6000명), 문학(2만 6000명), 대구(2만 4000명), 광주(2만 500명) 구장은 매진을 기록했고 수원구장에는 1만 7585명이 함께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성남이 슈틸리케호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황의조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윤영선-황의조-피투의 릴레이골로 3-0으로 대승했다. 황의조는 어시스트까지 추가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2연승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성한 성남은 승점 18이 돼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태용호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와 황의조의 물오른 발끝이 성남의 도약을 부추겼다. 특히 황의조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울산)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발은 울산이 좋았지만 성남은 전반 30분 윤영선의 결승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두현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을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힙겹게 쳐냈지만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윤영선이 머리로 욱여넣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2분 이정협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이 슈퍼세이브를 펼쳐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분부터 4분 동안 황의조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4분 후방에서 장학영이 배달한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 지역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팀 승리를 예고했다. 이어 황의조는 4분 뒤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피투의 시즌 첫 득점이자 이날 쐐기골까지 배달하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 성남의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은 안방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비겨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북, 장쑤와 힘겨운 무승부… 조 1위로 ACL 16강 진출

    전북, 장쑤와 힘겨운 무승부… 조 1위로 ACL 16강 진출

    전북이 장쑤 쑤닝(중국)과의 힘겨운 무승부 끝에 조 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마지막 6차전에서 임종은의 동점골 덕에 장쑤와 2-2로 비겼다. 3승1무2패(승점 10)가 된 전북은 같은 시간 빈즈엉(베트남)을 꺾은 FC도쿄(승점 10)에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전북은 전날 수원 삼성을 따돌리고 G조 2위로 올라온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북은 지난 3월 원정경기에서 2-3 패배를 안겼던 장쑤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근 경기 감각이 살아난 김보경과 로페즈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동국이 최전방에,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이 좌우 측면에 나서 장쑤의 골문을 노렸다. 탐색을 마친 전북은 전반 12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전반 18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장쑤의 공세에 밀린 전북은 6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쑤의 공격에 고전하다 후반 9분 루이스의 반칙으로 장쑤에 페널티킥을 허용, 역전당했다. 조별리그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할 무렵인 후반 23분 전북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최규백이 백헤딩으로 넘겨줬고, 골문 옆에 있던 임종은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북은 후반 41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힘겹게 무승부를 지켜 16강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원 ACL 조별리그 탈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과 포항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3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상하이(중국)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새내기 공격수 김건희가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민상기도 헤딩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승3무1패(승점9·공득실+3)를 기록한 수원은 2위 멜버른(호주·승점9·골득실0)과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에서는 상하이(승점 12점)와 멜버른이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포항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6차전에서 우라와(일본)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20분 라자르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한 점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간 김준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우라와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우라와의 즐라탄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H조에서는 시드니FC(호주)와 우라와가 16강 진출권을 따냈으며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중국)와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멜버른이 오사카 꺾으면 좌절 전북 내일 최종 진출 여부 확정 기적은 일어날까.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벼랑 끝에 섰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얘기다. G조의 수원은 3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블루버드로 상하이 상강(중국)을 불러들여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4개팀 가운데 상위 2팀이 16강 티켓을 받게 되는 조별리그에서 수원은 2일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 골득실 0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최종전 상대인 상하이는 4승1무무패에 골득실 +5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수원에게 문제는 상하이가 아니라, 세 시간 뒤인 오후 11시(한국시간) 자국인 호주 안방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최종전을 펼치는 멜버른 빅토리다. 두 팀의 간격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멜버른이 앞선다. 멜버른은 이날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으로 수원과 동률이다. 승점이 같으면 다음으로 ‘승자승’을 따져야 한다. 그런데 수원과 멜버른은 두 차례 경기에서 나란히 2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원정 다득점. 여기에서 수원이 밀린다. 1차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수원은 0-0 무승부로 1골도 못 넣었지만 1-1로 비긴 2차전 홈경기에서는 1골을 멜버른에 내줬다. 무승부도 다 같은 무승부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수원은 상하이에 반드시 이긴 뒤 멜버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기더라도 멜버른이 감바 오사카에 지거나 비겨야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 1무4패로 탈락이 이미 확정된 오사카의 멜버른전 동기 부여가 관건이다. 물론 수원이 상하이에 지거나 비긴다면 멜버른이 오사카에 지지 않는 이상 탈락이다. E조의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쑤닝(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4차전 빈즈엉(베트남)에 2-3으로 일격을 당했던 전북은 5차전 FC도쿄를 완파하고, 3승2패(승점 9)로 현재 조 1위다. 그러나 장쑤와 FC도쿄가 각각 승점 8과 승점 7로 2,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이 확정되지만 패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수원과 전북, 두 팀 모두에게 피말리는 최종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스터시티 우승은 다음 기회로

     레스터시티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기적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레스터시티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열린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핵심 공격수인 제이미 바디가 출전 금지 징계로 결장한 레스터시티는 전반 8분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맨유에 끌려갔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전반 17분 맨유 진영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어낸 대니얼 드링크워터의 프리킥을 웨스 모건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22승11무3패로 승점 77점을 기록한 레스터시티는 토트넘(19승 12무4패)와 승점 차이가 8점이다. 토트넘이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레스터시티가 1무 이하 성적을 거두기 전에는 순위가 바뀔 수가 없다. 레스터시티가 앞으로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창단 132년만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혹은 토트넘이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비겨도 레스터시티가 우승한다.    빠르면 3일 토트넘과 첼시 경기 결과에 따라 레스터시티가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토트넘이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 무조건 레스터시티가 우승한다. 반면 토트넘이 승리하면 레스터시티의 우승 여부는 8일로 연기된다. 레스터시티는 8일 오전 1시 30분 에버턴과 홈경기를 치르고 토트넘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사우샘프턴과 홈에서 대결한다.    레스터시티는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엔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것 같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집중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장 웨스 모건 역시 “트로피를 우리 두 손으로 들어올리기 전까지 우승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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