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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2-1 제압 이승우, 폭풍 질주 후 환상적 골 변형 스리백 적중… ‘조1위’로‘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6회 우승의 최강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돌려세우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축구대회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우, 백승호의 득점포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6을 쌓아 이날 기니와 1-1로 비긴 잉글랜드(1승1무·승점 4)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술의 승리였다. 신 감독은 막강 화력의 아르헨티나에 대비해 최종 모의고사 파트너로 우루과이를 선택했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였고, 신 감독은 여기에서 아르헨티나전 해법을 찾았다. 바로 변형 스리백이었다. 그동안 신 감독은 주로 4-1-4-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 줬지만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시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2-0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도 역시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이승우, 조영욱, 백승호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종규, 이상헌, 이진현, 이유현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김승우, 정태욱이 나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스리백의 중앙을 맡은 김승우가 공격할 때는 중원까지 전진해 경기를 풀어갔고, 수비 때는 견고한 수비라인을 되찾아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좌우 윙백들도 공수를 드나들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조영국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전반 18분 40m를 내달린 돌파 끝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단박에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39분 후방에서 김승우의 롱패스를 조영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헤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가 조영욱을 몸으로 덮쳤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전반 42분 백승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상대 골망 왼쪽을 또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레스, 만시야를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후반 5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정교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U-20월드컵 ‘신의 한 수’ 찾으러... 잉글랜드-기니전 찾은 신태용 감독

    [포토]U-20월드컵 ‘신의 한 수’ 찾으러... 잉글랜드-기니전 찾은 신태용 감독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를 신태용 한국 감독(오른쪽)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오늘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개막전에서 기니에 완승을 거둔 신태용호는 내친김에 아르헨티나까지 잡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승을 거둔 뒤 잉글랜드에 패하면 최악에는 잉글랜드, 기니와 2승 1패로 승점이 같아진 뒤 골득실 등에서 밀려 3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3위 상위 4개 팀에 들 가능성이 큰 만큼 사실상 16강행 9부능선을 넘는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아르헨티나…신태용호, 오늘 밤 16강행 조기확정 목표

    한국 vs 아르헨티나…신태용호, 오늘 밤 16강행 조기확정 목표

    신태용호가 23일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각오다.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다. 한국은 지난 20일 기니와의 1차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현재 한국은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2위까지는 물론,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올라간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승을 거둔 뒤 잉글랜드에 패하면 최악에는 잉글랜드, 기니와 2승 1패로 승점이 같아진 뒤 골득실 등에서 밀려 3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3위 상위 4개 팀에 들 가능성이 큰 만큼 사실상 16강행 9부능선을 넘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2승을 챙기면 잉글랜드전에서는 이승우를 비롯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 16강부터 이어질 단판 승부에 대비할 수 있다. 신태용호는 앞선 기니전에서 전반전 다소 밀렸지만, 이승우의 개인기와 행운이 섞인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낚아챘다. 그러나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강호인 만큼 기니보다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전에서 0-3으로 졌지만, 점유율에서 앞서는 등 경기 내용에서는 7-3으로 앞섰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평가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콜롬바토와 에제키엘 팔라시오스 등 미드필더진을 경계대상으로 꼽으며 중원에서의 허리 싸움이 승부처라고 봤다. 또 마르콧 세네시 등의 헤딩이나 뒷공간으로 돌아가는 플레이를 활용한 아르헨티나의 세트피스에 의한 실점 가능성을 경계했다. 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비겨도 조별리그에서 위험할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강한 공격전술을 들고나올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는 후반으로 갈수록 심리적으로 쫓길 텐데 이를 잘 이용해 쉬운 득점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벼랑 끝 슈틸리케 감독, 이근호·이청용 재발탁

    이창민·황일수 첫 태극마크… 부상 이정협·김신욱·구자철 제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름할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강원)와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재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 이창민과 황일수(이상 제주)는 처음 발탁됐다. 중동축구에 밝은 미드필더 이명주(알 아인)과 왼쪽 풀백 자원인 박주호(도르트문트)도 다시 초청장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 휘말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은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에 들어간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7)에 이어 승점 13으로 조 2위인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쫓기는 처지다. 다음은 소집 명단. ▲GK 권순태(전북),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장현수(광저우),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사간 도스), 김창수(울산),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MF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황일수, 이창민(이상 제주),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토트넘)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기니 상대로 3-0 무실점 대승 ‘바르사 승·승 듀오’ 릴레이골 결정력·조직력·용병술 ‘합격’ 1983년의 향기가 솔솔 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 얘기다. 34년 만의 ‘4강 재건’에 나선 대표팀의 첫걸음은 눈부셨다. 빛나는 골 결정력에 빈틈을 보이지 않은 수비력을 뽐냈다.대표팀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FC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당초 기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봤지만 기우였다. 신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포백라인에는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이유현(전남)을 배치했다. 좌우 날개로 나선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결승골과 쐐기골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우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임민혁에게 정확한 패스로 도움까지 보탰다. 또 장신 수비수 정태욱(195㎝·아주대)은 백승호의 쐐기골을 머리로 배달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중원을 굳게 지킨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도 개인기를 앞세운 기니의 공격을 일찌감치 봉쇄했다.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은 후반 15분 기니의 모모 얀사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까지 펼쳤다. 최전방에서 후방까지 톱니바퀴처럼 꿰맞춰진 조직력은 무실점 대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두세 수를 미리 보는 신 감독의 용병술까지 힘을 보탰다. 후반 20분 체력이 떨어진 미드필더 이상헌 대신 임민혁을 들여보내 11분 만에 귀중한 추가골을 얻어냈다. 기니의 수비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임민혁이 재빠르게 쇄도해 들어간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더욱이 전반 막판 조영욱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로 결정난 뒤 기니의 공격이 거세지던 상황이라, 임민혁의 두 번째 골은 사실상 승부에 선을 그었다. 1차전 3-0 대승으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다인 역대 6차례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답게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출중한 개인기와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0-3 완패를 당했다. 다만 남미 예선에서 5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핵심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친 게 비디오 판독에 잡혀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건 호재다. 기니전에 앞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관전한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 때 보여 줬던 전력보다 훨씬 강하더라”며 “우리로선 방심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미세먼지도 비켜준 날…1만여명 푸른 도심을 맘껏 달리다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미세먼지도 비켜준 날…1만여명 푸른 도심을 맘껏 달리다

    28도 더운 날씨에도 얼굴 웃음 한가득 가족·친구·동호회 함께 스트레스 날려 75세 최고령… 외국인 참가자도 늘어 “하프마라톤, 볼거리 많고 뛰기 좋은 코스”1만여명의 시민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경관을 즐기며 내달렸다. 이른 더위로 오전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지만 마라토너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이날 평화의 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와 가족들로 북적였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시민들은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 및 5㎞ 참가자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오전 9시 35분쯤부터 5㎞ 완주자들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가장 먼저 통과한 노원철(61)씨는 “마라톤을 한 지는 23년이 됐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는 볼거리가 많고 풍경도 좋아서 즐기면서 뛰었다”고 말했다.최고령 참가자인 임대환(75)씨는 “건강 관리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나이에도 감기나 잔병치레가 없다”며 “도심 속을 달려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내년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지유(2)양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 승준(34)씨는 아이와 손을 잡고 걷다가 업고 뛰는 등 화목한 장면을 연출했다. 10살 딸과 손을 잡고 5㎞ 코스 결승선을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딸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5살 딸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5㎞를 완주한 이용이(37·여)씨는 “직장 마라톤 동호회 소속이라 마라톤대회에는 자주 참가했는데 오늘은 아이와 함께 뛰고 싶어서 유모차를 끌고 참가했다”며 “아이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 기분 좋아했다”고 웃었다.외국인들도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는 앤드루 리처드(38)는 “지난해 10㎞를 46분에 뛰었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깨고 싶어 참가했다”며 “무엇보다 날씨가 뛰기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의 유치원 영어 교사인 리아논 스미스(30·여)는 “8개월 전에 한국에 왔는데 취미인 마라톤을 계속하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서로 얼굴을 몰라도 함께 즐기며 뛰는 게 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도 기념해 열린 만큼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서울 관악구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는 한영규(52)씨는 “구청 마라톤 동호회에서 단체로 참가했는데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게 좋다”며 “또 운동도 하고 술도 줄이며 대회를 준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 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마사회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t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이승우·백승호가 해냈다”…‘바르사 듀오’ 아르헨 골문도 겨냥

    “이승우·백승호가 해냈다”…‘바르사 듀오’ 아르헨 골문도 겨냥

    ‘남미의 강호’ 꺾으면 16강 확정…‘바르사 듀오’에 기대감 ‘아르헨 골잡이’ 마르티네스 결장도 한국에 유리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기니를 무너뜨렸다. 3-0 대승을 이끈 ‘바르사 듀오’ 가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겨냥한다.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지난 20일 열린 기니와 1차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특히 ‘바르사 듀오’ 이승우(1골·1도움)와 백승호(1골)는 한국이 기니를 상대로 터트린 3골 모두에 기여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임민혁(서울)의 추가골을 도왔고, 백승호는 기니의 막판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와 벌이는 조별리그 2차전 역시 이들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승우는 기니의 초반 공세로 대표팀이 다소 위축된 전반 36분 과감한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하며 결승골을 꽂았다. 이승우은 득점뿐만 아니라 결정적 패스에도 능했다. 그는 후반 31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임민혁(서울)을 향해 상대 수비수 가랑이를 통과하는 패스를 찔러줘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우와 반대쪽인 오른쪽 날개로 뛰는 백승호의 활약도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 백승호는 기니와 1차전에서 후반 36분 정태욱(아주대)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재치있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다. 골키퍼의 키만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은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바르사 듀오’를 포함한 태극전사들이 2차전에서 상대할 아르헨티나는 역대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에 3골을 내주며 완패한 1차전을 참고하면 한국의 ‘필승전략’이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답게 출중한 개인기와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핵심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친 장면이 비디오 판독에 잡혀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마르티네스는 남미 예선에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의 핵심 공격자원인 만큼 한국에는 호재다. 1차전에서 완패한 아르헨티나도 한국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을 작정인 만큼 태극전사들도 1차전 승리의 기쁨을 접어두고 초심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3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기니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있는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3)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공동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눈부신 개인기와 탄탄한 대표팀 조직력이 빛난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기니를 상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가 배치됐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기니의 왼쪽 날개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의 ‘드리블 원맨쇼’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반 17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 23분에는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195㎝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향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니의 문전을 두드린 한국은 마침내 이승우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이승우는 상대 진영 중원에서 혼자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니를 압도했다. 신 감독은 후반 20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이상헌을 빼고 임민혁(서울)을 투입했다. 임민혁은 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1분 이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승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마지막 쐐기골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백승호는 후반 36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명 시민, 맑은 5월을 달렸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만명 시민, 맑은 5월을 달렸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이른 더위도 마라토너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화창한 5월의 날씨를 만끽하며 코스를 달렸다. 서울의 오전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지만 시민들은 미세먼지가 없는 드문 날이라며 맑은 공기를 한껏 마셨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에 맞춰 하프(21㎞), 10㎞, 5㎞ 등의 코스를 선택해 달렸다.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열렸다. 이날 평화의 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8시부터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부인, 두 아이 등 가족이 모두 5㎞ 코스에 참가했다는 이상종(38)씨는 “가정의 달이고 미세먼지도 없는 좋은 날씨라 나들이 삼아 참가했다. 또 유권자의 날 기념행사기도 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의미를 남길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 및 5㎞ 참가자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오전 9시 35분 쯤부터 5㎞ 완주자들이 결승점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통과한 노원철(61)씨는 “마라톤을 한지는 23년이 됐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는 볼거리가 많고 풍경도 좋아서 즐기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10살 딸 아이와 손을 잡고 결승선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다. 딸 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 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다음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대환(75)씨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이 나이에도 감기나 잔병치레가 없다”며 “도심속을 달려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10㎞코스 1위로 들어온 이재응(45)씨도 “날씨가 좋고 코스경관이 푸르러서 더 좋았다. 차량 통제도 잘 되고 숲길을 달리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하프코스 남자 1위는 유진홍씨가 1시간 15분 05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여자 1위는 오순미씨로 1시간 29분 30초였다. 10㎞코스 남자 1위는 이재응씨(36분 05초 86), 여자 1위는 이지윤씨(41분 02초 24)였다. 단체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위였고, 2위는 경찰 동호회, 3위 교원그룹, 4위 한강마라톤클럽, 5위 환경부마라톤클럽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글·사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세먼지 없는 날, 마라톤 천국...가족 사랑, 친구 결혼 축하도

    미세먼지 없는 날, 마라톤 천국...가족 사랑, 친구 결혼 축하도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본사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열렸다.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결승점에 도달하는 마라톤은 유권자의 한표 한표를 통해 우리가 꿈꾸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선거와 닮아 있다”며 “비록 각자가 결승점에 이르는 시간은 달라도 공정 경쟁을 통해 흘리는 땀방울은 유권자의 한 표의 가치처럼 고귀한 것이며 그속에서 희망, 참여, 공정, 화합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건강한 마라톤 하세요”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고,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음껏 뛸수 있도록 미세먼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한 5㎞ 부문 참가자들은 9시 25분쯤부터 결승선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10살 딸아이와 손을 잡고 결승선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다. 딸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 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다음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마라톤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을 해줬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글 사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46년 묵은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고쳐 썼다. 호날두는 18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 두 골을 뽑아내 유럽 5대 주요 리그 통산 368호 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를 지낸 그리브스가 1971년 작성한 기록을 넘어섰다. 그리브스는 첼시와 AC 밀란, 토트넘, 웨스트햄에서 528경기를 뛰며 366골을 기록했다.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365골로 바로 아래이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46골을 기록 중이며 스티브 블루머(더비, 미들즈브러)가 317골, 딕시 딘(트랜미어, 에버턴, 놋츠 카운티)가 310골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리브스보다 68경기나 적은 460경기만 뛰고도 각각 84골과 284골을 넣어 368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를 포함한 유럽 6대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3골)까지 포함해 이미 지난달 30일 그리브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시즌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며 메시(35골)와 루이스 수아레스(28골, 이상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힙입어 레알은 4-1로 이기며 승점 90을 쌓아 바르셀로나(승점 8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22일 새벽 3시 나란히 최종 38라운드를 에이바르 원정으로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이긴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이 말라가에게 지기만을 바라게 됐다. 만약 동률이 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말라가는 중위권에 처진 팀이라 레알이 무난히 5년 만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지단 감독은 여전히 “우리가 매일 우승에 근접하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대목은 또 생기게 마련”이라고 신중한 자세였다. 지난달 누 캄프에서 열린 엘클래시코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3으로 고개숙일 때만 해도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 과정에 호날두의 혁혁한 공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다니 알베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두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창단 첫 트레블(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유벤투스는 두 경기가 남은 리그 선두(승점 85)를 달리며 6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2위 AS로마와는 승점 4 차이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 레알과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는 루이 2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생테티엔과의 대결에서 킬리앙 음바페(19)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17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11연승을 이어간 모나코는 승점 92를 획득, 5연패를 노리던 2위 파리 생제르맹(승점 86)을 한 경기를 남기고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제의 국내 무대 깔끔한 첫 라운드

    여제의 국내 무대 깔끔한 첫 라운드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의 이선화(31)를 5개홀을 남긴 13번홀에서 6홀 차로 돌려세웠다. 매치플레이 방식인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에 따라 먼저 승점 1을 딴 박인비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미국 골프 유학 때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LPGA 투어의 메이저 우승컵에다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 ‘골든슬램’을 달성했고 일본에서도 네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정작 KLPGA 무대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부터 박인비는 미국 무대에서 모두 18승을 거뒀지만 같은 기간 16차례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는 준우승 5번을 포함, 11차례나 ‘톱10’ 성적을 내면서도 정작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쉬움을 풀려는 듯 박인비는 1번홀(파4)부터 긴 퍼트로 버디를 잡으면서 이선화에 앞서 나갔다. 2번홀(파5)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뛰어난 쇼트게임 실력을 선보인 박인비는 6번홀(파5)부터는 3개홀 연속으로 이선화에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인비는 경기가 끝난 뒤 “(이)선화 언니가 베테랑이고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18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양채린과, 19일에는 안송이와 맞붙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이러다 시즌 39번째 경기가 열리는 것 아닌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17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웨스트브로미치를 3-1로,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21일 밤 11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치르고도 리그 4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의 향배가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BBC가 전했다.3위 맨시티(승점 75), 4위 리버풀(승점 73), 5위 아스널(승점 72)가 촘촘히 늘어선 채로 21일 각각 왓퍼드(원정), 미들즈브러(홈), 에버턴(홈)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설상가상으로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가리는 골 득실과 다득점도 엇비슷해 공동 3위가 나오거나 공동 4위가 나온 채 시즌이 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골 득실은 맨시티가 +36, 리버풀이 +33, 아스널이 +31이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세 골 차, 두 골 차 승부가 보기 드물지 않아 공동 순위로 마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득점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75점으로 같고 아스널이 74점으로 바로 아래다. EPL에서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위는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져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지적됐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BBC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꼽고 있다. 첫째는 맨시티가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3-0으로 이기면 3위를 결정하기 위해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승점 76, 골 득실 +36, 득점 78, 실점 42까지 모든 기록이 같아진다. 맨시티가 4-4로 비기고 리버풀이 4-1로 이겨도 마찬가지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맨시티가 0-4로 참패하고 아스널이 1-0으로 이기면 두 팀이 승점 75, 골 득실 +32, 득점 75, 실점 43으로 똑같아진다. 맨시티가 1-5로 무너지고 아스널이 2-1로 이겨도 마찬가지 상황이 된다. 여기에다 리버풀마저 패하면 3위와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리버풀이 이기면 4위와 5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두 차례 치르는 복잡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세 번째 시나리오는 아스널이 1-1로 비기고 리버풀이 0-2로 지는 경우다. 두 팀은 승점 73, 골 득실 +31, 득점 75, 실점 44로 똑같아져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불가피해진다. 1988~89시즌 저유명했던 마지막날 전투의 재현을 기대할 만하다고 BBC는 짚었다. 나아가 아스널이 2-2로 비기고 리버풀이 1-3으로 지거나, 아스널이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2-4로 져도 마찬가지 경우가 된다. 맨시티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시나리오인데 두 팀이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맨시티는 3위로 시즌을 마치고 챔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손흥민(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 8번째인 평점 6.77을 줬다.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9분 중앙선에서부터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해 맨유 수비 숲을 헤치고 나와 문전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이 한 골을 실점한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2선 공격수로 세웠고 4백 수비라인을 들고 나왔다. 이에 비해 맨유는 부친상을 당한 폴 포그바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르코스 로호,애슐리 영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감아 찬 공을 문전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왼쪽 돌파에 이은 웨인 루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날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또 올 시즌 리그 홈 14연승을 포함해 홈 전 경기를 무패(17승 2무)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승점 80)은 한 경기를 남겨둔 3위 리버풀(승점 73)은 물론 2경기를 남긴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2)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됐다. 손흥민은 19일 레스터시티,21일 헐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리그에서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나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극장골’ 포항, 선두경쟁 가세

    [프로축구] ‘극장골’ 포항, 선두경쟁 가세

    전북과 제주가 벌이는 선두 경쟁에 포항이 가세했다.포항은 14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제주를 무너뜨렸다. 전북은 울산과 득점 없이 비겼지만 제주가 패배한 덕분에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과 제주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리그 1위와 4위였다. 하지만 포항이 2-1로 승리하면서 제주는 2위(6승2무3패, 승점 20)와 3위(6승1무4패, 승점 19)로 바뀌었다. 반면 제주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였던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위(6승3무2패, 승점 21)로 올라섰다. 지난 3일 제주에 0-4로 대패하며 2위로 내려온 지 11일 만이다. 포항은 이날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권완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수비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양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히고 말았다. 그러나 양동현은 5분 뒤 문전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수비 2명을 앞에 놓고 감각적으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이광혁이 골대를 향해 찼고, 이 공을 문전에 있던 김광석이 잡아서 왼발 터닝슈팅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상주의 중위권 맞대결은 후반 14분부터 10분간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산토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남을 3-1로 격파하며 승점 17을 기록, 서울(승점 16)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UEFA]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탓에 챔스리그 출전 금지?

    [UEFA]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탓에 챔스리그 출전 금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의 2위를 확정한 RB 라이프치히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연패를 확정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될까? 라이프치히는 14일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정규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에 난타전 끝에 4-5로 졌다. 하지만 승점 66의 라이프치히는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이 2분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와 1-1로 비겨 승점 61에 머무른 바람에 승점 차가 5가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확보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1~3위에게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83분을 뛴 잘츠부르크가 같은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라피드 빈과의 33라운드 홈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 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한 회사나 스폰서, 개인이 운영하는 두 팀은 UEFA 대회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고 리그 성적이 높은 한 팀만 나가도록 하고 있다. 승부조작의 불씨를 아예 없애겠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오스트리아 에너지음료업체인 레드불의 스폰서를 받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팀 명칭에 레드불이 붙지만 라이프치히는 스폰서의 이름을 팀 명칭에 사용할 수 없다는 분데스리가 규정에 따라 레드불 대신 약자인 ‘RB’를 붙였다. 결국 두 리그의 수준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잘츠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라이프치히를 대신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잘츠부르크는 대회 2차 예선부터 출전하는데 창단 다섯 시즌 만에 처음 본선에 나간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날아갈 위기에 처한 라이프치히 관계자는 “우리는 UEFA의 모든 규정을 따른다. 절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UEFA가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가 동일한 스폰서를 받지만 구단 소유권이나 운영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는 판단을 내려야만 라이프치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UEFA는 “구단 소유권에 관련된 모든 규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유럽 리그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주 창단 첫 ACL 16강 ‘감격’

    제주가 K리그의 자존심을 어렵사리 지켰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정운과 황일수의 릴레이 골을 엮어 2-0 완승을 챙겼다.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제주는 같은 시간 애들레이드(호주)를 1-0으로 따돌린 장쑤 쑤닝(중국, 승점 12)에 이어 조 2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16강 진입의 감격도 누렸다. 제주는 황일수와 마그노를 투 톱으로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마르셀로를 배치해 오사카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16강행 희망을 살리려면 다득점이 절실했던 오사카도 공세로 나와 허점을 드러냈다. 선제골은 지난 6일 K리그 클래식 상주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꽂았던 정운에게서 나왔다. 전반 29분 마르셀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뒤쪽에서 돌아나와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게 뒤늦게 몸을 던진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오사카 문전을 빠른 발로 위협하던 황일수가 쐐기골을 꽂았다. 21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찬 오른발 슛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G조 수원은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6차전을 2-2로 비겼다. 승점 9에 그친 수원은 이날 이스턴SC(홍콩)를 4-0으로 꺾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헝다(이상 승점 10)에 밀려 16강 티켓을 놓쳤다. 챔스리그 16강에 K리그 한 팀만 진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자존심 걸고… 수원·제주 오늘 벼랑끝 승부

    ‘주전 비축’ 수원, 광저우전 올인…‘화력 폭발’ 제주, 오사카와 격돌 수원과 제주가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조별리그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9~10일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동아시아 4개 조 가운데 E조의 무앙통(태국)과 가시마 앤틀러스, F조의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와 상하이 상강, H조의 장쑤 쑤닝(이상 중국)이 벌써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과 울산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G조 수원과 H조 제주는 남은 세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두 팀 모두 이겨야 한다. 2승2무1패(승점 8)의 수원은 9일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9)와 원정전을 벌인다. 광저우 헝다도 지면 탈락할 수 있어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다. 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7)는 최약체 이스턴SC(홍콩)와 맞선다. 수원이 지고 가와사키가 비기면 승점 8 동률 상황에 상대 전적을 따져 가와사키에 1무1패를 당한 수원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 지난 6일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 주전급을 비축하며 1-2 패배를 감수한 서정원 감독의 고육지책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제주는 같은 날 감바 오사카(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 가장 뜨거운 팀인 제주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까지 전북과 나란히 승점 20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10라운드까지 무려 21골을 쏟아낸 화력을 뽐내고 있어 이를 ACL로 옮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승점 7로 조 2위이며 바로 밑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는 승점 5로 그리 멀지 않다. 제주는 1차 원정에서 오사카를 4-1로 격파한 데서 자신감을 갖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가 지고 애들레이드가 이미 16강행 확정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그만인 장쑤를 물리치면 승점 8 동률이 된다. 제주 역시 애들레이드에 1무1패로 뒤져 16강 티켓을 날릴 수도 있어 이기는 게 최선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세오 타임’은 끝났다…수원, 어느새 4위로 부활

    시즌 초반 11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막판 실점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붙은 ‘세오(SEO) 타임’(서정원 감독의 영문 첫 글자를 빗댄 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3연승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명가 부활’을 노크하고 있는 수원 얘기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 수원은 산토스의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승점 14로 상주,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이 둘을 따돌리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전벽해다. 8라운드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성적이 어느새 4위까지 치솟았다. 선두를 다투는 제주, 전북(이상 승점 17)과도 승점 3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바로 위의 3위 FC서울(승점 15)과는 승점 1 차이다. 어엿하게 선두 경쟁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수원은 현재 올 시즌 3승5무1패다. 유난히 무승부가 많았다. 더욱이 5무승부 상대들도 개막전의 FC서울(1-1무)을 제외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팀들이었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는 3-1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고 비겨 “어김없이 세오 타임”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달 22일 강원FC를 2-1로 제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8라운드 제주 원정 역시 2-1승으로 장식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홈경기 포항전에서는후반 33분 염기훈의 스로인 패스를 받은 산토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고 3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찬찬히 뜯어보면 수원은 핵심 공격자원인 조나탄과 산토스가 득점포 가동을 시작하고,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덕이 컸다. 게다가 불안했던 스리백 수비도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칠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 서울과 비기고 전북에 패하면서 팀의 부진이 시작됐다”면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 게 이제서야 빛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부처님오신날, 무자비했던 제주

    [프로축구] 부처님오신날, 무자비했던 제주

    프로축구 제주가 부처님오신날 전북에 ‘무자비한 하루’를 선물했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일 전주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대결에서 마르셀로의 두 골과 마그노와 멘디의 한 골씩을 엮어 전북을 4-0으로 격침시켰다. 제주는 전북과 5승2무2패(승점 17)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8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이 4점 차로 진 것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1-5로 진 뒤 5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 무려 33연속 무패를 달리던 전북에 첫 재갈을 물렸던 제주는 올 시즌엔 지난 8라운드에서 5승2무 끝에 광주에 첫 덜미를 잡혔던 전북에 시즌 2패째를 안기며 ‘전북 킬러’ 악명을 떨쳤다. 마르셀로는 전반 9분 선제골과 후반 3분 추가골로 전북의 힘을 빼놓았다. 마르셀로의 추가골 직후 전북 김신욱이 가슴으로 떨궈 준 공을 에두가 감각적인 킥으로 연결했으나 제주 골키퍼 김호준이 왼쪽으로 넘어지며 쳐내 실점하지 않았다. 2분도 지나지 않아 마그노가 미드필드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떨궈내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여유롭게 그물을 출렁였다. 역력하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후반 15분 김신욱과 에두 대신 이동국과 이승기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정혁이 2분 뒤 그물을 출렁이고도 핸드볼 파울을 지적당해 노골 선언된 게 뼈아팠다. 수비진은 물론 미드필드진마저 와해된 전북은 후반 30분 멘디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지난 광주전 세 차례나 골대를 맞혔던 전북은 이날도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울었다.지난 경기에서 ‘대어’ 전북을 잡았던 광주는 2년 6개월 만에 클래식에서 만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또 지난 시즌 포항과의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장식하며 포항과 함께 ‘수포동맹’이란 비아냥을 들었던 수원은 후반 33분 산토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꺾어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초반 잘나가던 포항은 최근 3연패로 최순호 감독의 얼굴에 주름살이 짙어졌다. 대구FC에 1-2로 쓴맛을 봤던 FC서울은 전반 12분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8전9기’에 웃었다. 후반 38분 한석종의 골을 앞세워 상주를 1-0으로 따돌리고 8경기 무승(3무5패)을 끝내며 한번에 승점 3을 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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