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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윤리·협업·사회적 책임 ‘핵심 가치’ AI 시대에 ‘사람 중심 교육’ 강조기업·지자체와 손잡고 실무 수업‘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 성과지역사회·주민과 함께 봉사 활동유학생 1만명 글로벌 인재 육성대한민국 고등 교육사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지능(AI) 혁명, 인구 소멸, 초고령 사회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국의 대학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백석대는 대학 미래 100년의 길을 뜻밖에도 첨단 기술보다 ‘사람을 세우는 교육’, 즉 사람 중심 교육의 가치에서 찾는다.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은 백석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11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11월 1일 건학 50주년을 맞는다. 시작은 10㎡(3평)짜리 사무실이었다.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기독대와 천안대를 거쳐 2006년 현재의 백석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반세기 만에 천안 안서동 일원에 학생 수 2만 4000명의 종합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백석대는 최근 건학 50주년 선포식을 열고 미래 100년의 대학 정체성을 ‘사람 중심 교육’으로 선포했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강조해 온 ‘진리와 자유’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산업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학과 개편이나 취업률 중심으로는 대학의 생존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백석대는 이런 변화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단순 기술 활용 인력이 아닌 바른 질문과 협업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석대는 여기에 더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성공적 사례다. 백석대의 ‘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은 전공·실무 교육을 받고, 2~3학년은 협약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 관광학사, 외식조리경영학사, 미용예술학사, 공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지역 취업을 2년 이상 유지하면 12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받는다. 백석대 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 중이다.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기관 등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교육 멘토링,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건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여준다. 백석대는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0~2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는 건학 50주년을 기념한 ‘백석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렸다. 품새 1535명과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5421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 종합 태권도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품새·겨루기·격파 3개 전 종목이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승인 아래 단일 대회에서 통합 운영된 첫 사례다. 선수 가족 등 1만여명이 대회 기간 아산시를 찾았다. 대회 기간에는 ‘온라인 국제태권도대회’가 함께 열렸다. 스리랑카, 핀란드, 콜롬비아 등 세계 27개국 146명이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렸다. 지역민을 위한 다빈치 아카데미도 인기다. AI 시대 삶, 존재감, 탄소중립, K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매주 펼쳐지고 있다. 올해만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백석 111 캠페인’은 백석대 교육 공동체의 훈훈한 전통이다. 백석대 구성원 한 사람이 1년간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작은 참여에서 시작됐다. 기금은 장학금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미래 인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도 모교의 50주년을 축하하며 발전 기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건학 50주년을 맞아 ‘1만명 글로벌 인재 양성’도 백석대의 목표다. 대학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주요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창업 연계와 주거·의료 지원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학습–취업–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기독교 교육에 매진해 온 백석대가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도모하겠다”며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를 향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인도가 한국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K9 바즈라-T를 대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차 도입과 지난해 추가 계약에 이어 이번 계획까지 승인되면 인도군의 K9 계열 전력은 500문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육군이 K9 바즈라 자주포 300문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국방조달위원회(DPB)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업 규모는 2300억 루피(약 3조 6000억원)로 추산된다. K9 바즈라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천둥을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52구경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의 협력 사업으로, 최대 사거리는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동성과 방호력, 빠른 사격 후 이탈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인도는 2017년 K9 바즈라 100문을 처음 주문했다. 초기 물량 일부는 한국에서 제작됐고 나머지는 L&T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했다. 해당 물량은 2021년까지 납품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L&T와 K9 바즈라 100문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62억 8700만 루피(약 1조 2000억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L&T와 100문 추가 생산에 필요한 구성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300문 이상 추가 도입안까지 승인되면 K9 바즈라는 인도 육군 포병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된다. 100문으로 시작한 사업이 후속 주문과 현지 생산을 거쳐 대규모 장기 운용 체제로 커지는 셈이다. 사막용으로 들였다가 라다크까지 올라간 K9 K9 바즈라는 애초 인도·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도입됐다. 그러나 2020년 5월 인도군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인도군은 K9 자주포를 다른 화포와 함께 동부 라다크로 이동시켰고 고지대 운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K9 바즈라가 사막뿐 아니라 영하권 고지대에서도 운용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라다크는 해발 고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커 장비 운용 부담이 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중국과 맞닿은 실질통제선(LAC) 일대에서 인도군의 장거리 화력 운용 폭이 넓어진다. 인도군은 중국과 파키스탄을 동시에 의식한다.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과 동쪽으로는 중국과 맞서야 하는 구조다. 견인포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사격 뒤 곧바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자주포는 이런 양면 전장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추가 도입안도 단순히 화포 숫자를 늘리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군은 접경 지역 전반에 기동형 장거리 화력을 촘촘히 배치하려 한다. K9 바즈라는 사막, 평야, 고지대를 아우르는 포병 운용 구상에서 핵심 전력으로 거론된다. 타임스나우는 K9 바즈라가 높은 야지 기동성을 갖췄고 고지대 영하권 환경에서도 작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주포가 인도군의 정밀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반적인 화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155㎜ 표준화 속도 내는 인도 포병 인도 육군은 포병 현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군은 2042년까지 기존 105㎜, 122㎜ 화포 비중을 줄이고 155㎜ 화포를 표준 전력으로 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도 포병은 여러 구경의 화포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 탄약·정비·작전 운용 체계가 복잡하다. 155㎜ 화포는 더 먼 거리에서 더 강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추가로 확보하면 노후 견인포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기계화 부대와 함께 움직이는 장거리 화력 운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 정부의 방산 자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인도 현지 기업이 생산에 참여한다. 인도는 해외 기술을 흡수하면서 자국 방산 기반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한화와 L&T의 협력은 한국 무기 체계가 인도 시장에 안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화는 앞서 인도 내 생산 비중이 첫 물량에서 50% 수준까지 올라갔고 다음 물량에서는 60%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무기 체계다. 한국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됐고 각국 작전 환경에 맞춘 개량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형 K9 바즈라는 그중에서도 현지 생산과 후속 주문이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계약 체결이 아니라 승인 절차를 앞둔 조달안이다. 인도 국방조달위원회 검토와 정부 승인, 계약 협상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물량과 계약 조건도 승인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막에서 시작한 한국 자주포는 이제 히말라야 고지대와 중국 접경 지역까지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인도의 포병 현대화가 속도를 낼수록 K9의 존재감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살찌고 호감” 김신영, 13년 유지한 ‘44kg 시절’ 어땠길래

    “살찌고 호감” 김신영, 13년 유지한 ‘44kg 시절’ 어땠길래

    개그우먼 김신영이 오랜 기간 이어온 다이어트 집착을 내려놓고 건강한 변화를 맞이한 근황을 고백했다. 김신영은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이어트와 요요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유재석은 김신영에게 “지금 요요의 아이콘이 됐다”며 “예전에도 좋았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복스럽고 귀엽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신영 역시 “많은 분이 그렇다더라. 아마 대한민국 연예계 최초일 거다. 살찌고 호감 상 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사실 다이어트는 유지가 더 힘들다고 하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신영은 “88kg에서 44kg까지 뺐다”며 과거 몸무게의 절반을 감량했다고 밝힌 뒤 “돌아오는 데 딱 6주 걸렸다. 덧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 역시 “야~ 허탈하긴 하다. 13년 유지했는데 돌아오는 데 6주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격한 요요가 찾아온 과정에 대해 김신영은 “초코케이크를 매주 한 8개 먹으면 돌아온다. 6주의 기적으로 깔끔하게”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10년 유지하면 체질이 된다고 하는데 아니다. 사람이 기본값이 있다. 난 타고난 게 통통한데 몸에 음식이 들어오니까 ‘옳다구나!’ 하고 바로 찌더라”며 빠르게 몸무게가 복귀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매진하던 시절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 심리적 압박감도 고백했다. 그는 “난 다이어트할 때 스트레스 안 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먹어 보니까 세상이 다 편하다. 예전에는 ‘나 괜찮은데? 예민한 게 아닌데?’ 했는데 되돌아보니까 뾰족하더라”라고 밝혔다. 그가 이처럼 오랜 시간 고수해 온 식단을 버리고 인생의 방향을 바꾼 데에는 지난해 9월 영면한 개그계의 대부이자 스승인 고(故) 전유성의 영향이 컸다. 김신영은 병상에 누워 있던 고인이 산소호흡기를 잠시 떼고 자신에게 “내가 지금 짬뽕이 먹고 싶은데 못 먹지 않냐. 너는 그냥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살아라”고 남긴 유언과도 같은 한마디가 가슴 깊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후 화장터에서 한 줌의 재로 변한 선배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남은 생은 진정한 행복을 위해 먹고 싶은 것을 편하게 먹으며 살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른 몸으로 건강한 음식만 먹던 시절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제2형 당뇨 위험군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은 먹고 싶은 것을 편하게 먹으며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 오히려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전했다.
  • 신지애 “박민지의 20승은 새로운 20승의 시작”

    신지애 “박민지의 20승은 새로운 20승의 시작”

    “박민지의 통산 20승은 새로운 20승의 시작” 박민지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20승)을 함께 갖고 있는 신지애가 박민지의 새로운 기록 수립을 응원했다. 11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민지와 함께 경기한 신지애는 “박민지가 우승 부담을 극복하고 20승을 달성해 안도감을 느꼈다”며 “박민지는 물론이고 더 많은 후배가 최다승 기록을 깨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2주 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신지애, 고(故) 구옥희와 함께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 앞서 박민지와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는 신지애는 ““이번 박민지 선수의 20승이 앞으로 또 다른 20승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신지애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경우 개인 최다승 기록이 80승을 넘어간다”며 “한국여자골프의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20승은 조금 아쉬운 숫자다. 박민지의 20승이 새로운 20승을 향한 시작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통산 최다승(21승)이란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신지애는 “나도 현역 선수고, 선수가 대회에 나오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하다. 이번 대회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난코스에서 이븐파 71타를 친 신지애는 “오늘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사흘 동안 코스 세팅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경기 운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면서 쳐야할 것 같다”고 투지를 보였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및 안건 심사 마무리, 제11대 의정활동 의미있는 마침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및 안건 심사 마무리, 제11대 의정활동 의미있는 마침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 더불어민주당·파주2)가 소관 실·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및 주요 조례안 심의를 완료하며 상반기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집행된 경기도 재정 전반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일 진행된 결산 심사에서는 소관 실·국의 예산 집행 현황과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위원들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집행률이 저조하거나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업들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경기도의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는 기금 운용 및 채무 구조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결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 없이 쓰였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정 계획 수립 시 반드시 시정하도록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어 11일 진행된 안건 심사에서는 의정활동 지원 기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조례안들을 심의·의결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도의원 정수 확대(156명→167명)를 반영하여 정책지원관 정원을 기존 78명에서 83명으로 5명 증원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아울러 경기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의 운영 실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당연직 위원 구성을 개편하고 특정 성별 비율을 명시하는 ‘경기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조성환 위원장은 “이번 결산과 안건 심사는 제12대 기획재정위원회가 도민을 위해 달려온 의정활동의 총체적인 결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라며 “그동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도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 있는 심사와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준 위원님들과 협조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도민의 권익 향상과 공정한 도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안건들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복지국 결산 부실 지적하며 ‘불승인’ 선언… “낡은 관행 걷어내야 도민 복지 산다”

    지미연 경기도의원, 복지국 결산 부실 지적하며 ‘불승인’ 선언… “낡은 관행 걷어내야 도민 복지 산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복지국의 보조금 정산 규정 위반, 주요 사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 예비비 지침 위반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행정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 의원은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복지국 결산 심사에서 예산 운용 전반에 나타난 낡은 관행과 위법적 지출 행태를 집중 추궁하며 복지국 소관 결산에 대한 ‘불승인’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먼저 고질적인 보조금 정산 기한 위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도 복지국의 전체 보조금 정산 위반율이 전년도 76%에서 36%로 다소 개선됐으나, 복지정책과·노인복지과·장애인복지과 등 주요 부서의 경우 여전히 세 건 중 한 건꼴로 법정 정산 기한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관리도 없고 제재도 없으면 행정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질타하며, 기한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한 차년도 보조금 삭감 등 실질적이고 단호한 제재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의 대표적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AI 노인말벗서비스’의 구조적 비효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 총예산의 51.2%가 수탁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인건비와 홍보비 등 행정 간접비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중간 단계의 구조적 비효율을 걷어내야 예산이 실제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며 전달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했다. 특히 지 의원은 예비비 사용 원칙 위반과 자료 허위 보고 실태를 매섭게 꼬집으며 결산 불승인의 결정적 사유를 밝혔다. 매년 예측 가능한 일상적 폭염 대응 사업에 예비비를 편성·지출한 것 자체가 행정안전부 지침 위반일 뿐만 아니라, 예비비 중 약 20%의 미집행 잔액이 발생했음에도 의회 제출 자료에는 이를 ‘0원’으로 허위 기재해 보고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에 대해 “의회의 심의권을 기만하고 법규를 위반한 지출은 결코 승인할 수 없다”라며 “경기도의회 11대 내내 원칙과 일관된 잣대로 감시해온 만큼, 마지막 결산에서도 그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지 의원은 “잘못된 행정 관행이 12대 의회에서도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 지적한 문제들이 반드시 바로잡히길 촉구한다”며 복지 행정의 기강 확립과 투명한 예산 운용을 거듭 강조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11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 개최… “임기 종료까지 책임 있는 의정으로 시민 약속 지킬 것”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11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 개최… “임기 종료까지 책임 있는 의정으로 시민 약속 지킬 것”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36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6회 정례회에는 의원 발의 34건, 시장 제출 44건, 교육감 제출 6건, 시민 청원 2건, 총 86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안건 종류별로는 조례안 43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4건(기금 결산 승인안 2건 포함), 동의안 32건, 건의안 1건, 규칙안 1건, 의견청취안 3건, 청원 2건이 접수됐다 이번 정례회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책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기다. 시의회는 충실한 안건 심의를 바탕으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시민이 부여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심도 있는 결산 심의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지난해 예산 집행 현황을 철저히 검증한다. 이를 통해 예산이 법령과 의회의 승인 목적에 부합하게,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한 지난 제335회 임시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부결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이 일부 수정되어 다시 제출됨에 따라, 운항결손액 산정 시 인건비 적용 기준 현실화 등에 대해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80조원이 넘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 4년 동안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천만번 되뇌이며 늘 사랑하는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싶었던 제11대 서울시의회는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의정으로 시민께 드린 약속을 지켜내며 아름답게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달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와 민선 9기 서울시정을 향해 “앞으로도 수많은 과제와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오래된 서울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재생하면서, 새로운 서울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특정 집단의 이해보다 시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오늘의 칭찬보다 내일의 가치를 선택하면서 지혜롭게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6월 11일 개회식과 시정질문을 하며 ▲6월 12일~6월 23일까지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회부된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다. 그리고 회기 마지막 날인 ▲6월 24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스페이스코인, 남아공 BCX와 위성 IoT 기술 실증 착수

    스페이스코인, 남아공 BCX와 위성 IoT 기술 실증 착수

    -남아공 통신 규제기관 ICASA 승인 아래 실제 환경에서 위성 IoT 성능 검증-수자원·농업·물류 등 지상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의 연결성 확대 추진-스페이스코인 기술·장비 제공…BCX는 현지 인허가 및 실증 운영 담당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BCX와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연결성 검증을 위한 기술 실증(PoC)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 실증에서 스페이스코인은 위성 및 지상 통신 기술, 하드웨어 장비, 기술 통합 시스템을 공급한다. 협력사인 BCX는 남아공 현지 규제 승인 획득과 관계 당국 협의, 장비 및 시험 장소 인프라 관리, 현장 테스트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해당 실증 공정은 남아공 통신 규제기관인 ICASA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BCX는 남아공 통신그룹 텔콤 SA(Telkom SA)의 완전 자회사로 분류되는 현지 주요 ICT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스페이스코인이 구축한 탈중앙화 위성 네트워크가 실제 구동 환경에서 IoT 기기에 발송하는 데이터의 연결 안정성과 기술적·운영적 성능 지표를 검증할 계획이다. 위성 IoT는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유선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센서와 모니터링 장비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수자원 관리, 농업 지표 관측, 물류 경로 추적 등 광범위한 지역에 시설물이 분산돼 지상망 연계가 제한되는 산업 분야에 도입된다. 예를 들어 남아공 수자원 인프라의 경우 저수지와 파이프라인, 시추공 등 주요 수자원 시설이 광범위한 농촌 지역에 분산돼 있으며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도 많다. 스페이스코인 측은 위성 연결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지상 통신망 구축 없이도 원격지 센서와 중앙 관제 시스템 간의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남아공 실증은 스페이스코인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성 통신 인프라 확대의 일환이다. 스페이스코인은 케냐와 나이지리아의 정부 협력 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 파트너와 위성 통신 기술 도입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오태림 스페이스코인 창업자는 “아프리카는 위성 연결 기술의 필요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지역이자, 해당 기술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스페이스코인의 위성 IoT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의 별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한일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고노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돌아가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고노 전 의장에 대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해 ‘역사를 인정하고 미래로 간다’는 원칙을 제시한 드문 일본 정치인”이라며 “제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과도 가까우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인 고노 다로 전 외상은 제 오랜 친구”라며 “(그와는)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혼네(진심)를 숨기지 말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자’며 20여년의 우정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일외교의 지평을 넓히셨고,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들은 한일경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한일관계는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고, 현재 이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별세한 고노 전 의원은 1993년 8월 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고노 담화’를 발표해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처음 인정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도서구입비 깎아 플랫폼 준공금으로… 경기도서관 예산 전용·변경” 방만 운용 질타

    최효숙 경기도의원 “도서구입비 깎아 플랫폼 준공금으로… 경기도서관 예산 전용·변경” 방만 운용 질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서관의 방만한 예산 전용 및 변경 실태를 정조준하며, 예산 수립 단계에서의 면밀한 수요 예측과 계획성 있는 재정 운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심사에서 경기도서관이 제출한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부실한 사업 관리와 구조적 예산 변경 문제를 날카롭게 짚었다. 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서관이 해당 회계연도 내에 집행한 예산의 전용 및 변경 합계액은 5억 594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경기도서관 내에서만 약 5억 6000만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예산이 전용·변경되며 사업비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라며 “이 정도 규모라면 당초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 계획과 수요 예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도서관 고유의 핵심 기능인 장서 확충 예산을 삭감하여 타 사업의 준공금으로 메운 행정 편의적 처사를 집중 질타했다. 경기도서관은 장서 확충을 위한 도서구입비 1억 6500만원을 감액한 뒤, 이를 ‘웹서비스 플랫폼 개발 1차 사업 준공금’으로 전용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도서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도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사전에 정해진 일정이 있던 사업의 준공금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도서구입비를 삭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약 3억 5000만원 규모의 사무관리비 감액 조치 역시 사업 계획 초기 단계에서의 정밀성과 예산 산정의 정확성이 결여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질책에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도서관 개관 준비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지고 규모가 커져 수요 예측에 불일치한 측면이 있었다”며 미흡함을 인정하고, “향후 예산 편성 단계부터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확한 수요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확한 수요 예측과 철저한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복되는 예산 전용과 변경을 줄이고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경기도서관 개관 준비와 제반 사업 추진을 위해 헌신해 온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경기도서관이 도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기도 대표 문화공간으로 온전히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소회를 밝히며 심사를 마쳤다.
  •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1대가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가 장기간 이어진 분담금 논란 끝에 조정된 비용을 정리하면서 양국이 합의한 시제기 이전 절차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은 10일 세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서울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행사에서 KF-21 시제기 인도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라완 대사는 “6대의 KF-21 시제기 가운데 1대가 인도네시아에 인도되도록 합의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KF-21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재정 분담 문제를 정리했으며 향후 생산 결과물 활용과 후속 절차를 한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분담금 갈등으로 흔들렸던 KF-21 공동개발 사업이 다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초기부터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납부를 여러 차례 미루면서 논란을 키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당초 인도네시아가 전체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시제기와 기술 자료 일부를 받는 구조로 KF-21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납부 지연이 길어지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기존 약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확정했다. 대신 인도네시아가 받는 기술 이전 범위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담금 줄었지만 시제기 인도는 추진 이번에 인도네시아로 갈 가능성이 거론된 기체는 단좌형 KF-21 시제기 1대다. 양국은 이 기체를 인도네시아가 검증 시험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안타라통신은 이전 패키지 규모가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전투기 자체 비용이 약 3500억원이고 나머지는 개발 관련 비용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KF-21 시제기 확보가 단순한 전투기 도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체 항공 산업 육성, 조종사·정비 인력 훈련, 공중급유 등 운용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라완 대사도 방산 협력에서 기술·지식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았듯 인도네시아도 한국의 기술 획득 경험과 비결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에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 방산 장비가 높은 기술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 상황 등에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기술 이전뿐 아니라 장비를 운용하고 관리할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시선이 엇갈린다.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 이전 논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분담금에도 시제기 이전이 추진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도 인니 놓지 않는 한국의 계산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사업의 수익 구조를 기체 판매 한 번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전투기는 도입 이후 수십 년 동안 정비, 부품 교체, 조종사·정비사 교육, 소프트웨어 개량, 무장 통합, 성능 향상 사업을 반복한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KF-21을 실제 운용하면 한국 기업들이 이 후속 시장에 장기간 참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시장적 의미도 작지 않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공군 전력 현대화 수요도 크다. KF-21이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첫 대형 운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 시장에서 KF-21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양산도 KF-21 수출 계산을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영국 군사정보업체 제인스 등 외신은 한화시스템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KF-21 탑재용 AESA 레이더 4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산 AESA 레이더 APY-016K는 KF-21의 핵심 항공전자 장비로,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와 추적을 담당한다. 방산업계에서는 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KF-21의 수출 자율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핵심 장비를 해외 업체에 의존하면 구매국 요구에 맞춘 성능 개량이나 무장 통합 과정에서 외부 승인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이 레이더와 소프트웨어 개량 권한을 더 많이 확보하면 수출 협상에서 운신 폭이 넓어진다. 물론 남은 변수도 있다. KF-21에는 엔진 등 일부 핵심 구성품에 미국산 기술이 포함돼 있어 개별 수출 승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의 예산 집행 지연 가능성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이 기대하는 장기 실익이 현실화하려면 인도네시아의 실제 도입 계약과 후속 운용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KF-21은 현재 한국 공군 전력화와 양산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인도가 현실화하면, 말 많던 공동개발 사업도 분담금 논란을 넘어 후속 협력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장의 분담금 손실보다 KF-21을 동남아 방산 시장에 안착시키는 장기 전략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 이학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단순 집행률보다 도민 체감 성과가 최우선”

    이학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단순 집행률보다 도민 체감 성과가 최우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의 예산 집행 체계와 산하 공공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바탕으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재정 관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세출 집행률이 99.3%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집행률 숫자만으로는 정책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5회계연도 성과지표 20개 중 18개가 달성돼 달성률 자체는 90%에 달했으나, 지표 대부분이 단순 이용객 수나 참여자 수 등 정량적 수치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었다. 실제로 이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공공문화시설 이용객 수와 도자문화시설 관람객 수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반면, 공공문화시설 이용객 만족도와 도자교육 체험객 수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이 왔느냐는 달성했지만, 만족했느냐와 체험했느냐는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올해 하반기 집행 과정부터 이러한 정성적 한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과지표의 실질적인 질적 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고강도 리스크 관리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공사가 보유한 토지(취득원가 약 263억원, 최근 예상 감정가액 약 389억원)를 리츠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사업 지연 가능성, 공사비 상승, 분양 및 임대시장 침체, 금융비용 증가 등 다각적인 리스크를 반영한 손실 시나리오와 자금 회수 위험 검토 자료를 도의회 의결 전까지 반드시 제출할 것을 명했다. 공공기관 및 보조단체의 방만한 실집행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공공기관과 보조단체의 결산 집행률이 90.3%에 머물러 본청 일반회계 집행률(99.3%)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음을 질타했다. 아울러 경기아트센터, 한국도자재단,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일부 기관의 청렴도 항목이 최하위 수준인 5등급으로 나타난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도 높은 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예산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회가 승인한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도민의 세금 앞에서는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답해야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 가능한 부분은 즉시 바로잡아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의 불용예산 수요예측 실패와 아동 보호 행정의 공백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개최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심사에서 여성가족국을 상대로 예산 집행의 정밀성 부족과 방만한 예산 운용 구조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그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명절휴가비 예산’의 부실한 집행 실태를 공개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74개소 375명을 대상으로 계획됐으나, 실제 집행은 60개소 286명에 그쳐 실집행률이 70.9%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미교부액 9061만원과 집행잔액 5743만원 등 총 예산의 절반이 넘는 약 1억 4800만원(51.3%)이 고스란히 불용 처리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예측치와 실제 집행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시·군으로부터 기초 자료를 받아 예산을 편성할 때, 경기도가 최소한의 사전 검증 절차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의 자의적인 ‘사업 자체평가’ 기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건비 기본급 사업은 실집행률 75.4%로 ‘정상추진’ 분류된 반면, 명절휴가비 지급 사업은 70.9%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두 사업 모두 70%대 초·중반으로 대동소이하게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약 5% 차이로 한쪽은 정상, 한쪽은 미흡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인력”의 명절수당은 지자체의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지키는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이자 인건비라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 예산이 지자체의 재정 논리에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예산현액 1억 3732만원 중 단 1원도 집행하지 않아 ‘집행률 0%’를 기록한 ‘아동보호전담요원 지원’ 사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해당 사업은 국비 1억 986만원을 반납하고 도비 2746만원이 전액 불용된 상태다. 그는 “대한민국이 돌봄 국가를 지향하고 아동에게 절대적인 돌봄을 지원해야 한다고 대내외적으로 강조해 왔는데, 일 년 내내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고 예산을 통째로 묶어둔 행정 공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며 “경기도가 기준인건비 등을 이유로 행정안전부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광역 단위 전담요원 확충을 위해 행안부와 더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예산 편성 시 정교하게 수요조사를 해야 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과오를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취약계층 보호와 아동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책무”라며 “예산이 편성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집행되어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서울시, 강북횡단선·난곡선 등 6개 노선 추진…“어디든 10분 지하철”

    서울시, 강북횡단선·난곡선 등 6개 노선 추진…“어디든 10분 지하철”

    서울시가 목동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과 보라매공원역부터 난향동(옛 신림 7동)을 연결하는 난곡선 등 6개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연장하는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런 내용의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마련해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에는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 연장, 신림선 북부 연장 등 6개 노선이 포함됐다. 총연장은 68.5㎞, 사업비는 9조 1996억원 규모다. 시는 “내 집 앞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안에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9기(2026~2030년) 도시철도 사업의 목표로 ‘어디서든 철도로 잇는 행복한 일상’을 내세웠다. 교통 소외 지역에 역을 확충하고, 사업성을 보강해 빠르게 착공함으로써 ‘내 집 앞 10분 지하철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에도 지하철역까지 10분 이상 걸리는 부암동, 독산동 등 소외 지역이 적지 않은 데다 도심 간 연결성이 충분하지 않다. 계획대로면 지하철역 접근 시간이 평균 9.97분에서 8.0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별로 보면 강북횡단선(목동역~청량리역)이 25.79㎞로 가장 길다. 시는 2개 정거장을 줄여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통되면 동북~서북~서남권을 관통하는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은 6개에서 5개로 정거장을 줄이고 신림7구역 개발계획을 반영했다. 서남선(본선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 지선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은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장하기로 했다. 3개 노선의 경우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재정사업 전환도 검토한다. 서부선은 앞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위례신사선 사례를 바탕으로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을 동시 추진한다. 서부선 남부 연장(서울대입구역~서울대 정문), 신림선 북부 연장(샛강역~여의도)은 단절됐던 구간을 연장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강남~북을 잇는 동부선의 경우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3차망 변경으로 추진한다. 시는 15일 시의회 의견을 듣고, 30일 시민 공청회를 연다. 이르면 7~8월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철도 인프라 확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압도적인 서울의 교통 대전환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中 대치 해역에 사상 첫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포착]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中 대치 해역에 사상 첫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대만이 중국과 직접 대치하는 해역에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과 10일 이틀간 대만군이 서부 해안에서 중국군의 침공을 격퇴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은 로켓과 포격으로 중국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것이 목적으로 타이중 주변 20㎞ 해안선에 걸쳐 이루어졌다. 대만군은 10일 트럭 탑재형 하이마스로 로켓 32발을 발사했는데, 그 지점은 중국군이 대만 침공 시 유력한 상륙 후보로 거론된 지역이다. 특히 대만군이 중국 본토와 마주 보는 대만해협(서부 해안) 방향으로 하이마스를 발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과거 하이마스의 실사격 훈련은 대만 남동부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진행됐다. 곧 이번 훈련은 중국에 대만해협을 건너오면 하이마스로 쏘겠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에 대해 WSJ 등 외신은 “대만이 중국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이마스를 발사해 베이징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미국이 개발한 하이마스는 MLRS, 즉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 데다 기동성까지 갖춘 무기다. 하이마스는 GMLRS(정밀 유도 로켓)를 사용하는데 GPS 유도 시스템을 장착해 70~80㎞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특히 하이마스에서 발사하는 전술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해 중국 본토 해안가는 물론 내륙 깊숙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 총 29대를 구매해 2024년 1차 인도분으로 11대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올해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만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82대의 하이마스와 관련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는 안을 승인받았는데, 에이태큼스 420발도 포함되어 있다.
  •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 정책 위법 판결을 받았음에도 이를 환급해주지 않으려 버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관세 관련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신의 한 무역 전문 변호사는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법원은 관세 환급을 집행할 권한이 없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환급을 명령하지 않는 한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리는 것은 대법원의 판결 상세 내용이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환급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관세 환급과 관련한 판결을 내놓은 것은 대법원이 아닌 미 국제무역법원(CIT)이다. CIT는 지난 3월 한 필터업체가 제기한 관세 환급 청구 사건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며 상호관세를 낸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고 명령했다. 또 모든 수입업체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관세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수입업체들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문제는 ‘모든 수입업체’가 아닌 특정 유형의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만 환급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미 법무부는 최근 CIT의 판결에도 항소를 제기했다. 법무부 측은 “모든 기업에 대한 관세 환급 명령은 법원의 권한을 넘어섰다”면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이미 최종 확정된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는 환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CBP가 수입업체 수천 곳에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는 자발적 절차일 뿐 이미 징수한 관세를 모두 돌려줄 의무는 없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배 째라’ 전략, 승산 있을까일각에서는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과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는 CIT의 명령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연방법원이 소송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전국 단위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 측 주장이 항소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관세를 돌려받으려는 기업들이 미 행정부를 상대로 반드시 개별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상당수는 막대한 소송 비용 부담에 관세 환급 청구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 이에 소규모 수입업체들은 최근 CIT에 “개별적인 환급 소송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환급 시스템에서 배제된 모든 업체를 대신하는 집단 소송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토해내야 할’ 환급액 얼마?앞서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했을 당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들에게 환급해줘야 할 관세는 166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57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수입액 중 206억 달러(약 31조 원)의 환급을 완료했다”면서 “이는 환급이 승인된 850억 달러 중 24.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환급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현재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출과 더불어 재정적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채 진정되기도 전 대규모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기업도 이미 신청했는데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CBP에 3000억원 이상 규모의 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환급 신청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담해 왔다. 환급이 현실화된다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환급금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현대차와 삼성SDI, SK온 등 주요 국내 기업들도 환급 신청 또는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약 6000개에 달한다.
  •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美서는 가능하다…대박 난 ‘매칭 서비스’ 정체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美서는 가능하다…대박 난 ‘매칭 서비스’ 정체

    미국에서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이색 하객 매칭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결혼식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신랑·신부와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일반인을 연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식의 빈 좌석을 낯선 사람에게 연결해 주는 이 플랫폼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제프 베슨, 카리나 베슨 부부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결혼식에 더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플랫폼에 식장 위치, 제공 음식 및 주류 여부 등을 고려해 입장료를 책정하면 이용자들이 돈을 내고 하객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대략 25달러에서 75달러(약 3만~10만원) 선이다. 수익의 80%는 신혼부부에게 돌아가 결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신종 사기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는 프로필 등록 시 반드시 신분증 인증을 거쳐야 하며, 예비부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만 식장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텍사스주의 한 결혼식에 참석한 해나 에머슨(26)씨는 “늘 결혼식에 몰래 가보고 싶다는 환상이 있었는데, 합법적이고 예의를 지키며 참여할 수 있어 대만족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70달러(약 9만 5000원)를 내고 타코 뷔페와 무제한 주류(오픈바)가 제공되는 결혼식에 참석했다. 놀랍게도 식장 좌석 배치도에는 그의 이름이 정식으로 적혀 있었다. 에머슨씨는 “다른 유료 하객 3명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4시간 동안 축제를 즐겼다”며 “신랑·신부가 테이블을 돌며 기념사진을 찍을 때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틱톡에 올린 후기 영상은 5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중장년층 부부에게는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는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된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줄리어스 우(53)·다이앤 우(52) 부부는 40달러를 내고 한 소규모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늘 가던 식당이나 영화관 대신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정체를 숨겨야 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웨딩플래너와 하객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온 분들이냐’며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고 축가와 피로연까지 완벽하게 즐겼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에 25달러를 내고 참가한 크리스틴 얼리치(61)씨 역시 “피자와 무알코올 칵테일 등을 즐기며 신랑·신부와 직접 포옹을 나눌 정도로 깊은 유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에 가느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왜 하느냐’고 묻는 사람과 ‘안 될 게 뭐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이 서비스는 후자의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출시 한달 만에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워싱턴 등 미국 전역 주요 도시의 결혼식 인파를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가 정착된 한국 시장과 달리, ‘돈을 지불하고 축제를 즐기는’ 미국식 플랫폼이 향후 웨딩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국에 밀릴라, 다급해진 독일”…캐나다 잠수함 따내려 1000명 뽑는다 [밀리터리+]

    “한국에 밀릴라, 다급해진 독일”…캐나다 잠수함 따내려 1000명 뽑는다 [밀리터리+]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정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섰다. 겉으로는 생산능력 확대를 보여주는 행보지만 뒤집어 보면 독일 조선소의 물량 포화와 납기 부담을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캐나다가 빠른 전력화를 중시하는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빠른 납기’ 카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9일 독일 금융매체 아크티엔체크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TKMS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를 처리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킬(Kiel)에 본사를 둔 TKMS는 독일의 대표 잠수함·군함 건조 업체다. 독일 해군과 노르웨이 해군의 차세대 212CD형 잠수함 사업, 독일 차세대 방공호위함 F127 사업 등을 앞두고 생산 인력과 조선소 설비를 동시에 늘리고 있다. TKMS의 누적 수주 잔고는 206억 유로(약 36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현재 물량만으로도 조선소를 9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가 이달 말 260억 유로(약 46조원) 규모의 F127 방공호위함 사업을 승인하면 TKMS의 수주 잔고는 더 크게 불어날 수 있다. 문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다. 캐나다는 노후화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 규모의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최종 경쟁 구도는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계열 잠수함과 TKMS의 212CD형 잠수함으로 압축된 상태다. 사업 규모는 1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2040년까지 꽉 찬 독일 조선소 TKMS가 인력 충원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명확하다. 캐나다에 “우리는 대규모 물량도 제때 처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킬 조선소는 독일 잠수함 산업의 핵심 기지이고 2022년 인수한 비스마르 조선소는 군함과 잠수함 수요에 대응하는 확장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TKMS는 비스마르 조선소 현대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약 2억 유로(약 3400억 원)를 투입해 조선소 내부를 개조하고 잠수함 압력 선체를 연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방식보다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수주 잔고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동시에 TKMS가 안고 있는 부담을 보여준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함께 추진하는 212CD형 잠수함 사업은 최대 12척 규모로 확대됐다. 여기에 독일 F127 방공호위함 사업까지 더해지면 킬과 비스마르 조선소의 일감은 2040년 무렵까지 빽빽하게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이 대목이 민감하다. 캐나다 해군의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노후화가 심해 2030년대 중반이면 전력 공백 우려가 커진다. 캐나다가 새 잠수함 사업에서 성능뿐 아니라 납기와 후속 지원 능력을 중시하는 이유다.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나도 실제 인도 시점이 늦어지면 전력 공백을 피하기 어렵다. TKMS는 이를 의식한 듯 인력 확충과 설비 투자를 앞세워 생산능력 우려를 불식하려 하고 있다. 앙겔리카 캄벡 TKMS 인사 담당 이사는 엔지니어뿐 아니라 경력 전환자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해 킬과 비스마르 조선소의 생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로 맞불 한화오션은 정반대 지점을 파고들고 있다. 핵심 카드는 빠른 납기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에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순차 인도를 통해 캐나다 해군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의 강점은 이미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건조해 한국 해군에 인도한 실적이다. 장보고-III 배치-I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한국 해군이 운용 중인 3000t급 잠수함이다.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 능력까지 갖춘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오션은 이를 바탕으로 캐나다가 요구하는 장거리 작전, 북극권 운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동성 등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물 홍보전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서부 해군기지 에스콰이몰트를 방문했다. 한국 해군의 장거리 항해 능력과 한화오션 잠수함 플랫폼의 실전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이번 기항을 두고 한화오션이 잠수함 사업 수주를 겨냥해 존재감을 키운 행보로 해석했다. 한국은 잠수함 제안에 산업 협력 카드도 함께 얹고 있다. 수소트럭 산업,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현지 제조 협력 등을 묶은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성능만 앞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캐나다의 에너지·산업 전략과 연결해 접근하는 전략이다. 독일의 강점도 뚜렷하다. TKMS는 오랜 기간 재래식 잠수함 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다. 독일 212CD형은 나토 회원국인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도입하는 최신 잠수함이라는 점에서 캐나다에 정치·군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캐나다가 나토 운용성과 유럽 안보 협력을 중시한다면 TKMS는 강력한 후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캐나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시간이다. 새 잠수함 인도가 늦어지면 북극과 태평양, 대서양을 동시에 감시해야 하는 캐나다 해군의 수중 전력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TKMS의 대규모 채용은 생산능력 과시인 동시에 “지금도 물량이 너무 많다”는 약점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캐나다 사업의 승부처가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납기, 가격, 현지 산업 협력, 후속 군수 지원으로 옮겨갔다고 본다. TKMS는 독일 정부의 외교 지원과 검증된 나토 잠수함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빠른 건조 속도와 한국 조선업의 생산 효율, 캐나다 현지 투자 카드를 결합하고 있다. 캐나다의 최종 선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TKMS가 1000명 이상을 새로 뽑고 조선소 현대화에 속도를 내는 장면은 이 사업의 성격을 보여준다. 캐나다 잠수함전은 이제 “누가 더 좋은 잠수함을 만드느냐”를 넘어 “누가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넘길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 대전 안산 국방 산단 조성 ‘청신호’…그린벨트 해제 중도위 통과

    대전 안산 국방 산단 조성 ‘청신호’…그린벨트 해제 중도위 통과

    수년째 표류 중인 대전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 산단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안건이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를 통과했다. 국방 산단은 대전의 부족한 산업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됐지만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2016년 대전도시공사의 민간 사업자 선정 공모는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인근 주민들이 산업단지 편입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2021년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2023년 유성구 안산동·외삼동 일원 159만㎡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중도위가 재심의를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3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감사원 감사가 겹치며 사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고 재검토 요구까지 대두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져 국방 산단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대전도시공사 지분 출자(10%)에 따른 주주 협약 변경 절차를 마치고 국토부 협의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 고시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서 2027년 하반기 보상에 착수해 2031년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안산 국방 산단은 센서·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국방산업을 융복합한 특화산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산업단지조성팀 관계자는 “중도위 심의 통과로 국방 산단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라며 “국방산업 거점으로서 기업 유치를 위한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큰일 아니라더니 보복 공습”…트럼프, 아파치 격추에 돌변한 이유 [밀리터리+]

    “큰일 아니라더니 보복 공습”…트럼프, 아파치 격추에 돌변한 이유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추락 사건을 처음에는 “큰일이 아니다”라고 낮춰 봤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지시했다. 승무원 2명이 무사히 구조되자 확전 가능성을 줄이려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의 추가 보고를 받은 뒤 제한적 군사 대응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한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을 “부당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공습 표적에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이란 방공망과 레이더 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번 공습을 자위권 차원의 조치로 설명했다. 다만 이란은 아파치를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어 양측의 책임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파치 헬기는 전날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순찰하던 중 추락했다. 승무원 2명은 바다에 빠졌지만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아파치는 전투기와 달리 사출좌석이 없어 추락 상황에서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 당국자는 이들의 생환을 두고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아파치 추락 사건을 두고 “큰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밝혔고, 승무원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문제를 놓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사건을 곧바로 확전 국면으로 키우지 않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큰일 아니다”던 트럼프, 군 보고 뒤 기류 급변 기류는 백악관 브리핑 이후 바뀌었다. WSJ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행동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이 미군 아파치를 타격했다는 추가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미국의 고성능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무원 2명이 안전하고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은 반드시 이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해당 드론 공격이 의도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와 관계없이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상선과 미군 항공기를 향해 드론을 계속 운용하는 상황에서 유인 공격헬기 손실을 그냥 넘길 경우 미국의 억제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란은 고의 격추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테헤란이 헬기를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외국군이 이란 영토 가까이 접근하면 사고나 오인, 교전 사이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 이후에도 “이란 군은 어떤 공격이나 위협에도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전면전보다 제한 대응에 무게를 뒀다. 중부사령부가 “비례 대응”이라는 표현을 앞세운 것도 확전을 피하면서 이란에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동안 이란과의 전면적 충돌 재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더 큰 군사작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봉쇄전 속 커지는 미군 부담 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 대치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 통행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군은 아파치 공격헬기와 MQ-9 리퍼 무인기, 전투기를 투입해 감시와 억제 작전을 벌여왔다. 아파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해상 순찰과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 때문에 이란이 해협 너머로 발사하는 드론의 사정권 안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추락한 아파치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전투항공여단 소속으로, 해협 순찰 임무에 투입된 기체였다. 미군의 손실도 누적되고 있다. WSJ는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월 말 이란전이 시작된 이후 드론을 포함한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42대가 손실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군 작전 비용도 29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구조에는 미 해군의 무인 수상정이 투입됐다. 길이 24피트의 사로닉 코르세어 무인정은 물 위에 있던 승무원들을 더 안전한 해역으로 옮겼고, 이들은 이후 구조 헬기에 의해 인양됐다. 미군이 실제 구조 작전에서 무인 수상정을 활용한 이례적 사례로 평가된다. 구조 성공이 긴장을 낮추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승무원 생존을 이유로 사건을 축소했지만, 군 수뇌부가 샤헤드 드론 타격 정황과 대응 필요성을 보고하자 제한 공습을 승인했다. 결국 이번 후속 조치는 협상판을 완전히 깨지 않으면서도, 이란이 미군 유인 전력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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