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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감염병 남북 공동대응, 지속가능·포괄적 방식 추진”

    김연철 “감염병 남북 공동대응, 지속가능·포괄적 방식 추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7일 코로나19관련 보건의료 협력 방식에 대해 “일시적, 일방적인 지원 방식보다는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식으로 컨셉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천연 식물 분야를 기반으로한 신약 개발이나 정보 교환 등을 언급했다. 올해 들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내놓은 남북 철도 연결·방역협력 등에 북한이 호응할지에 대해선 김 장관은 “일단 코로나 방역 상황이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확산 등 비전통적인 안보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통일부의 과제”라며 “보건 의료협력 측면에서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들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정보 교환, 표준 검역 절차 수립 뿐만 아니라 백신과 신약 개발 분야에서 남북 간의 협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북한의 야생식물 분야를 주목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보건 의료 분야 제재 면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법(PCR) 장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신청 24시간 만에 제재 면제 조치를 승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한미간에 긍정적으로 협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김 장관은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판문점 견학과 평화의 길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은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상태다. 김 장관은 “5월 중하순 환경부에서 멧돼지 검체 조사를 한 뒤 재개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방역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범 관광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6월부터 견학 재개가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달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으로 주목을 받은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해선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같은 정부의 제안에 대해 북측이 호응할지 여부는 코로나 방역 상황과 관련되어있다고 김 장관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방역 상황이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며 “일단 우리 내부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 남북 협력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분야들이 논의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제 제재를 비롯한 환경이 갖춰져야 할 수 있는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대남기조에 대해선 “친서 교환을 통해 정상간의 신뢰는 유지되고 있으나 실무적인 차원에서 우선순위 차이는 존재하고 있다”며 “그 차이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가 통일부의 고민”이라고 했다. 다음달 6·15 남북 정상회담 20주년을 앞두고 북한에 공동행사를 제안할지 여부를 놓고는 김 장관은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남북간) 대면 접촉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해외 여행사 주의보…‘트래블제니오’, ‘트래블투비’ 조심하세요

    해외 여행사 주의보…‘트래블제니오’, ‘트래블투비’ 조심하세요

    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인 ‘Travelgenio’(트래블제니오)와 ‘Travel2be’(트래블투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모회사가 같은 두 업체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4월 15일 기준으로 103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347.8%나 급증한 수치다. 대부분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73.8%) 관련 불만이었고, ‘사업자 연락지연 및 두절’(14.6%) 관련 불만도 있었다. 현재 두 업체는 고객센터 이메일(채팅)이나 전화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다.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서 회신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연락을 무기한 기다리다 차지백 서비스 신청 기한을 놓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여행사 재무상태가 악화하면서 실제 폐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 연락 두절 등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 기한은 카드사별로 상이하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비자·마스터·아맥스 카드는 거래일로부터 120일, 유니온페이는 거래일로부터 180일이다. 나아가 소비자원은 온라인 여행사 이용 시 가격비교 검색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트는 여행 관련 카페 등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환급불가’ 상품은 환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연락두절 및 사이트 폐쇄 문제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모아놓으라고도 밝혔다. 현재 트레블헤니오 혹은 트레블투비와 분쟁을 겪는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성호 “비문도 반문도 아니다” 전해철 “친노·친문 이유 역차별” 김태년 “당에 계파·계보는 없다”

    정성호 “비문도 반문도 아니다” 전해철 “친노·친문 이유 역차별” 김태년 “당에 계파·계보는 없다”

    ‘최대 계파’ 부상 초선의원 대상 토론회 세 후보 모두 ‘계파색 털어내기’에 집중 “초선들 상임위 우선 배정” 공약 내걸어“(지방선거 때) 이재명을 도운 죄가 있지만 저는 비문도 반문도 아니다.”(정성호 의원) “(당내) 임명직은 친노·친문이라는 이유로 때로는 하지 못했다.”(전해철 의원) “우리 당에 계파와 계보가 없어진 지 오래됐다.”(김태년 의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초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일제히 계파색 털어내기에 집중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계파’로 떠오른 68명의 초선 당선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것이다. 그동안 ‘친문(친문재인) 적자’임을 내세웠던 김·전 의원은 당내 소통을, 비주류 주자로 나선 정 의원은 수평적 당정청 관계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정치, 계파정치가 다시 당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일의 순서를 잘못 잡아 우왕좌왕했던 과오도 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제는 야당 핑계를 댈 수 없다”며 “청와대를 받쳐 주기도 하고 정부를 견인하기도 하는 역할을 당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미리 결정한 것을 (당이) 통보받고 승인하는 그런 당정청이 돼선 안 된다”면서 “의원들이 먼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뜻을 받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초선 의원을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공약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의원은 “초선이 먼저다”라며 “초선 의원들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정책실현과 제도적 개선을 대표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면서 “당선자 한 분 한 분이 각 분야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초선들이 주눅 들지 않게 해야 한다. 각자 의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제대로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공평무사하게, 선입견이나 개인적 관계 없이 원내 당직을 배분하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50여명의 초선 당선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김 의원은 “매우 긴장되게 토론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말하는가 하면, 두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대해 “규정에 개별 방문은 못하게 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우리 당 선거 방식은 아날로그”라며 견제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용산에 호텔·쇼핑몰·국제 전시시설… 국제업무지구 개발 기지개

    용산에 호텔·쇼핑몰·국제 전시시설… 국제업무지구 개발 기지개

    정부가 6일 서울 도심 유휴부지 18곳을 개발해 주택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대상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8000가구가 들어서는 용산역 철도 정비창 부지로 서울 한복판에 ‘미니 신도시’ 하나가 들어서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용산구 한강로 3가의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포함한 한국철도(코레일) 보유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용산역 정비창 부지는 인근 한강변 서부이촌동 일대와 함께 2010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에 포함됐던 곳이다. 사업비만 30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 사업이 좌초됐다. 지난해 코레일이 사업 좌초의 책임을 묻는 소송전에 이기면서 정비창 부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터였다. 용산역 정비창 부지에 공급되는 주택 8000가구는 일부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로 구성될 전망이다. 정부가 2018년 과천에 7000가구를 공급하는 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힌 것과 견줘 보면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8000가구 중 5000~6000가구는 민간·공공 분양으로, 2000여 가구는 행복주택이나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당초 국제업무지구로 계획했던 호텔과 쇼핑몰 등 상업·업무 시설과 국제 전시시설도 들어온다. 용산 정비창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말 구역 지정을 마치고 2023년 말 사업 승인에 들어갈 예정이다.국토부는 공공청사나 군 유휴부지 등도 활용한다. 서울 신당동 중구청사 부지(500가구), 흑석동 유수지(210가구), 오류동 기숙사(210가구) 등이 있다. 대치동 코원에너지(149가구), 역삼동 스포월드(185가구) 부지 등 강남의 일부 사유지도 개발된다. 소유자가 용도 지역 변경 혜택을 얻는 대신 공공주택을 지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방이2동 주민센터(138가구), 창신1동 주민센터(208가구) 등에선 낡은 공공시설을 재건축하면서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6회] 재판부 결정 취소시킨 행정처… “잘못된 내용 알려준 것”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6회] 재판부 결정 취소시킨 행정처… “잘못된 내용 알려준 것”

    “일선 법원에서 명백히 잘못된 규정이 있으면 스크린(검토)이 필요하고 해당 재판부에 잘못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직접 거론하는 것에 대해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재판 개입이나 재판의 독립을 침해한 행위가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사법부 판단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통일된 결과가 국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의 내부 정보를 행정처에서 파악하고 재판상황을 챙겨본 것도 재판에 개입하고 영향을 주려던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과 헌재 결정과의 일관성을 유지해 국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였다는 입장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65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 전 상임위원은 2015년 서울남부지법의 한정위헌 취지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에 법원행정처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재판부에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전 상임위원이 이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이날은 양 전 대법원장 측 반대신문이 이어졌다. ●2015년 남부지법 위헌제청심판 결정… “행정처 놀라, 경위 알아보려 연락”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은 이 전 상임위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함께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제청결정 사건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4월 10일 처장 주재 실장회의에서 전날 서울남부지법에서 법률의 한정위헌을 구하는 취지의 위헌제청결정문이 접수된 것이 논의됐고, 양 전 대법원장이 이를 보고받은 뒤 “한정위헌 결정은 절대 있을 수 없으니 실장회의에서 논의해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공소사실의 배경이다. 당시 재판부는 한 사립대 의대 교수가 공중보건의 복무기간을 교직원 재직기간에 합산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의 재직기간 계산 관련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판해 달라고 헌재에 제청하기로 했다. 한정위헌은 법률 자체가 아닌 법률을 해석하는 법원의 판단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당시 헌재보다 사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던 법원행정처 입장에선 남부지법 재판부의 결정이 달갑지 않았고 결국 재판부에 연락해 결정을 취소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지적이다. 이 전 상임위원은 그해 4월 10일 실장회의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딱 하나 분위기로 기억나는 건 그 결정에 모두가 놀라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 우선 재판부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를 알아보자고 해서 (재판부에) 전화한 건 맞다”고 덧붙였다. 이 전 상임위원은 당시 재판장인 염기창 부장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물었다. 그는 “(당시 통화에서 염 부장판사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길래 판례상 인정 안 되고 당사자 구제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로 일부 설명했더니 염 부장판사가 놀라는 눈치였다”고 설명했다. ●“행정처가 재판부 결정에 뭐라하는 것은 부적절…다만 잘못된 것 알려줘야” 그러나 이 전 상임위원은 이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행정처가 위헌제청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착오로 위헌제청을 했거나 위헌제청 했을 경우 파급되는 부정적 효과가 큰 경우 재판부에 알려줄 필요는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아주 큰 문제여서 재판부가 상의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또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맡았던 염 부장판사와 통화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직권 취소하고 재결정할 수 있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면서 “행정처 내부 분위기가 어떻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증인은 앞서 당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대법원과 헌재의 권한 다툼과 직결돼서가 아니라 위헌청구 재판이 법 테두리에서 허용될 수 없는 거라서라는 것 아닌가“ 묻자 이 전 상임위원은 “정확히 맞다”면서 “헌재와의 위상, 관계가 자꾸 말이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 대법원의 의도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의 “행정처 관계자들이 위헌제청을 막아야 한다, 재판부가 취소 결정을 내릴 때까지 계속 설득하자는 논의는 없었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이 전 상임위원은 “그런 분위기를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실장회의에서 대첵을 세우라는 지시를 한 적은 없다. 다만 실장회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제 생각에도 염 부장판사가 용인한다면 다른 쪽으로 재결정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당시 재판부에 연락을 하는 등의 움직임에 대해 “대법원장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인식이었나” 묻는 변호인 질문에도 “대법원장의 승인을 생각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보고한 장면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양 전 대법원장이 보고를 받았는지도 모호하게 답했다. 앞선 증인신문 과정에서 법원행정처가 헌재에 파견된 현직 법관들로부터 헌재 내부 동향 등의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고 법원과 헌재의 판단이 다르게 나와 국민들에게 혼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한 이 전 상임위원의 입장은 이날도 유지됐다. 그는 헌재연구관 보고서가 행정처에 넘어가는 등 정보가 전달된 데 대해 “일부 부적절할 수는 있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헌재가 창설된 이래 법원으로부터 파견법관들을 받아왔고 부장판사들도 받아서 헌법재판 연구검토를 해왔다. 그 과정에서 대법원과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중에 법원 출신들도 많아서 그 분들이 법원에서 의견을 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도 그분들의 요구가 있기 전에 재판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여러 측면에서 논거를 정리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외부에서 볼 때 대법원과 헌재가 어떻게 자료를 공유하냐, 대법원이 비공식 의견을 전달하냐 등 판단할 순 있지만 법률이 위헌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헌재의 특성에 비춰 모든 자료를 검토할 수 있어서 헌법재판의 독립성 침해라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8일 57회 재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여섯 차례 법정에 나온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반대신문에 이어 검찰의 재주신문, 변호인 측의 재반대신문이 계속됐다. 저녁식사를 거르고도 이어진 재판은 오후 9시 50분에서야 끝났다. 그 사이 이 전 상임위원은 재판부에 요청해 약을 먹기도 했지만 각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질문에 대해선 거침없이 답하며 핵심 의혹들을 반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 ‘브랜드를 보라’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 ‘브랜드를 보라’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쏟아지는 물량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6년 77건, 2017년 78건, 2018년 107건, 2019년 149건 등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현재(2020년 3월 기준) 등록된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158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사들은 주택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다년간의 노하우와 숙련도를 겸비한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한다는 점과 준공 후에도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등의 이유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옛 LG이노텍 부지를 비롯한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에 분양 중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희소성이 높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1158개소 가운데 연면적이 20만㎡ 이상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21%(14개소)에 불과하다. 더불어 현재 오산을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지역인 화성, 평택, 용인 일대에도 30만㎡를 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무한 상황으로 현대 테라타워 CMC는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 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0 오산 도시개발 구상도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오산IC 진입도로가 새롭게 조성될 계획에 있어 향후 오산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저층부는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 인(Drive-in)과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하역 데크와 화물 엘리베이터를 바로 연결해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층부는 섹션 오피스형으로 전용면적 50㎡ 안팎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호실 조합을 통해 필요한 만큼 사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피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서며 23층에는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가 조성돼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CMC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방위비협상 ‘핑퐁 게임’… 외교장관 전화 협의에도 진전 없어

    한미 방위비협상 ‘핑퐁 게임’… 외교장관 전화 협의에도 진전 없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6일 전화 협의를 했으나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협상단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한 이후 미국은 추가 인상을 압박하고 한국은 합의안 이상의 인상은 불가하다며 서로 공을 넘기는 핑퐁 게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방위비분담협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나 협상 진전의 계기를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 협상단은 분담금 규모는 전년대비 13% 안팎 인상,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유효기간은 5년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하고 양국 장관이 승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거부하면서 협상이 한 달가량 공전하고 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한국에 유연성을 발휘하라며 추가 인상을 수용할 것을 간접 요구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반도 이슈 관련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매우 유연했다고 생각한다고만 말하겠다”며 “우리는 한국 쪽에서도 일정한 유연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우리 지도자들이 최근 얘기를 나눴고, 우리는 앉아서 협상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관점에서 너무 많이 들어갈 순 없다. 우리는 항상 공개적으로 협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지금쯤 이것이 마무리되기를 선호했다”며 방위비분담협상이 포괄적으로 타결된다면 한국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의 조기 타결과 비준을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말에도 “우리는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 한국 정부로부터도 추가 타협이 있기를 바란다”며 내퍼 부차관보와 같은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잠정 합의안 이상의 인상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년대비 13% 안팎 인상’은 양국 협상단이 합의한 사항이고 언론에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인상 요구에 대해 국회는 물론 국민도 설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협상 미타결로 지난달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협상에서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잠정 합의안이 최선의 안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3% 인상안이 우리의 최종안이었는가”라는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의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최고의 수준이었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미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양국 모두 협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크기에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한 조율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 특별법은 임시 조치일 뿐이기에 협상 미타결로 인한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장기화될 경우 한미 연합방위태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는 양국 모두에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현역 선수, 레전드에 이어 리그 재개 우려 표명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선수들에 이어 클럽 주치의 사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BBC와 더선 등은 6일 EPL 팀 주치의들이 최근 마크 질렛 EPL 의무 고문과 리처드 갤릭 경기위원장에게 리그 재개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각 클럽 주치의들의 의견을 익명으로 취합한 이 서한는 모두 10개 부문에 걸쳐 100가지 질문과 잠재적 문제들이 열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들은 “의사인 우리도 확신이 없는 일에 대해 선수와 스태프를 안심시켜야 하는 점은 개별 의무팀엔 큰 압박”이라면서 “미지의 바이러스와 관련된 운영 정책에 선수와 스태프들이 동의할 거라 기대하는 게 과연 타당한가”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또 “사망 위험을 수반하는 가이드 라인을 의사로서 어떻게 승인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100%가 아니라면 리그 재개가 안된다”며 리그 재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츠’마저 배출가스 불법 조작…질소산화물 최대 13배 배출

    ‘벤츠’마저 배출가스 불법 조작…질소산화물 최대 13배 배출

    국내 수입차 1위인 벤츠의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이 확인됐다. 2015년 아우디폭스바겐과 2016년 닛산 캐시카이 등 수입차의 배출가스 조작이 잇따르고, 독일에서 의혹 조사가 진행됐지만 묵인한채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6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경유차 14종(4만 381대)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7일 인증을 취소하고 결함시정(리콜) 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적발 차량은 2012~2018년까지 판매된 경유차로 벤츠가 유로6 경유차 12종, 3만 7154대를 차지했고 닛산은 유로5 캐시카이 2293대, 포르쉐는 유로5 마칸S 디젤 934대 등이다. 이들 차량은 인증 시험과 달리 실제 주행할 때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이 중단되도록 불법 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돼 과다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SCR은 요소수를 공급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해주는 장치로, 요소수 양이 줄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증가한다. EGR은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해 연소 온도를 낮추는 장치다. 환경부 조사 결과 벤츠 차량은 주행 시간이 늘면 SCR의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EGR 가동률을 낮추는 조작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실제 도로 주행시 실내 인증기준(0.08g/㎞)의 최대 13배 이상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 닛산과 포르쉐는 2016년과 2018년 각각 적발된 조작과 동일한 방식으로 일정 조건에서 EGR 가동이 중단되거나 가동률이 떨어지도록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환경부는 유로6에 이어 유로5 차량까지 확대 조사해 불법조작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 이들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을 취소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조작에 따라 벤츠는 776억원, 닛산 9억원, 포르쉐는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776억원은 국내에서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과징금으로는 최대 과징금이다. 자동차 수입사들은 45일 이내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불법 조작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엄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적발된 것은 2015년 1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유차(15종·12만 500대) 이후 7번째, 벤츠의 조작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기능은 수백 가지 기능이 상호작용하는 당사의 통합적인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의 일부로 봐야 한다”면서 “환경부의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벤츠, ‘배출가스 불법조작’ 첫 적발…미세먼지 최대 13배

    벤츠, ‘배출가스 불법조작’ 첫 적발…미세먼지 최대 13배

    벤츠 과징금 776억원 ‘역대 최대’닛산·포르쉐도 각각 1종 조작 적발벤츠 측 “불복 절차 진행할 것”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일부 경유차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실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벤츠, 닛산, 포르쉐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 총 4만 381대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인증 취소, 결함시정(리콜) 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모델과 판매량은 벤츠는 C200d(배출가스 인증번호에 따라 2종으로 계산), GLC220 d 4Matic, GLC250 d 4Matic, ML250 BlueTEC 4Matic, GLE250 d 4Matic, ML350 BlueTEC 4Matic, GLE350 d 4Matic, GLS350 d 4Matic, GLE350d 4Matic Coupe, S350 BlueTEC L, S350 BlueTEC 4Matic L 등 12종 3만 7154대, 닛산은 캐시카이 1종 2293대, 포르쉐는 마칸S 디젤 1종 934대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 차량은 인증 시험 때와 다르게 실제 주행할 때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이 중단되도록 하는 불법 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돼 있었다. SCR은 배기관에 요소수를 공급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해주는 장치로, 요소수 사용 줄어들수록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된다.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시켜 연소 온도를 낮추는 EGR도 작동이 중단되면 질소산화물이 과다하게 배출된다. 국내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적발된 것은 2015년 1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유차 15종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일곱 번째다. 벤츠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2018년 6월 독일 교통부의 불법 조작 문제 제기 직후 국내에 판매된 해당 차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다른 차종까지 확대해 지난달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벤츠 경유차 12종은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SCR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EGR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실내 인증 기준(0.08g/㎞)의 최대 13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과 포르쉐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은 이미 불법 조작이 적발된 유로6 차량과 동일한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이들 회사의 유로5 차량까지 조사를 확대한 결과 확인됐다. 앞서 닛산 캐시카이는 2016년 5월, 포르쉐 마칸S는 2018년 4월 각각 불법 조작이 적발된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닛산 캐시카이는 실내 인증기준의 최대 10배 이상, 포르쉐 마칸S는 인증기준의 최대 1.5배 이상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으로 이들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을 취소한다. 과징금은 가장 많은 차종이 적발된 벤츠에 776억원, 닛산과 포르쉐에는 각각 9억원, 10억원이 부과된다. 벤츠의 과징금은 환경부가 경유차 배출조작으로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다.환경부 관계자는 “배출가스 차종당 과징금 상한액을 2016년 7월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2017년 12월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며 “벤츠의 경우 (2015년 11월 적발된)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대수(12만5천대)보다 적었으나 강화한 과징금 규정이 적용된 차량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수입사들은 45일 이내에 환경부에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후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불법 조작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제가 제기된 기능은 수백가지 기능들이 상호작용하는 당사의 통합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일부 부분”이라며 “정당한 기술적·법적 근거가 있어 사용한 것”이라고 환경부 발표에 반박했다. 이어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은 2018년 5월 모두 생산 중단된 유로6 배출가스 기준 차량만 해당하는 사안이라 현재 판매 중인 신차에 영향이 없다”며 “추후 환경부에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아시아·유럽에서도 만든다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아시아·유럽에서도 만든다

    “2022년까지 생산 권한 주는 방안 협의 중”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유럽과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적어도 2022년까지 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복수의 제약·화학 회사에 권한을 주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약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도록 다른 제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제약회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인도와 파키스탄 제약사와 기술 공급을 위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최대 제약사인 벡심코는 이달 중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다만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렘데시비르의 가격을 얼마에 책정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정치권과 환자 단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제조하는 HIV 치료제나 C형 간염약의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 렘데시비르에 적정 가격을 매기도록 요구하고 있다. 앞서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1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다른 통상적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평균 나흘 줄인다는 결과가 나오자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래에셋, 여수 경도지구 매매대금 950억원 납입

    미래에셋, 여수 경도지구 매매대금 950억원 납입

    전남개발공사가 미래에셋으로부터 여수 경도지구 미개발부지 매매대금 950억원을 납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와 미래에셋은 지난해 11월 27일 경도지구 조기 착공 및 개발을 위해 양수도 변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당초 2024년 12월 납부예정이었던 골프장 등 양수도대금 1975억원을 포함해 계약금액 3433억원 중 2977억원을 납부했다. 나머지 콘도 매각대금 456억원은 2024년 12월 납부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1월 골프장 등 양수도 대금 납부 후 2월 13일 전남도로부터 경도지구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달 공사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건설사업관리자·시공회사 선정 등의 절차를 추진해왔다. 미래에셋은 지역 요구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단지조성공사 건설사업관리자 및 시공회사를 전남지역 회사로 선정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콘도미니엄을 제외한 골프장 등 토지·시설물, 미개발부지를 인수함으로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2017년 1월 양수도 기본계약 체결 후 세계적인 설계사 네덜란드 UN Studio를 선정한 후 지난 2월 마스터 플랜 보완수립을 완료했다. 이 계획을 반영한 경도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을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조만간 승인받을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수립된 주요 계획에 따라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호텔, 콘도, 상업시설 등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가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에 미개발부지에 대한 매매대금을 납부 받아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 공사에서도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휘경학원으로 증여된 일산 학교용지 결국 고양시로

    휘경학원으로 증여된 일산 학교용지 결국 고양시로

    ㈜요진개발이 일산 옛출판단지 터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특혜를 받는 대가로 고양시에 기부하기로 했다가 4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용지를 결국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증여세를 부과받지 않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요진개발 최준명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휘경학원(사립중·고 운영)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일산동구 백석동 1237의 5 일대 학교용지 1만 2092㎡(개별공시지가 합계 277억원)를 10년 전 협약대로 고양시에 기부채납(사업시행자가 재산을 무상으로 주는 것) 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개회중인 시의회 임시회에서 학교용지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받는 대로 공공시설용지로 용도변경과 동시에 소유권이전해 올 방침이다. 요진개발은 1998년 쯤 일산 백석동에 들어서려던 출판단지가 파주로 가자, 백석동 출판단지 터를 당시 한국토지공사(현 LH)로 부터 3.3㎡당 200만원도 안되는 헐값에 분양 받았다. 이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다, ‘특혜’라는 지적에 무산됐다. 10여년 동안 매듭을 풀지 못하던 요진개발은 2010년 1월 학교용지를 포함해 전체 사업부지 11만1013㎡중 32.7%와 건축연면적 6만6000㎡의 업무빌딩(약 1240억원 상당)을 지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토지 용도변경허가를 받아 2016년 9월 2400여 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복합상가 등을 완공했다. 추후 협약변경 과정에서는 개발이익의 약 절반도 고양시에 내놓기로 했으나 이날 현재 3가지 조건 모두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2010년 1월 전임 시장(강현석)이 요진개발과 체결한 최초 협약서가 잘못됐다며 2012년 4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요진개발과 추가협약을 맺고도 협약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시 최 시장과 요진개발은 ‘학교법인이 아닌 자(고양시)는 사립학교를 설치 경영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을 근거로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전격적으로 학교용지를 사학재단(휘경학원)에 넘겨 주기로 했다. 대신 공동주택(주상복합아파트) 등 사용승인 이전 까지 학교설치 절차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공공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고양시가 기부채납받기로 했다. 그러나 최 시장 재임 당시 고양시는 요진개발이 1240억원대 업무빌딩, 277억원대(공시지가 합) 학교용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개발이익 등 그 어느 한 가지도 기부채납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2016년 9월 요진Y시티 주상복합단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줬다. 당시 고양시가 사용승인을 조건으로 취한 ‘안전장치‘는 요진 측 부동산에 대한 363억원대(채권 최고액) 근저당권이 전부다. 최소 1500억원 이상 받을 돈이 있는 고양시가 겨우 363억원에 불과한 근저당권만 확보한 상태에서 사용승인을 내준 것을 두고 고양시청 내부에서 조차 “배임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요진개발은 이후 2년 여 동안 학교설립 승인이 여의치 않자,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으로 2014년 11월 학교용지를 고양시에 알리지 않고 증여 했다. 이후에도 경기교육청이 자사고 또는 사립초교 승인 신청을 계속 불허하자, 2016년 10월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내준 것은 잘못이라며 고양시를 상대로 ‘부관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지난 해 최종 패소 후 고양시의 6차례 기부채납 이행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요진개발과 휘경학원은 지난 달 동대문세무서가 증여세 과세를 검토하자, 기부채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 취임 후 요진개발이 기부채납 협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자 동대문세무서에 증여세 과세 법리 검토를 요청하고 요진 측 부동산 18건(49억원 상당)을 가압류 하는 등 압박해왔다고 밝혔다. 1240억원에 가까운 업무빌딩은 아직 터 파기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학교부지 기부채납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요진개발은 (백석동)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는 취지로 고양시 손을 들어줬으나 고양시는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손 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현 이재준 시장은 지난 2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압력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요진개발 및 휘경학원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고양시와 세무 당국이 수수방관하다가 증여세 과세 시점이 임박하자 느닷없이 요진 및 휘경에 피해가 없도록 협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통령 가족 수사’ 경찰 수장, 전광석화 교체 임명한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족 수사’ 경찰 수장, 전광석화 교체 임명한 보우소나루

    신임 경찰수장에 대통령 가족의 친구 임명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연방경찰 수장에 측근을 기습적으로 임명함으로써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연방경찰 수장에 측근이자 가족과 친구인 홀란두 알레샨드리 지 소우자 정보국(Abin)의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임명 사실을 알리고 나서 30여분 만에 비공개로 임명 절차를 마쳤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발표와 동시에 전광석화처럼 신속히 임명한 것은 지난주 둘째 아들 카를루스 보우소나루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의 친구인 알레샨드리 하마젱을 연방경찰청장에 임명하려다 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것을 감안해 이를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족과 특수 관계에 있는 인사를 경찰 수장에 임명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통령 일가 수사에 경찰과 대립각 보우소나루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대법원의 은밀한 지시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가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몇 건 수사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조사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이는 경찰총장의 교체로 이어졌다. 경찰의 수사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영향력을 미치려 했는지에 대해 대법원이 연방 검찰에 수사 개시를 승인했다. 경찰이나 검찰 수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나면 직무정지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세르지우 모루 전 법무장관은 사법 당국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비행에 대해 8시간 동안 진술했고, 자신을 통해 경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하려던 내용이 담긴 전화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같은 사안을 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모로 전 법무장관은 지난달 24일 전격 사퇴했다. 민감한 수사에 대통령이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보오소나루 대통령은 “가십”이라고 일축했다. 또 모루 전 장관에 대해서는 “배신자 유다”라고 비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방역당국 “렘데시비르, 사용 한정적…타미플루 수준은 아냐”

    방역당국 “렘데시비르, 사용 한정적…타미플루 수준은 아냐”

    “중증환자 입원기간 단축 등 기대”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중증 환자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타미플루’와 같은 광범위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에 사용이 한정돼 있고, (이들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신종플루 유행 당시 타미플루처럼 초기에 모든 환자에 투약해 전파력을 낮추는 등의 방역대책을 진행할 정도의 의미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유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왔던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여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는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방역당국이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와 사용승인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정확히 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아직 항바이러스제 중에 유효하다고 권고하는 약제는 사실상 없다”면서도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긴급사용승인이 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길리어드에서 신청한 임상 3상 2건과 서울대병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협력 기관 자격으로 진행 중인 연구자 임상 1건 등 총 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도출되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수입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스·메르스 겪으며 한국형 음압캐리어 개발 적중”

    ‘웃샘’ 수입 고가 음압캐리어 저가형 보급 ‘맥아이씨에스’ 인공호흡기 美 FDA 승인 ‘다우코리아’ 플라스마 살균기 병원 공급 여행자 웨어러블 카메라, 원격진료 활용 “전염병 사태는 언제든 되돌아오기 때문에 음압 캐리어(이동식 환자 운반기)의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했죠.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예상이 맞았습니다.” 20년째 음압 관련 사업을 하는 웃샘의 이명식 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며 국산 음압 캐리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전량 수입되던 음압 캐리어는 대당 2000만~3000만원의 고가 기계로 의료기관이 다량으로 갖춰 놓기 어려웠다. 또 우리나라 구급차 규격에도 맞지 않아 “억지로 구겨 넣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대당 500만원 선으로 비용을 크게 줄이고 3분 만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보건소에 500여대를 공급했다”며 “최근 수출 주문도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린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음압 캐리어부터 인공호흡기, 원격진료용 웨어러블 카메라(몸에 착용 가능한 카메라), 원격교육용 VR(가상현실) 플랫폼까지 우리나라의 방역·비대면(언택트) 분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방역·언택트 기업 8개사 대표를 초청한 ‘R&D 성과 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했다. 국내 유일하게 인공호흡기를 개발·생산하는 맥아이씨에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미국을 비롯해 21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다우코리아는 2차 감염을 방지해 주는 플라스마 살균기를 개발해 병원과 119 구급차량에 190여대를 공급했다. 다른 용도로 개발됐지만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19 방역에 활용된 언택트 사업도 있다.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원래 여행자를 겨냥해 개발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진료 분야에 수요가 늘어 중국과 2만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간호사들이 카메라를 착용해 회진을 돌면 의사가 원격으로 진료하고, 직접 만날 수 없는 중증환자들을 가족들이 생생한 영상으로 면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원격진료가 법적으로 제한돼 활용 범위가 적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원격진료 현실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보우소나루 “군부는 우리 편”… 대통령 일가 수사 어떻게

    보우소나루 “군부는 우리 편”… 대통령 일가 수사 어떻게

    코로나19가 만연한 브라질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대규모 집회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참석해 군부에 정치 개입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정치적으로 극단화한 브라질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지 세력 결집에 나선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1147명, 사망자는 7025명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진원지로 부상했지만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겨울로 접어드는 브라질이 코로나19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북반구에서 올 가을부터 브라질발 코로나19에 또한번 홍역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했다. 한시간이 넘는 동영상에는 한쪽에서는 불꽃놀이가, 다른 한쪽에서는 참석자들이 거리에서 대형 국기를 흔들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시위대는 자발적으로 참석했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간섭 없이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정부를 원한다”며 “법과 질서, 민주주와와 자유의 편에 선 군부도 우리 편이다”고 주장했다.집회 참석자 일부는 전날 8시간 이상 증언한 세르지우 모루 전 법무장관을 성토했고, 또 일부는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 의장과 대법관의 해임을 주장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자사 사진기자와 차량 운전자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고, 경찰의 보호 하에 떠났다고 보도했다. 행사를 취재하던 또다른 기자 두 명은 폭언을 당했지만 신체적 공격은 당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에 대해 마이아 의장은 트위터에 “기자들에 대한 공격은 개탄스럽다”며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브라질은 불행하게도 과학을 무시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극단주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여정은 험난하지만 평화를 원하는 브라질 국민과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직 법무장관 모루는 2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경찰 수사에 개입하려 압력을 행사했다고 의회에서 8시간 넘게 증언하면서 문자와 음성이 들어있는 그의 전화를 제출했다. 모루 전 장관의 증언 조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달 연방경찰청장 해임과 관련해 부패와 개인정보 사기를 포함한 범죄를 저질렀는 지와 관련 있다. 연방판사 시절 부패 사건과의 싸움으로 유명했던 모루 전 법무장관은 지난달 24일 사임했다. 앞서 연방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대법원의 승인 아래 은밀하게 대통령 일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달 말 측근이자 아들 친구를 연방경찰청장에 앉히려던 것을 대법원이 막았다. 그는 이를 철회한 대신 금명간 새로운 인물을 지명할 예정이다. 연방경찰은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족이 연루 가능성이 있는 몇몇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해임해달라는 청원이 하원에 약 30건 제출된 상태다. 이에 대해 마이아 의장은 충분히 조사한 다음 탄핵절차를 시작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오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지난달 28일 폴스터 데이터폴라 여론조사 결과 탄핵 반대가 48%, 탄핵 찬성이 45%로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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