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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방역 방해’ 구속…“증거인멸 염려”(종합)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방역 방해’ 구속…“증거인멸 염려”(종합)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심리한 끝에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철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경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날 심사 일정을 10여분 앞둔 시각 개인 차량을 타고 법원 청사가 아닌 수원지검으로 진입해 검찰청사와 수원지법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취재진과 마주치는 것을 피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방역 방해 혐의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방역 방해 혐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심리한 끝에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경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날 심사 일정을 10여분 앞둔 시각 개인 차량을 타고 법원 청사가 아닌 수원지검으로 진입해 검찰청사와 수원지법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취재진과 마주치는 것을 피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정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6천만명분 공급받기로”

    “일본 정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6천만명분 공급받기로”

    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6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현지 민영방송 TBS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완성돼 내년 3월까지 승인되는 경우 같은 해 6월 말까지 일본에 6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가 최근 이뤄졌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앞서 내년 상반기까지 백신 1억 2000만명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이자 외에 다른 외국 기업과도 백신 공급에 관한 합의를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TBS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일부 “인도물자 수령 주체 비공개, 사업 가능성 높이려”

    통일부 “인도물자 수령 주체 비공개, 사업 가능성 높이려”

    이인영 장관 “민간단체 적극 나서달라”통일부는 31일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하면서 북측의 수령 주체를 함구하는 이유에 대해 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원물자의 북측 수령주체를 밝히지 않는 배경을 묻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도 협력의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해당 단체의 요청, 인도협력 사업의 성사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북측 계약 주체뿐만 아니라 해당 단체명도 공개하지 않아 왔다”며 “단체 측 희망에 따라서 단체와 협의하고 단체 측 의견과 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사안별로 (공개여부를) 정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지원 물자를 수령하는 북측 기관이 공개되면 북측에서 인도협력사업 진행을 꺼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소독약과 방호복, 진단키트 등 약 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지만, 북측 수령주체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대북 지원 사업이 지나친 ‘비밀주의’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조 부대변인은 방역용품의 대북 수송 경로나 지자체의 남북협력기금 투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단체 측에서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는 부분”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인영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보건의료분야 관련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임원들과 만나 “북민협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교류와 혀벽의 길로 나서면 통일부는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민협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서면 통일부는 최대한 자율성을 존중하고 정책적,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민간단체 활동에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23일 통일부가 대북 반출을 승인한 2억원 상당의 방호복 2만벌이 지난 29일 북한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지난 3월 31일에도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대북 반출을 승인했고, 이 손소독제는 지난 5월 초순 북측에 전달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020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2020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경남도와 하동군은 차(茶) 산업 발전과 문화진흥을 위해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도는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최대 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전국 최초 차(茶)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비를 지원받아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국제행사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실시하는 국제행사 타당성조사에서 행사 필요성과 정책성, 경제성 등이 인정돼야 하고 국제행사심사위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공동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도와 하동군은 대한민국 차 시배지이며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전통녹차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차의 세계적 브랜드 육성, 차 산업·문화 도약 등을 위해 하동차엑스포 국제행사 인정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도는 엑스포 개최로 예상되는 생산유발 1892억원, 부가가치유발 753억원, 일자리창출 2636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국제행사로 승인받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군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 등 차(茶) 주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모두 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전시, 공연, 체험, 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한 국제관을 비롯해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세계차(월드티)포럼,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행사기간에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0개국에서 135만명이 차엑스포를 방문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올해 안으로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무조직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개최 준비에 나선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민국 차(茶)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차 산업·문화 세계 교류를 통해 국내 차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 차 산업·문화 흐름을 대한민국에 집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우리나라가 세계 차 중심지로 자리잡는 등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예산 200억 시대 ‘교육 광주’ 초석… 팔당에 허브섬 조성 본격화”

    “예산 200억 시대 ‘교육 광주’ 초석… 팔당에 허브섬 조성 본격화”

    “교육예산 200억원 시대를 열어 광주를 교육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취임 후 학교시설을 확충하고 교육 기자재를 늘리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교육예산은 2018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224억원으로 73.6% 증액됐으며 올해는 273억원으로 2년 새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혁신교육지구와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교육도시의 기반을 닦았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신 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간 ‘오직 광주’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다”며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시정과제 이행을 통해 얻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2주년이 지났다. 소회는. “2주년을 앞두고 취임사를 다시 한번 읽어 봤다.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그때의 첫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그날의 약속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많은 일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취임사 첫 내용은 팔당호를 안은 남종면 수청리가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팔당호 때문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수십년 동안 큰 희생을 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올해 환경부 등을 방문해 상수도 보급을 승인받았다. 2024년에는 수청리 주민들도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기에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첫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광주시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은. “우리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현재 49명이다. 이 중 42명이 완치됐고, 3명은 사망했다. 4명의 확진자는 격리치료 병상에서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다. 시는 안전보호 앱 설치 등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가을철 이후 2차 대유행도 우려돼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집단생활시설, 의료기관 등의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중점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데. “코로나19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무척 어렵다. 우리 시는 매출이 급감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10%로 상향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인센티브 10% 특별기간을 당초 3~4월에서 7월까지 연장했으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에 따라 연말까지 다시 연장할 계획이다. 광주사랑카드는 올해 155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발행 규모를 475억원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5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유통됐고 이 중 83%인 380억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됐다. 또한 지역 기업과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와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1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착한 임대인 찾기 캠페인을 벌여 현재 1000명이 넘는 임대인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잘 이행되고 있나. “47개 시정과제 내 115개의 세부과제 중 52건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6건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완료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6건 ▲기업 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14건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9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11건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 12건 등이다.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2018년 129억원에서 취임 이후인 2019년 224억원으로 73.6% 증액했으며 올해는 273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렸다. 이 밖에도 경기도 최초로 이동노동자쉼터를 마련했으며 천원택시 시범운영, 민원상담콜센터 개소, 평생학습도시 선정, 혁신교육지구 유치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2호 치매안심센터 건립, 여성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력개발센터 설립, 시민의 염원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대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팔당 허브섬&휴로드 사업 첫 삽을 떴는데. “우리 시는 지난해 팔당물안개공원 귀여섬 일대를 ‘허브섬&휴로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상금 100억원의 대상을 받았다. 시는 올해부터 귀여섬 일대에 축구장 30개 규모의 허브섬을 조성해 팔당의 명소로 만들고 이곳으로 진입하는 남종면과 퇴촌면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로 버려진 곳을 자산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숨결을 불어넣겠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통일부, 코로나 방역 8억 규모 물품 대북 반출 승인

    통일부, 코로나 방역 8억 규모 물품 대북 반출 승인

    통일부는 30일 국내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코로나19 방역 물품에 대해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 전례와 달리 북측 수령처를 공개하지 않아 일각에선 비판이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소독약과 방호복, 진단키트 등 약 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7일 취임한 이후 첫 대북 반출 승인이다. 이 관계자는 “북측과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확보, 수송경로 등에서 요건이 갖춰졌다고 정부가 판단할 때 반출 승인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반출을 승인한 대상에 열화상 카메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그동안 남북교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북측 계약주체 등을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는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 평안북도 내 학교·항구·병원 등 공공시설에 공급하겠다며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 17일 면제 승인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호우 경보가 발효된 대전지역에 최대 197㎜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립되거나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동구 20건, 중구 21건, 서구 30건, 유성구 6건, 대덕구 49건 총 126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D, E동 1층 28세대와 노인정, 차량 100여대가 침수됐다.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고무보트를 타고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했다. E동 1층 현관에 고립돼 있던 50대 남성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돼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익사가 아닌 병사로 추정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구조자 60대 여성(D동 거주)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30년 동안 무허가 건축물…건축구조 진단시 이상은 없어 침수 피해를 본 대전 코스모스아파트는 30여년 동안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무허가 건축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한 개발업체가 1979년 6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이듬해 6월 11일 착공했고, 1985년 9월 2일 5개 동 265세대에 대한 주택공급 공고 승인을 받았다.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개발업체들이 모두 4차례 변경됐고, 마지막으로 바뀐 개발업체가 건물에 대한 사용 검사나 준공 검사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잠적했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들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했음에도 사전 입주를 강행했다. 당시 행정 당국은 1986년 7월에 79세대, 8월에 186세대를 사전 입주를 이유로 고발했다. 이후 대지 소유권 강제 경매와 임시압류를 통한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이 진행됐다. 현재 아파트는 대지를 제외한 건물 소유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아 전기·수도·가스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지만, 딱한 입주민 사정을 고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됐다. 한전과 가스공사 등도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해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1994년 아파트 건축구조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지와 건물 소유자가 달라 이 아파트에 대한 사용 검사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허가 건축물이더라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기와 가스를 개통해 주고 지속해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현재 인근 오량실내체육관과 정림사회복지관을 28세대 이재민 56명이 임시 생활할 거처로 제공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뺨 때리고 강제로 밥 먹여” 장애아동 학대한 미인가 교육시설 직원

    “뺨 때리고 강제로 밥 먹여” 장애아동 학대한 미인가 교육시설 직원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 아동들의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용인시의 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이 기관에 근무하면서 먹던 음식을 뱉은 어린이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9~13세 발달장애 아동 7명을 8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식사 도중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어린이의 양팔을 등 뒤로 꺾은 채 강제로 밥을 먹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학대행위는 같은 기관에 근무하던 직원이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가 근무했던 곳은 ‘학교’로 정식 승인받지 않았지만, 대안학교와 같이 장애 아동들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에는 30여명의 장애 아동이 다니고 있으며 A씨는 범행이 알려진 뒤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해 A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이 확보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천시, 전국 최초 50세 이상 시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순천시가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만18세 이하와 50세 이상 시민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50세 이상 무료 접종은 전국 처음이다. 시는 당초 28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할 방침이었으나 보건복지부가 불특정다수는 승인이 불가하다고 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50세(1970년생) 이상으로 한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치명적 상황이 올 수 있다는 판단아래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로 국가 예방접종 8만여명 이외에 시 자체 사업으로 시민 5만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다. 이를 위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장시간 대기방지를 위해 관내 병·의원 95개소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9월 8일부터 생후 6개월 영아를 시작으로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올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고위험군 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무료 접종대상자는 보건소나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꼭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군포시, 지역 내 10개 기관과 ‘문화도시 조성’ 위해 협력

    군포시, 지역 내 10개 기관과 ‘문화도시 조성’ 위해 협력

    문화路 사람과 마을을 잇는 군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경기 군포시와 지역 내 공공기관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30일 9개 공공기관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도시공사, 군포산업진흥원, 군포문화원, (사)한국예총군포지부, 군포도시재생지원센터, (사)군포시자원봉사센터 등 9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과와 연계한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울 개발한다. 군포문화재단과 군포문화원, 군포시청소년재단은 문화콘텐츠 발굴과 시민네트워크 형성하고 청소년들의 지역문화 주체성 확립 지원을 맡는다.또 군포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 문화공간 활용, 군포산업진흥원은 기업들의 문화도시 지원과 인적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민거버넌스 구축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한 시장은 “시 고유 정체성 확립과 미래 군포 재설계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문화도시 추진은 정해진 답이 없는 만큼, 초기단계에서 문화도시를 시 정체성에 맞는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난 24일 문화관광체육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올해 11월 예비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당정청 “검찰개혁, 국민이 준 소명”…추미애 “檢 직접 수사 대폭 축소”(종합)

    당정청 “검찰개혁, 국민이 준 소명”…추미애 “檢 직접 수사 대폭 축소”(종합)

    김태년 “검찰과 경찰, 지휘서 협력 관계로”“공수처 출범 속도 내겠다…처장 인선도”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 차원에서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지휘에서 협력 관계로 대등하게 조정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주요 권력기관의 권한을 균형 있게 분산하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혁신하겠다는 것이 주용 내용이다. “권력기관 개혁, 국민이 부여한 소명” 이를 위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제한,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차단을 위한 법 개정 및 국회·감사원 차원의 통제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검찰개혁, 민주적 통제와 지휘 강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대통령령을 개정해 검찰의 1차적 직접 수사 범위를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만 한정, 검경 관계를 지휘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권력기관 개혁 협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민주적 통제와 지휘를 강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화된 경찰권력을 분산·견제하기 위한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권력기관 개혁을 다시 시작한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과거 국민 위에 군림했던 권력기관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혁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검찰에 집중된 권한 분산”“檢 직접수사 대폭 축소·경찰 자율권 강화”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권력기관 개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에서도 시행령 개정 등을 차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이번 개혁은 일부 권력기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첫 걸음”이라면서 “그간 검찰의 문제로 지적된 검찰의 과도한 직접수사를 대폭 축소하고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켰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번 개혁은 해방 이후 처음 경험하는 형사·사법의 대변혁”이라면서 “검경 간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국민의 인권이 보호되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면서 “경찰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국민의 인권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검사의 인권 보호 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려진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령 초안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피의자의 직급과 범죄액을 기준으로 제한하고, 시행령에 규정되지 않은 범죄라도 중대 범죄일 경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수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 후속법 이어 공수처장추천위 구성”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수처 후속 3법이 처리됐다. 다음 순서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이라면서 “미래통합당은 더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야당 몫 추천위원을 빨리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총대를 멘 국가정보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정보관을 폐지했지만, 법 개정으로 완성하지 못했다”면서 “법을 개정해 정치 개입 차단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박지원 “국정원 대공 수사권 경찰 이관”“국회의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 이를 통해 “국정원을 해외·북한 정보에 특화되고 정권이 아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전문정보기관으로 개혁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국내 정치 개입차단, 대공 수사권 이관과 국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과감한 행동으로 국내 정치 개입 차단을 실천하고 있지만 이런 개혁이 불가역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정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공 수사권 경찰 이관과 민주적 통제 강화도 법 개정을 통해서만 완수할 수 있는 과제를 생각한다”면서 “오늘 신속 추진 방안을 모색해 국민이 믿는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독미군 감축 봤나…“한국 더 기여해야” 美 방위비 협상대표 교체(종합)

    주독미군 감축 봤나…“한국 더 기여해야” 美 방위비 협상대표 교체(종합)

    드하트 전 대표 교체…협상 분위기 전환용 분석독일 주둔 미군의 3분의1(1만 2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미국이 이번에는 한미방위비 분담금 압박에 나섰다. 미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이끌던 미국 측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협상대표를 북극권 조정관으로 발령했다. 아직 후임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협상 대표 교체를 통해 방위비 협상의 새로운 협상판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한국이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美 “한국과 수용가능 합의 도출 전념 중”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드하트 전 대표가 북극권 조정관이자 장관과 부장관의 수석고문으로서 북극 관련 문제에 관해 정책 수립과 외교적 관여를 주도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하트 전 대표의 후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무부 대변인은 후임 관련 “미국은 한국과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오랜 관점은 한국이 공정한 분담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AP통신은 드하트의 임명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덴마크를 방문해 북극에서 미국의 관여 강화를 공언한 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극권 조정관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북극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고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신설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3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드하트 13% 인상안 잠정 합의…트럼프 거부트럼프, 50% 올린 13억 달러 요구…교착 드하트 전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한국 측과 7차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했고, 7차 협상 후 한미가 실무선에서 13%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해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한국이 13% 인상안을 고수하고 미국은 50% 가까운 인상안인 13억 달러를 요구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미측 협상 대표 교체 배경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협상의 분위기 전환용 목적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지만 정기 인사개편의 일부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은 29일(현지시간) 독일 주둔 미군을 약 1만 2000명가량을 감축해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美, 주독미군 3분의1 감축 전격 결정 발표트럼프 재선 실패시 이행 담보 어려워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독미군 5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등 모두 1만 1900명을 독일에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현재 3만 6000명인 주독미군이 2만 4000명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는 현 수준의 3분의 1을 감축한 것이자, 당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9500명보다 더 큰 감축 규모이기도 하다. 5600명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내에 재배치된다. 유럽사령부와 유럽의 특수작전사령부 본부는 독일에서 벨기에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는 불만을 표시하며 감축 입장을 밝힌 이후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 것이다. 다만 미국 내 반대가 많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이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AP는 감축 및 재배치 비용 중 상당 부분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의회에서 가로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한 고위 보좌관은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을 다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에스퍼 국방 주한미군 감축설에 “병력 최적화 위한 조정 검토” 미국은 한국이 포함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병력 배치 문제도 들여다볼 예정이어서 주한미군 주둔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독미군 감축 결정의 배경 중 하나로 독일의 군사비 지출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미 방위비 협상 교착 상태와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21일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면서도 주한미군이 배치된 인도·태평양사령부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병력의 최적화를 위한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감축 독일 미군 중 일부가 한국이 포함된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재배치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이 중대한 원칙 중 하나라면서도 “현재로선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러 “코로나 백신 2주 이내 생산” ‘세계 1호’ 욕심에 안전성 뒷전

    러 “코로나 백신 2주 이내 생산” ‘세계 1호’ 욕심에 안전성 뒷전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가 향후 2주 이내 백신 생산을 장담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우물 안 개구리식’ 승인이어서 안전성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 등 백신 개발 과정이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려 우주 개발 경쟁에서 이겼던 것처럼 ‘세계 최초’ 타이틀을 쥐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관리들은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보건부 소속 가말리아 연구소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다음달 10일 혹은 그 이전 날짜에 맞춰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러시아 보건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공공의 사용’을 위해 승인될 것이며, 최전방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먼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백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 국부펀드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1957년 옛소련이 인류 최초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백신 승인은) 스푸트니크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미국인들이 스푸트니크 1호 발사를 알리는 ‘삐’ 소리를 듣고 놀랐던 것처럼 이번 백신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먼저 그곳(개발 완료 시점)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목적은 세계 최초가 아니라 국민 보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금껏 코로나19 백신 실험과 관련해 어떤 과학적 데이터도 공개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자국 백신 사용을 승인한다 해도 안전성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미국, 중국, 영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각각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단계별 임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모더나의 경우 오는 10~11월 3상 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아직도 2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다음달 3일까지 2상 시험을 마무리한 뒤 3상 시험과 의료진 접종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데이터들은 8월 초에 종합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세계적인 과학 선진국으로 포장하려는 욕심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 최종 승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 최종 승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9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13정원박람회 폐막 후 10년 만의 국제정원박람회 재개최다. 이번 승인으로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기획재정부까지 모든 심의절차를 마치게 됐다. 국제행사 개최시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하고 외국인 참여비율이 3% 이상(방문객 200만명 이상)인 박람회의 경우 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정부 승인을 계기로 국비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를 조성한 행사였다. 이에더해 2023년 박람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일상 속 정원을 테마로 도시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된 정원로드가 조성된다. 2023 정원박람회의 중심은 시민 누구나 도시에 본인의 흔적을 남기고 참여하는 시민주도 박람회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박람회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박람회 기획·운영·실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민추진위원회를 확대하고 24개 읍면동별 시민조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세계 어디에도 없는 롤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박람회 종합실행계획과 주제어 및 EI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과 시민추진위원회 확대 구성, 조직위원회 설립을 준비중이다. 특히 2023정원박람회가 국가적 사업으로 격상되고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별법’제정을 건의·협의 중에 있다. 허석 시장은 “정원은 이제 세계·지구·박람회 이야기를 넘어 사람과 삶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생활하고 숨 쉬는 일상 그자체가 되어야 한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경제도시로 경제·사회구조를 대전환하는 등 정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2만 5000명이 넘는 고용효과와 1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측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반값 임대아파트 추진 박차

    순천시, 반값 임대아파트 추진 박차

    순천시가 추진중인 ‘반값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후보지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곡 행복주택’ 건립에 탄력을 받게됐다. ‘조곡 행복주택’은 순천시청 인근 조곡동 193-3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약 120세대 규모로 짓는다. 조곡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LH 자체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시는 향후 의회 승인 절차와 LH와의 업무협약 등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7월 착공, 2022년말 준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복주택 건립을 통해 원도심 인구 유입으로 도시재생에 활력을 더하고 젊은 층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관련 2차 점검회의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관련 2차 점검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관계공무원들 및 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모집 신청을 완료한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과 관련해 임대주택의 임차인 선정방법의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2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14일 제1차 회의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가격이 기존 임대주택 요건보다 높은 듯 하고, 경쟁률이 높고 추첨제로 진행이 되다보니 선정방식의 공정성의 미흡함이 보여 추첨 시스템에 대한 적정성 및 공정성여부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져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신광교 제일풍경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3만 9507㎡ 규모로, 세대수는 1872호(민간임대 1766호, 공공임대 106호) 10개동으로 18년 6월 7일 지구계획이 승인돼 지난 6월 26일 임차인 모집 신고가 수리된 상황이다. 임차인자격은 용인시(공급세대 80%), 수도권(공급세대 20%)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평균 14.74대1의 경쟁률)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당첨자선정 자료를 제출하며 “당일 선정은 이달 2일 11시에 이뤄졌으며, 선정방식은 방문예약자 중 무작위로 일반인 13인을 선정한 후 입회하에 제3자 추첨대행업체에서 전산추첨(예비당첨자 300%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은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루어졌으며, 계약결과 1,412세대(계약율 80%)에 미계약은 345세대(미계약 사유는 계약서류 확인 중 거주지·나이제한 등 자격미달 78세대, 동·호수 불만족 등 계약서류 미제출 등 기타 276세대)”라고 말했다. 주택정책과도 “추천당일 촬영한 동영상, 추첨결과서 및 계약현황 자료를 비교·확인하고 현장 모니터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잔여세대 공급계약에 대해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법적 저촉사항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김 도의원은 시행사에서 제출한 자료(당첨자 및 자격요건)를 일일이 검토하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추첨 당일 일반인이 입회했다고 하나 입회자가 사전에 섭외한 업체관계자들일 수도 있어 선정방식의 근거 및 방식에 의구심이 들며, 분양업체에서 제출한 송출화면 캡처본 역시 출처가 불분명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미계약율이 20%(345세대)에 달하는데, 보고된 자료만으로는 미계약 사유가 분명하지 않다”며 “업체에만 맡겨놓는 당첨자 선정 시스템만으로는 공정성 시비가 제기될 여지가 다분하므로 도차원에서 나서서 업체의 담합 등을 방지하고 선정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 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도의원은 “최근 복지를 넘어 소득과 자산, 나이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유형인 경기도형 기본주택 제안에 적극 찬성하며, 도의회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발맞추어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부담을 늘리는 규제뿐 만 아니라 실거주자 수요를 충족시킬 공급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개입 사건’ 조사받은 경찰관 출국금지…인권위 “인권침해”

    ‘선거개입 사건’ 조사받은 경찰관 출국금지…인권위 “인권침해”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같은 달 A씨가 일한 사무실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올해 1월 A씨는 이미 예정돼 있던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던 중에 출국이 금지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결국 A씨의 가족 여행은 무산되고 말았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전화해 출국금지 이유와 기간 등에 대해 물었지만 “수사상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도주 우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금지 사실조차 알리지 않은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진정사건을 계기로 인권위는 수사기관의 출국금지 요청에 대해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출국금지 관련 통지서가 당사자에게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출국금지 심사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은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경찰 등이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말에 울산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초 A씨 등 이 사건 관계인 15명에 대한 출국금지와 함께 출국금지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같은 달 말에는 출국금지 기간 연장과 함께 출국금지 기간 연장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는 출국금지 및 출국금지 기간이 연장된 사실을 모두 A씨에게 통지하지 않았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국을 금지하거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을 때 즉시 당사자에게 그 사유와 기간 등을 밝혀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단 범죄수사에 중대하고 명백한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에는 통지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사유로 수사기관은 당사자에게 통지를 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요청할 수 있다.검찰 “수사보안상 통지 안 된다고 판단”법무부는 “요청서 별도로 확인 안 해” 서울중앙지검은 “공공수사2부에서 수사에 착수할 무렵 다수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국민적 의혹이 높아가는 상황이었고, 청와대 및 경찰 관계자 등 사건 관련자들이 다수일 뿐더러 사건이 발생한 지 상당한 시일이 경과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범죄혐의를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소속돼 있던 울산경찰청의 경찰관 10여명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절했고, A씨도 2회에 걸쳐 출석을 거부하는 등 조직적으로 수사를 회피한 사실이 있다”면서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당시 범죄사실 요지와 A씨가 특정 사건으로 수사 중이므로 수사보안상 당사자에게 통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출국금지 요청서 내용이 허위로 작성되었다고 의심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었으므로 요청서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별도의 확인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고 소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는 15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 온 경찰공무원이고 장기간 해외에 체류했던 기록이 없는 등 A씨의 직업, 가족관계, 출입국기록 등에 따를 때 해외로 도피할 위험이 상당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건이라고 해서 수사 대상자의 해외 도피 가능성 등을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의 출국금지를 일률적으로 요청하는 수사 관행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인권위 “출국금지 남용 수사 관행 잘못”“법무부 심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어 “현행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등은 수사기관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경우 요청서 외에도 출국금지가 필요한 사유를 적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출국금지가 남발되거나 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이자 실무적으로는 출국금지의 필요성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자료”라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소명자료를 첨부하지 않았고, 법무부 또한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출국금지 요청서만으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법무부가 A씨에게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를 포함해 출국금지 통지 제외 대상자들 상당수가 현직 경찰관들이라는 점에서 도주 우려가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보면 ‘수사보안상 통지유예 요망’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구체적인 사유가 적혀 있지 않다. 법무부의 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출국금지 요청의 98% 이상이 승인되는 등 수사기관이 출국금지 제도의 운영에 사실상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보여지는 사정을 감안하면, 그간의 관행들을 외면한 채 법무부의 처분에 대해서만 논하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가 인권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지난해 12월 수사기관이 수사 목적으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에 대해 법무부는 98% 이상 승인했다. 또 지난해 1월~올해 3월 범죄수사에 중대하고 명백한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에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 결정에 대한 통지 제외를 요청한 건수는 6036건인데 법무부가 모두 승인했다. 인권위는 출국금지 심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출국금지 남용을 막기 위해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출국금지 통지 제외 요청에 대해서도 엄격한 심사가 이뤄져야 하며 △출국금지에 있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법무부에 권고했다. 검찰총장에게는 출국금지 요청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네이버 “기존 금융권과 협력”… 금융사 “우리도 규제 풀어줘야”

    네이버 “기존 금융권과 협력”… 금융사 “우리도 규제 풀어줘야”

    파죽지세로 금융사업 영역을 넓혀 온 네이버가 이번엔 소상공인 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2015년 간편결제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특정 금융사와 손잡는 방식으로 신용·체크카드, 개인종합자산관리(CMA) 계좌에도 손을 벌렸다. 네이버 측은 “기존 금융권과 협력하고 싶다”고 구애했지만 금융사들은 “우리도 규제를 풀어 줘 네이버 등과 공정 경쟁하게 해 달라”며 경계하고 있다. 네이버의 금융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28일 서울 역삼동의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이력이 없는 중소 사업자들도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연내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여신업 허가권이 없어 독자적으로 대출 상품을 내놓을 수 없어서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을 잡기로 했다. 대출 대상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온라인 판매 시스템)에 입점한 중소판매자(SME) 가운데 일정액 이상의 매출이 있는 사람이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소득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대신 사업 정보를 활용해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예컨대 지난해 매출은 물론 해당 판매자의 물건을 사본 고객들이 얼마나 우호적인 후기를 달았는지 또는 고객의 재구매율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정보로 심사한다. 휴대전화로 1분 안에 대출 한도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사업자가 25만여명인데, 이 중 중소판매자가 73%”라면서 “향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외에) 다른 사업자에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세를 불려 갈수록 기존 금융사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이 빅테크(거대 IT 기업)에만 특혜를 줘 공정 경쟁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온다. 특히 인터넷은행 설립 허가를 받고 직접 영업하는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라이선스 없이 기존 금융사와 협업 방식으로 사업하고 있어 “규제를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도 받는다. 최 대표는 “우리가 여신사를 하나 만들면 기간도 오래 걸리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답했다. 또 “금융사들은 (네이버에) 종속된다는 느낌 탓에 우려하는 것 같은데, 저희를 좋은 협력 파트너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중 금융지주사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사 회장단 조찬 때 빅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 불공정 경쟁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다만 하향 평준화가 아닌 방식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전통 금융사에 적용됐던 규제를 풀어 달라는 얘기다. 금융사들은 다음달 본격화할 마이데이터(각 기관에 흩어진 개인 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 사업과 관련해 지주사와 계열사 간 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거나 신용카드사의 광고 같은 마케팅 제한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 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첫 소환조사 당시 지병을 호소하며 4시간 만에 귀가했으나, 2차 소환조사 때에는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방역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고의로 누락하고,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은폐한 혐의도 있다. 이 총회장과 A씨 등이 방역 당국에 밝힌 신도 규모 등은 실제 수치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이 추후 재판에 넘겨지면 이날 기소된 A씨 등과 한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 회장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수감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아 영장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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