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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데믹 막아야 하는데…” 독감백신, 상온노출로 무료접종 중단(종합)

    “트윈데믹 막아야 하는데…” 독감백신, 상온노출로 무료접종 중단(종합)

    질병관리청 “유통상 문제…2주 걸릴 듯”“고령층 접종은 계획대로 되도록 관리”독감 유료 접종은 계속 진행정부가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전격적으로 일시 중단한 이유는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조달 업체가 백신을 각 의료기관으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신고를 받고 전날 밤 전격적으로 접종 중단 조처를 내렸다. “물량 배분 과정서 상온에 일부 노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독감 백신 접종 중단 관련 브리핑에서 “조달 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 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어제 오후에 신고됐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는 ‘신성약품’이다. 조달 계약에 따라 신성약품은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공급할 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를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되는데, 전날까지 500만 도즈 정도가 공급됐고 그중 일부 물량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냉장차가 (백신 물량을) 지역별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일부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노출 시간, 문제 여부 등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 계약을 맺은) 해당 업체가 직접 보고한 것은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 신고가 들어와 확인됐다. 어느 정도 물량이 문제가 된 것인지 등은 객관적인 서류,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상온 노출되면 단백질 함량에 영향 미칠 가능성↑ 문은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게 되면 품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면서 “제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 효능을 나타내는 단백질 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단백질 함량만의 문제일지는 확인이 필요해 광범위한 검사로 제품 전반의 품질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의약품 도매업체는 의약품에 허가된 온도를 유지하도록 보관·운송해야 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정 청장은 “약사법 47조에 따르면 품질 관리와 관련된 (유통 관련) 사항을 위반했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면서 정확한 조사 후에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품질 검증까지 2주 정도 소요 전망 정부는 일단 문제가 된 백신 물량에 대해 유통 과정 전반과 품질 이상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제조상의 중요한 흠결 문제는 아니지만 냉장 상태로 의료기관까지 공급돼야 하는 공급망 안에서 일부 (물량이) 온도 유지가 안 된 사례가 의심된 부분이기에 안전성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날 경우 올해 독감 접종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독감 동시유행 차단에 주력해오던 정부의 방역 대응도 일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를 인구 전체의 37% 수준인 1900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정 청장은 “백신 물량 폐기는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지 판단한 뒤에 결정될 사안”이라면서 “공급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점검해서 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물량은 먼저 접종을 재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 일정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중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며 “조금이라도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확인한 뒤에 접종을 재개하는 게 안전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급작스럽게 안내해 드렸다. 의료기관,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물량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일 뿐 백신 제조 및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향후 조사·분석을 거쳐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백신의 안전성을 약 2주간 확인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사용이 승인될 수 있고, 폐기될 수도 있다. 독감 무료백신 접종은 일시 중단됐지만 유료 접종은 계속 진행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독도서 드론 띄우려면 일본 승인 받아라”…미국 드론앱 오류 인정

    “독도서 드론 띄우려면 일본 승인 받아라”…미국 드론앱 오류 인정

    세계 최대 드론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에어맵’이 ‘독도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한 오류를 시인했다고 2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밝혔다. 전 세계 드론 항로와 비행 가능 구역, 비행 승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맵은 세계 200개 이상의 공항에 드론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에어맵은 그 동안 자사의 드론 플랫폼 ‘에어맵’에서 “독도가 일본과 한국의 공동관리구역에 해당한다. 양국의 승인을 받고 드론을 띄우라”고 안내했다.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한 반크 소속 김현종씨는 곧바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김씨는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로, 이곳에서 드론을 띄우기 위해서는 한국 해군 함대사령부와 경찰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된다”며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또 한국 영토에서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내 내용도 첨부했다. 이에 에어맵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19일 반크에 “앱 사용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음을 이해한다. 결과적으로 우리 개발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오류를 제거할 것이고, 업데이트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답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秋, 野의원에 “어이 없어…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듯”

    秋, 野의원에 “어이 없어…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야당 의원을 겨냥해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정회 직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많이 불편하시죠”라고 인사를 건네자 웃으며 “어이가 없다.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정회 직전 질의했던 검사 출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이 발언은 마이크를 타고 고스란히 중계됐다. 법사위가 속개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추 장관께서 ‘소설 쓰시네’ 발언 이후로 법사위에서 얼마나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고성이 오갔느냐”면서 “질의한 의원이 마음에 안 든다고 옆에 국방 장관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모욕적인 언사를 해서 다른 사람이 다 듣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장관은 “유감스럽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론 모욕적이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한두 번도 아니고 추 장관 설화가 정말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분노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7월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질의 과정에서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대정부 질문에서 “독백이었는데, 스피커가 켜져 있었다”며 사과한 바 있다.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에 전화를 걸어 ‘3차 휴가’를 문의하자 군이 ‘구두 승인’을 해 준 것으로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짜 맞추기식 수사를 중단하라”고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정치자금 유용 의혹 제기도 이어 갔다. 추 장관이 경기 파주의 제1포병여단을 방문한 2017년 1월 3일, 추 장관의 정치자금 카드가 충남 논산에서 사용된 데 대해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에서 “몸은 파주 부대에 있는데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서 냈다”며 ‘몸파카논’이라고 비판했다. 법사위에서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은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뭐 거기(정치자금)까지 가십니까”라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도 상정됐다. 추 장관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확립하고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차별금지법은 현재 시점에서 있을 수 있는, 또 있어야 하는 법안”이라고 답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최숙현 공대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편지 보내

    최숙현 공대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편지 보내

    국내 체육시민단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국내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KSOC)와 국제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의 분리가 한국 체육계 인권을 위한 대책임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 진상조사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국제민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인권과스포츠, 인권네트워크 바람, 전국체육교사모임, 체육시민연대는 21일 바흐 IOC 위원장에게 편지를 써 대한체육회가 우리나라 스포츠 인권 현실을 바로잡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편지는 스포츠서울 등을 통해 보도된 지난 9일 제임스 맥클레오드 NOC 협력과 올림픽 연대 국장(NOC realations and Olympic Solidarity Director)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반박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메클레오드 국장은 당시 편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OC와 체육회의 분리,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장 선거 90일 전 사퇴 조항을 직무 정지로 바꾸는 대한체육회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IOC 헌장에 명시된 스포츠 독립성 침해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대한체육회 하위 단체격인 대한철인3종협회 박석원 회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체육계 수장격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사퇴는커녕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보직 해임하라는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각국 정부로부터 정치적 외압을 피하도록 설계된 NOC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의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할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IOC는 각국 NOC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정치적 압력을 받았을 때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릴 수 있다. 독립 기관인 NOC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만 최 선수 사건 처리 과정에서처럼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시정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KOC와 체육회 분리는 매년 수천억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최 선수 사건 뿐만 아니라 수십년 간 반복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좌시해온 체육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IOC 헌장에 나오는 ‘스포츠 독립’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체육회와 KOC 분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해 1월 조재범 폭력 사건 직후 문체부가 KOC 분리를 언급했고, 지난해 8월에는 민관 합동 스포츠 정책 권고 기구인 스포츠혁신위원회는 7차 권고안을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권고한 바 있다. 메클레오드 국장은 지난 9일 편지에서 “IOC는 대한체육회와 관련된 최근의 사태 진전들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슬프게도 수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가해진 학대(Abuse·스포츠 폭력)에 대응하는 조치로 대한체육회를 두개의 단체로 다시 분리하기 위해 실행된 것처럼 보이는 외부 압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에서의 괴롭힘과 학대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는 분리보다 단결과 안정이 필요하며 정부 당국의 총력 지원과 밀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알다시피 IOC는 대한체육회와 긴밀하고 일해왔고,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선수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이날 “현재 대한민국에는 대한체육회가 단일조직으로 존재한다”고 반박하면서 “대한체육회는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정부의 스포츠 인권보호 노력 및 스포츠 개혁에 협조하거나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으로의 권장은 KOC가 수행해야할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태만과 무능함에 기인한다”며 “조재범 성폭력 사건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은 수많은 인권 침해 사건의 일부에 해당하고 현재의 대한체육회 조직이 유지된다면 유사한 경우가 또다시 발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반박했다. 또 시민단체는 문체부의 대한체육회 정관 불승인 건과 관련해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재선을 위해 IOC 위원으로서의 지위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받고 있다”며 “한국 체육시민단체는 정부 당국이 정관 승인을 망설이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이 위협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체육시민단체가 보낸 편지 전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께 우리는 며칠 전 언론을 통해 올림픽연대와 NOC 협력국장인 제임스 맥클레오드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2020년 9월 9일 서한을 보낸 사실을 알았습니다. 서한은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스포츠 단체의 재조정에 대한 IOC의 우려였습니다. 관련하여 우리 시민단체는 이 서한에 대응하여 한국 현황과 사실을 알려 드리고자 하며, 당신이 잘못 인도되지 않기 바랍니다. 먼저, 이는 분리가 아니고 오히려 독립입니다. 우리는 독립이 선수와 한국 청년세대의 인권보호과 신장을 위한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조치로 믿습니다. 이는 이미 한국 스포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사항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혁신위의 권고의 일부로 이 사항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독립으로의 권장은 KOC가 수행해야할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태만과 무능함에 기인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책임을 묻고 있기도 합니다. 최소한 지난 2년 동안, 성폭력 (2019년 1월에 언론 보도된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경우)과 자살(2020년 6월 어린 삼종경기선수의 경우)은 방지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경우의 일부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조직적 구조가 유지된다면 유사한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믿습니다. 셋째, 현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재선을 위해 IOC 위원으로의 위상을 이용하는 것이라 강하게 의심받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공정한 선거에 대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넷째, 현재 대한민국에는 대한체육회가 단일조직으로 존재합니다. 많은 경우, IOC 헌장이 보장하는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스포츠 인권보호 노력 및 스포츠 개혁에 협조하거나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KOC는 올림픽 정신의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스포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마땅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정책과 올림픽 정신 및 운동을 이행하도록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단체가 한국에서 더 좋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1947년 인준 이래 지속적으로 IOC와 협력적이었으며 올림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OC가 대한민국 스포츠에 어떠한 역할과 효과를 가져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이러한 정부의 조치가 스포츠에서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립된 KOC가 한국인과 선수들을 위해 더 효과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OC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내 진행사항과 발전하는 한국 스포츠를 계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21일 철인3종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국제민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인권과스포츠, 인권네트워크 바람, 전국체육교사모임, 체육시민연대 [영어 원문] September 21, 2020 Dear, Thomas Bach, President of the IOC; Honorable President, We learned through the media a few days ago that Mr. James MacLeod, the Director of Olympic Solidarity and NOC Relations has sent a letter to the Korea Sport and Olympic Committee (KSOC) dated of Sept. 9, 2020. It expressed the IOC‘s concern about the reformation of sports entity currently discussed in Korea. In this regard, our NGOs would like to inform you the situation in Korea and facts in response to this letter, and hope you are not misled. First, it is not a separation, but an independency, rather. We believe the independency is a very important and necessary measure for the protection and promotion of human rights in athletes as well as Korean young generation. It has been already recommended by the Sports Innovation Committee of the Korea, which was a public-private partnership to promote Korean sports innovation formed by the government. Currently the government is implementing it as part of the committee’s recommendation. Second, the recommendation of independency is due to the facts of negligence and inability to perform the given duties that the NOC of Korea should have.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is also holding the KSOC responsible through audits. At least the last two years, the sexual assaults (in case of former Olympic Gold medalist, media exposed in Jan. 2019) and a suicide (in case of a young triathlete in June, 2020) should have been prevented. We estimate these are the only a few of many incidences. We believe if the current organizational structure is maintained, similar tragic cases will continue to occur. Third, there is a strong doubt that the current president of KSOC would take advantage of his status as an IOC member for the re-election of KSOC occurring in early next year. We understand that the government authorities concern about the fair elections. Fourth, currently KSOC exists as a single organization in Korea. In many cases, by pointing a finger to the violation of independence guaranteed by the IOC Charter, KSOC refuses to cooperate or follow the government’s efforts to protect sports human rights and sports reform. NOC of Korea should make an 5 active effort to guarantee sports human rights in terms of the implementation of the Olympic spirit. It has been expected that KSOC carries out his duty both government’s direction and the Olympic spirit and movement. We strongly believe that two entities will create a better sports environment in Korea. Since recognition in 1947, NOC of Korea has consistently cooperated with the IOC and continues to spread the Olympic movement. We are well aware of the role and effect the IOC has brought to Korean sports. Many citizens expect the government’s action to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human rights in Korean sports. We hope that the independent KOC will be able to do more effective and valuable activities for the Koreans and all athletes. We appreciate the interest and hard work of the IOC, and we will continue to inform you of the progress and the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Sincerely yours, cc. President Korean Sport and Olympic Committee --------------------------------------- Participating organizations, Ativists group for Human Rights ‘BARAM’ Civic Network for Justice in Sport, Cultural Action Humanrightsport, Korea Physical Education Teachers Group, Korean House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Sports & Human Rights Institute The Collaborative Contingent Committee for the Close Examination of the Late Triathlon Athlete Incident and Sport Reform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군장병 추석연휴 휴가 중지…최소한으로 시행

    군장병 추석연휴 휴가 중지…최소한으로 시행

    국방부는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장병 휴가 출발은 중지된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가 출발은 잠정 중지하되, 휴가를 원하는 장병은 그 사유를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지휘관이 해당 사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금지돼온 외박은 연휴기간에도 유지되며 외출은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7일 이후 거리 두기 2단계 지속 여부와 추석 기간 방역지침은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모든 군부대의 휴가를 잠정 중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7일 이내 확진자가 없는 안전지역에 한해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외출 시행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기존 수도권, 부산 지역에 적용 중이던 거리 두기 2단계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전 부대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신병 위로 휴가와 장기간 출타하지 못한 병사의 휴가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허용하도록 했다. 한편 코로나19 군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며, 이 중 107명은 완치됐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52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683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천공항 민간항공 운항재개

    사천공항 민간항공 운항재개

    경남 사천공항에 오는 25일 부터 민간항공기가 다시 운항된다. 경남도는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오는 25일 사천공항에서 신규 취항식을 갖고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하이에어는 25일부터 사천~김포 노선에 에이티알(ATR)사 72-500기종을 투입해 매일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 10분과 오후 6시에 각각 출발하고 사천공항에서는 오전 8시 50분과 오후 7시 40분에 출발 예정이다. 사천~김포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도는 공군과 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운항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10월1일~10월5일) 기간에는 귀향·귀경객 항공이용 편의를 위해 매일 3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측에 따르면 사천~김포노선을 운항하는 에이티알(ATR)사 72-500기종은 동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비를 40% 정도 줄이는 친환경 기재다. 기존 72석 좌석을 프리미엄급 50석으로 개선한 항공기로 이용객들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하이에어는 사천공항 신규 취항을 위해 올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 11일 국토부로 부터 취항 최종 절차인 운항체계변경검사 승인을 받았다. 하이에어는 앞으로 사천~제주노선 운항도 적극 검토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부터 사천공항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사천~김포와 사천~제주 등 2개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은 운항중단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사천~제주 노선을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경남도에 노선 철수 결정을 통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민간항공기 신규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탑승객 대상 비접촉 발열카메라를 설치하고 고객접촉시설 상시 방역을 실시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하이에어 신규 취항을 계기로 사천공항 항공노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다른 항공사의 사천공항 취항 유치 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사천공항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사천공항에서 열리는 하이에어 취항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진주·사천·통영·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 등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관련 시·군 단체장, 하이에어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사천공항의 막혔던 하늘길이 하이에어 신규 취항으로 7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돼 지역 항공 교통 편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한, 2008~2017년 제재에도 美 은행에서 1억 7000만 달러 세탁“

    “북한, 2008~2017년 제재에도 美 은행에서 1억 7000만 달러 세탁“

    북한이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던 2008~2017년 사이 유령회사를 활용하거나 중국 기업의 도움을 받아 미국 유명은행을 거쳐 1억 7000만 달러(약 2034억원)를 돈세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미국 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400명 이상의 언론인,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등이 협력해 금융기관들이 의심스러운 금융 행위를 발견한 뒤 60일 안에 미국 재무부에 제출하게 돼 있는 보고서(SARs)들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 문건은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서 취합하는데 이곳에서 문건이 유출됐다. 미국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시도에 맞서 꾸준히 제재를 강화하던 2008~2017년을 분석한 결과, JP 모건체이스와 뉴욕멜론 은행을 포함해 미국 은행을 통해 승인된 거래 규모가 1억 7480만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다만 NBC는 해당 거래가 이뤄진 구체적인 기간과 이것이 북한의 전체 돈세탁 금액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NBC는 대량살상무기(WMD) 제조와 관련해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과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이미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중국 단둥훙샹실업발전과 마샤오훙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었다. 뉴욕멜론은행 문건에 따르면 마 대표와 이 기업은 미국 은행을 거쳐 수천만 달러를 보내기 위해 일련의 위장기업을 활용, 중국과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국 등을 통해 자금을 북한으로 송금했다. 유령회사로 보이는 기업에 자금이 흘러갔으며, 일부 기업은 캄보디아처럼 고위험군 국가에 등록돼 있거나 거래에 대한 뚜렷한 상업적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기재돼 있다. NBC 방송은 마 대표가 당시 북한과 사업을 한다고 언론 인터뷰까지 했는데도 이 은행은 아랑곳 않고 수십 건의 계좌 이체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JP모건체이스은행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과 연관된 11개의 기업 및 개인에게 이득을 제공한 8920만 달러의 거래를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둥 싼장무역, 싱가포르 SUTL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글로벌 무역정보업체 판지바에 따르면 싼장무역은 북한으로 최소 80차례 선적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 기업은 또 2014년 유엔 보고서에서 북한으로의 화물 선적에 연루돼 있다고 적시됐다. NBC는 이처럼 미국의 은행이 자금 세탁에 활용되는 이유로 이들 은행이 해외 은행의 외환이나 다른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리은행 업무’(correspondent banking)를 담당한다는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돈세탁하는 이들이 불법 자금을 옮길 때 대리은행 서비스를 종종 이용한다며 미국 금융기관이 종종 무의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대한 구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NBC에 북한과 다른 자금 세탁자들을 대응하는 매일의 노력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경쟁이라며 유령회사는 며칠 만에 재빨리 만들 수 있지만 돈세탁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데는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미국의 ‘중국 IT’ 죽이기/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국의 ‘중국 IT’ 죽이기/이종락 논설위원

    미국이 화훼이를 무력화한 데 이어 ‘틱톡’의 미국 내 사업 매각도 실현했다. 20일(현지시간)부터는 중국의 최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의 미국 내 사용도 금지된다. 미국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미국인이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문제다. 하지만 실제론 중국 테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막으려는 의도가 짙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측과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미국에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세워 미국 내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틱톡은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2016년 9월 출시한 앱으로, 15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신규 다운로드 순위(게임 앱 제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현재 20억건을 넘어섰으며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8억명 이상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다운로드 수만도 1억 6500만건에 달한다. 미국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의 사용도 전면 금지했다. 위챗은 카카오톡과 같은 스마트폰 메신저 기능뿐만 아니라 위챗페이라는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공과금 납부, 배달 주문, 택시 호출 등 온갖 기능의 미니 앱 300만개를 갖춘 슈퍼 앱이다. 중국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물건을 사고, 택시를 부르는 일이 모두 위챗에서 이뤄진다. 중국 내 이용자가 12억명 이상이다. 다만 미국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틱톡과 달리 미국 내 위챗 이용자는 적은 편이라 미국의 위챗 사용 금지만으로는 텐센트의 사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포드차·월마트·디즈니·골드만삭스 등 미국 기업들은 최근 백악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위챗과의 교류를 제한하면 중국에서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국 나이키가 중국 현지 상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를 받지 못하면 독일 아디다스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거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위챗이 삭제되면 아이폰 판매량은 25~30%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미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대전이 4차 혁명과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신기술 등 전방위로 확산 중이다. 국가 간 장벽을 넘나들며 자유화와 세계화 물결을 맘껏 누리던 인터넷 세상은 미국 중심과 중국 중심으로 갈라지면서 ‘글로벌 앱’이 사라질 운명이다.
  • 트럼프, 틱톡 때려서 ‘대선 핫스폿’에 선물 보따리 풀었다

    트럼프, 틱톡 때려서 ‘대선 핫스폿’에 선물 보따리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에 ‘안겨 주며’ 2만 5000명의 일자리를 챙겼다. 미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틱톡을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성과까지 얻어냈다며 재선 캠페인에서 한껏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합의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미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유통업체 월마트 측의 합의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으로, “100% 안보를 확보할 것이며 그것은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겉으로는 ‘안보’를 강조했지만 합의 내용은 다분히 비즈니스적 ‘거래’에 가깝다. 합의안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월마트와 함께 텍사스주에 ‘틱톡 글로벌’을 설립하고, 틱톡 글로벌은 청년 등을 위한 교육 기금에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승인이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틱톡 글로벌이 세워지는 텍사스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주(55명)에 이어 두 번째(38명)로 선거인단이 많은 곳으로, 텍사스의 표심은 다른 지역의 보수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텍사스에 새로운 틱톡 본사를 세워 경제와 일자리 성과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이 틱톡 운영 소스코드를 검사하는 권리를 갖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용자 정보가 중국에 유출되는지를 미국 측이 감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틱톡 글로벌의 이사로 참여하는 등 이사진 과반은 미국인이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라클과 월마트가 새로운 틱톡 운영체의 지분 20%를 나눠 갖게 되고, 기존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까지 합치면 틱톡 전체 지분의 53%를 미국이 보유하게 된다고 WSJ는 덧붙였다. 중국 투자자는 전체 지분의 36%를, 유럽 지역의 투자자들은 나머지 11%를 각각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틱톡은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틱톡과 오라클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틱톡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인해 틱톡 사용 금지 명령도 일주일 연기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방제도 개선 위해 소방시설법령 개정 시행

    소방제도 개선 위해 소방시설법령 개정 시행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가운데 200㎡(60.5평)을 넘지 않는 곳은 건축 허가나 사용 승인시 관할 소방기관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소방청은 200㎡미만의 학대피해노인 소규모 쉼터를 건축허가 등의 동의대상에서 제외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 동의 대상에서 제외해 안정적인 쉼터 운영을 가능하게 하려는 취지다. 소방청은 “학대노인쉼터는 주로 소규모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임차해 운영하는데 학대행위자에게 노출될 우려로 자주 이전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건축허가시 관할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의 동의를 받게 돼 있어 운영상 어려움이 지적돼 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제어반이나 분전반 등 작은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형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소공간용 소화 용구’를 법령상 간이소화용구의 종류에 추가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행령에는 초고층 건축물에서 총괄재난관리자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방청은 “시험자격 확대로 총괄재난관리자 경력자의 일자리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아미들이 트럼프 조롱에 썼던 틱톡, 오라클에 팔린다(종합)

    아미들이 트럼프 조롱에 썼던 틱톡, 오라클에 팔린다(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중국이름 더우인)이 오라클에 인수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틱톡이 미국 안보에 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틱톡과 오라클 간의 딜에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합병회사는 ‘틱톡 글로벌’이라고 불리며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약 2만5000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그는 또 “보안은 10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 글로벌’이 미국 이사의 과반수, 미국 출신 최고경영자(CEO) 및 보안 전문가를 이사회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틱톡의 미국 자산을 모두 매각하라고 중국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명령했다. 특히 미국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틱톡을 사용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했다가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을 방해하면서 틱톡이 트럼프의 눈 밖에 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이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미국 틱톡의 기술 파트너로 오라클, 상업 파트너로 월마트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틱톡, 오라클, 월마트가 미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해결한 데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 정책 일환으로 나온 이번 틱톡 매각에 중국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틱톡의 미국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해외에 매각될때 중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법률을 제정했다. 중국은 틱톡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할 경우, 미국 회사와 제휴를 막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틱톡과 오라클 중 어느 쪽이 다수 지분을 확보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약 1억 명 가량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사용도 20일부터 금지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틱톡 문제에 대해서 절제된 태도(low-key)를 보여왔지만, 절대 방관자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중국이 반대하는 어떤 계획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미들이 트럼프 조롱에 썼던 틱톡, 오라클에 팔리나

    아미들이 트럼프 조롱에 썼던 틱톡, 오라클에 팔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중국이름 더우인)이 오라클에 인수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틱톡이 미국 안보에 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틱톡과 오라클 간의 딜에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합병회사는 ‘틱톡 글로벌’이라고 불리며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약 2만5000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틱톡은 또 미국의 교육 분야에 50억 달러(5조 8175억원)를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또 “보안은 10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 글로벌’이 미국 이사의 과반수, 미국 출신 최고경영자(CEO) 및 보안 전문가를 이사회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틱톡의 미국 자산을 모두 매각하라고 중국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명령했다. 특히 미국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틱톡을 사용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했다가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을 방해하면서 틱톡이 트럼프의 눈 밖에 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이 틱톡 소스 코드를 검사 할 권리를 확보하는데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 정책 일환으로 나온 이번 틱톡 매각에 중국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틱톡의 미국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해외에 매각될때 중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법률을 제정했다. 중국은 틱톡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할 경우, 미국 회사와 제휴를 막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틱톡과 오라클 중 어느 쪽이 다수 지분을 확보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약 1억 명 가량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사용을 20일부터 금지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틱톡 문제에 대해서 절제된 태도(low-key)를 보여왔지만, 절대 방관자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중국이 반대하는 어떤 계획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자아이 성폭행도 나팔관 제거 후 사형” 무서운 나이지리아법

    “남자아이 성폭행도 나팔관 제거 후 사형” 무서운 나이지리아법

    “아동 성폭행범 거세 후 사형” 비상사태여성 4명 중 1명이 18세 전 성폭력 당해일각에선 가족 간 신고 줄 수 있다 우려 아동 성폭행범을 물리적 거세한 후 사형에 처하는 강력한 법안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시행된다. 19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나시르 엘 루파이 카두나주 주지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14세 미만 아동을 강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은 고환이 제거된 후 사형에 처해진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성 4명 중 1명이 18세가 되기 전 성폭력을 당한다. 나이지리아 여성부는 한 해 어린이를 포함한 여성 약 200만 명이 성폭행 피해를 본다고 밝혔다. 특히 카두나주는 아동 대상 성폭행 사건이 너무 많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다. 루파이 주지사는 “아이들을 중범죄로부터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폭행 범죄자를 사형하기 전에 물리적 거세까지 행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14세 이상 여성을 성폭행 남성은 물리적 거세한 후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반대로 남자 아동을 강간한 여성의 경우 나팔관을 떼어낸 후 사형에 처한다.나이지리아에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성폭행 범죄가 더욱 급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격리되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서 성폭행 범죄가 이전보다 3배나 늘어났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한 변호사는 “이 법의 도입으로 성폭행 피해 신고율이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이지리아에선 성폭행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이 남편 등을 신고해 가혹한 처벌을 받게 하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파문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NYT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14세 미만 아동 신부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아동 신부가 350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인 35만명 ‘긴급승인’ 시노팜 백신 맞아…“부작용 0명”

    중국인 35만명 ‘긴급승인’ 시노팜 백신 맞아…“부작용 0명”

    중국인 35만 명이 이미 자국이 개발한 실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의 자회사인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CNBG)는 이날 “약 35만 명의 중국인들이 시노팜이 개발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서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이후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CNBG는 “현재까지 자사 실험용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부작용을 보인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모니터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실험용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부실공사 우려 광교호수중학교 시설 점검

    박옥분 경기도의원, 부실공사 우려 광교호수중학교 시설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의원이 18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와의 정담회를 통해 오는 21일 개교 예정인 수원 광교호수중학교에 대한 학교시설 건립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 광교호수중은 2017년 8월 학교 설립을 승인받아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착수, 오는 21일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학교의 공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와 장마철 계속된 폭우로 중단되는 날이 많아지면서 아직까지도 운동장 등 일부 시설의 토목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채 등교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엄창용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장은 “등교를 앞두고 해당 학교로 자녀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로부터 학교의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현장 점검 결과 학교 옹벽과 정문 하단, 운동장 등 일부 시설의 정비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현재 학교 건립 상황으로는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이후에도 일부 시설들에 대한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공사 소음 등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상당히 우려된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부실공사 논란이 없도록 안전한 학교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구 사장의 해임 사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24일 구 사장의 해임 안건을 심의·의결할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에 관심이 쏠린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해도 추후 법적 다툼은 불가피하고, 후임자 선정에도 시일이 걸리는 상황에서 애초 구 사장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려 했던 국토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운위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나 공공기관 인사의 해임 건의, 경영 지침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10명의 민간위원과 5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며 부위원장은 따로 두지 않는다. 이들 위원들이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의 조건으로 구 사장의 해임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민간위원들은 대학 교수와 같은 학계 인사와 사회단체, 법률가 등으로 구성됐다. 기재부는 이들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측 위원들은 사안에 따라 바뀌지만 홍 부총리와 안일환 기재부 2차관, 관련 부처인 국토부 실장급 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하면 국토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하는 구조다. ●“허위 보고에 행적 의심” vs “무리한 해임 사유 만들기” 공방 격화 국토부와 구 사장은 적지않은 공방을 벌여왔다. 국토부는 감사를 진행한 결과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당일 태풍 대비를 위해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았는데 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고, 이를 국회에 허위 보고했다고 해임 건의 사유를 밝힌 바있다. 이밖에 구 사장이 지난 2월 인사발령과 관련해 사내 직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그를 직위해제하는 등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사유도 추가했다. 구 사장은 당일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안양 시내에서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저녁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30분내로 현장복귀가 가능한 안양 인근에서 식사를 한 것일뿐 화장실에 간 것까지 시간대별로 보도해야 하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태풍영향권 밖에 있어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책본부 설치요건인 기상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연락을 받고 1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국토부가 무리하게 해임 사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정책 사태 관련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자들의 상상과 분석에 맡기겠다”며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구 사장이 당시 행적을 국회에 설명하면서 사적인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치명적이라고 보고 있다. 구 사장이 10분만에 복귀했다는 것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모든 기관장이 당일 정위치에서 태풍에 대비하고 시절점검을 했는데 구 사장만 본인 직무에 소홀한 것”이라고 말했다.●전 한국감정원장 해임 보류 뒤 나흘만에 해임 의결 공기업 사장 해임안이 공운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반드시 즉각 의결되는 것은 아니다. 2017년 2월 24일 공운위는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서 국토부가 해임 건의를 올린 서정대 전 한국감정원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이를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전국금융산업노조 등을 중심으로 서 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자, 공운위는 불과 4일뒤인 2월 28일 해임안을 의결한 전례가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의지가 강하고 민간위원들도 정부 입김에서 완전히 독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해임으로 기울어질 것이란 인식이 우세하다. 한 정부 소식통은 “당초 감사 중이라 내용을 밝힐 수 없다던 국토부가 17일 두 차례에 걸쳐 구 사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그 윗선의 지시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일”이라며 “국토부가 구 사장의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스모킹 건’(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국토부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인 구 사장에게 자진 사퇴를 유도해 아름다운 퇴로를 열어주려 했는데 양쪽의 대립이 극한에 달해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공운위가 개최되면 1시간여 가량 내용을 숙의한뒤 의결하기 때문에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임 의결해도 소송전 이어지고 국토부 부담 가중…신임 사장 선임에도 시일 걸려 구 사장은 공운위에서 해임안이 의결되면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양측의 대립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이 지속되면 인국공 정규직 전환 사태의 책임을 지우려 꼬리자르기를 했다는 의혹이 지속돼 국토부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한때 식구’를 내치게 된 국토부 입장에선 지루한 소송전에 이어 후임자를 선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최창학 전 사장도 ‘갑질 논란’ 등으로 지난 4월 임기를 1년 3개월 가량 남기고 해임됐으나 5개월이 지난 지난 8일에야 김정렬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불똥 튄 정경두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럼 없다”(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 불똥 튄 정경두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럼 없다”(종합)

    “누구 옹호 안해… 있는 그대로 설명”秋아들 의혹에 “위법 없다, 군은 합리적”정경두(60) 국방부 장관이 18일 “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부하 장병에게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43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이날 이임식을 가진 정 장관은 막판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군의 허술한 휴가 기록 체계와 행정 조치 등에 관한 국방부 입장을 해명하느라 국회에서 큰 곤욕을 치렀다. “늘 모든 걸 공정하게 관리한다가 신념” 정 장관은 이날 언론에 “누구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설명했던 것”이라면서 “늘 모든 것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지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추 장관 아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 등을 비롯해 휴가 연장 의혹 등도 위법 사항이 없으며 군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4일간 병원 치료만으로 19일 병가를 받은 것은 특혜’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 군 규정대로라면 서씨가 나흘 동안만 병가를 받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가 나중에 여당 의원이 묻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정정해 논란을 빚었다. 또 서씨의 군 복무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면담·부대 운영 일지에 기록돼 있고 승인권자의 허가를 받고 했다”면서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서씨와 마찬가지로 전화로 병가 연장을 요청했으나, 서씨와 달리 거부당한 사례에 대해 “지휘관이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보름 전인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정경두, 추미애 보좌관이냐”홍준표 “국방부가 아니라 秋방부” 이러한 정 장관의 답변에 야당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면서 “추 장관 아들 한 명을 감싸느라 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을 뿌리까지 흔들었다. 청와대만 쳐다보고 정권의 안위만을 살피는 허약한 호위무사였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시중에서는 ‘국방부가 아닌 추(秋)방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의 위상이 폭락했다”고 혹평했다. 정 장관은 1978년 공군사관학교 30기로 입교한 정 장관은 공군참모총장을 거쳐 합참의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40년 8개월간 군에서 복무했다. 2018년 9월 시작된 장관 재임 기간까지 43년에 가까운 군 생활을 마감했다. 정 장관은 1126일간에 달하는 합참의장, 장관 재임 기간 주말을 쉰 날이 손에 꼽힌다며 “한반도 안보 환경에 최근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실제 정 장관은 재임 기간 병사들에게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시행하도록 하는 등 복지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정경두 “전작권 전환 의미 있는 진전”“코로나 땐 국민 생명 위해 최선 다해”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 이임사에서 “군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9·19 군사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과업도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평가 검증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코로나19 상황 때는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장 장관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중국인 소형보트 밀입국 사건 등 군과 해경의 ‘경계 실패’와 관련해 장병들에게 안타까운 마음도 표했다. 정 장관은 “장병 한명 한명이 각자 위치에서 헌신적으로 잘해줬고, 정책적 차원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 작전 문제와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한순간에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됐을 때 너무나도 미안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계명문화대 호주 Pet Stylist Academy와 협약 체결

    계명문화대 호주 Pet Stylist Academy와 협약 체결

    계명문화대가 호주의 ‘Pet Stylist Academy’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은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학부(펫스타일리스트전공, 펫매니지먼트전공) 신설에 따른 선진 교육시스템 도입과 국제애견자격증 취득을 위한 해외연수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박승호 총장과 김태문 해외취업 책임교수가 직접 방문하여 계명문화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Pet Stylist Academy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해 있으며 호주에서 유일하게 국제애견미용 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 과정을 승인받아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반려동물 전문학교이다. 양측은 그간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통해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협의를 완료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계명문화대는 이 협약을 기점으로 Pet Stylist Academy 강사진 3명을 특임교수로 임명하는 방안과 국제애견자격증과정 및 해외연수과정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Pet Stylist Academy의 원장인 Emily Myatt와 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Nicole Woods, 한국 국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Rachel Kwack(한국명 : 곽신아) 등 3명을 펫토탈케어학부 특임교수에 임명할 예정이다. Emily Myatt 원장은 마스터 그루머로 20년이 넘는 그루밍 활동과 세계적인 애견미용 자격 협회인 Barkleigh 및 IGU 심사위원, 동물 간호사 자격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 그루밍 대회 우승 및 애견미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에 있다. 또 Nicole Woods 강사는 호주 그루밍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 있는 국제강사이며, Rachel Kwack는 현재 호주에서 한인 관련 다양한 방송 진행과 Pet Stylist Academy에서 한국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통·번역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3명의 특임교수는 앞으로 펫토탈케어학부 커리큘럼 및 교재개발에 참여하고 대학에 직접 방문하여 실습 특강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문화대는 교내 기초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Pet Stylist Academy로 파견하여 1개월 ~ 4개월간 다양한 과정으로 운영되는 국제애견자격증 과정을 해외현장연수 및 현지학기제를 통하여 이수하도록 교육비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호주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가장 발달된 반려동물 선진국으로 교육 시스템 또한 우수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선진 교육시스템 도입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애견자격증 취득, 학점 취득, 어학능력 향상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랑, 소상공인 눈물 닦아주는 75억 규모 융자지원

    중랑, 소상공인 눈물 닦아주는 75억 규모 융자지원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중랑구는 담보력 부족으로 시중은행을 통한 융자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5억원을 출연해 출연금의 15배수인 75억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다. 1~2%의 낮은 금리로 매출액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또 1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고 3~4년 동안 원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해 융자로 인한 부담을 완화했다. 관내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고 3개월이 경과한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거쳐 융자신청을 하면 중랑구청 기업지원과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추천서를 송부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조사 및 사업장 방문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신청기업과 은행으로 보증승인 통지를 하게 된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0년 만에 대만 간 美차관, 70억 달러 최신 무기 판다

    40년 만에 대만 간 美차관, 70억 달러 최신 무기 판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고 대만을 찾았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뒤 40여년 만에 타이베이를 찾은 지 한 달여 만이다. 특히 미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만에 순항미사일 등 최신 무기도 판매하기로 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크라크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날 대만에 도착해 19일까지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면서 “크라크 차관은 19일 리덩후이(1923~2020) 전 대만 총통(대통령)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리 전 총통은 친중 성향 국민당 소속임에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 당에서 축출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크라크 차관이 차이잉원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경제·안보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여 대만 정부의 기대가 상당하다. 대만 외교부는 “미 정부가 재차 고위급 관리를 보냈다.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대만을 굳게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환영을 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가 크라크 차관 방문에 맞춰 대만에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 첨단무기 7종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금액이 70억 달러(약 8조 3000억원)에 달해 단일 계약으로는 대만 무기 구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의 남중국해 확장을 막기 위해 대만에 역할을 부여하려는 게 미국의 의도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미 간 전략 게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아무것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날 “그들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들었다”며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을 칭찬하던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거래수익 상당액을 미 정부에 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행세 요구’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아 화가 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 법무부는 한국 게임업체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을 상대로 해킹을 일삼아 온 중국인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소 6년간 컴퓨터 및 금융 사기, 신원 도용, 돈세탁, 공갈 등에 가담한 혐의다. 일부 해커는 중국 당국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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