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인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감동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퍼트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086
  • ‘열렬’ 윤사모…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열렬’ 윤사모…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시작된 이후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로 급부상한 2020년 1월 결성됐다. 19일 현재 윤사모의 멤버수는 2만 2600여명에 달한다. 공개 그룹이 아니라 가입비 및 회비로 2만원을 입금하고 가입을 승인받는 비공개그룹이지만 매월 100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윤사모 측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법과 원칙의 가치를 추구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임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윤 전 총장이나 가까운 인사들은 팬클럽 구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홍경표 회장도 윤 전 총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 팬클럽은 크게 정책 자문을 위한 교수 그룹, 최고경영자(CEO) 그룹, 일반 민초 그룹 등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게 윤사모 측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기존 정치인들에게 전화가 와도 배제하고 있다. 순수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사모는 순수한 팬클럽으로만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윤사모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팬클럽을 기반으로 다함께자유당이란 정당 창당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당사까지 마련했고 당 사무국에는 전임 직원도 5명 뒀다. 이 역시 윤 전 총장 측과는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홍 회장은 “윤사모가 그대로 다함께자유당으로 이어졌고 당원은 5만 9000명 정도 된다”면서 “저희가 준비가 되면 (윤 전 총장 측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기성 정당 활동도 했다. 홍 회장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전문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때는 이언주 전 의원이 이끄는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에서 인재영입부위원장 역할을 하다 야권 통합이 이뤄지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다시 들어왔다. 홍 회장은 현재도 국민의힘에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신분이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빠른 시일내 당적은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윤사모 회장님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2만원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단독] 윤사모 회장님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2만원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시작된 이후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로 급부상한 2020년 1월 결성됐다. 19일 현재 윤사모의 멤버수는 2만 2600여명에 달한다. 공개 그룹이 아니라 가입비 및 회비로 2만원을 입금하고 가입을 승인받는 비공개그룹이지만 매월 100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윤사모 측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법과 원칙의 가치를 추구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임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윤 전 총장이나 가까운 인사들은 팬클럽 구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홍경표 회장도 윤 전 총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 팬클럽은 크게 정책 자문을 위한 교수 그룹, 최고경영자(CEO) 그룹, 일반 민초 그룹 등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게 윤사모 측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기존 정치인들에게 전화가 와도 배제하고 있다. 순수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사모는 순수한 팬클럽으로만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윤사모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팬클럽을 기반으로 다함께자유당이란 정당 창당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당사까지 마련했고 당 사무국에는 전임 직원도 5명 뒀다. 이 역시 윤 전 총장 측과는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홍 회장은 “윤사모가 그대로 다함께자유당으로 이어졌고 당원은 5만 9000명 정도 된다”면서 “저희가 준비가 되면 (윤 전 총장 측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기성 정당 활동도 했다. 홍 회장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전문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때는 이언주 전 의원이 이끄는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에서 인재영입부위원장 역할을 하다 야권 통합이 이뤄지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다시 들어왔다. 홍 회장은 현재도 국민의힘에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신분이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빠른 시일내 당적은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코인 민심’ 잡으러 나선 국민의힘…TF로 대책 마련 속도

    ‘코인 민심’ 잡으러 나선 국민의힘…TF로 대책 마련 속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해 정부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투자자 보호 제도화 등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자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2030세대의 ‘코인 민심’을 잡는 한편, 야당의 정책 대안 능력을 보여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암호화폐 대응 TF는 21일 첫 비공개 회의를 갖는다. 성일종 의원을 위원장으로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의원, 암호학을 전공한 이영 의원 등 당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현역의원 6명이 참여한다. 이 밖에 외부 전문가들도 함께한다. 이 의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운 경제 체계나 신산업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파편적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육성과 보호 사이 균형점을 찾지 못한 채 무조건적 규제로만 논의가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야당은 금융당국 등의 대처가 미흡하고, 정부·여당이 근본적인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이 많이 투자하고 관심을 갖는다고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창현 의원은 “정부 정책이 제한적으로만 작동하고 필요한 조치를 못하고 있어 야당으로서 (바람직한 논의를) 촉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안 발의도 준비 중이다. 강민국 의원이 조만간 대표 발의할 전자금융법 개정안에는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금융위원회의 심사·승인을 받도록 하고 금융위 산하에 ‘가상자산발행심사위원회’를 만들어 사전심사를 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설] 불법·편법 ‘특공’ 취소, 국민이 눈 부릅뜨고 지켜본다

    세종시 이전 대상도 아닌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171억원을 들여 세종시에 청사를 짓고는 방치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직원 82명 가운데 49명이 ‘세종시 아파트 특별 공급’을 받아 거액의 시세차액도 챙겼다. 관세청이 ‘유령 청사’를 행정안전부의 반대에도 밀어붙인 배경은 특공을 따내려던 ‘미끼’로 보인다. 대전에 있는 관평원은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기획재정부가 청사 건립 예산을 승인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청사 부지 매매를 허가해 ‘특공’ 대상 기관으로도 지정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언젠가는 나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겠지’ 하는 공직사회의 ‘공범 의식’ 말고는 해석이 어렵다. 공공기관이 국가의 제도 자체를 철저히 무시하고, 제도의 허점을 속속들이 파고들어 구성원의 뱃속을 채웠다는 사실은 어떤 공직 비리보다 충격적이다. 망국에 일조한 조선시대 아전의 비리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본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제 ‘엄정 조사하고, 관평원 직원들의 특공 취소 가능 여부도 법적 검토를 하라’고 지시한 것도 늦었지만 의미가 없지는 않다. 더불어 감사원이 이 사안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도 감사하지 않은 이유도 밝혀져야 한다. 국민은 이런 기관이 왜 만들어졌는지에도 의문을 갖는다. 이번 사태는 관평원의 관리감독 기관인 관세청의 빗나간 ‘자리 만들기’가 낳은 예정된 참사이기도 하다. 관세청의 관리감독 기관인 기획재정부도 관평원 비리의 ‘공동정범’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정부가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정부는 ‘초법적 분양’을 받은 관평원 직원들의 ‘특공 불로소득’은 최소한 환수해야 한다. 세종시로 이전했다가 다시 옮겨 간 해경·새만금개발청 직원 수백 명도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세종시 공무원들 중에도 특공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은 채 시세차익을 얻은 경우가 적지 않다. 살지도 않는 특공 아파트로 수억원씩의 불로소득을 챙겼다면 이 역시 환수할 방안을 찾는 게 맞다. 국민은 정부의 처분을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 [씨줄날줄] 맹지 재테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맹지 재테크/임병선 논설위원

    경기도 가평에 전원주택을 지을 요량으로 경매로 평당 10만원에 땅을 사들인 대학 선배가 있다. 토목 작업을 하러 갔더니 인근 부동산에서 찾아와 다섯 배 가격에 팔라고 하더란다. 경락받자마자 큰 이문이 남은 것이다. 일손을 거들며 지켜보던 이웃 주민이 그러더란다. “이곳이 농지로 지목이 변경된 데는 내 공이 작지 않다. 도로를 내 맹지(盲地)를 벗어나게 했으니 내 노력에 성의라도 표시해야 도리다.” 처음엔 뭐 이런 발칙한 일이 있나 싶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일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 선배는 기쁜 마음으로 이웃에게 300평 정도 소유권을 이전해 줄 생각이라고 했다. 필지(筆地)는 구획된 논이나 밭, 임야, 대지 따위를 세는 단위다. 땅에 대한 소유권이나 건물이 앉은 터를 기준으로 국토를 등록하는 기본 단위다. 대부분의 필지는 어느 한 부분이든 도로에 접하기 마련인데 도로에 접하지 않은 필지를 맹지라 한다. 쓸모가 없거나 이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니 제값을 받기 어렵다. 건축법에서 도로를 중요시한 이유는 건축물을 화재로부터 지키는 데 필수적이어서다. 포장돼 있거나 차가 다닌다고 도로로 인정되지 않는다. 지적도에 등록돼야 한다. 차와 사람의 통행이 가능한 4m 이상으로, 땅과 2m 이상 접해야 한다. 과거엔 맹지를 구입하면 사기를 당했다고 울고불고했는데 최근에는 맹지를 낙찰받아 도로를 내고 지목을 변경한 뒤 차익을 내는 이들이 적지 않단다. 지난주 전남 담양의 맹지로 추정되는 전답 경매에 50명이 몰려 감정가 4500만원인 물건이 2.5배에 낙찰됐단다. 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에 속한 감정가 1억 2000만원의 맹지가 1억 8000만원에 낙찰된 것도 토지 보상을 노린 이들이 몰려든 탓이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토지 낙찰가율의 평균이 75.8%였으니, 이 건은 곱절에 해당한다.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의 땅 근처 제방이 이례적으로 도로로 지정됐단다. 그 바람에 김 시장 소유의 맹지 땅값이 20배 정도 뛰었다. 당연히 사람들의 입길에 올랐다. 김 시장 취임 1년 만의 일이다. 제방을 도로로 인정하려면 당연히 관리청과의 협의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이도 생략했다니 논란이 될 만하다. 국토교통부도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단다. 담당 공무원 전결이었다고 그 책임을 담당자에게만 돌릴 것인가. 절차의 하자를 고려하면 도로 지정은 취소돼야 마땅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선량들까지 맹지 재테크에 뛰어든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제도와 시스템은 늘 탐욕을 뒤치다꺼리하기에 바쁘지만, 잘못은 뒤늦게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bsnim@seoul.co.kr
  • 한미약품, 이르면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생산

    한미약품, 이르면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생산

    한미약품이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제넥신은 올 연말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당국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제넥신은 총 245억원 규모로 코로나19 백신(GX-19N)의 공정 개발 및 위탁생산(CMO)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으로부터 제조공정을 받아 백신을 만든 뒤 제넥신에 공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만든다. GX-19N은 제넥신이 개발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방식의 백신이다. 바이러스와 비슷한 모양의 단백질을 만드는 DNA를 체내에 주입해 면역을 유도하는데 현재 임상 2a상 시험을 위한 환자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쯤 상용화된다. 같은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있다. 앞서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칼베 파르마에 1000만 도즈(회분)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DNA 백신 상업화 생산 성공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말했고,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유전자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애플, 中에 사전 검열 협조… 고객 정보·디지털 키 권한 넘겼다”

    “애플, 中에 사전 검열 협조… 고객 정보·디지털 키 권한 넘겼다”

    뉴욕타임스(NYT)가 애플·중국 정부 간의 ‘거래’를 폭로했다. 고객 정보를 넘겨 사전 검열에 협조했다는 내용이다. 전·현직 직원 17명, 보안전문가 4명을 인터뷰하고 애플 내부 문서, 재판 자료 등을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17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다른 나라에는 거절해 온 많은 일들을 중국 정부에는 적극 협조했다. 애플은 다음달 완공 예정인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데이터센터와 내몽골의 또 다른 데이터센터에서 대부분의 통제권을 중국 정부 당국에 양도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저장된 고객 이메일, 사진, 연락처, 일정, 위치정보 등 각종 민감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구이양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법적 소유권을 성 지방정부 산하 ‘구이저우 클라우드 빅데이터’(GCBD)라는 회사로 이전했는데, GCBD는 서버의 물리적 제어 권한도 갖고 있다. 당국은 애플이 아닌 GCBD에 고객 데이터를 요구하면 된다. NYT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구를 수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하고 2017년 6월부터 중국 내에서 수집된 중요 데이터를 중국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국 사용자들의 민감한 정보는 대부분 중국 밖에 위치한 서버에 저장해 왔다. 중국은 사이버안보법을 따르지 않으면 중국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이는 현지 법인을 통해 본사 경영진에 전달됐다. 애플은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를 풀 수 있는 ‘디지털 키’만큼은 미국에 두려고 했으나, 중국 당국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초기 이 협상에 관여한 최소 2명의 전직 임원은 고객 데이터를 위험하게 만드는 애플의 조치에 매우 놀랐다고 했다. 애플은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반체제 재벌 궈원구이가 공산당의 부패 의혹을 폭로하는 데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제거했다. 2018년 2월 궈원구이의 앱을 차단하라는 중국 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애플 임원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는 앱스토어에서 제거해야 할 내부 명단에 그의 이름을 추가했다. 6개월 뒤에는 궈원구이가 다시 등록 신청한 앱을 승인한 담당자를 해고했다. ‘이 앱은 어떠한 사내 정책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항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NYT가 앱 데이터 회사와 함께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5만 5000개의 앱이 사라졌다. 톈안먼광장·파룬궁·달라이 라마·티베트 독립·민주화 시위 등을 비롯해 외국 언론사나 암호화 메시지, 동성애 데이트와 관련 있는 것들이 대상이었다. 애플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간 중국 정부의 삭제 요청을 91% 수용했다. 같은 기간 다른 나라 정부의 요구는 절반 정도만 받아들였다. 애플이 아이폰 뒷면에 새기던 ‘애플이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했다’는 문구도 중국 직원들의 항의로 빠졌다. 올해 1분기 애플 글로벌 매출의 20%가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홍준표 복당’ 접점 못 찾고 눈치싸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공 넘길 듯

    ‘홍준표 복당’ 접점 못 찾고 눈치싸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공 넘길 듯

    서울시당, 복당 의결… 중앙당 상정“우파 강화” vs “도로한국당” 팽팽“윤석열·김동연과 합류” 절충안 등장무소속 홍준표(얼굴) 의원의 복당 문제가 서울시당을 거쳐 중앙당으로 올라오면서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복당을 승인해 우파 구심점을 강화하자는 의견과 ‘도로한국당’ 우려가 맞서는 가운데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당밖 야권 대선주자들과 함께 들어오도록 하자는 절충안까지 나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복당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결정권은 차기 지도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복당 반대 측은 홍 의원이 복당하면 대선 국면에서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과 정계 개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당 이미지가 과거로 회귀하면 중도 민심 공략은 물론이고 윤 전 총장 등 외부세력과의 통합 추진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올드 보수로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세대교체가 안 된 채 과거 보수의 인물이 당대표가 되고, 거기다 도로한국당 이미지가 가장 큰 홍 전 대표가 복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측에선 홍 의원과 힘을 합쳐 우파 정체성을 탄탄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홍 의원 복당을 불허하면 노선이 다른 윤 전 총장 등 외부 세력을 품을 명분도 없다고 맞선다. 한 의원은 “야권 세력 규합을 외치면서 정작 본진에 오랫동안 있었던 인사의 복당조차 받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당권 주자 상당수는 홍 의원 지지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전당대회 표를 의식해 복당에 찬성한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자 당 일각에서는 타협안이 제시됐다.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면서도 “입당 시기는 6월 전대 이후로 했으면 한다.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 전 부총리 등과 동시에 합류하는 형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윤 전 총장 등의 입당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홍 의원이 이 안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내 의견 대립이 첨예한 만큼 중앙당은 다음달 선출되는 신임 지도부로 이 안건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10여명에 육박한 당권주자 가운데 5명만 본선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5인은 26~27일 진행되는 당원과 일반시민 5대5 여론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바이든 “백신 8000만회분 공여”… 韓 포함될 듯

    바이든 “백신 8000만회분 공여”… 韓 포함될 듯

    새달까지 화이자·모더나·얀센 2000만회분 AZ 6000만회분 포함… “백신 무기고 될 것”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백신 스와프 급물살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이 화이자·모더나·존슨앤드존슨 등 3개 제약사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을 오는 6월 말까지 타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상황이 안정되자 백신 풀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 백신 스와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바이든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이 총 8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향후 6주간 해외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원키로 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에 이어 3개사의 2000만회분을 추가한 것이다. 미국은 그간 450만회분의 AZ 백신을 캐나다 및 멕시코에 공급했지만 자국 승인 백신 3종을 공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은 이날 구체적으로 공여 대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도, 아프리카 저개발국 등과 함께 한국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미 정상회담이 불과 나흘 남은 상황에서 발표가 난 데다가, 백신 허브 조성 등 백신 협력을 위한 양국 간 물밑 조율도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신 공여는 무상기부가 원칙이지만 저개발국이 아닌 한국은 스와프가 유력하다. 시급한 백신 물량을 미국에서 앞당겨 공급받아 5~6월 ‘백신 보릿고개’에 대응하고, 향후 한국이 확보한 물량을 미국에 갚는 식이다. 일방적인 공여보다 공급 물량 확대에 유리한 방식으로, 일각에서는 한국이 AZ가 아닌 3개사 백신 수백만 회분을 확보할 거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바이든은 백신 공여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의 공여 물량이 “중국, 러시아가 공여한 1500만회분과 비교해 5배가 넘는다”며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백신의 무기고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30년전 백신선진국 일본, 왜 코로나 백신 후진국 됐나

    30년전 백신선진국 일본, 왜 코로나 백신 후진국 됐나

    파이낸셜 타임즈가 18일 일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서방 선진국보다 뒤처진 이유가 관료들의 소심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미국 방문 때 코로나 백신을 구하기 위해 알베르트 부를라 화이자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노 타로 일본 규제개혁 장관이 백신 접종 캠페인을 맡고 있지만, 부를라 대표가 스가 총리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일국의 총리가 기업 대표에게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같은 개발도상국보다 백신 접종에 뒤처진 이유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해 30년간 쌓인 대중의 신뢰 결여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매달렸지만 아직 일본의 자국산 백신이 승인받은 것은 없다. 일본의 보건 당국 관료는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처럼 코로나 환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기에, 접종이 일본에서 시작되기 전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해외에서 입증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똑같은 입장인 셈이다. 1980년대에 일본은 수두, 뇌염, 백일해 백신을 개발해 미국 등에서 승인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백신 선진국이었다. 그러나 1992년 법원이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피해를 정부가 배상하도록 함으로써 백신 개발은 사실상 중단되고 말았다. 1994년 법률 개정으로 의무적인 접종은 중단됐고, 일본 부모들은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백신 접종률은 떨어졌다.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위기 역시 백신 접종률 감소 효과를 낳았다. 1996년 일본 보건당국자가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과 관련된 스캔들 때문에 과실치사죄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정치인들이 곤경을 면하기 위해 일이 잘못될 경우 관료에게 비난을 미룬다는 인식을 일본 공무원들 사이에 심어주었다. 지금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갭’에 직면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수년이면 승인하는 백신도 일본에서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화이자 백신 역시 해외 백신이기에 일본 고령층에 접종하는 것이 가능했다. 반면 미국은 2001년 탄저병 이후 백신 개발과 접종에 힘을 쏟았다. 세계 백신 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회사 단독으로 백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어려워 미국처럼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와 연구기관, 제약회사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독감 백신을 개발한 UMN 파마의 사례도 교훈이 됐다. 이 회사는 1억 달러를 들여 공장은 세웠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승인이 거절됐다. 현재 이 제약회사는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본 백신 연구자와 기술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일본은 규제만 많고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것이 바이러스 학자들의 지적이다. 단지 두 개의 연구기관에서만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룰 수 있는데 한 곳도 최근까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타케다 제약회사는 뎅기열 백신을 일본에서 승인받을 생각이 아예 없다. 최근 두 개의 일본 코로나 백신이 개발됐지만, 2022년까지는 승인받을 가능성이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화난 김부겸 “관평원, 세종시 ‘특공’ 아파트 취소 법적 검토하라” [이슈픽]

    화난 김부겸 “관평원, 세종시 ‘특공’ 아파트 취소 법적 검토하라” [이슈픽]

    김 총리 “위법 사항 확인시 수사 의뢰하라”관세청 관평원, 세종시 아파트 특공 노리고이전 대상 아님에도 세종시 청사 신축 강행직원 82명 중 49명 특공 받아 수억 시세차익세종 이전 공무원 이유 취득세도 면제 받아행자부 “2018년 이전요청 때도 미반영 통보”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세종시 청사 신축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사안을 엄정 조사하고 관평원 직원들에게 특별공급된 아파트를 취소할 수 있는지 법적으로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네티즌들은 이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들도 아닌 수십명의 관평원 직원들이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국민의 세금으로 쓰지도 못할 신축 청사를 지어 방치한 데 대해 사법 처리하고 아파트 당첨 취소나 시세차익도 환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세청, 세종시 이전기관 요청 퇴짜에도 예산 171억 들여 신축…결국 ‘유령 청사’로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과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이렇게 지시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관평원 직원들의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해서는 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관세청 산하 관평원이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님에도 특별공급 아파트를 노리고 세종시 청사 신축을 강행했고, 결국 해당 건물이 ‘유령 청사’가 됐지만 직원들은 공무원 특별분양을 받아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정부기관 세종 이전을 관리하는 행안부의 2005년 고시에서 관세청은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관세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해 관평원 세종청사 신축안을 반영하고 예산 171억원까지 따냈다. 관세청은 2018년 2월 건축을 앞두고 행안부에 고시 개정 변경을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았지만, 법무법인 검토까지 의뢰해 건축을 강행했다. 행안부는 관세청이 공사를 강행한 사실을 인지하고 2019년 9월에 진영 당시 장관 지시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결국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세종 이전을 포기하고 청사를 기재부에 반납했다. 청사는 현재까지 비어 있다. 이에 대해 공공기관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거액의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 사이 2017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관세평가분류원 직원 82명 가운데 49명이 특공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직원 10명 중 6명꼴이다. 세종 이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 권영세 의원은 “특공 아파트를 받기 위해 신청사를 짓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면서 “관세청이 어디를 믿고 이처럼 대담한 일을 벌였는지 청와대가 해명해야 한다. 특히 특공 아파트에 대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관세청 “관평원 공간 협소해 대전보다세종이 부지 확보에 좋아 이전 추진”행안부 “처음부터 관평원 이전대상 아냐”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2015년 관평원의 사무 공간이 협소해 새 청사가 필요했고, 당시에는 세종이 대전보다 부지 확보가 용이해 세종 이전을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특공을 위해 신청사를 건축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청사관리본부는 관평원이 애초 세종시 이전대상이 아니어서 원칙대로 이전 불가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관평원은 2005년 최초 고시에서 (세종시) 이전 제외기관이었다”면서 “2018년 관평원에서 이전대상으로 고시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도 변동사항이 없어 미반영 통보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세종 신도시 건설의 부동산 시세차익 등 수혜를 노리고 사전 정보 입수가 가능한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시의원 등의 불법 투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공분을 표시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국가의 자산을 사리사욕에 이용하는 무능하고 악질 공무원들을 반드시 색출해 엄벌하고 손실액 전부를 책임지워라”, “반드시 사법 처리하라” 등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행복도시건설청이 행안부 승인도 없는 기관을 어떻게 이전기관으로 땅을 팔고 특공 분양권을 주었는지 행복도시건설청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피스텔 대출 규제 피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오피스텔 대출 규제 피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상가 등 비주택에 대해서도 대출 규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후속 조치로 오피스텔, 상가 등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개인별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17일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은 오피스텔 등은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전 금융권에서 70%로 적용된다. 특히 서울 삼성∙대치∙청담∙압구정∙잠실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7월부터 비주택 담보대출 인정비율이 40%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앞으로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중도금대출, 잔금대출에 대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도 규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개인별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은행권 40%·비은행권 60%)의 세부 지침도 7월부터 확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달 말 분양승인을 받고 분양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루카831’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뛰어난 강남대로 입지와 혁신적인 상품설계, 현대엔지니어링 시공의 브랜드 프리미엄 확보 등 장점을 두루 갖춘데다 이번 대출규제까지 피했기 떄문이다. 낮은 청약문턱도 장점이다. 청약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을 갖고 있더라도 아파트 청약할 때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1 ‘루카831’은 지하 7층~지상 29층, 337실 규모에 전용면적 50~71㎡로 구성되는 최고급 오피스텔이다. 분양일정은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접수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계약은 26일 진행한다. 루카831 입지는 단연 국내 최고다. 대한민국 최대 업무지구라 할 수 있는 강남대로 중심에 위치해 업무, 상업, 교통,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모두 풍부하다. 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테헤란로와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쇼핑 시설은 물론 국립도서관과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강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교통 여건역시 뛰어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강남에서 신사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가치를 높일 개발호재도 많다. 서초구 자료에 따르면 주변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이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서리풀공원 인근 옛 정보사 부지도 첨단기업과 자연,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생활의 만족도와 보유의 자부심을 높여줄 특급 설계도 자랑이다. 특화 설계를 통해 건물 입면 전체에 아치 형태를 적용하고, 층고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높은 2.9m로 설계해 탁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한 내부는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력인 전용 54㎡A타입의 경우 11자형 주방에는 길이 약 2.7m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하는 혁신적인 평면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를 한 번에 놓을 수 있는 드레스룸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타입에 따라 욕조까지 설치된다. 그리고 창가에 배치된 약 2.7m 길이로 설치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윈도우시트는 휴식과 독서 등의 개인 생활뿐 아니라 재택 근무시 업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강남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배치했다. 또 여기에 1~2층에는 상업시설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X-B 노선 마석역 호재에 창현지역주택조합 관심 집중

    GTX-B 노선 마석역 호재에 창현지역주택조합 관심 집중

    올해에도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보금자리 장만의 대안으로 부상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향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해당지역 무주택자들이(전용 85㎡ 이하 1주택자 포함 세대주) 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지어 입주하는 사업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부지의 실질적인 확보가 성패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다수의 지역주택조합과 인허가 등 행정을 대행하는 용역사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주택조합의 설립 및 사업승인 조건을 강화한 지난해부터 신규 진입장벽은 높아진 반면 사업의 안전성은 크게 향상됐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보는 조합원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규정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택건설 대지면적의 80% 이상의 토지사용권과 15% 이상의 토지소유권이 확보되고 사업계획 세대수의 50% 이상의 조합원 구성이 완료되어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착공승인 전 단계인 사업계획 승인시에는 토지의 95% 이상 소유권이 확보돼야 한다. 이 같이 강화된 규정에 따라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이 사업토지 소유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미 토지확보가 기준을 충족한 일부 지역주택조합은 2차 조합원 모집 등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 동부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의 시작점인 마석역 인근에 사업현장을 두고 있는 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석역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일대에 15개 동, 총 133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최근 금호건설과 시공예정사 MOU를 체결하고 성황리에 2차 조합원 모집 중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현재 사업토지의 95%에 이르는 토지를 소유권 등기까지 완료한 상태다. 조합은 이번 2차 조합원 모집 후 연내 사업승인 신청을 예정하고 있는 등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토지소유권 확보와 함께 GTX-B 노선의 수혜지역이라는 점에서 2차 조합원 모집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총사업비 6조원, 전체 82.7km를 연결하는 GTX-B 노선의 기본계획이 오는 8월 윤곽을 드러내면, GTX-B 마석역과 GTX 차량기지까지 이곳에 건설될 예정으로 있어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망도 뛰어나 단지 인근 화도IC를 통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이용 시 잠실역까지 30분 대면 진입이 가능하고, 수석~호평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변북로로 연결되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다. 창현 ‘금호 어울림’은 단지 내 특화설계로 여유롭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모던스퀘어’, 시원한 폭포를 단지 내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흰물빛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휴식을 위한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물방울 놀이터’도 조성해 커뮤니티&공원형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약품, 제넥신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한다

    한미약품, 제넥신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한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한미약품과 제넥신은 총 245억원 규모로 코로나19 백신(GX-19N)의 공정 개발 및 위탁생산(CMO)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으로부터 제조공정을 받아 백신을 만든 뒤 제넥신에 공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GX-19N 상용화 생산 공정 및 분석법 개발과 약물의 시생산, 허가에 필요한 서류 작성 등을 할 계획이다. GX-19N은 제넥신이 개발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방식의 백신이다. 바이러스와 비슷한 모양의 단백질을 만드는 DNA를 체내에 주입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현재 임상 2a상 시험을 위한 환자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연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같은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있다. 앞서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칼베 파르마에 1000만 도즈(회분)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임상 2·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 상태인데, 이번 위탁생산으로 긴급사용승인이 나는 즉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1차 계약 이후 국내 식약처 허가 등 상황을 보며 2차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DNA 백신 상업화 생산 성공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말했고,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유전자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시흥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2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시흥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2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경기 시흥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 주택기준이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시흥시는 전세대출금 이자지원사업 주택기준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경감지원과 혼인 및 저출산 문제극복을 위해 시흥시가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전세전환가액 2억 원 이하인 주택을 대상으로 신혼부부의 전세대출금 이자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전세난과 전세가액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기준을 보다 현실화하기로 했다. 시는 해당사업의 변경추진을 위해 지난 2월 9일 보건복지부에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사업’의 ‘주택기준’을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변경 승인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협의완료’ 결정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해당사업 공고는 6월 중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소 2000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환영했다. 1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8000만회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환영한다”라며 “전 세계 보건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백스(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도 공정하게 백신 지원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연대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천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다. 이는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자국 승인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내달 말까지 자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해외로 보내는 한편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이날 밝힌 추가 2000만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의 공급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영양제의 대명사, 비타민제의 배신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영양제의 대명사, 비타민제의 배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립건강통계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0%가 영양제, 즉 식이보충제를 먹고 있다. 이 중 종합비타민, 비타민C와 비타민D 등 비타민제가 가장 많으며 고령일수록 더 많이 먹고 있다. 우리나라도 30% 이상이 영양제를 먹고 있고, 비타민제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고시형 기능성 원료 중 홍삼 다음으로 많이 생산, 판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비타민제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비타민이 건강에 좋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고, 음식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제로 만들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방송 등 언론매체에서 의사들이 비타민제를 선전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최근 수십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표된 수백편의 환자-대조군 연구 및 코호트 연구와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한 역학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30%까지 줄인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다. 그런데 영양제의 대명사인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가 우리를 배신하기 시작했다. 2007년 2월에 미국의학협회지에 실린 메타분석에 따르면 기존에 발표된 47편의 질적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레늄)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예상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사망률이 5% 높았다. 이 논문을 시작으로 최근 14년 동안 수많은 임상시험과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 논문들에서 우리가 믿어 왔던 비타민제가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결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2010년에 종양학 연보라는 국제 종양학술지에 22개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E, 셀레늄과 같은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는 암 예방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를 복용한 경우 방광암의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2013년 미국 내과학연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에 돈 낭비하는 것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그동안 발표된 수많은 임상시험에서 비타민제는 효과가 없으며 베타카로틴과 같은 일부 보충제는 오히려 해로우니 비타민제를 멀리하라고 권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에서는 2014년 새롭게 개정된 권고안에서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는 오히려 흡연하는 사람들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거나 부족하고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비타민제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자. 그 대신 비타민이나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자.
  • SK바사 안동공장 코로나 백신 시설, 국내 기업 첫 유럽의약청 품질 인증

    SK바사 안동공장 코로나 백신 시설, 국내 기업 첫 유럽의약청 품질 인증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 역량의 우수성을 공인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품질 인증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공정·품질 시스템이 EMA가 승인하는 EU-GMP(유럽연합-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백신 제조 시설이 이 인증을 획득한 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한 달에 걸친 EMA의 현장 실사와 서류 검토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CMO) 제조와 지난달 26일 노바백스의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에 대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EU-GMP 획득으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백신’ 삼바 날고 ‘치료제’ 셀트리온 울고… 코로나株 엇갈린 주가 [   ]이 갈랐다

    ‘백신’ 삼바 날고 ‘치료제’ 셀트리온 울고… 코로나株 엇갈린 주가 [   ]이 갈랐다

    최근 증권 시장에서 ‘코로나주(株)’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일단 주가 등락에서는 치료제보다는 백신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가 좌절로 바뀐다면 주가는 언제든지 폭락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수주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2.19%에 달했다. 특히 지난 14일 미국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94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7거래일 만에 50조 5500억원에서 62조 7200억원으로 12조 1700억원 늘었다. 순위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바이오 대장주’임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 측이 화이자 백신 제조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기대감이 증폭된 것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삼성바이오와 모더나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삼성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87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가라앉고,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고 주식을 팔고 나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완제품 생산 계약을 따낼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앞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의 주가 움직임은 삼성바이오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 7일 40만 35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지난 10일 코로나19 치료제 첫 수출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내리막이다. 이날에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6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초대형 호재인데 어떻게 이렇게 주가가 저평가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권 승계 시 세금 부담을 낮추려고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내버려 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돈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호재성 이슈가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고 풍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백신은 사전 예방용이지만 치료제는 확진된 이후에 필요한 의약품이다 보니 미확진자가 다수인 현시점에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고, 치료제 개발에선 임상 단계가 진행되기에 치료제가 완성될 시점의 주가는 기대치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어느 나라에 보내는지 밝히지 않아 오는 21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스와프’ 방식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스를 앞으로 6주 안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 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지원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P 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해외의 전염병 대유행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취한 첫 조처일 뿐이라면서 후속 조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450만 도스의 AZ 백신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백신의 해외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