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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 제2영흥대교 건설은 법적으로 불가”… 안산시 중단 촉구

    경기 안산시는 인천시가 영흥도 쓰레기 매립시설 신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제2 영흥대교 건설이 안산시 동의 없이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시는 14일 “공유수면에 교량을 건설하려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청인 안산시의 승인 또는 협의, 피해 어업인들의 동의가 필요한 데 안산시와 어민들은 교량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3월 인천시가 영흥도에 신규 쓰레기 매립지 조성과 교량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직후 “심각한 유감”이라며 행정적으로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산시 대부도 어민들도 지난 6월 쓰레기 매립장 조성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에 집단 고충 민원을 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영흥도에 쓰레기 매립지를 짓겠다는 사업 계획은 인접 지자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안산시는 시민 누구도 이번 사업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월 인천시의 신규 쓰레기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 조성 최종 후보지를 옹진군 영흥도로 확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 대부도 구봉도에서 영흥도 십리포를 잇는 총연장 6㎞ 규모의 제2 영흥대교를 짓겠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미성년 빚 대물림’ 언급한 까닭은?

    문 대통령, ‘미성년 빚 대물림’ 언급한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미성년자가 부모 사망 후 거액의 상속 채무를 짊어지는 문제에 대해 “미성년자가 상속제도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는 행정적 조치를 포함해 빚 대물림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친권자의 법률 무지로 부모 빚을 상속한 미성년자가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건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데 따른 것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개인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80명에 이르는데, 대부분 상속채무로 추정된다. 이들이 빚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사실상 개인파산뿐인데 5년간 신용불량 꼬리표가 따라붙어 금융거래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인다. 사회생활의 첫 걸음도 떼기 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란 의미다. 그동안 상속제도의 사각지대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법조계 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현행 민법은 ‘미성년자가 빚을 물려받으면 친권자나 후견인이 인지한 시점부터 3개월 안에 상속포기 등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프랑스나 독일은 별다른 절차를 밟지 않더라도 미성년자는 재산보다 큰 빚은 물려받지 않도록 법이 보호한다. 지난해 11월 만 6세로 부모 빚을 물려받은 상속인이 성년이 되어 법원에 구제를 요청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건이 알려졌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법정대리인이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신청을 하지 않으면 미성년에겐 개인파산만 남는다. 신용불량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라는 제안은 해결책이라 할 수 없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지난 8월 미성년 상속인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도 미성년 자녀가 상속받은 재산 내에서만 상속 빚을 갚도록 하는 ‘빚대물림 방지법’을 발의했다.
  • “접종자 옆에 가니 가려움증·생리불순”…백신방출 현상이라고요?[이슈픽]

    “접종자 옆에 가니 가려움증·생리불순”…백신방출 현상이라고요?[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 근처에 가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두통을 겪는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일부 미접종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백신 ‘쉐딩(Shedding)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쉐딩 현상은 백신 접종자들이 바이러스 입자를 방출해 미접종자에게 가려움증이나 염증, 두통, 생리불순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일부 미접종자들이 내놓은 주장이다. 이밖에도 백신 접종자 근처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백신 접종자의 수만큼 정체불명의 기기가 연결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미접종자 A씨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모더나 맞은 학원 수강생분과 오랫동안 차 한 잔 마셨는데 얼굴이 얼얼하다. 수강생분이 저를 보고 이야기한 방향으로 뭔가 TV 끌 때 전자파 파장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미접종자 B씨는 “화이자 접종한 사람들 근처에 있으면 극도의 가려움증을 느낀다”며 “특유의 느낌만으로 근처에 화이자 접종자가 있구나 하고 예측할 수 있을 정도”라고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백신 접종자가 구충제 ‘이버멕틴’이나 솔잎차, 비타민 C와 D를 섭취해 독소 배출을 차단해야 한다거나 백신 접종을 한 후 한의원에 가 피를 뽑아내야 한다는 글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현상과 관련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배출 현상은 살아있는 균을 쓰는 백신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서 현재 사용 승인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해당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생리 주기가 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과 가까이 있어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받을 수 없다. 스트레스, 수면 문제, 식단이나 운동 변화 등 많은 것들이 월경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불신론자들에 의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생리 주기의 변화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음모론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람에게 백신을 전파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 진행 중인 4종 백신은 살아있는 균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은 변형된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며, 화이자와 모더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지질나노입자 안에 담아 인체에 전달하는 방식인 mRNA 백신이다.
  • 미FDA “얀센 백신, 부스터샷용으로 쓰기에 데이터 불충분”(종합)

    미FDA “얀센 백신, 부스터샷용으로 쓰기에 데이터 불충분”(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얀센이 자사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를 부정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 연구자들은 부스터샷 권고안 논의를 앞두고 제출한 보고서에서 얀센이 제출한 연구의 표본이 너무 적다는 문제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60세 이상 표본 너무 적어 결론 도출에 한계”얀센의 보고서는 1차 접종 후 약 2개월 뒤에 시행된 추가접종에서 예방효과 증가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FDA는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표본이 너무 적어 추가접종 후 예방효과 증가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얀센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과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FDA는 얀센이 도출한 결과가 “mRNA 계열 백신의 예방효과 추정치보다 일관되게 낮다”고 인정했다. CNN은 FDA가 14일 모더나, 15일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각각 평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IH “얀센 접종자, 모더나 추가접종시 효과 가장 좋아”한편 미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추가접종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백신 종류별로 추가접종을 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이 중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했을 때엔 항체 수준이 35배까지 올라갔으나, 같은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 했을 때엔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논문 저자들은 이번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 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추가접종 했을 경우 생길 부작용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단서를 달았다.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행될 전망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갖고 있다”면서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것이며, 12월 전에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기업결합 승인 12월 31일로 재차 연기공정위 머뭇대자 美·EU 등도 승인 안 해이동걸 산은 회장 “사활이 걸린 문제”‘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가시화로 항공업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닻을 올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속절없이 늦어지고 있다. 독과점 논란과 경쟁국 견제가 통합항공사 탄생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빅딜을 추진하는 산업은행과 이를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불협화음을 내면서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6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취득하고 사실상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기업결합 승인이 지연되면서 취득 예정일을 9월 30일로 3개월 미룬 데 이어 다시 12월 31일로 재차 연기했다. 기업결합심사는 국내 공정위를 포함해 필수 신고국 9개국 당국이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모두 승인을 받아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현재 터키와 대만, 태국 등 3개국만 승인했고, 공정위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은 신고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무소식이다. 임의 신고국 5개국 중에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만 승인했고,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는 아직이다. 해외 당국은 통상 항공사가 속한 국가 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같은 결정을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정위가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하며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자 9개국 당국이 마치 ‘결합심사 눈치게임’을 벌이는 형국이 돼버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국들은 한국에서 거대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 마뜩잖은 상황에서 우리 공정위가 승인하기도 전에 섣불리 먼저 승인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합 심사가 지연되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항공산업은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간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공정위가 앞장서서 해외 경쟁 당국을 설득하면 좋은데, 오히려 다른 국가의 조치를 보고 판단하려는 모습이라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1, 2위 항공사가 결합하는 부분이라 경쟁 제한성의 문제는 심도 있게 봐야 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해 연내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는 딜레마에 갇혀 있다. 공정위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자 두 항공사의 운수권과 이착륙 권리 등을 저비용항공사(LCC)에 재분배해 균형을 맞추는 등의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선제적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 경쟁국들도 각종 제한을 걸고 나설 수 있다.
  • “지분 변경 안 한 성남도개공·금융사, 화천대유 초과 이익 독점 공모했나”

    “지분 변경 안 한 성남도개공·금융사, 화천대유 초과 이익 독점 공모했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금융회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이익을 몰아주는 지분구조를 변경할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와 금융회사가 화천대유의 초과 이익 독점에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3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2015년 3월 대장동 개발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서 화천대유와 특정금전신탁(천화동인)에만 6.9%의 보통주를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융회사는 비참가적 우선주를 배분해 이들의 확정 배당률을 액면가 5000원 대비 연 2.5%로 하겠다고 명시했다. 비참가적 우선주는 미리 정한 배당률을 초과해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우선주다. 이러한 지분 구조하에서 화천대유 등은 사실상 초과 이익을 독점하게 된다. 민간사업자에 공모했다가 탈락했던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는 이러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언급이 없다. 공사는 2015년 6월 시행사인 성남의뜰과 최초 체결한 사업협약과 성남의뜰 주주들과 맺은 주주협약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제안을 그대로 명시했다. 공사는 민간사업자와 지분구조를 협의하고 지분율 변경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또 공사는 사업협약을 체결할 당시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취득하는 주식의 종류와 의결권 비율 및 배당률 등 구체적 내용을 주주협약에서 정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사와 성남의뜰에 지분참여한 다른 금융회사들은 화천대유 등에 초과 이익을 몰아주는 지분구조에 사실상 합의한 것이다. 국민의힘 대장동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공사와 금융회사가 정해진 배당률을 초과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참가적 우선주를 받았을 경우 약 3757억원을 배당받을 수 있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약 282억원만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약 1830억원, 화천대유 등은 약 4000억원을 받았다. 박수영 의원은 “공모부터 주주협약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금융회사들이 소수 인원에게 배당을 몰아주기 위해 공모한 것으로 배임 혐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19개월만에 캐나다·멕시코 육로 연다

    美, 19개월만에 캐나다·멕시코 육로 연다

    목적 관계없이, 다음달 부터 국경 개방WHO 승인 백신 접종해야 입국 가능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 및 멕시코 이동을 허용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인 지난해 3월부터 육로를 통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했는데, 19개월만에 국경 개방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을 완전 접종한 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목적과 관계없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 개방 시점을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NYT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성명에서 육로 개방 시점을 다음달로 밝혔다’고 전했다. 육로 이동을 위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도 필요 없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에서 접종되는 백신이 아니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승인을 내린 백신을 맞았다면 미 입국이 허용된다. 미국 재계는 그간 국경 개방을 주장해왔다. 캐나다 국경 봉쇄로 미국이 매월 평균 15억 달러(약 1조 79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 성남시, 부당이득 환수 여론에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

    성남시, 부당이득 환수 여론에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

    경기 성남시가 민간사업자에 특혜를 줬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대장동 공영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경기도의 권고대로 부당이득 환수에 나서려면 준공 승인을 연기해야 하는데, 그러면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올해 12월 31일 공사 완료 후 공고 예정이다.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당초 대장동 개발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준공 승인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달 말로 예정된 1단계 사업지구 내 준공 승인을 2단계와 함께 사업 종료 시점인 12월 말에 해 줄 것을 이달 초 시에 요청했다. 확정측량 지연과 기반시설의 부분 변경을 1단계 준공 승인 연기 사유로 들었다. 2단계는 사업지구 이외 서판교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 도로 시설 등에 대한 준공 승인이다. 예정대로 올해 말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했다. 성남시도 ‘행정절차 해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준공 승인을 보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절차 ‘해지’는 현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준공 승인은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장동에는 모두 5903가구가 공급되고 현재 3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라며 “전체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승인이 안 되면 토지에 대한 보존등기가 되지 않고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측은 도시개발 관련 전문변호사 3명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임성재(23)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무대를 누비는 K골프 대표 12명이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는 ‘더 CJ 컵 앳 서밋’(이하 CJ 컵)에 출격한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임성재의 2주 연속 우승과 한국 골프의 PGA 투어 통산 21승, CJ 컵 첫 한국 선수 우숭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5회를 맞은 CJ 컵이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975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한국 기업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7년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출범했다. 3년간은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라스베이거스로 왔다. 지난해엔 섀도 크리크에서 열렸다가 올해 더 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바꿨다. 메이저 대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세계 그린을 호령하는 톱스타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한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첫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3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쇼펄레,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8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9위 브룩스 켑카, 10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톱10 중 7명이 출전한다.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명단을 기준으로 보면 24명 중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간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으로 따지면 60위 이내 선수 중 52명(투어 우승자 32명 포함)이 참가한다.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 교포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다.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티럴 해턴과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1승을 추가한 뒤 타이틀 방어전을 통해 통산 3승을 노린다. K골프 군단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이 대회는 토머스(1회, 3회), 켑카(2회) 등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고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5명이 앞장선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60위 이내 등의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일본 무대에 본격 진출해 지난해 KPGA 선수권에 이어 일본 PGA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성현(23)도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도 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5)과 지난주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 대상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김주형(19), 김한별(25), 신상훈(23) 6명이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20)는 주최사 추천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K골퍼 12명 중 강성훈,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민규, 김주형 7명이 CJ 대한통운 골프단 소속으로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벼르고 있다. 이경훈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폰서 대회라 부담도 있고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잘하지 못해 올해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며 “목표는 항상 우승인데 첫날부터 욕심내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김시우는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다”며 “이 대회에서 그동안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잘 유지하면 5위 이내 또는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몇 번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생겼으니 한국에서 하던 플레이를 하면 전혀 뒤질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12월 말 사업 마무리 예정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12월 말 사업 마무리 예정

    경기 성남시는 특혜·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공사 완료 공고)을 놓고 고심 중이다. 경기도의 권고대로 부당이득 환수에 나서려면 준공 승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올해 12월 31일이 완료일이다.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1∼2단계로 나눠 준공 승인을 신청하려 했는데 이달 말로 예정된 1단계 사업지구 내 준공 승인을 2단계와 함께 사업 종료 시점인 12월 말에 해 줄 것을 이달 초 시에 요청했다. 성남의뜰은 확정측량 지연과 기반시설의 부분 변경을 1단계 승인 연기 사유로 들었다. 2단계는 사업지구 외 서판교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의 도로 시설 등에 대한 준공 승인이다. 예정대로 올해 말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했다. 성남시도 TF를 구성하고 ‘행정절차 해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준공 승인이 해당한다. 행정절차 ‘해지’는 현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준공 승인은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히 연계돼 시에서 섣불리 결정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에는 모두 5903가구가 공급되고 현재 3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폭리가 국민적 공분을 사며 부당이득 환수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준공 승인을 놓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도시개발과 관련한 전문변호사 3명을 확충하는 등 법률 자문 체계를 갖추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FDA, 모더나 부스터샷에 회의적 “2회 접종으로 충분”

    FDA, 모더나 부스터샷에 회의적 “2회 접종으로 충분”

    제약업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을 위한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공개한 문건을 통해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로 애초 두 차례 접종 뒤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된다는 점을 들었다. FDA는 부스터샷으로 항체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접종 전후의 항체 수준차가 충분히 크지 않고 특히 많은 항체를 보유한 접종자들의 경우에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의 효과가 서서히 감소하는 점을 고려해 애초 승인된 기준 횟수에 더해 시행하는 접종을 말한다. 이번 문건은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4∼15일 모더나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공개됐다. FDA는 자문위의 권고를 대체로 받아들이지만 수용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FDA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면 접종대상을 누구로 권고할지를 두고 다음주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모더나는 약 4주의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되는 자사 백신을 투여량을 절반 줄여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에 한 차례 더 접종하는 방식으로 부스터샷을 시행하겠다고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이 앞서 승인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부스터샷과 내용이 비슷하다. 모더나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돌파 감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 감소, 항체 수준 저하, 부스터샷으로 높아지는 항체 수준을 들었다.
  • 모더나 “백신 효능 시간 지나면 약화”…부스터샷 승인 요청

    모더나 “백신 효능 시간 지나면 약화”…부스터샷 승인 요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한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모더나의 부스터샷 신청 서류를 공개했다. 모더나는 이 서류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달라고 FDA에 요청했다. 이 회사는 돌파 감염의 비율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감소한다는 실제 현실의 증거, 2회차 접종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 저하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다만 자체 분석 결과 모더나와 다른 백신이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19 질환과 사망에 대해 보호 효과를 여전히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신청 서류는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4∼15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공개됐다. FDA는 이날 공개한 또 다른 문건에서 자문위에 모더나 부스터샷도 화이자 부스터샷과 동일한 집단에 맞히는 권고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화이자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기저질환 보유자,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의료 종사자, 교사, 재소자 등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다만 일부 관계자는 FDA가 자문위에 중장년층까지 포함하도록 자격 요건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SKT, 설립 37년 만에 회사 둘로 나뉜다

    SKT, 설립 37년 만에 회사 둘로 나뉜다

    SK텔레콤이 설립된 지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나누는 개편 작업의 최종 문턱을 넘겼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서를 안건으로 올린 결과 99.95% 찬성률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018년 10월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이라는 화두를 처음 꺼내든 이후 3년 만에 개편이 마무리됐다. 박 대표는 “그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프레임(틀) 속에서 온전히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이라며 “(미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주주로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분할된다. 통신·인공지능·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에 집중하는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등이 계열사로 자리하고,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영역을 맡는 SK스퀘어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 16개 계열사가 편제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약 15조원이었던 연간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 규모로 늘리고,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의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SK텔레콤 주식은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다음달 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재상장될 계획이다. SK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박 대표가 맡고, 존속회사는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대표가 이끈다.
  • 점검표만 던진 채 현장 안 간 교육부…실습생 잠수 모르고 ‘적절’ 찍은 학교

    점검표만 던진 채 현장 안 간 교육부…실습생 잠수 모르고 ‘적절’ 찍은 학교

    교육부, 사고 5일 전 ‘안전점검표’ 배포학교, 업체 안전·보건 기준 엉터리 심사현장 실사 없이 승인 가능한 규정 뭇매 해경, 홍군 잠수 지시한 업체 대표 입건전남 여수에서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운(17)군이 현장실습 열흘 만에 사망한 사고는 학교와 교육당국의 안일함과 점검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 안전을 확인하는 안전 점검표는 제대로 작성조차 되지 않았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부실했다. 준비 안 된 어른들의 탁상행정이 열일곱 소년의 목숨을 앗아 가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군의 학교와 교육청이 업체에 대해 ‘부실 심사’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홍군의 ‘현장실습 기업선정 기준’에는 업체가 ‘잠수 업무’를 하는지, 안전 및 보건 관리 수준이 적절한지 등의 항목에 학교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1일 각 직업계고에 ‘직업계고 현장실습 산업안전 점검표’를 배포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이 현장실습을 시작하기 전 또는 실습 중에 학교 교사가 업체를 방문해 산업안전 점검표에 기반한 안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숨진 홍군이 지난달 27일 여수의 요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시작해 지난 6일 변을 당하기까지 점검표는 안전망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점검표를 적용한 안전 점검은 올해 시범 운영 단계로 내년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는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학생이 실습을 시작한 뒤로 미룰 수 있도록 한 현행 현장실습 제도가 학생의 안전에 ‘구멍’으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부는 2018년 교육청이 현장 실사를 거쳐 승인한 ‘현장실습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으나, 직업계고 취업률이 낮아지자 불과 1년 만에 규정을 완화했다. 현장 실사를 실습 전이 아닌 실습 중에도 할 수 있도록 했고, 선도기업에 대한 방문 점검을 연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홍군이 실습했던 요트업체는 선도업체보다 관리감독이 더 느슨한 ‘현장실습 참여기업’으로, 현장 실사 없이도 학교가 승인할 수 있다. 이규학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자문위원은 “학교가 사전 조사 없이 서류상으로만 심사해 현장실습을 승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참여기업 역시 학교의 순회지도를 필수로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교육부의 ‘2021년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은 학교의 순회지도 기간을 10월부터 2월까지로 명시하고 있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은 이르면 7월부터 현장실습을 나가는데 지도점검을 10월부터 하는 것은 늑장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한 요트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300명 탄 SRT… 교관은 아내랑 ‘딴짓’ 견습기장 ‘나홀로 운전’

    에스알(SR) 고속철도가 탑승객 300여명의 목숨을 담보한 견습기장의 단독 운전 사실을 알고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SR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20일 SR이 고속열차(제606열차·광주 송정→수서)를 운행하면서 당시 교관기장의 지시로 견습기장이 단독 운전했고, 같은 시각 교관기장은 몰래 배우자를 운전실 뒷부분에 탑승시켰다”고 밝혔다. 다행히 특별한 사고는 없었지만,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300여명의 탑승객은 견습기장의 연습 운전에 1시간 55분 동안 목숨을 담보로 잡혀야 했다. 심지어 견습기장의 교육을 맡은 교관기장은 운전실 탑승 승인 절차까지 생략하고 배우자를 운전실 뒷부분에 태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부 운전실 미승인 외부인 탑승은 객실장조차 알지 못했다. 승차 과정에서 이를 목격한 탑승객의 신고로 발각됐지만, 민원 접수 뒤에도 교관기장을 포함한 센터장까지 단순히 이런 사실을 전달(공유)만 했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조 의원은 말했다. 철도안전법에는 ‘철도운영자 등은 운전 면허를 받지 않거나 실무 수습을 이수하지 아니한 사람을 철도차량의 운전 업무에 종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운전실, 기관실 등의 여객출입 금지 장소에 미승인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SR은 교관기장을 정직 2개월 징계처분했지만 이를 전파받고도 방관한 센터장과 견습기장은 ‘불문경고’하는 데 그쳤다. 승객의 안전과 객실을 총괄 책임지는 객실장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수방관했지만 ‘주의’ 처분으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고속열차를 개인의 놀이터쯤으로 여기는 심각한 복무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와 함께 안전한 운행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성남도개공, 대장동 TF 구성…민간 폭리 대응

    성남시·성남도개공, 대장동 TF 구성…민간 폭리 대응

    경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12일 대장동 공영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 등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각각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했다. 시는 이날 예산재정과, 정책기획과, 도시균형발전과, 법무과, 공보관실 등의 부서장들로 TF를 꾸리고 도의 권고사항에 대한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도시개발 분야 등의 전문변호사를 확충하는 등 법률 자문 체계를 갖추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또 대장동 개발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행정절차 해지’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행정절차 ‘해제’는 개발계획변경 인가 등 행정행위를 원천무효로 하는 것을 말하며,행정절차 ‘해지’는 현 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준공 검사 등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TF에서는 연말로 예정된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며 “차제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도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이날 윤정수 사장을 단장으로 한 TF단을 구성했다. TF단은 개발, 전략, 법률, 홍보 등 분야별 담당 7명이 참여하고 외부 법률전문가도 포함할 예정이다. TF단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추진 내역과 계약 사항 등을 재검토해 경기도의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조처를 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지난 6일 시의회에 출석해 “대장동 사업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며 “상세한 법적 검토를 통해 공사가 취해야 할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SKT, 다음달 1일 회사 둘로 분리…최종문턱 넘었다

    SKT, 다음달 1일 회사 둘로 분리…최종문턱 넘었다

    SK텔레콤이 설립된 지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나누는 개편 작업의 최종 문턱을 넘겼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서를 안건으로 올린 결과 99.95% 찬성률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018년 10월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이라는 화두를 처음 꺼내든 이후 3년 만에 개편이 마무리됐다. 박 대표는 “그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프레임(틀) 속에서 온전히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이라며 “(미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주주로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분할된다. 통신·인공지능·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에 집중하는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등이 계열사로 자리하고,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영역을 맡는 SK스퀘어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 16개 계열사가 편제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약 15조원이었던 연간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 규모로 늘리고,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의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SK텔레콤 주식은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다음달 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재상장될 계획이다. SK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박 대표가 맡고, 존속회사는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대표가 이끈다.
  • 80달러도 넘은 국제유가에 “기후변화 대응 탓하지 말라”

    80달러도 넘은 국제유가에 “기후변화 대응 탓하지 말라”

    WTI, 7년만에 80달러 넘어…에너지 가격 전반 급등일각에서 탈탄소·친환경 정책 속도 늦추자 주장 나와 워싱턴서 美 원주민들 “기후비상사태 선포를” 시위올해 9월까지 18개 재해로 피해액만 125조원 넘어선진국 3%·후진국 25%, 기후변화 지역에서 거주프리드먼 “겨울, 기후변화 대응 저지 포퓰리즘 우려”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에 국제 유가가 배럴 당 80달러마저 돌파한 가운데, 근본원인이 ‘너무 빠른 기후변화 대응 속도’ 때문이라는 분석을 두고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천연가스, 석탄, 원유 가격의 급등세를 감안할 때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자,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하다’는 반발도 커지고 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0.52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주 산유국들이 다음달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 가량 증산키로 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도 갤런 당 평균 3.274달러로 1년전 2.187 달러에서 49.7%가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겨울철에 식품,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격 및 난방비 등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석탄 공급난 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원인으로는 선진국들의 친환경·탈탄소 정책이 꼽힌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불과 2년이면 발전소가 완공되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의 대체제로 각광을 받으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 문제 등으로 미국 내 셰일 석유 생산업체들의 가동을 제한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만큼이나 기후변화 피해도 크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화재, 폭염, 홍수 등 미국에서 18건의 대형 기상 재해가 발생하면서 총 피해액이 1048억 달러(약 125조 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피해액(1004억 달러·약 120조 3800억원)을 이미 넘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콜럼버스 데이’인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하면서 워싱턴DC에 모인 미 원주민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바이든이 국가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했다. 신고 참석인원은 3000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의 원유 굴착기에서 12만 갤런 이상의 기름이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 인근 바다에 유출되면서 새와 물고기 등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희생됐다며,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을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날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계 육지의 80%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났고, 인구 85% 이상이 일상적으로 그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의 3%만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인구의 4분의 1이 이런 지역에 산다. 다음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첨예해 질 전망이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겨울(에너지 부족현상)이 악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대중영합주의의 반발이 나타날까 우려된다”며 두려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탓하지 말라”고 했다.
  •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조만간 출국하나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조만간 출국하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 중인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다. 취업비자 발급에 통상 2~3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은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는 지난 9일 개막했다. 현지 적응을 거쳐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에 서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이들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이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의 국외 진출에 필요한 ITC 발급 기관인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FIVB에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배구협회는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IVB는 대한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직권으로 자매의 이적동의서를 승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 부산 건축물 지하안전평가 개선…협의 기간 단축

    부산 건축물 인허가 기간이 단축된다. 부산시는 건축물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제도를 개선해 4∼5개월이 걸렸던 인허가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제도는 10m 이상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건축공사 등은 사업 인허가 전까지 건축주가 작성한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기관의 전문인력 부족 등과 사무 위임·위탁 기관인 부산국토청,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을 거치는 복잡한 절차로 결과 회신까지 4∼5개월이 걸려 건축 인허가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대부분의 건축 예정 부지에는 기존 건축물이 있어 정확한 지질조사가 어려워, 개략설계 수준의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제출해 건축 인허가를 승인받고, 기존 건축물 철거 후 지질조사를 다시 진행해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보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조건부 인허가로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시기를 건축 인허가 전에서 인허가 후로 변경하고,건축물 착공 전까지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건축 인허가 기간이 3개월가량 단축되고 건축주는 건축물 철거 후 정확한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어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그동안 건축 현장에서 불편을 겪던 문제가 해소돼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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