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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전주시는 개발비용 투입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2020년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분담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의안은 도시건설위원회의 안건 설명에 이어 시의원 3명의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갔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적 의원 34명 중 찬성 15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찬성 의견을 낸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전주대대 이전지 확정 및 사업 추진 지연으로 송천동 토지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및 환지계획 등 나머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상당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집행부의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의 이행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학송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전주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아직도 항공대대 이전으로 고통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전주시 행정에 불신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원 방안과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적극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승우 의원(삼천1·2·3동·효자1동)은 “전북개발공사가 해당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지만 에코시티 주식회사 즉 태영이 전주대대 이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특혜를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전주대대 이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으로, 조건부 승인이 국방부 입장이었는데 아직도 그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했고 시의회에서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 성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만나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의원들을 만나 충분히 설득한 뒤 다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업도시 주택 세제 특례로 ‘솔라시도’ 개발 탄력

    기업도시 주택 세제 특례로 ‘솔라시도’ 개발 탄력

    전남 해남군의 ‘솔라시도’가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기업도시에 주택 세제 특례를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의 후속 법령 개정으로 주택개발사업 추진 등 투자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개정 ‘조세특례제한법’과 그 후속 시행령, 시행규칙 등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의 기업도시에서 주택을 신규 취득하면 기존 주택 양도 시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의 비과세를 적용토록 규정했다. 기존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읍면 등에 있는 농어촌주택 취득자는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의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고 기업도시로 지정된 곳은 도시 기반시설이 없는데도 도시지역에 해당해 특례 적용을 받지 못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있었다. 전남도는 수도권 인구집중과 농어촌 지역 인구 유출 가속화를 막을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인구감소지역 및 기업도시에 대한 주택 세제 특례 개선을 당‧정에 지속 건의해왔다. 이번 세제 특례 개선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 주택개발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솔라시도 등 기업도시들의 정주 여건 조성과 투자 촉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서 지방인구 유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법령 개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법령 개정을 마중물 삼아 솔라시도를 관광과 레저 및 산업 융복합의 세계적 미래 첨단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솔라시도는 2005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돼 2009년 정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2013년 개발사업에 착공했으며 공유수면 매립과 토지 양수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평가 점수를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돼 임기를 4개월 남긴 한 위원장은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불러 재승인 점수 조작 등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당시 방송정책부서 간부에게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에 출석한 한 위원장은 검은 양복 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위법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며 “그 외에 압수수색 당시 기재된 범죄 혐의 사실 네 가지 모두 저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위원장 취임 이후 치우침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오해를 받고 이러한 상황까지 온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도 “우리 위원회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조만간 여러가지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점수 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한 위원장의 자택과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한 위원장이 정책연구위원 이모씨를 통해 재승인 심사위원에 특정 인물을 위촉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 당시 TV조선은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아 650점인 재승인 기준을 넘었다. 그러나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공적 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에서 절반 이하의 점수를 받아 ‘조건부 재승인’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가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이 담긴 감사원 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해왔다. 당시 방송정책국장이었던 양모씨는 TV조선의 최종 평가 점수표를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광주대 교수에게 몰래 알려주며 점수를 수정하라고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운영지원과장이었던 차모씨도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게 보고하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 3명은 다음달 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 검찰, ‘대장동·위례·성남FC’ 이재명 기소…수사 1년 6개월만

    검찰, ‘대장동·위례·성남FC’ 이재명 기소…수사 1년 6개월만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20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일정, 사업 방식, 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 공모지침서 내용 등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민간업자의 청탁에 따라 용적률 상향,임대주택 부지 비율 하향 등 이익 극대화 조치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도개공 실무진들이 주장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은 빼도록 해 개발 시행사의 지분 절반을 가진 공사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이 대표는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네이버의 뇌물을 기부금으로 포장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대장동 관련 배임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공범으로 이날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3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달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503억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저에 대한 기소는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이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의 숨은 지분(428억원)을 약정했다는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선 경선 자금 8억 4700만원을 남욱 씨에게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는 이번 기소 범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남은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 대표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 [속보] 검찰, 이재명 ‘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혐의 불구속 기소

    [속보] 검찰, 이재명 ‘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성남시나 성남도개공의 내부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네이버의 뇌물을 기부금으로 포장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대표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 “외세 간섭” 한인 1.5세 투자자 거부하는 美 방송 노조

    “외세 간섭” 한인 1.5세 투자자 거부하는 美 방송 노조

    미국 미디어그룹 노조가 ‘다양성’과 ‘외국의 영향력’이라는 명분을 들어 한인 투자자의 그룹 인수를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뉴욕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미국의 언론 노동자 단체인 뉴스길드-CWA는 한인 1.5세 투자자 김수형(수 김) 스탠더드제너럴 회장의 테그나(Tegna) 인수가 “다양성을 증진하지 못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테그나는 미 51개 지역에서 64개의 지역 TV 방송국과 2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는 거대 기업으로, 김 회장은 지난해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과 공동으로 테그나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 87억 달러(약 11조 3613억원) 가운데 80억 달러(약 10조 4472억원) 정도는 김 회장이 지불했으며, 김 회장은 인수가 완료되면 3개 방송사를 아폴로에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이다. 아폴로가 소유한 방송사와 테그나가 소유한 방송사를 합치면 두 회사의 전국 방송 시장 점유율이 39%를 넘는데 이는 연방 통신위원회 규제를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회장은 공동 인수에 나선 아폴로는 테그나 산하 방송사에 대한 어떠한 권리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승인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일단 FCC는 노조의 반대 등을 이유로 김 회장의 테그나 인수를 바로 승인하지 않고, 공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수 인종인 한국계의 인수가 다양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인 데다, ‘외국의 영향력이 우려된다’는 노조의 반대 근거는 김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에서 인종적 편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미주한인위원회(CKA), LA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필라델피아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코네티컷한인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등 다른 한인단체의 서명을 받아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서한을 FCC에 제출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대형 언론매체의 소유주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게 다양성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아시아·태평양계가 오랜 기간 공정성, 정의, 기회 등의 측면에서 체계적인 억압을 받았고 편견과 인종주의에 시달려왔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인종혐오 범죄에 노출되는 등 불공정을 겪자 전통 미디어들이 이를 적극 보도해 정의를 세웠다”며 소수계의 미디어 회사 인수가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특히 뉴스길드-CWA가 “외국의 영향 가능성”을 반대 이유로 내세운 데 대해 뉴욕한인회 등은 김 회장이 미국 시민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를 부추기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아시아계는 신뢰할 수 없다’는 편견에 따른 부당한 비난”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김 회장이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의 ‘아메리칸드림’ 기회를 빼앗을 수 있었던 뉴욕시 특목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점도 부각했다. 뉴욕 퀸즈에서 성장한 김 회장은 스타이브슨트고등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헤지펀드와 카지노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미 전역에 10여 개의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으며, 뉴욕주에 새로운 카지노 건설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 “차원 다른 자율주행 셔틀버스… 교통난 해결할 공공재가 될 겁니다”

    “차원 다른 자율주행 셔틀버스… 교통난 해결할 공공재가 될 겁니다”

    “운전대가 없는 차량, 즉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차는 아직 안전기준이 없다. 우리가 실증하는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은 특별 규정에 의해 임시운행 허가로만 운행할 수 있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법과 제도, 보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이 없다. 우리 정부가 자율주행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제정할 때 우리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목소리를 적극 내줬으면 한다.”미국과 중국에서 무인 로보택시가 도로를 질주하는 가운데 ‘토종’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이목이 집중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한지형 대표를 지난 13일 경기 안양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무실 앞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경북 경산과 대구·세종시 등에서 오가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비치고 있었다. 회사는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는 유일하게 13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a2z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32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최장인 26만 4250㎞의 주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 32대 보유 ‘핫한 스타트업’이라기에 앉자마자 기업가치를 물었다.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 한 대표는 “2018년 7월 창업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이 181억원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최소 2000억원으로 잡고, 5월까지 50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B 유치액은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연구개발(R&D)에 주로 쓰고, 글로벌 사업 전개와 인재 영입에도 투자할 계획이란다. 창업 5년차의 스타트업이 2000억원이라니 눈썹을 치켜뜨자 그는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랭킹에 등재된 기업 가운데 거대 기업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진출한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이들 랭크 업체들의 개별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이고, 누적 투자유치액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랭킹 상단에 등재된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웨이모(구글)·모빌아이(인텔)·크루즈(GM)·죽스(아마존) 등은 거대 글로벌 기업의 자회사이거나 파트너 기업이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a2z는 글로벌 투자업계에 갓 데뷔한 ‘원석’과 마찬가지다. a2z의 자율주행 난이도는 차원이 다르다. 경쟁사들의 자율주행이 제한된 지역에서 3~5㎞ 구간으로 ‘체험’ 수준인 반면 a2z의 자율주행차는 일반 차량이 혼재된 30~50㎞의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과 같은 수준이다. a2z의 하루 평균 자율주행 거리만 500㎞ 이상이다. 한 대표가 자율주행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째다. 1981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그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마치고 2007년 1월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남양연구소에서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다 2014년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의왕중앙연구소로 옮겨 자율주행 개발팀에 합류했다. 그는 대기업의 안정적인 직장을 왜 포기하고 창업했을까. 이에 대해 한 대표는 “2016년, 2017년 업무차 갔던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보니 자율주행이라는 신기술이 곧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미 미국에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10년차였던 그는 전업주부인 부인과 자녀 둘을 둔 외벌이였다. “당장의 생활비와 자녀교육비, 주택대출상환금 등 당장 창업을 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컸다.”●산학협력으로 기자재 사고 R&D 투자 1년가량을 현실에 순응하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중,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창업의 기회는 뜻밖의 곳에서 왔다. 경북 경산의 경일대학교에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설립되며, 담당 산학교수 채용과 함께 창업지원을 해 준다는 제안이 있었다. “초기 창업비용과 당장의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는 안정적인 대기업 보금자리를 떠났다. 현대차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료 등 4명이 2018년 7월 공동 창업했다. ‘사내 벤처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회사에서는 이미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팀이 있었다. 회사가 같은 아이템으로 중복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다소 까다롭다. 그래서 창업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대학 산학프로그램이 벤처 창업에서 ‘허울뿐인 개살구’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이테크 센서는 한 개에 몇 천만원 한다. 일반 차량을 자율주행으로 개조하는 데 1억원 이상 들어 우린 자본금으로 감당할 수가 없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자재를 구입하고, 기존의 것을 이용할 수 있었다. 정부의 R&D 사업을 수주해 연구가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 때문에 창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a2z의 자율주행은 기존과는 얼마나 다를까. 한 대표의 설명이다. “차량에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센서 장치로는 큰 건물에 가린 급커브와 트레일러와 같은 대형 차량에 막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다. 자율주행 초창기 차량에 설치된 센서만으로 주변을 완전히 파악해 무인 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젠 기술적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견해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를 간파하고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라이다 센서를 도로에 설치하고 이를 도시관제센터 등의 도심 인프라를 통해 교통 흐름과 도로의 돌발 상황 정보를 받아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알고리즘을 짰다.” 완전 자율주행 차량은 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책임지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수백만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하다 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아무리 글로벌 거대 기업이라도 감당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무겁다. 그래서 스타트업으로서 우리는 타깃을 좁혀 구체화했다. 우리는 도심에서 약간 저속으로 운행하면서 승용차가 아닌 셔틀버스라든가 ‘미들마일’ 배송과 같은 무인 배송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 ●경쟁 기업은 아마존 죽스·GM 크루즈 “경쟁 기업? 국내에는 없다고 자부한다. 해외로 따지면 아마존에 인수된 죽스나 GM의 크루즈가 아닐까. 운전석이 없는 완전 무인 셔틀을 만드는 회사다. 무인 배송차량을 만드는 소프트뱅크의 누로(Nuro)도 경쟁 상대일 수 있겠다.” 그의 자신감은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자율주행안전보고서(VSSA) 승인을 받았고, 싱가포르 국가가 주도하는 스마트인프라 프로젝트인 COSMO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성과로 입증된다. “사업 파트너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6월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완성차의 OEM 방식이나 월마트 같은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고려 대상이다.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올리면서 윈윈이 가능한 기업이 대상이다.” 차량 생산은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외주를 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자율주행 차량이 공공재로서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시도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사업에 먼저 진출하려고 한다. 도심에 지하철이나 트램을 설치하면 공사비가 엄청나게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선로가 없는 트램과 같다. 공공재로서 접근하면 저렴한 도심 인프라로 무인 자율주행 버스가 상용화될 수 있다. 그러자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가야만 하고 그래야 국가경제와 산업이 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기시다, 키이우 전격 방문…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기시다, 키이우 전격 방문…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은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며 일본이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흔들림 없는 지원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거듭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틀어 전세기편으로 폴란드로 향했다. 보안을 위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로 최소한의 일본 정부 관계자만 탑승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갔다. NHK가 찍은 현지 영상을 보면 기시다 총리는 키이우역에서 내린 뒤 주우크라이나 일본 대사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외국에서 총리 경호를 담당할 수 없고, 국회의 총리 해외 순방 승인 과정에서 정보 유출 문제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佛 연금개혁 이끈 마크롱… 오늘 TV회견으로 퇴진 압력 넘나

    佛 연금개혁 이끈 마크롱… 오늘 TV회견으로 퇴진 압력 넘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끝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치적 내상’을 크게 입었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파리 도심에 쌓인 산더미 같은 ‘쓰레기’가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이 되는 등 좀처럼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권이 제출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겨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패싱하는 ‘헌법 제49조 3항’ 발동으로 배수의 진을 쳤던 연금개혁법도 자동 통과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 해산이나 내각 쇄신 등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21일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연금 개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야권의 요청도 거부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보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의회에서의 불신임 투표는 실패했다. 이제 대중이 불신임 투표를 위해 나설 시간”이라고 말하며 국민적 저항을 독려했다. 극우 ‘간판’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의원은 “정부가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민 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크롱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했다. 파리에서만 234명이 폭력 시위로 체포됐고 디종과 스트라스부르에서도 백화점 창문을 깨뜨리거나 쓰레기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금개혁으로 환경미화원 정년이 57세에서 59세로 연장되면서 파리 도심에는 1만t 이상의 쓰레기가 항의 표시로 쌓였다. 프랑스 주요 노조들은 23일 연금개혁법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정치 생명을 걸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밀어붙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2018~2019년 프랑스 전역을 흔들었던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지지율이 28%로 바닥을 찍었다. 의회를 건너뛴 연금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반발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TV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설득을 시도한다. 그는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연금개혁이 “민주적 여정의 끝까지 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반정부 시위가 정치 체제에 대한 불신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쇄신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신자유주의적인 ‘마크롱식 개혁’ 가운데 하나로 연금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번 연금개혁법안 통과로 프랑스인의 정년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되고, 연금 기여 기간도 기존 42년에서 43년으로 1년 더 늘었다. 의회 입법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연금개혁법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과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 두고 있다. 좌파 진영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위원회에 진정을 낼 예정이다.
  •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끝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치적 내상’을 크게 입었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파리 도심에 쌓인 산더미같은 ‘쓰레기’가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이 되는 등 좀처럼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권이 제출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겨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패싱하는 ‘헌법 제49조 3항’ 발동으로 배수의 진을 쳤던 연금개혁법도 자동 통과됐다. 야권은 보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의회에서의 불신임 투표는 실패했다. 이제 대중이 불신임 투표를 위해 나설 시간”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밀어붙이는 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독려했다. 극우 ‘간판’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의원은 “정부가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크롱 퇴진!”을 위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했다. 파리에서만 100명 이상이 폭력 시위로 체포됐고 디종과 스트라스부르에서도 백화점 창문을 깨뜨리거나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금 개혁으로 환경미화원 정년이 57세에서 59세로 연장되면서 파리 도심에는 1만t의 쓰레기가 항의 표시로 쌓였다. 프랑스 주요 노조들은 오는 23일 연금 개혁법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밀어붙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2018~2019년 프랑스 전역을 흔들었던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지지율이 28%로 바닥을 찍었다.의회를 건너뛴 연금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반발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2일 TV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설득을 시도한다. 그는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연금 개혁이 “민주적 여정의 끝까지 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반정부 시위가 정치 체제에 대한 불신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보른 총리를 해임하고 내각을 쇄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신자유주의적인 ‘마크롱식 개혁’ 가운데 하나로 연금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번 연금 개혁법안 통과로 프랑스인의 정년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되고, 연금 기여 기간도 기존 42년에서 43년으로 1년 더 늘었다. 근로 기간을 늘리는 대신 최저 연금 상한을 최저 임금의 85%로 10%포인트 올린다. 의회 입법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연금개혁법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좌파 진영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위원회에 진정을 낼 예정이다.
  •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무기 지원은 유럽평화기금(EPF) 20억 유로(약 2조 8000억원)를 투입해 구매 대금의 50∼60%가량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EPF는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각 회원국이 갹출하여 마련한 특별기금이다. EU는 이번 무기 구매로 소진될 EPF 기금 상한선을 최대 35억유로로 올리는 방안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EU는 일단 5월 말까지는 각국에서 종전에 계약된 물량을 지원하고 9월 말까지는 유럽방위청(EDA) 주도로 방산업체와 첫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국가는 EU 17개국과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18개국이다. 무기 구매처는 ‘EU 27개국 및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업체’로 제한했다. EU 기금이 대규모 투입되기에 역외국 방산업체는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유럽 역내 방산업계 생산 역량이 한계에 달해 이러한 지원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EU는 이번 합의안에서 유럽 방산업계 역량 강화책을 마련하라고 EU 집행위에 요구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은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며 일본이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흔들림 없는 지원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거듭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틀어 전세기편으로 폴란드로 향했다. 보안을 위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로 최소한의 일본 정부 관계자만 탑승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갔다. 일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폴란드 프세미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기자가 확인했다”고 긴급히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 후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외국에서 총리 경호를 담당할 수 없고, 국회의 총리 해외 순방 승인 과정에서 정보 유출 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고양 캐롯? 고양 데이원? 스폰서십 종료됐지만…

    고양 캐롯? 고양 데이원? 스폰서십 종료됐지만…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조기 종료하고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하지만 KBL에서는 이사회 승인을 얻기 전까지 기존 구단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시즌 중 경영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에 함께했던 캐롯손보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KBL 규정상 구단명 변경은 이사회 승인 대상이다. 구단의 발표만으로는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당장 22일 예정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일단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L 측은 “팀 명칭 변경 안건이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승인을 받는 게 절차”라며 “이와 관련해 데이원 측에서 아직 공문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을 하며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으나 모기업 경영 악화의 불똥이 튀면서 데이원스포츠도 자금난에 시달렸고,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모기업을 찾아왔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는 1~3월 농구단 급여 지급이 거푸 밀리는 등 재정난이 이어지고 있다.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난해 10월 초에 지연납부했던 데이원스포츠는 정규리그 종료 직후인 이달 말까지 잔여 10억원을 완납해야 하지만 이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고양 캐롯 점퍼스는 4경기를 남기고 26승2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지만, KBL은 특별회비 잔금 완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한다고 못박았다.
  • 캔암, 미국투자이민 80만달러 ‘우선 심사’ 프로젝트 공개

    캔암, 미국투자이민 80만달러 ‘우선 심사’ 프로젝트 공개

    미국투자이민으로 전세계 최다 영주권 취득 및 원금상환 공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캔암이 65차 ‘버지니아 초고속 인터넷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정된 EB5 개혁법에 따라 농촌(Rural) 지역에서 진행되어 ‘우선 심사(Priority Processing)’ 조건을 갖췄다. 프로젝트는 TEA 지역에서 진행되어 80만달러 투자이민 비용으로 진행된다. 2022년 재정된 미국투자이민 개혁 및 청렴법(Reform and Integrity Act of 2022)은 “미국이민국이 농촌 지역 프로젝트 수속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가들은 농촌(Rural)지역 우선 심사(Priority Processing)가 개혁법 이후 처음 적용되는 혜택이므로 승인 사례가 아직은 없지만 이민법에 신속 심사(Expedite Process)와 유사하게 적용되어 I-526E 이민국 승인까지 12개월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농촌(Rura)l지역 프로젝트는 전체 미국투자이민 비자 중 20%를 별도 할당받고 있어 7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중국과 인도 투자자들도 즉시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앞서 캔암이 모집했던 방위사업 프로젝트가 개혁법 이후 첫 신속 심사 프로젝트로 2개월만에 투자자 모집이 되었던 점을 미뤄보아 이번 65차 캔암 프로젝트는 중국과 인도 투자자들까지 합세하여 초단기 마감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주목할 점은 캔암 65차 농촌(Rural) 프로젝트가 우선 심사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현 시점에 가장 안전한 인프라 사업 투자이민이라는 점이다. 캔암은 코로나 이후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닌 주정부가 지원하는 인프라 사회기반시설 확충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탁월한 프로젝트 선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캔암의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참여는 US컨설팅 그룹에 개별 상담 후 가능하다. US컨설팅 제이슨리 대표(미국변호사 자격 소지)는 2004년부터 캔암의 독점 한국 파트너로 20년간 캔암 한국인 투자자 영주권 승인을 100% 성공시키고 있다.
  • “文정부 사람 다 때려잡아” 김어준 뉴스공장 발언, 방심위 행정지도

    “文정부 사람 다 때려잡아” 김어준 뉴스공장 발언, 방심위 행정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현 정부를 편파적으로 비판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현재 폐지)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문제가 된 방송은 작년 8월 1일 방송분이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씨는 감사원의 국회 업무보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특징 중 하나가 취미활동처럼 국가 사정 권력을 수집하는 것 같다”, “감사원도 대통령 국정을 위해 보좌하는 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무총장이 있는 거 아닌가” 등의 발언을 했다. 김 씨는 “문재인 정부 사람들 다 때려잡으면 나라가 바로 서고 국가가 융성하게 된다는 세계관인 것 같다. 저는 정체를 잘 모르겠다. 본인들은 스스로 알까 싶은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위 위원 5명 중 4명이 김씨의 과한 표현을 이유로 권고 의견을 냈다.방송소위는 대우조선해양이 파업에 참여한 하청노동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은 합법 파업이었습니다”라고 단정해 불법 파업을 옹호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MBC TV ‘뉴스데스크’(2022년 8월 23일 방송)에 대해서도 권고를 의결했다.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 파업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노조 측을 옹호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음주 방송을 미화한 예능들에 대해서도 연이어 권고 의결이 이뤄졌다.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 출연자가 주량을 과시한 내용을 방송한 tvN ‘서울 체크인’(2022년 12월 5일 방송), 외국인 출연자들이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것)을 만들고 건배사를 하며 음주를 즐기는 장면을 내보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올해 2월 7일 방송)이 행정지도를 받았다.
  •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3만톤 규모 투자…‘삼성 SDI와 40조원’ 후속 조치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3만톤 규모 투자…‘삼성 SDI와 40조원’ 후속 조치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퓨처엠이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1일 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면서 현재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외에도 고객 및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자 경북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지난 20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CA 양극재는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투자 건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조치로,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처음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 2025년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내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최초 한국계 우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최초 한국계 우승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 카를로스 오르티스, 브렌던 스틸과 3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다른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김시환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대니 리는 이 대회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12만 5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고 케빈 나와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올해 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월 LIV 골프 2023시즌 개막전부터 LIV로 이적했다. 2015년 7월 PGA 투어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한 대니 리는 “오랜만의 우승인데,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2023시즌 3차 대회는 오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다.
  • “10년 뒤 지구 평균 온도 1.5도 오른다… 2030년 골든타임”

    “10년 뒤 지구 평균 온도 1.5도 오른다… 2030년 골든타임”

    2011~20년 지표면 1.1도 급상승 2030~35년 1.5도 상승 가능성 커폭염·폭우 늘고 생물 멸종 위기금융투자 3~6배 늘려 해결해야대안 없어 온실가스 감축 미지수 생물종 멸종 같은 극단적 기후변화의 위기를 피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2030년으로 제시됐다. 그러려면 2019년 대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43%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3~19일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195개국 650여명 정부대표단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제5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 이후 9년 만에 나왔다.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정책을 세울 때 근거로 활용되며, 올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참고한다. 기후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의 지표면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면 1.1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미래에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1.5도 상승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약 10년 뒤인 2030~2035년 1.5도에 다다를 가능성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3.2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나 폭우가 잦아지고 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대규모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 1.5~2도 오르면 최고기온을 보이는 일수가 10~20일 늘고, 3도가 오르면 30일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강수량도 10~3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르면 산호 99% 이상이 사라진다. 후세대일수록, 노후에 가까워질수록 기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보고서는 1950년대생, 1980년대생, 2020년대생이 받는 영향을 시각화했다. 2020년대생이 80세가 되는 2100년이면 평균 기온이 4~5도 오른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IPCC는 2030년을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제시했다. 1.5도 상승 기준으로 2030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의 43%를 줄여야 하고, 2도 상승 기준으로는 27%를 줄여야 한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줄고 있다”면서 “기후 탄력적 개발 경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나 민간 부분과 함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산업 및 교통 ▲도시·정주지·인프라 ▲토지·해양·식품·물 ▲건강 및 영향 ▲사회·생계·경제 분야에서 단기적인 온실가스 배출 완화 방법을 제시했다. 기온 상승이 1.5~2도로 그치려면 특히 금융 투자도 현재의 3~6배로 늘려야 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IPCC가 국가별 감축 목표나 정책적 대안까지 제시하지는 않는 만큼 실제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 국가별 차이도 있고 (기후변화) 적응 대책 효과에 대한 평가도 미흡하기에 대책을 논의할 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 꾀해 금융불안 완전 해소 아냐… 미 중소은행 위기 지속미국 중소은행들의 파산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내 경쟁자인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6개 주요국 연방은행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한 주를 여는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지원책을 내놓는 전략으로 2주 연속 ‘검은 월요일’을 막아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위스 정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으로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며 “SNB는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인수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S, 지난주 하루에 13조원씩 고객 예금 인출 USB가 투입하는 인수 총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300억원)으로, 지난 17일 CS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74억 스위스프랑)의 절반이 안 된다. 향후 CS의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UBS는 이번 인수로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약 7조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며 스위스 당국은 UBS에 손실 보상으로 최대 9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WSJ는 “지난주 CS에서 하루에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고객 예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당국이 급박하게 움직였다”며 “CS 폐쇄만은 피해야 했고, 스위스 당국은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의 개장 전에 거래를 성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주 일요일(12일)에도 미 당국은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에 SVB의 예금전액보호, 중소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내놓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정부 주도의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 되나 이날 인수 발표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금융안정 지원 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견고하며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UBS의 이번 인수가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래 UBS가 CS를 인수하려고 10억 스위스프랑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이 3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CS 주식 전량을 인수토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구제금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UBS에 지원하는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보상은 납세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SVB 인수자 없어 분할 매각 추진 미국에서는 뱅크런으로 지난 10일 폐쇄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수 작업이 난항이다. 이에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에 따라 각국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게 조처를 내리고 있지만, 리스크를 도려내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납세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UBS의 CS 인수 발표 몇시간 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은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미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만기 운영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이튿날인 20일부터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에는 기존에 ‘상설 스와프’를 맺은 6개국만 포함됐다.●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신용등급 ‘급락’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개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황에 대해 “은행 문제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가로 위험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정크 등급)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바 있다. 한편, SVB의 영국법인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된 지 며칠 만에 1500~2000만 파운드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새 소유주인 HSBC은행이 직원 이직을 막기 위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우승… 52억 잭팟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우승… 52억 잭팟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 카를로스 오르티스, 브렌던 스틸과 3차 연장까지 치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원)다. 다른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김시환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대니 리는 이 대회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12만5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고, 케빈 나와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올해 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2월 LIV 골프 2023시즌 개막전부터 LIV로 이적했다. 2015년 7월 PGA 투어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한 대니 리는 “오랜만에 우승인데,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2023시즌 3차 대회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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