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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처남 묘 갈등 끝에 아내 살해 소각사망보험금 빼 쓰고 봉분 대신 ‘잔디장’ 2017년 1월 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폐가. 한모(당시 53세)씨는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와 이 집 아궁이에 깔고 20ℓ들이 말통에 담긴 등유를 부었다. 30분쯤 지나 어둠이 깔리자 한씨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아내의 시신을 꺼내 아궁이 나뭇가지 위에 앉힌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씨는 아내의 시신을 불태우기 3시간쯤 전인 이날 오후 3시쯤 강원 춘천시 동산면의 한 공원묘지에서 아내 김모(당시 51세)씨를 살해했다. 아내 김씨는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가 입원 중인 춘천시 모 요양원에 갔다 한씨를 만났다. 한씨는 이 자리에서 1시간 30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아내에게 끈질기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둘은 2006년 11월 재혼했으나 범행 5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별거의 원인은 한씨의 폭언·폭행과 함께 경제적 문제였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2015년 11월 아내 김씨의 오빠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사망보험금 일부를 고의로 빼돌려 쓰고 봉분으로 만들려던 오빠 묘를 잔디장으로 바꿔 안치했다.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한씨는 아내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는 데다 장인이 보험금을 가로챈 자신을 고소하자 이날 꼼수를 부려 아내를 요양원으로 유인했다. 한씨는 요양원에 “장모를 집으로 모시겠다”고 퇴원을 요구했고 요양원이 경기 남양주에 사는 김씨에게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날 참혹하게 끝난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김씨는 한씨의 재결합 요구를 거절하고 “이미 법원에 이혼소송 서류까지 냈다”고 알린 뒤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한씨는 아내가 춘천에 오면 오빠 묘를 들른다는 것을 알고 동산면의 추모공원으로 가 김씨가 오기를 기다렸다. 1시간쯤 지나 김씨가 오빠 묘에 나타났고, 둘은 또 오빠 묘·이혼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다. 한씨는 돌벽 앞에 서 있던 아내를 거세게 밀쳐 벽에 뒤통수를 부딪치게 했다. 김씨는 휘청거리면서 “너는 역시 안돼.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말했다. 한씨는 아내의 머리를 붙잡고 벤치 모서리에 수없이 내리찍어 숨지게 했다. 한씨는 아내가 숨지자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실은 뒤 1시간 정도 떨어진 홍천의 폐가로 향했다. 자신이 부동산개발업을 하면서 눈여겨봤던 집이다. 한씨는 홍천군에 도착하자 슈퍼마켓에서 말통 2개와 장갑 등을 구입하고 인근 주유소에서 산 등유를 말통에 담아 폐가로 간 뒤 아내의 시신을 불태웠다. 김씨의 딸은 “춘천에 갔다 오겠다”고 나간 엄마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한씨에게 전화했으나 그는 “모르겠는데, 왜 무슨 일 있냐”고 시치미를 뗐다. 딸은 이튿날 “엄마가 춘천에 갔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 새아빠가 납치한 거 같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시신 없음’에 범행 부인“풀어주면 아내 데려오겠다”아내 유골 찾아내자 자백 경찰은 추모공원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 차량이 들어오기 1시간 전쯤에 한씨의 차량이 먼저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의 혈흔도 추모공원 일대에서 다량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 1주일 만인 같은달 9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한씨는 애초 ‘시신이 없는’ 점을 노려 “묘지에서 아내와 다투고 내가 먼저 추모공원을 떠났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범행한 날 밤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용 압력 분무기로 차량 뒷좌석에 물을 쏘아대며 마지막까지 범행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쓴 그였다. 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까지도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호기를 부렸으나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증거를 찾아 들이밀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폐가의 아궁이와 부엌 바닥에서 김씨의 유골을 찾아냈다. 또 김씨의 핸즈프리 기기와 한씨가 피운 담배꽁초도 발견했다. 둘 다 혈흔이 묻어 있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식 후 김씨의 피라고 밝혔다. 한씨는 “아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고 시신을 가부좌 자세로 앉혀놓고 기름을 부어 불에 태웠다”고 진술했다.한씨는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받았다. 한씨는 항소하고 대법원에 상고도 했으나 모두 기각돼 2017년 12월 1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시신 소각은 장례 아닌 범행은폐”징역 20년, “우발적 범행이다” 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다우)는 2017년 6월 “한씨는 아내가 머리에 피가 나고 몸이 축 늘어졌는데도 머리를 벤치에 계속 내리찍었다.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한씨는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채 아내의 시신을 폐가의 아궁이에서 불태운 것은 통상적 장례 절차의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한씨가 행주, 페브리즈 등을 구입해 아내 시신을 옮긴 차량을 닦고 셀프세차장에서 더 세척한 것을 볼 때 시신 소각은 수습이 아니라 범행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김씨의 딸 등 유족들은 “엄마를 무참하게 살해한 피고인이 이번에는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려 한다. 너무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눈물을 쏟았다. 한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거나, ‘국선 변호인에게 변론을 맡길 수 없다’고 진술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계속 공전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원 경위들이 소란을 수습하려고 하자 만류하며 “유족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유족을 다독인 뒤 “형사 재판은 모든 절차가 매우 엄격해 함부로 진행할 수 없고 절차에 하자가 생기면 자칫 파기될 수 있다. 재판이 미뤄져도 피고인에게 유리하지 않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당시 재판장 김재호)는 그해 10월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고 시신을 태운 게 장례 절차였다는 한씨의 주장은 범행 은폐 목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량은 합리적이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최근 무섭게 치솟는 물가 상황에 따라 교통비용도 크게 오르며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교통비는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8000원 증가했다. 휴게소에선 1만원으로 돈가스 1인분도 사먹지 못할 정도로 휴게소 음식값 역시 급등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길에 사용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8000원이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기간(22만원)보다 예상 교통비용이 크게 올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추석 귀성·귀경길 중 휴게소에 들렀다가 크게 오른 음식값에 놀라 자칫하면 화장실만 들렀다가 휴게소를 빠져나올지도 모른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로 3550원에서 4208원으로 18.5% 올랐다. 핫도그도 3804원에서 4443원으로 16.8%나 상승했다. 돈가스는 8984원에서 1만 319원으로 14.9% 증가해 이제 1만원으로는 돈가스 1인분을 먹기 힘들어졌다. 이 외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비빔밥 10.5%(8504원→9397원), 라면 9.9%(4467원→4911원) 등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184개 휴게소에서 이런 인기간식을 2000~3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다행히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추석 전·후 4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한다.국토부는 전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예상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날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므로 귀성길에 나서려면 서둘러야 한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9월 30일) 오후 2~3시와 추석 다다음날(10월 1일) 오후 3~4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92%가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로 나오는 차량이 늘면서 교통혼잡은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9월 29일)과 추석 다음날(9월 30일)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 서해안선(12.1%), 호남선(9.8%) 순이다.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6일로 길어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에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의 정차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 높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에 주의를 준 뒤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속보] 지팡이 짚은 이재명, 영장심사 받으러 녹색병원 나서

    [속보] 지팡이 짚은 이재명, 영장심사 받으러 녹색병원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중랑구 녹색병원 응급실을 나섰다. 그는 옅은 미소를 띤 채 같은 당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의원 등과 악수한 뒤 승용차를 타고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한 손에 지팡이를 쥔 채 나온 이 대표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병원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십시오”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 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얹어 준다

    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얹어 준다

    국내 전기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자 정부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제작사가 차값을 할인한 만큼 보조금을 100만원까지 더 주는 방식으로 현재 최대 680만원인 국비보조금이 제작사의 차량 가격 할인 범위에 따라 최대 780만원까지 늘어난다. 환경부는 25일 전기승용차 보급 촉진 및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판매된 전기승용차는 6만 7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1744대)에 비해 5.7%(4090대) 감소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전기승용차 총 1만 3688대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는데 현재까지 목표 대비 출고 비율이 38%(5258대)에 불과하다. 매년 하반기에 보조금이 고갈돼 지급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상황이 급변했다. 전기차 보조금 증액으로 전기차 구매자들의 가격 부담은 즉시 줄게 된다. 지금까지는 차량 가격이 5600만원으로 국비(680만원)와 지방비보조금(180만원)을 받는 차량의 경우 474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었다. 여기에 향후 제작사가 차량 가격을 500만원 할인하고 국비보조금이 추가 지급(100만원)되면 4140만원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최대 600만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증액된 보조금은 업무처리지침이 반영되는 25일부터 적용되며, 계약 후 출고 대기 중이라도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할인해 주면 새 보조금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무공해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 판매가 감소하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정부가 ‘연중 전기차 보조금 증액’이라는 이례적 정책을 내놓게 된 배경이다.
  • [따뜻한 세상]고속도로에 멈춘 고장 차량…암행순찰차가 2차 사고 막아

    [따뜻한 세상]고속도로에 멈춘 고장 차량…암행순찰차가 2차 사고 막아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춰 위험한 상황에 놓인 승용차가 암행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견돼 대형사고를 면했다. 지난 7월 15일 오후 4시 50분쯤 경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 1팀 소속 조정현 경사는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부산방향) 부근에서 암행순찰 근무 중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 파손으로 1차로에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 경사에 따르면 당시 고장차량 운전자는 삼각대만 설치한 채 아내와 차량 주변을 살피며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들을 목격한 조 경사는 고장차량 뒤로 암행순찰차를 세운 뒤 경광등을 켜고 안전조치를 위해 수신호를 했다. 그러나 10여 분 뒤 1차로를 과속으로 달리던 또 다른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 고장차량 후방의 암행순찰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다행히 이 승용차는 암행순찰차와 추돌하면서 1,2,3차로를 막아섰지만 연쇄 추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조 경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돌사고 이후에 지원순찰차가 와서 트래픽 브레이크로 1,2,3차로를 차단하고 사고차량과 고장차량을 갓길 밖으로 옮겨서 휴게소로 이동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조 경사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특히 갓길에 반은 녹색, 반은 흰색의 숫자판이 있는데 그것이 고속도로의 지점을 뜻한다. 그 숫자를 보고 신고해 주시면 가장 신속하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제공 경상남도경찰청
  •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 연말까지 한시 확대…최대 780만원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 연말까지 한시 확대…최대 780만원

    정부가 판매 둔화로 국내 판매량이 감소한 전기승용차에 대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보조금을 최대 780만원까지 상향 지급키로 했다. 현재 전기승용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이 5700만원 미만이면 100%, 5700만원 이상 8500만원 이하면 50%를 지급한다. 최대 지급 액수는 중대형 전기승용차가 680만원, 소형차는 580만원이다. 환경부는 25일 전기승용차 보급 촉진 및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무공해차 중 비중이 가장 큰 전기승용차 판매 감소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1~8월 전기승용차 판매는 6만 765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7만 1744대)과 비교해 5.7%(4090대) 감소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승용차 총 1만 3688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는 데 출고 비율이 38%(5258대)에 불과하다. 지난해까지 하반기에는 보조금이 고갈돼 지급이 어려웠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시 차량가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과 비례해 국비보조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보조금 지급은 5700만원 미만 전기승용차만 대상이며, 4분기(10~12월)까지 적용된다. 국비보조금은 최대 680만원에서 제작사의 차량가격 할인에 따라 최대 780만원까지 늘어난다. 현재 차량 가격이 5600만원으로 국비(680만원)와 지방비보조금(180만원)을 받는 차량은 474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제작사가 차량 가격을 500만원 할인하고 국비보조금을 추가 지급(100만원)시 4140만원으로 최대 600만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업무처리지침이 반영된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출고되는 전기승용차는 증액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 후 출고를 대기 중이라도 제조사가 차량가격을 할인해주면 적용 대상이다. 법인과 개인사업자의 구매지원 대수도 확대한다. 2년 내 1대로 제한했던 개인사업자와 지자체보조를 받고 2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도 한번에 여러 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시험·연구 목적의 전기차도 지자체 보조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개선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충전 불편 문제도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주요 요인이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보급촉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전기차 보급정책을 재점검키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해 정부가 국내 전기차 산업 경쟁력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올림머리’ 박근혜, 활짝 웃었다… 전통시장서 장보며 주민 인사

    ‘올림머리’ 박근혜, 활짝 웃었다… 전통시장서 장보며 주민 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을 앞둔 25일 국회의원 시절 자주 가던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현풍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현풍시장에 도착했다. 현풍시장은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달성군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사저에서 시장까지는 차량으로 약 5분 거리다. 박 전 대통령이 시장 앞에 도착해 승용차에서 내리자 방문 소식을 듣고 기다리던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흰색 운동화에 특유의 올림머리로 단장하고, 베이지색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목에는 금색 목걸이를 착용하고, 손에는 은색 미니가방을 들었다. 상인·주민들과 인사할 때면 어김없이 활짝 웃어 보였다. 장날인 이날 현풍시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폭이 5m가 채 되지 않는 시장 안 통로에는 상인과 주민, 경찰, 경호 인력,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렸다. 한 주민은 “20년 모신 게 생각나서 감정이 올라와 울었다. 오늘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미리 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은 “(박 전 대통령과) 사진 찍는 게 평생 소원”이라며 사진을 촬영한 뒤 기뻐했다. 반면 일부 상인들은 “하필 장날에 와서 이게 뭐냐. 장사에 방해 된다”며 못마땅해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약 30분간 머물며 어묵과 더덕, 고구마줄기, 호박잎, 국화빵 등을 직접 구매했다. 그는 어묵을 구경하다 3000원어치를 구매한 뒤 가방에서 현금 1만 원을 꺼내주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 32분쯤 차량을 타고 시장을 떠나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추석이 가까워 장도 보고 주민들도 만나러 왔다”며 “주민 여러분을 오래 전부터 만나 뵈려고 했는데 건강이 안 좋아서 많이 늦었다”고 답했다. 이날 외출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출소 후 대구로 귀향한 뒤 갖는 3번째 공식 외출이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 8월 1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는 달성군 자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번 현풍시장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외부 활동이 더 많아질 것이란 관측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 13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김OO팀’ 일망타진

    13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김OO팀’ 일망타진

    130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상균)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장 개장 등과 도박 공간개설 혐의로 총판팀장 A씨(25)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놓고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는 14개가 넘는다. A씨는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의 손실에 비례해 수익금을 받는 총판팀인 일명 ‘김OO팀’의 팀장, B씨는 팀원들 급여 지급과 사무실 관리는 맡는 부팀장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팀원 4명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팀원들은 경찰 수사에서 공범 신원에 대해 입을 다물었으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방대한 내용의 텔레그램 자료를 분석해 ‘김OO팀’이 서울 금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동창 혹은 동네 선후배 등으로 꾸려진 조직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또 이들의 대화 속 단서를 통해 A씨가 범죄 수익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금고 사무실 주소를 확인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현금 40억원도 압수했다. A씨가 도박 사이트 운영 수익금으로 몰고 다닌 고급 승용차 2대와 1억5000만원의 임대차보증금반환 청구권도 즉시 몰수보전 조치했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여죄 및 공범에 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고, 피고인들의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심서 시속 125㎞ 음주운전 사고 낸 30대 벌금 2000만원

    도심서 시속 125㎞ 음주운전 사고 낸 30대 벌금 2000만원

    도심 한복판에서 시속 125㎞로 음주운전을 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저녁에 울산 중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79% 상태로 승용차를 2㎞가량 운전했다. A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제한속도 시속 50㎞를 훌쩍 넘긴 시속 125㎞로 운전하다가 정차 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까지 냈다. A씨는 이날 친구 B씨와 술을 마신 후 B씨 승용차를 한번 몰아보고 싶다고 부탁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차를 몰게 하고, 자신도 같이 차에 타서 A씨에게 “알아서 운전하라”고 말하는 등 음주운전을 방조했다. B씨에게는 벌금 25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보험금과 별도로 합의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한 점,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이민이 저출생 문제의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1~2년 뒤엔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이에 동남아 등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학생들이 더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합니다.” 북미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 루스홀 강당에서 특강한 뒤 한국의 출생률 감소 해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예일대 동아시아 학회(The Council on East Asian Studies)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법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다시 예일대를 찾았다. 오 시장은 30여분간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교육 분야의 ‘서울런’, 복지 분야의 ‘안심소득’과 ‘희망의 인문학’ 등 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도시 운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유창한 영어로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까지 직접 소화했다. 이날 강연엔 오 시장과 서울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200여명의 청중이 강당 좌석과 복도까지 가득 찼다. 50여명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 시장은 한국의 저출생과 관련해 “우선 한국인은 교육이 전부라 교육비를 아끼지 않는데 많은 젊은 한국인은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첫 해결법은 서울시와 정부가 교육을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민감한 문제라 한국에서 이민 이슈를 언급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이민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서울에만 54개 대학이 있고 동남아 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온다. 그들이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은 “한국에서 사회적 격차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데 공교육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본질적으로 교육청과 교육부 관할이라 저에게 권한이 없지만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좌지우지할 위치가 된다면 공교육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여성 및 성소수자를 위한 정책이나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학생들도 있었다. 오 시장은 “10년 전 여성전용주차장을 만드는 등 여성행복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여권이 급신장하고 있어 10년 뒤면 아주 실질적인 평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그들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야 하고 그들이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한국 사회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페미니즘과 관련해선 “한국의 페미니즘은 약간 과격한 측면이 있다. 역사적으로 남성 우위 사회였기에 반작용으로 훨씬 더 공격적인 페미니스트가 생겨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조금 더 평등한 사회가 될 때까지 여러 측면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한 학생은 오 시장이 10여년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했던 것과 관련해 “당시에는 선택적 복지 편에 섰는데 최근 발표한 대중교통 정책(기후동행카드)은 보편적 복지로 보여 혼란스럽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저는 부자에게 줄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에게 학비도 도와주자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일정한 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책은 가난한 사람들이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 등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면서 “승용차 운전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역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진행된 리셉션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학생이 줄을 지어 오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 시장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강에 앞서 오 시장은 피터 샐러비 예일대 총장과 면담하며 서민·중산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자 예일대에서 추진하는 지원 정책 등을 청취했다. 샐러비 총장은 “전액 무료 25∼30%, 일부 보조금 20% 등 총 55%의 학생이 어떤 형태로든 지원받아 학교에 다닌다”며 “미국 시민권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 학생도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샐러비 총장은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들었다. 다음 대선은 언제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저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5선 시장을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 경기도, 추석연휴 민자도로 3곳 ‘무료통행’ 결정

    경기도, 추석연휴 민자도로 3곳 ‘무료통행’ 결정

    올해 추석 연휴 시작일인 오는 28일 0시부터 10월 1일 자정까지 나흘간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 대한 차량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기도는 추석을 맞아 도가 관리하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3곳을 대상으로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중앙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추석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통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이번 추석 연휴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300원이다. 도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무료 통행기간에도 서수원~의왕 53만 대, 제3경인 74만 대, 일산대교 28만 대 등 총 155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추석 연휴 기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벽 고속도로 위험한 차량 붙잡은 미 경찰 “10세 소년 운전에 깜놀”

    새벽 고속도로 위험한 차량 붙잡은 미 경찰 “10세 소년 운전에 깜놀”

    미국 플로리다주 알라추아 카운티 보안관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새벽 3시 50분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위험하게 주행한다고 판단했다. 정차하게 한 뒤 검문을 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핸들을 잡은 이가 열 살 소년이었기 때문이었다. 옆 자리에는 한 살 위의 누나가 앉아 있었다. 두 아이의 어머니는 전날 밤 11시쯤 흰색 세단 승용차와 아이들 옷가지 몇 점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터였다. 경찰 검문에 걸린 곳은 아이들의 집이 있는 노스 포트에서 320㎞나 떨어진 곳이었다. 어머니가 게임기를 몰수하자 분기탱천한 남매가 가출한 것이었다. 남매는 캘리포니아까지 달려가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피플 닷컴이 전했다. 한 보안관은 “열 살 밖에 안 된 남자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고, 이어 누나가 나오자 부관들이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아이들이 집에서 부당한 대우, 예를 들어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볼 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어머니가 다른 자동차를 3시간이나 운전해 보안관실을 찾아와 남매를 데려갔다. “우리 형사들이 그 어머니와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다. 그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두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음이 분명했다. 형사들이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 어머니는 잘 받아들였다.” 아이들 어머니는 자동차 도난 등으로 아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정했다. 보안관실도 다만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서만 아이들의 책임을 따지기로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15세만 되면 초보자 면허를 딸 수 있으며, 정식 면허 발급에 응시하려면 18세는 돼야 한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 역주행 전봇대 돌진 후 ‘비틀비틀’…운전자, 대마 양성

    역주행 전봇대 돌진 후 ‘비틀비틀’…운전자, 대마 양성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역주행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운전자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승용차를 몰고 가다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로에서 흰색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는 A씨와 또 다른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까지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당시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졸음운전’을 주장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부서진 부품을 줍고 시민에게 말을 걸면서도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토대로 A씨가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출석을 요구해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승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같이 수사할 계획이다.
  • 美상원 외교위원장 사임…집에서 금괴 등 나와, 수사 막으려 인사 개입

    美상원 외교위원장 사임…집에서 금괴 등 나와, 수사 막으려 인사 개입

    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인 민주당 중진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69, 뉴저지)이 위원장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원직을 내던지라는 민주당 내부의 압력에는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택에서 뇌물로 받은 금괴와 현금이 쏟아져 나온 사실이 드러났고,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으려고 검찰총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까기 불거져서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맨해튼연방지검이 메넨데스 의원과 부인 내딘 메넨데스를 뇌물 혐의로 기소하면서 지난해 여름 금괴와 현금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사실을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의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약 7억 3000만원)의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1억 3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발견했다. 영국 BBC는 현금이 48만 달러라고 다르게 보도했다. NYT도 처음에는 48만 달러라고 보도했다가 나중에 55만 달러로 바로잡았다. 현금은 봉투에 담겨 있거나 옷 속에 숨겨진 것도 있었다. 옷장과 금고에서도 나왔다. 연방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 부부가 현금과 금괴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뇌물로 챙겼고, 주택 대출금도 사업가들에게 대납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 제공 혐의로 뉴저지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 와엘 하나(이집트 출신), 호세 우리베, 프레드 다이베스 등 3명을 함께 기소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뉴저지 사업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뉴저지 연방검찰청장 인사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21년 인사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필립 셀린저 변호사를 추천했고, 실제로 셀린저 변호사가 뉴저지 연방검찰청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셀린저 검찰청장은 메넨데스 의원의 희망대로 뉴저지 사업가에 대한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 미국 정부의 외교 정보를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창구는 그의 부인이었다. 하나는 부인과 수천 번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부인은 이를 모두 삭제해버렸다. 검찰의 기소 사실이 공개된 뒤 메넨데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역구 사무소의 정당한 일상 업무에 대해 검찰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메넨데스 의원 부부는 오는 27일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 출석해 기소인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과거에도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지난 2015년 플로리다의 부유한 안과 의사로부터 호화 휴가 등 100만 달러(1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배심원단이 만장일치 평결에 이르지 못해 위기를 벗어났다. 1982년 뉴저지 유니언시티 교육위원회에서 근무했던 메넨데스 의원은 시장이 마피아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뒤 지방의원으로 당선됐고, 이후 시장과 연방 하원을 거쳐 2006년 상원에 입성했다. 다른 상원의원의 남은 임기를 승계하면서였다. 2018년 3선 반열에 올랐다.
  • 살인죄 15년 복역 후 또 2명 살해…권재찬, 무기징역 확정

    살인죄 15년 복역 후 또 2명 살해…권재찬, 무기징역 확정

    지인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권재찬(54)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강도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1일 확정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강도살인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권재찬은 2021년 12월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 신용카드로 현금 450만원을 인출하고 1100만원 상당의 소지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재찬은 A씨의 시신 유기와 현금 인출을 도와준 직장 동료도 이튿날 인천 중구 을왕리 근처 야산에서 둔기로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 1심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권재찬이 두 사람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당연히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누가 보기에도 사형에 처하는 게 정당할 만큼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함을 느끼며 죄스럽게 숨을 쉬는 것조차도 힘들다”며 사형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사형 판결에 불만이 없다며 기각해달라고 하는 점 등은 반성의 취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권재찬은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를 때려 살해한 뒤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힌 바 있다. 당시 강도살인과 밀항단속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됐고 징역 15년을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정부가 현재 배기량에 따라 매기는 자동차세를 차량 가격 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비싸지만 배기량이 적은 수입자동차는 세 부담이 낮아 과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자동차세 기준이 바뀔 경우 수입차의 부담은 대폭 늘고 상대적으로 국산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이달 중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배기량 기준을 자동차에 대한 공정 과세 실현,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차량가액 등 다른 기준으로 대체하거나 추가·보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에 따른 재산세적 성격과 도로 손상, 교통혼잡 유발 등 사회적 비용 발생에 따른 원인자 부담적 성격을 모두 가진 세금으로 세수입은 특·광역시세와 시군세로 각각 귀속된다. 현재 비영업 승용차를 기준으로 배기량(1㏄)당 1000㏄ 이하는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를 초과 땐 200원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배기량 크기는 줄이면서도 출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자동차 ‘엔진 다운사이징’(Downsizing)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고배기량의 고가차량이 저배기량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과세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배기량 기준이 기술 발전을 못 따라가고 친환경차 보급도 확산돼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며 자동차세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격’ 기준 자동차세 부과 시 수입 자동차 세부담 급증할 듯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대로 자동차세 과세 기준이 바뀌면 많은 자동차 소유자가 영향을 받게 된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세연구실장은 보고서에서 “차량가액으로 과세표준이 바뀌게 될 경우 중소형 수입 자동차를 중심으로 세 부담이 다소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과세 기준 개선도 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비영업용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세는 연 10만원에 불과해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세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행안부는 “전기차 기준 개편에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충분히 고려할 계획”이라면서도 “전기차 보급 추이에 따라 적용 시기를 유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으로부터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동차세 과세 기준 개편 필요성에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공평 과세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배승아양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 낸 60대에게 징역 15년 구형

    배승아양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 낸 60대에게 징역 15년 구형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20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전직 공무원 방모(66)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죄책에 걸맞은 처벌을 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부모가 자식을 잃는 슬픔은 창자가 끊어지고 눈이 멀 정도의 고통이라고 한다”며 “깊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이 법정에 출석해 기억하기 싫은 일을 떠올리며 진술하는 것은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도 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사고가 난 그날에 갇혀 있다”면서 “배승아 양 사고 한 달 후 수원에서 8살 남아가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무고한 피해자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입법부의 개정, 행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에도 여전히 음주운전 범행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법부가 음주운전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경종을 울려달라”고 요청했다. 방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변론을 생략할까 고민하기도 했다”며 “반성한다는 말도 변명이 될 수 있음을 알지만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릴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변론했다. 방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가 지은 죄를 한시도 잊어본 적 없다.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재판을 방청하던 배양 모친은 방씨의 최후 진술을 듣지 않겠다는 듯 귀를 막고 흐느꼈다. 모친은 “차마 따라갈 수 없어 버티고 있는 유족들 앞에서 ‘죽을’ 죄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어떤 사과와 변명도 듣고 싶지 않다. 엄벌에 처해달라”며 오열했다. 배양 측은 방씨의 공탁금 수령도 거부했다. 방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나타났다. 돌진 당시 운전 속도도 시속 42㎞로,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했다. 그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방씨가 1996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또 음주운전을 하고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자백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열린다.
  • 롤스로이스男 단골 병원, 압수수색 다음날 CCTV 삭제했다

    롤스로이스男 단골 병원, 압수수색 다음날 CCTV 삭제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신모(27)씨의 단골 병원이 경찰 압수수색 이후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A의원은 지난달 16일 마약류 오남용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이튿날 원내 폐쇄회로(CC)TV 기록 일부를 삭제하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 삭제 대상에는 사건 전 신씨가 병원에 방문한 날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원 측이 압수수색 당일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병원 내 CCTV가 제외된 것을 이용해 다음 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A의원의 기록 삭제 사실을 파악하고 교체 전 사용한 하드디스크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병원 측으로부터 해당 하드디스크를 임의 제출 받아 삭제된 영상을 복원해 분석 중이다. 앞서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됐다.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은 후 운전대를 잡았으며,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 신씨에게 케타민을 포함한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으나, 신 씨는 모두 의료 목적의 처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신씨가 피부 시술을 위해 자주 방문한 곳으로 신씨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해 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 2000cc 미만 생업용 차주도 생계급여 길 열렸다

    2000cc 미만 생업용 차주도 생계급여 길 열렸다

    정부가 자동차를 재산으로 환산하는 비중을 낮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배기량 2000㏄ 미만 생업용 자동차 1대는 재산으로 치지 않고, 6인 가구·세 자녀 이상 가구가 보유한 2500㏄ 미만 자동차(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 금액 500만원 미만)에도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년)을 발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향후 3년간 생계급여에서 21만명, 의료급여에서 5만명, 주거급여에서 2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는 159만명인데, 이를 2026년 180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2021년 기준 생계·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은 66만명이다. 정부는 낡은 자동차 때문에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모두 소득으로 환산한 총액)이 늘어 수급에서 탈락하는 사례부터 줄이기로 했다. 가구원이 6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서·벽지 거주자에 대해 내년부터 배기량 1600cc 미만 승용차에만 적용하던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2500cc 미만 자동차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가령 500만원짜리 자동차가 있다면 약 20만원만 소득인정액으로 본다. 생업용 자동차 기준은 더 낮췄다. 이전에는 생업용 자동차가 배기량 1600㏄ 미만인 경우 자동차 가격의 50%를 소득으로 환산했는데, 앞으로는 2000㏄ 미만이면 아예 소득 산정에서 제외한다. 일반 차량에 대한 재산 산정 기준도 낮출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일반재산 환산율 적용 기준인 ‘배기량 16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200만원 미만 승용차’를 ‘배기량 20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500만원 미만 승용차’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내년 32%로 확대하고 임기 내 35%까지 올릴 방침이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주거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47%에서 내년 48%로 상향하고 2026년에 50%까지 높인다. 교육활동지원비는 내년부터 최저교육비의 100% 수준으로 지급한다.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이다. 근로소득 때문에 생계급여 대상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근로·사업소득 추가 공제 대상 연령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완화한다.
  • “성묘 갔다가” 천안서 차량 추락후 전복…운전자 등 2명 심정지

    “성묘 갔다가” 천안서 차량 추락후 전복…운전자 등 2명 심정지

    19일 오전 9시 28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의 천안공원묘원에서 승용차가 추락 후 전복됐다. ‘차량에 사람이 끼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천안동남소방서 대원들은 전복된 차량에서 8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운전자 1명과 여성 1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하러 방문했다가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7~8m 높이에서 추락 후 전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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