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용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몰입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잠재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례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20
  •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교통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여름 휴가철인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 교통사고 탓에 지옥길이 되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이 겹쳐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교통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고 경찰은 신호위반, 과속, 음주운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의 졸음운전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어 철저한 지도 및 단속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별 졸음운전 사고 누적건수는 7월이 741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18건으로 2위였다. 또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도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해 피서지에서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방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는 시속 105㎞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승용차 5대를 추돌했다. 전날 버스에서 쪽잠을 잔 운전기사는 사고 당일에도 강릉과 삼척 등지를 운행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지난달 3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만취한 김모(68)씨의 투싼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갤로퍼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갤로퍼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탄 부모 등 3명도 크게 다쳤다. 김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다. 도심이라고 마음 놓을 처지가 못된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한모(64)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이 사고로 한씨의 아내와 딸, 3살과 생후 3개월 된 외손자 둘 등 4명이 숨지고 한씨도 크게 다치는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7중 교통사고를 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환자인데도 지난 7월 적성검사를 통과해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8월 한 달 신호위반과 과속, 음주운전, 대형화물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권재영 부산경남교통공단 교수는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 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해운대 교통사고 낸 뇌전증 환자 체포영장 신청

    해운대 교통사고 낸 뇌전증 환자 체포영장 신청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명의 교통사고 사상자를 낸 가해 차량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뇌전증(간질) 환자로 밝혀졌으나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라는 범죄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김씨의 치료상황과 수사진행 상황을 봐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뇌전증 환자인데도 지난 7월 면허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통과한 경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93년 2종 보통면허를 취득하고 2008년 1종 보통면허로 변경했으며 지난 7월 면허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자동차 면허를 갱신했다. 당시 면허시험장 적성검사 때 시력, 청력, 팔·다리 운동 등 간단한 신체검사만 했고 뇌전증 검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환자가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해 일정 기간 발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을 담당 전문의가 관찰한 후 소견서를 첨부해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를 보여 울산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 뇌전증 진단을 받고 하루 2번씩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운전면허를 유지하려면 적성검사에서 뇌전증을 신고하고 전문의의 소견서를 제출한 뒤 공단 측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교통사고를 낸 것을 계기로 뇌질환·정신질환 등의 병력을 운전면허발급기관이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독일처럼 정신질환 등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개인 병력을 면허발급기관과 병원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최재원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운전이 위험하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사생활 침해 주장 때문에 사실상 관계기관이 손 놓고 있었다”며 “뇌전증·정신질환은 물론 치매·알코올중독과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당뇨 환자의 운전면허 취득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공기관 간 근거 없이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관행이 만연한 상태에서 민감한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인권 변호사는 “얼마 전 교육행정시스템인 나이스(NEIS)의 탈북청소년 정보가 국가정보원과 통일부에 공유된 사실이 드러났듯이, 당사자는 의료정보 유출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뇌전증 환자를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미포 방면으로 자신의 푸조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이 숨지고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다쳤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피서철 고속도로 이용 급증… ‘졸음운전’ 막는 휴게소 별미들

    피서철 고속도로 이용 급증… ‘졸음운전’ 막는 휴게소 별미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돼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 여름 휴가객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떠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용하는 교통 수단으로는 승용차(80.9%)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체 차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총 7325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이 되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늘어나 교통사고 발생률도 함께 높아진다.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은 졸음운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전문가들은 “운전 중 졸음 신호가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10~20분이라도 잠을 잔 뒤 다시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 잠깐의 휴식뿐 아니라 여행의 기쁨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휴게소의 별미들이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 들려 별미를 먹으면서 졸음을 물리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상황이 안좋을수록 휴게소 간식거리인 호두과자, 핫바 ,어묵 등의 판매량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휴게소 간식거리 가운데 호두과자는 천안의 명물이라 불릴 만큼 대표적이다. 호두과자는 1934년 고(故) 조귀금 할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진 ‘학화호도과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학화호도과자의 경우 최근 가족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호두과자 제조공정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천안 지역 호두과자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 간식 준비를 위한 주문량이 많이 늘었으며 여행 중에 일부러 천안에 들러 호두과자를 사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학화호도과자는 제조공정 견학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가족여행 고객들이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자 17명’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사상자 17명’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외제차를 시속 100㎞로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등을 덮쳐 3명을 숨지게 하고 14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푸조’ 운전자인 가해자 김모(53)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비록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母子)가 참변을 당하고 중학생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엑센트 승용차의 뒤범퍼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곧바로 사고 지점에서 급과속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덮친 이유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가 병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찰이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혈액과 소변검사에서도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복용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뇌 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으며,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고 출동한 경찰관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고도 말했다. 김씨는 2013년부터 3차례나 자체 피해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경찰 사고 기록에는 없는 사고였다. 김씨가 운전을 하면서 보행로를 타고 올라가는 등 비정상적인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의 뇌 질환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이 숨지고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다쳤다. 특히 푸조 차량에 치인 사망자 3명 중 휴가를 보내려고 부산에 온 모자지간인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이 포함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변 승용차 ‘얌체 주차’ 막는다…15분 무료 폐지

    앞으로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의 노상주차장에서 일반 승용차의 15분 무료 주차를 없애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2∼29일 시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 ‘엠보팅’에서 ‘화물조업주차장에서 화물차만 15분 무료 주차를 허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약 60%가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계천과 을지로 노상주차장은 원래 화물차용 ‘화물조업주차장’이다. 다만 일반 승용차도 1시간까지는 세워둘 수 있으며, 15분 까지는 무료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리인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 그 밖의 시간은 사실상 무료로 운영됐다. 시가 방침을 바꾸려는 것은 ‘15분 무료’를 이용하려는 승용차가 몰리는 데다, 일부는 1시간을 넘기는 ‘배짱 주차’도 종종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작 화물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이 지역 주차장에는 화물차 중간마다 승용차가 상당수 주차됐다. 한 구간에서는 승용차만 세 대 연달아 주차됐고 이 가운데 한 대는 차를 세운 지 4시간이 넘었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임에도 일반 승용차 때문에 정작 화물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는 상인들의 민원이 종종 들어온다”며 “1시간을 넘기면 최대 4배 가산금을 물리거나 견인을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특히 청계천 노상주차장 가운데 청계4가 배오개다리∼청계7가 다산교 구간에 대해서는 관리인을 24시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의류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데, 의류 도매업의 특성상 낮보다는 오히려 심야에 화물차의 출입이 잦다. 그런데 정작 밤에는 관리인이 없어 일부 상인들이 이 시간 주차 공간에 화물 등을 쌓아놔도 제지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에 화물차를 세우지 못해 일반 도로에 불법 주차할 수밖에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시는 6월 동대문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인근 상가 상인들의 의견을 물었고, 주차 관리 차원에서 24시간 운영이 낫다는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상인들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주차 관리 방안을 검토해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6월 전산업생산 0.6%↑… 2개월째 상승

    6월 전산업생산 0.6%↑… 2개월째 상승

    최근 6개월 사이에 최고의 증가폭을 보인 서비스업 생산에 힘입어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4월(-0.7%) 감소세로 돌아서며 주춤했던 전산업생산은 5월(1.9%)에 큰 폭으로 반등한 뒤 6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광공업(제조업) 생산은 0.2% 줄었다. 반도체(11.1%), 통신·방송장비(4.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2.5%)와 1차 금속(-3.0%)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1% 줄었고 재고율은 122.2%로 0.3% 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9% 포인트 내린 72.1%였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7월에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소비 등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2월(1.2%) 이후 가장 높은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보험(1.3%)이 호조를 보였고 여름을 맞아 예술·스포츠·여가(6.8%)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는 전월보다 1.0% 증가했지만 승용차를 빼면 -0.4%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는 4.5% 늘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6월 산업생산 0.6% 상승···서비스업·건설업 맑음, 광공업은 먹구름

    6월 산업생산 0.6% 상승···서비스업·건설업 맑음, 광공업은 먹구름

    서비스업, 건설업 부문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6월 산업생산이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에 비해 생산량이 0.6% 증가했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은 그 전달인 지난 5월보다 0.6% 증가했다. 지난 4월(-0.7%) 감소세로 돌아서며 주춤했던 산업생산은 한달만인 지난 5월(1.9%)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5월보다 1.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1.2%)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금융·보험 분야에서의 생산 1.3%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23.6%), 민간(24.3%) 부문에서 모두 늘면서 1년 전보다 24.3%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1% 증가했다. 건축(3.6%)과 토목(2.0%) 실적이 모두 늘었다. 그러나 건설수주는 발전·송전, 철도·궤도 등 토목(-51.5%)에서 크게 줄면서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 광공업 부문의 경우 반도체(11.1%), 통신·방송장비(4.7%) 등에서는 생산율이 증가했지만 자동차(-2.5%), 1차 금속(-3.0%) 등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 5월보다 생산율이 0.2% 감소했다. 정부는 최근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광공업 생산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는 신흥국 수출이 부진했고 철강과 같은 1차 금속은 여름철 수요가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1% 줄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2.2%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수치가 좋아서 기저효과를 예상했던 것보다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괜찮은 편”이라면서 “개별소비세 인하 ‘막차 효과’로 승용차 판매가 좋았지만, 앞으로 개소세 인하 종료로 판매가 둔화하고 그에 따라 자동차 설비투자도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대박’ 진경준, 9억원대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넥슨 김정주 회장도 처벌

    ‘주식대박’ 진경준, 9억원대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넥슨 김정주 회장도 처벌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이 9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도 불구속기소됐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에서 처음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29일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한 결과 순수한 투자수익이 아니라 김 회장과의 오랜 유착 관계 속에 뇌물로 챙긴 주식으로 얻은 불법수익으로 결론 내렸다. 진 검사장은 차명계좌 및 타인명의 계좌로 ‘검은 돈’을 거래하는 등 추가 비리가 드러났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로 일감을 몰아준 대한항공 전 부사장 서모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가격 8억 5370만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으로부터 아무런 대가 없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회장은 2005년 6월쯤 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하는 종자돈으로 쓴 넥슨의 비상장주식 매입 대금 4억 2500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진 검사장은 이렇게 공짜로 받은 주식을 마치 장모로부터 돈을 빌려 매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진 검사장은 주식대박 의혹이 터진 지난 4월 공직자윤리위가 재검증에 착수한 뒤에도 주식대금을 넥슨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숨겼다. 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위에 3차례에 걸쳐 허위 소명서를 제출했고, 특임검사팀은 이같은 ‘적극적허위 신고 및 소명’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진 검사장은 2008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넥슨 명의의 법인 리스 차량이던 제네시스를 공짜로 사용한 뒤 3000만원이던 이 차량을 넘겨받은 혐의도 받는다. 리스료 1950만원도 관련 뇌물액에 추가됐다. 진 검사장은 2005년 11월부터 2014년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김 회장과 넥슨 측으로부터 가족 해외여행 경비 5011만원을 지원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직접 챙긴 뇌물은 넥슨재팬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 여행경비 등 9억여원에 이른다. 여기에 진 검사장이 2010년 8월쯤 대한항공 전 부사장 서씨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인 B사로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가 함께 적발됐다. 진 검사장은 차명계좌도 운용했다. 진 검사장은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금거래나 주식 거래를 하면서 처남의 계좌를 사용했다. 진 검사장은 2011년 5월 한 보안업체 주식 1만주를 4000만원에 취득한 뒤 이듬해 1억 2500만원에 매각, 8500만원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주식거래는 해당 보안업체 대표 조모씨 명의의 계좌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임검사팀은 이 보안업체가 진 검사장에게 대가를 바라고 차명 주식거래를 한 것인지 수사했지만 위법행위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 검사장이 2012년 모친 명의로 벤츠 승용차를 사건 관계자로부터 챙겼다는 의혹도 뇌물 혐의를 의심할 만한 증거가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0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재직 시절 한진그룹 내사 사건을 부당하게 종결했다는 의혹도 처벌할 만한 단서는 없었다고 특임검사팀은 밝혔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 매각으로 챙긴 시세차익까지 포함한 범죄수익 130억원에 대해 이미 서울중앙지법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법원은 최근 130억원에 대한 보전명령을 내렸다. 넥슨 김 회장의 배임 의혹 등과 관련된 고발 사건의 경우, 특임검사팀에 배당돼 있지만 검찰은 향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론] 독립적인 공익대표로 공수처 구성을/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시론] 독립적인 공익대표로 공수처 구성을/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권력은 인간에게 묘한 마력을 주고 그 권력이 지속되리라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 세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정부패는 권력의 이런 마력에 도취돼 비밀이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일어난다. 근래 법조계 관련 비리로 스폰서 검사 사건, 10억원대의 김광준 부장검사 뇌물 사건, 조희팔 뇌물 검사 사건, 정운호 법조 게이트 사건 등이 이어졌다. 일련의 사건들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 사건까지 불거졌다. 특히 현직인 진 검사장 구속 사건은 검찰 6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진 검사장은 공짜로 받은 주식으로 126억여원의 차익을 올리고 고급 승용차까지 받았으며, 한진 회장 탈세 혐의 투서 사건을 무혐의로 내사 종결한 뒤 대한항공 임원에게 대가를 요구해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혐의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주식 매입 대금 4억 2500만원에 대한 자금의 출처가 내 돈에서 처가 돈으로, 다시 넥슨에서 빌린 돈으로, 마지막에는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난 연이은 거짓말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비단 법조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 공천 및 홍보비를 부풀려 불법으로 거래한 사건 등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최근 드러난 국회의원들의 씨족화한 친인척 보좌관 채용 실태는 권력 사유화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또한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자신들이 돌보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뒤 몰래 사직으로 무마하려 한 사건, 어느 섬마을에서 근무하던 여교사가 학부모와 주민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 등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계는 매번 축소와 은폐에 급급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다 보니 급기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앞으로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필자가 공직자 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정부기관 자체 감찰기관의 공무원 비리감사 조사서 몇 년치를 분석해 본 경험에 따르면 단언컨대 이런 엄포로는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 조사서에서는 조사가 시작될 즈음에는 심각한 각종 비위 혐의가 농후하던 것이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점차 물타기 조사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근무태만이나 무사안일 등으로 몰아가 가장 낮은 징계인 경고, 불문경고, 주의환기 등으로 귀결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초록동색으로 자체 조직의 비리를 스스로 들추어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조직 파멸로 치달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축소·은폐 지향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과 같이 국민의 지탄을 받을 만한 사건은 더더욱 감추기에 혈안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사건과 같이 고위직 공직자가 연루되거나 사회적 이슈로 비화하고 국민의 공분을 야기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자체 감시 기관으로서는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선량(選良)들의 수많은 일탈 행위에도 불구하고 말의 성찬으로만 끝나 버린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자체 감찰 기능의 한계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립기구 성격의 가칭 ‘공직비리특별수사처’를 이제라도 설치해야 한다. 이 기관은 기본적으로 합의제 의사결정 체제에 기반하며, 핵심 구성원은 정치권의 진영 논리나 정부·국회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신 핵심 구성원은 공익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 중심으로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자들로 구성돼야 한다. 한편으로 공직비리특별수사처도 활동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정 주기별로 제3의 기관을 통해 감시를 받도록 해야 한다. 공직비리특별수사처는 이 눈치 저 눈치를 보거나 이쪽저쪽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국민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선출직 공인이나 공권력을 사유화한 공직의 부패는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끊이지 않는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의 뿌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 [교통안전 행복운전]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 ‘졸음운전’… 사업용車 근로환경 개선도 병행 돼야

    [교통안전 행복운전]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 ‘졸음운전’… 사업용車 근로환경 개선도 병행 돼야

    지난 17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전세버스와 승용차 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4명이 사망하고,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고였다. 원인은 버스 기사의 졸음 운전이었다. 졸음 운전은 가장 빈번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21.4%를 차지한다.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주행 중인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3초만 앞을 바라보지 않아도 그 차는 80m를 눈을 감은 채 달리는 것과 같다. 졸음 운전의 치사율은 30∼50% 수준이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이 13%인 것에 비하면 최대 4배 수준으로, 과속 사고보다도 사망 확률이 높다. 모든 승합차량은 최고 속도 제한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110㎞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부산에서만 최고 속도 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한 전세버스와 대형화물차 5500여대가 적발됐다. 최고 속도 제한장치의 효과적인 관리와 함께 설치 차종 확대, 차종별 최고 속도 제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세버스 운전자의 31%, 고속·시외버스 운전자의 39%가 졸음 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대다수 국가에서는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1일 근로시간 및 1회 연속운전시간과 휴식시간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운수업은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노사 간 합의만 있으면 어떠한 제한도 없이 연장근로가 가능하고 휴게시간도 변경할 수 있다. 타 업종에 비해 사업용 운전자의 근로환경이 매우 열악한 이유다. 근로시간 상한제와 연속운전 시간 제한 및 최소 휴게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 전방추돌경고장치(FCW),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비상자동제동장치(AEB) 등은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첨단화된 기술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의무화된 장치들이지만 우리나라는 장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의무장착 대상 확대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를 비롯한 교통안전 기관·단체들은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시는 영동고속도로 사고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檢, 진경준 이르면 내일 기소

    檢, 진경준 이르면 내일 기소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이 이르면 29일 진 검사장을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구속기한 만료일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옴에 따라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임팀은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 진 검사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다음달 2일 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회장에 대해선 뇌물 공여죄를 적용,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특임팀 관계자는 “김 회장이 주식 매입 자금을 건넨 것은 시효가 지났지만 여행 경비 제공 부분은 시효가 살아 있어 뇌물 공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임죄 부분은 좀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 검사장은 현재 주식 대박 의혹 외에도 넥슨 법인 차량인 제네시스 승용차를 처남 명의로 받은 혐의와 처남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여행 경비를 제공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밝혀진 사실 외에 아직까지 추가적인 혐의가 더 드러난 것은 없다는 게 특임팀의 설명이다. 앞서 검찰은 진 검사장의 재산 추징을 위해 그의 전 재산 140억여원을 동결했다. 여기엔 진 검사장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보증금 10억여원이 포함돼 있다. 한편 특임팀은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땅 거래 의혹과 진 검사장의 알선 여부에 대해선 “특임팀의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우 수석 고소·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특별감찰 착수에 따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수사를 보류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짝퉁 리니지 게임 서버운영 28억 챙긴 운영자 구속

    엔시소프트사의 온라인게임 ‘리니지’ 짝퉁 서버를 운영해 28억원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모(30)씨를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씨 등은 복제된 리니지 게임 소스를 사서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기르타스’라는 짝퉁 서버(일명 ‘프리 서버’)를 개설하고 회원 4700여명을 모집해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팔아 4년간 2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 등은 짝퉁 서버를 홍보하는 중국의 모 사이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면서 성인 인증을 받지않아 일부 청소년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정식 서버를 이용하려면 매달 내는 이용료 2만 9700원을 받지 않아 빠른 속도로 회원을 모집할 수 있었다. 이들은 게임머니와 함께 마법, 기사, 전사 등 정식 서버에서는 거래할 수 없는 초특급 아이템을 패키지로 묶어 30만원에 팔았다. 거래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하고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아 법망을 피했다. 회원들에게 짝퉁 서버가 인기몰이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평균 700여명인 동시 접속자 수를 1만 3000여 명으로 부풀리기도 했다. 짝퉁서버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홍씨로부터 롤렉스 남녀 커플 시계와 샤넬 핸드백을 압수하고 예금 1600만원과 88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몰수보전 신청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규제 개혁을 위해 관련 법률 하나를 고치는 데 평균 407일이나 걸린다며 혀를 차는 사람이 많다. ‘시간=돈’이어서 경제를 해치고, ‘국민=주인’이란 시대 화두에 한참 뒤처지는 꼴이다. 갓 20년을 넘긴 지방자치제 발전의 장애물 가운데 무엇보다 규제가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규제 개혁에 따른 변화와 과제를 4차례에 걸쳐 싣는다. 전남 완도군에 자리한 36개 양식장은 2014년 7월 국유재산을 사업장으로 대부받았지만 한때 포기할 처지였다. 필수 시설인 해수공급 기계실이 ‘국유재산법’ 제18조에서 규정한 금지시설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도군은 10개월에 걸쳐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을 찾아가 협의와 함께 현장방문을 벌였다. 양식장 시설물이 위치한 국유재산을 분할측량한 뒤 어민에게 매각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끈질긴 설득은 성공이었다. 그런데 국유지를 매입한 시점에 태풍에 대비하는 재해보험 가입 신청기간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인허가에만 통상 40여일이나 걸렸기 때문에 걱정을 더했다. 임대용(행정 6급) 완도군 해양수산정책과 주무관은 해당 어민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공공기관을 일일이 찾아가 일괄심의를 부탁해 3일 만에 재해보험 가입을 끝내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임 주무관은 “주민들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는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며 “당사자 입장에 서서 기업활동이나 생활편의를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완도 양식장 규제’ 郡주무관이 해결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규제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자 이처럼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필요하게 됐거나 과도해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규제들을 철폐하면서 ‘적극행정’에도 소신을 발휘하는 환경을 이루게 됐다. 행자부는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평가해 지자체와 공무원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식을 개혁하는 교육에도 비지땀을 쏟고 있다. 2014~2015년 지자체 공무원 9만 8557명,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 7379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 자치법규인 조례를 분석, 지난해 8월 현재 국토·환경 등 불합리한 지방규제 6440건을 찾아내 정비를 마쳤다. ●생활 밀접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방규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1대 분야에 대해 3단계에 걸쳐 2014년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했다. 1단계 국토·산업·건축·농업·환경, 2단계 문화관광·해양수산·지방행정, 3단계 보건복지·산림·교통 분야다. 대상은 법령 제·개정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위임범위를 소극적으로 적용하거나 아예 범위를 일탈한 광역·기초지자체 조례, 규칙, 훈령, 고시, 지침이다. 아울러 상위법 개정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도 구축했다. 덕분에 지자체 소재 8600여개 기업체의 개혁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등급(S·A)이 2014년 72개에서 지난해 83개로 늘었다. 경제활동 친화성 우수지역도 2014년 68곳에서 1년 만에 110곳으로 증가했다. ●적극행정 면책 등 제도적 기반 구축 정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상설화하는 한편 인허가 행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을 감사원법에 신설하고, 사전 컨설팅 감사 등 제도적 바탕을 마련했다. 사전 컨설팅 감사란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중앙부처 및 시·도 감사부서에서 검토해 해법을 제시하는 등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무처리 근거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인한 사후 감사를 의식해 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도요타·재규어랜드로버 등 7개 차종 6288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도요타자동차 등 7개 차종 628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3개 차종 승용차는 실내온도 상승 시 사이드 에어백이 내장재를 뚫고 나오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009년 2월 26일부터 2012년 4월 27일까지 제작된 6209대가 리콜대상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석 에어백 불량으로 리콜된다. 올해 5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 15대가 리콜 대상이다. 포르셰코리아가 수입·판매한 918 스파이더 승용차 3대도 는 좌석 안전띠 불량으로 리콜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사파리 동물원 호랑이, 관광객 습격

    사파리 동물원 호랑이, 관광객 습격

    중국 베이징의 한 사파리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관광객을 습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매체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이징 옌칭현 바다링 야생동물원에서는 승용차에서 무단으로 내린 여성 관광객 2명이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1명이 크게 다치고 나머지 1명은 사망했다. 당시 차 안에는 성인 남녀 3명과 어린이 1명이 타고 있었는데, 젊은 남녀 간에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돌연 여성 한 명이 차 문을 열고 하차했다. 바로 그 순간 호랑이가 달려와 여성을 공격했고, 이 여성을 구하려고 차에서 내린 또 다른 여성은 다른 호랑이에게 물려 숨진 채 끌려갔다. 사고 직후 동물원 측은 여성들을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동물원을 폐쇄했다. 한편 바다링 야생동물원에서는 2014년 8월 벵골 호랑이 구역을 순찰하던 경비원이 호랑이에 물려 숨졌고, 지난 3월에는 직원이 코끼리에 밟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CCTV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드 설명회 불법행위 주민 2~3명 추가 소환

    경북지방경찰청이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설명회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 등에 가담한 것으로 추가로 확인된 주민 등 2~3명에게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 등이 둘러싼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진행을 막으려고 길에 눕거나 승용차 앞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황 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를 트랙터로 막은 이모(47)씨를 비롯한 3명에게 오는 28일까지 출석할 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교통방해죄를,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에게 얼음이 든 물병을 던진 인물을 찾고 있다. 채증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3명가량을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경제부지사 단장으로 한 사드 대응단 운영키로,

    경북경찰청이 성주 사드 배치 설명회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 등에 가담한 것으로 추가로 확인된 주민 등 2∼3명에게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 등이 둘러싼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진행을 막으려고 길에 눕거나 승용차 앞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황 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를 트랙터로 막은 이모(47)씨를 비롯한 3명에게 오는 28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모씨에 대해 교통방해죄를,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에게 얼음이 든 물병을 던진 인물을 찾고 있다. 체증한 사진·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3명가량을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도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간과 공무원이 공동 참여하는 사드 대응단(TF)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대응단은 소통 협력팀과 현안 대응팀 18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가 정부와 적극 협상해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국 호랑이 사고, 호랑이가 2마리가 관광객 습격…2명 사상

    중국 호랑이 사고, 호랑이가 2마리가 관광객 습격…2명 사상

    중국 베이징(北京)시 외곽에 있는 야생동물원에서 지난 23일 호랑이들이 여성 관광객을 공격,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24일 보도했다. 법제만보는 베이징시 연칭(延慶)현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야생동물원에서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쯤 호랑이 2마리가 여성 관광객 2명을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해 동물원을 구경하던 이들 여성 들이 차에서 내린뒤 근처에 숨어있던 호랑이 두 마리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바다링 야생동물원의 맹수(서식) 구역에서는 차에서 내리는 행동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두 여성이 안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성들이 탄 승용차에는 젊은 남성 1명과 어린이 1명이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만보는 승용차 안에서 젊은 남녀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젊은 여성이 갑자기 차에서 뛰쳐나간 뒤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본 또 다른 여성이 이 여성을 구하려고 차를 벗어났다가 또 다른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바다링 야생동물원은 베이징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곳에 있다.바다링 야생동물원에서는 2년 전인 2014년 8월에도 공원 관리원이 호랑이에 물려 숨진 사고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삐리삐리삐리삐리삐삐!’ 뒷자리 안전띠 안 맸네요

    ‘삐리삐리삐리삐리삐삐!’ 뒷자리 안전띠 안 맸네요

    내년부터 승용차의 모든 좌석에 안전띠 미착용 경보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 기준 관련 국제회의에서 승용차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장치를 전 좌석에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제 기준이 개정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제 기준은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설치 의무화를 운전석에만 적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승용차와 5인승 이하 소형 화물차는 출고 때부터 모든 좌석에 경고장치를 달도록 했다. 탑승 인원이 많은 승합차와 대형 화물차는 조수석까지만 의무화했다.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보장치 설치는 우리나라가 주도했다. 국토부는 수년 전부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좌석 경고장치 설치 의무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국내에서 국제 기준 이상으로 규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제 기준 개정에 앞장섰다. UNECE 국제 기준은 구속력은 없으나 회원국들이 대체로 따르고 있어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해당 기준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국제 기준이 개정되면 내년부터 자동차 및 자동자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적용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27.5%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과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의 착용률 61∼97%에 턱없이 못 미친다. 운전석 착용률 91.0%, 조수석 착용률 83.2%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치사율은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에 이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터널 화재 대비 훈련

    터널 화재 대비 훈련

    최근 잦아진 고속도로 터널구간 사고에 대비해 국민안전처가 21일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터널 화재 사고 재난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5대를 잇달아 추돌해 20대 여성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 방모(57)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