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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민정수석때, 盧 사돈 음주운전 은폐 의혹”

    文측 “사고 안 뒤 진상조사 지시” 피해자는 “인사청탁 한 적 없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아들 건호씨의 장인)인 배병렬씨의 음주 교통사고를 당일 파악하고도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문화일보는 5일 ‘사돈 배병렬, 음주 교통사고 야기’라는 제목과 함께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실, 03년 4월 24일’로 적시된 청와대 보고 문건 사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사돈 배병렬은 2003. 4. 24. 음주 만취된 상태에서 차량(SM5)을 몰고 귀가하다가 김해 용전마을 입구에서 (임모씨 소유) 승용차와 정면충돌하였는 바”라고 기재돼 있다. 또한 “‘내가 누군데 감히 이러느냐? ○○○과 내가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등 고성을 지르며…” 등 배씨가 소란을 부린 정황도 포함됐다. 당시 사고는 음주 측정 없이 단순 물피사고(접촉사고)로 처리됐다. 민정수석실은 2006년 2월 언론보도 이후 경찰 재조사로 배씨의 음주 사실이 확인됐을 때에도 “음주 사실을 몰랐고 사건 무마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03년 4월 민정수석실 친인척 담당행정관이 배씨의 음주 교통사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보고서를 이호철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현안이면 수석에게 보고되지만, 일반적인 보고여서 이 비서관 선에서 종결 처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06년 2월 김만수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임씨가 배씨의 신분을 알고 승진과 돈을 요구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씨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 사고를 빌미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고, 배씨 부부가 위로금 200만~300만원가량을 건넸으나 받지 않았다”면서 “민정수석실에서 이 내용을 몰랐을 리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빛바랜 사진 속 세 친구, 50년 후 만나 같은 사진 찍다

    빛바랜 사진 속 세 친구, 50년 후 만나 같은 사진 찍다

    50년 전 촬영된 빛바랜 사진 속의 젊은 세 친구. 그리고 50년 후 이들은 노인이 된 모습으로 똑같은 포즈의 사진을 찍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지역언론은 20대 학창 시절에 만나 이제는 70대의 노인이 된 세 친구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누구나 그렇듯 대학 졸업 이후 각자의 삶을 찾아 뿔뿔이 흩어진 세 친구의 이름은 할 퀄, 피터 윌퍼트, 제프리 스미스. 72세 동갑내기인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한창 혈기왕성했던 20대 초반 때였다. 각자 매사추세츠주의 대학을 다니던 이들은 해변가인 케이프 코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긴 여름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해변가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는 이 사진은 1966년 촬영된 것으로, 세 젊은이들이 내뿜는 청춘의 기운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사진이 촬영된 지 50여 년이 흐른 지난달 말. 이제는 70대 노인이 된 세 친구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이프 코랄에 모였다. 놀라운 사실은 세 친구가 다시 '완전체'가 된 것도 무려 50여 년 만이라는 점. 제프리와 할은 지금까지 간간이 연락을 이어온 반면 피터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몇년 전 온라인을 통해 피터가 어디에 사는지 알게 됐다"면서 "이후 연락을 통해 정말 오랜 시간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미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세 친구는 51년 만의 회합장소로 케이프 코랄을 정했고 각자 승용차와 여객기를 타고 이곳에 모였다. 그리고 세 친구가 모여 제일 먼저 한 일은 과거와 똑같은 장면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피터는 "50년 전 사진 속 우리는 밝은 미래와 야망을 가진 젊은이였다"면서 "이후 인생에서 우리 모두 결혼과 이혼, 사업 성공과 실패 등 많은 부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피터는 "우리 모두 꽤 괜찮은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우리들 중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점"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앞으로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분되고,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의무화된다.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어린이 9인승 통학차량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국토교통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은 이러한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처분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위험 운전을 뿌리뽑기 위한 음주·난폭·보복·얌체 운전자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현재 운전석과 앞좌석에 한정된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올해 말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된다. 안전띠 착용 경고음 장치의 경우 새 차는 2019년부터, 기존 차량은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사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면허 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가 10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5년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의무위반 행위와 스쿨존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9인승 어린이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로 분류되지만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현재 승합차는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이 의무화됐지만, 9인승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라는 이유로 속도 제한장치를 달지 않아도 됐다. 또 어린이 통학차량은 밖에서도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길이 11m 초과의 승합차와 차량 총중량 20t 초과의 화물·특수차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계획이다. 사고를 많이 내는 전세버스 보험료 할증률을 30%에서 50%로 높이고, 화물차량 단체 할증도 도입하기로 했다. 견인차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 방지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속도를 시속 50㎞로, 골목길은 시속 30㎞로 줄이는 ‘50-30사업’ 시범지역을 늘리고,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 구간도 확대한다. 자동차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생활도로구역’을 법제화하고 지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전년(4621명) 대비 7.1% 감소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대로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전거 순찰대,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에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 등에 자전거 순찰대가 뜬다’  서울시는 여의도·상암 등 자전거전용차로 설치 지역에 자전거교통순찰대를 투입해 다음 달까지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자전거전용차로는 차도 가운데 일부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지정한 차로를 가리킨다. 서울 시내에는 39개 구간, 53㎞가 설치돼 있다.  시는 이 같은 자전거전용차로에 차량을 불법으로 주·정차하거나, 주행하면 즉시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고정식 폐쇄회로(CC)TV도 설치해 단속을 강화한 바 있다. 과태료는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이다. 시는 “자전거교통순찰대는 도보 단속보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상습 정체구간처럼 단속용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단속이 용이하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 한잔 마셔도 음주운전…75세 이상 운전자 3년마다 면허갱신

    소주 한잔 마셔도 음주운전…75세 이상 운전자 3년마다 면허갱신

     앞으로 소주 한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분되고,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다.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승용차라도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처분 기준이 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관계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게류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실시될 예정이다. 위험운전 행태를 뿌리뽑기 위한 음주·난폭·보복·얌체운전자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현재 운전석과 앞 좌석에 한정된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올해 말부터는 전 좌석으로 확대한다. 안전띠 착용 경고음 장치를 새차는 2019년부터, 기존 차량은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사고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된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현재 면허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 10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5년이다.  9인승 어린이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로 분류되지만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현재 승합차는 최고속도제한장치 장착이 의무화 됐지만, 9인승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라는 이유로 속도제한장치를 달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밖에서도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대책도 강화된다. 길이 11m 초과 승합차 및 차량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계획이다. 사고를 많이 내는 전세버스 보험요율 할증율을 30%에서 50%로 높이고, 화물차량 단체할증도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속도제한사업(50-30사업)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국도변 마을주민보호구간도 확대한다. 자동차가 속도를 시속 30㎞이하로 제한하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생활도로구역’을 법제화 하고 지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GTX A노선 일산-삼성구간 민자건설 확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역-서울 삼성역(37.4㎞) 구간 GTX 민자사업 타당성분석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도심을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고속 광역급행철도이며, A노선은 파주-일산 킨텍스-화성 동탄 2신도시(76.9㎞)를 잇는 구간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킨텍스-서울역 구간(26㎞)을 13분, 킨텍스-삼성구간(37㎞)을 17분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동탄-삼성(38㎞)도 19분에 도달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민간 제안서를 받아 내년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자유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되고, 사업자가 결정되면 내년 말 착공하고 2023년 말 개통시킬 예정이다.  삼성~동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달 착공했고 2021년 개통예정이다. 파주-일산 구간(6.4㎞)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일반 지하철의 3~4배 높은 속도로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기 때문에, 평균속도가 시속 116㎞이다. 킨텍스-삼성간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도 하루 5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도로정체 해소 및 지하철 혼잡도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우 철도국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도시교통체계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거치·수습 작업 사전 준비 부족 희생자 가족들과 협의 거쳐야” 세월호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사흘이 지난 3일 처참한 선체를 직접 본 희생자 가족들은 몹시 불안해했다. 선체 훼손이 생각보다 심해 미수습자 수색과 참사 진상 규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목포신항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 60여명은 전날 배를 타고 세월호 선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봤다. 지난달 31일 선체가 목포신항에 접안할 때 선체의 밑부분만 봤을 뿐 유가족들이 선상을 포함해 전체 모습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희생자 이영만(단원고)군 어머니 이미경씨는 “선체 윗부분은 처음 봤는데 마치 불에 탄 듯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며 “선체 훼손이 심해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동원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팀장은 “인양 과정 중 선체에 구멍을 뚫은 곳이 의외로 많고, 선체를 리프팅빔에 올리면서 많이 찌그러지는 등 훼손이 심각하다”며 “선체 부식도 굉장히 빨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장 팀장은 지난 1일부터 유가족 일원으로 세월호 인양 및 수습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장 팀장은 선체의 육상 거치 및 수습 작업이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사람과 장비가 유류품이 있을 수도 있는 펄을 밟고 지나야 하는데 이를 방지할 대책이 없다”며 “최근 발견된 유류품을 보존 처리할 시설도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작은 유해 하나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텐데 작업 과정을 보면 조마조마하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거치 및 수습 작업을 할 때 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신들과 협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1일 육상 거치 준비 작업 중 선체 좌현 램프에 달려 있던 포클레인과 승용차를 희생자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제거해 비난을 받았다. 장 팀장은 “현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대표가 하루에 두 번 제한적으로 작업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며 “선체가 육지에 거치되고 본격적으로 작업이 이뤄지면 작업 시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참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성주골프장 지질조사 차량 진입 막은 13명 소환 조사

    경북지방경찰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 부근에서 지질조사 장비 반입을 막은 혐의로 주민 13명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시쯤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지방도에서 주민 10여명이 지질조사 장비를 실은 4.5t 트럭 5대와 승용차 1대가 성주골프장에 진입하려는 것을 막았다. 이에 경찰은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신원이 드러난 13명에게 오는 7일까지 경북경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정부는 성주골프장을 미군에 공여하기 전에 땅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회사는 기초지질조사용 장비를 싣고서 골프장에 들어가려다가 주민에게 막혀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이 대치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군 당국은 지난달 31일 헬기로 지질조사 장비를 성주골프장으로 옮겼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국 최초 정책’ 4관왕… 부천 행정 파워

    ‘전국 최초 정책’ 4관왕… 부천 행정 파워

    경기 부천시가 ‘지방정부 최초 정책’ 타이틀을 4개나 보유해 선도행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부천교통정보센터에서 100㎞ 떨어진 충남 서산시가 부천시의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을 알려 준다. 부천시가 2000년부터 운영 중인 BIS를 서산시에 수출한 성과로 지자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전국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서산시 466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66대 위치와 시간 정보를 부천시 교통정보센터에서 1초 단위로 수집·가공한 뒤 서산 버스정보안내기에 제공한다. 서산시는 별도로 센터나 하드웨어를 구축하지 않아 예산 33억원을 절감하고, 부천시는 연 2400만원의 재정수입을 가져온다. 2006년 문을 연 민원콜센터인 ‘부천시 365콜센터’도 혁신적이다. 시는 운영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해 서울다산콜센터와 경기·인천콜센터 등 25개 자치단체 콜센터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전문상담사 40명이 근무하며 교통과 복지·세무분야를 연중 상담한다. 지난해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조사(KSQI) 평가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했다. 또 하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갖춘 송내역 환승센터가 있다. 전철과 버스·택시를 잇는 전국 최초의 환승시설이다. 1층은 전철과 승용차·택시 환승시설로, 2층은 전철과 버스 환승시설로 운영된다. 전철 이용객들은 송내역 2층 개찰구에서 바로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전철·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으로 전환돼 환승 거리와 시간이 대폭 줄었다. 특히 버스 진입 시 환승시설 입구에서 버스 번호를 인식해 빈 정차면에 버스를 배정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국내 처음 운영한다. 지난해 7월 일반구청 3곳을 폐지한 행정혁신도 전국 모델로 평가받는다.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를 시·동 2단계로 바꿨다. 이후 민원처리가 빨라지고 행정동이 가까워져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어이없는 BMW주차에 화난 지프 운전자의 응징 (영상)

    어이없는 BMW주차에 화난 지프 운전자의 응징 (영상)

    어이없는 주차로 다른 운전자의 성질을 돋구는 일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언론은 황당하게 주차해 놓은 고급 승용차를 특별한 방법으로 '응징'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무려 100만 회의 조회수를 훌쩍 넘긴 화제의 영상은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확한 위치와 운전자 정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은 한 주차장에 대충 주차해 놓은 BMW 차량을 발견한 지프 차량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이 BMW 차량은 2대의 주차 구역을 선을 넘어 대각선 방향으로 예의없이 주차했다. 이에 지프 운전자는 올바른 주차교육을 하겠다는 듯 범퍼로 BMW를 밀어 똑바로 세운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이같은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 네티즌들은 "잘못 주차한 운전자를 응징한 속 시원한 영상"이라면서도 "차량에 흠집이 생겨 손해보상을 해줘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걸어온 길(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걸어온 길(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초에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청사로 부르거나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출장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을 청사로 소환하면 지난달 21일 첫 조사 때처럼 경호·경비 조치를 해야 해 여러모로 복잡해진다는 점에서 검찰이 직접 구치소로 조사를 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현장 취재진에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인 전날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연이틀 찾아온 것이다. 유 변호사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서 종류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처음 접견한 이후엔 영치금 50만원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19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영애’와 ‘퍼스트레이디’ 시절, 칩거하던 암울한 시기 그리고 정치를 재개했다가 40년지기 최순실에 엮여 나락으로 떨어진 최근까지의 역정 사진을 파노라마로 묶어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틀 구치소 방문한 유영하, 책·영치금 전달…액수는?

    연이틀 구치소 방문한 유영하, 책·영치금 전달…액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를 방문해 책과 영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접견이 되지 않는 토요일이라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고 영치품으로 책만 전달한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나타난 유 변호사는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인 전날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연이틀 찾아온 것. 그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서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처음 접견한 이후엔 영치금 50만원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토요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아 이날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하 변호사, 朴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 방문…책 전달

    유영하 변호사, 朴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 방문…책 전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이틀 연속으로 구치소를 방문했다. 유 변호사는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에도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그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그는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어떤 종류의 도서인지, 몇 권이나 되는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칙적으로 토요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아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이날 실제로 만났는지, 만났다면 어떤 형식으로 접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수용자의 접견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근무시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규정상 토요일은 원칙적으로 휴무다. 일반접견은 토요일에도 가능해 이 방식으로 만났거나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일반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으로 제한돼있으며, 접근 차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비 살아나자 생산 다시 마이너스… 경기 엇박자 왜

    소비 살아나자 생산 다시 마이너스… 경기 엇박자 왜

    “경기 회복기 일시적 혼조 현상” 시각 속 불확실성 혼재… 회복 여부 지켜봐야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던 소비가 ‘부진의 늪’을 탈출하자마자 기지개를 켜던 생산이 위축되는 등 경기 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3개월 연속 증가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까닭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경기 회복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혼조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3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흐름이 끊겼다.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3.4% 감소한 영향이 컸다. 광공업생산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8년 12월(-10.6%) 이후 가장 컸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산업현장의 생산 활동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0.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월과 견줘서는 7.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수출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전월 대비 증가 폭은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면서 “또 금액 기준으로 집계하는 수출과 달리 산업생산은 물량을 보는데 유가 상승으로 수출 가격은 올랐지만 물량은 엇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이 전월보다 각각 11.5%와 6.1% 줄었다. 올 들어 한국산 반도체 부품을 수입해 쓰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이들의 수요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등 해외 공장 생산이 줄면서 자동차부품 수출도 감소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화장품(비내구재)과 승용차(내구재), 의복(준내구재)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된 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면세점 판매는 전월보다 9.5% 증가한 1조 25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 연속 소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중국의 보따리상들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앞서 미리 가방과 화장품 등을 대거 사간 것으로 풀이된다. 어 과장은 “전반적인 경기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회복세가 강하다고 볼 수 없어 앞으로의 경기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는 등 긍정적인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통상 현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함께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부문별 활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호송차 탄 박 前대통령 지치고 굳은 표정… 여성 수사관들 뒷자리 양옆서 자리 지켜 중앙지검서 16분 만에 서울구치소 도착… 구치소 앞 지키던 윤상현 의원 고개 떨궈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벽 4시 29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전날 법원에 들어설 때만 해도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대형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했으나 구치소로 향할 때는 검찰이 제공한 중형 K7 승용차에 탑승했다. 뒷자리 그의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이 자리했다.밤새 뜬눈으로 결과를 기다린 듯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구속 결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22일 오전 6시 45분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면서 보였던 옅은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날 단정하게 정리됐던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헝클어져 있었다. 구속 소식에 눈물을 흘린 듯 두 눈은 붉게 충혈된 상태였다.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에선 ‘19년 정치인생’을 비롯해 모든 걸 잃은 듯한 상실감마저 묻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밖으로 나서기 전 화장을 지우고 머리핀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방향으로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15㎞ 거리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시 수감 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일찌감치 지정한 바 있다. 검찰과 사전 협의가 된 대로 청와대 경호팀은 최소한의 차량 경호는 계속 유지했다. 실제 호송 과정에서 경호차가 줄지어 달렸고, 경찰 사이드카도 후방 지원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던 지지자 10여명은 일제히 “대통령님”이라고 소리치면서 울먹였다. 차가 완전히 떠난 뒤에도 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법원과 검찰을 향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벼락 맞아 죽을 놈들”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새벽 4시 45분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검찰 문을 나선 지 16분 만이었다. 검찰 호송차는 서초역을 지나 우면산 터널로 접어든 다음 경기 과천과 안양을 거치는 최단거리로 내달렸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차는 정문을 지나쳤고, 철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포착된 박 전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힘없이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 앞에도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려는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구치소 앞을 지키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정문을 지나가자 고개를 떨궜다. 이들 가운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부분이 수감돼 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남녀는 물론 공범자들도 분리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입을 맞출 우려는 없다”면서 “운동시간까지도 다르게 조절하는 만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朴 유치장소, 신병관리 등 고려해서…관례 벗어난 예우 없다”

    검찰 “朴 유치장소, 신병관리 등 고려해서…관례 벗어난 예우 없다”

    검찰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 후 조사실을 대기 장소로 제공한 데 대해 ‘신병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유치(대기) 장소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 10층이었다”며 “신병관리 등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영장심사를 받은 피의자는 검찰 내 유치장소인 구치감이나 인근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는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경호나 신변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대기 장소를 택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를 끝낸 뒤인 30일 오후 7시 30분쯤부터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오전 3시 5분쯤까지 서울지검 청사 1002호 조사실 옆 간이 휴게실에서 홀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2호는 지난 21일 검찰에 소환됐을 때 사용한 곳으로, 비상 침대·책상·소파 등이 갖춰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검찰청 내에 방을 정해서 유치장소로 쭉 활용해왔다”며 “언론에서 그걸 조사실로 얘기하는데 용어가 어떻게 보면 정확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을 관례에 어긋나게 예우하진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차후에라도 특혜 시비가 나올 것에 대비해 미리 차단막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이 결정되자 검찰로부터 구속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근에서 대기하던 변호인을 짧게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이 제공한 K7 승용차로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E220d 등 15개종 수입차 299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

     국토교통부는 벤츠 E220d 등 15개종 수입차 299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츠 E220d 등 4개 차종 승용차는 동승자석 에어백 작동 불량으로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6월 29일까지 제작된 차량 489대다.  마세라티 르반테 350 승용차 105대(지난해 8월 30일∼2월 13일 제작)는 엔진회전수(RPM)가 불안정해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중립 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마세라티 르반떼 디젤 승용차 80대(지난해 8월 30일∼11월 29일 제작)는 흡기 파이프 연결 부품 불량으로 리콜된다. 시트로엥 DS3 1.4 e-HDI 승용차( 2012년 1월 23일~그해 4월 19일 제작) 120대는 원동기 형식이 잘못 표기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야마하 YZF-R3 등 2개 차종 이륜차 2050대(2015년 4월 18일~지난해 8월 16일 제작)는 연료탱크와 차대를 연결하는 부품 불량과 전원 스위치의 배수 관련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디언 CHIEF CLASSIC 등 6개 차종 이륜차 154대(2013년 11월 7일~지난해 6월 9일 제작)는 연료호스의 제작 불량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돼 리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근혜 구속]서울구치소 도착·수감…‘미결수용자’ 신분

    [박근혜 구속]서울구치소 도착·수감…‘미결수용자’ 신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31일 호송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을 나섰다. 이 승용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로 이동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로 이동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31일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을 집행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현재 특수본은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로 호송 중이다. 박 전 대통령과 여성 수사관 등이 탑승한 검찰의 K7 승용차는 이날 오전 4시 29분쯤 서울중앙지검 지하 주자창을 나서 서울구치소를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보육률 50% 돌파… ‘보육특별구’ 성동

    공공보육률 50% 돌파… ‘보육특별구’ 성동

    “아이들 보육, 구에서 책임지겠습니다.” 서울 성동구가 공공보육률 50%를 돌파했다. 아이들 보육을 전적으로 도맡는 ‘공공보육 자치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공공보육률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공공보육 100% 실현’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29일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아파트에 아띠·나래·으뜸·라온 어린이집 네 곳과 하왕십리동 극동미라주아파트에 극동미라주어린이집 한 곳을 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곳당 최소 20명에서 최대 51명까지, 전체 정원 188명의 어린이집 5곳이 동시에 문을 열면서 구 전체 어린이집 어린이 8133명 가운데 4123명이 구립어린이집을 다니게 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공공보육률이 50.69%에 달한다”며 “명실상부한 보육특별구로 우뚝 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공간정보 연계를 통한 보육서비스 인프라 적정성 분석 보고’에서도 서울에서 승용차로 20분 이내 갈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동네로 성동구의 행당1동·송정동·성수1가2동 등이 뽑혔다. 성동구는 민선 6기 들어 맞벌이 부부의 보육 고민을 덜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하고자 구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구립어린이집 신설 방식도 독특하다. 구는 지역 종교 시설 유휴 부지 활용, 신축 아파트 공간 무상 임대, 공동주택 내 의무설치 민간어린이집 구립 전환 등 다양한 민관 협력 방식을 통해 어린이집 확충에 드는 예산 문제를 해결했다. 어린이집 신축은 보통 규모에 따라 한 곳당 10억~25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에 개원한 센트라스아파트 내 구립어린이집 네 곳은 아파트 공간을 무료로 빌려 총 9억원의 예산으로 개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연계, 기존 시설 매입 등을 통해 구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다양한 노동 형태를 반영해 24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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