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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화성 고속도로서 추돌사고…미군 1명 사망

    평택화성 고속도로서 추돌사고…미군 1명 사망

    7일 오후 11시 5분 경기도 화성시 청북읍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화성방향 어연 IC 부근에서 승용차와 미군 차량의 추돌사고에 이은 2차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사고는 고속도로 3차로에서 A(54)씨가 몰던 소나타승용차가 앞서 가던 미군 험비차량 후미를 추돌해 1차로 발생했다. 이어 3차로에 세워놓은 이들 두 차량을 뒤이어 달려오던 5t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2차로 발생했다. 화물차에 들이받힌 소나타승용차가 크게 파손됐고, 험비차량은 우측으로 넘어졌다. 화물차 또한 좌측으로 전도됐다. 이날 사고로 험비차량에서 내려 갓길에 서 있던 미군 B(34·미국 국적) 병장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C(5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철 타고 40분 ‘야간 스키 메카’

    전철 타고 40분 ‘야간 스키 메카’

    직장인 야간 스키어가 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특히 그렇다. 이들에게 중요한 건 두 가지, 이동 시간과 설질이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직장인의 야간 스키 메카’로 꼽히는 경기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 리조트다. 곤지암 스키장까지는 서울 강남에서 경강선 전철로 40분, 경기 판교에선 불과 20분 거리다. 승용차를 이용해도 엇비슷한 시간대에 닿을 수 있다. 특히 경강선의 경우 수도권통합요금제(기본요금 1250원) 적용 대상이어서 ‘합리적’으로 스키를 즐기려는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그런데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스키장까지는 어떻게 이동할까. 곤지암 리조트에서 마련한 순환셔틀을 타면 된다. 무료다. 시간과 정류장 정보는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올해 ‘스키캠퍼스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로 준비했다.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와 장비 렌털 패키지를 주중 기준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2만원.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1만원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카드를 준다. ‘펀 슬로프’도 새로 선보인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프리스타일스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웨이브, 터널, 벽타기 등 다섯 가지 코스로 꾸려진다. 다양한 스키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펀 슬로프’는 중상급 슬로프인 윈디 브리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중상급 스키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키의 재미는 복장에서 완성된다. 특히 젊은 스키어의 경우 트렌디한 스타일에 관심이 많기 마련이다. 올 시즌 매주 금요일마다 ‘브랜드 데이’가 운영된다. 유명 스키, 보드 브랜드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눈놀이터’도 새로 운영한다. 눈썰매장에 미끄럼틀과 그네 등의 놀이기구를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눈썰매장의 경우 혼잡 시간 동안 정원제로 운영된다. 여유롭고 쾌적한 눈썰매 체험을 위해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빠르게 늙는 서울…작년 인구 첫 1000만명 깨졌다

    빠르게 늙는 서울…작년 인구 첫 1000만명 깨졌다

    1년새 0.5세 늘어 평균 41.1세 초등생 6년 전보다 10만명 감소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수도 서울의 인구 변동 상황이 그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외국인을 제외한 서울의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노인은 늘고 어린이는 줄면서 평균연령은 41.1세로 1년 전보다 0.5세 늙었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020만 4000명으로 그 전해보다 9만 3081명이 줄었다. 내국인은 2015년 1002만 2181명에서 지난해 993만 616명으로 줄었고, 외국인은 27만 4957명에서 27만 3441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총인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소폭 증가했지만, 2010년 1057만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052만명, 2012년 1044만명, 2013년 1038만명, 2014년 1036만명, 2015년 1029만명 등 6년간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65세이상 인구 전체 12.7% 차지 학령인구의 감소가 총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는 2011년 180만명(내국인 전체 17.6%)에서 지난해 150만명(내국인 전체 15.1%)으로 줄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11년 53만 6000명에서 지난해 43만 6000명으로 약 10만명 감소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같은 기간 각각 9만명, 5만 4000명이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지난해 14.8명으로 5년 전보다 3.3명 감소했다. 꾸준히 증가하던 어린이집 수마저 저출산 여파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은 총 6368곳으로 1년 사이 230곳 줄었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은 130만 10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 3314명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서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2005년 35.5세였던 평균연령은 2012년 39.2세, 2016년 41.1세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 9.4명에서 지난해 16.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인구뿐 아니라 가구 수도 줄었다. 서울의 가구 수는 2015년보다 109가구 감소한 419만 가구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밀도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당 인구는 1만 6861명으로 1987년(1만 6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동, 1만 5000명 줄어 감소폭 최대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반면 강서구는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2015년 46만 3321명이던 강동구의 인구는 지난해 44만 8471명으로 1만 5000여명 줄었다. 강동구 관계자는 “둔촌 주공단지, 고덕 2~7단지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존 입주민들이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등포구, 마포구, 성북구, 강남구 순으로 인구 감소 폭이 컸다. 반면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의 영향으로 2015년 59만 5691명이던 인구수가 2016년 60만 2104명으로 6500명 정도 늘었다. 사울 자치구의 인구가 60만명을 돌파한 것은 송파구 이후 강서구가 두 번째다. 강서구 다음으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서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중구 순이었다. 서울시민은 대중교통 수단 중 지하철·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이었다. 지하철 노선 중엔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1년 대비 8.1%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담배가 80.8% 크게 올랐고, 도시철도료 35.0%, 시내버스료 29.5% 등이 인상됐다. 통계연보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낸 뒤…협의하던 상대 운전자 치고 달아난 40대

    음주운전 사고낸 뒤…협의하던 상대 운전자 치고 달아난 40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사실을 들키자 즉시 도주하면서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4단독 이준영 판사는 특수폭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2)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4월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마티즈 승용차를 몰고 가다 마주 오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차에서 내려 그랜저 운전자 B(45)씨와 사고 처리 협의를 했다. 그러던 중 B씨가 음주 사실을 알아채자 즉시 차에 타고 도주하려 했다. B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A씨 팔을 붙잡으며 제지하려 했지만, A씨는 그대로 차량을 급출발시켰다. 이에 운전석 프레임 부분으로 B씨를 들이받으며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려고 현장을 이탈했고, 그 과정에서 위험하게 차량을 출발시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면서 “범행 당시 상해죄와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미수 후 가스총으로 자살시도한 40대 남자 결국 사망

    살인미수 후 가스총으로 자살시도한 40대 남자 결국 사망

    맥주집에서 만난 지인을 살해하려 했다가 쫒기던 40대 남자가 경찰과 대치하다 가스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3일 만에 숨졌다.대전 유성경찰서는 5일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모(47·무직)씨가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던 가스총을 입에 넣고 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조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유성의 한 건물 맥주집에서 김모(47)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김씨는 당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가 갑자기 합석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조씨는 다툼 끝에 “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한판 뜨자”며 김씨를 옥상으로 유인한 뒤 건물 내 자신의 원룸에서 흉기를 갖고가 다짜고짜 휘둘렀다. 김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조씨는 범행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이날 오후 2시쯤 유성구 한 자동차매매상가 인근 도로에서 추적해온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순찰차들로 가로막자 조씨는 가스총을 겨누며 거칠게 저항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조씨는 경찰의 계속된 투항 설득에도 완강히 저항하다 40여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가스총을 자신의 입에 넣고 발사했다. 병원 측은 조씨의 뇌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았다. 경찰이 조씨의 가스총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스총을 소지했고, 총알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1991년 고향에서 작두를 휘둘러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해 압류동산 경매 등의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시도 후 압수한 조씨의 승용차 안에서는 손도끼와 철사 등 살상용 도구들이 다수 발견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병우 사칭 페이스북에 비트코인 후원글…우병우 측 “계정 없다”

    우병우 사칭 페이스북에 비트코인 후원글…우병우 측 “계정 없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에 비트코인을 통해 자신을 후원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우 전 수석 측은 “우 전 수석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사기 피해를 우려했다.5일 이 계정에 올라온 글을 보면 작성자는 “현재 몸을 담을 곳이 없는 상황이라 수입이 전무한 상태이고, 저축해둔 돈을 조금씩 꺼내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계좌를 공개하여 후원을 받는 것은 세상에 알려지면 좋지 못함이 분명하기 때문에 제 비트코인 주소를 공개하겠다”면서 인터넷 주소 링크를 올렸다. 이 글에는 현재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이 페이스북 계정은 지난 6월 만들어졌다. 게시된 글에는 우 전 수석의 사진과 그가 재판을 받는 과정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이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승용차를 압수수색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오늘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압수를 당한 것이 황당했지만 어차피 죄가 없는 사람의 것을 압수수색해봐야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니 걱정이 없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 계정은 우 전 수석을 가장한 ‘가짜’ 계정인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우 전 수석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내용까지 올라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미수 후 가스총으로 자살시도한 대전 40대 남자 결국 사망

    맥주집에서 만난 지인을 살해하려 했다가 ?기던 40대 남자가 경찰과 대치하다 가스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3일 만에 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5일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모(47·무직)씨가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던 가스총을 입에 넣고 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조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유성의 한 건물 맥주집에서 김모(47)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김씨는 당시 같은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가 갑자기 합석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조씨는 다툼 끝에 “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한판 뜨자”며 김씨를 옥상으로 유인한 뒤 건물 내 자신의 원룸에서 흉기를 갖고가 다짜고짜 휘둘렀다. 김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조씨는 범행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이날 오후 2시쯤 유성구 한 자동차매매상가 인근 도로에서 추적해온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순찰차들로 가로막자 조씨는 가스총을 겨누며 거칠게 저항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조씨는 경찰의 계속된 투항 설득에도 완강히 저항하다 40여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가스총을 자신의 입에 넣고 발사했다. 병원 측은 조씨의 뇌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았다. 경찰이 조씨의 가스총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스총을 소지했고, 총알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1991년 고향에서 작두를 휘둘러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해 압류동산 경매 등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시도 후 압수한 조씨의 승용차 안에서는 손도끼와 철사 등 살상용 도구들이 다수 발견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회복무 중인 프로야구 선수 뺑소니 사고당해 부상

    사회복무 중인 프로야구 선수 뺑소니 사고당해 부상

    사회복무 중인 프로야구 선수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청원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청원구 내덕동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프로야구 선수 B(25)씨가 몰던 SUV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지난 3일 청주에 사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청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별 이야기]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김종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별별 이야기]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김종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 출장 가는 중 기내에서 우연히 중국 톈옌(天眼) 망원경을 주제로 한 TV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구이저우(貴州)성에 구경이 500m인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5년 만에 건설하고 2016년 9월 첫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신문에 게재된 중국 과학 기술 진보에 관한 기사를 읽고 비로소 톈옌 망원경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중국은 전 세계 과학 기술 분야 논문 비중에서 미국 다음인 2위에 올랐고 상위 500개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 면에서 지난 11월에는 미국을 앞질렀으며,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을 건설했다는 사실이 기사의 주요 내용이었다. 망원경은 각 분해능과 집광력이 탁월하다. 각 분해능이 높은 망원경은 눈으로 분별할 수 없는 관측 대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보여 준다. 망원경 지름이 클수록, 관측하는 빛의 파장이 짧을수록 각 분해능이 좋아진다. 집광력은 빛을 모으는 능력이다. 망원경의 구경이 클수록 집광력이 좋다. 집광력이 좋은 망원경은 어두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게 해 준다. 망원경의 구경을 크게 하면 각 분해능과 집광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구경이 큰 망원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은 스페인 카나리섬에 건설된 대(大)카나리 망원경으로 지름이 10.4m이다. 그런데 이 망원경의 분해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이 있다. 두 전파망원경이 동시에 한 천체를 관측하면, 두 망원경 사이의 거리를 지름으로 하는 거대한 망원경이 갖는 분해능을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처음 고안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였던 마틴 라일경은 197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한국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도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간섭계는 연세대, 울산대, 탐라대에 설치된 세 개의 21m 전파망원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간섭계는 남한 전체 크기의 구경을 갖는 거대한 전파망원경과 같은 분해능을 갖고 있다. 이 개념을 확장해 한국, 일본, 중국의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동아시아 초장기선 전파간섭계가 만들어졌다. 이 간섭계는 달에 있는 승용차까지 분간할 수 있는 각 분해능을 갖고 있다. 현재 규모가 큰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는 유럽, 미국, 동아시아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간섭계가 동아시아 간섭계이다. 한국은 동아시아 간섭계의 자료를 처리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세 개의 망원경을 더 건설해 동아시아 간섭계에 포함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동아시아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는 향후 5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파간섭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차협력금 제도’ 입법 추진… 완성차 업계 내부서도 논란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 내부에서 개별 기업의 사정에 따라 각기 다른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국민 세금으로 남(수입차) 좋은 일만 시키는 정책”이라는 강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GM 등 일부 업체에서는 “세계적인 친환경차 추세를 고려하면 도입이 필요하다”며 반기는 의견도 나온다.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는 휘발유·디젤 자동차와 같이 온실가스나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내연기관 승용차 구매자에게 부담금을 걷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으로 지급하자는 것이다. 정부 예산만으로 친환경차 보조금을 주기보다는 자동차 업계가 동참하는 협력금 제도의 비중을 늘려 가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정부는 그동안 유예해 온 저탄소차협력금 제도를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로 확대·개편해 2019년까지 시행 방안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4일 “정부가 주도하는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로 인해 차량별 가격이 조정될 경우 소비자가 수입차로 몰리는 수요 변화가 발생한다”며 제도 도입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차량 가격이 100만~300만원 인상될 때 국산차의 수요는 최대 37.6% 감소하는 반면 수입차는 최대 4.8%로 커다란 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협회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는 정부가 자동차 시장의 개별 구매 행위에 직접 개입해 사실상 차값을 조정하는 제도”라면서 “국산차 수요를 수입차 쪽으로 돌림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자동차산업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지는 좋지만 결국 국산 휘발유·디젤차를 사는 소비자들에게서 돈을 추렴해 값비싼 외국산 친환경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역차별’ 정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 업계 안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들을 생산 중인 업체들은 내심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협력금 제도를 새로 도입하더라도 자동차 회사 별 타격은 매우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한국GM은 한 번 충전에 383㎞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볼트 EV’를 내년에 국내 시장에서 5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다른 회사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연간 전체 150만대 중 2만대 수준으로 미미하다”면서 “친환경차협력금 제도 때문에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일부 기업의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에서 세계 선두권을 달린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완성차 업계의 볼멘소리는 근시안적인 것”이라면서 “친환경차가 대세인 글로벌 시장 등을 고려해도 제도 도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흥 화재 난 고교 2주간 휴업 결정

    경기도교육청은 3일 새벽 불이 난 경기 시흥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 수업 지장을 우려해 2주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52분께 시흥 능곡의 한 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흥경찰에 따르면 천장의 수도배관 동파방지용 열선에서는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 불은 건물 1층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서 시작돼 주차장 천장과 벽면이 불에 타고, 3층 체육관 외벽 등 1400㎡가량 그을렸다. 또 승용차 1대와 에어컨 실외기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98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교육청은 불이 난 건물에서 발생한 분진이 인접해 있는 교실 건물로 날아들 우려가 있다고 보고,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수업에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어 일단 청소를 하는 등 화재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며 “학사 일정을 2주 미루되,복구 경과를 보면서 등교 재개 등 추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두 달간 진행…낮밤 없고, 단속지역 계속 변경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두 달간 진행…낮밤 없고, 단속지역 계속 변경

    서울경찰이 1일부터 두 달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갔다.이번 단속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 지역도 20∼30분마다 자리를 옮긴다. 출근 시간대와 낮에도 어디에서든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차량에 같이 탄 사람도 ‘방조’ 혐의로 처벌받는다. 이날 새벽 1시에 서울 강남서 교통안전1팀 소속 경찰관 6명이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음주단속을 시작했다. 불과 30분 만에 음주감지기는 3차례나 알코올에 반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안전1팀장 송국섭 경위는 음주단속에 걸린 30대 남성 A씨에게 “노약자나 어린이조차도 불 수 있습니다. 5초 동안 풍선 불듯이 불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A씨가 들은 체 만 체하면서 송 경위는 이 말을 10차례나 넘게 반복했다. 이날 서울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작하면서 유흥가가 밀집한 강남의 교통경찰들은 어떻게든 ‘잔머리’를 굴려 위기를 모면하려는 운전자들과 한바탕 전투를 벌였다. 흰색 벤츠 승용차에서 내린 A씨는 음주측정기의 빨대에 수차례 입을 들이댔지만 매번 숨이 짧았다. 송 경위와 유경균 경장이 달라붙어 말 그대로 어르고 달랬다. “자꾸 이러시면 음주측정 불응으로 간주됩니다!”, “선생님, 그냥 ‘후∼’하고 불면 됩니다. 5초만 부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5초 되지 않았느냐”라거나 “물 한잔 더 달라”라며 측정을 할 때마다 고집을 피웠다. 그는 송 경위가 굳은 표정으로 “한 번 측정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제야 제대로 불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치는 0.049%였다. 면허 정지 하한선인 0.050%에 살짝 못 미친 수치였다. 송 경위가 “이번에는 훈방 조치하지만 얼마든지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강제할 수는 없지만, 대리기사를 부르세요”라고 타일렀다. A씨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났다. 세 번째로 음주가 감지된 40대 남성은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0.081%가 나왔다. 이 남성은 음주측정에 순순히 응했다. 2014∼2016년 음주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연평균 37명으로 이 중 15명(41%)이 차와 차가 부딪쳐 난 사고로 숨졌다. 나머지는 차량 단독사고(12명), 차와 사람이 부딪친 사고(10건) 등이었다. 송 경위는 “오늘은 그나마 수월한 편”이라면서 “연말연시가 되면 3차례 측정 거부로 간주할 때까지 제대로 숨을 안 불어 승강이를 벌이는 적발자가 늘어난다”면서 “날도 추운데 제발 좀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한다. 어차피 숫자는 술 마신 만큼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인 마피아, 남미에서도 활개…잔인한 보복살인

    중국인 마피아, 남미에서도 활개…잔인한 보복살인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인 마피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범죄가 또 발생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라누스라는 곳에서 30대 현지인 남자가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오전 8시30분쯤 벌어졌다. 남자는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부인을 직장까지 데려다 줬다. 부인이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한 승용차가 SUV 차량 운전석 쪽에 멈춰 섰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괴한은 창문을 내리고 SUV를 향해 총을 쏘고 사라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공격을 피할 틈은 없었다. 총을 맞은 남자는 운전대에 쓰러지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복수의 목격자들은 "차에 탄 괴한이 말도 건내지 않고 바로 방아쇠를 당기곤 쏜살같이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원한 등에 의한 마피아 식 청부살인으로 보는 이유다. 경찰은 특히 중국인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남자는 정육코너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복수의 중국인 슈퍼마켓에서 정육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남자는 약 2주 전 자신의 정육코너가 입점해 있는 슈퍼마켓의 중국인 주인에게 SUV 차량을 중고차로 인수했다. 남자에게 SUV 차량을 판 중국인은 중국인 마피아로부터 보호비를 내라는 협박에 시달렸다. 차량을 팔기 전엔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국인 마피아가 청부살인업자에게 자동차 모델과 번호만 알려주고 살인을 지시한 것 같다"면서 "남자가 억울한 피해자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마피아는 아르헨티나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강탈하는 게 아르헨티나로 넘어간 중국인 마피아의 본업(?)이다. 한 번에 적게는 2만 달러(약 2170만원), 많게는 5만 달러(약 5440만원)를 요구한다.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엔 잔인한 보복이 가해진다. 총상을 입히는 1차 경고 후에도 돈을 내지 않으면 살인을 불사한다. 이런 보복살인은 해마다 십수 건씩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중국인 중 스페인어에 능통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피살된 남자가 타고 있던 SUV 차량. (출처=아르헨티나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기아 ‘스토닉 가솔린’ 출시… 1600만원대 가성비 최고

    기아 ‘스토닉 가솔린’ 출시… 1600만원대 가성비 최고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가솔린 엔진 모델을 선보였다. 앞서 7월 출시된 디젤 모델이 월평균 판매량 1500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가 가기 전에 1600만원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겠다는 계획이다.기아차는 30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스토닉 가솔린 모델의 발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스토닉 가솔린은 1.4ℓ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ℓ당 12.6㎞다. 가격은 디젤 모델보다 약 240만원 낮게 책정했다. ‘디럭스’(기본형) 1655만원, ‘트렌디’ 1835만원, ‘프레스티지’(최고급형) 2025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1600만원대 SUV는 스토닉과 쌍용차 티볼리(1651만원)가 유일하다”면서 “스토닉의 높아진 사양 등을 고려하면 업계 최고의 가성비”라고 밝혔다. 디럭스 트림에도 앞좌석과 사이드 및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이 장착됐다.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플러스’(VSM+),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자동 정속주행)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모든 차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기술이 포함된 첨단 주행안전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스토닉 가솔린 출시와 함께 개성을 살려주는 ‘투톤 루프’도 선보였다. 젊은층의 선호도를 고려해 ‘루프 컬러’ 3종(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탠 오렌지)을 내놓아 총 5종의 투톤 컬러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또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스팅어는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조향 성능), 주행 만족도 등 종합평가를 거쳐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와 함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BMW 5시리즈, 아우디 A5 스포츠백, 포르셰 파나메라 등을 제치고 최종후보에 올랐다”면서 “유럽에 이어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큰 홍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지금까지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2009년)와 ‘아반떼’(2012년) 2종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통 앓는 자치 1번지 제주, 청정·공존 원칙으로 극복”

    [자치단체장 25시] “성장통 앓는 자치 1번지 제주, 청정·공존 원칙으로 극복”

    꽉 막히는 도로, 넘쳐 나는 쓰레기와 하수, 치솟는 부동산, 우후죽순 난개발. 제주는 요즘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인구 증가와 관광객 급증에 따른 난개발 등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제주의 사회 인프라는 포화 직전이다. 도민들은 ‘제주가 이리 될 줄 미처 몰랐다’며 아우성이고 관광객들은 ‘난개발 제주가 걱정스럽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는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기회를 제대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될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공공임대 1만 가구 늘려 2만 가구 공급 ▶급격한 성장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구, 관광객, 투자가 늘면서 제주는 5%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회 인프라가 문제다. 난개발,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과 주차, 주택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 가야 한다. 제주의 난개발은 국민들도 걱정이 많은 부분이다. ‘청정과 공존’이라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웠다. 대규모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 불법 취득농지 환수 정책, 외국인 투자영주권 제한, 건축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했다. 교통난은 하루도 늦출 수 없는 과제여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도로의 주인을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주택시장도 많이 왜곡됐다. 무주택 서민, 청년의 내 집 마련 꿈과 기회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 주택공급 정책을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하고, 현재 1만 가구인 공공임대주택을 2만 가구로 추가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돌아오지만 전처럼 싸구려 저가 관광이 될 소지가 높다. -돈을 주고 관광객을 데려오는 왜곡된 시장과 저가 관광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쇼핑 강요, 서비스 질 저하 등 부작용을 낳는 저가 관광을 바꾸지 않으면 고품격 명품 관광섬을 만들 수 없다. 동남아 등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 장기체류 및 개별관광객 유치, 제주만의 색깔을 입힌 체험 중심의 웰니스 관광, 마이스(MICE) 등 고급 목적관광을 통해 관광의 체질을 개선 중이다. 송객수수료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저가 관광은 한국과 중국 모두 골칫거리다. 국가차원의 협의도 필요하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이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한 검증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반대 주민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사전타당성 재검토와 기본계획 용역 추진기관 분리 발주에 대해 국토부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증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비행기는 도민에게 대중교통과 다름없다. 또한 수용 한계에 이른 제주공항, 동서남북 간 균형발전,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 편리한 제주여행, 그리고 주민피해 최소화와 상생을 충분히 고려해서 의견 차를 좁혀 나가겠다.●청년고용률 올해 48%로 전국 1위 ▶일자리는 많이 생겼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공단이 없는 산업구조 영향이 크다. 하지만 최근 3~4년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많이 바뀌고 있다. 제주는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고, 취업자도 거의 유일하게 증가한 지역이다. 청년고용률은 2014년 40%에서 올해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단일사업으로는 제주 사상 최대 규모인 5000명을 채용하는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의 경우 올해만 2100명을 채용했다. 전국 모범사례인 대규모 투자사업 도민 80% 우선고용제,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제주공기업 주도의 일자리 등 제주형 일자리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제주는 내년부터 전국 첫 고교 무상교육을 한다.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은. -궁극적으로는 필요하다. 그러나 당장 교육을 위해 필요한 분야가 많다.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질을 향상시켜 저출산, 양극화의 요인이기도 한 사교육 부담 해소 등도 중요하다. 지방 재원은 열악하지만 교육에 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에 대한 제주도의 도세 전출비율은 다른 시·도에 없는 시·군세를 포함해서 8.8%에 달한다. 도단위 교육청별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은 전국 평균보다 제주도가 2~3배 이상 높다. 무상교육은 정부의 국정과제다. 국가의 교육정책과 운영과정을 보며 고교 무상교육과 급식을 연결해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분권이 전국에 확산되면 특별자치도의 매력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지방분권은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자율성이 커진 만큼 지역의 책임성은 강화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자치분권 1번지’이다. 11년간 지방분권을 선도해 왔다. 지방분권이 전국에 확산되면 제주도의 선도 역할은 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국가사무의 40% 안의 범위에서 지방분권을 확대하고 제주는 80% 이상의 자치권한을 부여, 분권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안다. 정부는 제주도와 세종시를 지방분권 선도지역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치법률, 자치행정, 자치재정, 자치복지 등 4대 자치권 확보를 중심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서는 자기결정권이 강화돼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도민사회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나. 정계 개편 전망은. -결정된 것은 없다. 앞으로 새로운 변화가 있다면 그동안 뜻을 같이해 온 바른정당 당원과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과 상황 및 미래진로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 확신을 공유한 후 결정하겠다. 정치의 기본사명은 국민을 대변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정치의 양 날개가 되기 위해 국민이 지지하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보수의 모습을 재건하고, 세력 확장을 위해 몸부림쳐야 할 때다. 물론 보수의 혁신과 변화가 먼저다. 새로운 보수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文정부 6개월 국가기능 정상 궤도에” ▶문재인 정부 6개월을 평가한다면. -국민의 요구가 큰 것을 중심으로 잘 풀어 가는 것 같다. 한·중 간 사드 갈등 해소, 국가안보를 위한 미국과의 신뢰 확인, 포항 지진에 따른 신속한 수능연기 결정 등 국가기능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 지방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담보로 한 지방분권은 지방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 투입이 요구되는 현안 해결을 비롯해 내수의 발목을 잡는 가계 부채, 미국의 통상 압력, 일자리와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실체적 결과들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교회간다며 집나간 여중생 자매 강원도에서 찾아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하진 대구의 여중생 자매를 경찰이 강원도에서 찾았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A(15)양과 1학년 B(13)양 자매가 지난 19일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이튿날 가족에게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매가 당일 오후 공중전화로 아는 사람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지만 소재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가출한 것으로 보고 27일까지 여성청소년과 중심으로 탐문해 왔으나 계속해서 행방이 묘연하자 28일 형사과에 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자매 가족도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아주 착실하게 생활해 왔기 때문에 가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춘천에서 자매를 발견했다. 당시 자매는 20대 남성과 함께 있었고 외상 등 신체상 특이 사항은 없었다. 경찰은 자매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이 남성을 임의동행해 자매를 자기 승용차에 태우고 데려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검찰,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무죄’ 판결에 대법원 상고

    검찰,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무죄’ 판결에 대법원 상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항소심까지 음주운전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방송인 이창명(47)씨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도로교통법(음주 운전·사고 후 미조치)·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23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 신호기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사고를 낸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술을 못 마신다”면서 음주 운전을 부인하며 잠적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은 1심에서 이씨의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 미가입 혐의만 유죄를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음주 운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도 이달 16일 항소심에서 음주 운전 혐의는 무죄로 보고 다른 혐의에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드미러 안접힌 차만 노렸다” 분당경찰서 골프채 상습 절도 40대 구속

    CCTV가 없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승용차를 골라 털어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9)씨를 구속하고, 장물취득 혐의로 B(5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성남 분당과 서울 강남 등의 아파트를 돌며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40차례에 걸쳐 2억 1000여만원 상당의 고가 골프채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문을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도 접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노렸다. 골프용품을 취급하는 B씨 등은A씨가 훔친 골프채를 매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6월 분당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골프가방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11월까지 5개월 사이 총 13건의 골프채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법, 피해경위, 현장상황 등을 분석하고 이동경로 등을 추적, 탐문?잠복 수사한 끝에 차량털이 피의자 A씨와 장물업자 B씨 등 3명을 검거했다.또 타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범행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운행을 종료한 뒤에는 손잡이를 직접 당겨 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
  • “손에 번개탄 흔적도 없는데” 숨진 국정원 변호사 유족 진상규명 촉구

    “손에 번개탄 흔적도 없는데” 숨진 국정원 변호사 유족 진상규명 촉구

    유족 “자살 단정 안돼…사망에 대한 의혹 ,진상 규명해달라”‘5대 의혹’ 공개…“사라진 휴대전화 통화내역, 번개탄 구매 경위 등 밝혀야”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치호(43) 씨의 유족이 “사망에 대한 의혹이 많다”며 사망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정씨의 죽음이 자살로 위장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정씨의 유족과 변호인단은 24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 경위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씨 죽음을 자살로 단정해 사건을 종결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씨의 죽음을 둘러싼 ‘5대 의혹’을 공개했다. 5대 의혹은 정씨가 사망 전날 투신을 시도한 바다 수심이 1.5m 안팎으로 깊지 않은 점,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 가운데 2대가 발견되지 않은 점, 사망 현장에서 누군가 서류를 담는 보자기를 가위로 자른 흔적 등이 발견된 점, 부검결과 손에 번개탄 흔적이 없는 점, 정씨의 죽음이 ‘2015년 국정원 마티즈 번개탄 사건’과 유사한 점 등이다. 유족과 변호인단은 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통해서라도 사라진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정 변호사가 사망 전 이동한 구간에 대한 CCTV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가 번개탄을 구매한 경위 등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정원에 대해서도 정씨의 사망원인을 둘러싼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망에 관여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수사를 의뢰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 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오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빨리 와주세요”…입실 앞둔 수험생의 다급한 전화

    “아빠, 빨리 와주세요”…입실 앞둔 수험생의 다급한 전화

    23일 수능시험 고사장 입실 시간을 코앞에 두고 자신을 고사장까지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아버지를 다시 불러 큰절을 올린 한 수험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광주 MBC는 이날 ‘“아빠, 빨리 와주세요” 수험생 아들의 다급한 전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50초 길이의 이 영상에 담긴 상황은 이렇다. 광주 MBC 기자인 전윤철(49)씨는 이날 오전 아들 준서(18)군을 태우고 집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광주 광산구 시험장에 입실 시간(오전 8시10분) 직전인 오전 7시 47분쯤 도착했다. 아들을 내려주고 곧바로 회사로 출근하던 전씨는 오전 7시 50분 아들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휴대전화 너머로 아들은 “아빠, 다시 지금 학교로 올 수 있어요? 올 수 있으면 빨리 와주세요”라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씨가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지만 아들은 “지금 잠깐 와달라”고만 했다. 전씨는 아들이 혹시 수험표를 차에 두고 내렸나 생각하고 뒷좌석을 살펴봤지만 수험표는 보이지 않았다. 덜컥 겁이 난 전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곧바로 차를 돌려 시험장으로 내달렸다. 전씨가 시험장 정문에 도착하니 아들이 승용차 앞으로 다가왔다. 전씨는 다급하게 차 문을 열고 “왜 그래?”를 연거푸 외쳤다.그 순간 아들이 운전석 앞으로 다가오더니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넙죽 큰절을 올렸다. 수능 시험을 보러 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전씨는 ‘빨리 시험장에 들어가라’며 아들의 등을 두드렸다. 이런 전씨의 사연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광주 MBC는 유튜브에 올렸고, 이 영상은 누리꾼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전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히려 안아주고 격려를 해줘야 하는데 아들이 큰절을 해서 많이 고마웠다”면서 “입실 시간이 촉박해서 따뜻하게 손도 잡아주지 못하고 빨리 가라고 재촉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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