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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가격 낮추고 충전소 늘려 미세먼지 잡는다

    보급량 1만 5000대에 충전소 310곳 정부가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수소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공급을 확대한다. 충전소 확충과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내연차(가솔린·디젤 차량)와의 가격 차이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현재 7000만원대인 수소차 가격을 2022년까지 5000만원대로 내려 구입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정부는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환경부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수소차 1만 5000대,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와 수소차 누적 보급량은 각각 2만 5593대, 177대였다. 전기차는 중·단거리 승용차로, 수소차는 중·장거리 승용차와 대형버스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는 2022년까지, 수소차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때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소차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비 2250만원, 지방비 1000만~1250만원 등 많게는 350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수소전기차 ‘넥쏘’ 가격이 7000만원대지만 보조금과 세금 감면 등을 고려하면 내연차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다만 연료인 수소 가격이 지역별로 ㎏당 4500~1만원이며 충전소도 부족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정부는 2022년까지 휴게소 160곳과 도심 거점 150곳 등 모두 310곳에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소차의 대용량 급속 충전을 위해 충전소 용량은 하루 500㎏으로, 충전 속도는 분당 3㎏으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찰, 美대사관 돌진 공무원 불구속 수사…정신병원 입원

    경찰, 美대사관 돌진 공무원 불구속 수사…정신병원 입원

    서울 종로경찰서는 미국 망명을 요구하며 주한미국대사관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여성가족부 서기관 윤모(47)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관계 등을 봤을 때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초범이고 정신질환에 따른 우발적 범행으로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유치장에 수감됐던 윤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석방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씨의 아내는 윤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7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윤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다”며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다면 미국에 갈 수 있겠다는 망상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과거 두 차례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지난해 8월 여가부가 미국으로 보내주는 연수 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윤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말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북한과의 사연, 망명 신청 등은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단 윤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지만,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윤씨가 몰던 승용차가 동승자 노모(여)씨의 소유인 점과 노씨가 이 사고로 다친 점 등을 고려해 윤씨에게 재물손괴,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 탄 차량 ‘쾅쾅쾅’ 고의추돌 운전자 “기억 안나”

    아기 탄 차량 ‘쾅쾅쾅’ 고의추돌 운전자 “기억 안나”

    만취 상태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선 이에 항의하자 고의로 3번 더 들이받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 도주치상, 운전자 폭행 등 6가지 혐의로 최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로터리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채로 1톤 트럭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했다. 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최씨는 만 1~2세 자녀와 피해 운전자 부인이 타고 있던 차량을 고의로 3번 더 들이받았다.이후 경찰이 오자 500여m를 도주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추돌사고에 앞서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만취 상태였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피해 차량 내 블랙박스에는 고의 추돌 및 도주 상황과 함께 차에 타고 있는 피해자 부인과 자녀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겼고, 이 영상이 인터넷 상에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최씨는 2번의 피의자 조사에서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던 중 나온 것까진 기억나는데, 그 이후로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대사관 ‘차량돌진’ 여가부 과장 “귀신에 씌어서…”

    미국대사관 ‘차량돌진’ 여가부 과장 “귀신에 씌어서…”

    공무원 윤씨 경찰 조사서 과대망상증 주장차량 소유주는 여가부 법률자문 변호사돌진 직전 운전대 넘겨줘“미국으로 망명하고 싶다”면서 승용차를 몰고 미국 대사관으로 돌진해 체포된 공무원이 과대망상증으로 치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승용차로 미국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된 여성가족부 4급 공무원 윤모(47)씨를 조사한 결과, 윤씨는 과대망상증 환자로 과거 2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22분쯤 그랜저 승용차로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는 “헬프 미(도와달라), 미국으로 망명하고 싶다”라고 소리를 질렀으며, 현장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됐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다”면서 “미국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들어가 망명 신청을 하면 미국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지난해 8월 여가부 미국 연수 후보자로 선정된 후 최근 영어공부를 하면서 증상이 재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윤씨와 함께 탄 A씨는 해당 차량의 소유자로 평소 여가부 법률 자문을 해 주는 변호사로 파악됐다. A씨는 “윤씨가 법률 자문 할 게 있다고 불러내 오후 6시쯤 서울역에서 만나 대사관까지 함께 차를 타고 왔다”면서 “내가 운전하던 차를 대사관 옆 비자신청소 앞에서부터 윤씨가 운전하겠다고 우겨서 별 생각 없이 바꿔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동승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후 가족과 동료를 통해 정신병력,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가족부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처 내에서 윤씨는 1999년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우수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을 만큼 성과도 훌륭해 지난해 하반기에 장기국외연수 대상자로 선발됐다. 오는 8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최근 5년간 병가를 낸 기록도 없을 정도로 근무태도가 좋았던 윤씨는 사건 당일 오전 근무만 하고 반차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 측은 “경찰청에서 연락이 오면 해당 내용에 따라 직위해제 등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北과 사연 있어… 美 망명하고 싶다” 40대 공무원, 차 몰고 美대사관 돌진

    “北과 사연 있어… 美 망명하고 싶다” 40대 공무원, 차 몰고 美대사관 돌진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다며 차를 몰고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40대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7시 22분쯤 자신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여성가족부 4급 공무원 윤모(48)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윤씨는 광화문 방면 도로 2차로에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대사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윤씨는 충돌 직후 차에서 내린 뒤 대사관을 경비하던 경찰이 자신을 제압하자 대사관 안을 향해 수차례 “헬프 미(도와 달라)”라고 외쳤다. 윤씨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음주 측정 결과 윤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정상 근무를 한 윤씨는 오후에 반차를 냈다. 여가부 고위 관계자는 “(윤씨는) 2015년부터 과장직을 역임했다. 평소 몹시 유순한 성품이라서 여가부 내부에서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분위기”라면서 “절대로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닌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정확한 사유는 좀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그랜저 몰고 미대사관 돌진한 40대 “헬프 미” 외친 이유는

    그랜저 몰고 미대사관 돌진한 40대 “헬프 미” 외친 이유는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공무원 윤모(47)씨는 7일 오후 7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자신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윤씨는 여성가족부 소속 과장급 공무원(서기관)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날 오전 출근해 근무하고 오후에 반차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윤씨가 광화문 방면 도로 2차로에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대사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충돌로 승용차 앞 부분이 크게 망가졌고, 철로 만든 대사관 정문이 안쪽으로 휘어져버렸다. 윤씨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이 제압하자 대사관 안을 향해 “헬프 미(도와달라)”라고 수차례 외쳤다. 윤씨는 경찰에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음주 측정 결과 윤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윤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윤씨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윤씨가 동승자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일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 추돌사고에 항의하자 3차례 더 고의추돌 뒤 도주

    음주 추돌사고에 항의하자 3차례 더 고의추돌 뒤 도주

    음주 교통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가 피해자의 항의에 아이들이 타고 있는 피해 차량을 또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달아나다 잡힌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55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A(55)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B(30)씨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에 B씨가 차에서 내려 트럭에 다가가 항의하자 트럭 운전사는 차에서 내려 사과하기는커녕 화풀이를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트럭을 1m 정도 후진한 뒤 그대로 속도를 내 피해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 조수석에는 B씨의 부인이 앉아 있었고, 뒷자리 카시트에는 만 1, 2세의 자녀 2명도 타고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 차량을 세 차례나 연달아 들이받았다. B씨의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B씨 부인의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B씨를 그대로 매달고 차선을 바꿔 달아나기 시작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유턴을 시도하다가 뒤따라오던 차량과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달아나던 A씨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서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06%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뺑소니는 물론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몸으로 교통사고 막은 손호진씨 ‘LG 의인상’

    맨몸으로 교통사고 막은 손호진씨 ‘LG 의인상’

    맨몸으로 교통사고 차량을 막아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시민 손호진(35)씨가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복지재단은 6일 손씨에게 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손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쯤 충남 보령시 동대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 바퀴를 구른 뒤에도 계속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고 차량까지 200m가량을 달려간 그는 의식을 잃고 조수석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반응이 없자 조수석 창문으로 뛰어올라 기어를 바꿔 극적으로 차량을 멈춰 세웠다. 당시 승합차 진행 방향에 교차로와 다리가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손씨가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된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주변에 도울 사람이 없었고 어떻게든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누구나 그런 상황에서는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차량에 뛰어든 손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돼 지금까지 77명이 수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구를 보다] 자동차 만한 우주암석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 (영상)

    [지구를 보다] 자동차 만한 우주암석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 (영상)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상공에 우주암석이 추락하는 아찔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경 보츠와나의 농부 2명이 발견한 이 우주암석은 ‘2018 LA’라는 이름의 소행성으로부터 떨어진 것이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소행성의 존재를 확인한 지 불과 8시간 만에 발생한 추락이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 대기에서 안전하게 해체될 것으로 여겼지만, 대기권에 추락하는 과정에서 생긴 우주 암석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저녁 보츠와나에 떨어진 우주 암석은 이미 전문가들이 예측한 소행성의 궤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행성은 초당 17㎞의 빠른 속력으로 지구 대기에 진입했고, 지상 위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완전히 붕괴돼 밝은 불덩어리 형태로 떨어졌다. 해당 암석의 크기는 승용차 정도로 알려졌으며, 특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는 비교적 작은 크기였다고 NASA는 밝혔다. NASA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암석의 추락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실전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소행성으로부터의 암석 추락으로 피해를 경고하기에는 비교적 작은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제로 목격한 보츠와나 주민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엄청난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매우 다른 느낌이었으며, 불길이 붉은색 꼬리를 그리며 지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코스로 다가오는 소행성을 발견한 것은 지난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또 사전에 지구충돌 소행성의 낙하지점까지 예측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4년 당시 발견된 소행성은 4m 크기로 충돌 19시간만에 발견됐으며, 과학자들의 예측대로 수단에 떨어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美 통상압력, 中 기술굴기에 샌드위치 된 한국 산업

    우리 산업의 집토끼라고 할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압박이 거세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서 파생된 G2(미국과 중국)의 압박은 공교롭게도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맞춰졌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외국산 자동체에 대한 고율의 관세 검토에 들어갔다. 우리 자동차가 미국의 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나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승용차의 관세를 면제받으면서도 해마다 수출이 줄어드는 판에 추가로 관세를 물면 자동차 수출은 반 토막이 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2025년까지 기술 독립을 이룬다는 ‘중국 제조 2025’에 따른 ‘반도체 굴기’(屈起·몸을 일으킴)도 우리로서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현재 15%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리기 위해 3000억 위안(약 51조원)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 ‘반도체 빅3’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에 돌입하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미국의 마이크론을 타깃으로 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한국의 반도체 업체를 손보겠다는 의도가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5년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퀄컴에 60억 위안(약 1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전력을 감안하면 마냥 안심할 일은 아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였다. 자동차는 완성차 416억 9000만 달러와 부품 231억 4000만 달러 등 모두 648억 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두 업종이 지난해 수출 5737억 달러에서 차지한 비중은 28.3%였다. 아직 혁신성장은 더디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는 빈약한 게 현실이다. 여전히 반도체와 자동차는 대체가 불가능한 주력 수출상품이다. 미국과 중국처럼 보호무역주의로 갈 수 없다면,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G2의 통상 압박을 이겨 낼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기술을 혁신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혁신성장은 중소기업이나 공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에도 절실하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이 이를 깨달아야 한다. 정부도 무리한 통상 압력에 당당히 맞서고 내부로는 과감히 규제 철폐에 나서야 한다. 집토끼를 육성하면서 산토끼도 잡는 지혜가 진정 필요한 시점이다.
  •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 해제…7월 자유의 몸 된다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 해제…7월 자유의 몸 된다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곧 벗는다.오는 7월부로 3년간의 기한이 만료된다. 그러나 전자발찌를 벗어도 신상정보는 2여 년을 더 조회할 수 있다. 선고 당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5년간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당시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월,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전자발찌 7월 해제..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고영욱, 전자발찌 7월 해제..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가수 고영욱이 오는 7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벗게 된다. 룰라 출신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세 명을 총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 고영욱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했다. 2015년 7월 10일 만기출소한 그는 3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당국의 보호 관찰하에 있었다. 다만 고영욱이 7월 전자발찌를 벗게 되더라도 그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약 2년간 더 조회할 수 있다. 당시 법원이 고영욱에게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을 함께 선고했기 때문이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만큼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천 부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들이받아…1명 사망

    김천 부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들이받아…1명 사망

    4일 오후 6시 40분쯤 경북 김천 부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87㎞ 지점에서 소형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17t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탔고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또 사고현장 주변 5㎞ 일대 통행이 1시간 넘게 전면차단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소형 승용차가 편도 3차로 고속도로 가운데 1차로를 달리던 중 화물차가 달리던 2차로 쪽으로 차가 쏠리자 추돌을 피하기 위해 좌측으로 핸들을 꺾다가 일어났다. 이어 핸들을 꺾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한차례 들이받은 뒤 튕기면서 재차 화물차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부분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화물차 밑에 깔린 상태로 갓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출동한 소방방국은 현장에서 승용차 운전자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현장은 오후 7시 50분부터 3차로 가운데 1·2차선 운행을 차례로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현장 수습 작업이 끝나는대로 도로를 전면 개통할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국산 버스 첫 수출

    [그때의 사회면] 국산 버스 첫 수출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에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던 버스는 500여대라고 하니 생각보다 많다(동아일보 1954년 8월 5일 자). 당시 버스는 미군이 불하한 GMC 트럭에 드럼통을 두드려 편 차체를 입혀 만든 것이었다. 미국의 원조로 들여온 미제 버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망치질을 해서 우리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었다. 최초의 개조 버스는 앞부분이 트럭처럼 불룩 나온 모습이었다. 그러나 트럭의 엔진만을 살려 점차 불룩한 앞부분을 감춘, 지금의 버스와 비슷한 형태의 버스를 만들었다. 이렇게 미군이 두고 간 트럭을 개조해 버스를 만든 사람이 지난달 28일 작고한 ‘드럼통 버스왕’ 하동환 선생이다.‘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하고, 폐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이용한 버스를 만들기 시작한 1954년에 고인의 나이는 약관 24세였다. 고인은 자동차 제작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었다.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 때부터 서울 신촌의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기술자로 일한 게 전부였다. 마포의 작은 창고에서 출발한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1962년 ‘하동환 자동차 공업 주식회사’로 성장해 구로동에 2000평 규모의 국내 최초 버스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하동환 자동차의 상표는 체크 표시 위에 영어 대문자 H자를 얹은 모양이었다. 하루에 겨우 2대를 만들던 생산 규모도 커져 1960년대 서울 시내버스의 70%가 하동환 자동차 공업의 버스로 업계를 장악했다. 1966년 이 회사는 브루나이에 버스를 수출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자동차 수출 기록을 남겼다. 현대자동차가 포니 승용차와 버스 1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한 1976년보다 10년이 앞선다. 지금은 생산량 세계 5, 6위를 다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 진출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모델명이 ‘HDH R-66’인 수출 버스는 디젤엔진을 뒤에 올리는 일본 닛산 섀시를 사용했다. 이어 베트남에 대량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한국산 버스 20대가 19일 월남 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에 인도됐다. 한국의 하동환 자동차회사에서 제작된 이 버스의 수출에 이어 하동환 회사는 연 200대의 버스를 조립할 수 있는 공장을 월남에 세울 계획이다.”(매일경제 1967년 8월 21일 자) 그러나 현대와 기아 등 대형 자동차 회사에 밀려 하동환 자동차는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꾸고 변신을 꾀한다. 또 1984년에는 ‘신진자동차’의 후신이며 코란도를 출시한 자동차 회사 ‘거화’를 인수해 지프를 일본에 수출했다. 그러나 대형 자동차 회사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86년 쌍용그룹에 회사를 매각한다. 하동환 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모태인 셈이다. 사진은 브루나이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하동환 버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감히 날 치려고 해?’…도로 한복판서 칼 휘두른 남성

    ‘감히 날 치려고 해?’…도로 한복판서 칼 휘두른 남성

    영국 런던에서 자전거를 탄 남성이 자신과 부딪힐 뻔한 운전자에게 거대한 칼을 휘둘러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1일 더 선, 미러 등 외신은 혼잡한 도로 한가운데서 거대한 칼을 휘두르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란색 승용차가 꽉 막힌 차량 행렬에서 빠져나오려고 시도하다가 자전거를 칠 뻔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담겼다. 승용차의 무리한 운전에 자전거를 타던 남성은 급하게 방향을 틀며 넘어졌고, 이에 분노한 남성은 곧바로 품 안에서 칼을 꺼내 승용차를 향해 달려갔다. 남자는 조수석 창문을 칼로 내려치며 유리를 부수려고 시도했고, 여의치 않자 운전석으로 다가가 다시 창문을 내려쳤다. 결국 유리창 창문은 깨졌고, 목숨에 위협을 느낀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빠져나와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운전자는 나중에 현장으로 돌아와 출동한 경찰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용의자는 현장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도로에서 벌어진 사건을 조사 중이며, 칼을 휘두른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daily mail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숨진 환자 자살로 위장해 바다에 버린 의사, 항소심도 징역형

    숨진 환자 자살로 위장해 바다에 버린 의사, 항소심도 징역형

    환자가 숨지자 자살로 위장해 시신을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3부(부장 금덕희)는 30일 수면마취제를 투여한 환자가 숨지자 자살로 위장해 시신을 버린 혐의(사체유기·업무상과실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의사 남모(57)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남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여전히 부인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가 안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지난해 7월 4일 프로포폴을 투여한 환자 A(41·여)씨가 의원 내 수액실에서 숨지자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사 결과 그는 승용차를 빌려 A씨 시신을 싣고 다음날 새벽 약 35㎞ 떨어진 통영시 외곽의 한 선착장 근처 바닷가에 빠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A씨가 자살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선착장 근처에 A씨가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가 든 약통 2개와 손목시계를 놔 뒀다. 이뿐만 아니라 의원 내부와 의원 건물 등지에 설치된 CCTV 영상, 약물 관리 대장 등도 삭제해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 남씨는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하던 의사 중 한 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해 북한과 실무회담을 하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측 협상팀이 30일 오전 서울의 숙소를 출발해 판문점을 향했다.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제공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타고 숙소를 빠져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협상팀에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 협상팀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 장시간 회담하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미 간 의견이 모인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단 북미 양쪽 간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부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주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조율된 합의를 토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분위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또는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29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싱가포르 모처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도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 착수

    中·베트남도… 7월 조사 완료 미국이 수입 자동차 보복관세 부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캐나다가 수입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국내 철강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캐나다 국제무역위원회(CITT)는 28일(현지시간) ‘냉간압연강판 예비 피해조사 개시에 대한 공고’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3개국의 철강제품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중국·베트남에서 제조됐거나 수출된 냉간압연강판이 조사 대상이다. 승용차·버스·트럭·앰뷸런스·영구차 등과 그 부품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CITT는 오는 7월 24일까지 한국 등에서 수입되는 냉간압연강판이 캐나다 철강산업에 어떻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8월 8일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CITT는 특히 베트남과 한국이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는 한편 해당 국가가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운전자 뇌전증으로 고속도로 지그재그 달리던 트럭, 승용차가 가로막아 사고예방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뇌전증 증세로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리는 것을 본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트럭을 가로막아 세워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뒀다며 큰 사고가 일어날 뻔했었다. 29일 오전 10시 10분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쪽으로 달리던 이모(44)씨의 1t 트럭이 갑자기 비틀거리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트럭은 계속 100여m쯤 진행해 다시 오른쪽 가드레일을 스치며 수백m를 더 달렸다. 당시 사고 트럭 뒤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던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씨가 트럭 운전석 쪽을 살펴보고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급히 트럭을 앞지른 뒤 트럭 앞을 승용차로 막았다. 박씨는 트럭 앞을 승용차 뒷범퍼로 막아 3차례 충돌하며 가다서다를 되풀이 한 끝에 트럭을 멈춰 세웠고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트럭이 시속 80~90㎞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여겨 몇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계속 지그재그로 달려 차 안을 살펴봤더니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그냥 두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트럭 앞을 막아 세우는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했다”며 “트럭이 멈춰 선 뒤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운전자가 몸을 떨며 기절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승용차는 트럭과 부딪혀 뒷범퍼가 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난 뇌전증 증세로 운전능력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때마침 박씨가 트럭앞을 일부러 가로막아 세우지 않았다며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에서도 나타난 의인…의식 잃은 채 달리는 차량 막아 세웠다

    경남에서도 나타난 의인…의식 잃은 채 달리는 차량 막아 세웠다

    최근 제2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사고를 예방한 의인이 화제가 됐다. 마찬가지로 경남에서도 한 시민이 정신을 잃은 채 달리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았다.29일 오전 10시 19분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이 모(44) 씨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트럭은 사고 후에도 멈추지 않고 100여m를 달린 후 오른쪽 가드레일 방향으로 300∼400여m를 더 전진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 씨가 이상하게 여겨 트럭을 살피기 시작했다. 박 씨는 “(같은) 2차선에 있던 트럭이 갑자기 1차선으로 이동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박 씨는 트럭 운전자 이 씨가 뇌전증(간질) 증상을 보이며 정신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이 씨 트럭은 시속 80∼100㎞(경찰 추정)에 달했지만, 박씨가 차에 속도를 더 해 이 씨 트럭 앞을 막았다. 고속도로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박 씨는 “트럭이 정지한 뒤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운전자가 몸을 벌벌 떨면서 기절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간질 증상으로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박 씨가 고의로 차를 막아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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