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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A씨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해 눈길을 끈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과 차량에 함께 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일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한지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한지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이 되면 A씨를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에 대한 1차 구두소견으로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도로 위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 택시에 치였고, 이후 올란도 차량에 부딪혔다. 경찰은 한지성이 왜 차량을 2차로에 세웠는지, 또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기사 B(56)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73)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이낙연 총리 전용 고속도로’…휴스턴 경찰의 전면통제

    [포토] ‘이낙연 총리 전용 고속도로’…휴스턴 경찰의 전면통제

    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낙연 국무총리 일행을 태운 승용차가 NRG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박람회장(OTC)까지 40㎞ 고속도로를 휴스턴 경찰이 전면통제 했다. 미국을 방문한 이 총리는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부보다 가장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을 통해 동맹이 됐다”며 “미국은 동맹의 나라가 몇 곳 있지만, 한국은 지구상에 동맹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총리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을 접견해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데 교통이 너무 원활해서 차량을 통제하셨던 것 같다”며 “시장님께 감사하지만, 시민들께는 미안하다”고 했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총리님의 휴스턴 방문은 처음인 만큼 교통 불편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터너 시장은 “허리케인 ‘하비’가 닥쳤을 때 한인사회가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휴스턴에서 한인사회는 활동을 매우 열심히 하고 기여도 크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사’ 20대 여배우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셨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사’ 20대 여배우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셨다”

    경찰 “한씨 음주여부는 부검결과서 확인 가능” 지난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 한지성(28)씨의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숨진 한씨의 남편 B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부인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B씨가 운전자가 아닌 점을 들어 알코올농도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한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B씨가 술을 마셨던 점포와 동석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트렁크 쪽에서 허리를 숙인 채 서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A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당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남편이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씨가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남편이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볼 일을 다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남편이 사고 당시 곧바로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대목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 안에 사람이 있어요’…전도된 승용차 바로 세우는 시민들

    ‘차 안에 사람이 있어요’…전도된 승용차 바로 세우는 시민들

    사고로 전도된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를 시민과 경찰관이 함께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 앞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서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소형 승용차 한 대가 전도됐고, 운전자 A씨가 차 내부에 갇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은 즉시 승용차를 바로 세워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그러는 사이 119구급대가 도착해 운전자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구조 당시 영상을 경찰이 페이스북과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8OecE6gixhc)를 통해 최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한참 안 좋은 사건들이 뉴스를 지배할 때, 이런 동영상을 보면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구조에 나선 시민들을 칭찬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블랙박스 공개→더 커진 의문[종합]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블랙박스 공개→더 커진 의문[종합]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28)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고 영상을 담은 블랙박스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이 배우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8일 드러났다. 한지성은 3차선 도로에서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동승자 A씨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일 오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블랙박스 영상 중 한 장면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자신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사건의 목격자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 2곳과 경찰에 영상을 제보했다면서 “수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YTN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고 직전 차량을 2차로에 세워둔 채 하차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이 지나갈 때 2차로에 세워진 차량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이 차량 뒤에는 한지성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를 굽히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이 상황을 보면서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고 말한다. 이후 바로 옆 3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보고 속도를 멈추지만, 잠시 뒤 뒤에 오던 택시가 3차로 정차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2차로에 있던 한지성과 한지성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다.동승자 A씨는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영상에서는 A씨가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지성이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A씨가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 보니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 보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배우 한지성씨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이 9일 공개됐다. YTN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이날 공개했다. 한지성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인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지성씨는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한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사고 직전 차량을 2차로에 세워둔 채 하차한 두 사람의 모습이 잡힌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이 지나갈 때 2차로에 세워진 차량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이 차량 뒤에는 한지성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를 굽히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이 상황을 보면서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고 말한다. 이후 바로 옆 3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보고 속도를 멈추지만, 잠시 뒤 뒤에 오던 택시가 3차로 정차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2차로에 있던 한지성씨와 한지성씨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탔던 한지성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면서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남편이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지성씨는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남편이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볼 일을 다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남편이 사고 당시 곧바로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대목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 “걸그룹 데뷔→연기”[종합]

    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 “걸그룹 데뷔→연기”[종합]

    배우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로 드러났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 A(28)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아침드라마 등에 출연한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일 입건했다.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왜 C 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이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여배우 A씨가 누군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TV데일리는 한지성 최측근을 말을 빌려 “한지성이 지난 6일 오전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한지성에 대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고 전했다.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남편 용변 때문에 정차? ‘왜 내렸나’ 의문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남편 용변 때문에 정차? ‘왜 내렸나’ 의문

    20대 여배우가 고속도로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 A(28)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아침드라마 등에 출연한 탤런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3차선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고 7일 밝혔다.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일 입건했다.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왜 C 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시민이 살린 울산대교 모녀 “삶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

    경찰·시민이 살린 울산대교 모녀 “삶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

    울산대교에서 투신하려는 모녀를 5시간 가까운 끈질긴 설득으로 안전하게 구조한 경찰관과 시민이 화제다. 울산대교에서 투신 기도자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대응요원인 김치혁 경장이 ‘5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고 삶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은 또 전날 언론에 “이렇게 오랜 시간 설득한 것은 처음이다”며 “무사히 구조돼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는 말도 남겼다. 투신 기도 모녀를 무사히 구조하기까지 시민들의 공로도 컸다. 승용차를 타고 울산대교를 건너던 일반 시민들이 위태롭게 난간 밖에 서 있는 모녀를 발견하고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대교가 준공된 2016년 이후 투신 사고는 14건이 있었지만 대교 위 투신 기도자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엄마(40)와 딸(16) 사이로 경찰과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은 신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경찰, 소방, 해경이 총출동했다. 또 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30명, 소방관계자 20여명, 울산대교 아래 해상에는 구조정 2대, 구조용 보트 1대 등이 동원됐다. 김 경장 등 위기대응요원들은 오후 9시 30여분까지 5시간 가까이 모녀와 대화하며 투신을 막았다. 경찰관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딸이 먼저 울산대교 난간에서 안쪽으로 들어왔고 10여분 뒤 엄마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항고속도로 ‘2차로 사고’ 사망자 20대 여배우로 밝혀져

    공항고속도로 ‘2차로 사고’ 사망자 20대 여배우로 밝혀져

    인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서 벤츠 차량을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현재 활동 중인 배우로 밝혀졌다. 8일 소방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성 A(28)씨는 조연급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등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택시기사 B(56)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73)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택시를 주행하다가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서 5분’ 고양 창릉, 인구분산 효과 커…2기 신도시 “3기에 밀려 집값 하락 우려”

    ‘서울서 5분’ 고양 창릉, 인구분산 효과 커…2기 신도시 “3기에 밀려 집값 하락 우려”

    부천 대장도 마곡 인접… 벌써 투자 문의 “3기까지 30만 가구… 집값 안정에 도움”이번 신도시 후보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고양 창릉이다. 일산 신도시의 절반 규모이고, 평촌 신도시보다 넓다. 오래전부터 개발 압력을 받았던 곳이라서 1차 후보지 발표 때부터 개발 기대감이 컸던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서부권을 거쳐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신도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7일 신도시 후보지 가운데 서울 인구 분산과 집값 안정 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창릉신도시를 꼽았다. 수색역에서 승용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데다 북쪽으로는 삼송지구, 서쪽으로는 행신지구와 붙었고,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역)이 있어 서울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노선도 포함돼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동안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개발이 억제됐지만, 언젠가는 택지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던 곳이다. 수색의 한 중개업자는 “서울 도심까지 승용차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어 3기 신도시 1차 발표 때부터 거론됐던 땅”이라고 말했다. 행신지구 중개업자들은 “서울과 가까운 데다 일산신도시·능곡·행신·화정지구 아파트가 오래돼 새집을 찾아 이주하는 수요도 많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대장 신도시는 부천시가 부천도시공사를 내세워 오래전부터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김포공항 활주로 서쪽과 붙은 지역이라서 서울 접근이 쉽고, 마곡지구와도 가깝다. 신도시 후보지 주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부동산 시장은 투자 문의도 시작됐다. 대토 수요와 함께 거액의 보상금이 풀리면서 주변 땅값이 올랐던 학습효과를 기대해서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후보지 확정으로 앞으로 서울·수도권에서 30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되면 서울 집값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자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를 없애려고 서둘러 발표한 것 같다”고 말했다. 2기 신도시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입지 여건이 3기 신도시보다 떨어지는 데다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2기 신도시와 주변에 택지를 가진 업체들은 청약률이 떨어지고 미분양 적체로 이어지는 것을 걱정했다. 사업이 예상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신도시 개발까지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 주택 공급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먼저 발표된 3기 신도시 후보지 가운데 과천 등 규모가 큰 지역에서도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삶이 힘들다” 울산대교 투신기도 모녀 5시간 끝에 극적 구조…병원이송

    “삶이 힘들다” 울산대교 투신기도 모녀 5시간 끝에 극적 구조…병원이송

    삶이 힘들다며 울산대교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모녀가 5시간의 설득 끝에 경찰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모녀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뒤 심리치료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32분쯤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충남 경찰인재개발원 협상 전문요원 2명도 헬기로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협상 요원을 통해 오후 9시 30여 분까지 5시간 가까이 이들을 대화로 설득한 끝에 두 사람의 마음을 돌렸다. 둘은 엄마(40)와 딸(16) 사이로 “삶이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조는 딸이 먼저 난간 안쪽으로 들어와 안전을 확보했고, 10여 분 뒤 엄마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저체온 증상을 보여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현장에서 모녀를 설득했던 김치혁 울산지방경찰청 경장은 “이렇게 오랜 시간 설득한 것은 처음이다. 무사히 구조돼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이라고 말했다. 울산대교에서 투신 기도자를 구조하기는 처음이다. 울산대교가 준공된 2016년 이후 투신 사고 발생 건수는 총 14건이며, 대교 위의 투신 기도자는 이번에 처음 구조됐다. 투신기도 모녀를 살린 건 이들만이 아니다. 승용차를 타고 울산대교를 건너던 일반 시민들이 위태롭게 난간 밖에 서 있는 모녀를 발견하고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현장에는 모녀를 구조하기 위해 경찰, 소방, 해경이 총출동했다. 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30명, 소방관계자 20여 명, 울산대교 아래 해상에는 구조정 2대, 구조용 보트 1대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울산대교 방어진 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전국 순차적으로 찬반투표… 경기 7~8일 준공영제 안하는 성남·고양 등 정상 운행 경기노조 “인력 더 뽑고 서울수준 임금” 사용자측 “요금 300~400원가량 올려야” 전국 사안… 지자체, 국토부와 공동대응 지하철 확대·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부심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 노조 230여곳이 총파업을 경고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15개 버스업체 노조는 7∼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는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15일부터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00여대가 무기한 멈출 것으로 보인다. 찬반 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의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이들은 경기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다.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준공영제에 참가하지 않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인건비가 수익을 넘어서 감당할 수 없다”며 경기도에 300~400원에 이르는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파업 찬반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택시 증차와 대체 운송편 마련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도는 “주 52시간 근로제는 정부 정책이니만큼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대구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손실되는 임금 보전이 주 요구 사항이다. 61세인 정년도 63세로 상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4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는 대구 시내버스 26개 업체 중 22개 업체에 소속된 조합원 2895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시내버스 파업이 전국 공통 사안임에 따라 국토부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노사정 협의회와 협상 및 설득하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택시 부제, 버스전용 차로제,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대학 등 공공기관 셔틀버스는 도시철도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투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북도는 택시 부제 해제 등 대중교통 확충과 출퇴근 시간 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우진교통 한 곳뿐인 데다 다른 대다수 지역처럼 이미 10여년 전부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준공영제 실시 중인 제주에서도 지난 3월 노사정이 협상을 타결했다. 강원 원주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폐지되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등 12개 노선에 15인승 버스를 하루 79회 운행한다. 서울도 다소 나은 편이다. 버스회사 적자를 지방정부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1일 2교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추가 인력도 채용했다. 하지만 서울시버스노조는 일부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초과근무 소지가 있어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은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경기도 등 지역처럼 63세로 늘리고, 복지기금 혜택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서울시민은 “총파업 예고 배경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수당 감소를 걱정하는 일부 집단 이기주의 측면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범죄 신고 복수’ 딸 살해 의붓아버지 결국 “미안하다”

    ‘성범죄 신고 복수’ 딸 살해 의붓아버지 결국 “미안하다”

    중학생인 12살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그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1)씨를 7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숨진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억울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내가 구속을 피한 상황에서 억울한 점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군 한 농로에 세운 승용차 안에서 의붓딸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다. 김씨는 시신이 저수지 수면 위로 떠 올라 반나절 만에 발견되자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살해사건과 별도로 의붓딸 강간미수 등 김 씨의 성범죄 의혹은 광주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 경찰은 재혼한 남편인 김씨를 도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한 친어머니 유모(39) 씨에 대한 보강 수사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이 증거 부족 등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유씨의 혐의를 입증해 신병처리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살해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 김씨를 말리지 않았고, 딸 시신을 버리려 집 밖으로 나간 남편을 신고하지 않은 유씨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해 살인 및 사체유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유씨는 지난 2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남편이 나도 죽일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범행 가담을 입증하는 직접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검찰이 남편 김씨를 재판에 넘기는 시점 이전에 유씨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윤창호법’이 만들어졌지만 음주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자매 등 3명이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20대 음주 운전자에 의해 참변을 당했다. 이날 0시 4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29)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승용차와 마주 오던 K7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59)와 B(60)씨 자매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B씨 남동생과 지인 등 다른 승객 2명과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에는 운전사 외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모를 만나러 서울에서 내려온 자매와 마중 나온 남동생 등 승객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A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행된다. 면허 정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 취소는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윤창호법에 따르면 사고를 낸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낼 경우 현행법으로는 1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했지만 개정안에는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음주치사의 경우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30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음주운전 처벌 조항이 강화됐다. 고 윤창호(당시 22세)씨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해 11월 국회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핵심으로 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항고속도로서 차량밖 나와 있던 20대 여성운전자 택시 치여 사망

    공항고속도로서 차량밖 나와 있던 20대 여성운전자 택시 치여 사망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차량을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와 있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뒤에서 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IC 인근에서 정차 중인 벤츠 C200 차량 밖에 나와 있던 A(28)씨가 B(56)씨가 몰던 택시에 치였다고 밝혔다. A씨는 택시에 치인 뒤 뒤따라 오던 C(73)씨의 올란도 승용차에 또 치여 2차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편도 3차로 고속도로 2차로에는 A씨 차량이, 3차로에는 또 다른 스포티지 차량이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고속도로 상에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 차량이 정차하고 있는 것을 보고 스포티지 차량도 차를 세웠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B씨가 이들 차량을 피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도로 상에 A씨가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온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

    “서울, 런던 같은 대도시는 교통수단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런던에서도 2016년 연구 결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4.9%가 택시, 화물차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 수요 정책을 펴는 게 중요합니다.” 유럽과 중동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대기질 석학인 프랭크 켈리 킹스칼리지 런던 환경보건학 교수를 만나 미세먼지 해법을 구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양 도성 내 16.7㎢ 지역을 ‘녹색교통구역’으로 지정한 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차량에는 12월부터 과태료(25만원)를 물릴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은 런던의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도입을 주도한 켈리 교수를 만난 것이다.켈리 교수는 박 시장에게 “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대의 대기오염은 결국 버스, 대형화물차,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라며 “이 때문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노후 차량을 새 차량으로 바꾸는 것뿐 아니라 차량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을 방문했을 때 노후 경유차보다 신형 차량을 도로에서 많이 봤던 경험을 들려주며 “한국에서 중요한 것은 차량의 숫자로, 혼잡세와 도로세를 병과하는 싱가포르의 교통 수요 정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혼잡료를 더 내게 되면 이동 경로나 시간을 바꾸는 식으로 시민들도 삶의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거 재난 수준의 스모그를 겪은 런던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선도적으로 ‘청정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런던의 혼잡통행료,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 제도를 고안했던 켈리 교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초저배출구역(ULEZ) 정책도 이끌어냈다. 이는 기존 런던 중심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에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노후 차량이 진입하면 기존 혼잡통행료 11.5파운드(약 1만 7500만원)에 더해 12.5파운드의 부과금을 물리는 제도로 런던시는 이번 조치로 배출가스가 기존의 4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이 지난 2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대기질 정책의 협력을 논의하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언급한 정책이기도 하다. 초저배출구역 제도 시행에 시민들의 반대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켈리 교수는 “런던 시민들은 공기 오염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어 반대 여론이 10% 정도”라며 “정책의 목표는 승용차 운행을 제한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과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기 위해선 보다 정교한 수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다음 단계가 제대로 될 리 없다”며 “중국 영향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훨씬 정교하게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이웃 국가에서 오는 오염물질은 반드시 대상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염이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 증명하기 위한 증거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런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英 대기질 석학에 미세먼지 해법 물은 박원순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 펴야”...英 대기질 석학에 미세먼지 해법 물은 박원순

    “서울, 런던 같은 대도시는 교통수단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런던에서도 2016년 연구 결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4.9%가 택시, 화물차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때문에 서울도 런던처럼 강력한 교통수요정책을 펴는 게 중요합니다.”유럽과 중동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대기질 석학인 프랭크 켈리 킹스칼리지런던 환경보건학 교수를 만나 미세먼지 해법을 구했다. 서울시가 오는 5월부터 한양도성 내 16.7㎢ 지역을 ‘녹색교통구역’으로 지정하고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차량에는 12월부터 과태료(25만원)를 물릴 방침인 가운데 켈리 교수가 런던의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도입을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켈리 교수는 박 시장에게 “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대의 대기오염은 결국 버스, 대형화물차,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라며 “때문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노후차량을 새 차량으로 바꾸는 것뿐 아니라 차량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을 방문했을 때 노후 경유차보다 신형 차량을 도로에서 많이 봤던 경험을 들려주며 “특히 한국에서 중요한 것은 차량의 숫자로, 혼잡세와 도로세를 병과하는 싱가포르의 교통수요정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혼잡료를 더 내게 되면 이동 경로나 이동 시간을 바꾸는 식으로 시민들도 삶의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거 재난 수준의 스모그를 겪은 런던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선도적으로 ‘청정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런던의 혼잡통행료, 노후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 제도를 고안했던 켈리 교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초저배출구역(ULEZ) 정책도 이끌어냈다. 이는 기존 런던 중심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구역(LEZ)에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노후차량이 진입하면 기존 혼잡통행료에 더해 12.5파운드의 부과금을 물리는 제도로 런던시는 이번 조치로 배출가스가 기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이 지난 2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만나 두 도시간 대기질 정책 협력을 논의하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언급한 정책이기도 하다. 초저배출구역 제도 시행에 시민들의 반대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켈리 교수는 “런던 시민들은 공기오염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어 반대 여론이 10% 정도”라며 “정책의 목표는 승용차 운행을 제한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동북권 오존주의보 발령…“실외 활동 자제”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동북권 오존주의보 발령…“실외 활동 자제”

    어린이날 연휴 첫날을 맞아 많은 나들이객이 외출한 4일 서울 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 측정한 오존 농도가 0.122ppm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전날에는 경기, 이날 낮에는 부산 일부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풍부할 때 빠르게 생성된다. 오존에는 독성이 있어 오래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남시 오늘부터 심야버스 달린다

    성남시 오늘부터 심야버스 달린다

    교통소외지역 3개 노선 누리버스 27대 심야 반디버스 2개 노선에 8대 운행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약속이 있거나 야근을 하면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 잡기가 어려웠죠. 늦은 시간에도 버스를 운행한다니 아주 편리할 것 같아요.” 직장인 임도형(36)씨는 3일부터 성남시에서 심야버스를 운행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반겼다. 성남시는 교통 소외 지역 누리버스 27대와 심야 반디버스 8대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오는 7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노선 폐지, 감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방안이다. 누리버스는 갈현동, 궁내동, 율동, 상적동, 금토동, 석운동 등 교통 소외 지역을 돈다. 3개 노선이다. ‘누리’는 교통복지를 함께 누린다는 의미다. 반디버스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시민을 태운다. ‘반딧불이’를 상징하며 오리역, 복정역, 남한산성 입구 등 지하철 역사를 누빈다. 2개 신설 노선을 운행한다. 주부 강연수(65)씨는 “대중교통 공백 지역이라 불편했는데 밤 늦게나 새벽에도 버스를 탈 수 있다니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직장인 최경진(32·여)씨도 “특히 승용차를 갖지 않아 가기 힘들었던 곳에 노선을 신설해 반갑다”고 밝혔다. 시는 특화노선을 발굴해 선별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연간 70억원을 투입한다. 누리·반디·일반·직행좌석 9개 노선, 69대 운행에 따른 업계 손실분을 모두 보전한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에 등록된 승용차 35만대에 외부 유입 차량 65만대로 하루 교통발생량은 100만대에 이른다. 외부와 연결되는 허브도시라 통행량이 많은데 승용차를 덜 이용하면 미세먼지 저감에 좋고 교통체증도 없애면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완화시키기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면서 “교통 관련 종사자와 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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