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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세상] “당연한 일 했을 뿐” 결혼식 가다 전복 차량서 모자 구조한 소방관들

    [따뜻한 세상] “당연한 일 했을 뿐” 결혼식 가다 전복 차량서 모자 구조한 소방관들

    “누구든지 도울 수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부산에 강한 바람이 불던 7일 오전, 비번 근무 소방관 3명이 전복된 차량에서 모자를 구해낸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 북부 소방서 김용 소방사, 양산 중앙119안전센터 이단비 소방사, 서울 노원구조대 조현민 소방교. 이들은 지난 7일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9시 50분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부산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된 것을 목격했다. 사고 현장에 차를 세운 이들은 차량에 A(32) 씨와 아들 B(6) 군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구조대에 신고 후 구조에 나섰다. 김용 소방사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차량 밖으로 나오신) 아주머니가 안에 아기가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저희가 아기랑 아기 어머니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세 사람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조현민 소방교는 차량들이 사고 차량을 우회해서 갈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했고, 김용 소방사와 이단비 소방사는 안전하게 모자를 차량 밖으로 구출했다. 당시 부산에는 태풍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를 본인들의 차량으로 데리고 간 김 소방사는 개인 구급 장비를 이용해 응급처치에 나섰다. 김 소방사는 “소방에서도 구급대 소속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평소에 개인 구급 장비를 들고 다닌다”면서 “저와 이단비 소방사는 환자를 차량으로 옮긴 후 개인 구급 장비로 간단하게 처치를 하며 구급대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소방사들은 119구급 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 모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결혼식은 무사히 갔느냐’는 질문에 김 소방사는 “거의 결혼하기 직전에 도착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은 상태라 지인들이 태풍 때문이냐며 놀라워했다”면서 “아내(이단비 소방사)는 결국 같이 들어가지 못했고 저만 대표로 들어가서 식사는 못하고 성의만 보이고 나왔다”고 전했다. 모자를 구조한 영상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김용 소방사는 “저희가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누구든지 도울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도움을 드렸을 뿐이고, 그저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 낸 뒤 도망치다 또 사고 낸 40대 ‘징역형’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도망치다가 또 사고를 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공소내용을 보면 A씨는 지난 3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가 반대 차로에서 진행하던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전치 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고, 수리비 400만원가량의 피해도 발생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들을 구호하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차를 몰고 도주하다가 정차하고 있던 또 다른 승용차를 충돌,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를 풍기고 비틀거리는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2회에 걸쳐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면서도 다시 범행한 점, 음주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하려다가 다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일반인 비해 출발 반응시간 17% 지연 도심 돌발상황 대응 땐 0.71초 더 걸려 “노인 대다수가 면허증 반납에 소극적 가족들이 신체 능력·운전 패턴 살펴야”지난달 5일 오후 4시 30분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로에서 A(81)씨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의 B(55·여)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A씨의 승용차는 도로변 고압선 전봇대에 부딪혀 A씨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C(78)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맞은편 차에 탔던 B씨 등 여성 2명은 손목 등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며 고령 운전자의 미숙한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집안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패턴을 집중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9년 118만 4941명이었으나 지난해 307만 650명으로 2.6배(연평균 11.17%) 늘었다. 같은 시기 고령 인구가 517만 6886명에서 738만 510명으로 1.4배(연평균 4.02%)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9년 23만 1990건에서 지난해 21만 7148건으로 6.4%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1만 1998건에서 지난해 3만 12건으로 10년 새 2.5배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의 75%가 차량 간 충돌 사고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동차가 사람을 친 사고가 19.4%, 차량이 단독으로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전복된 사고가 5.6%로 나타났다. 조성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차간거리나 속도 등에 대한 인지 반응 능력이 신체 노화에 따라 저하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차선 변경, 추월, 끼어들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가 자동차를 출발시킬 때 반응시간이 0.63초인 반면 고령 운전자는 0.73초로 17% 느리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심에서 반응하는 시간은 일반 운전자가 0.70초, 고령 운전자는 1.41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의 경우 일반 운전자가 1.07초, 고령 운전자는 1.26초가 걸린다. 고령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자를 유발한 사고는 운전 미숙이나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 의무 불이행에 의한 것이 69%로 가장 많았다. 중앙선 침범(9.7%), 신호 위반(8.2%), 교차로 통행 위반(2.3%)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 운전자의 평균 운전 속도가 일반 운전자보다 21% 느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결정적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5년 주기로 돼 있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 주기로 단축하고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2016년부터 고령 버스운전자에 대한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해 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월부터 택시업종으로 대상을 넓혔고, 내년 1월부터는 화물업종도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책만큼이나 고령 운전자 본인이 신체 능력이나 운전 행태 변화를 잘 살피고 가족들도 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 연구원은 “고령 운전자 대다수가 운전을 자신의 독립성이나 자존심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소 방어적이 될 수 있다”며 “가족들은 인지, 관찰, 대화, 장려, 지원 등 5가지 권고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가족들은 고령 운전자에게 이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운전 중에 정지하는 사례가 없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고령 운전자들에게 솔직히 고민을 털어놓고 의학 전문가에 의한 평가를 장려해야 한다. 진단 결과 고령자가 운전을 그만두는 것이 타당하면 운전을 대체할 다른 대중교통수단 등을 활용하라고 설득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의 주미정 박사는 “고령 운전자에게 익숙하던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지, 차량에 손상이 난 것을 알아차렸는지, 교통신호를 지나쳐 버린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하나라도 해당되면 진지한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교통안전공단의 운전 적성 정밀 검사장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고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아버지 국회의원” 논란에..

    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아버지 국회의원” 논란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에 이어 2년 만에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앞서 노엘은 7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인 노엘은 지난 2017년에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장제원은 아들의 논란에 거듭 사과하며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후 노엘은 지난해 3월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하며 지난 6월 음원 ‘SUMMER 19’를 발매하는 등 각종 공연을 통해 활동해왔다. 논란이 커진 후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노엘도 이날 오후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활동 중단의 뜻도 전했다. 노엘은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노엘과 장제원 의원이 직접 사과했지만, 이후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천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는 말을 했다는 정황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경찰은 노엘이 금품을 건네려 하는 등 무마를 시도한 의혹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에 이어 수소까지.”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성장한 충북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산업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축제에 수소를 접목하고 다양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작 단계인 수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우주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역 편중이 없는 에너지원이다. 장기간 대용량 저장도 가능하다.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이 물밖에 없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다. 다양한 미래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경제’라는 말까지 생겼다. 경제전문가들은 2050년이 되면 연 2조 달러가 넘는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의 누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자원빈국에서 그린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는 2040년까지 총 275만대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26일부터 3일간 ‘태양광+수소’ 축제 수소가 뜨자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북 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2019 솔라, H2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제는 ‘태양과 수소가 만나는 행복한 미래’다. 도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을 테마로 축제를 열어 오다 이번에 처음 수소를 접목시켰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행사에 담았다. 페스티벌에선 태양광과 수소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미래관과 수소관, 기업관 등 총 6곳이 운영된다. 미래관은 태양광·수소산업 발전방향 및 기술, 활용 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수소관은 수소에너지 정보와 수소전략, 수소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기업관은 태양광·수소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는 곳이다. 체험프로그램도 풍부하다. 모형자동차에 직접 수소가스를 넣어 작동해 볼 수 있다.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수소잠자리도 즐겨볼 수 있다. 솔라·H2 그림그리기 대회, 솔라·H2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솔라·H2 UCC 공모전도 진행된다.충주에는 수소 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2021년 완공 예정인 동충주산단(140만㎡)과 2024년 건립되는 충주드림파크산단(189만㎡)에 수소 기업들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주첨단산단에 위치한 현대모비스가 증설을 추진 중인 2공장을 동충주산단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모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엔진에 해당하는 ‘스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260대, 내년 600대, 2021년 700대, 2022년 1000대 등 앞으로 4년 동안 총 2560대의 수소 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수소 자동차 가격은 대당 7000만원 정도다. 도는 자동차 구입비 46%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자동차 보급은 미세먼지 감축과 도내 수소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호황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소차는 가격이 비싸지만 5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전기차와 비교해 충전 시간이 최대 5분의1 정도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600㎞ 이상이다. 전기차는 350㎞ 수준이다.●충주·음성 ‘이동식 수소충전소’ 추진 수소자동차 보급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9곳이 도내에 들어선다. 충전소 건립비는 한 곳당 30억원이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반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속속 성과도 거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95억원 등 총 124억원이 투입돼 충주시 봉방동에 수소융복합충전소가 건립된다.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첫 시도다. 충주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하루 500㎏의 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버스 320대, 승용차 7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메탄가스 등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 가운데 20%는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런 미활용 가스를 활용하면 수소사회 조기 진입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시설 구축도 충북이 국비 지원을 받아 처음 진행한다. 이 충전소는 수소이동충전 시스템을 갖춘 트럭이 곳곳에 마련된 충전장을 다니며 차량에 수소를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은 고정식 충전소의 3분의1 정도다. 김상필 도 에너지과 주무관은 “수소차 보급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고정식 충전소보다 이동식 충전소가 더 효율적”이라며 “트럭이 충전장에 오는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면 운전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2년까지 이동식 수소충전차량 설계 및 제작, 안전기준 개발 및 표준화 등을 완료한 뒤 충주와 음성 등 2곳에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대화건설, 제천그린에너지는 280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제천시 왕암동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9764㎡ 부지에 들어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시간당 40㎿다. 도와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기업들은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을 약속했다. 진천군 덕산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5249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내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완공된다. 이 발전소에선 충북 전체 전력사용량의 2.9%, 진천지역 전력사용량의 23%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기 화성에 있는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계 최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효율이 석탄화력발전소의 두 배에 가까운 60%에 이른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소음, 냄새, 연기 같은 문제도 없다. 이 발전소가 한국전력에 판매할 전력은 연간 182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충주댐 물 이용 수소 생산단지 구축 도는 충주댐의 풍부한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단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해 2040년까지 국내 수소 필요량의 40%를 충북이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국토의 중심에 있는 충북에서 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는 게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이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을 육성한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에서 가동 중인 태양광기업은 70여곳에 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발전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 생산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를 차지한다. 진천에는 셀을 만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이 둥지를 틀었다. 청주, 충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7개 시군은 국내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광객·車판매 감소… 무역보복 부메랑 맞은 日경제

    日언론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사용” ‘한국인 여행객, 동남아시아로 이동’,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시험 투입’, ‘한국, 일본차 등록 57% 감소’.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5일자 조간 10면은 톱기사를 비롯해 전체 지면의 절반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일본에 주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2개월여 지나면서 차츰 자국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대한 일본 재계의 고심을 보여 준다. 이날 일본의 대부분 신문들은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8월 신규 등록이 1398대로 전년 동월(3247대) 대비 56.9%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차 등록대수 감소율이 7월의 17%보다 확대됐다”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7월 이후 삼성전자는 일본산 이외 제품의 테스트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산 소재의 한국시장 점유율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이달 추석 연휴 때도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에서 태국, 필리핀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니시 히로유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4일 트위터에 자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한국 측이 아니라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을 향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은 ‘한국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 내 관리 부족 문제. 한국 측에는 책임이 없다’고 경산성은 설명했다”고 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천공항 ‘차량털이범’ 주의보

    인천공항 장기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털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공항 이용객이 많은 휴가철 또는 주말에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털이’ 범죄가 지난 4월 부터 8월 사이 18건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신혼부부 등 해외여행 준비로 경황이 없는 여행객들이 차량 안에 축의금 등 많은 현금을 넣어두고 챠량문은 잠그지 않은 채 출국하는 사례가 해마다 10여 건씩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김모(57)씨는 지난 7월 16일 공항주차장에 세워 둔 김모(40)씨의 K3 승용차 문이 잠기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축의금 등으로 받아 둔 현금 32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최근 검거돼 구속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8월 일본차 판매 불매운동 직격탄…렉서스만 소폭 증가

    8월 일본차 판매 불매운동 직격탄…렉서스만 소폭 증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398대로 작년 같은 기간(3247대)에 비해서 56.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7.7%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작년 같은 달(16.9%)에 비해 절반 이하 수치다. 브랜드별로 도요타는 542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1% 감소했고, 혼다는 138대로 80.9%, 닛산 58대로 87.4%, 인피니티 57대로 68.0% 감소했다. 그러나 렉서스 판매량은 지난달 603대로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선 38.6% 줄었다. 렉서스 ES300h는 판매순위 3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저출산 초고령화의 대한민국, 소멸할 수도

    [최만진의 도시탐구] 저출산 초고령화의 대한민국, 소멸할 수도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세계적인 생태수도이다. 1970년대 초에 원전에 반대하여 에너지 자족도시를 천명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이에 태양의 광과 열, 풍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건물 에너지의 소비를 스스로 충족하는 ‘제로에너지하우스’나 더 생산하는 ‘잉여에너지하우스’도 고안하였다. 화석연료 소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통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망과 환승시스템을 확충하였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도보로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만들었고, 승용차 사용은 불편하며 많은 비용이 들도록 바꾸어 놓았다. 이를 통해 사람, 기술, 환경이 공존하는 포용도시를 구축하였다. 보봉은 이러한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동주택단지인데, 에너지 절약 주택이 수두룩하게 있다. 단지 내 차량 출입은 대부분 금지되며,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었다. 단지에서 자전거와 보행거리 안에 어지간한 생활이 다 해결되는 자족도시이다. 곳곳에 생태공간이 있고, 어린이 특화공간도 많다.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삶의 가치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녀를 많이 가지는 현상이 나타났고, 도시 전체 출산율도 더 높아지게 되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약 117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합계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국면을 맞고 말았다. 이대로 가게 되면 인구 감소로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이고, 그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수가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다수 시골은 이미 소멸 고위험 지역이 되었고, 많은 중소도시도 소멸 위험에 진입하였거나 주의 지역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 현상은 일부 대도시에서마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인구의 수도권 쏠림현상도 심화되어 급기야는 비수도권을 초월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넓은 땅이 있는 시골 지역은 사람이 없어 척박해져 가고 있고, 수도권은 콩나물시루처럼 초과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우리 국토 어디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없어 보이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이런 곳에서의 지치고 피곤한 삶을 후세에게는 도저히 물려줄 수가 없어 출산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 장려 정책은 장려금, 축하용품, 휴가, 난임 부부 지원, 무료 건강 검진 등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그리 현명해 보이지는 않는다. 독일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척박해진 정주환경을 개선하여 아이를 가질 마음이 스스로 들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일본은 되먹지도 않은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국제사회에서 도태될 위험 앞에 서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저출산 초고령화로 인한 고사 위기 직전에 와 있어 보인다. 이제는 정말 우리의 도시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아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 현대·기아차 경량화… 중량 5% 낮춘다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모델의 공차 중량이 5% 낮아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차량 경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승용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발맞춘다는 취지다. 승용차의 평균연비 기준을 내년 24.3㎞/ℓ에서 2030년까지 28.1㎞/ℓ로 15.6% 올리는 내용이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의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무게가 5% 줄면 연비는 1.5%, 동력 성능은 4.5%씩 향상된다. 가벼워진 차체는 충돌 에너지를 4.5% 낮춰 사고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속과 조향, 제동 등 주행 성능도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또 차체와 섀시(구동·현가·조향 관련 부품) 등 부품은 기계적인 피로도가 줄어 내구 수명이 향상된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은 약 4%, 탄화수소는 약 2%씩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마그네슘, 티타늄 복합소재 등 최첨단 융복합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용 알루미늄 플랫폼과 배터리·차체 일체형 구조 등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은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檢,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에 사형 구형

    檢,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에 사형 구형

    검찰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다운(34)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30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소영) 심리로 열린 사건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잔인하게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한 것은 물론 이를 엽기적으로 은폐했다. 그런데도 피고인에게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시신을 훼손한 적이 없다. 이를 인정할만한 객관적 증거도 없다. 살인은 달아난 중국동포들이 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이어 “이 사건 수사관들이 달아난 중국동포들을 검거하지 못한 책임을 피고인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나는 피해자들을 살해하지 않았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수사) 과정이 부당하다. 나한테 처음부터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사실을 말할수록 나에게 불리했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씨는 앞서 “변호인들과 지향하는 가치가 다르다”며 자신의 최후 변론 때 변호인들이 법정 밖으로 나가 줄 것을 요구했다. 김씨는 강도살인,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씨 등 중국동포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승객 30여명 안전은 뒷전…유튜브 시청한 버스기사

    [단독]승객 30여명 안전은 뒷전…유튜브 시청한 버스기사

    시외버스 기사가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28일 오후 2시 50분쯤 광주종합터미널에서 순천행 시외버스를 탄 이모(22)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버스 기사가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시청하며 운전을 하고 있던 것이다. 당시 45인승 버스에는 3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씨는 29일 서울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기사님이 운전을 불안하게 하셨다.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인 채 운전석 옆을 자꾸 보셨는데, 뭐 하시나 봤더니 유튜브를 시청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에서 순천까지 가는 1시간 내내 유튜브를 시청하며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며 “내비게이션 속도계를 보니, 시속 100~105km로 달리고 있었는데, 차선을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운전했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불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버스기사는 귀에 이어폰을 낀 채 운전을 하고 있고, 운전석 한쪽에 놓여 있는 휴대전화를 한 번씩 쳐다보며 이동한다. 해당 운송업체 측은 “해당 승무사원이 운행 중 유튜브를 시청한 사실을 확인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며 “해당 사원에 대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해당 기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회사에서 진행하는 교육도 열심히 받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에 따라 처벌된다. 정차 중이거나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각종 범죄 및 재해신고 등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해 모두 금지다. 이를 어길 시에는 벌점 15점과 승합자동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 자전거 3만원 등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비보이들의 열정 배틀, 광명동굴 달아오른다

    비보이들의 열정 배틀, 광명동굴 달아오른다

    유료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유일 동굴테마파크인 경기 광명동굴에서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진다. 광명시는 3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광명동굴 LEF 미디어타워 야외무대에서 ‘2019 광명동굴 비보이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신문사와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플레타와 스토니 사회로 진행된다. 진조크루의 다이내믹한 비보이와 ‘리드모스크루’의 화려한 걸스힙합, 소리꾼 원진주 명창의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쇼케이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원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다.광명동굴 비보이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비보이크루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3명의 비보이 또는 비걸이 하나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3on3’ 비보이 토너먼트 배틀로 진행된다. 참가 팀은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대표하는 전주 ‘라스트포원’과 서울 ‘리버스크루’, 2019년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서울 ‘아티스트릿’, 지난해 전주비보이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한 대구 ‘티지브레이커스’ 등이 참가한다. 이 밖에 지난해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준우승팀 서울 ‘프리즘무브먼트’, 2013년 일본 WDC 우승팀 울산 ‘카이크루’, 2017년 프랑스 배틀 프로 한국대표선발전 우승팀 일산 ‘소울번즈’, 올해 미국 NBC 댄스월드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서울 ‘더헤이마’, 지난해 오스트리아 VIBE 월드 파이널 우승팀 수원 ‘플라톤크루’, 2010년 덴마크 플로어 워스 우승팀 인천 리드모스크루를 비롯해 최근 급부상하는 김해 ‘와일드크루’와 안양의 ‘저스트원’ 등도 경연에 나선다. ●비보이·비걸 전국 16개 팀 ‘3on3’ 토너먼트 심사위원은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진조크루의 안무감독이자 메이저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 윙과 전라도 브레이킹을 이끄는 비보이 비트 조, 제1회 중국 난징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심사위원 비보이 카츠원 등 3명이 맡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명동굴에서 열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명동굴은 연평균 12도를 유지하는 데다 볼거리도 풍성해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굴 안에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한 동굴 아쿠아월드와 1분에 지하암반수 1.4t을 배출하는 동굴 속 황금폭포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관광객들의 소망을 이뤄 준다는 황금패들이 전시된 황금길과 신비의 동굴지하세계가 펼쳐져 있다. 광명동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과 천혜의 울림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동굴 예술의전당, 국내 최초 도시와 농촌의 상생 경제 롤모델인 와인동굴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동굴 외부에는 광명동굴 가상현실(VR) 체험관을 비롯해 광명동굴 랜드마크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타워문화예술, 미디어 융복합 아트체험시설 라스코전시관 등이 있다.●연평균 12도 동굴 속엔 색다른 즐거움 광명시는 관람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우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난달 서측 외에 동측 출입구를 개방했다. 동측 와인레스토랑은 누구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카페로 바꿨다. 이뿐만 아니라 소하동 구간 코끼리차길 옆 인도용 데크 240m 구간에 햇빛 가림용 인조볏짚 설치 공사를 한다.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해 관람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게쉼터 5곳과 포토존·먹거리존·인공폭포 등을 조성한다. 광명동굴은 지난 5월 28일 유료 입장객 5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3일에는 1만 8404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하루 입장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명동굴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이내 갈 수 있으며 5분 거리에 KTX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이케아·롯데아울렛·코스트코 등 쇼핑시설, 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오리서원 등 역사문화지가 있어 주변에도 즐길거리·볼거리가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2017~2018년에 이어 2019~2020년에도 연속 선정될 정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차문 열고 애정행각’ 50대 공무원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

    ‘차문 열고 애정행각’ 50대 공무원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

    새벽에 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50대 남성 공무원이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됐다. 일각에서 현행범 체포는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구미 봉곡동 법원 앞 도로 승용차에서 여성과 애정행각을 하던 A(54)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행인으로부터 “차 안에서 남녀가 애정행각 중인데 차 문이 열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가 신분증 제시에 응하지 않자 승강이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공무원 신분이 드러날까 두려워 신분증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차 안은 개인 공간이고 차문을 열었더라도 고의성이 없었다면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팔로워 400만 中 왕홍의 추락…미성년자 유괴·성매매 혐의 체포

    팔로워 400만 中 왕홍의 추락…미성년자 유괴·성매매 혐의 체포

    중국의 유명 왕홍(중국 SNS 상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이 과거 미성년자를 유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치까이꺼(乞丐哥)라는 아이디로 유명 왕홍이 된 남성 조 모씨. 그는 평소 해외 유명 수입 자동차를 운전, 유흥업소와 번화가 등에서 지나가는 여성에게 ‘헌팅’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전문 왕홍으로 활동했다. 그의 영상을 구독하는 팔로워 수는 400만 명에 달했다. 특히 조 씨의 영상을 구독하는 이들은 평소 그의 영상 속에 등장하는 고급 승용차와 한 벌당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의상, 유명 디자이너의 시계, 구두 등을 시청하는 것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영상을 제작, 등장하는 남성 왕홍 조 씨가 인터넷 스타로 유명세를 얻기 이전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 성매매를 강요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었다는 점. 실제로 왕홍으로 유명세를 얻기 이전, 조 씨는 하이난성(海南省), 저장성(浙江省) 등을 중심으로 미성년 여성을 유괴, 성매매 업소에 팔아 넘긴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 같은 그의 전력은 앞서 조 씨와 공동으로 범행을 모의, 실행했던 일당 중 일부가 공안에 붙잡히면서 밝혀졌다. 지난 2017년부터 전국을 돌며 여성을 납치,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일당이 현지 관할 공안의 추격 끝에 적발된 것. 이들 일당은 공안 수사 중 과거 공동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조 씨의 신변을 공안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지역 공안국 관계자는 “일당 중 한 명을 수사하던 중 자신들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 현재 유명한 왕홍이 돼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자백했다”면서 “이들 일당의 수사 협조로 조 씨를 검거하는데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공안국은 왕홍으로 활동, 인터넷에서 일액 스타가 된 조 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중 그가 온라인에 게재한 영상 속에 등장한 쇼핑백 봉투에서 증거를 얻었다. 공안국은 조 씨의 영상 속에 그의 자녀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의약품을 담은 쇼핑백에서 그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 소재한 병원의 상세 주소가 노출된 것. 이후 공안국 측은 해당 지역 관할 공안국의 협조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들 수사팀은 조 씨가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가택을 급습했으나 그는 이미 도주하고 가족들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때 조 씨는 자신의 인터넷 생방송 계정을 통해 “공안들은 나를 죽었다 깨어나도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안국 측은 이후 조 씨의 가족들을 회유, 그가 자수하고 반성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이로부터 약 11일 뒤, 조 씨의 집을 다시 급습한 현지 공안들은 집안에 있었던 피의자 조 씨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공안에 붙잡히는 순간 “나는 자수한 것”이라면서 “자수한 사람에게 형량을 줄여주는 것은 반드시 공안이 해야 할 임무”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승용차 안에서 애정행각 공무원 현행범 체포…과잉대응 논란

    승용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하던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조계에선 곤란하다는 해석이다. 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 29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시내 봉곡동 법원 앞 도로 승용차 안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과 애정행각을 하던 A(54·공무원)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나가던 시민이 “차 안에서 남녀가 애정행각 중인데 차 문이 열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내놓지 않자 승강이 끝에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차 문이 열려 있었던 데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 도망 우려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윤주민 변호사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은 것 같다”며 “중대 범죄와 도망 우려 등 현행범 체포 요건을 갖췄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어 “공연음란 혐의가 적용되더라도 초범인 경우 벌금 1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른 변호사는 “차 안은 개인 공간이어서 공연음란으로 보기 어렵다”며 “차 문을 열었더라도 고의성이 없으면 공연음란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형법은 고의성이 필요하고 과실에 의한 범죄는 특별한 규정을 둔다”며 “실수로 차 문이 열렸다면 당연히 공연음란혐의를 적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했지만 앞으로 법적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정도박 의혹’ 승리, 일부 혐의 시인…12시간 조사 후 귀가

    ‘원정도박 의혹’ 승리, 일부 혐의 시인…12시간 조사 후 귀가

    승리 “사실대로 말했다…심려 끼쳐 죄송하다”환치기 혐의·도박자금 출처 등 질문엔 묵묵부답‘같은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는 29일 출석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12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오전 10시쯤 경찰청으로 들어간 승리는 12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18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인 뒤 발걸음을 옮겼다.승리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하고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탔다.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승리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쌍용·한국지엠·르노삼성차 ‘군소 3사’ 내수 침체에 휘청

    쌍용·한국지엠·르노삼성차 ‘군소 3사’ 내수 침체에 휘청

    현대·기아차 82.5%… 부익부 빈익빈 군소 3사, 구조조정·무급 휴직 등 추진 “정부 LPG차 구매 지원 등 대책 시급”‘2강(强) 3약(弱)’ 구도가 굳어진 국산차 시장에서 ‘3약’인 쌍용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가 동시에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휘청거리는 자동차산업을 일으켜 세울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내수 판매 점유율에서 쌍용차는 7.0%, 한국지엠은 6.0%, 르노삼성차는 5.8%에 그쳤다. 반면 현대차는 46.5%, 기아차는 34.3%로 합산 80.8%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판매 점유율에서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쌍용차 7.3%, 한국지엠 4.8%, 르노삼성차 5.0%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그나마 코란도 등 신차 출시 효과로 0.3% 미미하게 올랐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1% 포인트 안팎 더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의 합산 점유율은 82.5%로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국산차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소 3사’의 판매가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내수 경기 둔화가 첫 번째 원인이다. 여기에다 현대·기아차의 수출 부진이 이들 3사를 경영 위기에 빠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기아차가 저조한 해외 실적을 내수 판매로 보완하려다 보니 내수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군소 3사가 타격을 입게 됐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오는 10월부터 60대에서 45대로 25% 줄이면 생산직 노동자 1800여명 가운데 450명 안팎의 빈손 인력이 발생하는데, 이들에게서 희망퇴직이나 순환휴직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지난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의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방침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근무 형태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창원공장 노동자들은 지난해 2월 문을 닫은 군산공장이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된 이후 폐쇄 절차를 밟았다는 점을 들어 근무 형태 개편을 구조조정과 공장폐쇄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역시 경영이 악화일로다. 예병태 사장은 “지금은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면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 선제적 비용절감 등 구체적인 비상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 사장이 꾸린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는 올해 말 직원 무급 휴직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의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액화석유가스(LPG)차 구매 지원책과 노후 디젤 승용차 교체 지원책을 마련하면 이들 3사의 내수 판매가 어느 정도는 회복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구, 새달 1일부터 추석 차량 무상점검

    중구, 새달 1일부터 추석 차량 무상점검

    서울 중구는 다음달 1일부터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소는 흥인동 성동공업고등학교 운동장과 중림동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지하 2층 주차장이다. 점검대상은 승용차, 소형승합, 지프 등이다.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 점검과 정비상담을 비롯해 전구류, 윈도 브러시, 워셔액, 부동액과 오일류 등 소모성 부품도 교환해 준다. 이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과 각종 벨트도 점검하며 배출가스도 검사할 예정이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중구지회와 함께 진행하며 정비 자격을 가진 회원 25명이 점검을 한다. 한양공업고등학교 자동차과 재학생 25명에게 참관 현장 실습기회도 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도 성폭행 전북 모교회 목사 조사

    전북의 한 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A 목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여성 신도 7∼9명을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거부하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목사가 교회뿐 아니라 자택과 승용차, 별장, 병원 등에서도 여러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신도들은 주위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오랜 기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확보해 A 목사를 2차례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A 목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자 인근의 다른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조만간 A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좁은 지역의 교회에서 발생한 일이라 신도들에게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민감한 사건이라 수사 사항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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