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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5사, 5월 내수 회복했지만… ‘코로나 여진’ 여전

    자동차 5사, 5월 내수 회복했지만… ‘코로나 여진’ 여전

    현대차, 국내 4.5% 늘고 해외선 49%↓ 기아차 국내 19% 증가… 해외 44% 감소 한국지엠·쌍용차는 내수·수출 동반 부진 르노삼성, 내수 72%↑ 수출 83% 추락 국내 자동차 5사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살아났지만 수출 및 해외 판매가 반토막이 났다. 다만 지난 4월보다는 실적이 미세하게나마 나아졌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의 지난 5월 판매 실적은 총 42만 34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하락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14만 6127대로 전년 대비 14.5% 늘었지만 수출과 해외 판매는 27만 7286대로 47.8% 급락했다.현대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 실적은 39.3% 줄었다. 내수 판매는 4.5% 성장했지만 해외 판매에서 절반에 가까운 49.6%가 무너졌다. 기아차도 신차 판매 호조로 국내에서 19.0% 증가했지만 해외에선 44.0% 하락했고, 합산 실적은 -32.7%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이 모두 감소해 각각 -39.7%, -32.8%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무려 72.4% 성장했지만 수출에서는 83.2% 폭락하면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승용차 모델별 국내 판매 성적에서는 현대차 그랜저가 1만 3416대로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아반떼도 9382대로 2위에 오르며 대박 행진을 이어 나갔다. 3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9297대가 팔려나갔다. 기아차 K5도 8136대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5위는 제네시스 G80으로 7582대를 팔아치웠다. 현대차 쏘나타는 5827대를 기록해 중형세단 대결에서 K5에 완패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에서는 5604대를 기록한 기아차 셀토스가 5008대의 르노삼성차 XM3를 꺾고 두 달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의사들의 진료와 수술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5월31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된 병원을 찾는 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범죄 의사들의 진료 실태에 대해 추적 보도했다. 양천구의 한 산부인과. 해당 산부인과 의사는 진료 중 환자 불법 촬영 혐의로 지난해 법원에서 1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해당 의사는 산부인과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강남 유명 한의원 한의사 또한 환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항소를 통해 대법원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엔 국립대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을 불법 촬영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2년에도 환자와 간호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형을 받은 전과자였다. 안면 윤곽 수술의 명의라는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진료 중 환자 성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2차례나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6년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됐으며, 2009년에도 여성 환자 2명을 성추행해 벌금 7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전과 2범인 해당 의사는 그 이후로도 계속 의사면허를 유지하고 진료와 수술도 그대로 하고 있다. 의료법에 명시된 의사면허 취소 사유는 ‘마약 중독사’, ‘정신 질환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실형’으로 성범죄는 면허 취소 사유가 아니다. 이에 박호균 변호사는 “그런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르고 또 형사법원에서 유죄가 확인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은 오늘날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런 제도를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의대생 제적 확정 최근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전북대 의대생의 출교가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징계 대상자인 의과대학 4학년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승인했다고 지난 5월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5월 11일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교수회의를 열어 A씨에 대한 제적을 의결하고 총장에게 처분 집행을 신청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주유구 어디 있지?”…전기차 처음 훔친 절도범들의 최후

    [여기는 남미] “주유구 어디 있지?”…전기차 처음 훔친 절도범들의 최후

    생전 처음 전기차를 훔친 절도범이 주유구를 찾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이 주유소 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때마침 경찰과 마주친 절도범들은 찔끔찔끔 눈치를 보다 줄행랑을 쳤지만 결국 쇠고랑을 찼다. 웃음을 자아내는 사건은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CCTV를 보면 2인조 절도범은 검정색 승용차를 몰고 주유소에 들어선다. 주유기 옆에 조용하게 멈춘 차랑 운전석에서 내린 절도범은 뒤쪽에서 주유구를 찾지만 발견하지 못하자 어리둥절해 한다. 당황하는 동료를 본 공범이 조수석에 내려 합세, 두 사람이 자동차 주위를 돌며 구석구석 살펴보지만 주유구는 끝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주유구가 숨겨져 있는 최신형일까라는 생각에서 인지 절도범들은 자동차 보닛까지 열고 살펴보지만 주유기를 꽂아 넣을 만한 곳은 끝내 찾아내지 못한다. 그때 주유소에 브라질 도로경찰 SUV 순찰차가 들어선다.경찰이 나타나자 절도범들은 지레 겁을 먹었다. 애써 얼굴을 돌리지 않으면서도 눈치를 살피던 절도범들은 슬쩍 자동차에 올라 주유소를 빠져나간다. 하지만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단박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 챈 경찰이 추적에 나서면서 2인조 자동차절도단은 경찰에 붙잡혔다. 알고 보니 절도범들이 훔친 차는 중국 JAC 모터스가 브라질에 공급하고 있는 전기차 JAC iEV40이었다. 전기로만 주행하는 100% 전기차다. 전기차이다 보니 주유구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절도범들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붙잡힌 절도범들은 ”전기차를 훔친 건 처음“이라면서 ”경험이 없어 전기차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들도 전기차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절도범 조사에 참여한 한 경찰은 ”브라질에 100% 전기로만 주행하는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자동차번호판 확인으로 전기차가 도난 차량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절도범들이 타고 다니던 전기차엔 엉뚱한 다른 승용차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기 전) 행동이 수상쩍어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전기차는 다른 승용차에 달려 있어야 할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日 경찰도… “숨 못 쉬겠다” 외친 외국인 짓눌렀다

    日 경찰도… “숨 못 쉬겠다” 외친 외국인 짓눌렀다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남성 과잉제압 사망 사건으로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외국인에 대한 경찰의 강압적 대응이 물의를 빚고 있다.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압 과정과 행태가 언뜻 미국의 사례를 연상시킨다. 3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터키 국적의 쿠르드족 남성 A(33)씨가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역 부근을 운전하고 가다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온 경찰로부터 검문을 받았다. 경찰은 교통규칙 위반 같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차 내부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했고, A씨는 “급하게 치과에 가는 도중이어서 시간이 안 된다”며 거부했다. 이에 경찰관 2명이 A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그의 양팔을 잡고 목을 짓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렸고,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추염좌와 다리 타박상 등 전치 1개월의 상처를 입었다. 차에 동승해 있던 A씨의 친구는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손대지 마세요”, “내 말을 들어보세요”라고 사정했고, 경찰관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얌전히 있어”라며 계속 완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는 종이상자와 쇼핑백 등을 뒤졌으나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사라졌다. A씨는 “목이 졸려 숨을 못 쉬겠다고 했는데도 완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 A씨는 15년 전 일본 체류비자를 받아 터키 음식점에서 일해 왔다. A씨는 지난 27일 당시 경찰관 2명을 특별공무원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30일에는 일본 거주 외국인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시부야역과 경찰서 인근에서 “외국인을 차별하지 마라”며 가두시위를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스마트 에어샤워·도로 세척… 미세먼지 多잡는 동작

    스마트 에어샤워·도로 세척… 미세먼지 多잡는 동작

    공사장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어린이집 16곳엔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주요 도로 살수·분진흡입차로 매일 청소 전기차 구입시 1대당 200만원 추가 지원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 목표서울 동작구는 미세먼지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배출원 집중관리부터 공기청정기 설치까지 구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1월 동작구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대형 공사장 5곳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장에 설치된 센서가 미세먼지와 소음을 실시간 측정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점검을 나간다.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1대당 구비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까지 합치면 승용차는 최대 1470만원, 화물차는 최대 29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흑석동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립어린이집, 경로당 21곳에 환기 청정기를 설치했다. 오염된 실내공기는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는 장치다. 흑석동 뉴타운 공사장 6곳에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별도로 설치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휴원 중이던 어린이집 정상 운영 시기에 맞춰 지난달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2억원을 투입해 관내 구립어린이집 16곳에 설치한 스마트 에어샤워는 시설 출입구에 문 형태의 기기가 공기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감지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확대한다. 흑석동, 신대방2동, 사당3동 등 총 6곳에서 운영 중인 ‘맘스하트카페’를 상도1동과 4동에 추가 조성한다. 내년에는 흑석동 도서관 건물에 어린이 공원도 설치한다.미세먼지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주요 간선 도로에 살수차 5대, 분진흡입차 4대, 노면청소차 4대 등 총 13대를 동원해 청소와 방역을 실시한다. 차량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노량진로·현충로·동작대로에는 12t 살수차를,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에는 5t이나 3t 살수차를 투입해 매일 3회 이상 청소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 사는 동작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이 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및 사고 차량 운전자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차량 속도 분석 등을 의뢰했다.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사고 당시 차량이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렸는지 등을 분석해 위법 유무를 가리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사고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이후 운전자가 한 말 등을 조사했다. 28일엔 교통 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뒤 피해 초등학생 A군(9)을 상대로 조사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멈춰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차가 ?아와 무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25일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를 1차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 승용차를 몰던 여성이 A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군 가족은 “A군이 놀이터에서 운전자 자녀와 다퉜는데 B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A군의 친누나는 “(사고 발생 전 놀이터에 찍힌) CCTV를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동생을 10분 넘게 혼냈다”며 “동생이 아니를 때리고 사과 없이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에서 사고가 난 만큼 운전자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한다”며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적용할 법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면 1년에서 15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5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학생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인정돼서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징역 1년에서 10년까지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생산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크게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한숨을 돌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앞서 3월 기준 감소율(0.3%)보다 더 커진 셈이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5.6%)와 자동차(-13.4%)가 큰 감소폭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자동차·반도체 생산도 덩달아 부진한 것이다.다만 4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3월 기준 서비스업생산이 4.4% 줄어드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운수·창고(-2.9%) 등에선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12.7%)과 교육(2.8%) 등이 늘어 전체 생산을 이끌었다. 국내에선 코로나 여파가 어느정도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매판매(소비)도 전월 대비 5.3%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의복 등 준내구재는 20.0% 증가했다. 전월 감소폭이 큰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영향으로 꼽힌다. 신차출시 및 할인혜택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등 효과로 승용차 등 내구재도 4.1% 증가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1.6%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와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2.0포인트) 이후 2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6월은 생활 방역 전환과 재난지원금 정책 효과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부문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부문 영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해외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봉쇄 해제조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효성, 2022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신설

    효성, 2022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신설

    효성은 과감한 투자와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 육성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효성은 린데그룹과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효성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1만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산 1만 3000t 규모(승용차 10만대 충전 가능 물량)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효성이 모빌리티 부문의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충북 첫 입건

    민식이법 위반 충북 첫 입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일명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충북에서 첫 입건 사례가 나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탄 자전거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20대 여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21일 정오쯤 흥덕구 운천동 스쿨존에서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바로 피해자인 B군 부모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과속은 없었고, 우회전 하다 승용차 앞바퀴로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주 스쿨존’ 피해 아동, 고통에도 ‘90도 인사’…새 영상 공개

    ‘경주 스쿨존’ 피해 아동, 고통에도 ‘90도 인사’…새 영상 공개

    경주경찰서, 합동수사팀 꾸려 본격 수사경주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기존에 공개된 것과 다른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언론 보도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경북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초등학생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한 다음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초등학생 A(9)군은 넘어진 뒤 다리를 절뚝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겁에 질린 듯 운전석에서 나온 여성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몸을 기울이거나 하지 않은 채 바른 자세로 서서 피해 아동을 바라봤고 이후 쓰러진 A군의 자전거를 바로 세웠다.이 사고로 A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초등학생 가족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A군의 가족이라고 밝힌 B씨는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 한 뒤 “동생과 한 아이가 실랑이가 있었는데 상대 아이 어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동생을 쫓아와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까지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운전자는 고의적으로 아동을 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경주경찰서는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고의적인 사고라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수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정호 판결문으로 돌아본 KBO 징계의 부적절함

    강정호 판결문으로 돌아본 KBO 징계의 부적절함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강정호의 음주운전에 대해 1년 유기실격(자격정지)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면서 2016년의 음주운전 사고에 2018년에 신설된 음주운전 징계 기준을 소급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제시했다. 하지만 27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KBO 규약에는 사실상 징계를 소급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또 KBO 총재가 직권으로 소급 적용해 징계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도 있다. 이에 따라 KBO가 규약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해석해 음주운전 징계 수위를 낮춘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법원이 공시한 판결문에 따르면,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오전 2시 48분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사고 현장을 수습 없이 떠났는데 동승자였던 그의 중학교 동창 A씨가 혐의를 대신 뒤집어 쓰려 했던 정황이 드러난다. A씨는 범인 도피 혐의로 강정호와 함께 재판을 받은 뒤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오전 2시 57분쯤 강정호가 묵은 서울 강남구 호텔 주차장으로 뒤쫓아 온 경찰에게 자신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진술했고, 같은 날 오전 3시 30분쯤 서울강남경찰서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을 때도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블랙박스에 강정호가 운전한 것이 드러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당시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방법원 조광국 판사는 판결문에 “사고 당시 운전자가 누구였는지 허위의 진술을 하여 형사사법작용을 방해한 것으로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썼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 진행 도중에 최초의 잘못된 진술을 바로잡아 실질적으로 형사사법작용 방해가 일어나지 않은 점,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들어 혐의를 참작했다. 일각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으니 죄의 경중을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도로시설물 수리비 665만 6606원, 택시 수리비 50만원, 에쿠스 승용차 수리비 870만원 상당이 들도록 손괴하고도 즉시 정차하여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방지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도주하였다”고 썼다. 자칫 파손된 가드레일에 부딪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고 방치된 장해물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직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당시 한 시민이 찍어 올린 사고 현장 사진이 확인된다. 그럼에도 KBO가 상벌위의 징계 결과 발표 직후 설명한 ‘법리’는 ‘강정호 봐주기’를 위한 도구로 악용됐다. 과거에 일어난 죄를 당시에 없던 법을 소급하여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벌 불소급의 원칙’은 형사처벌을 내리는 법원 등 사법기관에서 적용하는 법리다. 사단법인인 KBO의 규약은 그 내부에서만 효력을 가진다. 즉, 사법기관의 유무죄 판단과 관계 없이 중대한 도덕적 결함이 발견된다면 더 무거운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 KBO 규약 부칙 제3조 경과규정에는 ‘KBO 규약 시행일 이전에 이루어진 모든 행위는 KBO 규약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고 돼 있다. 이는 신설된 규약을 소급 적용하거나 징계 양정 기준으로 삼았어도 KBO가 겪을 ‘법리적 문제’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게다가 부칙 제1조에는 ‘총재는 리그의 무궁한 발전과 KBO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KBO 규약에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사항에 대하여도 제재를 내리는 등 적절한 강제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즉, 신설된 규약 없이도 KBO 총재 직권으로 국민 상식이 동의하는 도덕률에 기초해 충분히 적절한 징계 수위를 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린 베이스볼을 주창한 정운찬 총재의 KBO는 자신들이 만든 규약의 정신에 위배되는 논리를 제시하며 경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BO 총재 아래 있는 상벌위원회에서도 경과규정 등 부칙 등을 알고 있고 충분히 법리적 검토를 한 뒤에 결정을 내렸다”며 “리그 상벌에 관한 최종 권한은 물론 KBO 총재에게 있고 총재는 경과 규정이 없어도 모든 것을 할 수는 있지만 역대 총재들도 상과 벌을 정할 때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각종 위원회로부터 조언을 받아서 결정해 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상벌위에서는 법리적인 부분 등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전문위원이 모여 판단을 했다”고 해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북 민식이법 첫 위반사고…구미 스쿨존서 초등생 차에 치여

    경북 민식이법 첫 위반사고…구미 스쿨존서 초등생 차에 치여

    경북지역에서 일명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첫 위반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구미시 진평동 진평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3학년생 B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B군은 다리 등을 다쳤으나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가 사거리에서 직진하기 위해 횡단보도로 진입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의 오른쪽을 충돌한 것이다. 경찰은 B군의 진단서를 받고 사고 조사를 끝내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진단서를 아직 받지 않았는데 현재까지는 상처가 심하지 않아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며 “조사가 끝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의성 논란’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규명…경찰 합동수사팀 구성

    ‘고의성 논란’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규명…경찰 합동수사팀 구성

    경찰이 고의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경주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9세 아동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쯤 경주 동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A(9)군 자전거 뒷부분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에서 180m 떨어진 스쿨존이다. 이 사고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사고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SUV 차량 한 대가 자전거를 탄 아이 뒤쪽에서 나타나 추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영상은 A군의 누나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역주행과 중앙선까지 침범해 가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고의적으로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밝혔다.피해 아동 가족들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A군의 부모는 경찰에 “가해자가 인근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 B(5)양과 놀던 A군이 B양을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B양의 어머니로 30대다. 경찰은 고의적인 사고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여서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정부, 친환경차 늘리겠다더니… 공공부문 구매 저조

    정부, 친환경차 늘리겠다더니… 공공부문 구매 저조

    내년부터 구매 차량의 80% 이상 의무화정부가 대기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친환경차(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부문의 참여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국가기관의 친환경차 보유율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보다 크게 낮았다. ●국가기관 구매율, 지자체·공공기관보다 낮아 이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공공부문 1508개(국가 56개·지자체 262개·공공기관 1190개) 기관의 친환경차 보유 현황 및 구매실적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2019년 말 기준 공공부문 보유 차량은 11만 8314대로 이 중 친환경차는 12.7%인 1만 4981대로 집계됐다. 기관별 보유율은 공공기관이 17.5%(5821대)를 차지한 가운데 지자체 11.7%(6410대), 국가기관은 9.1%(2750대)에 불과했다. ●정부 “2030년까지 친환경차 비율 90%로” 친환경 승용차 보유 격차는 더 심각하다. 공공기관 32.4%(5723대), 지자체 31.9%(6221대)에 비해 국가기관은 12.5%(1691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수소차 비율이 지자체는 79.1%(4923대), 공공기관은 35.9%(2054대)인 반면 국가기관은 11.1%(188대)로 떨어졌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및 공공부문 2부제 시행 등이 예고된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구매한 차량 1만 5463대 중 친환경차는 27.6%인 4270대에 불과했다. ●내년부터 의무 비율 달성 못하면 과태료 정부는 대체차종 부족 등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비율을 2022년 35%, 2030년까지 90%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21년부터 신차 구매의 8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의무화해 단계적으로 100%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 친환경차가 출시되지 않아 의무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승합차(경·소·중형)와 화물차(덤프형·밴형), 특수자동차 등도 친환경 차종 출시와 연계해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특히 2021년부터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 사이버로 뚫는다

    울산시가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으려고 사이버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도우려고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 ‘중국 창춘 자동차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울산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인 부국산업과 린노알미늄 등 9개 중소·중견업체, 중국 창춘 소재 제일자동차그룹 산하 1·2차 협력사들이 참가한다. 제일자동차그룹은 중국 최초의 완성차 생산기업으로 중국 3대 자동차 기업으로 꼽힌다. 폭스바겐이나 도요타 등과의 합자회사, 지에팡 트럭, 홍치승용차 등 계열사를 두고 연간 3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두 도시 시장이 화상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을 계기로 두 도시의 상호 교로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출 마케팅 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상 상담회는 25~26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27∼29일은 울산코트라지원단 사이버상담실에서 진행된다. 기업 편의를 위해 각 사업장에서도 중국 기업들과 화상 상담이 가능하다. 참가 기업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와 통역원을 지원받아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해외 마케팅 재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수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라이드온] 금기에 대한 도전…‘삼각떼’는 잊어라 ‘역시 국민차’

    [라이드온] 금기에 대한 도전…‘삼각떼’는 잊어라 ‘역시 국민차’

    출시 24일 만에 누적판매 8249대 ‘3위’스포츠카 DNA로 금기의 디자인 선택덩치 커지고 외형은 날렵… 역동성 더해내 몸에 딱 맞는 옷 입은 듯 편안한 주행풀옵션 2467만원… 최고 가성비 승부수하이브리드·고성능 N라인도 추가 예정 국민차는 역시 국민차였다. 최근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군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7세대) 얘기다. 지난 4월 7일 출시돼 한 달을 다 채우지도 않았는데도 24일 만에 8249대가 팔리며 단숨에 승용차 판매 3위에 올랐다. 그동안 발목을 붙잡아 온 ‘삼각떼’ 논란은 어마어마한 판매량에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수그러들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라는 타이틀 역시 아반떼가 갖고 있다. 아반떼가 국민차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떨어지지 않으니 날개 돋친 듯 팔릴 수 있었다. 이번 신형 아반떼의 가솔린 모델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적용 기준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루프와 17인치 알로이 휠을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2467만원 정도다. 기아차 셀토스,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교하면 200만~300만원가량 저렴하다.신형 아반떼의 덩치는 더 커졌다. 전장은 30㎜, 전폭은 25㎜, 축간거리는 20㎜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한층 넓어졌다. 그러면서 전고가 요즘 추세에 맞게 20㎜ 낮아지면서 외형은 더욱 날렵해졌다. 또 무게를 최대 45㎏ 감량하면서 연비는 0.5㎞/ℓ 정도 향상됐다. 가솔린 1.6 모델의 복합연비는 15인치 휠 기준 15.4㎞/ℓ다. 주행 성능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무단변속기(CVT)와 어우러져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m, LPi 모델의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15.5㎏·m다. 이 정도 힘과 회전력은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준중형 세단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데 전혀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금기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3개의 선이 꼭짓점을 이루는 좌우 옆면 캐릭터 라인이 대표적이다. 아반떼 디자인을 총괄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자동차 디자인을 배울 때 3개의 선이 만나 점을 이루는 건 금기시한다”면서 “강한 묘미를 주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는 금기시된 디자인 요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삼각형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안정감을 위해 수평으로 된 직선과 곡선, 그리고 사각형과 원을 많이 활용한다. 삼각형을 사용하는 건 모험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신형 아반떼는 ‘삼각떼’라는 오명을 쓴 기존 모델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삼각형 요소를 적용하는 파격을 택했다.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등 미국 준중형 세단 시장을 주름잡는 일본차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를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유도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신형 아반떼 전면 디자인의 특징은 현대차 엠블럼이 커졌고, 그릴이 아닌 보닛에 부착됐다는 점이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하나로 통합됐고 방향지시등이 그릴 속에 숨어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좌우로 길게 이어지며 현대차의 ‘H’ 자를 그리는 후면 램프는 신형 아반떼 디자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루프 라인이 트렁크 끝까지 이어져 멋스러운 쿠페형 세단 같은 느낌도 들게 한다. 실내 장식은 운전자를 배려하는 구조를 갖췄다. 운전할 때 조작이 편하도록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공기 조절 장치가 운전석을 바라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과 현대차 그랜저처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64가지 색상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준중형 세단인데도 ‘현대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 ‘전방출동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등 첨단 편의·안전 기능이 부족함 없이 탑재됐다.지난 4월 8일 신형 아반떼를 타고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의 한 카페까지 왕복 84㎞ 코스를 주행했다. 차량의 움직임은 가볍고 경쾌했다. 중형 세단과 비교해 출력은 약했지만,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운전하는 게 편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밟는 대로 달렸고, 브레이크도 밟는 만큼 강한 제동력을 보여 줬다. 운전자의 의도대로 척척 움직이니 마치 스포츠카를 모는 것 같았다. 1990년 출시된 1세대 아반떼 ‘엘란트라’가 지향했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DNA가 30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듯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국산차 최고 수준인 21.1㎞/ℓ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연비 20.9㎞/ℓ를 능가하는 수치다. N라인 모델은 200마력을 웃도는 최고출력을 갖출 예정이다. 따라서 가솔린 1.6 모델의 연비가 아쉬우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아반떼 N’을 기다려 봄직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車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정부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방식으로 취득세를 일부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다음달 말로 기한이 정해진 개별소비세(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 취득세 인하를 담는 방안을 관계 부처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출고가격에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합한 전체 금액의 2~7%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취득세로 낸다. 이를 연말까지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취득세는 7%, 영업용 차량과 경차는 4%, 이륜차는 2% 수준이다. 취득세 인하는 업계가 지난달부터 정부에 요구한 사안이다. 하지만 지방세인 취득세를 내리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가 취득세 인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지방정부는 부담이 없는 데다 중앙정부도 내년에 정산해 보전해 주는 것이라 올해 새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는 개소세와 달리 법 개정 없이 지자체장이 조례로 5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1년 부동산이 위축됐을 때 주택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50% 내리고,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보전해 주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소세 70%(세율 5→1.5%) 인하는 예정대로 다음달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자동차 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단독] 자동차 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지방 부담 덜고 추가 재원 필요 없어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연장 않을 듯정부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방식으로 취득세를 일부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다음달 말로 기한이 정해진 개별소비세(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 취득세 인하를 담는 방안을 관계 부처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출고가격에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합한 전체 금액의 2~7%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취득세로 낸다. 이를 연말까지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취득세는 7%, 영업용 차량과 경차는 4%, 이륜차는 2% 수준이다. 취득세 인하는 업계가 지난달부터 정부에 요구한 사안이다. 하지만 지방세인 취득세를 내리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가 취득세 인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지방정부는 부담이 없는 데다 중앙정부도 내년에 정산해 보전해 주는 것이라 올해 새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는 개소세와 달리 법 개정 없이 지자체장이 조례로 5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1년 부동산이 위축됐을 때 주택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50% 내리고,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보전해 주기도 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엔 노후차를 신차로 바꿀 경우 개소세와 취득세를 동시에 최대 70%까지 감면해 줬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소세 70%(세율 5→1.5%) 인하는 예정대로 다음달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개소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려면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21대 국회로 원 구성이 바뀌면서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 둔화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수 여건이 악화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경찰 비공개 출두…성추행 피의자 신분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29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이 22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위해 비공개 출두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변호사 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조사실로 올라갔다. 경찰은 이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한때 공개 소환 여부를 검토했지만 오 전 시장 측이 경찰 출석 조사 때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부산경찰청 기자단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꿨다.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에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 측은 피해자 측과 4월 이내에 사퇴한다는 공증을 한 뒤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했다. 피해자는 최근 경찰과의 피해 진술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의 엄벌을 촉구한 상태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폭력 사건과 정무라인의 사건 무마 시도,부산성폭력상담소의 피해자 인적사항을 비밀 준수 의무 위반 의혹 등 시민단체 고발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두 달째 무역적자될 듯… 자동차 수출 -58% 美 ·EU·日 작년보다 수출 20% 내외 하락 경기선행지표 코스피는 장중 2000선 돌파이달 1~20일 수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0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같기 때문에 일평균으로 따져도 동일하다. 이달 초순(1~10일) 집계인 -30.2%(일평균 기준)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출효자 상품인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무선통신기기(-11.2%)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13.4%)와 선박(31.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중국(-1.7%)으로의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미국(-27.9%)과 유럽연합(-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은 -1.2%로 중국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229억 9800만 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 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월말로 갈수록 반도체 실적 등이 반영돼 무역수지가 개선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세여서 이달 전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실물지표인 수출과는 달리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인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000선 회복에 다가섰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의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장중 고가 2062.57) 이후 두 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230.9원에 마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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