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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쿨존 어린이 숨져… 민식이법 적용 여부 관심

    부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던 6세 여아가 끝내 숨지면서 사고 운전자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현장조사와 사고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민식이법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6)양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쯤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다가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아반떼 승용차에 들이받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41분쯤 숨졌다. 이번 사고로 엄마(36)는 경상을 입고, 언니는 화를 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싼타페를 몰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의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면서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60대 여성) 옆을 들이받았다. 이후 내리막길에서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스쿨존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싼타페에 부딪힌 후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가능성 등을 비롯해 사고원인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민식이법 적용으로 가해자는 가중 처벌되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식이법(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다치게 할 경우에도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 경찰이 사고 조사에 본격 나서면서 가해 차량 운전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싼타페 운전자는 지난 15일 1차 경찰 조사에서 불법 좌회전은 인정하지만, 사망 사고를 낸 것은 아반떼 차량 운전자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고, 반면 아반떼 운전자는 갑자기 불법 좌회전을 한 싼타페차량 때문이라고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의 경우 A양을 친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싼타페 차량과 부딪히고 나서 사고를 냈기 때문에 과실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식 도로교통공단 박사는 “이번 사고는 싼타페가 아반떼를 먼저 들이받았고, 또 아반떼가 왜 가속을 했는지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의 정밀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 유사한 사례를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차에 시속 100㎞로 정면충돌한 남편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차에 시속 100㎞로 정면충돌한 남편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의 차를 정면충돌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살인·교통방해 치상 혐의로 A(51)씨를 검찰에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10분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도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자신의 아내 B(40대)씨를 숨지게 하고 다른 차량 탑승자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한속도 시속 50㎞인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과속해 마주 오던 B씨의 경차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쏘나타 승용차와도 충돌했다. 당시 A씨는 법원으로부터 아내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단순 교통사고로 조사를 시작했던 경찰은 A씨와 숨진 B씨와의 관계, 좁은 직선 도로에서 과속해 정면충돌한 정황 등을 토대로 A씨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스쿨존서 모녀 덮친 승용차…6살 딸 결국 숨져

    부산 스쿨존서 모녀 덮친 승용차…6살 딸 결국 숨져

    부산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6살 어린이가 결국 사망했다. 16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내에서 산타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어 아반떼 차량이 갑자기 속력을 냈고, 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를 걸어가던 유치원생 A(6)양과 A양의 언니와 30대 어머니를 친 뒤 학교 담장을 들이받았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다가 16일 오전 2시 41분 병원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엄마는 경상을 입었고, 언니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산 깎여 나가고 육지가 된 섬… 한강의 기적 지켜본 ‘기억 저장소’

    산 깎여 나가고 육지가 된 섬… 한강의 기적 지켜본 ‘기억 저장소’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가 신문 연재를 시작한 게 1966년이었고, 1968년 서울의 인구는 400만명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23달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8층짜리 소공동 반도호텔, 승용차는 1만대에 불과했지만 모든 게 광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였다. 서울의 교통난, 주택난, 급수난을 해결할 요술 방망이가 필요했다. 여의도 개발은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10일 만에 제방 축조공사가 끝났다. 기적에 가까운 초스피드 공사였다. 홍수가 오기 전 완공이 유일한 목표였고, 생태나 환경은 돌볼 틈이 없었다. 개발연대의 원초적 불행이었다. 여의도라는 섬은 육지가 됐다. 높이 190m의 양이나 말을 기르던 목축장이던 양말산(羊馬山)은 평평해졌다. ‘불도저’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이 여의도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에 착안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손정목의 ‘서울도시계획이야기’에 따르면 “김현옥은 첫째 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가능한 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 둘째 여의도와 마포·영등포를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한다. 셋째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제방도로를 연차적으로 축조하라”고 지시했다. 한강변의 얼개가 이때 형성됐다. 새로 탄생한 하중도시(河中都市) 여의도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김종필 국무총리, 김현옥 서울시장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축가 김수근이 등장한다.김현옥은 김수근에게 초현대적이며 후세에 길이 남을 예술적 설계를 요구했다. 국회, 대법원, 서울시청이 입주하는 ‘제2의 서울’을 건설키로 했다. 자동차는 지상으로, 보행자는 2층으로 다니는, 지하도나 육교가 없는 초현대적 입체도시를 꾸미기로 했다. 김수근에게서 사사한 건축가 김석철이 ‘한반도 그랜드디자인’에서 밝힌 여의도 개발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설계팀은 동서 두 개의 광장축과 남북 하나의 통과 교통축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시청과 시의회를 두는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제시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광장 조성 지시로 모든 게 휴지가 됐다. 예술의전당을 작품 목록으로 남긴 건축가는 “여의도를 섬으로 남겨 두고 한강을 여의도 안으로 흐르게 디자인했더라면…”이라고 아쉬워했다. 여의도 한가운데에 12만평 규모의 ‘텅 빈’ 광장을 만들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졌다. 계획에 잡혀 있는 상업·업무지구를 동서로 나누라는 허탈한 지시였다. 여의도 입체도시 건설의 꿈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5·16광장’ 건설로 여의도 계획은 뿌리째 뒤틀렸다. 대법원지구로 예정된 금싸라기 땅에 아파트를 지어 팔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탄생이다. 분양이 쉽지 않았다. 서울시민들은 급조된 여의도 제방의 안전이 미덥지 못했고, 모래섬 위에 사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찾아왔다. 최고를 내세운 시범아파트가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민영아파트도 따라 들어섰고 택지도 덩달아 팔려 나갔다. 서울시청 건설 예정 부지였던 지금의 산업은행 자리도 팔았다. 국회와 방송 3사, 증권거래소를 좇아 사람과 자본이 몰려들었다.박 전 대통령이 의도한 여의도광장 조성은 전시 비상용 활주로 용도였다. 여의도는 1916년 간이비행장이 생긴 이래 1961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의 국제관문이었다. 대한민국 공군의 발상지였으며 1971년 성남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공군 K16 비행장이었다.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서울 침입,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등 안보위기가 겹치면서 여의도는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았다. 일련의 남북체제 대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971년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TV중계 방송을 통해 처음 선보인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의 엄청난 규모에 온 국민은 놀랐다. 이후 반공궐기대회와 대통령 유세 및 취임식, 국군의날 행사 등이 광장의 주요 용도였다. 1973년 닷새 동안 200만명이 모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 서울전도대회를 시작으로 국풍, 이산가족 찾기, 부처님오신날, 천주교 200주년 행사 등이 잇따르면서 매번 집회 참가인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1999년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이 100억원을 들여 광장을 시민공원으로 바꾸기 전까지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은 한국 현대사의 영욕이 담긴 기억저장소다. 여의도에는 국회의사당, 윤중제, 원효대교, 한국거래소, 지하벙커, 여의도공원, KBS 만남의 광장, 금성부동산 등 8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사대문 안을 빼고 이렇게 많은 미래유산이 집중된 곳은 여의도밖에 없을 것이다. 급조된 인공 섬 여의도가 우리 산업화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국회의사당 본관은 화강석의 큰 계단과 기단 위에 건물을 받치는 높이 32.5m의 열주를 자랑한다. 24개의 열주는 경회루의 석주를 본뜬 것으로, 24절기를 상징한다. 지붕을 이루는 밑지름 64m의 돔은 다양한 의견이 원만히 합의된다는 의회정치의 본질을 표현했다. 1975년 완공됐다. 본래 직사각형 당선 설계작을 본 박 전 대통령이 “상여 같다”고 지적해 돔을 얹었다는 웃지 못할 속설도 있다. 여의도의 초석 윤중제는 1968년 서울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지어진 제방도로다. 마포대교와 서울교를 축으로 동쪽은 여의동로, 서쪽은 여의서로이다. 윤중제는 그해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위에 제방을 쌓고 그 위에 도로를 낸 것이다. 높이 16m, 둘레 7.6㎞, 폭 35~50m의 제방이다. 윤중제의 완공에 따라 여의도는 홍수로부터 해방된다. 더불어 택지와 상업용지 개발로 여의도 아파트와 국회의사당 등 건축물이 들어섰다. ‘한강개발’이라는 박 전 대통령 친필 화강암 정초석이 남아 있다.1981년 민자로 준공된 13번째 한강교량 원효대교는 국내 최초로 디비닥공법에 따라 다리의 미관을 고려해 지어졌다. 1979년 명동에서 현 위치로 옮겨온 증권거래소는 우리나라 금융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이다. 증권사들이 여의도로 본점을 재빠르게 이전하면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를 형성했다. 여의도가 국내 최초의 비행장이었다는 흔적인 여의도비행장 역사의 터널 안에는 최초의 조종사 안창남 이야기가 꾸며져 있다. 여의도 지하벙커는 197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시 대통령 대피시설이다. 지하벙커의 위치는 과거 ‘국군의날’ 행사 때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들이 서 있던 사열대 단상과 일치했다. 2005년 5월 여의도 환승센터 건립 도중 발견됐다. 여의도는 우리나라의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이 목마름을 채워 주는 이색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여의도는 우리 현대사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던 곳이다. KBS가 1983년 6월 30일부터 장장 138일, 방송 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내보냈던 연속특별기획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었다. 각종 사연이 빼곡하게 붙어 있던 KBS 본관 앞은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됐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올해로 입주 50년을 맞았다. 뒤이어 1978년까지 대교, 한양, 공작, 수정, 광장아파트 등 4000여 가구가 들어서면서 여의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재건축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1978년)나 대치동 은마아파트(1979년)보다 형님격이다. 모래톱에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변모한 여의도가 제2의 전성기를 기다리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스쿨존서 충돌당한 승용차, 모녀 덮쳐…6세 유치원생 ‘의식불명’

    스쿨존서 충돌당한 승용차, 모녀 덮쳐…6세 유치원생 ‘의식불명’

    사고 지점 인근서 중앙선 침범사고SUV에 부딪힌 승용차 모녀 덮쳐모녀 뒤 따라가던 언니는 화 면해부산 한 초등학교 스쿨존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승용차가 길가던 모녀를 덮쳤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승용차 1대가 6세 유치원생과 30대 엄마를 치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유치원생은 의식불명 상태다. 엄마는 경상을 입었다. 모녀 뒤를 따라 걸어가던 유치원생 언니는 다행히 화를 면했다. 승용차는 모녀를 친 뒤 학교 담장을 들이받고 그 아래 화단으로 추락, 전복됐다.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조금 다쳤다. 사고 지점은 초등학교 정문에서 불과 10m 떨어진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사고를 모녀 참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SUV가 직진하던 승용차 옆을 들이받았다. 이후 중심을 잃은 피해 승용차가 내리막길을 따라 갑자기 가속했고,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스쿨존서 모녀 덮친 뒤 추락한 승용차

    [포토] 스쿨존서 모녀 덮친 뒤 추락한 승용차

    15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인도 위 30대 여성과 6세 딸을 덮친 뒤 인근 벽을 부수고 추락한 현장. 이 사고로 6세 여아가 중태이며 엄마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20.6.15 부산경찰청 제공
  • 서울 양양고속도로 터널서 3중 추돌 사고...1명 사망

    서울 양양고속도로 터널서 3중 추돌 사고...1명 사망

    14일 오전 8시 35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상남5터널에서 정모(29·여)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았다. 약 10분 만에 119구급대가 출동해 정씨를 이송하려던 찰나에 권모(35)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프라이드 차량과 구급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정씨가 차량에서 튕겨 나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구급차 안에 있던 운전자 신모(45) 대원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고 혐의 추가”…‘경비원 폭행·사망’ 가해 입주민 구속기소

    “무고 혐의 추가”…‘경비원 폭행·사망’ 가해 입주민 구속기소

    지난 4~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감금·폭행하고 협박해 피해자가 투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입주민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정종화)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감금·상해·보복폭행 등), 협박 등 혐의로 입주민 심모(48·음반기획자)씨를 12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강북구 우이동 성원아파트에서 근무한 고 최희석(59)씨를 지난 4월 21~5월 4일 감금·폭행하고, 피해자에게 사표 제출을 강요하는가 하면 피해자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 4월 21일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고인이 손으로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고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또 그로부터 6일 후인 지난 4월 27일 고인이 자신을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할 목적으로 고인을 경비실 화장실까지 끌고 간 후 10분 넘게 고인을 감금한 채 구타해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에도 심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심씨는 고인에게 사표를 쓰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괴롭힌다는 취지로 고인을 협박했고, 지난달 3일에도 고인이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말 목적으로 고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루 뒤인 지난달 4일에는 자신도 고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있다. 이런 일들이 있은 후로 고인은 지난달 10일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저는 너무 억울하다’, ‘제 결백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표현이 적혀 있었다. 검찰은 “심씨가 고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 심씨의 무고죄를 추가로 인지하고 (폭행 등 사건과) 병합기소했다”면서 “검찰은 다양한 형태의 ‘갑질’ 범행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갑질 문제 근절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드 승인액 등 일부 소비지표가 일부 반등하고 고용·수출 감소폭이 작아졌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부 지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친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기댄 제한적 반등에 낙관론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기재부가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과 확연히 달라진 표현이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증가하는 등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수 감소세가 줄어든 것 등을 근거로 한 달 만에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을 바꾼 것이다.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소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승인액 5월에 5.3% 증가로 전환…취업자 수 감소폭 줄어 5월 소비 관련 지표는 3월과 4월보다는 그 수준이 나아졌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 3월(-4.3%)과 4월(-5.7%) 2개월 연속으로 1년 전 대비 감소했지만, 5월엔 5.3% 증가로 전환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백화점 매출액은 9.9% 줄었으나 감소폭은 지난 2월(-30.6%), 3월(-34.6%), 4월(-14.7%)보다 축소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액은 21.9% 늘었다. 전월(19.9%)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9.3% 감소해 전월(-0.9%)보다 더 많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14.0% 증가했다. 전월(11.6%)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하지만 실제 주요 지표들은 반등한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쳤다. 관광산업이 얼어붙으면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지난달 98.8% 감소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4월(-99.1%)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전월(-47만 6000명)보다는 감소폭이 완화했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 감소세가 축소한 반면 제조업에서는 확대됐다.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다만 근원물가는 0.5%로 전월(0.3%)보다 오름폭이 확대했다. 지난 4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5월 수출은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서 감소하고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아세안 등이 감소하며 23.7% 줄었다. 5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월초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했다가 이후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세계 경제 2분기 저점 낙관에도 “국제 무역 회복 일러” 반론도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들이 코로나19가 재확산이 없을 경우를 가정해 세계 경제가 2분기에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긍정적인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하지만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면소비가 좀 개선됐다 해도 수출이 바로 개선되지 않고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 무역 자체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경제 하방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發 생산·교역 감소 금융위기 때보다 클 것”

    “코로나發 생산·교역 감소 금융위기 때보다 클 것”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교역량 감소가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11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각국의 전례 없는 봉쇄조치에 따른 공급 차질, 구매 활동 제한, 통관·물류 지연 등으로 국제 교역이 크게 위축됐다”며 “우리나라 수출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동차와 기계류 등의 수출도 국제 유가 급락으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글로벌 수요와 공급에 전례 없는 부정적인 충격은 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수출 전망에 대해 “서버증설 등 반도체 관련 추가 수요와 하반기 중국 경제가 개선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최근 다시 두드러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은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이달 들어서도 수출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조업일수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5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의약품(136.7%), 반도체(22.6%)와 무선통신기기(35.8%)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32.8%), 승용차(-37.0%), 자동차 부품(-30.2%)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현대로템 “수소차 충전사업 진출… 2년 후 매출 1100억”

    현대로템 “수소차 충전사업 진출… 2년 후 매출 1100억”

    현대로템이 10일 수소차 충전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도심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2022년까지 1100억원, 2025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로템은 사업 진출의 첫걸음으로 최근 ‘수소리포머’ 3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수소리포머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다. 이 수소리포머는 2021년까지 충북 충주에 1대, 강원 삼척에 2대가 설치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소리포머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2월부터 수소리포머 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이 수소리포머 기술을 바탕으로 하루 640㎏의 수소를 천연가스로부터 추출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고 독자적인 차량용 수소 충전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남 창원에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열차·트램·버스·트럭·승용차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대형 모빌리티 충전소도 건립한다. 현대로템은 또 현대차와 함께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 차량을 내년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애들이 마스크 안 써서”…놀이터 돌진한 50대 운전자

    “애들이 마스크 안 써서”…놀이터 돌진한 50대 운전자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승용차를 타고 돌진해 어린이 등 3명을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장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2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자신의 승용차로 2차례에 걸쳐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기구 등 놀이터 시설 일부와 주변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2대도 파손됐다. 장씨의 승용차가 놀이터 시설 일부를 들이받고 멈춰서자 주민들이 달려들어 제압했고 장 씨는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애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광주시를 오염시키려 하길래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가 다치는 등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본인은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정신병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시위 쓰레기, 10시간 넘게 홀로 청소한 고등학생

    美시위 쓰레기, 10시간 넘게 홀로 청소한 고등학생

    장학금 전액 지원 약속 및 자동차 선물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안토니오 그윈 주니어라는 18살 남학생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로 쓰레기 천지가 된 거리를 10시간 넘게 홀로 청소한 사실이 알려져졌다. CNN은 7일(현지시간) 그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 지원 약속 등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윈은 지난 1일 새벽 2시부터 폭력 시위가 벌어진 버팔로 베일리 애버뉴에서 깨진 유리조각들과 쓰레기로 덮힌 거리를 10시간 넘게 홀로 청소했다. 버팔로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청소를 위해 나왔을 때는 이미 그윈이 대부분의 청소를 끝낸 뒤였다. 이 같은 그윈의 행동이 알려지자 맷 블럭이라는 남성은 그윈의 얘기를 듣고 자신의 2004년형 빨간색 머스탱 컨버터블 승용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윈은 2018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가 빨간 머스탱을 운전했다며 “소름 끼칠 정도의 우연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업가 밥 브리클랜드는 그윈에게 1년간 자동차보험 비용을 대줄 것을 약속했다. 고등학생인 그윈은 전문학교에 진학할 계획인데, 버팔로의 메다일 대학은 그윈에게 대학 전액 장학금 제공을 약속했다. 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윈은 ‘카파 파이’의 회원으로 많은 사회봉사를 해왔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담장 허물어 주차장 만드니 세도 잘 나가요”

    “담장 허물어 주차장 만드니 세도 잘 나가요”

    공사비 900만원 지원·공유 땐 추가 수익 16년간 1568면 조성… 올해도 50면 추가“예전에는 마당에 우리집 승용차만 한 대 주차했는데 담을 허물어서 그린파킹 주차장을 만드니까 앞뒤로 7대나 주차하게 됐어요. 세도 잘 나가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서울 금천구 시흥3동에 사는 박민하(69·여)씨는 정원이 유독 아름답던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1999년 이사를 왔다. 집 앞 정원에는 장미꽃부터 초롱꽃까지 없는 꽃이 없을 정도로 널찍한 화단이 있었고, 집 뒤 텃밭에서는 상추·깻잎 등 각종 채소를 키웠다. 5가구가 사는 집이지만 주차는 한 대만 간신히 할 수 있었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몰려 있는 골목길에는 저녁때만 되면 동네 주민들끼리 언성을 높이며 주차 문제로 싸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차 공간을 바라는 세입자도 늘어났다. 박씨는 2005년 금천구의 그린파킹 주차장 사업을 듣고 대문과 담을 허물어 앞뒤 마당에 주차장 7면을 만들었다. 세입자를 포함해 5가구 모두 한 대씩 차를 대고도 공간이 남는다. 주차장을 조성하고 첫해에는 인근에 살던 택시기사에게 한 달에 4만원을 받고 한 자리를 내줬지만, 지금은 동네 사람 누구라도 주차할 수 있도록 비워 둔다. 박씨는 “애지중지 아끼던 정원 대부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쉬웠지만 세입자는 편하게 주차하니까 좋고, 집주인 입장에서도 세가 잘 나가니 이득”이라며 “집에 손님이 방문해도 주차할 곳이 넉넉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2004년 시작한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주차공간 1568면을 조성했다. 구는 주차면당 약 900만원의 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사업에 참여한 가구는 주차장 이용의 우선권을 갖는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에 드는 예산을 줄일 수 있고 골목길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그린파킹 주차장 공유 사업을 실시한다. 내 집에 있는 그린파킹 주차장을 공유하면 1시간에 1200원씩 부가 수익도 낼 수 있다. 장비 설치 업체와 6대4 비율로 수익을 나누면 하루 4시간씩 한 달 20일을 공유할 경우 1년에 약 7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주차장을 찾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이나 ARS를 통해 빈 주차공간을 찾아 이용하면 된다.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나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면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기존 그린파킹 주차장에 센서 등 설치비 30만원을 추가로 구에서 지원해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그린파킹 공유 주차장 50면을 확보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파트 놀이터로 승용차 돌진”...어린이 등 3명 부상

    “아파트 놀이터로 승용차 돌진”...어린이 등 3명 부상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승용차가 수차례 돌진해 어린이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장모(5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날 오후 3시 42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수차례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오후 3시 50분께 현행범 체포됐다. 장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피의자가 이 아파트 주민인지 등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린이보호구역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

    어린이보호구역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차량도 주민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하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는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어린이보호구역에도 확대 적용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예고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주민들이 요건에 맞춰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하면 단속 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도 즉시 과태료(승용차 기준 8만원)를 부과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됐다. 기존에는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주변 5m 이내 등 ‘4대 불법 주정차’가 주민신고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추가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주 출입구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 대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안이라도 횡단보도나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등 ‘4대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 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중 24시간 주민신고제가 적용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20일간의 행정예고와 지자체별 도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후 한 달간은 계도기간으로 운영해 적발 시 주의에 해당하는 계고 조치를 하지만 8월3일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3년 전 실종 英소녀 살해 용의자 크리스티앙, 獨소녀 살해 혐의도

    13년 전 실종 英소녀 살해 용의자 크리스티앙, 獨소녀 살해 혐의도

    지난 2007년 포르투갈 여행 중 실종된 영국 소녀 매들레인 맥칸(당시 3)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43세의 독일 남성이 5년 전 독일 소녀의 실종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많은 영국 매체들은 크리스티앙 브루에크너 사진을 공개했다. BBC는 처음에는 독일의 사생활 보호법을 존중하고, 독일 독자들이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사진과 성(姓)을 가린 채로 여러 일간지 지면을 게재했다가 나중에 사진을 공개했다. 독일 검찰은 매들레인이 이미 숨졌으며 살해 혐의로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잉가 게흐리케(당시 5)의 실종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잉가는 2015년 5월 2일 작센안할트의 한 가정 파티 도중 사라져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영국 경찰은 수사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았으며 2016년 2월 크리스티앙이 소유한 부동산 근처를 수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 독일 교도소에 수감 중인 크리스티앙이 머무르던 포르투갈의 유명 관광지 알가르베의 주택들과 자동차들에 대한 얘기가 보도되자 런던경찰청에만 270통이 넘는 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했다고 했다. 경찰은 매들레인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눈에 띈 지점 근처에 크리스티앙이 소유한 캠퍼밴이 있었으며 매들레인이 2007년 5월 3일 실종된 다음날, 크리스티앙이 재규어 승용차 명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매들레인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 여행을 떠나 알가르베의 한 아파트에 머무르다 부모가 친구들과 근처 타파스 바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사라졌다. 여러 차례 유럽의 많은 지역을 샅샅이 훑는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펼쳐졌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런던경찰청이 2011년 1100만 파운드(약 168억원) 이상을 들여 수색에 나섰지만 헛물을 켰다. 영국의 일부 신문은 매들레인이 죽은 것이 틀림없다며, 경찰은 그 소녀가 어떻게 살해됐는지 알고 있다거나, 용의자가 피해자를 고문하는 것을 즐겼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다른 성범죄로 수감 중인 크리스티앙이 며칠 안에 가석방될지도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구리∼포천 고속도로 선단IC 인근 6중 추돌사고

    경기 포천시 소흘읍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 방향 선단IC와 소흘JCT 사이에서 5일 오후 6시 20분쯤 6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1대가 불에 타고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구간은 퇴근 시간 차량이 몰린 데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선이 통제되며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V80 디젤’ 출고 지연으로 개소세 할인 혜택 늘어난다

    ‘GV80 디젤’ 출고 지연으로 개소세 할인 혜택 늘어난다

    GV80 디젤 고객 사이 “진동·소음 난다”현대차 “엔진 카본 누적으로 간헐적 진동”7월 이후 출고되면 개소세 할인혜택 상승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디젤 모델의 출고가 일시 보류됐다. 주행 중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5일 GV80 디젤 모델이 진동 문제로 출고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GV80 디젤 모델을 구매한 일부 고객 사이에서 “주행 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현대차는 GV80 디젤 모델 출고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최근 GV80 디젤 모델 가운데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낮은 RPM(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찌꺼기)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고객께 불편함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매 계약 후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대기 고객에게는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차량 인도가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출고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알렸다. 현재 GV80 디젤 모델의 출고 물량은 8000여대, 대기 물량은 1만여대 정도라고 한다. 진동 문제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풀옵션 등 상위 트림을 계약한 대기 고객에 대한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은 더욱 커지게 됐다. 7월부터 5%인 승용차 개소세의 할인 폭이 70%에서 30%로 줄면서 개소세는 1.5%에서 3.5%로 2.0% 포인트 오르지만, 100만원으로 설정된 할인한도가 없어지면서 세율은 3.5%가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V80과 같은 고가의 차량은 출고가 7월 이후로 미뤄지면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출고가 8000만원짜리 차를 6월 내에 인도받으면 개소세 400만원에서 100만원이 할인된 300만원 내야 하지만, 7월 이후에 받으면 3.5%에 해당하는 280만원만 내면 된다. 20만원 더 저렴해지는 셈이다. GV80 디젤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8900만원선이다. 다만 가솔린 모델은 정상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GV80은 1월 출시된 이후 5월까지 국내에서 1만 3279대가 판매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신도 상습 성폭행 목사 ‘비동의 간음’ 주장… “헌법에 없어 처벌 못해”

    여신도 상습 성폭행 목사 ‘비동의 간음’ 주장… “헌법에 없어 처벌 못해”

    여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목사의 변호인이 재판에서 ‘비동의 간음죄’를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A 목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성관계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협박하지도 않아 현행법상 강간죄로 처벌할 수 없으며 비동의 간음은 아직 헌법에 규정되지도 않았다”고 변론했다. 이 사건은 폭행 등 강요 없이 성관계가 이뤄져 강간죄는 성립되지 않으며, 비동의 간음죄가 국회를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목사를 처벌할 수 있다는 논리다. 비동의 간음죄는 폭행과 협박을 동원해 상대를 강제로 간음한 경우에 처벌하는 강간죄와 달리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성관계를 한 사람을 범죄자 처벌하는 것이다. 변호인은 이어 “피고인은 성추행은 인정하지만 강간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리적인 측면에서 피해자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면 사과하겠다.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증거 등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을 피고인 측에 준 뒤 오는 7월 10일 재판을 다시 열기로 했다. A 목사는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양형 부당,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이 열린 이 날 익산여성의전화 등 시민·사회단체는 전주지법 앞에서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고통에 비해 징역 8년은 터무니없는 형량이라면서 분노하고 있다.목사를 제대로 처벌해 종교계 성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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