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용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15
  • 갑자기 날아온 널빤지 뒤차 앞유리 뚫고 푹…美 운전자 ‘천운’

    갑자기 날아온 널빤지 뒤차 앞유리 뚫고 푹…美 운전자 ‘천운’

    고속도로 운행 트럭 빠르게 추월하다 느슨하게 묶인 밧줄에 판자 2개 치솟아뒤차 앞좌석 사이에 꽂혀 탑승자 구사일생미국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느슨하게 싣고 가던 나무판자가 바람에 날려 뒤따라오던 승용차 앞창문에 벼락 같이 꽂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널빤지는 차량 내부 깊숙이 박혔지만 절묘하게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 널빤지가 꽂히면서 앞좌석에 있던 운전자와 탑승자는 모두 무사했다. 24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주민 킴 아와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포티지 카운티 내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때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왼쪽으로 빠르게 추월해 앞으로 나아갔는데, 트럭 위의 짐을 묶고 있던 밧줄이 느슨해지며 실려있던 나무판자 두 개가 위쪽으로 치솟았다. 짐칸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고속으로 달린 탓에 바람에 날렸던 것이다. 판자 가운데 하나는 트럭 뒤를 따라가던 아와다의 차량 앞 유리에 그대로 꽂혔다. 다행히 앞 좌석 사이로 떨어져 아와다와 친구 모두 판자에 부딪히지 않았다. 사고 당시 모습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와다는 “판자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우리 둘 사이에 박히도록 운전대를 돌렸다”면서 “아무도 맞지 않은 것은 신의 은총 덕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사고 트럭 운전자 경찰 입건 벌금벌금 최대 17만원…‘솜방망이’ 논란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트럭 운전자를 불러 세워 입건했다. 오하이오주에선 짐을 확실히 고정하지 않은 채 운전할 경우 벌금 최대 150달러(약 17만원)만 내면 돼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번 일과 비슷한 사고가 종종 일어나는데도 관련자를 경범죄 수준에서 처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주 의회에는 벌금 상한선을 500달러(약 57만원)로 높이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법안에는 이런 사고로 누군가 다치거나 재산피해를 보면 벌금 최대 2500달러(약 283만원)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 화장장 돌며 조의금 2100만원 훔친 40대 남성…장례버스 노렸다

    화장장 돌며 조의금 2100만원 훔친 40대 남성…장례버스 노렸다

    전국 화장장을 돌며 조의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인천과 부산·경기·충북·세종 지역 소재 화장장 7곳에서 10차례에 걸쳐 유족 조의금 21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버스 운전기사를 했던 A씨는 유족들이 장례버스에 두고 내린 조의금을 노려 범행했다. 그는 범행 시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는 등 조문객으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조의금 도난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 추적에 나섰고 최근 이천시 한 호텔에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중고 승용차를 구입하고, 마사지 업소에 드나드는 등 훔친 돈의 절반 이상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800여만원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버스운전 일을 그만두게 됐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조의금·귀중품은 버스나 차량에 두지 않고 소지하고 다녀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만취 상태 역주행 사고…20대 오토바이 배달원 다리 절단

    만취 상태 역주행 사고…20대 오토바이 배달원 다리 절단

    음주 후 역주행하다 오토바이 들이받아검찰, 징역 9년 구형 음주운전을 해 중앙선을 넘고 역주행까지해 2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크게 다치게 한 후 도주한 30대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23일 인천지법 형사22단독(장기석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차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8)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벌금과 집행유예를 받은 적이 있으면서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23세 피해자의 다리를 절단하는 중대 상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A씨는 “평생 속죄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 B(23)씨를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돼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벗어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들이받은 후 150m 가량 도주했으나 차량 타이어가 고장나 정차한 상태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도주 의사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사고 직후 경찰차 4대가 출동하고 목격자도 20명 정도 있어 도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도주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보희의 TMI] 알 권리와 연예인 사생활/온라인뉴스부 기자

    [이보희의 TMI] 알 권리와 연예인 사생활/온라인뉴스부 기자

    “김용호씨, 2라운드 준비됐어요?”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향해 무차별 폭로를 퍼붓는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씨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살 연하 일반인 남성과의 연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했다. 8일 후 김씨는 출연 중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라고 폭로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한예슬이 “너무 소설이지 않으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씨는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일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가 남자친구에게 5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선물했다고 추가 폭로도 했다. 이후 다른 연예매체도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 업소였다”고 보도했다.논란이 확산되자 한예슬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남자친구를 가라오케에서 만났다고 인정하면서도 호스트는 아니었다고 했다. 또 자신은 ‘버닝썬 마약 여배우’가 아니며,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고 김씨가 폭로한 차는 자신의 승용차라고 했다. 이어 김씨를 향해 더 폭로할 것이 있느냐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한예슬의 반박에 김씨는 폭로 수위를 더 높였다. 그가 타는 차량의 소유주가 개인 법인으로 돼 있고, 남자친구가 해당 법인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탈세 의혹까지 더했다. 당초 변호사를 고용하는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한예슬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얘기들이 내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안전한 침묵보다는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에 나서지 않는 ‘제보’라는 이름이 사실 확인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실’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게 맞느냐. 한 사람의 인생을 이리 당당하게 짓밟는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은 것이냐”고 토로했다. 김씨는 연예인들이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사생활만 보여 주는 게 싫다고 했다. 그들이 포장한 사생활, 쇼윈도 커플의 아름다운 모습만이 연예인들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싶다고 했다. 기자로서 어디까지 파헤칠 권리가 있는지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대중의 알권리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지만, 분명 공인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사생활 영역은 존재해야 한다. 그들에게도 인격이 있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단순한 흥미를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을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boh2@seoul.co.kr
  •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 무마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뇌물)로 기소된 전·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녹취록 등 증거에도 본인들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아직도 하고 있다”며 “피진정인들을 만나 겁박하고 회유하고 벤츠 승용차를 요구한 죄질은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법정 단기형이 징역 10년으로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런 점을 참작해 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3억원을, 전직 경찰관 B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진정인들을 만난 행위 등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들로부터 돈을 받기 위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A씨와 공모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증거 기록 어디에도 공모 정황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8일 열린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특정 사건의 피진정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9월께 이들로부터 사건 청탁, 알선 목적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피진정인들로부터 돈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31일 이들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을 식당에서 만나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달 일평균 수출액 전년 대비 33.7% 증가

    이달 1~2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30%가량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5%(73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7%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8.5%), 승용차(62.2%), 석유제품(58.6%), 무선통신기기(15.8%)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선박(-27.7%)과 컴퓨터 주변기기(-4.2%) 수출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41.3%)과 유럽연합(EU·48.8%)에 대한 수출이 특히 큰 폭으로 늘었고, 베트남(34.8%), 일본(33.0%), 중동(17.9%), 중국(7.9%)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72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24.6%), 석유제품(99.1%), 반도체(13.1%), 승용차(87.8%) 등에서 수입이 크게 늘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국(19.0%)과 미국(25.6%), EU(13.5%), 중동(57.1%), 일본(17.2%), 호주(44.8%) 등에서 늘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0개월간 택시강도·절도·무면허운전·사기…막 나간 10대

    10개월간 택시강도·절도·무면허운전·사기…막 나간 10대

    ‘7개 혐의’ 10대 징역 2년 6개월 선고법원 “죄질 나쁘고 비난 가능성 높아” 택시 강도, 절도, 무면허운전, 인터넷 사기 등 10개월간 수많은 범행을 저지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강도, 특수절도, 건조물침입, 자동차불법사용, 무면허운전, 사기, 공갈미수 등 무려 7개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문세)는 특수강도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8)군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범인 B(18)·C(18)군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군은 보호관찰 명령도 받았다. A군은 지난해 3월 28일 친구인 B·C군과 택시 강도를 계획했다. B군과 C군이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는 사이 A군이 둔기로 때려 기절시킨 뒤 돈과 택시를 뺏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들은 새벽 시간대 경기 의정부에서 택시에 탄 뒤 양주로 가던 중 범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가 팔꿈치로 C군의 배를 가격하는 등 거세게 저항하자 끝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달아났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3월 29~30일 택시에 탄 뒤 요금 2만 4000원과 2만 8000원을 내지 않고 그냥 내리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두 달 뒤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새벽 시간대 포천시 내 한 가게에 몰래 들어가 음식과 담배 등을 훔쳤다. 아르바이트했던 가게여서 주인이 평소 문을 잠그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게에서 두 차례 차 키를 갖고 나와 주차장에서 있던 배달용 승용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제자리에 놓은 적도 있다. 이들은 운전면허가 없다. 수사 과정에서 A군의 범행이 더 드러났다. A군은 2019년 12월 지인에게 18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으며 강원 속초와 경기 화성, 충남 천안에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에서 명품 지갑, 태블릿 PC, 현금 등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해 2~9월에는 인터넷에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등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먼저 송금하면 물건을 보내겠다고 속여 35차례에 걸쳐 총 760만원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이체 아르바이트’를 모집해 사기 범행에 이용했다. 재판부는 “A군은 범행 경위나 내용,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사기·특수절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복구하고자 진지하게 노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특수강도 피해자와 합의하고 사기 피해금을 다소나마 지급한 점, 일부 피해자들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여러 차례 소년보호처분 외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가재요리, 못 잊어” 6시간 음주 운전한 男 황당 이유

    [여기는 중국] “가재요리, 못 잊어” 6시간 음주 운전한 男 황당 이유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무려 6시간 동안 아찔한 음주 운전을 한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난징시 닝롄고속도로 요금 징수 중 음주운전 의심자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적발된 남성 류 모 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1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수치였다.  산둥성 지난시에 거주하는 류 씨는 사건이 있었던 지난 11일 저녁 8시,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모임에 참석하던 중 문득 며칠 전 난징시에서 먹었던 마라룽샤(민물가재를 향신료 마라와 볶은 요리)가 떠올랐다. 당시 그는 약 3시간 동안 술을 마신 상태였다.  늦은 밤 11시 시작된 류 씨의 음주 운전은 산둥성 지난시에서 출발, 이튿날 난징시 닝롄고속도로까지 총 6시간 동안 이어졌다. 류 씨의 음주 운전을 확인한 공안에게 그는 “난징에서 얼마 전 먹었던 마라룽샤가 너무 맛있었다”면서 “지난시에는 그런 맛의 마라룽샤가 없다. 결국 난징에서 먹었던 그 맛을 다시 한번 먹기 위해서 위험천만한 음주 상태의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류 씨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공안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관할 공안국은 음주 운전을 한 혐의의 류 씨에 대해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린 상태다. 또, 향후 5년 내에 운전 면허 시험 응시 제한 및 추가 형사 처벌 여부에 대해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단 1회 적발될 경우에도 예외없이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고 있다. 또, 5년 안에 면허 재발급 및 취득을 제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소량의 음주 운전 경우에도 예외 없이 구속, 법정에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관할 법원은 사건의 경중을 따져 음주운전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상하이 푸둥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6명의 사상자를 낸 황 모 씨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했을 정도다.  공안 관계자는 “단 한 끼에 대한 욕망을 참지 못해 광란의 질주를 했던 류 씨가 치뤄야 하는 형량은 생각보다 무거울 것”이라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자유지만, 그것을 이유로 불법을 행하는 것은 눈감아줄 수 없는 일이다. 류 씨는 자신이 행한 불법 행위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부산시는 올해 제14회 부산항축제가 19·20일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막행사, 체험·참여행사, 비대면 행사 등으로 나누어 모두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행사로는 첫날 개막공연과 20일 드라이브 인 영화관 등 2개 행사가 열린다. 체험·참여 행사는 부산항 관광, 체험가득해(海), 낭만가득해(海), 환경예술 캠페인, 해양레저 체험 등 모두 5개 행사가 마련된다. 랜선투어 부산항축제, 글짓기·그림대회 등 2개 행사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행사 참가 인원은 사전 예약제로 제한을 했다. 부산시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5분만에 매진될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개막행사 참가 신청자 가운데 26%는 부산외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나타나 부산항 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축제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개막행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19일 오후 8시 참가자들이 승용차(250대)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역시 승용차 250대로 제한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가족영화를 관람하는 ‘부산항 영화관’이 운영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마린시티 등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요트투어 체험,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카약·모터보트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의 숨은 해양관광지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in 부산항’은 이달말까지 계속진행되며,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숨은 명소와 참가 방법은 축제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항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일상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순천서 빗길 승용차,승합차 충돌로 20대 4명 사망,3명 부상

    전남 순천에서 6명을 태우고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분쯤 순천시 용당동 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K7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B(54)씨의 카니발 승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20대 초반 6명(남자 3명·여자 3명) 중 뒷자리에 탄 4명(남자 1명·여자 3명)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A씨와 앞 좌석 동승자는 중상을 입었으며 승합차 운전자 B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사고는 새벽에 황색 점멸등이 켜지는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였고 전날부터 사고 당시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양쪽 차량 운전자들을 채혈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초등학생 강제 추행하려던 목사...휴대전화로 車 찍자 줄행랑

    초등학생 강제 추행하려던 목사...휴대전화로 車 찍자 줄행랑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하던 목사가 학생이 휴대전화로 차를 찍자 줄행랑 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40대 목사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 버스정류장에 있던 B(초등 6년)양을 발견했다. B양은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A씨는 차를 세운 뒤 내려 곧바로 B양의 몸을 붙잡아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다. 이 순간 B양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 차량을 찍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다. B양은 집에 도착하자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지점 버스정류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차량을 파악한 뒤 곧바로 추격해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줄행랑 치던 그를 전북 지역에서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어린 초등학생의 기지로 종교인의 강제 추행을 막아냈지만 미성년자여서 더 이상 팩트를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토] 5살 아들 태우고 음주운전 아빠 요금소서 ‘쾅’

    [포토] 5살 아들 태우고 음주운전 아빠 요금소서 ‘쾅’

    16일 오전 2시 7분께 강원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에서 A(32)씨가 몰던 팰리세이드 승용차가 춘천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요금소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소방대원들이 구급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아들(5)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1.6.16 연합뉴스
  •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소…이륜차 사고는 증가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소…이륜차 사고는 증가

    지난해 서울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이 늘어나면서 이륜차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12.4%(31명) 줄어든 219명, 일평균 0.6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9년 13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2015년부터는 6년째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도 크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3만 9258건에서 지난해 3만 5227건으로 10.3% 감소했다. 부상자 수는 같은 기간 5만 3904명에서 4만 7513명으로 11.9% 줄었다. 지난해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2명이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민식이법’ 개정에 따른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등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의 선제적인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해차량 용도별로 보면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가 5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7%를 차지했고, 오토바이 등 이륜차 23%, 택시 15%, 화물차 14% 순이었다. 특히 1인 가구 및 배달 증가 영향으로 이륜차 사망자는 2018년 39명(13%)에서 2019년 49명(20%), 지난해에는 50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고속도로서 음주운전한 30대男…5살 아들도 타고 있었다

    고속도로서 음주운전한 30대男…5살 아들도 타고 있었다

    요금소 분리대 들이받는 사고 내 5살 아들을 태우고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요금소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6일 오전 2시 7분쯤 강원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에서 A(32)씨가 몰던 팰리세이드 승용차가 춘천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요금소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아들(5)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6개월 된 아들 안고 만취 운전한 아빠도 앞서 술에 취한 상태로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안고 운전한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49)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5월 13일 오전 9시 52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5% 상태로 춘천에서 화천까지 약 40㎞ 구간을 승용차로 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생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들을 안은 채로 운전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운행 거리가 40㎞에 달한 데다 아기를 안은 채 음주운전을 하는 등 사고 발생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원심의 형은 다소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람 친 줄 몰랐다” 70대 뺑소니범…추격전 끝에 검거

    “사람 친 줄 몰랐다” 70대 뺑소니범…추격전 끝에 검거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치고 달아나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치고 달아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A(73)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 23분쯤 정읍시 수성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B(53)씨를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0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 2대로 도주로를 가로막아 A씨 승용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A씨는 불응하고 도주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A씨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차로 친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다리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탄소중립 실천 도봉… “온실가스 1인 4t 줄여요”

    탄소중립 실천 도봉… “온실가스 1인 4t 줄여요”

    서울 도봉구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t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열 가지 약속과 실천이 기본이다. 지속가능한 도봉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지난 4월 22일부터 진행해온 구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한국환경공단의 ‘지자체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의하면 도봉구의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5년 134만 2000t이었으나, 이후 매년 감소해 2017년에는 117만 7000t까지 줄었다. 이 값을 도봉구 인구로 단순히 나누면 1인당 3.4t이지만, 주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감축 목표량을 4t으로 정했다고 도봉구는 밝혔다. 구는 개인이 온실가스 4t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1인 가구 기준이라면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325W급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1개만 설치하면 된다. 만약 2000㏄급 휘발유 차를 탄다면 대중교통 이용, 승용차 마일리지, 친환경 운전 등으로 매월 60㎞를 덜 타면 된다. 도시가스(LNG) 사용 가구는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거나 적정 난방온도 유지함으로써 매월 10% 정도를 아끼면 된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2050 탄소중립 실천 범구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실천서약서를 통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쳤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행동 원년으로서, 6월 한 달 동안 많은 주민에게 탄소중립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며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다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성 2인조 승용차 훔쳐 도주…경찰 “추적 중”

    여성 2인조 승용차 훔쳐 도주…경찰 “추적 중”

    경기도 수원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주택가에 주차됐던 승용차 한 대를 누군가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와 인근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조사 등을 통해 차량을 훔쳐간 이들이 여성 2명이라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이 범행할 당시 차량은 열린 상태였고 내부에 차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거주지에서 쉬고 있던 피해자는 차량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검거하는대로 범행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현대자동차의 중흥기를 이끌어 온 쏘나타와 그랜저가 최근 엇갈린 운명을 맞았다. 1986년생 그랜저는 지금도 5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1985년생 쏘나타는 최근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생산라인마저 다른 모델에 내 줄 상황에 처했다.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이처럼 극명하게 갈랐을까.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 4만 3347대를 기록했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단연 1위다. 특히 지난달 연식변경 모델 ‘2021 그랜저’가 출시되자 계약 대수는 1만대를 웃돌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르블랑’ 모델은 신차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왕도 이변이 없는 한 그랜저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 그랜저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질주하게 된다. 5년 연속 연 판매량 10만대 기록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형 세단 쏘나타는 그랜저와 사정이 정반대다. 쏘나타는 1~5월 판매량이 2만 6230대에 그쳤다. 3만 510대를 기록한 기아 K5에도 밀렸다. 쏘나타는 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수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랜저가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이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그랜저보단 쏘나타가 접근성이 훨씬 높았다. 쏘나타는 2010년 단일 차종으로 국내 최다인 15만 2023대 판매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2019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쏘나타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해 연말 출시된 기아 K5에 판매량은 물론, 각종 자동차 상에서도 밀리면서 비운의 모델이 됐다.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할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충남 아산공장 쏘나타 생산 라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최근 그랜저와 쏘나타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고객의 눈높이와 소득이 높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수입차의 대중화로 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점점 고급스럽고 더 넓은 차를 선호하게 됐고, 이와 동시에 가계 소득도 높아져 중형 세단보다 준대형 세단을 더 많이 구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과 준대형 세단 시장의 경쟁률 격차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 국산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K8이 사실상 전부다. 하지만 쏘나타가 속한 중형 세단 시장에는 르노삼성차 SM6, 한국지엠 말리부 등 각 사별 경쟁 모델이 있고, 가격이 비슷한 준중형 SUV까지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따라서 비슷한 가격대에 선택지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쏘나타의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쏘나타 판매량의 부진을 ‘디자인’에서 찾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SUV 모델의 인기로 중형 세단 시장이 축소되긴 했지만 기아 K5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와 K5는 속은 같고 겉만 다른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사실상 같은 모델인데도 시장 반응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 이유가 바로 ‘디자인’ 때문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정설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달 1~10일 수출 41%↑…회복세 지속

    이달 1~10일 수출 41%↑…회복세 지속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어 수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72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9%(50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8일)보다 0.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32.6% 늘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36.9%)와 석유제품(70.2%), 반도체(37.5%), 무선통신기기(18.9%)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선박(-29.5%)과 액정디바이스(-16.1%)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EU·85.0%)과 미국(63.4%), 베트남(41.5%), 중동(39.6%), 일본(39.3%), 중국(14.2%)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7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0%(42억 3000만 달러) 늘었다. 원유(163.9%), 승용차(79.2%), 반도체(19.3%), 기계류(4.9%) 등 수입액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9.7%)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13.1%) 등은 감소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감방 가지 뭐”…훔친 외제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10대들

    “감방 가지 뭐”…훔친 외제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10대들

    문이 잠기지 않은 외제차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은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4)군 등 3명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군 등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일대에서 폭스바겐, 렉서스 등 승용차 1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늦은 시각 원룸 밀집 지역과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특히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를 버리고 다른 차를 다시 훔쳐 타는 수법을 반복했으며 훔친 차를 타고 등교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A군 등은 범행 중 경찰이 ‘난폭 운전을 한다’,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뒤따라오자 차량 속도를 올려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10대 7명을 추적해 자택과 숙박업소 등에서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지난 9일 7명 중 주범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미성년자와 촉법소년이지만, 저지른 범행의 횟수나 수법 등을 고려할 때 재범의 우려가 커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욕설을 하며 “(소년원에) 들어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