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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운행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에서 과속 운전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10시 50분쯤 횡성 안흥면의 국도 42호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걸어가던 B(2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현장은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마을주민 보호 구간이었으나 A씨는 당시 시속 78㎞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사고 직전에 주행한 도로의 노면과 교통표지판에 마을주민 보호구간 제한속도가 다수 표시돼 있었다”며 “제한속도를 준수했다면 급제동이나 충격 회피 등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 판사는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나 합의 가능성이 있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오늘부터 우회전시 일단 멈춤!

    오늘부터 우회전시 일단 멈춤!

    11일 서울 시내의 한 우회전 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춰 서 있다. 경찰청은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인’ 보행자가 없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을 살핀 뒤 주행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연합뉴스
  • 7월 초 수출 4.7% 늘어도… 무역수지 55억 달러 적자

    7월 초 수출 4.7% 늘어도… 무역수지 55억 달러 적자

    7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가 55억 2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03억 달러를 찍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고환율의 영향으로 무역수지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통관기준 잠정치)이 157억 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수입은 213억 1100만 달러로 14.1%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7일이어서 이를 고려해 일평균 수출액을 따지면 19.7% 늘었다. 앞서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4% 느는 데 그쳐 증가율이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달 수입은 19.4% 증가했는데,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 40.9%로 수출 증가율 39.7%를 상회한 이후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이달 1~10일 무역수지 적자는 55억 2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 11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해 규모가 늘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24억 6500만 달러, 5월 17억 1000만 달러, 6월 24억 7200만 달러 적자 행진을 이어 갔다. 3개월 이상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58억 8400만 달러다. 수출 동향을 보면 품목별로 반도체(10.4%)와 석유제품(96.7%), 승용차(6.1%) 등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등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9%), 유럽연합(-18.6%), 일본(-9.1%)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95.4%), 반도체(31.6%), 석탄(125.8%) 등의 수입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제품(-1.4%), 기계류(-3.2%), 승용차(-4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13.2%), 미국(4.9%), 사우디아라비아(192.3%), 일본(0.6%) 등지에서 수입이 늘었고 유럽연합(-36.0%)에서는 줄었다.
  •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아베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에 반감인터넷 불명확 정보 보고 믿어현장 경찰관 다수…경호 실패 논란日 관방장관 “경호·경비에 문제 보고 받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직접 만든 총으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원래 폭탄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최초에는 폭탄을 만들려고 했지만, 핀포인트로 대상을 골라 죽일 수 있는 총으로 했으며, 올해 봄쯤에 완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 야마가미 “총, 표적 압축 쉬워” 야마가미는 “폭탄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이기 때문에 그만뒀다”며 표적을 압축하기 쉬운 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쯤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려고 결심하고 집에서 무기 제작을 시작했다고 조사를 통해 밝혔다. 다만 야마가미가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이 다소 엇갈린다. 아사히신문은 야마가미가 “지난해 봄 무렵부터 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종교단체 시설에 총 발사” 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후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 ‘팡’ 파열음 울렸지만 경찰 신고 無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주민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집 밖에 나왔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는 소리를 뉴스로 듣고 비슷한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10일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본래 이 종교단체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렵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인터넷 불확실 정보 믿고 반감 표출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종교단체를 해외에서 일본으로 “불러들인 것은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리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나라현 경찰본부는 야마가미가 인터넷 등에서 접한 불확실한 정보를 의심 없이 믿고서 기시 전 총리에 대한 반감을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기시 전 총리가 관련된 단체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며, 아베 전 총리도 2021년에 별도의 관련 단체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 전 총리가 해당 종교단체를 일본에 불러들였다는 주장은 근거가 불명확하며 실제로는 해외 신자가 전도 활동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 “유튜브 동영상 보고 총 제작”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후 야마가미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구조의 총을 적어도 5개 압수했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은 길이 40㎝, 높이 20㎝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다. 한 번 발사하면 1개 관에서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다. 야마가미는 총의 부품과 화약류는 인터넷에서 샀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시험 발사를 했다”고 했다. ● 야마가미, 아베 전 총리 제작 총으로 살해 야마가미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를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야마가미가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호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포토] ‘우회전 시 일단멈춤!’

    [포토] ‘우회전 시 일단멈춤!’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우회전 차로에 우회전 시 일단멈춤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의 골자는 두 가지다. 먼저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당장 지나가는 사람이 없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보행자가 없는지 주변을 잘 살핀 뒤 주행해야 한다.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 대상에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최근 도로교통법이 다소 자주 개정되다 보니 특히 ‘우회전 방법’ 관련해 혼란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있다”며 “우회전 요령과 관련해 핵심은 보행자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 화물차서 날아온 판스프링, 승용차 앞뒤 관통 “가해차량은 도주”(영상)

    화물차서 날아온 판스프링, 승용차 앞뒤 관통 “가해차량은 도주”(영상)

    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가던 화물차량에서 날아온 ‘판스프링’이 앞유리를 뚫고 뒷유리까지 파손했음에도 가해 차량은 도주했다는 주장이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보배드림에 게재된 글에서 글쓴이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영동고속도로에서 호법 JC(분기점)로 나와 대전 방향으로 2~3㎞ 정도 주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글쓴이는 “내 차량은 1차선에서, 가해 화물차량은 2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다”며 “철판 막대기가 가해 차량 오른쪽에서 떨어져 나와 내 차 보닛을 맞고 전면 유리를 관통해 트렁크 유리를 뚫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정말 천운으로 유리 파편 뒤집어써서 찔린 것 외엔 외상은 없다. 다만 동승했던 장모님과 집사람. 딸아이가 많이 놀란 상태”라며 ”이제 저녁이 되니 놀라서 그런지 가족이 머리가 몹시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사고 당시 날아온 판스프링 사진, 도주하는 가해 차량 사진, 앞뒤 유리가 파손된 자신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해 차량의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 경찰관님도 애써주시고 있지만 도움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판스프링은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이나,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삼아 끼워놓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 주행 중 판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며 다른 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밟게 되거나 튕겨 나가 다른 차를 덮치는 등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2018년 1월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호법 JC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날아든 판스프링에 운전자가 목 부위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아베 총격범 “유튜브 보고 총기제작…저격 전날 종교단체 건물 시험 사격”

    아베 총격범 “유튜브 보고 총기제작…저격 전날 종교단체 건물 시험 사격”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사건 전날 자신이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범행 대상으로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목표를 아베 전 총리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뒤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와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 전 총리가 해당 종교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근거로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봤다. 야마가미는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인터넷에서 구매한 부품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일 그의 거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 저격 현장에서 사용한 총뿐 아니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총기 여러 점과 화약이 발견됐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사제 총의) 시험 발사를 했다”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아베 전 총리는 어깨를 관통한 두 번째 총탄에 동맥이 손상되는 치명상을 입고 약 5시간 후 사망했다.
  • [씨줄날줄] 사거리 우회전 일시 멈춤/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거리 우회전 일시 멈춤/박록삼 논설위원

    국내 최초 차량 교통사고는 1913년 일어났다. 가해자는 을사오적의 하나인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였다. 이완용은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일제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 이완용은 그 돈 중 일부로 포드 승용차를 샀다. 1903년 고종이 수입해 탔던 포드 2인승 자동차보다 큰 차였다.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는 술을 먹고 포드를 운전하다 7살 어린이를 치고 말았다.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큰 사고였지만 사과도 배상도 없었다. 친일파 가문의 무소불위 전횡이 무엇보다 컸지만, 자동차가 사람보다 우선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차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욕망의 대상이었다. 1970년대 말 TV 광고는 바야흐로 ‘마이카’(My car) 시대 도래를 알렸다. 1955년 미 군용차 부품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최초의 국산 차인 ‘시-발’(始發) 자동차가 나왔다. 이후 1974년 기아공업이 ‘브리사’를, 1975년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독자적 자동차 모델인 ‘포니’를 시판하며 마이카 시대는 확 당겨졌다. 지난 1분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보유 현황은 2507만대다. 전 국민 2.06명당 차 1대씩을 보유한 셈이니 짧은 시간 괄목상대할 변화다. 1970년대 과거 세대부터 시작해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현재 젊은 세대까지 관통하며 같은 가치를 공유한 셈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교통사고 증가와 비례했다. 산업화 및 부의 증대를 문화와 인식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었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집계를 시작한 1970년 3069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늘다가 1991년 1만 3429명으로 정점을 이뤘다. 이후 점점 줄다가 지난해 2916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제는 어디서건 차보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된 덕이다. 바뀐 도로교통법에 따라 12일부터 사거리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춤 또는 서행하며 지나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거리에서는 물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무조건 멈췄다가 출발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5030 속도 정책’처럼 운전자의 불편함은 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안전, 특히 어린이 안전만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 SUV 전성시대… 하반기엔 세단 승부수

    SUV 전성시대… 하반기엔 세단 승부수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SUV 시대’에 자동차 회사들이 때아닌 ‘세단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전히 세단의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세단 라인업을 확정하고 주요 모델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이목이 가장 크게 쏠린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네 번째 차량인 동시에 SUV였던 앞선 세 모델과는 차별화된 최초의 ‘전용 전기 세단’이어서다.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외관, 누에고치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내부를 앞세워 전작의 흥행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를 상징하는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한때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그랜저’의 완전변경 7세대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는 지난 5월에만 내수 시장에서 7602대가 판매돼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도 2만 5753대로 SUV인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수입차 회사들은 세단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7시리즈’의 사전 계약을 최근 시작했다. 오는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내연 기관은 물론 순수 전기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트림에 따라 가격은 최대 2억 3000만원(i7 xDrive60)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더 뉴 EQS 350’을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 중 중형 전기 세단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기가 큰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이들의 역주행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SUV의 비중은 52.9%(24만 3887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44.4%)보다도 8.5% 포인트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세단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전 자세, 주행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주행의 성능이나 감성에서 세단과 SUV의 구분이 흐려지는 전기차 시대에는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회전 때 보행자 유무 확인…건널 의사 보이면 멈추세요

    우회전 때 보행자 유무 확인…건널 의사 보이면 멈추세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의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핵심은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법 시행일에 맞춰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하고, 1개월 계도 기간을 거쳐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경찰청의 단속 지침을 토대로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했다. -전방 신호에 따라 우회전을 어떻게 하면 되나. “교차로에서 전방 신호가 녹색인 경우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하면서 진행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했다가 보행자가 완전히 지나간 뒤 우회전한다. 단 내년 1월부터는 전방 신호가 적색인 경우 일단 정지한 후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할 때 사람이 없어도 보행 신호가 녹색이면 무조건 멈춰야 하나.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으면 보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보행 신호등만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길을 다 건너지 못한 보행자는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 유무를 살핀 뒤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의 기준이 헷갈린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표시를 했을 때라고 보면 된다. 예컨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나 차량, 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는 일단 멈춰야 한다. 다만 대기 중인 보행자의 위치가 횡단보도 앞 주변이 아니거나 인도 멀리에 있어 사고 위험이 없는 경우나 횡단보도 앞 주변 가시권이 아닌 경우엔 단속하지 않는다.” -보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정지해야 하는 상황은 없나.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어린이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든 없든 일시 정지해서 주변을 살핀 뒤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행자가 옆을 지나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춰야 한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에게 경적을 울리는 등 통행을 방해하면 승용차 기준 4만원(보호구역 내 8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춤할 뿐”…SUV 홍수 속 세단 승부수, 왜?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춤할 뿐”…SUV 홍수 속 세단 승부수, 왜?

    ‘세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SUV 시대’에 자동차 회사들이 때아닌 ‘세단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전히 세단의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기대작 아이오닉6, 부산국제모터쇼 첫 선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세단 라인업을 확정하고 주요 모델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이목이 가장 크게 쏠린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네 번째 차량인 동시에 SUV였던 앞선 세 모델과는 차별화된 최초의 ‘전용 전기 세단’이어서다.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외관, 누에고치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내부를 앞세워 전작의 흥행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한때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그랜저’의 완전변경 7세대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는 지난 5월에만 내수 시장에서 7602대가 판매돼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도 2만 5753대로 SUV인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세단만의 감성 선호하는 소비자 여전” 수입차 회사들은 세단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7시리즈’의 사전 계약을 최근 시작했다. 오는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내연 기관은 물론 순수 전기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트림에 따라 가격은 최대 2억 3000만원(i7 xDrive60)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더 뉴 EQS 350’을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 중 중형 전기 세단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크기가 큰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이들의 역주행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SUV의 비중은 52.9%(24만 3887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44.4%)보다도 8.5% 포인트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세단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전 자세, 주행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주행의 성능이나 감성에서 세단과 SUV의 구분이 흐려지는 전기차 시대에는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호등 색깔 상관없이 우회전시 보행자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신호등 색깔 상관없이 우회전시 보행자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1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서울경찰청, 계도 기간 후 상시 단속 12일부터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의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핵심은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법 시행일에 맞춰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하고, 1개월 계도 기간을 거쳐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경찰청의 상황별 단속 지침을 토대로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했다.-전방 신호에 따라 우회전을 어떻게 하면 되나. “교차로에서 전방 신호가 녹색인 경우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하면서 우회전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했다가 보행자가 완전히 지나간 뒤 우회전한다. 단 내년 1월부터는 전방 신호가 적색인 경우 일단 정지한 후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할 때 사람이 없어도 보행 신호가 녹색이면 무조건 멈춰야 하나.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으면 보행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보행 신호등만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길을 다 건너지 못한 보행자는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 유무를 살핀 뒤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의 기준이 헷갈린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표시를 했을 때라고 보면 된다. 예컨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나 차량, 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에는 일단 멈춰야 한다. 다만 대기중인 보행자의 위치가 횡단보도 앞 주변이 아니거나 인도 멀리에 있어 사고 위험이 없는 경우 횡단보도 앞 주변 가시권이 아닌 경우엔 단속하지 않는다”-보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정지해야 하는 상황은 없나.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어린이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든 없든 일시정지해서 주변을 살핀 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행자가 옆을 지나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춰야 한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앞 보행자에게 경적을 울리는 등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면 승용차 기준 4만원(보호구역내 8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승용차가 갓길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아 1명 사망

    승용차가 갓길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아 1명 사망

    국도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대형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하이트진로 공장 인근 42번 국도 인천 방면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14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가 대형트럭 하단으로 파고들면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트럭은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60대 조합원의 차량으로 알려졌고, 사고 당시 차주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갓길에 10여대의 트럭들이 집회 등 이유로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트럭 차주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교통사고 후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이 생겼다면 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A씨가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6월 3일 저녁 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한 도로를 걷던 중 뒤에서 오는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고 두개골 내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2년 6개월 후인 2012년 12월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법률상 손해배상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했다. 그러나 A씨는 2년이 지나 합의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을 겪게 됐다. A씨는 2014년 11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예측 없이 관찰되는 등 정신질환으로 수시로 타인의 수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A씨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2014년 11월부터 생존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인 2062년 5월 2일까지 하루 4시간씩 성인 여자 1인의 돌봄비용과 향후치료비, 위자료 등 4억 4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손해배상 일시금 산정과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을 사고일로 하도록 했다. 1심은 A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삼성화재의 책임은 80%로 제한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를 50%로 평가해 삼성화재가 A씨에게 1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판단했다. 사고일일 2010년 6월 3일부터 1심 판결 선고일인 2017년 1월 20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2심은 향후치료비 및 위자료는 기존 합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단하는 대신 A씨의 과실 비율을 10%, 삼성화재의 책임을 90%로 조정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는 50%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A씨에게 36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사고일인 2010년 6월 3일부터 2심 판결일인 2017년 11월 14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과 달리 손해배상 기준일을 사고일이 아닌 후발손해 발생일로 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후유증 등으로 인해 불법행위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후발손해가 새로 발생한 경우 후발손해 판명 시점에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성립하고, 지연손해금 역시 그때부터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돌봄비용은 사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후발손해인 만큼 사고일 후 약 4년 5개월이 경과한 2014년 11월 17일부터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후발손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사고일을 기준으로 일시금으로 산정할 경우 과도한 배상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기준일에 따른 불균형, 과잉배상 방지를 위해 호프만계수를 최댓값을 240으로 제한하는 취지에 따라 후발손해 발생일을 현가산정일 및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일로 보아야 과도한 배상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 “부모님 피눈물 닦고파” 장용준 ‘윤창호법 위헌’으로 항소심 감형될까

    “부모님 피눈물 닦고파” 장용준 ‘윤창호법 위헌’으로 항소심 감형될까

    음주 측정 요구를 무시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상습 음주운전 사범을 가중 처벌하는 ‘윤창호법’ 위헌 결정으로 항소심 죄명이 바뀌면서 형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 심리로 열린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장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동종 범죄를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면서 “원심과 같이 구형(징역 3년)한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이미 장기간 구금생활을 해온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장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장씨는 최후진술에서 “구속되고부터 오늘까지 잘못을 성찰하고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면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불미스러운 일로 언급돼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연예계 활동을 한 5~6년 동안 가족은 뒷전이었다가 (이번 일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면서 “물론 제 잘못이 크지만 활동 전부터 아버지가 욕을 먹은 트라우마와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에 의지해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알콜 의존증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부모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거부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가 있다. 사건 당시 장씨는 음주운전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지난 4월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 이후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음주 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조항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장씨 사건도 공소장이 변경됐다. 검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씨를 기소했다가 항소심에선 단순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바꿨다.
  •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는 12일부터 모든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할 때, 보행자 횡단 여부와 무관하게 어린이 보호구역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가 해당된다. 7일 법제처는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통행속도를 시속 2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관계기관에 횡단보도 일시정지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최근 3년 6개월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보행자’,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민원은 모두 14만 43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월평균 민원 건수가 2019년 대비 68.0% 늘었다. ‘횡단보도 일시정지’와 관련된 주요 민원 내용은 보행 중 주행차량 처벌 및 단속 요청, 우회전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 요청, 우회전 전용 차로 지정,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차단하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이다. 최근 경찰청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우회전 차량이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정지하지 않고 가버렸다’, ‘초등학생 자녀가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검토해 달라’, ‘어린이보호구역 간판이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등 민원이 접수됐다.
  •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로 활동 중인 장용준(22)의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 검찰이 7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용준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다”라며 선처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4-3부(부장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장용준에게 1심 때와 같은 징역 3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동종 범행을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한 사정을 살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1심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라고 밝혔다. 장용준은 “지난해 10월 구속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잘못으로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점을 알아달라”라며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될 일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윤창호법 위헌 결정으로 혐의 변경 장용준은 반복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서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장용준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27분 동안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2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용준은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장용준의 폭행에 의해 일주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서 “현행범 체포된 이후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것은 피해자가 입은 상해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고, 자연 치유가 된다고 봤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 28개월 어린 딸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동원...일당 22명 적발

    28개월 어린 딸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동원...일당 22명 적발

    경남 양산경찰서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A(20대 중반)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 등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양산시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42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입원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승용차를 운전해 직진을 하면서 앞서가던 차량 가운데 갑자기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는 승용차를 들이받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좌회전이나 우회전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치거나 과도하게 넘어지는 수법으로 고의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교통사고 때 자신들의 과실비율을 적게 만들기 위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골라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주범 A씨는 고의사고 의심을 받지 않고, 사고 합의금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아내와 28개월 된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원형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 법규위반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 보험사기를 노리는 고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미국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 관람객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크리모 3세(21)가 숫자 ‘47’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수사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오른쪽 눈가에 숫자 47을 문신으로 새겼고 그의 자동차에도 이 숫자를 도장했다. 우선 크리모가 즐겨 한 것으로 알려진 비디오게임 히트맨의 주인공 이름이 ‘에이전트47’이다. 악당 암살을 대행하는 살인청부업자 에이전트47은 ‘47’ 또는 ‘코드네임 47’로도 불린다. 또 범죄조직원들 사이에 47은 공격용 소총 AK-47을 뜻한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다만 그가 난사한 총기가 AK-47인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하이랜드파크를 담당하는 일리노이주 레이크 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팀 크리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숫자 4와 7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며 “거꾸로 하면 7과 4, 7월 4일이 된다”고 말했다. 7월 4일은 크리모가 범행한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어떤 연유로 무차별 총격을 감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디지털상의 행적을 보면 그의 내면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그의 무차별 총격에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5명 이상이 다쳤다.크리모는 사전 계획한 범행을 시행한 후 여장을 하고 어머니의 집까지 걸어가서 승용차를 가지고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위스콘신주 매디슨까지 갔다. 당시 그는 60발 이상의 실탄을 갖고 있었고 크리모는 매디슨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인파를 보고 즉흥적으로 2차 총격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 범행에 대한 생각을 접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인 4일 오후 6시 30분쯤 하이랜드파크 북쪽 도시 레이크포리스트에서 체포됐다. 그는 7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책정없이 수감됐다.
  • “횡단보도 앞에선 일단 정지” 위반 시 범칙금 6만원

    “횡단보도 앞에선 일단 정지” 위반 시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새 도로교통법 시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경찰청은 6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뿐 아니라 건너려고 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면서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금 10점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9.3%보다 높아 보행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망한 비율은 전체 보행사망자의 22.3%다. 이에 경찰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통행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또한 위반 시 범칙금 6만원에 벌금 10만원이 부과된다. 이 밖에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관리, 아파트 단지 내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운전자에게 보행자 보호 의무 부여,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규정 등을 시행하고 영상기록 매체에 의해 위반 사실이 입증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항목(13개→26개)을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 시행 이후 1개월간 계도·홍보 위주의 안전 활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교통문화로 정착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알려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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