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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이탈리아의 한 스타 셰프가 자신의 요리에 대해 혹평한 언론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리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셰프 카를로 크라코는 2016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의 파티에서 내빈 400명에게 리조또 요리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출신이자 현지매체 ‘라 크로나카 디 베로나’ 편집인이었던 아킬 오타비아니는 이날 크라코가 선보인 리조또에 불만을 표출했다. 크라코는 “리조또가 맛없다. 고기는 질기다. 야채는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요리의 장엄함’이라는 어리석음을 제외하면 말이다”고 혹평하면서 “대다수 내빈이 리조또에 실망해 인근의 터키 음식 케밥 가게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라코 셰프가 텔레비전에서 선전하는 감자칩이 더 나았다”고 비꼬았다. 크라코는 오타비아니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했고, 재판서 승소했다. 오타비아니는 벌금 1만 1천 유로(약 1477만원)와 예비적 손해에 대한 배상 2만 유로(약 2685만원), 소송 비용 3500 유로(약 470만원)를 내게 됐다. 크라코는 5만 유로(약 6716만원) 상당의 추가적인 민사소송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코는 “해당 리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소고기가 질기다는 것은 재판정 테이블이 빵으로 만들어졌다는 말과 성격이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식평론 기자인 디마리오 데 마르코는 이번 판결에서 오타비아니의 음식 평이 법률로 보호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오타비아니의 음식평은 익명 손님의 반응에 의존했으며 진술이나 명확한 의견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자신이 실망했다, 감자 칩이 더 나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나오자마자 케밥 가게로 갔다고 썼다면 개인적 의견으로 보호되는 비평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슐랭 투스타 셰프인 크라코는 이탈리아 유명 TV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 인천공항 한지붕 아래 두명의 ‘각자 대표’ 체제

    법원이 지난 7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들이면서 한 기관에 두 명의 대표가 존재하는 ‘각자 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일 구본환 전 사장이 제출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구 사장은 공사 사장에 복귀했다. 다만, 구 사장의 경영참여는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경영 참여는 해임관련 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고, 본인의 역할은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공사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면서 사법부 판결과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만 경영에 참여하고, 실제 CEO 역할은 김경욱 사장이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으로 출근하지 않고 사무실은 경기 광명이나 서울 여의도, 인천 송도 등에 마련해도 된다고 했다. 한편 인천공항 경영진과 노조는 구 사장의 경영 복귀를 사실상 반대했다. 이들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우려되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일치와 혼선에 우려를 표하고, 조직과 인사를 포함한 경영혁신은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에는 처장급 간부들까지 나서서 구 사장의 경영참여를 반대했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2019년 4월 취임해 임기 3년 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해임 사유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이었다. 구 사장은 자신의 해임 절차가 위법했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구 사장이 승소했다.
  • ’계약만료’ 앞둔 MBC 작가·아나운서, 부당해고 인정될까

    ’계약만료’ 앞둔 MBC 작가·아나운서, 부당해고 인정될까

    노동청에 근로자지위확인 진정 제기근무 형태 및 지휘·감독 여부 중요방송 프리랜서 노동자성 인정 이어져MBC 뉴스 프로그램 ‘뉴스외전’의 방송작가와 광주 MBC 아나운서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진정을 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권리찾기유니온과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전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제출했다. 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뉴스외전’ 방송작가 2명과 광주MBC 아나운서 1명은 각각 회사로부터 계약 종료와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 받았다. 두 작가는 생방송 뉴스 대담 코너를 맡아 매일 정해진 시간 출근해 정규직 기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했으나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계약 만료 통지를 받았다. 광주 MBC 김모 아나운서 역시 6년간 TV, 라디오 뉴스 등 각종 프로그램에 투입됐지만 개편을 이유로 사실상 해고됐다는 주장이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2일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MBC에 근로감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발생했다. 두 작가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성 인정 여지가 높다고 판정했다”며 “MBC는 근로감독 시정지시를 통해 앞으로 직접 근로계약을 맺어야 할 작가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면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 최근 방송 비정규직과 관련해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법원은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프리랜서 도급계약을 맺고 근무했지만 원고들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회사의 다른 정규직들과 차이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 3월에는 방송작가가 노동자로 법적 인정을 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MBC ‘뉴스투데이’ 작가 2명이 사측으로부터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기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해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이후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래퍼 도끼, 귀금속 미납금 소송서 패소...“4100여만원 갚아야”

    래퍼 도끼, 귀금속 미납금 소송서 패소...“4100여만원 갚아야”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귀금속 금반지, 금목걸이 등 귀금속 대금 미납 문제로 다퉈 온 업체에 남은 대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는 미국 로스앤잴레스(LA) 소재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대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3만4740달러(약 410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지난해 9월 2일 환율을 기준으로 물품 대금을 책정했다. A씨는 도끼가 2018년 9~11월 기간에 세 차례에 걸쳐 20만6000달러(약 2억40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이 중 3만4740달러어치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도끼의 전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2019년 10월 소송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법원은 “소속사가 물품 대금 채무를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2019년 11월 일리네어레코즈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도끼는 대표직을 그만뒀고, 지난해 2월에는 회사를 떠났다. 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해 7월 초 폐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도끼 개인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내 승소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래퍼 도끼에게 대금 청구서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보냈으며, 도끼 역시 수긍하고 지급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 활동을 재개해 경제적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지금이라도 변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주요 방송사에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해 일한 직원들이라 할지라도 수행한 업무 내용과 근무 형태 등이 같은 회사의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과 차이가 없다면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앞서 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고 이재학 프로듀서(PD)가 지난해 2월 사망한 이후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른바 ‘메이저 언론’으로 분류되는 주요 방송사의 프리랜서 계약 문제에 대해 법원이 노동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로 평가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 함석천)는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계약기간 종료된 1명 포함)이 YTN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전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고들은 YTN 디자인센터장과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 그래픽팀장 등과 ‘프리랜서 도급계약’이라는 이름의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했다. 프리랜서 계약은 보수를 지급하는 대가로 타인에게 사무를 위임하거나 용역을 의뢰할 때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 말로, 근로계약과는 다르다. 그런데 회사 측은 원고들과 계약 연장을 할 때마다 계약서에 ‘본 계약은 근로계약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었다. 또 올해부터 갑자기 원고들과 기존 호봉제·연봉제 직원들의 좌석, 근무시간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고용 불안을 느낀 원고들은 지난 4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재판에서 “회사 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회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근무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YTN은 “원고들은 회사의 디자인센터장 또는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과 업무 도급계약 내지 위임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로서 계약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종속돼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은 바 없다. 따라서 원고들은 근로자 지위에 있지 않다”고 변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에 따라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원고들의 근무시간과 근무장소가 회사에 속한 다른 근로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교대근무를 한 점, 원고들이 조퇴나 휴가 등을 사용할 때 회사 부서장에게 사전 보고 후 승인을 받은 점, 개별 건에 대해 팀장 등 상급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원고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보통 1년 단위의 계약을 계속 체결하면서 짧게는 2년 4개월, 길게는 9년 가까이 회사를 위한 업무를 장기간 수행했고, 원고들은 업무 실수나 지각 등에 대해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가 정한 복무규율을 따라야 했다”면서 “원고들이 회사의 호봉제·연봉제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휴가를 내는 방식이나 휴가 승인 기준이 차이가 있던 점, 재택근무 일수에 차이가 있었던 점 등의 사유만으로는 원고들의 근로자 지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인 이용우(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인 불법적 고용형태를 시정하고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온전한 권리 보장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가족 1인당 100만원”…‘세월호 막말’ 차명진 손배소 패소

    “유가족 1인당 100만원”…‘세월호 막말’ 차명진 손배소 패소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22일 열린 손해배상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또 지난해 4·15 총선을 아푿고 열린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거나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137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1인당 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중 11명이 재판 과정에서 소를 취하했고, 최종 126명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원고인 세월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차 전 의원에게 명령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며 “원고들이 모욕의 피해자로 특정됐다”고 전제했다. 또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는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게시물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방 목적이 없는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도 “피고가 게시물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을 위자료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민사 소송과 별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차 전 의원은 “다소 거칠거나 과장된 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고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1심의 판단에 불복해 즉시항고했지만, 서울고법도 이를 기각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최근 대법원에 재항고를 했다. 대법원은 차 전 의원의 사건을 접수한 뒤 주심 대법관과 담당 재판부에 배당했으며 재항고 이유와 법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당시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한 발언 등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차 전 의원을 제명한 결의에 대해선 법원이 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이예슬 이재찬 부장판사)는 11월 3일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각하한 1심을 깨고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당시 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했기 때문에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것이 판결의 이유다.
  • ‘세월호 막말‘ 차명진,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배상명령

    ‘세월호 막말‘ 차명진,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배상명령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모욕성 막말을 한 차명진(60) 전 의원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22일 선고 공판에서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차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차 전 의원에게 유가족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이므로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고의 구체적인 어휘 선택과 반복적이고 직접적인 서술방식을 보면 피고로부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찾기 어렵고, 건전한 비판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을 가하려는 의도가 엿보여 피고에게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가 게시물을 올린 지 한 시간 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을 위자료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세월호 유가족 137명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1인당 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들 중 11명은 재판 과정에서 소를 취하했다. 차 전 의원은 민사 소송과 별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 강릉시, 중국에 ‘강릉’ 상표 등록 나선다

    강릉시, 중국에 ‘강릉’ 상표 등록 나선다

    “중국에 빼앗길라 ‘강릉’ 상표를 지켜라” 강원 강릉시가 2018동계올림픽 이후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강릉’을 중국에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나섰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식품회사가 자사 식품 판매 마케팅을 위해 중국 내 상표등록기관인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강릉’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이에 중국 국제특허법률 전문회사를 통해 국가지식재산국에 이의 신청을 의뢰,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국의 특허청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은 승소 판결 이유로 “강릉시는 한국의 유명 도시로 모두가 알고 있는 외국 지명에 속한다”고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상표 침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올해 초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강릉’ 상표 출원 등록을 신청 했다. 최종 등록이 되면 앞으로 유사한 사례 발생을 사전에 막고, 분쟁이 발생하면 유리한 입장에서 상표를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정철 강릉시 시민소통홍보관실 도시브랜드담당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중국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붐업으로 직전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상표 침해 사례가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상표권 침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표 출원 등록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퇴출 위기’ 무한돌파삼국지, 게임위와 소송전 예고…반복되는 P2E 갈등

    ‘퇴출 위기’ 무한돌파삼국지, 게임위와 소송전 예고…반복되는 P2E 갈등

    최근 등급분류 결정이 취소돼 퇴출 위기에 놓인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서기로 했다.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를 운영하는 게임사 나트리스는 21일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통보와 관련해 의견 진술서를 준비해 오늘 오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인 20일엔 “향후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과 등급분류결정취소처분 취소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며, 지난주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당사의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게임위는 무한돌파삼국지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 취소 예정을 통보했다. 무한돌파삼국지는 게임 내에서 일일퀘스트를 수행하면 ‘무돌토큰’ 100개를 지급하는데, 이를 환전해 코인거래소에 상장된 ‘클레이’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게임산업진흥법상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는 현금화할 수 없다. 게임위는 이 같은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를 하지 않고 있다. 게임위가 등급분류 결정을 취소하면 게임사는 30일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P2E 게임이 허용된 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에 업계에선 사실상 퇴출 신호로 받아들였다. 나트리스가 소송전을 이어가면 우선 법적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고, 특히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면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 P2E 게임을 둘러싼 게임사와 당국 간 소송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출시된 스카이피플의 P2E 게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도 등급분류 거부 판정을 받고 앱마켓에서 삭제됐고, 이에 스카이피플은 게임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법원은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스카이피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다시 중단될 수 있다. 한편 나트리스는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코인 기능이 삭제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L’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 전직 교사 스쿨미투 피해자에게 1300만원 배상판결

    전직 교사 스쿨미투 피해자에게 1300만원 배상판결

    스쿨미투 피해자가 가해 전직 교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청주지법 민사부(부장 김룡)는 21일 A양 아버지가 전직 교사 B(60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B씨는 청주의 한 여자중학교에 재직할 당시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과제를 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퇴직했지만 2019년 피해 여중생을 중심으로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제기되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돼 석방됐다. 당시 피해 여중생 5명 중 4명은 B씨와 합의한 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A양 측은 합의를 거부한 채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를 구제받고 배상을 요구하는 과정이 더이상 개인이 홀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일이 돼선 안 된다”며 “오늘의 선고 재판이 그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박사과정 제의해 절친 비난 유도한 교수, 학생은 끝내 극단 선택…학교는 무징계

    박사과정 제의해 절친 비난 유도한 교수, 학생은 끝내 극단 선택…학교는 무징계

    연세대 박사과정에 지원했던 대학원생(여)이 지도교수의 송사에 얽혀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학교 측은 조사 결과 지도교수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증거가 없다며 경고만 해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연세대 대학원생 A씨는 2014년 4월 B지도교수의 불성실한 논문지도로 석사학위를 받지 못했다며 논문재심사와 B교수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대학원 운영위원회 등에 제출하고 등록금 반환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B교수는 자신의 석사과정 제자이자, A씨의 절친한 친구인 C(여)씨에게 박사과정 입학을 약속하며 자신의 편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 연세대 윤리위원회 조사결과 C씨는 B교수를 만난 며칠 후 A씨의 아버지를 찾아가 소 취하 등을 요청했으며, 등록금 반환 소송 재판부에는 A씨를 비난하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C씨는 진술서 내용을 B교수 뜻대로 고쳐 쓰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A씨 아버지로부터 “친구를 배신하느냐”는 등의 말을 듣고 모멸감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교수는 A씨와의 싸움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C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번이나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이에 C씨는 B교수에게 “의리 없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주변 사람들에겐 “나는 팽 당했다”며 자책하다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세대 윤리위는 “오랫동안 (친구인) A씨에게 미안해하며 괴로워했던 사실이 확인된다”면서 “(B교수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윤리기본규정’에도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C씨가 B교수의 행위로 인해 허위 진술서를 작성 제출했음을 인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어렵고 B교수의 행위로 C씨가 삶을 포기하게 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징계 대신 ‘경고’ 처분하는 데 그쳤다. C씨 유가족들은 “연세대 윤리위 측이 인과관계를 인정하면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결론짓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논지를 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신문은 B교수 측에 연락처를 남겼으나 답변이 없었다. 대학원, 연세대 윤리센터 측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인천공항 사장 2명 사태…구본환 전 사장 ‘해임소송’ 1심 승소로 복귀

    인천공항 사장 2명 사태…구본환 전 사장 ‘해임소송’ 1심 승소로 복귀

    지난해 9월 불명예 해임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일단 사장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당분간 2명의 사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는 지난달 26일 구 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 전 사장이 허위 보고를 했거나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 이후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7일 구 전 사장이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도 인용하면서 복직이 가능해졌다. 재판부는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해임 처분의 효력이 중지된다고 보았다. 구 전 사장은 일시적으로 사장 권한을 회복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급여와 사무실·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경영진으로서 업무에 관여할 수 있다. 다만 실질적인 사장 업무는 지난 2월 취임한 김경욱 사장이 그대로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사 측은 상법상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각자 대표 체제는 복수의 대표가 각각 단독으로 대표 권한을 행사하는 경영 방식이다. 구 전 사장은 2019년 4월 인천공항 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그해 국정감사에서 태풍 위기에 부실 대응하고 행적을 허위 보고했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 해임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지난해 해임됐다.
  • ‘검사 스폰서’ 국가 상대 ‘초상권 침해’ 소송 승소 확정

    ‘검사 스폰서’ 국가 상대 ‘초상권 침해’ 소송 승소 확정

    대법, “정부가 1000만원 배상해야”‘검사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가 수사 과정에서 강제로 포토라인에 서게 돼 명예와 초상권이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김씨가 국가와 당시 검사 등 수사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9월 5일 구속된 김씨는 호송되는 과정에서 검찰이 억지로 포토라인에 세워 자신과 가족이 고통을 받았으며 수사관 등에게 얼굴 등을 가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김씨가 스스로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이 강제로 포토라인에 세운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당시 김씨의 태도가 “신체가 결박돼 스스로 회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굴하거나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김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어떤 의미에서도 공적 인물로 볼 수 없다”면서 “신원과 초상 공개를 정당화할 사유가 없으므로 원고는 위법하게 초상권을 침해당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당시 김씨를 포토라인에 세웠던 수사관들의 별도 배상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상황공개 금지 등의 규정을 적극적으로 위반했다고 인정할 수 없고 원고의 얼굴 등을 가려줄 의무가 법령이나 법무부 훈련에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검사 스폰서’ 사건은 김씨가 2012~2016년 고교 동창인 김형준(51) 전 부장검사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말한다. 김씨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수사 무마를 청탁했고 김 전 부장검사는 수사 관련 편의를 봐주며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된 두 사람에게는 2018년 최종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500만원 등을, 김씨는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 김씨는 사기·횡령 혐의로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 의사 출신 안철수, ‘출제오류’ 생명과학Ⅱ 문제 풀었다

    의사 출신 안철수, ‘출제오류’ 생명과학Ⅱ 문제 풀었다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2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보았습니다”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었다며 “당연히 무효처리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안 후보 페이스북에는 “국민의당 청년들과 함께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봤다”며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방문해 제 생각을 공유했다”는 글이 17일 올라와 있다. 안 후보는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쓴 글을 통해 “생명과학Ⅱ에 응시하신 분들이 문제의 오류로 인해 성적표를 받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지 궁금해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개체수가 음수로 나오는 점이 문제의 오류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과학이란 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기에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번 수능을 준비하신 모든 수험생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며 “다시는 교육당국의 철학 부재와 안이함으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 안철수가 책임지고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안철수, 해당 수능 문제 풀이 강의 “당연히 무효처리” 안 후보는 풀이 과정이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안 후보는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한정민 부위원장에게 논란이 된 해당 수능 문항의 풀이를 강의했다. 안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단국대 기초의학과 교수로 일했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의 개발자다. 영상에서 안 후보는 두 청년위원이 안 후보를 ‘교수님’이라고 칭하자 “오랜만에 교수님이라고 불리니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안 후보는 생명과학Ⅱ 20번 문제 풀이 과정과 논란이 불거진 부분을 조명한다. 또 문제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인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문제를 풀면서 안 후보는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오늘 법원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한다. 마음 고생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문제는 시험문제로서 가져야 할 판단 능력을 상실했다”며 “정답을 유지해 얻는 이익이 이를 취소함으로써 지키는 가치보다 적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문제의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 1심 판결을 수용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 판결 직후 강태중 평가원장은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 재계 “경영환경 불확실성 가중… 예측 못한 인건비 부담 급증”

    재계는 통상임금과 관련한 현대중공업 측 패소에 대해 “경영 현실과 동떨어진 대법원의 판단으로 불확실성만 가중됐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특히 노사 양측의 신뢰 의무를 규정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노동자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신의칙을 인정하지 않은 이번 판결로 (기업이) 예측하지 못한 인건비 부담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법원이 신의칙 판단 기준을 상당히 좁게 해석했다”며 명확한 판단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그간 재계는 통상임금 판단에 있어 법원의 신의칙 적용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해 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통상임금 산정 범위를 넓히면서도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에는 소급분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신의칙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신의칙은 재판부의 성향에 따라 달리 판단되고, 대법원으로 올라가면 사측 주장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이번 소송 역시 2심은 “조선업 경기 악화 등 조건을 따져 볼 때 소급분을 지급하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재판 당사자인 현대중공업은 “결정문을 받은 뒤 면밀히 검토해 파기환송심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기조를 극단적으로 말하면 ‘문 닫을 정도로 어렵지 않으면 다 통상임금으로 소급해 지급하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같은 통상임금 사건에서 경영 위기에 몰린 한국GM과 쌍용자동차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의 신의칙 위반을 인정해 사측 승소로 판결했다. 반면 기아자동차 소송에서는 통상임금 소급 지급에 따른 경영상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사측 패소를 확정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1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284억원)와 3분기(747억원)에는 소폭 흑자를 냈으나, 2분기에 후판(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값 인상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4227억원의 손실을 봤다.
  • 대법 “명절상여금도 통상임금”… 현대重 노동자 9년 만에 승소

    대법 “명절상여금도 통상임금”… 현대重 노동자 9년 만에 승소

    명절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재산정해 수당을 소급 지급할지를 두고 현대중공업 노사가 벌인 9년간의 법정 다툼이 노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통상임금 소급이 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하는지는 향후 극복 가능성 등 여러 사정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며 통상임금 소송에서의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적용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6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10명이 전체 노동자 3만여명을 대표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6300억원가량의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2012년 800%인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차액을 지급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노측의 손을 들어 줬다. 반면 2심은 재산정한 수당을 소급하면 기업 경영이 어려워져 민법의 대원칙인 신의칙을 위반한 것이 되기에 소급 지급은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기업이 일시적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사용자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경영 예측을 했다면 경영 상태 악화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신의칙을 들어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쉽게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단체협약 등에 명시된 명절 상여금도 통상임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현대중공업 소송과 동시에 진행된 현대미포조선 통상임금 사건도 유사한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사측은 미지급 임금 지급 계획을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업 접을 위기 와야 신의칙 인정하나”…재계, 통상임금 판결 비판

    “사업 접을 위기 와야 신의칙 인정하나”…재계, 통상임금 판결 비판

    재계는 통상임금과 관련한 현대중공업 측 패소에 대해 “경영 현실과 동떨어진 대법원의 판단으로 불확실성만 가중됐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특히 노사 양측의 신뢰 의무를 규정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노동자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불만이 이어졌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신의칙을 인정하지 않은 이번 판결로 (기업이) 예측하지 못한 인건비 부담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법원이 신의칙 판단 기준을 상당히 좁게 해석했다”며 명확한 판단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그간 재계는 통상임금 판단에 있어 법원의 신의칙 적용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해 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통상임금 산정 범위를 넓히면서도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에는 소급분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신의칙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신의칙은 재판부의 성향에 따라 달리 판단되고, 대법원으로 올라가면 사측 주장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이번 소송 역시 2심은 “조선업 경기 악화 등 조건을 따져 볼 때 소급분을 지급하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판결이 확정되면 현대중공업은 노동자 3만 8000여명에게 4년 6개월치 통상임금 소급분 63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재판 당사자인 현대중공업은 “결정문을 받은 뒤 면밀히 검토해 파기환송심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기조를 극단적으로 말하면 ‘문 닫을 정도로 어렵지 않으면 다 통상임금으로 소급해 지급하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같은 통상임금 사건에서 경영 위기에 몰린 한국GM과 쌍용자동차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의 신의칙 위반을 인정해 사측 승소로 판결했다. 반면 기아자동차 소송에서는 통상임금 소급 지급에 따른 경영상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사측 패소를 확정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1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284억원)와 3분기(747억원)에는 소폭 흑자를 냈으나, 2분기에 후판(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값 인상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4227억원의 손실을 봤다.
  •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남·녀 의원 돌아온다

    동료 여성 의원과 ‘불륜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전북 김제시 의회 유진우 전 의원이 의회로 복귀한다. 전주지법 제1행정부(이의석 부장판사)는 A 의원이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낸 ‘의원 제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유 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에 대해 무효를 선고했다.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 판결로 유 의원은 다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회로 돌아오게 됐다. 유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제명됐던 고미정 의원도 같은 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에서 일부 승소해 지난 11월 의회로 복귀했다.
  • 생명과학Ⅱ 20번 전원 정답 처리… 평가원장 사퇴

    생명과학Ⅱ 20번 전원 정답 처리… 평가원장 사퇴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법원 판단에 따라 전원 정답으로 처리됐다. 1994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것은 2014년 세계지리 8번 문항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15일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20번 문항의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평가원의 처분은 위법하기 때문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문항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고 그로 인해 수험생의 정답 선택이 불가능하거나 적어도 심각한 장애를 줄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험생들의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평가지표로서의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쟁점이 됐던 20번 문항에서 제시된 자료를 토대로 계산하면 집단의 개체수가 음수(-)가 되는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모순이라는 수험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평가원을 향해 “기존 정답을 유지해 평가원이 낸 문제에 오류가 있어도 바로잡히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긴다면 우리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향적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입시일정이 임박했고 소송으로 일정이 지체된 점 등을 들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해당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해 채점한 성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생명과학Ⅱ 응시자 6515명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강태중 평가원장은 선고 직후 “평가원은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한다”면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 전원 정답 처리

    법원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 전원 정답 처리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법원 판단에 따라 전원 정답으로 처리됐다. 1994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것은 2014년 세계지리 8번 문항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15일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20번 문항의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평가원의 처분은 위법하기 때문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문항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고 그로 인해 수험생의 정답 선택이 불가능하거나 적어도 심각한 장애를 줄 정도에 해당한다”며 “평가지표로서의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쟁점이 됐던 20번 문항에서 제시된 자료를 토대로 계산하면 집단의 개체 수가 음수(-)가 되기 때문에 모순이라는 수험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평가원을 향해 “기존 정답을 유지해 평가원이 낸 문제에 오류가 있어도 바로잡히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긴다면 우리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향적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입시일정이 임박했고 소송으로 일정이 지체된 점 등을 들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해당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해 채점한 성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생명과학Ⅱ 응시자 6515명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강태중 평가원장은 선고 직후 “평가원은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책임을 절감한다”면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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