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세운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2차전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멸종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30
  • 부산 유명 사업가 전세 보증금 200억 미반환 혐의 피소

    부산 유명 사업가 전세 보증금 200억 미반환 혐의 피소

    부산 한 유명 사업가가 임차인에게 200억원에 달하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부산 A그룹 전세 사기 피해자 대표단은 사기 혐의로 이 회사의 대표 B씨를 부산진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23명 명의로 제출했다. 이들에 따르면 B씨는 2023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 소유 오피스텔 4채를 이용해 임대 사업을 했는데, 이 법인이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대표단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100여명이며, 피해 금액이 2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대표단은 “B씨는 건물을 매각 중이라거나 청년 임대주택으로 넘길 예정이라는 이유를 대며 보증금 반환을 미루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여전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B씨는 부산 지역 유명 사업가이며, 한때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피해자들은 앞으로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앞 등지에서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자율학습 시간에 교실에서 공포영화를 본 뒤 ‘정신적 붕괴’를 겪은 중국 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2023년 10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시의 한 학교에서였다. 당시 해당 수업 교사는 휴가 중이라 자율학습이 이뤄졌는데 일부 학생들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고, 담임 선생님과 급우 모두가 동의하에 공포영화가 선택됐다. 그런데 이날 저녁 한 여학생이 어머니와 소셜미디어(SNS) 대화를 하던 중 말이 불분명하고 정신적 혼란을 보이는 징후를 보였다. 놀란 부모는 학생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학생은 급성·일과성 정신병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현실 감각을 갑자기 잃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딸의 정신 상태 이상이 공포영화 때문에 직접적으로 촉발됐다고 생각했다. 이에 학교가 적절한 교육 감독을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3만 위안(약 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학교 측은 학생의 정신적 붕괴는 ‘특수한 신체 체질’ 또는 ‘잠재적인 질환’ 때문이며 학교의 운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는 이미 포괄적인 심리 건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책임의 10%만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헝저우 인민법원은 학생이 이전에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며 관련 가족력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3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면서 경제적 손실에 대한 배상으로 9182위안(약 183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광주시민이 제기한 윤석열 ‘계엄 손배소송’···21일 첫 변론 영상재판

    광주시민이 제기한 윤석열 ‘계엄 손배소송’···21일 첫 변론 영상재판

    광주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계엄 민사 손배소송’의 첫 변론이 오는 21일에 열린다. 소송이 제기된지 약 10개월 만이다. 1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25단독 이미주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민 23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심리한다. 광주시민 23명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에 입힌 피해를 직접 배상해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17일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여성변호사회 소속인 유한별 변호사가 원고 측 소송을 무료 대리하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위법이 명백하다. 계엄사령관 임명, 포고령 1호 발표, 국회와 선관위에 대한 무장군인 동원 등으로 국민들은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청구된 위자료는 원고별 10만 원씩, 총 230만 원이다. 그동안 피고 측의 무대응에 무변론 선고가 예상됐던 재판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변론 절차를 밟게 됐고, 지난 10일 피고 측 소송대리인의 소송위임장도 제출됐다. 21일 열리는 재판은 피고측의 요청에 따라 화상장치를 통한 영상 재판으로 진행된다. 소액 민사 사건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없이 변호인이 영상으로 소송 제기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지난 7월 25일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계엄에 따른 시민 피해를 인정해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 “도박빚 때문에” 임신 3개월 인플루언서 아내 34m 절벽서 민 남편…中 공분

    “도박빚 때문에” 임신 3개월 인플루언서 아내 34m 절벽서 민 남편…中 공분

    태국 여행 중 남편이 절벽에서 밀어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한 중국 여성이 사건 6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왕 난(38)씨는 지난 10일 난징 친화이구 인민법원으로부터 이혼 신청을 승인받는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또한 남편인 위 샤오둥이 왕씨에게 위자료로 50만 위안(약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태국 국립공원에서 왕씨 부부가 휴가를 보내던 중 발생했다. 남편 위씨는 왕씨를 34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려 살해를 시도했다. 당시 임신 3개월이었던 왕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위씨는 아내 왕씨의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위씨는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태국 법원으로부터 33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위씨가 태국에 수감돼 있다는 점 때문에 이혼 소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왕씨는 지난해 9월 난징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건은 9월 말에 심리됐다. 위씨는 온라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다. 왕씨는 재판에서 지난 몇 년간 유효했던 결혼 관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위씨의 어머니가 왕씨의 집을 방문해 귀중품을 가져간 일도 있었지만 시어머니라는 신분 때문에 절도로 고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는 위씨가 자신의 ‘정서적 고통·젊음 상실’에 대해 보상금 3000만 위안(약 60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주지 않을 경우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왕씨는 법원의 승소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말 완벽한 날이다. 나의 항소가 법원의 지지를 받았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번 이혼 판결에도 불구하고 난징 법원은 아직 두 사람의 공동 자산 분배에 대한 결정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베이징 량가오 법무법인의 장 징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씨가 절벽에서 밀려 떨어진 이후 유명세를 통해 SNS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어떻게 분할할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씨는 중국 SNS 더우인에서 54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다. 왕씨는 위씨를 2017년 5월에 만나 두 달 만에 결혼했다. 그는 지난 12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결혼 기간 동안 자신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위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왕씨는 해외 클리닉에서 체외 수정(IVF)을 통해 아기를 가져 지난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 25년 막혔던 인천 소래IC 건설 ‘파란불’…문제는 껑충 뛴 사업비

    25년 막혔던 인천 소래IC 건설 ‘파란불’…문제는 껑충 뛴 사업비

    인천시가 영동고속도로 소래IC 건설 관련 소송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최종 승소하면서 25년 만에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은 지난 14일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소래IC는 LH가 직접 설치하기로 약속한 교통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관련 예산 확보 준비에 착실히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계획 28년 만에, 실시계획 승인 25년 만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소래IC는 남동구 논현2택지개발지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1997년 제2경인고속도로의 남동IC와 함께 계획됐던 사업이다. 1997년 국토부가 소래IC 건설예정지를 포함해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지정했고 인천시는 2000년 사업시행자인 LH에게 ‘소래IC 건설’을 조건으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소래IC와 함께 영업소 설치도 의무화되면서 사업은 고착상태에 빠졌다. 영동고속도로 서창~군자구간을 무료로 이용하던 지역주민 의견이 찬반으로 갈렸기 때문이다. 이후 영업소 설치 필요에 대한 주민공감대가 형성돼 인천시가 LH에 소래IC 설치 이행을 요청했으나 이번에는 LH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됐다. LH가 인천시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20년이 넘어 실효됐다며 2021년 6월 인천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2심에서는 LH가 각각 승소해 판결이 갈렸으나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인천시 손을 들어줬다. 문제는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사업비가 두배 넘게 뛰었다는 점이다. 애초 450억원 규모였던 사업비는 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현재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LH로부터 약속된 사업비 450억원을 확보하고 추가 사업비는 법적 검토를 거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채무 소송 패소…시 재정 부담 현실화 우려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채무 소송 패소…시 재정 부담 현실화 우려

    경남 창원시가 ‘산하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이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 일정량을 사겠다고 대주단과 약속해 발생한 채무는 시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낸 소송에서 졌다. 창원지법 제5민사부(부장 최윤정)는 15일 시가 액화수소플랜트 대주단(플랜트 사업에 돈을 빌려준 단체) 측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법정에서 판결 근거는 별도 설명하지 않았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은 2019년 추진됐다. 이듬해 4월 창원시 산하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액화수소플랜트 운영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을 공동 설립(지분 진흥원 49%, 두산 35%, 산단공 16%)했다. 하이창원은 국·도·시비에 더해 파이낸싱(PF) 대출로 710억원을 충당해 액화수소플랜트를 착공, 2023년 8월 준공했다. 계획대로라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내 1만 9919㎡ 터에 구축된 액화수소플랜트에서는 하루 5t·연간 1800t 규모 액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다만 하이창원이 두산에너빌리티 측 성능 검증 시험 단계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설비 인계 절차가 지연됐다. 더군다나 하이창원은 PF 대출 때 ‘창원산업진흥원이 하루 5t씩 액화수소를 구매한다’는 구매확약서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후 창원시는 이 구매확약서는 시 채무가 아니라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대주단은 담보 유효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기한이익상실(만기 전 대출금 회수)에 나섰고 하이창원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하이창원 경영권은 현재 대주단에 있다. 대주단 측은 지난 6월 27일 관계기관에 ‘플랜트 상업운전개시’를 통보했고 진흥원이 채무 부담을 져야 할 위기는 현실화했다. 진흥원은 수소충전소 가압류 등 상황을 막고자 대주단에 액화수소 대금 16억원 상당을 우선 지급하고 연말까지 협상 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이날 법원 판결대로라면 진흥원이 대주단에 지급해야 할 연간 300억원 상당의 액화수소 대금은 창원시 재정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가 항소해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남아 있다. 시 출연기관인 진흥원은 채무를 부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시가 어떤 형식으로든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 제기된다. 창원시와 대주단 측은 이번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번 일을 두고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은 전임 시장인 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이창원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구매확약서를 제공해 채무 가능성이 발생한 점,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홍남표 전 시장 책임을 지적했다. 수소 산업을 불법으로 매도한 듯한 홍 시장 발언 등이 대주단 결정의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다. 또 전임 허 시장은 확약서 작성 당시 창원시가 채무 부담을 지지 않도록 지시했고 최종적으로 사업확약서·구매확약서에 시 채무 부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를 왜곡·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 정부 1조 5000억원 국제소송 담당자가 고작 5명…“핵심 인력 충원해야”

    [단독] 정부 1조 5000억원 국제소송 담당자가 고작 5명…“핵심 인력 충원해야”

    합산 소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국제 소송 담당자가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신설된 법무부 국제법무지원과는 합산 소가 1조 5396억원에 달하는 7건의 국제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법무부가 맡은 사건 중에는 구글·메타·인스타그램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 활용에 대한 소송과 넷플릭스·구글의 조세회피 소송 등이 포함됐다. 또 영국의 블렌하임, 독일의 TKMS, 이스라엘의 ELTA 등 방위사업 관련 총 소가 9441억원의 국제 소송도 법무부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미국 구글과 메타, 영국 블렌하임을 상대로 한 소가 7900억원 상당 국제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통상 민사사건의 수임료는 소가의 10%인데, 외부 변호사 위임 없이 이뤄낸 성과인 만큼 세비 절약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법무부는 “구글·메타·넷플릭스 등 외국기업 관련 국제소송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고, 국제소송 사건 특성상 선고까지 수년이 소요돼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국제소송의 대응역량 강화, 충실한 법률자문, 전담 인력 실질화를 위해 인력 증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 향후 정보기술(IT)·조세 등 국제소송·국제중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소송·국제중재 팀과 통상 협정팀을 구성해 자유무역협정 등 각종 통상 협정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법무부는 5명에 불과한 담당자를 1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수시직제 요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국익과 연결된 거액의 국제 소송에서 승소해 세비 절약 효과를 거둔 만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공무원을 1만명 가까이 증원했는데 정작 승소 시 막대한 국익을 확보하고 패소 시 큰 손실을 초래하는 국제소송을 담당할 핵심 인력 충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갈림길 선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올스톱이냐 재추진이냐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로 기본계획이 취소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갈림길에 들어섰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1심 승소 직후 법원에 낸 집행정지신청에 대한 첫 심리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단체는 다음달 예정된 정부의 새만금공항 건설 공사 강행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1일 국토교통부가 새만금국제공항 입지를 선정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비교 검토하지 않은 점,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점, 공항 건설이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맞서 국토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국민주권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국정과제라는 점과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의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 등 내세웠다. 국토부는 법원이 제기한 조류 충돌 위험성, 환경 훼손 문제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의 공익성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전북도 역시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국토부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집행정지로 행정절차를 막지 않아도 회복하기 어려운 환경적 손해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각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내련 배경은 환경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입장이 집행정지신청 인용 여부에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법원이 지적한 환경영향평가를 보완, 제출하면 심리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지만 기후부는 집행정지신청 결과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위원장인 국무총리에게 기후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도록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를 요청했다. 법원이 환경단체의 집행정지신청을 인용될 경우 모든 절차가 중단된다. 항소심에서도 국토부의 승소를 장담하기 어려워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은 장기간 표류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게 된다.
  • 여순10·19 범국민연대 “법무부의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적극 환영

    여순10·19 범국민연대 “법무부의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적극 환영

    여순10·19 범국민연대가 법무부의 여수순천 10·19사건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발표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9일 여순사건 피해자 126명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광주지법 순천지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4명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법무부의 여순사건 항소 포기 방침 공표 이전에 일선 검찰청에서 소송 수행청에 항소제기 지휘를 하고, 그 이후 수행청에서 항소장을 제출한 사건에 대해서도 항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여순10·19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오랫동안 ‘빨갱이 가족’이라는 오명과 함께 가족이 해체되는 등 고통 속에 살아온 유족들에게 가해자인 국가의 책임과 배상을 요구해왔기에 77년 만에 ‘항소 포기’라는 정부의 책임있는 발표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나온 검찰항명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보였다. 범국민연대측은 “그동안 여순사건 유족들은 지난 진실과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으로 일부 유족들이 국가 배상소송을 진행하면서 대법원 최종 결심까지 3년 이상 걸리면서 희망 고통에 시달려왔다”며 “또한 이런 과정 속에서 구례군 유족 등 상당수 유족들은 소멸시효 규정에 따라 국가배상 소송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8일 여순사건 유족 20여명이 제기한 소송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승소한 후 소송을 담당한 서동용(21대 국회의원) 변호사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앞장서 유족들의 아픔을 헤아려 다른 형제원 사건 등과 마찬가지로 ‘항소 포기’를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해왔다. 최경필 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오랫동안 ‘반란’의 오명에 시달려온 유족들에게 이번 법무부의 ‘항소 포기’는 국가의 국민 생명 보호라는 무한 책임을 상기시켰다”며 “여수순천10·19 특별법에 따른 유족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재단 설립 등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 시설분담금 이중 부과 아냐”…인천시, LH와 7년 소송서 승소

    “상수도 시설분담금 이중 부과 아냐”…인천시, LH와 7년 소송서 승소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비구역 내 상수도 시설분담금을 놓고 벌인 7년간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승소로 9억원에 가까운 세수 손실을 예방하고 710억원에 달하는 소송 유발도 방지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LH가 제기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송은 2018년 10월 시가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사업시행자였던 LH에 상수도 시설분담금 8억7300만원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제기했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고 2심에서는 패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2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시가 최종 승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LH가 납부한 8억73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또 그간 다른 사업장에서 부과한 710억원 상당의 시설분담금에 대한 정당성도 확보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LH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도법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냈음에도 시설분담금을 따로 부과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원인자부담금은 수도법상 개발 등의 행위로 수도시설의 신설·증설 등 비용이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제공한 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금액이다. 이와 달리 시설분담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상 시행자가 이미 설치된 수도시설을 이용해 특별한 이익을 보는 경우 부과한다. LH는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 부과’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된다고 명확히 했다.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 부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것이다. 시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전국 지자체의 유사 소송에서 중요한 법적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정복 시장은 “이번 판결은 불합리한 상황을 막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자식 나눈 사이…’ SNS 막말 논란 국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고발당해

    ‘자식 나눈 사이…’ SNS 막말 논란 국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고발당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막말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던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최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관련한 글로 또다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김 시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나 시의원의 반복된 막말을 명백한 ‘동종범죄 재범’”이라며 “법원이 이미 ‘모욕죄’로 판단한 것과 같은 성격의 ‘동종범죄 재범’이며 또한 사법부의 선처를 조롱하고 그 선처를 시민에 대한 조롱과 정치적 오만으로 되갚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 당국은 피고발인의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여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법의 엄중한 심판을 통해 김미나와 같은 인물이 공인의 지위에 이를 수 없다는 분명한 선례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의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 발 더 나가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지난 9일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시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며 “김 시의원은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시체팔이’라 모욕해 1억 5000만원 배상과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극우는 하나만 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 도당은 “민주당 도당은 김미나 시의원이 지방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채 지속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며 창원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서 국민의힘의 안일한 ‘제 식구 감싸기’가 또 하나의 막말을 초래했기에, 이제는 국민의힘이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절차에 착수, 공직자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시민 명예 훼손·반성의 부재를 근거로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요구를 다시 한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도당은 회견이 끝나고 경남경찰청에 김 시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시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 57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 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시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를 두고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시의원은 모욕 혐의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노동부, ‘비닐하우스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상고 취소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노동부, ‘비닐하우스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상고 취소해야”

    지난 19일 서울중앙법원 민사항소3-2부 재판부가 2020년 12월 20일 한파 속 기숙사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에서 사망한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속헹의 유족에게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소홀히 했기에 배상 책임이 있다며 정부가 원고들에게 각 1,000만 원씩 2,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에 대해 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상고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노동부의 상고 결정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은 李 대통령이 故 속헹 씨 사망 당시 “경기도지사로서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에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성의 뜻을 표명하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지속해서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에 대해 차별이 없어야 함을 강조해 온 것을 거론하며 “이주노동자의 차별 없는 권익 보장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노동부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노동부의 상고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해당 사건의 2심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된 이후인 지난 9월 28일 이주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노동자는 보호받아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정이고, 이재명 정부의 노동철학이다”라며 국적과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후, 이재명 정부의 노동 정책을 주관하는 주무 부처인 노동부의 장관으로 “이재명 정부는 외국인노동자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故 속헹 씨 사건의 상고 결정으로 인해 장관과 정부의 의지가 왜곡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이주노동자를 체계적으로 도입·관리하는 목적으로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사업장에 정부가 ‘고용허가서’를 발급해주는 현행 고용허가제를 거론하며 “건강하던 20대 여성노동자가 영하18도의 날씨에 숙소로 제공된 비닐하우스에서 사망했음에도 국가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면 대체 고용허가제가 말하는 체계적인 ‘관리’란 무엇인가”라며 정부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를 내줬다면 응당 관리책임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노동부가 상고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故 속헹 씨의 죽음은 영하 18도의 혹한의 추위 속 비닐하우스라는 주거 환경 때문이었고,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정부의 무관심 때문”이라며 “고용허가제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주거환경에 대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자체에 일부 권한을 이양해줄 것을 요구했다.
  • 법무부, 친일파 이해승 후손에 부당이익 78억원 반환 소송 제기

    법무부, 친일파 이해승 후손에 부당이익 78억원 반환 소송 제기

    정부가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이 토지를 매각해 얻은 부당이득금 약 78억원을 국가에 귀속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해승이 취득했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를 매각하고 얻은 부당이득금 약 78억원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의 소를 지난 10일 제기했다. 이해승은 1910년 10월, 21세의 나이에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아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귀족의 지위를 누렸다. 해방 후 1949년 2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는 이해승을 체포해 기소했지만, 반민특위가 와해되며 풀려났다. 친일반민족규명위원회는 2009년 5월 이해승이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행위 등을 친일반민족행위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2020년 6월 이해승의 후손을 상대로 토지 13필지에 대한 환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법무부는 이번 반환 청구 대상인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에 대한 매각 대금 환수도 함께 검토했으나, 소멸시효 등의 추가 검토를 위해 소송 제기를 유보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대법원이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의 소멸시효 주장은 권리남용으로 허용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이는 이번 소송 제기의 계기가 됐다. 법무부는 판결의 취지에 따라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매각 대금 환수 가능성을 재검토했다. 법무부는 “(78억원 상당의 토지는) 이해승이 친일 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것”이라며 “후손이 보유하고 있다가 제3자에게 순차 매각된 것으로 법리적으로 환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소송 제기의 이유를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도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친일반민족행위로 모은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일제에 저항한 3·1운동의 헌법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법원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후원자에 돌려줘야”

    법원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후원자에 돌려줘야”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집’이 법인 유보금 등으로 예치한 후원금을 후원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2부(부장 변지영 윤재남 노진영)는 후원자 이모씨가 나눔의집을 상대로 낸 후원금 반환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2심은 나눔의집이 이씨에게 155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했다.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및 후원금 반환소송대책 모임’은 2020년 5월 나눔의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유용 논란이 일자 그해 6∼8월 2차례에 걸쳐 약 9000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나눔의집은 막대한 후원금을 향후 노인 요양사업에 쓰기 위해 법인 유보금으로 쌓아뒀고, 위안부 피해자들은 사비로 치료비를 내는 등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의집을 상대로 한 소송 1·2심에선 후원자들이 패소했으나 작년 8월 대법원은 원고 승소 취지로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당시 대법원은 “피고(나눔의집)가 표시하고 원고(이씨)가 인식했던 후원 계약의 목적과 후원금의 실제 사용 현황 사이에 착오로 평가할 만한 정도의 불일치가 존재한다”며 “원고가 이러한 착오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후원 계약 체결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원고는 피고의 후원 안내에 따라 후원금이 위안부 피해자 관련 활동에 사용돼 왔거나 현재도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는 인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후원 계약의 목적은 단순한 동기에 머무르지 않고 계약 내용에 편입됐고 그 목적은 계약 내용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씨가 낸 소송은 처음에는 23명이 참여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하면서 이씨만 혼자 남아 재판을 이어갔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2심 재판부는 ”원고(이씨)는 자신의 후원금 대부분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 복지, 증언 활동 등에 사용될 것이라 믿고 후원 계약 체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나눔의집) 주장과 같이 대부분의 후원금을 법인에 유보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평균적인 후원자가 대부분의 후원금이 법인에 유보돼 있다는 등 사정을 알았더라면 계약 체결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의 착오가 중대한 과실에 기한 것이란 점에 대한 피고의 주장·입증이 없는 이상 원고는 착오를 이유로 후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의 전신),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은 아직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서부지법 재판부는 올해 1월 정대협과 윤 전 의원 측이 후원금을 반환하라는 취지로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윤 전 의원 측이 불복해 이의신청을 내면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 고양이vs개 싸움 때문에…신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부부

    고양이vs개 싸움 때문에…신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부부

    인도 보팔에서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가 각자 데려온 반려동물 간의 갈등 끝에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이 부부는 지난해 12월 연애결혼으로 가정을 꾸렸다. 남편은 반려견, 토끼, 열대어를, 아내는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동물 간의 마찰이 잦아졌고, 이는 곧 부부 사이의 깊은 갈등으로 번졌다. “개 때문에 식사 거부” vs “고양이가 개 공격” 아내는 “남편의 개가 고양이를 향해 짖어 겁을 주고 식사까지 거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고양이가 물고기를 노리고, 개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맞섰다. 갈등이 커지자 결국 부부는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상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반려동물을 사랑하지만, 반려동물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서 부부간 깊은 갈등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1차 상담이 끝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가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 세계 부부 갈등의 새로운 원인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처럼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길고양이 8마리를 데려온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이혼한 사례가 있었고, 올해 3월에는 반려견 사망 후 남편의 무심한 반응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보도되기도 했다. 해외 사례로, 2022년 11월 싱가포르에서는 아내의 과도한 반려견 집착을 이유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혼 후 반려동물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고양이vs개 싸움 때문에…신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부부 [여기는 동남아]

    고양이vs개 싸움 때문에…신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부부 [여기는 동남아]

    인도 보팔에서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가 각자 데려온 반려동물 간의 갈등 끝에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이 부부는 지난해 12월 연애결혼으로 가정을 꾸렸다. 남편은 반려견, 토끼, 열대어를, 아내는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동물 간의 마찰이 잦아졌고, 이는 곧 부부 사이의 깊은 갈등으로 번졌다. “개 때문에 식사 거부” vs “고양이가 개 공격” 아내는 “남편의 개가 고양이를 향해 짖어 겁을 주고 식사까지 거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고양이가 물고기를 노리고, 개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맞섰다. 갈등이 커지자 결국 부부는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상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반려동물을 사랑하지만, 반려동물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서 부부간 깊은 갈등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1차 상담이 끝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가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 세계 부부 갈등의 새로운 원인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처럼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길고양이 8마리를 데려온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이혼한 사례가 있었고, 올해 3월에는 반려견 사망 후 남편의 무심한 반응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보도되기도 했다. 해외 사례로, 2022년 11월 싱가포르에서는 아내의 과도한 반려견 집착을 이유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혼 후 반려동물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84억 원 재산세 소송 ‘승소’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84억 원 재산세 소송 ‘승소’

    인천광역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소송액 84억 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7월 인천시와 중구를 상대로 2017·2018년도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사가 소유한 땅이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재산세 절반을 감면받아야 하지만 중구와 인천시가 감면하지 않고 세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산세 감면 조항이 2016년 개정됐지만, 예외 규정에 따라 2018년까지 옛 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의 ‘사권(개인 권리) 제한 토지 등에 대한 감면’ 규정을 보면, 공공시설용 토지에 부과하는 재산세는 2018년 12월까지 50% 감경할 수 있다. 하지만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1·2심 재판부는 “해당 감면 조항은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라며 “필요한 토지를 직접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감면 혜택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라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3심 재판부(대법원)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중구의 손을 들어줬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 판단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판단돼 별도의 심리를 진행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최종 승소로 구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지킬 수 있었다”며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입각한 세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자식을 나눈…” 이태원 참사 막말 국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SNS 글로 또 구설

    “자식을 나눈…” 이태원 참사 막말 국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SNS 글로 또 구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막말을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의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 발 더 나가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상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한 SNS상 막말로 최근 1심에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는데 공인으로서 또 막말을 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지적도 나왔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지난 9일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한다”며 “김 시의원은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시체팔이’라 모욕해 1억 5000만 원 배상과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극우는 하나만 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올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 의원은 언론 통화에서 “스레드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삭제를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최초 게시 이후 여러 가지 물음표라든지, 이 표현, 저 표현 수정을 하던 중에 삭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에 대한)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김미나가 또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부속실장 사이의 음모론이다.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게시 글이 삭제된 것을 보면 김미나 스스로 해당 내용이 법적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나의 언행은 시민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의 자격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부재함을 보여준다”며 “끊임없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상처를 주는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는 것은 의원으로서의 직무를 망각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 5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 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에 대해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팔이” 등 막말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김 의원은 모욕 혐의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행복한 싱글, 우울해지지 말라” 메시지 전해 자신의 이혼을 축하하며 우유 목욕과 케이크 커팅으로 이를 기념한 한 남성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NDTV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혼을 자축하는 이 영상은 게시 약 열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서며 인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영상에서 맨몸을 거의 드러낸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머리와 몸에 모친이 단지에 든 우유를 뿌려 정화하는 듯한 의식을 한다. 이어 깨끗한 물을 뿌려 우유가 묻은 몸을 씻어낸다. 우유 목욕을 마친 남성은 화려한 청색 재킷과 깨끗한 바지를 꺼내 갈아 입고 머리도 매만진다. 이후 초콜릿케이크가 올려진 식탁 앞에 앉더니 커다란 초에 불을 붙여 불꽃을 낸다. 남성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부디 행복하고 너 자신을 축하하며 우울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또 “저는 싱글이고, 행복하고, 자유롭다”는 말과 함께 이혼, 행복, 축하, 동기, 영감 등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그는 힌디어로 “금 120그램과 현금 180만 루피(약 2870만원)를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는 다소 모호한 문장을 적었는데 이것이 전 부인에게 해당 금액을 줬거나 또는 전 부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암시인지 아니면 아무런 금전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뜻인지를 두고 인도 매체들의 해석은 분분했다. 다만 금전 문제를 둘러싼 정확한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7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인도인이) ‘친구가 이혼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인도의 SNS에서 ‘위자료 없음’을 찬양하는 이혼 관련 게시물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NDTV는 인도에서는 이혼을 축하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며, 이혼에 대한 견해는 문화와 종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이혼 축하 의식에 어머니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같은 인생의 전환기에 가족의 지지를 받았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영상에는 응원과 비판이 반응이 맞섰다. 남성을 축하하는 이들은 “새로운 삶을 축하한다.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라”, “우울한 것보다 이별이 낫다.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즐겨라”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여자들아, 순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엄마의 아들’을 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것이다”라며 남성의 어머니가 이혼 축하 의식에 참여한 것을 비꼬았다. 한편 남성은 해당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자 “제 감정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 고양이 vs 개 싸움에…결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신혼부부

    고양이 vs 개 싸움에…결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한 신혼부부

    인도에서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가 각자 데려온 반려동물 간 갈등 끝에 이혼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이 부부는 지난해 12월 연애결혼으로 함께 가정을 꾸리면서, 남편은 반려견·토끼·열대어를, 아내는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동물 간 마찰이 잦아지면서 부부 사이 갈등으로 번졌다. 아내는 “남편의 개가 고양이를 향해 짖어 겁을 주고 식사도 거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남편은 “아내의 고양이가 물고기를 노리고, 개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맞섰다. 갈등이 커지면서 부부는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상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담을 맡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반려동물을 사랑하지만 반려동물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서 부부간 깊은 갈등을 겪어왔다”며 “1차 상담이 끝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가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길고양이 8마리를 데려온 배우자와 갈등을 겪고 이혼한 사례가 있고, 올해 3월에는 반려견 사망 후 남편의 무심한 반응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사연이 보도되기도 했다. 해외 사례로는 지난 2022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아내의 과도한 반려견 집착을 이유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건이 있다. 최근에는 이혼 후 반려동물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