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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 해직 KBS직원 해고 무효소송 승소

    서울지법남부지원 민사합의6부(재판장 최동렬부장판사)는 17일 전 KBS새마을금고직원 김재수씨(54ㆍ서울동대문구이문2동405의4)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80년 해직은 언론인 강제 해직조치로 병행처리되면서 정당한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므로 무효』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재봉사정년 60세로 봐야(조약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2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16일 지난해 6월 셋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재봉사 박승희씨(당시 24세)의 어머니 홍재곤씨(42·충남 논산군 연산면 덕암리330)등 가족 4명이 집주인 박재옥씨(서울양천구신정동894의 27)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청구소송에서 『정년인 60세까지의 임금을 계산,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박씨가 숨진 박씨의 요청으로 그 방의 보일러 시설을 고친뒤 연탄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점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재봉사 월평균임금 38만원 가운데 생계비 3분의 1을 뻬고 남은 25만원중 박씨의 과실부분 80%를 제한 1천4백85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행정청서 묵인했던 토지 무단점용/사용료 소급부과는 잘못

    ◎서울고법,성북구청에 패소판결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정귀호부장판사)는 12일 한국전통음식점 「삼청각」주인 이순자씨(서울성북구성북동330의115)가 성북구청장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남북적십자회담 장소인 삼청각을 설계하면서 경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원고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 하천과 도로를 무단점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성북구청이 개축명령이나 점용료징수를 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피고와 원고사이에 무단 점용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며 『피고는 원고에 대한 부당이득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 삼청각을 지으면서 주변하천·도로등 시유지 8백여평을 삼청각경내에 포함시키자 그 뒤부터 이를 점용해 오다가 지난 88년 7월 성북구청이 무단점용에 의한 부당이득금 6천8백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 “연월차휴가 사용않고 근무땐 통상임금의 1.5배 지급해야”

    ◎서울고법/서울대병원 84명,청구소송서 승소 연월차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근무한 경우 이에대한 임금은 휴일근무나 야간근무와 마찬가지로 통상임금의 1.5배가 되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신성택 부장판사)는 11일 서울대병원 간호원 김혜경씨(서울 성북구 정릉1동 스카이맨션)등 84명이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시,『서울대병원은 원고 김씨에게 39만2천원을 지급하는등 통상임금의 1.5배로 산정한 연월차수당을 원고들에게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현행법상 연월차수당 산정방법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다수의 업체가 연월차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근무한 것에 통상임금만을 지급해왔던 관행을 바로잡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기준법 제46조는 연장시간근로와 야간근로,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근로자의 건강과 휴식보장을 위해 주간노동원칙,연월차휴가제등의 기준을 벗어난 근로에 대해서는 할증임금을 지급하려는 제도』라고 전제,『연월차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근무한 경우를 고정적 휴일에 근무한 경우와 달리 취급할 이유를 찾아볼 수 없으므로 근로기준법 46조의 휴일에는 연월차 휴가에 의한 휴일도 포함된다고 풀이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원고 김씨등은 지난해 병원측을 상대로 지난 85년 이후 지급되지 않았던 연월차수당과 초과근로수당등 1백만∼3백여만원씩을 각각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1심에서 이중 일부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1심 재판부가 연월차수당을 산정하면서 통상임금을 그대로 적용해 계산하자 항소했었다.
  • “종장이 소집안한 종회는 무효”/종중땅 소유권 분쟁에 제동

    ◎대법원판시 한 종중의 종장이나 문장이 소집하지 않은 종회는 「무효」라는 새로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회창 대법관)는 10일 순광안씨 찬성공파 범서문회가 안재용씨(경남 울주군 범서면 굴화리 275)등 4명을 상대로 낸 토지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 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같은 종중끼리 종중의 땅등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대표를 선임해 소송을 내는등의 분쟁이 많은 현실에서 종회의 소집권자및 종중의 대표자격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종중대표자의 선임은 종중규약이나 종중관례에 따르되 규약및 관례가 없을때에는 종장 또는 문장이 종원 가운데 성년이상의 남자를 소집하여 과반수결의로 선출하는 것이 일반관습이며 종장과 문장이 없을 경우 나이가 가장 많은 종원이 문장이 되어 종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밝히고 『따라서 소집권한이 없는 사람이 종중대표자 선임을 위해 소집한종회는 적법하지 못하므로 그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원심파기이유를 밝혔다.
  • 전매 차익 실제보다 낮게 신고 했어도/양도세 계약서대로 부과해야

    ◎시세맞춰 인정과세한 세무서 패소/서울고법 판결… 부동산 투기 악용우려 매도인이 프리미엄을 붙여 아파트 당첨권을 판 경우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면 세무서가 조사한 실제매매가격을 근거로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고중석 부장판사)는 7일 박병섭씨(서울 강서구 화곡동 1046)가 강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피고 세무서는 원고에게 내린 3백30만원의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아파트를 분양받은뒤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사례가 많은터에 양도차익을 노린 아파트 분양 당첨권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이같은 점을 악용,허위로 매매계약서등을 작성해 조세회피수단으로 사용케 할 우려를 낳고 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세무서에 제출한 매매계약서상의 양도차익(프리미엄)과 실제 형성되고 있는 매매가격이 다르더라도 매도인과 매수인이 입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허위 매매계약임을 달리 입증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고 박씨는 지난86년3월 서울 강서구 목동 신시가지의 35평짜리 아파트를 서울시로부터 분양받은뒤 당첨권을 방모씨에게 팔고 양도차익(프리미엄)이 40만원이라는내용이 기록된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소득세등 19만8천원의 세금을 세무서에 냈었다. 박씨는 그러나 세무서측이 박씨가 신고한 프리미엄가액이 실제보다 훨신 낮다고 보고 이웃아파트의 매매실태를 조사한뒤 실제 프리미엄이 5백만원 정도라고 판단,3백30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당첨권등 자산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과세신고를 하면서 거래액과 양도차익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는 매매실례를 감안,거래액을 결정해야하나 증빙서류를 제출했다면 세무서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주변아파트 당첨권의 실제 매매가액에 의한 과세는 위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서세무서측은 상고할 뜻을 밝혀 대법원에서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 “적성검사 안받아 취소된 운전면허 통보받지 못했다면 유효”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김종화 부장판사)는 7일 이상익씨(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아파트 608동)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정기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운전한 것을 무면허 운전으로 볼 수 없으며 원고가 재교부 받은 면허를 경찰이 취소한 것도 잘못』이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행정처분인 면허취소는 당사자에게 통지가 됐을 때만 효력이 발생하므로 취소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씨가 운전한 것을 무면허 운전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88년 12월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경찰이 운전면허를 취소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추가적성검사를 받아 면허를 재교부 받았으나 경찰이 면허취소기간 동안에 이씨가 차를 몰다 신호위반으로 범칙금을 낸 사실을 밝혀내고 재교부된 면허를 취소하자 소송을 냈었다.
  • “직업병근로자 작업전환 요구 무시 회사서 모든 손해 책임져야”

    ◎사망한 용접공 유족에 승소판결 【울산=이용호기자】의사의 『직업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에 대해 작업전환 등 적정조처를 취하지 않아 근로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오세빈부장판사)는 4일 상오10시 열린 전현대중공업근로자 송광수씨(47ㆍ선체건조부 용접공ㆍ지난 88년6월 사망) 부인 이오근씨(36)등 유족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회사측은 원고 이씨등 3명의 유족에게 4천5백58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씨가 직업병이란 사실을 안 회사측이 작업전환 등 적정조처를 해주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입힌 손해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원고승소이유를 밝혔다. 송씨는 지난 74년4월 현대중공업 선체건조부 용접공으로 입사,근무중 지난 82년2월 서울 카톨릭의대부속 성모병원과 울산 현대해성병원 등에서 종합검진결과 진폐의증 1종진단을 받고 회사측에 작업전환을 요구했으나회사측이 이를 거부,선체건조부에서 계속 근무하다 지난 88년6월 급성폐렴으로 병원에서 숨졌다.
  • “취업규칙 위배않은 근로자 노사 상벌위 해고결정 무효”

    ◎서울고법,원심파기 서울고법민사9부(재판장 김형선부장판사)는 3일 한태곤씨(충남홍성군홍성읍옥암리399)가 홍주여객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피고가 비록 노사 쌍방이 선출한 위원으로 구성된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원고를 해고 했더라도 그 사유가 취업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무효』라면서 『피고는 원고에게 7백40여만원과 복직될 때까지 매달 47만9천원을 지급하라』며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취업규칙에 업무상 비밀누설과 감봉이상의 징계를 3회이상 받은자 등으로 면직사유를 한정하고 있으면서도 원고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자주 일으켜 회사의 경제적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로 면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은 징계권 행사를 남용한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85년말 4년6개월동안 근무해 오던 피고회사로부터 한햇동안 7차례의 교통사고를 냈다는 이유 등으로 상벌위원회에서 면직이 결정돼 해고당하자 소송을 내 1심에서 패소했었다.
  • 저당권설정뒤 오른 전세금/가옥 경매돼도 돌려줘야/서울지법 원심 깨

    서울민사지법 항소3부(재판장 강현중부장판사)는 29일 서울신탁은행이 전세입주자 김순기씨(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5동105호)부부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인 은행은 피고 김씨부부에게 저당권이 설정된 뒤 인상된 전세금 3백만원을 포함,모두 2천4백만원을 지급하고 아파트를 돌려받으라』고 원고승소의 원심을 깨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이 경매를 거쳐 저당권자에게 넘어간 경우 이 주택 전세입주자는 저당권설정 이전의 전세금뿐 아니라 추가로 인상된 금액도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지금까지 저당권설정 이후에 인상된 전세금은 돌려받지 못한 관행을 깨고 세입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는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 위조 인감발급 피해 국가가 손해배상을/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 합의7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는 29일 김수방씨(75ㆍ목장업)와 한유씨(50ㆍ회사원)가 서울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동사무소직원 등 공문서를 발급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의 서류가 위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서류를 발급해 제3자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공무원의 직무과실로 봐야한다』면서 구청은 김씨와 한씨에게 각각 7천만원,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금지해역 조업어선 미확인 사격은 잘못/부상자에 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3일 어로 및 항해금지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해안경비대의 총에 맞아 부상한 문백수씨(41ㆍ충남 서산군 소원면) 등 일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문씨가족에게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안경비대는 선박이 신원확인에 불응하더라도 공포나 위협사격을 통해 강제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 사격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수술 잘못으로 산모 숨져/3천6백만원 배상 판결/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이용훈부장판사)는 2일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뒤 파상풍에 감염돼 숨진 김점복씨(당시 28세)의 남편 조병목씨(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71의21) 등 일가족 4명이 산부인과의사 김기진씨(서울 강남구 신사동 650의1)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천6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김씨는 수술당시 혈액검사ㆍ소변검사 등 기초검사를 하지않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채 수술을 했을뿐만 아니라 소독이 안된 가운을 그대로 입고 수술을 함으로써 숨진 김씨를 파상풍균에 감염되도록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고 조씨 등은 숨진 김씨가 지난 87년 5월7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김기진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수술과 맹장수술을 함께 받은 뒤 같은달 12일 상오1시쯤부터 갑자기 목과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등 수술후유증을 일으켜 같은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3일뒤 숨지자 의사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업무 스트레스로 사망 산업재해로 인정해야”/부산고법 판결

    【부산=김세기기자】 근로자가 업무중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을때도 산업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특별부(재판장 조수봉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경남 진해시 니동 258의9 고귀옥씨(30ㆍ여)가 마산지방 노동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부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대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작업중 안전사고로 숨진 것은 아니나 매일 12시간씩 혼자서 근무하는 바람에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지게 됐다』면서 『피고는 이씨의 선행사인을 심장에 지방질이 많은 지방심으로 인한 심장쇼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방심도 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사인으로 촉진될 수 있으므로 이씨의 유족에 대해 내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입석표 승객 열차추락 사망 국가서 배상책임”/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4부(재판장 이범주부장판사)는 16일 열차승강대에서 졸다 떨어져 숨진 양성호씨(20ㆍ전북 김제군 봉남면 신호리 238)의 부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양씨의 부모에게 3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열차는 무궁화호로 입석표를 팔아 좌석에 앉지못한 승객들이 승강대에 앉아 여행할 수 있음을 예상,승무원들이 수시로 차내를 돌며 승강대의 폐쇄여부를 확인해야 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으므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양씨 부모는 아들 성호씨가 지난해 8월8일 상오2시쯤 서울역에서 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다 승강대에서 졸다 떨어져 숨지자 소송을 냈었다.
  • 도장 확인 부주의/은행에 패소 판결

    서울 민사지법 합의13부(재판장 이기영부장판사)는 15일 박대숙씨(여)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예금반환청구소송에서 다른 사람이 통장을 습득해 예금을 인출했을 경우라도 은행측이 통장개설때 사용했던 도장과 예금처 두서에 찍힌 도장이 동일한지 여부를 주위를 기울여 확인하지 못했다면 은행측에 책임이 있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21천3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신한투금주식 전 주인에 돌려주라”/서울 민사지법

    ◎“제일은에 인도한건 공권력 개입 탓”/김종호씨 1백30만주 반환 승소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노경래부장판사)는 14일 전 국제그룹회장 양정모씨와 사돈관계인 신한투자금융 전회장 김종호씨와 아들 덕영씨(전 국제그룹부회장)가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주식 1백30만주(시가 2백34억원)를 되돌려 주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85년 국제그룹을 해체할때 재무부를 비롯한 국가기관이 국제그룹과는 무관한 원고회사를 계열회사로 보고 정리대상기업에 포함시켜 소유주식을 매도하도록 강요한 것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는 헌법에 정면 위배된 것으로 최소돼야 한다』고 원고승소판결이유를 밝혔다. 피고 제일은행측은 이 판결에 불복,곧 항소할 것으로 보이나 대법원에서 1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원고 김씨 부자는 다시 신한투자금융의 대주주가 된다. 현재 신한투자금융의 총주식은 6백만주(액면가 3백억원)로 이번에 서울민사지법이 김씨 부자에게 돌려주라고 한 주식은 전체의 21.6%에 이르고 있다. 지난88년 5월6일 기업을 공개한 신한투자금융은 제일은행에 1백68만주(28%)를 소유,제1대주주이며 국제약품회장 남영우씨가 84만주(1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제일은행측이 김씨 부자에게 1백30만주를 돌려주게 되면 제일은행 지분은 38만주(6.4%)만 남게돼 김씨부자가 제1대주주로 이 회사의 실질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 『당시 액면가 5백원이었던 신한투자금융의 주식이 87년 8월31일 주식병합으로 액면가가 5천원으로 오른점을 감안,제일은행측은 문제의 주식 1천6백만주(액면가 80억원)에 대해 주식매도금을 받고 현재의 주식 1백30만주로 되돌려 주라』고 밝혔다.
  • 임차인에 세든 집 사고/집주인 배상책임 없다/서울고법,원심 깨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김형선부장판사)는 13일 정영룡씨 일가족 4명이 집주인 전채구씨(서울 종로구 창신동 276)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들어 사는 사람이 주인의 승낙을 받아 방 한칸을 다시 정씨에게 빌려줬다고는 하나 방을 빌려준 사람이 방수리를 해주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면 집주인에게는 사고의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정씨가족은 지난87년 11월 전씨집에 세들어 사는 김상봉씨로부터 다시 세를 얻어 살다 지난88년 11월21일 방바닥틈으로 스며든 연탄가스에 아들 국수씨가 중독돼 숨지자 전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2천7백여만원을 지급받으라는 승소판결을 받았었다.
  • “학력 속여 취직 했어도 업무 무관땐 해고 못해”/서울지법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3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10일 전 대신통상(대표 이기만) 해고근로자 강미정씨(25ㆍ여ㆍ서울 구로구 구로3동)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처분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가 취직을 위해 학력을 속였다 하더라도 업무내용이 학력과 큰 관련이 없으므로 최고징계인 해고조치는 너무 지나친 중징계』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강씨는 지난86년 9월 이 회사 생산부 제품과에 국졸학력을 중졸로 허위 기재해 미싱공으로 취직한 뒤 88년1월부터 노조간부로 일해오면서 같은해 7월 회사와 상의없이 작업시간을 어기며 노조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산출법을 교육했다는 이유로 8월에 해고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자연의 소리」전화 큰 인기/서울서만 5일새 28만건

    ◎새ㆍ파도소리 많이 찾아/도시민의 향수 반영/통신공사,분석 결과 서울과 부산에서 지난 1일부터 제공되고 있는 오디오텍스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생활정보보다 파도소리ㆍ천둥소리ㆍ새소리ㆍ짐승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훨씬 더 듣기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기통신공사가 6일 전화를 통해 각종 생활정보와 자연의 소리 등을 들려주는 오디오 정보서비스의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서울의 경우 모두 43만5천93명이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폭포소리ㆍ시냇물소리ㆍ다듬이소리ㆍ새소리ㆍ짐승소리ㆍ곤충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찾은 시민이 28만8천2백77명으로 연극ㆍ영화ㆍ음악회 등 문화행사와 육상ㆍ구기ㆍ등산ㆍ낚시 등 스포츠 레저분야를 문의한 7만5천4백73명과 농ㆍ수ㆍ축산물 및 꽃종류 도산매 가격을 알아본 7만5백9명을 더한것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5일동안 매일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하오2시부터 3시까지 1시간동안의 이용자를 집계한 결과,자연의 소리를 찾은 시민이 6천86명으로 농ㆍ수ㆍ축산물 가격을 알아본 1천3백10명보다 4배가량 더 많았다. 자연의 소리 가운데는 시냇물소리ㆍ빗소리ㆍ천둥소리ㆍ기적소리 등 순수 자연의 소리를 들은 서울시민이 8만1천9백22명으로 딱딱한 도시공간에서 살고 있는 대도시 시민들의 자연에 대한 갈증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새소리 가운데는 관상조(1만8천3백69명)보다 야생조(5만4천3백17명)를,짐승소리 가운데는 가축류(3만5백7명)와 양서류(9천2백7명)보다 표범ㆍ노루ㆍ호랑이ㆍ곰ㆍ사자 등 야생류(4만2천2백62명)의 소리를 훨씬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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