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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4·10 총선용 인재로 영입했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어왔던 인물들이라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호 인재로 영입된 이 위원은 사법시험 33회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199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입직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최강욱 전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에서도 한동훈 당시 검사장 수사를 두고 부딪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지난달 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면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윤 대통령은 자기편은 수사하지 않고 걸핏하면 불공정한 압수수색으로 제 맘에 안 드는 상대편 죽이기에만 몰두했다”며 “양심적인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27호 인재 정 교수는 사법시험 34회 출신으로, 참여정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정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제1분과위원장,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을 두루 지내는 등 검찰 개혁에 앞장서왔다.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로 지정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 당시 총장의 불복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12월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 교수는 영입식에서 “검찰 독재 아래 수사기관이 정권에 종속돼 12·12사태 이후 ‘전두환의 5공’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과 딸의 입시 스펙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전북 전주을, 정 교수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두 사람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뤄진 인재 영입을 마무리했다.
  • 2000년 ‘의사 파업’ 주역 “전공의 집단사직 법적으로 위험” 경고

    2000년 ‘의사 파업’ 주역 “전공의 집단사직 법적으로 위험” 경고

    2000년도 정부의 의약분업 당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아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선배 의사가 이번 전공의 집단사직의 법적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전공의 선생님들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일반의이자 ‘의료법학’을 전공한 법학박사로, 2000년 의쟁투 총괄간사로 의사 파업 최전선에 있었다. 권 교수는 정부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끌어올리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위기단계 격상은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가 되므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빠르게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협박이 아니고 단지 사실일 뿐이고 여러분 중 상당수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의 미래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권 교수는 “행정처분은 기록에 남아 향후 의업(醫業)을 그만둘 때까지 따라다니게 된다”며 “우리나라 의사 면허를 가지고 해외에 취업하려는 경우 서류에 ‘의료법에 의한 행정처분’이 남아 치명적인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법체계상 사직이 인정돼도 ‘의료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권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헌법 제36조 제3항’에 국가의 보건 책무를 명시하고 있는 국가”라며 “명시적 조문이 없다면 업무개시명령이 국가가 의사들의 직업선택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위헌소송에서 승소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 조항 때문에 이길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근로기준법·민법상 해석’으로도 불리한 상황일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달라고 했다. 권 교수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사직서 제출 후 바로 병원에서 나갔다는 점이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사직으로 해석되기보다 목적을 위한 행위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의료법상 행정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본인의 과거 경험을 들어 의료계 선배들이 무언가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도 했다. 권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의협 상근이사로 일할 당시 시위를 주도했다가 교육부로부터 고발당해 벌금형을 받았으나 의협에서 받은 건 소송 비용과 벌금을 내준 게 전부”라며 “의료계 선배들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므로 여러분 스스로 결정하고 피해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선배 의사이자 교수로서 현 상황을 안타깝게 보면서도 의사라는 전문성을 고려할 때 무한한 개인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직업적 윤리’도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의사로서 전문성에 대한 법적·사회적 처우는 면허를 받은 개인의 행동을 무한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여러분이 사직서를 제출하자마자 병원을 떠난 것은 의협의 의사윤리 지침에도 있는 ‘숭고한 사명의 수행을 삶의 본분으로 삼고 있는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근무지 무단이탈’에 해당할 수 있다며 거듭 우려를 표했다. 권 교수는 “의업을 포기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이겠지만 계속 의업에 종사하고 싶다면 최소한 의사로서 직업윤리와 전공의로서 스승에 대한 예의, 근로자로서 의무 등을 고려할 때 여러분의 행동은 성급했다”며 “진정으로 의업을 그만두고 싶다면 병원으로 돌아와 일을 마무리하고 정상적인 퇴직 절차를 밟고 병원을 떠나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투쟁하고 싶다면 병원으로 돌아와 내용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정부가 고민하는 국가의 문제들에 대한 더 나은 정책 대안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성북구청장, 전광훈 목사 명예훼손 손배 소송서 2심도 승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서울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승소했다. 22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8일 전 목사가 이 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전 목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던 2020년 8월 17일 당시 이 구청장이 SNS에 전 목사의 실명과 확진 사실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2022년 4월 1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지만 전 목사가 불복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구청장이 인격과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위해를 가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라고 했다. 다만 전 목사가 명예훼손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구청장의 급여 가압류를 신청한 것에 대한 절차는 남아있다. 이 구청장은 공탁금 1억원을 납부하며 가압류 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전 목사의 패소가 확정되면서 가압류 취소 등을 밟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그간 이어진 소송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감염병예방법을 준수하면서 공익과 안전을 위해 합리적 조치를 하였음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라며 “코로나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공의 안전과 보건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배상금은 한국이 내야지!”…日, 강제동원 피해 배상금 지급에 분노, 韓 정부 반응은? [송현서의 디테일]

    “배상금은 한국이 내야지!”…日, 강제동원 피해 배상금 지급에 분노, 韓 정부 반응은? [송현서의 디테일]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가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수령한 가운데, 일본 당국이 공개적으로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강제동원 피해자 이 씨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군수업체인 히타치조선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과 지연 이자에 대한 배상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씨가 받은 배상금은 총 6000만원으로, 히타치조선이 2019년 1월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서 담보 격으로 법원에 공탁한 돈이다. 대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로 출급이 확정되자,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2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 차관이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일본 “이번 사례에도 ‘제3자 변제안’ 적용해야” 주장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 대사에게 “(대법원 판결에 따른 공탁금 출급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일”이라면서 “일본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것이므로 지극히 유감”이라는 뜻을 전하고 엄중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3주 전 대법원이 히타치조선 공탁금 추심 결정을 내놓았을 당시에도 한국 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당시에도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관련 소송의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내놓았고, 이번 건도 제3자 변제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제3자 변제안은 지난해 3월 한일정상회담 직전 우리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지난 2018년 대법원의 일본 기업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이 아닌 제3자(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로부터 배상을 대신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공탁금으로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 히타치조선 측도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히타치조선 측은 연합뉴스에 “공탁금 출급과 관련, 지난해 연말에 소송 판결이 확정됐을 때 일본 정부와 회사 방침에 따라왔다. 그때도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 입장은? 일본 기업이 직접 낸 공탁금을 피해자가 받은 이번 사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관련 소송 중 최초지만, 다른 승소 판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담보 성격으로 공탁금을 낸 일본 기업은 히타치조선 한 곳 뿐이기 때문이다. 일본 측 반발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언급했을 뿐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우리 정부가 지난해 3월 약속한 ‘제3자 변제안’ 절차는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포스코가 출연한 40억원을 포함해 41억 여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금으로 공탁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하고 일본 기업의 직접 변제를 요구하는데다, 배상금 원금만 총 5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라 재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법원은 ‘피해자가 거부하는 제3자 변제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불수리 결정을 고수하고 있다. 제3자 변제를 거부한 양금덕‧김성주 할머니의 경우, 미쓰비시중공업의 상표권 등 한국 내 자산을 매각해 달라며 낸 신청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해당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최종 승소한다면 곧바로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 日 강제동원 피해자, 공탁금 첫 수령

    日 강제동원 피해자, 공탁금 첫 수령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대법원의 손해배상 최종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받아 갔다. 피해자가 강제동원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다. 피해자 이모씨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제동원 기업 히타치조센 측이 담보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히타치조센이 이씨에게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이씨 측은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자금을 배상금으로 받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씨 등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을 심리한 서울고법이 2019년 1월 히타치조센에 손해배상금 지급을 판결하자 히타치조센은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며 담보 성격으로 6000만원을 공탁한 바 있다. 이는 일본 강제동원 기업이 한국 법원에 돈을 낸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공탁금에 대한 압류추심명령 결정을 받았고, 이달 6일 서울고법의 담보취소 결정을 받았다. 통상 민사소송에서 담보취소 신청은 담보를 제공한 쪽에서 하지만, 이씨 측은 담보물에 대한 압류추심권을 인정받아 히타치조센의 법적 지위를 대신해 담보 취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씨 측이 법원에 공탁금 출급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이날 이를 인용하면서 공탁금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한일청구권협정 제2조(청구권이 완전·최종 해결됐다는 내용)에 명백히 반하는 판결에 기초해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대법 “4대강 담합 건설사, 설계보상비 반환”

    대법 “4대강 담합 건설사, 설계보상비 반환”

    4대강 살리기 사업 당시 입찰을 담합한 건설사들이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설계보상비를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수자원공사가 건설사 94곳을 상대로 낸 설계보상비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을 환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살리기 사업’ 1차 턴키공사 입찰에 참여한 공동수급체 구성 사업자들이 낙찰자로 선정되지 못하자 이들에게 설계보상비 총 244억여원을 지급했다. 통상 턴키 등 기술형 입찰을 진행할 때는 설계비가 들어가므로, 낙찰받지 못한 건설업체에 정부가 설계비 일부를 보상해 준 것이다. 그러나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사업에 참가한 건설사들은 공구별로 특정 건설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입찰 담합에 들러리로 가담해 설계보상비를 받아 챙긴 업체와 설계사 등을 상대로 설계보상비 전액을 연대 또는 공동으로 반환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수자원공사의 청구를 대부분 인용해 업체들이 총 244억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직접 입찰 및 계약 인수를 한 사업에 대해서만 설계보상비를 반환하라고 판단했다. 낙찰자로 선정되지 못한 업체와 입찰을 실시한 원고 사이에 어떠한 계약관계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대법원은 그러나 ‘입찰 무효에 해당하는 사실이 사후에 발견된 경우 이전에 설계비를 보상받은 자는 현금으로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규정을 바탕으로 2심 판단을 뒤집었다.
  •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 기업 공탁금 수령… 첫 사례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 기업 공탁금 수령… 첫 사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대법원의 손해배상 소송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받아갔다. 피해자가 강제동원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다. 피해자 이모씨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제동원 기업 히타치조센 측이 담보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히타치조센이 이씨에게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이씨 측은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자금을 배상금으로 받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씨 등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을 심리한 서울고법이 2019년 1월 히타치조센에 손해배상금 지급을 판결하자 히타치조센은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며 담보 성격으로 6000만원을 공탁한 바 있다. 이는 일본 강제동원 기업이 한국 법원에 돈을 낸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공탁금에 대한 압류추심명령 결정을 받았고, 이달 6일 서울고법의 담보취소 결정을 받았다. 통상 민사소송에서 담보취소 신청은 담보를 제공한 쪽에서 하지만, 이씨 측은 담보물에 대한 압류추심권을 인정받아 히타치조센의 법적 지위를 대신해 담보취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씨 측이 법원에 공탁금 출급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이날 이를 인용하면서 공탁금을 수령했다. 법원의 담보취소 결정이 확정되고 공탁금 출급이 이뤄진 이상 히타치조센 측이 불복할 수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만 과징금 의결…KBS·종편 등 법정제재 피해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만 과징금 의결…KBS·종편 등 법정제재 피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MBC에 법정 제재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YTN에는 ‘관계자 징계’를, JTBC와 OBS는 법정 제재인 ‘주의’가 각각 의결됐다. 반면 해당 보도에 대해 사과 방송을 하거나 방송 내용을 수정한 KBS와 TV조선 등은 법정제재를 피했다. 20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는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이정옥 위원 3인이 참석해 의결했다. 심의 편향성을 비판해 온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불참했다. 이날 방송소위와 MBC는 의견진술 과정에서 날 선 논쟁을 주고받았다. 황 상임위원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주고받은 말을 공적 발언으로 봐야 하는가. 비속어를 언론이 보도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으냐”고 하자, 박범수 MBC 취재센터장은 “그걸 왜 보도에 책임을 묻느냐”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MBC와 YTN을 제외한 방송사들이 1심 판결 이후에 내용을 정정했다. MBC가 선제적으로 내용을 보도하면서 대통령실도 당시에 대응이 쉽지 않았을 수 있고, 외교 참사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센터장은 “MBC는 이후 보도에서 대통령실의 해명을 충실하게 여러번 반영했고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비교청취가 가능하도록 보도해 시청자들의 판단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KBS는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1심 판결 이후 수정·정정 문구 또는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약한 제재를 받았다. KBS, SBS, TV조선, MBN은 ‘권고’, 채널A는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가 의결됐다. 이들 방송사는 의견진술에서 ‘바이든’으로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심위 심의가 언론 자유를 위축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YTN도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처분받았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MBC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기관으로 전락한 류희림 방심위가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관을 자처하며 비판 언론에 ‘심의 테러’을 일삼고 있다”라며 “방심위가 편파성과 정파성에 정점을 찍었다”라고 비판했다. 방심위는 지난달 서울서부지법 1심 선고에서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하자 지난해 5월 보류했던 징계 안건에 대한 심의를 재개한 바 있다. MBC는 법원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MBC에 대해 법정 제재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방송소위는 법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온 안건 심의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MBC를 비롯한 9개 언론사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와 MBC는 정면으로 충돌했다. 황 상임위원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주고받은 말을 공적 발언으로 봐야 하는가, 비속어를 언론이 보도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박범수 MBC 취재센터장은 “그걸 왜 보도에 책임을 묻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이 위원이 “음성이 정확한지 문맥상 맞는 말인지 당사자 의견과 바로 옆에서 들은 사람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했어야 한다.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박 센터장은 “해명을 요청했지만 16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이 나왔다. 항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방송소위는 1심 판결문을 병기만 하고 수정 조치는 취하지 않은 YTN에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날 YTN은 의견진술 과정에서 ‘방심위 심의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해당 보도를 삭제한 OBS에는 ‘주의’ 조처가 내려졌고 1심 판결 이후 수정 또는 정정 문구·사과문을 게재한 KBS, SBS, TV조선, MBN에는 ‘권고’를 내렸다. 채널A에는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서며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MBC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당일 ‘12 MBC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를 보도하며 ‘국회’ 앞에 ‘(미국)’ 자막을 ‘안 ○○○ ○○○○’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한 것이고 발언 주체도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공탁금 6천만원 수령…첫 사례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공탁금 6천만원 수령…첫 사례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20일 배상금으로 수령했다.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다.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절차를 거쳐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이날 확보한 것이다. 앞서 히타치조센은 서울고법이 대법원과 같은 취지의 선고를 한 2019년 1월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서 그 담보 성격으로 6000만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이는 일본 강제동원 기업이 한국 법원에 돈을 낸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이 공탁금을 배상금으로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류 추심을 인정받았고, 담보 결정을 한 서울고법의 취소 결정까지 받았다. 이후 담보 취소 결정문이 히타치조센에 송달돼 이날 담보가 있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공탁금 출급 신청을 인정받았다. ●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뤄져” 이씨 측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헤아림 이민 변호사는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탁금에서 변제되는 금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원의 경우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제안하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 ‘최종 승소’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공탁금 첫 수령

    [속보] ‘최종 승소’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공탁금 첫 수령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법원에 공탁된 일본 기업의 돈을 20일 배상금으로 첫 수령했다.
  •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집단시위에 앞장서는 등 갈등을 부추겨 눈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8일 양주시 고암동 593의1 일대 물류센터 공사장 입구에서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양주시민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정덕영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용 도의원, 한상민·최수연·정희태 시의원,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 최승하 대표,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직권취소를 공약해 당선됐으나 인제 와서 ‘할 수 없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총선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 등도 성토했다. 정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같은 정당 소속)강 시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들은 “대형 의료기관들의 연구결과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심한 곳 인근 거주민들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 사람들보다 최대 2배가량 높다고 한다”며 물류센터 건설을 반대한다. 이에 대해 시는 “적법하게 건축 허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시 고산지구 입주민들도 시 상대로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소송을 냈다가 지난해 1월 자진 취하했다. 적법하게 허가 난 사안이라 승소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물류센터 백지화를 또다시 공약하고 있다. 고양시에선 지난해 3월 건축 허가된 대형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허가 취소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하자 정치권이 맞장구치고 있다. 일산서구 덕이동 309의56 일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총 1만 6945㎡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인근 약 2600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전자파와 냉각 장비 가동으로 인한 열섬현상 등을 우려한다. 이에 민주당 이용우 의원을 비롯한 같은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는 고용 창출 효과도 없고 전력 수급 과부하, 전자파 등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데이터센터와 탄현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는 경의중앙선 복선철도와 녹지가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고,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전자파도 기준치에 훨씬 미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IT 전문가인 이 의원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은 갈등을 부채질하지 말고,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업무상 요청에 보낸 ♥, 애정 표현처럼 대하면 성희롱” [법정 에스코트]

    “업무상 요청에 보낸 ♥, 애정 표현처럼 대하면 성희롱” [법정 에스코트]

    게임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어느 날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 B씨의 요청으로 게임 아이템을 표현하는 하트 모양의 이미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러자 B씨는 “(나한테) 하트를 날리신 겁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여러 차례의 성희롱도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퇴근 후 자신의 차로 1박 2일 여행을 하자고 하며 “방이 없으면 차에서 함께 자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6월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성희롱 행위 7개 가운데 이 ‘하트 이미지 전송’을 포함한 2개가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의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업무상 B씨에게 하트 이미지를 보낸 것을 알면서도 마치 이성적인 관계에서 애정 표현의 의미로 보낸 것처럼 반응해 A씨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A씨는 회사 내에서 B씨의 이런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징계도 요청했습니다. 회사가 조사를 의뢰한 외부 기관은 B씨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했고, 결국 회사는 B씨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A씨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일부 승소한 것입니다. A씨는 회사에서 B씨와의 분리 배치 등의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피치 못하게 무급휴직을 한 기간의 급여 2469만여원과 B씨의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비 등 165만여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1000만원 등 총 3635만여원을 B씨에게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성희롱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은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며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B씨가 감봉 1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고 조사 기간 A씨의 업무 장소가 B씨와 분리돼 A씨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 마련됐던 점 등이 고려돼 무급휴직 기간의 급여, 정신과 치료비 등에 대한 B씨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男 성기 확대’ 수술 중 절단 사고 法 “의사가 2400만원 배상하라”

    ‘男 성기 확대’ 수술 중 절단 사고 法 “의사가 2400만원 배상하라”

    성기 확대 수술을 받다가 오히려 성기가 절단돼 영구적인 성기능 장애를 갖게 된 남성이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의사가 24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 박설아 판사는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성기 확대 수술을 맡은 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과거에 이미 두 차례 성기 확대 수술을 받았던 A씨는 2020년 4월 B씨의 병원을 찾아가 수술 이력을 밝히고 상담을 받았다. B씨는 과거 수술에 만족하지 못한 A씨에게 기존과 다른 실리콘 재질의 음경보형물 삽입 수술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기존 수술 탓에 피부 박리가 어렵고 출혈이 많으면 마취가 잘 안될 수 있다”는 취지로 부작용을 설명했다. 한 달 뒤 A씨의 인공보형물 삽입 수술 중 심한 출혈이 발생하고 요도에 심각한 손상이 의심되자 B씨는 수술을 중단한 뒤 A씨를 상급병원으로 전원시켰다. 상급병원 의료진 확인 결과 A씨의 음경해면체가 100% 절단돼 있었고 요도해면체도 95%가 가로로 절단된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두 군데 손상 부위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서서 소변을 보거나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의 장애를 갖게 됐다. 재판부는 B씨가 무리한 수술을 감행해 A씨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미 두 차례의 인공 진피 삽입술로 음경해면체와 인공 진피 보형물이 심하게 유착돼 있어 일반적인 음경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파악하기 힘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박리를 시도하다가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술 전 의사 B씨가 A씨에게 이전의 보형물 삽입으로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는 했으나 박리 과정에서 음경해면체 등이 손상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는 않았다”며 “의료상 과실 및 설명의무 위반으로 재산상, 정신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과거 두 차례 받은 수술로 이미 인공 진피 보형물과 음경해면체가 심하게 유착돼 있어 이를 분리하는 수술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B씨의 책임 범위를 60%로 제한했다. 이에 재판부는 B씨에게 치료비, 입원비의 60%인 463만원과 위자료 2000만원을 합해 2463만원을 A씨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의사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업무상 ‘하트’ 보냈더니 애정표현인 듯 답했다면… 法 “성희롱”[법정 에스코트]

    업무상 ‘하트’ 보냈더니 애정표현인 듯 답했다면… 法 “성희롱”[법정 에스코트]

    게임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어느 날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 B씨의 요청으로 게임 아이템을 표현하는 하트 모양의 이미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러자 B씨는 “(나한테) 하트를 날리신 겁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여러 차례의 성희롱도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퇴근 후 자신의 차로 1박 2일 여행을 하자고 하며 “방이 없으면 차에서 함께 자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6월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성희롱 행위 7개 가운데 이 ‘하트 이미지 전송’을 포함한 2개가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의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업무상 B씨에게 하트 이미지를 보낸 것을 알면서도 마치 이성적인 관계에서 애정 표현의 의미로 보낸 것처럼 반응해 A씨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A씨는 회사 내에서 B씨의 이런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징계도 요청했습니다. 회사가 조사를 의뢰한 외부 기관은 B씨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했고, 결국 회사는 B씨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A씨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일부 승소한 것입니다. A씨는 회사에서 B씨와의 분리 배치 등의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피치 못하게 무급휴직을 한 기간의 급여 2469만여원과 B씨의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비 등 165만여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1000만원 등 총 3635만여원을 B씨에게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성희롱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은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며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B씨가 감봉 1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고 조사 기간 A씨의 업무 장소가 B씨와 분리돼 A씨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 마련됐던 점 등이 고려돼 무급휴직 기간의 급여, 정신과 치료비 등에 대한 B씨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대법 “본인부담상한액 넘는 의료비, 실손보험 지급 제외”

    대법 “본인부담상한액 넘는 의료비, 실손보험 지급 제외”

    지출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김모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11월 현대해상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세 차례 각기 다른 병원에 입원해 도수치료를 모두 16회 받고 보험금을 입원치료비로 지급해 달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이 중 111만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는 의료비 중 환자 부담금(비급여 등은 제외)이 연간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초과분을 건보공단이 돌려주는 제도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1심은 보험사 손을 들어 줬지만 2심 법원은 약관이 모호할 경우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보험사에 지급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하급심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법원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은 것은 특약의 보상 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은 2009년 10월 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전 체결된 실손의료보험 사안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대법 “건보료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보험사가 줄 필요 없어”

    대법 “건보료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보험사가 줄 필요 없어”

    1심 보험사, 2심 원고 손 들어 줘대법 “상환 초과액, 건보공단 부담” 지출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김모 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11월 현대해상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세 차례 각기 다른 병원에 입원해 도수치료를 모두 16회 받고 보험금을 입원치료비로 지급해달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이 중 111만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는 의료비 중 환자 부담금(비급여 등은 제외)이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초과분을 건보공단이 돌려주는 제도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심은 보험사 손을 들어줬지만 2심 법원은 약관이 모호할 경우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보험사에 지급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하급심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법원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은 것은 특약의 보상 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은 2009년 10월 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전 체결된 실손의료보험 사안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총선 코앞인데’ 또다시 내홍 봉착한 국민의힘 도의원들

    ‘총선 코앞인데’ 또다시 내홍 봉착한 국민의힘 도의원들

    4·13 총선까지 두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지역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이 또다시 갈등 양상에 접어든 모습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의회청사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의원간 있던 본안소송에 대한 결과 보고를 했다. 소송은 곽미숙 의원에 대해 대표의원 지위가 없음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1심 판결 선고가 있었다. 하지만 판결이 나왔음에도 원고와 피고 양측의 해석이 극명하게 달라 또 다른 갈등이 생길 여지가 생겼다. 곽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일부 의원들이 소송까지 불사하며 대표의원인 저를 흔들며 갈등과 분열을 야기했다”며 “그러나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확인 소송은 최종 각하 판결이 났고, 피고인 제가 명백하게 승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소 기한도 전날인 15일 자정까지였지만 원고는 항소를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오늘부터 저는 대표의원 지위를 다시 획득하게 됐다”며 “오늘부터 대표의원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모든 분들에게 알린다. 저의 직무가 정지된 기간 국민의힘 대표의원 지위를 대신한 김정호 의원님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있을 당시 반대 진영에서 곽 대표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의원들은 김정호 현 대표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이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곽 대표 지위부존재 확인을 위한 본안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판결 선고에서 수원지방법원은 “국민의힘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에 대한 소를 각하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이에, 곽 의원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 및 교섭단체 대표의원 지위에 있지 않다고 확인한다” 등의 주문을 했다. 곽 의원 측은 전자에, 김 의원 측은 후자에 방점을 두고 있다. 현 대표의원직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 “(판결에 대한)정확한 해석과 판단은 추후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란 소지가 없도록 법원에 정확한 판결 요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잘라 말했다. 똑같은 판결문을 놓고 원고와 피고간 해석이 다르니 법원에 보다 명확한 의견을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약 2년 전 임기 시작 이래 대표의원 자리를 놓고 기나긴 내홍을 겪어왔다. 당내에서 정치적 해결을 하는 데 실패하자 소송으로 번졌고, 최근 본안소송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번엔 판결문 해석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매듭 짓지 못했다. 도의원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자칫 당내 분란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에서다. 김 의원 측의 한 도의원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판결을 정반대로 해석해 (곽 의원이)억지를 부린다면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마산로봇랜드 4월 재개장…‘공공기관 직영’ 체제 시동

    마산로봇랜드 4월 재개장…‘공공기관 직영’ 체제 시동

    지난 1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4월 5일 ‘공공기관 직영 운영’ 체제로 재개장한다. 개정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렸던 로봇랜드가 새 체제에서 경영정상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직접 운영하고자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민간에 맡겼던 위탁 운영은 지난달 31일 끝났다. 재단은 1~2년 정도 짧은 위탁 용역 기간 탓에 인력 채용과 책임성 강화 등에서 한계가 있었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재단은 휴장 기간 조직을 재정비하고 12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개발·상품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매출통합(놀이시설·체험관)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2019년 개장한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입장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은 적이 없다. 방문객은 개장 첫해(9~12월) 12만 7000명, 2020년 17만 2000명, 2021년 32만명, 2022년, 49만명, 지난해 47만 7000명이었다. 재단은 올해 60만명 돌파 후 2027년까지 68만명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장객 1명당 평균 입장료를 1만 7000원으로 잡았을 때 68만명을 돌파하면 흑자 전환된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2단계(호텔·콘도·펜션 숙박시설) 사업 정상화에도 나선다. 2단계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2019년 실시협약 해지를 선언하고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중단됐다. 도는 1단계(테마파크 운영권)과 2단계 사업을 통합해 민간투자 유치를 꾀하고, 2단계 준공이 아닌 용지 조성만으로도 토지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성실행계획 변경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대, 과로사 청소노동자에 8600만원 배상”

    “서울대, 과로사 청소노동자에 8600만원 배상”

    서울대가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재판부(부장 박종택)는 청소 노동자 이모씨의 유족이 서울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총 8600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씨는 2021년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이씨가 과로와 직장 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한 달 뒤 당시 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가 청소노동자들에게 회의 참석 시 정장 착용을 요구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내용의 필기시험을 치르게 한 점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고용부 조사 결과 발표 3일 후 당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다만 서울대 기숙사 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A씨에게 경징계인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근로복지공단은 그해 12월 이씨의 사망 직전 업무 내용과 환경, 쓰레기 처리량 등을 종합했을 때 육체적 강도가 높은 노동이라고 인정했고, 이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승인했다. 유족은 2022년 6월 학교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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