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소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일자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47
  • 주가조작 손배 책임 논란/서울고법 “시세영향 증거없을땐 배상책임없다”… 1심 뒤집어

    주가조작으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작전세력’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1심에서는 거액의 손배 책임을 물었다. 이에 따라 현행 증권거래법은 시세조작의 배상책임만 규정할 뿐 손배액 산정방식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련법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이성룡)는 김모씨 등 주식투자자 342명이 “세종하이테크㈜의 시세조종으로 손해를 봤다.”면서 세종하이테크 대표 최모씨 등 작전세력 8명과 관련 투신사 및 증권사 등 6개 법인을 상대로 낸 22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세조종으로 인한 손해액은 시세조종이 없었을 경우 투자자가 매수했을 가격(정상주가)과 시세조종에 따라 투자자가 실제 매수한 가격(실제주가) 사이의 차액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시세조정 당시 세종하이테크는 주식의 액면분할과 관련 공시 등 주가상승 요인이 있었다.”면서 “시세조정 자체가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없는 만큼 원고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세종하이테크는 지난 2000년 1월 총 주식 75만주 가운데 15만주를 주가조작에 동원,11만원선이던 주가를 3월말 33만원까지 상승시켰으며 주가조작이 끝나자 주가는 15만원 선으로 다시 하락했다. 검찰은 수사 당시 시세차익 규모가 최소 39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 투자자들은 민사소송을 제기,지난해 2월 1심에서 21억여원의 승소판결을 받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애니셀 상표분쟁 삼성 패소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상표 이름을 놓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3년여간 법정소송을 벌인 끝에 최종 승소했다. 15일 주식회사 애니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니셀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자사 상표인 ‘애니콜’과 애니셀의 상표인 ‘애니셀’이 유사 상표임을 내세워 상표출원 무효 및 등록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 등에서 모두 패소하자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 변리사시험 공고후 평가방식 변경 법원 “신뢰 보호의 원칙에 위배”

    변리사 1차시험 평가방식을 절대평가제로 하겠다고 공고했다가 시험 두달여를 앞두고 다시 상대평가제로 전환한 것은 헌법상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에 따라 지난해 변리사 1차 시험에서 절대평가 합격선을 넘어서고도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제로 변경되는 바람에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 689명은 판결이 확정될 경우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지난해 변리사 1차 시험에 응시했다 불합격한 윤모씨 등 3명이 ‘변리사 시험방식을 갑자기 상대평가로 되돌리는 바람에 떨어졌다.’며 특허청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험 평가방식을 규정하는 법령 개정은 입법권자의 재량이긴 하나 법령 개정에 따른 공익보다 신뢰 파괴가 클 경우 새 입법은 허용될 수 없다.”면서 “시험을 두달 앞두고 평가방식을 고친 뒤 공포일부터 당장 시행한 것은 헌법상 신뢰보호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2002년 1월부터 변리사 1차시험을 종래 상대평가제에서 절대평가제로 전환하겠다고 2000년 6월 공고했으나 2002년 1월 갑자기 이 시험을 상대평가제로 재변경하겠다고 공고한 뒤 같은해 3월 법령 개정과 동시에 시행해 버렸다. 정은주기자 ejung@
  • 주민증 분실했다 유부녀 둔갑

    잃어버린 주민등록증 등이 위조되는 바람에 기혼녀가 됐던 두 여성이 혼인무효 청구소송으로 미혼녀로 돌아왔다. 2000년 5월 A(47·여)씨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호적등본을 발급받다가 깜짝 놀랐다.자신이 알지도 못한 남자와 혼인한 기혼녀로 기재됐기 때문이다.호적등본에는 90년 3월 일본으로 출국해 그해 6월 일본인 B씨와 결혼했고,이후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A씨는 문득 89년 4월쯤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던 것을 기억해냈다.사건을 추적한 결과 누군가 A씨 주민등록증을 주워 사진을 바꿔치기한 뒤 위조여권을 발급받아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하지만 범인을 찾아낼 방도는 없었다.결국 A씨는 일본인 B씨를 상대로 혼인무효 청구소송을 내 승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혼인무효 소송을 낸 또다른 여성 C(36)씨는 여권 브로커에게 속은 경우.지난 90년 취업을 위해 일본에 머물던 C씨는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브로커를 찾아가 호적등본 등 관련 서류를 넘겼다.브로커는 C씨 동의없이 일본인D씨와 결혼한 것으로 서류를 위조,비자를 연장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C씨는 일본과 우리법원에서 승소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젊은이 광장] 대학의 양심은 죽었다

    단국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2학기 신규교수 채용에서 ‘불공정심사’가 있었다며 두 교수에 대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관을 들고 “대학의 양심이 죽었다.”며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무릎 꿇은 한 학생이 간절히 호소하는 사진을 바라보며 착잡했다. 그리고 그 착잡함은,‘어떻게 대학에서 이런 일이’식의 충격이 아니라 ‘언제쯤에야 고쳐질 수 있을까.’하는 ‘학습된’ 비관에서 비롯됐다.지금까지 국립과 사립대학,서울과 지방대학을 막론하고 교수임용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교수임용을 둘러싼 특정 교수들의 ‘동문챙기기’,‘파벌싸움’이 얼마나 심각한지 조금이나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대에서도 한 학과의 교수임용 공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임용탈락자들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학교측에 심사결과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청구했는데 이는 ‘탈락한 자는 말이 없는’ 대학사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많은 교수와 강사들을 만나면서 파악하게 된 우리 사회의 교수임용실태는 충격적이었다.금품수수,파벌주의,청탁,모교출신 선호 등 굉장히 다양한 유형의 교수임용 비리가 일반화되다시피 한 것이다. 대학사회에서는 소수의 사례를 빼곤 대학 본연의 연구교육 기능에 맞게 교수를 임용하려는 노력보다 인맥 등에 의해 ‘내 사람’,‘나에게 편한 사람’을 뽑으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비위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뽑지 않고 친분이 있거나 말을 ‘잘 들을’ 사람을 채용하는 교수가 있는가 하면,아예 학문적 업적을 뛰어넘을 사람은 일부러 채용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이 같은 풍토는 자연스레 학문의 ‘동종교배’를 낳게 하여 대학발전을 가로막고,파벌주의를 심화시켜 대학 전체의 비리를 양산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교수임용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일단 대학의 인사행정 자체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교수임용 관련 비리들이 모두가 볼 수 없는 곳에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인사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보는 눈’이 많아지게 해야 교수임용이 공정해질 수 있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해결책은 ‘임용하는 강자’인 교수와 ‘임용되는 약자’인 강사 사이의 힘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이다.보통 임용탈락자는 탈락이 부당하다고 느꼈을 때도 대응하지 못한다고 한다.‘찍혀서’ 학문적으로 매장당할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부당한 사안에 대해 대응을 하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이는 철벽같이 견고한 ‘교수사회’라는 성역을 깨는 것을 의미한다. 한 임용탈락자는 “‘동문이 아니기 때문에 임용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피나게 노력해 왔다.”면서 “학문이 좋고,그 학문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일이 너무 기뻤는데 그 꿈이 짓밟혔다.”고 호소했다.그는 심사결과 공개를 요구한 탈락자 중 한 명이고,최근 고법에서 승소판정을 받았다.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낸 뒤 맡아왔던 강의가 없어져서 천안으로,대구로,수원으로 기차를 타면서 강의를 하러 다니는 그 탈락자가 훗날 꼭 교수가 되길 바란다.“힘들겠지만 올바르게 살겠다는 다짐을 포기할 수 없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던,그 탈락자가. 양 창 모 외대학보사 前사회부장
  • “용역 자회사 해고자 모회사 고용승계 의무”/대법, 파견형식 위장고용 제동

    도급계약을 통해 공급된 근로자라도 실질적인 고용관계에 있었다면 직접고용된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직접고용으로 인한 임금이나 해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 불법파견이나 위장도급 형식으로 근로자를 고용해온 기업들의 속임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1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24일 인력파견업체 I사에서 SK㈜에 도급계약 형식으로 나가 근무하다 해고된 지모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I사는 SK㈜의 자회사로 SK㈜가 직접 고용한 것과 다를 바 없는 만큼 고용을 승계해야 한다.”며 원고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식상 SK㈜는 I사와 도급계약을 통해 근로자를 공급받았으나 실질적으로는 SK㈜가 위장도급 형식으로 근로자들을 사용하기 위해 I사라는 법인격을 이용한 것에 불과한 만큼 SK㈜와 원고들간에는 직접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상군인 전역후 장애 국가유공자 인정 판결

    군 복무 때의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역했다가 증상 악화로 장애가 생겼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유남석)는 23일 이등병 시절 무릎을 다쳐 ‘봉와직염’에 걸렸다가 전역후 악화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장애 진단을 받은 최모(39)씨가 의정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등급 미달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시절 일부 손상된 무릎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역후 악화돼 수술이 필요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지금은 水活”/NGO들 수재민돕기 적극나서 정부상대 수해책임 집단손배소

    “지금은 ‘수활(水活·수해봉사활동)'에 전념할 때입니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지나간 뒤 상당수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상 활동을 일시 중단,수해민을 돕기위한 봉사활동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자원봉사단체는 물론,정치·법률·환경단체들까지 너나없이 모두 활동을 잠시 접어둔 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일부 단체들은 이번 수해를 ‘인재’로 규정,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이거나 무료 법률 자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NGO활동 일시 중단 각 시민단체들은 다른 어떤 현안보다 수해봉사활동이 우선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시민단체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수재민돕기 성금모금과 김치 담가보내기운동 등에 나섰다.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당선·지지운동을 펼치기 위해 ‘우리지역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 힘은 “태풍 피해로 신음하는 수재민을 위해 뭔가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자.”는 긴급 제안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네티즌 회원들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이라는 회원은 “정성과 열을 다해 헌옷도 좋고 봉사단 파견도 좋고 라면도 좋다.봉사단을 구성해서 오는 28일 위로 방문 겸 수해현장을 한번 다녀오자.”고 제안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도 소속 자원봉사자들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과 경남 마산에 내려보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서포터스로 활동했던 단체들도 동참했다. 북한 서포터스로 활동했던 ‘달성사랑모임’ 회원 400여명은 수마의 상처가 깊은 달성산업단지와 다사읍 비닐하우스지대 등에서 도로청소와 가재도구 정리 등을 도맡았다.대회 기간 선수촌 청소를 맡았던 대구시 새마을 부녀회원 400여명도 빨래와 청소를 돕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총련도 서울지역 대학생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교내 모금운동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19일부터 영남과 영동 수해지역에 내려가 수활을 벌였다. ●재난극복 범국민연대 결성 한국재난구조종사단과 새마음봉사단 등 47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재난극복범국민연대’를 결성,마산·부산 등 집중피해지역에서 ‘눈부신’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민연대에는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한국재난구조봉사단과 새마음 봉사단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YMCA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이 가세하고 있다.이들 단체 회원들은 지난 11일부터 수해지역에서 수해복구활동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120여명 규모의 시민자원봉사단을 추가로 보냈다. 활빈단과 대한나라지킴이운동본부,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재해극복범시민연합 등 서울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태풍재해극복범국민봉사단’도 시민자원봉사팀을 모집,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마산지역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이같은 행보는 태평양 건너까지 이어졌다.미주한인회총연합은 187개 지역 한인회별로 모금활동을 펼치도록 독려하는 공문을 띄웠다.캘리포니아 지역은 LA한인회를 단일창구로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으며,뉴욕·토론토 한인회도 수재민 돕기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다.봉사단체인 ‘굿네이버스’는 2년 연속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강원도 삼척지역에서 피해 복구활동을 벌였다. 또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의류와 이불,세제 등 생활필수품 3억원어치를 지원했다. ●수재민 무료법률 상담도 거제환경운동연합 등 거제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정전사태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지역 6만 6000여가구 주민들을 대신해 한국전력을 상대로 집단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도 마산지역 침수와 관련해 “마산 매립지 일대 침수는 부실 매립에 따른 환경재앙”이라며 해양수산부와 마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경남·창원지방 변호사회는 수재민 무료 법률상담을 벌이고 있다. 변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수해는 태풍과 정부기관의 과실이 겹쳐 발생한 경우가 많아 과실입증 여부가 승소의 관건”이라면서 “하루 100여통의 소송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골프카 운전하다 해저드 연못에 추락 / “골프장측에 50% 책임” 판결

    골프 인구 증가와 함께 잇따르고 있는 골프장 사고에 대해 골프장 운영업체가 손해의 일부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골프 인구는 30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골프장에 9000만원 배상 서울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周京振)는 21일 “안전시설 미비로 운전하던 골프카가 연못에 추락,전치 8개월의 부상을 입었다.”며 여모(46)씨 등 4명이 골프장 운영업체 T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9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골프카 운행 도로에서 2.5m 떨어진 곳에 깊이 3m에 이르는 연못이 있어 추락할 위험이 있는데도 피고측은 가드레일 등 사고를 막기 위한 충분한 방어벽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도 핸들 방향을 확인하지 않았고 서행운전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피고측의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타구 사고 누가 책임지나 타구 사고는 뒷 팀에서 친 샷에 맞은 경우,옆 홀에서 날아온 샷에 맞은 경우,동반자의 샷에 맞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판례에 따르면뒷 팀의 샷에 맞았으면 사고를 낸 골퍼는 형사상 과실치상죄로 처벌받고,민사상으로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캐디가 쳐도 좋다고 했을 때도 최종 판단은 플레이어가 해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다.골프장과 캐디도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캐디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때 역시 캐디와 골프장이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캐디가 적극 제지했다면 골퍼만 책임을 진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건 패트롤 / 자살 부른 ‘소송 스토커’

    40여건의 민사소송과 50여건의 형사고소를 제기한 여성 소송사기꾼이 구속됐다.이 여성은 97년부터 소송을 제기,피해자가 33명에 이르며,소송피해자 1명은 자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46·여)씨는 1억원짜리 허위낙찰계를 조직한 뒤 계원이 아닌 오모씨 등 2명의 명의를 도용,지난해 4월부터 ‘계금 1억원을 낙찰받고도 계금을 내지 않았다.’며 계금청구소송을 내기 시작했다.지난 4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40여명을 대상으로 40여차례의 소송을 낸 김씨는 임의로 작성한 계원 명단을 법원에 증거물로 내,두차례 승소하기도 했다. 또 피해자들의 고소로 자신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다시 허위 고소장을 내거나,수사 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러나,사기 소송 행각은 부메랑이 되어 김씨에게로 되돌아왔다.김씨가 제기한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는 대부분 김씨의 패소와 피해자의 무혐의로 처리됐다. 91년 허위 낙찰계를 조직한 김씨는 지난해 4월 이전에도 40여차례 소송을 냈다가 지난 96년 무고죄로 기소돼 실형을 살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김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전문적으로 소송을 일삼아 피해자가 자살한 적도 있는 등 죄질이 극히 나빠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일하는 아내에 집안일 강요로 파경/ “남편이 위자료 줘라” 판결

    부업을 하는 아내에게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구박한 남편에게 법원이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혼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홍중표)는 18일 이모(57)씨가 남편 안모(61)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위자료 2000만원과 함께 재산중 3000만원을 분할하고 이혼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과 상의없이 빌려준 돈을 떼여 생긴 빚을 갚으려고 부업을 하느라 가사에 충실하지 않은 아내의 잘못도 있지만 혼인생활 파탄의 근본적 책임은 사회생활을 하려는 아내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뜻에 따라 가사에만 종사하라고 강요하며 폭언·폭행하다 집을 나와버린 남편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채무자가 달아나는 바람에 진 빚 4400만원을 갚으려고 건강식품 판매,다단계 판매,보험설계사 등을 하며 외출이 잦아진 뒤 부부싸움을 자주 한 끝에 별거하게 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태풍 감전사 한전도 연대 배상”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임종윤)는 16일 전선 위에 걸쳐진 낙뢰방지 동선(銅線)을 치우다 감전돼 숨진 김모씨 유족 5명이 한국전력과 KT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4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전은 전선을 낮게 설치,전선보다 높게 설치됐던 동선이 전선에 닿아 감전사를 유발시켰다.”면서 “KT 역시 동선을 튼튼하게 설치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안전의무를 다하지 않은 김씨의 책임도 50%로 인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화가 정년은 65세

    화가의 정년은 소설가와 같이 65세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98년 7월 S성형외과에서 광대뼈 축소수술을 받은 화가 김모(58)씨는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등 부작용으로 작품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성형외과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만오)는 9일 “피고는 52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법원도 화가가 비슷한 창작활동을 하는 소설가의 정년을 65세로 보고 있다.”면서 “원고 정년을 65세로 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김성순의원 소감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사진) 의원은 9일 “국회활동이 민생과 정책보다는 권력중심 활동에 치우쳐 안타깝게 느낀다.”고 단체장 출신으로서 느끼는 의정활동의 한 단면을 소개했다.서울 송파구청장과 전국 시·군·구청장 협의회 공동의장 출신인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자치행정분야 전문가다.김 의원은 “단체장 출신이라 그런 지 다른 의원들에 비해 덜 권력지향적인 것 같다.”면서 “권력투쟁에 약해 고민스러운 점도 있다.”고 고백했다.최근 신당 논의로 신·구주류가 싸우는 바람에 7개월 넘게 여당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민주당 소속의원으로서의 자괴감이 배어 있었다. 그는 이어 “단체장으로 있을 때에는 관할 지역에 있는 치매노인만을 돌볼 수 있었으나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2006년부터 치매노인을 국가에서 관리하도록 입법화하는 등 실무와 정책을 함께 다룰 수 있더라.”라고 바뀐 위상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1997년 단체장의 국회의원 출마금지 위헌소송을 제기,승소판결을 받아냈을 정도로 민선단체장들의 국회진출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김 의원은 “행정을 오래하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국회로 들어오는 게 당연한 코스로,그래야 민생국회가 될 것”이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제약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단체장의 공직사퇴시한을 선거일전 180일로 해 사실상 단체장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데다 후원회 개최도 봉쇄하는 등 제약요인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는 다만 단체장들의 후원회 개최와 관련,허용하되 보완책을 주문했다.단체장 재직 중 지구당위원장직을 겸임,후원회를 해본 적 있다는 그는 “후원회를 개최하게 되면 관내 기업체 등이 단체장 눈치를 보게되는 등 부자연스럽게 되고 직원들도 과잉충성하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허용하더라도 좀더 까다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장 권한강화가 국회 권한 약화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전반적 국정분야에도 너무 할 일이 많다.”면서 “지역일은 단체장과 지방의회에 맡겨야 한다.”고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역할분리를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언론 비판 기능’ 인정 당연하다

    대법원이 ‘대전 법조비리’ 관련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전·현직 검사 22명이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낸 것은 언론의 비판 기능을 폭넓게 인정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언론에 의한 명예훼손의 피해자가 공직자라고 해도 보도된 내용의 진실성이나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의 입증 책임은 언론에 있다는 제한적 언론 자유의 입장을 수정하지는 않았다.그러나 ‘공직자의 도덕성,청렴성이나 그 업무처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는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고 ‘이러한 감시와 비판 기능은 그것이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한 쉽게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위법성 심사 기준을 완화한 것은 법에 의한 언론의 보호 정도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우리는 특히 이번 판결 내용중 ‘의혹 제기’보도 및 ‘평가적 보도’에 대한 위법성 불인정 판결을 주목한다.전관예우 풍토에 따른 검찰의 불공정한 사건처리 가능성 제기와 사건 마무리 단계에서 판·검사에 대한 가벼운 징계 조치에 대한 비판적 평가 보도에 대해 위법성이 없다고 판정한 것은 참여정부 이후 언론에 가해지고 있는 권력의 압박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명예훼손 소송은 언론자유에 ‘위축효과’를 가져다 준다.우리는 언론에 대한 정치권력의 명예훼손 소송이 줄을 잇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이 하나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통일부 편법인사 관행 ‘제동’/법원 “사직조건부 승진 1년후 면직 부당”

    법원이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통일부가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시한부 승진인사’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3일 “수리되기 전에 사직서를 철회했는데도 면직을 강행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통일부 별정직 3급 공무원인 하모(52)씨가 통일부를 상대로 낸 의원면직처분 취소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84년 통일부 5급 별정직공무원으로 임용된 하씨는 2001년 7월 3급인 심의관으로 승진했다.인사를 앞두고 통일부는 공무원 수십명이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등 인사적체가 심하자 차관이 직접 나서 ‘시한부 승진’을 제안하고 나섰다.1년후 사직하는 조건으로 3급으로 승진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하씨는 이에 동의,미리 사직서를 제출하고 3급 발령을 받았다.그러나 1년이 지난 지난해 9월초,하씨는 “사직서를 철회한다.”는 뜻을 통일부에 전했다.차관이 사직할 때 대학교 전임교수직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그러나 통일부는 9월 27일 미리 제출한 사직서를 근거로 하씨를 의원면직시켰다.통일부는 임용순위에서 뒤진 하씨를 3급으로 승진시킨 것은 “1년 뒤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면직을 강행했고,하씨는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사직 의사표시는 원칙적으로 의원면직 때까지 철회할 수 있다.”면서 “통일부가 후속인사까지 강행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또 재판부는 “‘조건부 승진’은 공정성·합리성을 저해하는 편법인사로 공무원에 대한 질서의 뿌리를 무너뜨리는 악습”이라고 규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힘 실린다

    현대판 ‘신문고 제도’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는 고충처리위의 시정권고를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는 행정기관의 담당공무원은 민원인뿐만 아니라,청와대와 고충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민원조정회의’에 직접 나와 해명을 하도록 바뀌기 때문이다.그동안 고충위의 시정권고는 강제력을 갖지 못해 해당 행정기관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소송을 제기하는 외에는 마땅한 대처 수단이 없었다. ●청와대가 민원해결 측면지원 3일 고충위에 따르면 고충위가 시정권고를 했지만 해당 행정기관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민원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고충위,해당 행정기관,민원인 등 관계자들이 4자가 참석하는 민원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실이 회의를 주관해 민원인의 요구나 고충위의 시정권고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게 된다.고충위는 민원조정회의가 행정기관의 시정권고 이행률을 높일 것으로 보고 회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개최한 결과,해당 행정기관으로부터 불수용 통보됐던 5건의 민원사항 모두에 민원인 또는 고충위의 의견이 반영됐다. 고충위 관계자는 “행정편의주의 경향을 갖고 있는 일부 행정기관은 국민 불편 해소에 소극적이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민원조정회의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정권고 불수용률 12.7% 고충위에 지난해 접수된 13만 5716건의 민원 가운데 88.4%인 12만 9건은 생활민원으로 상담 및 안내를 통해 처리했으며,나머지 1만 5707건에 대해서는 고충위가 직접 조사를 벌였거나 진행중이다. 특히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고충위가 해당 행정기관에 직접 시정권고를 내리게 된다.하지만 고충위의 시정권고는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해당기관은 시정권고를 통보받은 후 30일 이내에 고충위에 수용 여부만 통보하면 된다. 해당기관이 불수용 의사를 밝혔을 경우 민원인은 소송 등을 제기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관계자는 “고충위 시정권고에 대한 각급 행정기관의 수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7.3%이다.”면서 “민원인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경우 해당기관은 피해보상액에 대한 소송비용과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등 국민의 세금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충위의 시정권고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수능 개인 석차 법원 “공개하라”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2일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신모씨 등 수험생 6명이 “수능시험 총점 기준 누적성적분포표와 개인별 석차를 공개하라.”며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이 최종 확정 판결을 내리면 교육평가원은 누적성적분포표를 공개해야 한다.그러나 올 수능시험 성적 발표일인 12월3일 전에 확정 판결이 나더라도 평가원은 지난해 분포표는 물론 올해 것도 완전 공개하지는 않고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수험생에게만 알려줄 방침이다. ▶관련기사 5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점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99개에 이르는 현실에서 피고의 정보 비공개 조치가 총점 중심의 입학전형의 폐단과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수험생들은 입시학원 등이 작성한 비공식 정보로 희망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불편과 부작용을 겪게 돼 공공의 이익에 비해 수험생들의 불이익이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은 끝났지만 원고들은 2004학년도 입학전형에 이 정보를 참고할 수 있는 만큼 기본권으로서 정보공개청구권을 보호해야 하며,이미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성적정보 공개가 시험업무의 공정성을 해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대해 총점기준 수능성적 및 석차 공개를 청구했으나 평가원은 “대입전형의 획일화를 타파하고 대학별 입학전형을 다양화·특성화시키자는 대입정책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대상자 간접지칭 손배책임”대법, 법조비리보도 위법성 인정

    대법원1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2일 대전법조비리사건 당시 대전지검에 근무했던 검사 4명이 “대전지검 소속 검사들이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했다.”며 문화방송과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문제가 된 보도 7건 가운데 2건만 위법성이 인정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언론이 개개인이 아닌 일정 직업군 전체를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을 경우 직업군의 일부 소속원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판단 기준을 제시해 주목된다.문화방송은 대전지검에 근무한 검사들이 소송을 내자 기사에 ‘검사’,‘검찰’ 등의 표현은 있지만 ‘대전지검 검사’라거나 구체적인 검사실명이나 이니셜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피해를 본 당사자가 소송을 낼 수 있는 ‘당사자 적격’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기사 내용 중 ‘대전’이라는 표현이 수 차례 들어가는 점 등으로 볼 때 간접적으로나마 대전지검이 특정됐고 대전지검 구성원이 소수인 데다 한 달여 동안 집중적으로 보도가 잇따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피고의 보도는 사실상 집단 내 개별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대전지검에 근무하던 검사들은 문화방송이 같은 해 1∼2월 대전법조비리사건을 집중보도하면서 검사들의 연루 의혹을 보도하자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1·2심에서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채용내정 통보뒤 취소 “임금 50%지급” 판결

    회사가 입사지원자에게 채용내정을 알린 뒤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면 입사지원자가 채용되기를 기다린 기간에 대해서는 봉급의 50%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항소9부(부장 이성호)는 1일 “채용내정을 알려와 기다리다 정식채용이 취소돼 손해를 봤다.”며 김모씨가 단체급식업체인 도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채용됐 때 받을 임금의 50%인 787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는 사업전망 등을 고려해 알맞은 인원을 채용·발표할 의무가 있다.”면서 “원고에게 내정통보를 해 21개월 동안 다른 회사에 취업할 기회를 제한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재판부는 “원고도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식채용 여부를 계속 묻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며 배상책임을 50%로 제한했다.정은주기자 eju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