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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분양시 불리한 사항 미고지 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이헌섭)는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주민 김모(42)씨 등 19명이 “아파트가 도로보다 낮게 지어져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건설업체 K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3명에게 120만∼230여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판결문에서 “아파트 옆에 도로가 개설되면서 일부 원고의 경우 아파트의 높이가 도로보다 낮아져 시가가 하락하는 손해를 입었고, 시행사는 분양시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신의칙상 고지의무 위반으로 인한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 “박정희기념관 보조금취소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안철상)는 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고보조금 208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취소하라.”며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고보조금 교부결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금 모집 미달이 보조금법 시행령에 규정된 보조금 지급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또 교부결정 취소라는 중대 제재 조치는 과잉금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박정희 기념관 건립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공약한 뒤 1999년 경북도청 초도순시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당초 사업회가 기부금 500억원을 모금하면 3년간 총 208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금하기로 했다. 사업추진이 부진하고 기부금이 지난해 10월까지 103억원만 모였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폭설 호남고속도 고립 피해자 100명 도공·정부 상대 집단소송

    호남고속도로내 ‘고립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최악의 폭설이 소송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참여자치21은 지난 21∼22일 호남고속도로 광주∼태인 구간에 고립된 시민들 100여명을 대리해 한국도로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참여자치21은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참여자치21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상청이 이미 지난 20일 예비특보를 발령, 호남지방에 30㎝이상 폭설을 경고했고, 당일에도 장성구간의 적설량이 20∼30㎝에 달했지만 도로공사 측은 대설경보가 발령된 지 40분후인 낮 12시40분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에 들어갔다.”며 “도공의 안이한 상황판단과 늑장대응이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며 소송 사유를 설명했다. 참여자치21은 지난해 3월 충청권 폭설에 따른 고속도로 고립 피해자들이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전례를 근거로 삼고 있다. 지난해 3월 충청권 폭설로 호남·중부·경부고속도로에 고립됐던 김모(48)씨 등 545명은 도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 6월 서울 중앙지법, 지난달 말 대구지법에서 각각 ‘1인당 30만∼6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1심 승소 판결을 받아 낸 바 있다. 그러나 도공 측은 “고립시간이 37시간에 달했던 충청권 폭설과 달리, 이번 폭설 때는 긴급한 구호와 철야 제설 작업 등으로 14시간 만에 고립을 풀었다.”며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현재 소송 의사를 밝힌 운전자는 100여명이며, 참여자치21 측은 추가로 원고인단을 모집한 뒤 내년 1월쯤 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회플러스] “아파트 부실공사 위자료”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정현수)는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주민 은모(64)씨가 “부실공사로 아파트 바닥에 물이 차 고통을 겪었다.”며 시공사인 D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은씨는 침수사고 때문에 악취와 제습기의 소음 등을 견뎌야 했으며, 보수공사를 위해 작은 평수의 오피스텔에서 거주해야 했다. 당초 부실공사를 했던 D사는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 [사회플러스] 노태우 비자금 1억여원 추가환수

    서울중앙지검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나라종금에 은닉했던 비자금에서 발생한 배당금 1억 8000여만원을 지난 20일 추가로 환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돈은 노씨가 1991∼92년 차명계좌 2개에 예치했던 원금 248억원의 이자 53억원에서 발생한 배당금이다.검찰은 2000년 8월 나라종금을 상대로 “노씨가 부당하게 조성한 비자금을 국가에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 승소,2001년 1월 원금 전액을 환수했지만 원금에 대한 이자는 파산채권으로 분류돼 매년 배당금 형식으로 환수하고 있다.
  • 스키장서 충돌 사망 본인 과실도 30%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강재철)는 스노보드를 타다 슬로프 중간에 넘어진 상태에서 내려오던 스키어 김모씨와 부딪쳐 뇌출혈로 숨진 정모씨의 유족이 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스키장에서 돌발 사태에 대비하지 않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고를 낸 김씨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슬로프 중간에 넘어진 정씨도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지 않아 사고를 당한 측면이 있다.”면서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키장 운영업체에 대해 재판부는 “운영업체가 스키어들에게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모든 이용자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지도·감독할 의무는 없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낙방자 마케팅/임태순 논설위원

    10년,20년 전만 해도 기업체 채용 공고를 보면 이력서 등 입사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빠지지 않았다. 취업에 목매야 하는 구직자들로선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을 여유가 없었고, 또 그러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러다 취업난이 가중되자 한때 입사 지원서류를 반환해 달라는 독자투고가 줄을 이었다. 인터넷 채용이 활성화되기 전 직접 손으로 쓴 이력서를 회사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응모서류를 부치던 시절의 이야기다.40∼50번 이력서를 제출해도 취업이 어렵던 시절에 구직자들에겐 이력서 한 장도 아까웠을 것이다. 그후 행정고시, 사법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이의를 제기해 낙방자들이 구제받거나 승소했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인터넷으로 정보가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권리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낙방자 마케팅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기에 바쁜 은행들은 요즘 불합격자들에게도 일일이 위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일부 은행은 탈락의 고배를 맛본 수험생들에게 불합격한 이유와 자신의 약점 등을 알려줘 다른 채용시험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준다. 나아가 꽃을 배달해 주는가 하면 계약직 사원에 재응시할 경우 특전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은행들이 낙방자 챙기기에 나선 것은 합격하지 못한 우수 인재들을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선 이들 또한 고객이다.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일정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부담이 된다. 실제 낙방자들은 취업 사이트에 모은행의 경우 면접시험에서 여성차별적이었다는 등의 글을 올려 놓아 인사 담당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기업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은행 입장에선 불합격자들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된 것이다. 입사 시험에서 우월적이고 고압적이던 기업들이 탈락자들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장삿속이 엿보이지만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기업들로선 탈락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 응시생들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방자들이 취업 사이트 등에 글을 올리는 것도 취업과 관련된 정당한 권리찾기에 그쳐야지 해당 기업에 흠집을 내거나 해코지를 하는 것으로 번져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암 조직검사 권유않은 병원 일부 책임”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이인복)는 유방암으로 숨진 한모씨의 유족이 “첫 진단에서 조직검사를 권유하지 않은 의사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한씨가 숨졌다.”며 인천 H병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X선 촬영으로 암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최종적으로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직검사를 받아보도록 권유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2000년 9월 H병원을 찾은 한씨는 “유방에 양성 종양이 있으니 천천히 제거수술을 받으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해 말 다른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고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온몸에 암이 퍼져 2002년 6월 숨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만금 ‘계속’ 판결] 담수호 수질 “순차 개발로 농업용수 사용 가능”

    [새만금 ‘계속’ 판결] 담수호 수질 “순차 개발로 농업용수 사용 가능”

    새만금 간척사업 취소를 주장하며 4년4개월 전 농림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환경단체들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새만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공유수면(국가 소유의 수면) 매립면허 처분을 무효화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고 신형록씨 등이 2001년 농림부장관에게 한 매립면허 취소신청을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두번째 주장만을 인용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2가지 주장 가운데 1개만을 받아준 것에 불과하지만,1심은 환경단체측의 ‘사실상 승소’로 평가됐다. 농림부장관이 매립면허를 취소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것은 새만금 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없을 정도로 큰 결함을 지닌 채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심을 뒤집은 이번 판결은 형식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새만금 계획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1심 재판부가 ▲부실한 환경평가 ▲정부의 사업계획 은닉 ▲식량안보를 내세운 정치적인 사업추진 등 원고측이 내세운 새만금 사업의 모순을 모두 인정한 반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구욱서)는 원고측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새만금사업의 환경생태적 결함이나 경제성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사업을 취소·변경할 정도로 중대한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새만금 문제는 환경과 개발이 대립하는 철학의 문제이고 국토이용 계획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정책선택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환경과 개발 어느쪽이 국가이익에 부합하는지는 정책선택의 문제이며, 법적 판단만이 법원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재판부는 국책사업에 있어서 환경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 ‘개발’을 위한 정책논의 과정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가 매립면허를 취소 또는 변경해야 할 정도로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는지 여부를 둘러싼 각론에서도 1,2심 재판부는 시각차를 보였다. ●수질문제 원고측은 새만금 간척지 안에 조성될 담수호의 수질예측 결과, 매립면허처분 당시 수질대책만으로 당초 목표한 농업용수 4등급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이 주장과 함께 1998년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를 인용해 담수호 수질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1,2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큰 변수 하나가 바뀌었다. 새만금 담수호 계획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이 이루어졌다. 시화호 수질개선은 정부조치에서 잘못된 점이 발생하더라도 후속조치를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판부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 재판부는 1999년부터 이뤄진 민관공동조사단이 분석한 수질분석 예측 결과, 여러 조건을 조절하면 담수호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는 데도 주목했다. 정부가 수질관리가 용이한 동경강 유역부터 개발하는 ‘순차적 개발방식’을 채택키로 했으니, 이런 후속조치를 통해 수질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제성 원고측과 피고측이 가장 첨예하게 다퉜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사업의 경제성 문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섣부른 우려를 경계했다. 민관공동조사단의 경제성 분석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효과라는 것이 분석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특별감사에서 새만금 사업에서 얻게 될 이익이 과장됐다는 결과가 제출됐지만, 이를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로 단정짓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1심에서는 수질개선 비용이 들고 수질관리를 위해 주변지역이 녹지지역으로 묶이는 등 이 사업의 경제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지조성 목적 재판부는 정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원고측은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농지조성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쌀수입 개방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 남북통일 등 국내 여건에 대비해 식량 자급률 제고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재판부는 미래의 실익을 정확하게 재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대적인 변화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계획의 변경이 생겼다고 해도 새만금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갯벌의 가치 새만금 소송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부각된 것이 갯벌의 가치이다. 원고측은 갯벌이 농지의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는 네이처지 발표 논문을 제시하며, 생태보고와 자원으로서의 갯벌의 가치를 소개했다. 하지만 재판부를 납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판부는 갯벌의 가치가 제대로 산출돼 비용으로 계상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체계적 조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피고측이 항소심에서 네이처지 논문이 갯벌에 주안점을 두고 작성되었기 때문에 농지의 가치 부분이 폄하되었다며 반박을 펼치는 등 네이처 논문을 증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측면도 있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만금 ‘계속’판결] 정부·전북도 등 각계 반응

    ●소송 당사자들 새만금 소송에서 1심을 깨고 농림부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해 원고측은 ‘환경권을 무시한 70·80년대 개발 독재시대의 판결’이라고 비판한 반면 피고측은 ‘순수한 법리와 상식에 의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원고측 김호철 변호사는 “재판부는 신중하고 신속하게 판결을 내렸다고 했지만 국가의 중요한 갈등을 풀기 위해 충분하게 심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헌법은 물론 수십개의 법률을 만들어 보장하고 있는 환경권을 무시한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피고측 보조참가인인 전라북도측의 이석연 변호사는 “재판부가 환경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아니라 순수하게 법리적 판단으로 정곡을 찔렀다.”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대형 개발사업 좌절로 인한 국민적 실망을 해소하는 획기적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원고측의 상고 계획에 대해서도 법리판단에서 승소한 만큼 대법원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전북·환경단체 21일 법원의 ‘새만금사업 계속 추진’ 판결에 대해 정부와 전북도는 두손을 들어 환영했고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낮 법원 판결이 전해지자 전북도 새만금사업 추진협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전북도청 앞에 몰려와 풍물놀이 등 환영 행사를 가졌다. 강현욱 전북지사와 도청 간부들은 이날 도청 로비에서 TV를 초조하게 지켜보다 재판부가 새만금 사업 재개 판정을 내리자 일제히 환호했다. 강 지사는 “14년간 끌어온 새만금 사업이 이번 재판으로 탄력을 받게 돼 다행”이라면서 “국토확장과 용수확보 등 애초 사업의 취지를 인정해 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새만금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 탄력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환영했다. 김달중 정책홍보관리실장은 “당초 매립목적인 농지조성 등 취지를 유지하면서 국익이나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적인 토지이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갈등과 논쟁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재판부를 비난했다.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합리적 해결을 위해 판결 유보를 요청했으나 서울 고등법원 제4특별부가 기각 결정을 급하게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아무도 사업 목적과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대국민 사기극과 같은 잘못된 국가정책에 대해 단지 법리적 절차의 문제만으로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소득 5000달러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한 심리와 판결을 진행한 재판부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법원 판결을 크게 반겼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홍진표 정책실장은 “중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을 텐데 환경단체들이 일종의 ‘발목잡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법원이 올바르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권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새만금사업의 합법성과 당위성을 인정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면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갈등과 논쟁을 종식하고, 이 사업이 환경과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면서 “남은 사업을 추진하고 또 완공 이후 관리에 있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정부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 역시 “15년간 이어져 온 사업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새만금사업은 서해안시대를 열고 새 전북을 건설하겠다는 200만 전북 도민들의 염원”이라고 환영 논평을 냈다. 그러나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이 급격한 수질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측 보고서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환경우선 인식이 결여된 아쉬운 판결로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구혜영 김효섭기자 shlim@seoul.co.kr
  • “일터서 배변중 ‘발살바효과’ 급사, 업무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신동승)는 집무실 안 화장실에서 변을 보다 ‘발살바(Valsalva) 효과’가 나타나 급사한 건설업체 현장소장 송모씨의 유족이 “송씨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발살바 효과는 운동을 하면서 숨을 참고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뇌에 산소공급이 차단돼 현기증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킨다. 재판부는 “현장 업무보고를 받고 잠깐 휴식을 취하던 송씨가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변을 당한 것인 만큼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만금 선고’ 정부 손 들어주나

    새만금 간척사업의 향방을 정하게 될 항소심 선고공판이 21일 오후 1시30분 서울고법 309호 법정에서 열린다.1심에서 일부승소를 얻어낸 원고측과 배수진을 친 피고측인 정부간 공방은 항소심 결심공판에 이르기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선고를 하루 앞둔 20일에도 재판부인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구욱서)는 ‘갯벌 등 생태파괴’를 내세운 원고측 주장과 ‘식량안보를 위한 농지확보’를 내세운 피고측 주장에 대한 법리 검토를 했다. 법원인사 때문에 최근 재판장이 바뀐 재판부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원의 판결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며 한달간 밤을 새워 기록을 검토했다. 선고에 따른 후폭풍은 법정공방의 치열함을 능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원고승소 판결이 나온다면 대규모 국책사업 중단에 따른 사회적 손실문제가 제기되고, 원고패소 판결이 나온다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재판결과가 어떻게 되든 사회적 혼란은 막을 수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원고측 변호인단은 선고를 늦추고 조정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지난 14일 재판부에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원고측 주장에 공감하는 종교계·학계 인사들이 구성한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도 토론을 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선고연기를 요청하는 일련의 움직임이 원고 진영을 중심으로 감지되면서, 판결이 피고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돌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법 “산업연수생 최저임금 보장해야”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궁모씨 등 중국인 산업연수생 16명이 섬유업체 H사를 상대로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 임금을 달라.”며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회사와 연수계약을 맺고 입국했다고 하더라도 대상 업체의 실질적인 지시ㆍ감독을 받고 일하면서 수당 명목의 금품을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이나 최저임금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 궁씨 등은 1999년 3∼10월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입국해 6개월에서 2년가량 하루 평균 8시간씩 매달 28일을 근무했으나 연수계약을 근거로 최저임금을 밑도는 210달러를 월급으로 받자 소송을 냈다. 산업연수생제도를 주관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산업연수생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에 맞춰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입 헹굴 기회안준 음주측정 무효” 판결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백모(37)씨가 “음주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백씨는 지난 8월11일 밤 12시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걸려 혈중알코올농도 0.159%로 면허가 취소되자 측정 당시 경찰이 물로 입안의 잔류알코올을 없앨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부산 연합뉴스
  • 행정법원 “올 회계사 2차시험문제 공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창석)는 지난 6월 제40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을 치른 최모(28·여)씨가 “2차 시험문제를 공개해 달라.”며 출제자인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2차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을 택하지 않아 매년 바뀌고 주관식으로 출제된다.”면서 “문제가 공개되더라도 다음 시험 출제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시험이 끝나면 수험가에서 기출문제가 재구성돼 유통되는 것이 현실”아라면서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아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올해 6월29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한 뒤 7월13일 “시험문제가 특정 대학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한지 검토해 공정성을 확인하겠다.”며 금감원에 2차 시험의 5개 전과목 문제지를 공개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명품 모시 사업성 과장 투자자에 수억 돌려줘야”

    인도네시아에서 ‘명품 모시’를 만들어 거액의 매출을 올리는 미모의 여성 사업가로 언론에 소개된 재미교포 민모(33)씨.최근 사업성과를 과대포장해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민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착수된 데 이어, 동업자도 민사소송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민씨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2002년 8∼9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전통옷감인 모시를 이용한 의류 브랜드로 사업에 성공을 거뒀다고 소개됐다.하지만 그의 성공 스토리는 상당부분 사실과 달랐다.독자적인 아이디어로 사업을 꾸렸다고 알려졌지만 사업은 현지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동업을 해서 꾸렸고, 한해 1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자카르타의 유명 호텔에 입점했다고 소개된 매장은 폐쇄된 상태였다. 모시사업이 과대포장되었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국내 모시매장 운영을 위해 5억원을 투자한 박모(34)씨는 지난해 말 민씨를 상대로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4부(부장 김홍우)는 13일 “민씨는 박씨에게 이자 등을 포함해 6억여원을 돌려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민씨의 사업실적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박씨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민씨도 동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당한 해고 인정 안돼”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13일 박모씨 등 쌍용자동차 해직 근로자 9명이 “강제로 정리해고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회사는 감축대상자를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사직을 종용했으며 끝까지 사직서를 내지 않은 사람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주다 모두 해고했다.”면서 “원고들은 사직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사직서를 냈으므로 해고당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박씨 등이 회사로부터 퇴직금을 받아갔지만 다른 해고자들의 1심판결이 선고되길 기다렸다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퇴직금을 받은 뒤 2년이 지났다 하더라도 해고의 효력을 인정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전북도 새만금 재판에 사활

    오는 21일 서울 고법의 새만금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새만금사업의 중단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1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판결을 전후해 도가 중심이 돼 학술연구회와 1인시위 등 다양한 새만금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재판부가 새만금사업에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새만금사업을 염원하는 도민의지’를 각종 행사를 통해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서울고법 앞에서 도민들이 나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새만금홍보 내용을 담은 멀티비전도 설치할 계획이다. 14일부터는 전주공업대학에서 새만금완공기원 프로복싱대회를 열고, 오는 16일 새만금사업 조기완공의 당위성을 알리는 연구논문 설명회를 갖는다. 또 신문, 방송 등 각급 언론기관에 새만금사업 지속 당위성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도는 항소심에서 승소할 경우 22일 도민화합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날 축제에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완공을 기원한 도내 사회단체와 기관, 도민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패소할 경우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최근 군산방사성폐기물처분장,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도민들이 기대했던 각종 국책사업유치에 연이어 실패한데 이어 새만금사업마저 중단되면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사업은 15년 동안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돼 전체 33㎞의 방조제 가운데 2.7㎞만 남겨놓은 상태. 판결에서 승소하게 되면 내년 3월14일부터 한달동안 물막이 공사를 하게 되지만, 패소하면 공사 중단이 불가피하다. 전북도는 패소할 경우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다. 이에 비해 환경단체 등도 패소할 경우 대법원 상고와 함께 반대운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판결을 전후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가족에 위자료 줘라” 판결

    임신 6주 된 태아가 임산부의 교통사고 때문에 사망했다면 태아사망에 따른 위자료를 가족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방법원 손진홍 판사는 8일 교통사고로 6주 된 태아를 사산한 조모(39·여)씨 부부가 J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조씨에게 800만원, 남편 백모씨에게 500만원, 조씨의 아들과 딸에게도 각각 5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소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체 손상이 유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신 6주 된 태아가 사고 직전까지 정상적으로 성장하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인해 태아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고 골반 골절이 발생했으며,12주부터는 태아 성장이 지연되다 13주째 자연유산됐다.”고 설명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변호사 소송성적표 인터넷 공개 ‘논란’

    “○○○ 변호사는 지적재산권 분야 사건을 주로 취급합니다. 승소율은 50.8%입니다.” 인터넷 법률포털 로마켓(www.lawmarket.co.kr)은 지난 4일부터 국내 변호사 7000여명의 최근 10년간 수임사건 내역과 승패율을 보여주는 ‘변호사 전문성 지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5일 만에 유료 이용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변호사 검색을 원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특정 변호사 이름을 입력하면 수임사건 승패율이 그래프 등으로 제공된다. 승패율은 지역별 또는 전문분야별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전문분야는 특허·환경 등 525개 항목으로 구분했다. 변호사별로 판·검사와의 인맥관계 정보도 제공돼 담당 재판부나 수사검사와 친한 변호사를 찾을 수도 있다. 검색은 반대로도 가능하다. 사건 분야를 입력하면 관련 승패율에 따른 변호사 순위가 공개되는 식이다. 자료는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3500만건의 사건내역을 입수,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었다. 한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1만∼10만원을 내야 하지만, 서비스의 신뢰도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로마켓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임건수 1위를 차지한 S씨는 2028건의 사건을 변론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같은 수치는 변호사들이 보험사 등을 대리하며 무더기 소송을 맡는 것을 개별사건으로 취급해 분류했기 때문이다. 질적인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는 셈이다. 비슷한 예로 노무현 대통령은 1993년부터 변호사 시절에 210건의 사건을 맡아 49.5%를 이긴 것으로 나타나 중간에도 못 미치는 수임순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777건 수임에 53.5%의 승소율을 기록한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1448건 수임에 54.0% 승소율을 기록한 천정배 법무장관도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로마켓 강세준 전무는 “변협 등의 협조 없이 제한된 정보만으로 분석을 하다 보니 초보적인 수준을 못 벗어나는게 사실”이라면서 “미국·독일 등에서는 변호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소가까지 반영한 통계를 만든다.”고 말했다. 변협과의 갈등은 이뿐이 아니다.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공보이사는 “변호사 개인의 승패율을 분석, 공개하는 것은 영업비밀 침해에 해당한다.”면서 “로마켓을 검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전무는 “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공개된 자료를 재분류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법률적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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