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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연수생/임금 50% 적금가입 의무화/새달부터

    ◎제조업 이탈·서비스업 불법 취업 막게/새달 3만명 입국… 1만명은 수출비중 30% 넘는 중기에 다음 달부터 국내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은 임금의 절반을 정기적금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이 연수기간을 늘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이 국내 제조업체에서 이탈,임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 업체 등으로 불법 취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다음 달부터 적용키로 했다.현행 규정에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은 제조업체에만 취업할 수 있게 돼있으며 올해에 처음으로 1천명에 한해 시범적으로 연근해 어선 승선자로 취업할 수 있게 돼 있다. 정부는 자국 인력을 국내에 취업시키려는 외국의 송출기관이 산업기술연수생 모집공고를 낼 때,임금의 절반을 정기적금에 가입토록 하는 내용을 명시토록했다.우리나라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외국 송출기관의 광고문안을 사전 심의,명시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국내기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 배정받아 취업계약을 맺을 때 임금의 절반을 정기적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것을 취업조건으로 명기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이 국내 업체에 취업해 받는 임금은 자국에서의 수입에 비해 최저 4배에서 최고 12배까지 높기 때문에 임금의 50%를 정기적금에 가입하게 되면 인력이 서비스업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제조업체의 인력난을 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은 4만8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1만9천명은 연내에 연수기간이 끝나 기간을 연장하거나 출국하게 돼있다. 정부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음 달에 2만명의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 새로 도입한다.또 이와는 별도로 1만명을 추가로 들여와 수출비중이 30%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에 모두 배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내에 정기적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은 다음 달부터 도입될 3만명의 신규 인력과 올해 연수기간이 끝나는 1만9천명 전원이 연수기간을 늘린다고 가정할 때 최대 4만9천명에 이르게 된다.〈오승호 기자〉
  • 미 무인전투함 5년내 개발/미사일 5백기 적재… 원격조종도 가능

    ◎2001년 한반도해안 등 3곳에 실전배치 미국에서 획기적인 신세대 전함이 곧 선보일 전망이다.미사일을 5백기나 적재,「병기고」(아스널)함이란 다소 구세대적 이름으로 불릴 이 전함은 미 해군이 50년대 이후 40여년 만에 총체적으로 새롭게 구상한 전함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소개하고 있다.미국방부 관리들은 남북전쟁 때의 장갑함,2차대전 때의 항공모함,냉전 때의 탄도미사일발사 잠수함처럼 이 「병기고 전함」은 장래 해전의 개념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장담한다. 항공모함이 전투기를 육상 활주로의 전제조건에서 해방시켰고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지상의 고정된 발사기지란 한계를 극복한 것처럼 이 병기고전함은 영원히 바다에 떠있는 미사일 발사대로서 원격조종을 통해 아주 손쉽게 미사일을 적 목표물에 대량 발사할 수 있다.현재의 육상 미사일 발사시설은 전투시 특정 지역이나 타깃을 위한 준비및 설치과정이 번잡할 뿐 아니라 적으로부터 공격당할 위험이 크나 이 병기고함은 이런 단점을 일거에 없앴다. 항공모함이 5천5백명 정도의 병력이 있어야 해상 활주로로서 제대로 운용되는데 비해 이 해상 미사일발사대 전함은 거의 무인·로봇 함정에 가까워 근무병력이 20명이면 충분하다.원격조종을 통해 승무원이 전함에 승선할 필요가 없어 다른 배나 수백마일 떨어진 육상의 참호에서도 전함에 탑재된 미사일을 적공격 탱크부대나 발전소,지휘사령부및 적발사 미사일을 향해 마음대로 날릴 수 있다.미해군에서 배에 승선하지 않는 요원에 의해 무기가 발사되기는 이 모델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병기고함은 항공모함이 한척에 45억달러가 소요되는데 비해 제작비가 5억달러에 그치며 제작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한 5년에 지나지 않는다.미해군은 2001년에 첫 모델이 제작완료돼 인도될 이 전함을 최대위험지역 3곳의 해안에 상주배치할 계획인데 한국 인근의 태평양,지중해,페르시아만이 이 전함의 제일후보지다.이 병기고함의 전략적 목적은 90년 걸프전 때와 같은 공격을 당할 때 다른 미군이 올 때까지 미사일을 퍼부어 최대한으로 공격을 저지,침략을 지연시키는 것. 한반도 인근해안에 배치될 병기고 전함은 북한이 남침할 때 공격선두의 탱크를 비롯 평양의 군사시설 등에 미사일을 쏟아부어 미사일 「커튼」을 형성함으로써 미 항공모함과 육군,공군 등이 도착할 때까지 며칠간 적의 공세를 저지할 것이라고 포스트지는 설명하고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핵실험 항의 그린피스호/중 선박 4척에 제지당해

    【MV 그린피스호 선상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의 선박 4척이 12일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영해로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그린피스 소속 선박 MV 그린피스호를 제지하고 중국영해에서 떠날것을 명령했다. 자신들을 항로안내선박이라고 밝힌 이 들 중국선박중 1척으로부터 수신된 전파메시지는『이것은 국제법 위반이다.이러한 불법적 행동을 중단하고 우리영해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중국측 관리들은 MV그린피스호가 상해항 입구에 닻을 내린 뒤 이 선박에 승선해 전세게 16개국리 32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승무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 석유개발공 장석정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까지 채굴가능량 3억배럴 확보”/광구 5곳서 생산중… 30곳선 유전개발 한창/97년까지 비축량 48일분 확보… 조기 민영화는 어려워/사업전략 공세적 전환… 투자회수율 78% 달성 지난해 연말부터 모빌·텍사코 등 세계유수의 석유메이저들이 한국석유개발공사를 찾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유개공의 역할과 대외지명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지난 2∼3년간 유개공은 직접 광구운영권자가 되기도 하고 국제입찰에서도 나서 새로운 경영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유개공 장석정 사장을 만나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유확보노력과 대책을 들어봤다. ­석유개발사업은 투기성이 높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광구사업에만 참여하는 데도 4천만∼5천만달러가 들어갑니다.그렇다고 해서 성공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성공한다고 해도 투자된 돈을 회수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고도의 기술과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한 투기성 높은 사업인 셈입니다. ○총 14억9천만불 투입 ­그동안 사업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해외석유개발사업은 지난 81년 코데코가 인도네시아 마두라에서 유전을 개발한 것이 처음입니다.지금까지 유개공과 민간 25개 사가 벌인 석유개발사업은 모두 59개입니다.이 가운데 29개 사업은 종료됐고 현재는 30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석유개발사업에 투자된 돈은 14억8천8백93만6천달러입니다.회수된 돈이 11억5천9백만달러니까 투자회수율은 77·9%에 이르고 있습니다.현재 생산광구 5개에서 계속 생산중인 데다 탐사가 진행중인 사업에서 추가성공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회수율은 멀지않아 1백%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세계적으로 석유개발성공률이 5%인 것에 비추어봐도 우리의 석유개발사업은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최근 석유개발사업에 직접 국제입찰에 참여하는가 하면,광구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종래에는 FARM­IN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단순지분참여라고 합니다.메이저가 산 광구에 돈을 내고 들어가 석유가 나오면 지분비율에 따라 나눠갖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방법은 메이저들이 사업전망이불투명할 때 투자비의 일부를 건지기 위해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그래서 지난 93년부터 사업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꿨습니다. ­사업전략을 바꾼 이후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처음에는 메이저들이 컨소시엄에 끼워주지 않으려 했습니다.국제입찰은 물리탐사판독능력,재정적 신용도 등이 관건인데 한국의 유개공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기업 산타페와 에콰도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했을 때 우리의 실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휴스턴에서 열린 입찰설명회에서 유개공 기술진과 산타페 기술진의 물리자료 판독결과가 서로 일치한 것이죠. 이후 외국 유수석유회사가 유개공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거의 동등하게 대우하는 분위기로 바뀌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합작참여제의 및 산유국 국영석유사로부터의 수의계약에 의한 광구제공제의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현재 21건의 탐사광구 참여제의와 11건의 개발 및 생산유전 매입제의가 들어와 타당성 검토 및 협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생산유전매입은 영국 북해 캡틴유전이 처음입니까. ▲탐사광구참여는 성공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위험부담이 상당히 높습니다.반면 현재 석유가 생산되고 있는 유전을 사게 되면 돈은 많이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습니다.또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여·매입제의 32건 생산광구도 텍사코 등 메이저끼리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연히 미국의 세브론사가 신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북해 알바유전을 팔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영국의 기업을 통해 2억5천만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는데 2천만달러 차이로 미국의 유니온 텍사코로 넘어갔습니다.알바유전의 입찰참여로 유개공의 경제성 및 매장량평가 등이 수준급이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이죠.이 과정에서 유개공이 4천만배럴정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 등 자본동원능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널리 펴지게 됐습니다. 이를 경험으로 캡틴유전을 2억1천만달러에 매입하게 됐습니다. ­캡틴유전은 경제성이 어느 정도입니까. ▲올 11월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생산에 들어갑니다.하루 생산량은 6만4천배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예상투자수익률은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해외석유개발로 확보된 물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지난해말 기준으로 5천4백24만5천배럴정도 됩니다. ­광구매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까. ▲매년 5천만배럴규모의 개발·생산유전을 사 2000년까지 3억배럴규모의 가채매장량을 확보,세계 20대석유기업에 진입할 생각입니다.그렇게 되면 2010년에는 자주개발 원유도입목표인 10%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구를 사는 데도 많은 자본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개발 및 생산광구 매입자금은 공사 자체자금,에너지특별회계 대출금,외부자금으로 구성됩니다.그러나 자체자금 및 예특회계 대출금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규모사업은 외부조달이 불가피합니다. ○기술력 세계가 인정 ­민간의 석유개발과 관련,유개공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해외석유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업계에 신속정확히 알려줘 민간의 투자성공률을 제고시키고 있습니다.또 민간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개공이 전략투자지역을 선정,기초지질조사 등 탐사자료를 취득,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한 광구에 대해 기술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전문가에 대해 실무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앞으로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유개공은 대규모 정책사업,미개방지역,민간의 참여유인이 부족한 사업 등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생각입니다. ­국내 대륙붕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습니까. ▲70년대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본격적으로 석유탐사가 이루어졌습니다.탐사결과 일부지역에서 가스가 발견되긴 했으나 경제성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대륙붕 전체의 윤곽이 파악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앞으로 대소규모 퇴적분지에 대한 퇴적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탐사를 실시할 생각입니다. ­석유비축분은 얼마나 됩니까. ▲지난 85년 4천만배럴규모의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완공,87년에는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했습니다.그러나 해마다 석유소비량이 20%씩 증가,현재 비축분은 26일치에 그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4천1백80만배럴규모의 2차비축기지공사가 지난 91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97년 완공되면 비축량은 48일분으로 늘어납니다.또 올해부터 5천7백만배럴규모의 3차비축기지공사가 시작돼 2002년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석유비축량은 1억8천여만배럴로 늘어나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하게 됩니다. ­3차비축기지 부지선정은 됐습니까.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비축기지 역시 님비현상으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더욱이 원전부지 등은 주민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으나 비축기지는 예산이 없어 지원사업도 펼칠 수 없습니다.주민과 머리를 맞댈 생각입니다. ○생산성 제고 과제로 ­공기업개혁바람이 불고 있는데 유개공의 개혁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시죠. ▲직원들에게 유전개발사업도 비즈니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비용과 수익을 철저히 따져 생산성을 높이겠습니다.비축기지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각 분야에서 경영마인드가 주입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공기업민영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유개공의 민영화는. ▲사업성격상 민영화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사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지난 76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기술처 과학기술심의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동력자원부가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겨 기획국장·자원개발국장·광무국장·자원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유개공사장으로 일해왔다.〈인터뷰=임태순 기자>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 사람들/「흑진주」 캐기 고독·긴장의 나날/84년 진수… 87년부터 한반도 주변 탐사/다구적 기술자 하루 2교대 “빠듯한 작업” 『비바람엔 주화가 휘잉하며 울고 있다.이렇게 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이국의 밤은 고독하다.무얼하고 있을까.서울에 남겨두고 온 사랑스런 얼굴들…졸음을 쫓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에서 그리운 얼굴들이 되살아 난다…』 「가슴이 넓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석유개발공사 사보에 실린 글중의 일부다.이 글을 기고한 사람은 망망대해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벌이는 두성호 승선원.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 석유시추선인 두성호는 70년대 후반 유류파동을 겪고 난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진주」를 캐보자는 포부로 지난 84년 4월 태어났다.두성은 북두칠성의 두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석유를 퍼 담자는 바람이 담겨 있다. 석유탐사 작업은 보통 내륙에서 2백∼3백㎞ 떨어진 해상에서 이루어진다.그래서 두성호의 해상구조물은 창살 없는 감옥으로 비유된다. 이곳에서는 다국적 기술자들이 불철주야 긴장감속에서 근무한다.시추작업이 하루종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근무는 하루 2교대.12시간 일하고 12시간 쉰다.4주 일하고 나면 4주 휴가가 주어진다.휴식시간에 시추선 주위에서 낚시도 즐길수 있지만 그림의 떡이다.수면을 취하고 난뒤 업무일지 상황보고 등을 작성하고 나면 빠듯하다.나이·직급에 관계없이 음주는 금물이며 여자의 승선도 금지돼 있다. 두성호는 지난 84년부터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3년간 조업을 벌였다.87년 6월 국내로 들어와 대륙붕을 탐사한뒤 대만에서 2년간 시추작업을 했다.현재는 유개공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11­2광구에서 외국회사와 계약을 체결,작업중이다. 시추선사업은 그동안 적자였다.운영비와 자본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하루 용선료는 5만달러 수준인데 반해 석유개발사업이 주춤해지면서 2만∼3만달러를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호전돼 시추선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북해 유전개발사업이 활발히 재개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용선단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계덕남시추선사업처장은 최근 북해유전에서 용선요율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장도 덩달아 올랐다며 유개공을 포함,4∼5개 업체가 입찰을 벌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추사업에서는 용선단가가 4만∼5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시추선은 전 세계적으로 6백여척이 있다.두성호처럼 반담수식인 시추선은 1백50여척에 이르고 있다.동양에서는 일본 5척,우리나라가 1척을 보유하고 있다.
  • 탄자니아 여객선 침몰 6백명 사망

    ◎만자항 인근 빅토리아 호수서… 40여명 구출 【다에스살람 AP 연합 특약】 탄자니아 북부의 호수 「레이크 빅토리아」에서 한 여객선이 침몰,6백여명에 가까운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배들이 40명의 생존자를 구출했으나 승객의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라디오 탄자니아가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만자항에서 48㎞ 떨어진 곳에서 「MV부코바」호가 침몰했으며 승선인원은 6백여명이라고 말했다. 이 배는 국영 탄자니아 철도공사 소유로 이 회사에 의해 운행되고 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부코바항을 출발,만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 유람선 안전관리 “실종”/내무부,5개업체대표 고발

    ◎마구잡이 승선·구조요원없이 운영 한강 세모유람선 등 국내 유명유·도선가 승선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인명구조요원이 부재중인데도 영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21일 행락철을 맞아 지난 주말 한강 잠실·뚝섬선착장,경기 남양주 삼봉보트장,대구 동촌유원지 등 전국 52개 유명유·도선장을 불시점검한 결과 대부분이 안전관련 법규를 위반한 채 영업을 강행,인원초과 등에 따른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한강 세모유람선의 경우 승선인원도 파악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승객에게 안전수칙방송도 하지 않는가 하면 소화기를 다발로 묶은 채 방치해놓고 있었다. 또 대구 동촌유원지의 행운·현대유선장과 충남 신정호의 청운유선장은 인명구조요원과 비상구조선의 요원이 부재중인데도 영업을 강행했으며 수성못에는 1백25척의 유선이 영업중인데도 안전지도선이 없었다. 춘천 중도선착장에선 무면허선박이 구명동의도 갖추지 않은 채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무부는이 52개 유·도선장에 대해 이달말까지 위법사항을 시정토록 지시하고 세모유람선 등 5개 업체대표를 고발,20만∼2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하는 한편 유·도선의 불법영업을 방치한 담당공무원을 문책토록 지시했다.〈곽영완 기자〉
  • 하역시간 80% 단축… 비용 대폭 절감/포철 「로로 시스템」도입

    ◎철강적재한 트레일러 화물선에 싣고 수송/내년 9월까지 2,285억 투자 4곳에 전용시설 포항제철이 내년 10월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철강제품을 적재한 트레일러를 화물선에 싣고 목적지로 수송하는 「로로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철은 육로운송의 한계와 부두의 하역능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10월부터 승용차를 탄채로 승선하는 카페리 개념을 해상수송에 적용한 로로(roll­on/roll­off의 준말)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포철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역시간이 통상 36시간에서 7시간대로 짧아져 1백60억원의 물류·하역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철은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포철이 부두건설에 1천4백50억원을 투자하고 선박 및 하역시설 확충에 선박·하역회사가 각각 7백92억원과 43억원 등 2천2백85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포항 광양 마산 아산 등 4개 항구에 전용부두와 창고를 건설하고 10월부터 3천9백t급 로로선 1척을 투입키로 했다.포철은 98년말까지 총 6척의 로로선을 도입해 99년부터 연안 해송물량 9백81만t의 33.3%인 3백27만t의 코일제품류를 해송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일 순시선 한국어선에 총격/대마도 해상서

    ◎어구 파손… 인명피해는 없어 【인천=김학준 기자】 일본영해 인근에서 조업중인 우리나라 어선이 일본의 순시선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일본 대마도 북동방 11마일 해상에서 지난 13일 하오11시쯤 고등어잡이를 하던 부산선적 1백16t급 선망어선인 900경해호(선장 옥치관·44)가 일본순시선으로부터 4∼5발의 총격을 받았다며 신고해왔다. 이 어선에는 옥선장을 비롯,29명의 선원들이 승선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격으로 선망,집어구 등 어구 5개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은 이와 관련,900경해호가 일본영해를 침범해 일본 순시선이 위협 사격을 한 것같다며 이 배가 6월초 조업을 마치고 귀환하는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 라이베리아 난민선에 괴질/4천명 승선… 선상폭동 조짐

    ◎「국경없는 외사회」 밝혀 【타코라디(가나) 로이터 연합 특약】 지난 한주일 동안 식량과 물도 없이 4천여명의 라이베리아 난민을 태운채 서아프리카 해안을 전전해온 화물선에서 설사와 폐렴,이질 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으며 12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경없는 의사회」의 필립 아다포 박사가 12일 밝혔다. 또 이 화물선이 가나의 타코라디항으로 접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해역에 장애물 설치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화물선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고 말하고 최초의 사망자 발생으로 절망에 빠진 난민들이 선장을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가나해군은 이 화물선이 타코라항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난민들은 선장에게 항구로 갈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화물선에는 1백64명의 서아프리카 평화군이 타고 있으나 이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어선2척 중 경비정에 나포/마라도 공해서 조업중…선원25명 승선

    【부산=이기철 기자】 중국 조업자제선(등소평라인)을 침범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어선 2척이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 11일 상오 9시10분쯤 제주도 마라도 서쪽 1백94마일 해상에서 선원 12명을 태우고 조업을 하던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208영동호(1백34t·선장 김성희·30)와 인근에서 선원 13명을 태우고 조업중이던 21신진호(1백47t·선장 김석연·29)가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 해경은 이들 선박이 나포된 지점이 중국 조업자제선으로부터 10마일 떨어진 공해상인 점으로 미루어 208영동호 등이 조업을 하면서 중국 조업자제선을 침범해 나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나포된 208영동호와 함께 조업을 하다 중국 경비정의 단속을 피해 귀항한 207영동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나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무부는 이날 저녁 강제 나포된 우리 어선의 파랍경위와 선원들의 신변안전여부 파악 및 선원과 선박의 조기석방 교삽을 주중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 이총리/“대학생 폭력시위 대책 마련을”(국무회의:7일)

    ◎안교육­「스승의날」 교원존중 기념행사 준비 이수성 국무총리는 자신의 중·동구순방을 하루 앞둔 7일 정례국무회의에서 『순방기간 동안 경제·통일 양부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국무위원들이 국정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특히 『총선이후 대학생들의 화염병 투척시위 등 각종 질서저해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계장관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5월이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임을 상기시킨뒤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올바른 환경속에서 건강한 교육을 받고 자신의 뜻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국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5월 「청소년의 달」행사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근로청소년과 소년·소녀가장,장애청소년 등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오는 15일 제15회 「스승의날」을 맞아 전국적인 교원존중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 사회에 스승 공경의 풍토를 조성하고 교직사회 스스로 사도실천의 모습을 보이는 일은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다가오는 「스승의 날」 여러 국무위원은 소속 직원들에게 스승찾아뵙기와 스승모시기,안부편지보내기 등에 솔선수범하도록 당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이어 『교육부가 협조요청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부처는 적극 협조해달라』면서 『아울러 여러 국무위원들은 우리 교직사회가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 갈 2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총리는 본격 행락철과 수학여행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것을 각별히 주문했다. 이총리는 내무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정원초과 승선과 과적 등에 의한 유·도선과 여객선 등의 안전사고의 예방과 전기·가스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백화점·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의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보처에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 등 안전의식의 부재에서 오는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홍보에 더욱 힘써달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의결안건」 ▲병역법(개정안) ▲소득세법 시행령(개) ▲대한민국 정부와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 정부간의 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 체결안 ▲국제미작연구소의 국제법인격 인정에 관한 협정 서명안 등〈서동철 기자〉
  • 승주군 선암사·민속마을 낙안읍성/고즈넉한 고찰…고향의 정취 물씬

    ◎승주군 선암사/선녀가 하늘나는 모양 승선교/화사한 봄꽃 속세를 잊게하고 국내서 가장 큰 「측간」도 볼거리/민속마을 낙안읍성/정겨운 초가·나지막한 돌담등 6백년전 그때 그모습 그대로/주말 전통혼례식… 관광객 붐벼 남녘은 요즘 꽃밭이다.길목마다 온갖 봄꽃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며 길손의 눈길을 끈다. 화사한 꽃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을 찾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겨봄직한 때다. 전남 승주군의 선암사와 낙안읍성은 남녘의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군청에서 8㎞쯤 떨어진 조계산(887m)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감이 넘치는 절,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때묻지 않고 고요한 사찰이다. 선암사에 오르는 길목은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터널을 연상케 하고 주변의 물소리와 새소리가 적막함마저 느끼게 한다. 일주문(해탈문)을 지나 경내에 이르면 온갖 봄꽃이 우선 반겨 맞는다.목련·벚꽃·동백꽃·개나리 등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절은 태고종의 총림.신라말도선국사가 창건했다 한다.정유재란 때 대부분 불타버렸고 순조 25년(1825)에 중건됐는데 대웅전·원통전·팔상전 등 20여개 동이 남아 있다. 특히 선녀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양의 승선교(보물 400호)는 절에 오르기 전 이 다리를 건너야 속세의 오염을 깨끗이 씻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측간」 또한 볼거리다.『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며 찾는 이에게 들려주는 지허 주지스님의 설법이 감명을 더해준다. 스님의 설법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린 뒤 승용차로 불과 10여분 거리에 사적 제302호인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다.요즘 관광객으로 붐빈다. 낙안읍성은 타임머신을 타고 600여년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가면 볼 수 있는 그때 그 모습을 고이 담고 있다.정겨운 초가,한옥과 마당,대나무로 엮은 사립짝,낮은 돌담 등…. 조선 태조 6년(1397) 왜구침입 때 이 고장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았으며 인조 때(1626) 임경업 장군이 군수재직중 석성으로 중수했다 한다.1.4㎞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내(4만1천평)에는 현재에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민속보존자료로 지정된 초가 9채 등 1백8가구가 실제 생활하고 있으며 민가와 동헌·주막 등이 당시의 마을형태를 잘 보여준다. 이곳에는 임장군의 영혼이 마을을 수호한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정월 보름에는 면민대제를 지낸다.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전통혼례식이 열린다.신랑이 말 타고 신부가 가마를 타는 혼례식이야말로 이곳의 풍경과 맞아떨어지는 볼거리다.〈승주(전남)=김민수 기자〉
  • 나이지리아 어선 선상반란/한국인 선장 피살

    나이지리아 소속 새우잡이 어선에 승선중이던 한국인 선장 최향선씨(52)가 10일 상오 6시쯤 아프리카 감비아 근해에서 조업중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외무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나이지리아 현지의 미미수산회사 소속인 마리로즈호 선장인 최씨는 10일 상오 6시께 감비아 근해에서 동종의 새우잡이 어선 5척과 함께 조업중 실종됐다는 것이다. 미미수산회사측은 23일 기니 해군당국으로부터 『마리로즈호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선장과 포르투갈 기관장 및 나이지리아인 1명등 3명을 제외한 12명의 선원이 선상반란을 일으켰으며 최씨는 선상에서 타살된후 바다에 유기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주나이지리아대사관 및 기니를 관할하는 주세네갈대사관에서 관계당국에 사건경위를 철저히 조사토록 요청중에 있다고 밝혔다.
  • 밀입국 조선족 1백26명 검거

    【부산=이기철 기자】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6일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교포 김용식씨(39·중국 길림성거주)등 1백26명을 적발,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5일 상오 1시3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월전마을앞 해안에서 통영선적 유자망어선 광봉호(77t)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해군 제3함대 경비정과 울산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또 이 배의 선주와 선장·선원들의 신원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이들의 밀입국을 주선한 밀입국알선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 결과 이들은 한사람당 중국돈 4만∼5만원(한화 4백만∼5백만원)을 주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하오 10시쯤 중국 대련항에서 출발,공해상에서 광봉호로 옮겨 승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발된 조선족 밀입국단 중 이번이 최대 규모』라며 『이들의 정확한 입국경로를 조사한 뒤 모두 중국으로 강제퇴거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박 정원 초과 사고 국가·회사 모두 책임/청주지법

    ◎서해훼리 희생자에 2억배상 판결 【청주=김동진 기자】 지난 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의 사망자에게 국가와 선박회사측은 2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해야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변종춘부장판사)는 6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로 숨진 조청숙씨(사망 당시 39세·여)의 남편 윤석성씨(44·청주시 흥덕구)등 4명과 오문택씨(사망 당시 28세·군무원)의 부인 박종화씨(30·흥덕구 복대동)등 8명이 각각 국가와 서해훼리(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 공판에서 국가와 회사측은 조씨 가족에게 2억8천여만원,오씨 가족에게는 2억2천여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원고 부분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사고선박이 정원보다 1백41명을 더 승선시키는 등 안전운항 규칙을 위반했는데도 이를 지도 감독하지 않은 책임이 인정되며 회사측도 선박운항자에게 운행 규칙을 지키도록 감독해야 할 의무를 어긴 과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 북 화물선 동해서 침몰/표류선원 2명 구조

    ◎우리 해군 발견… “선원 희망땐 북송” 국방부는 29일 낮 12시 25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쪽 1백마일,북방한계선 남쪽 9마일 공해상에서 조난중인 북한 화물선 구명정 1척을 발견,해군 경비함 2척을 출동시켜 생존한 기관정비요원 이진규씨(34·청진거주),요리사 김일철씨(28)등 2명을 구조하고 의사 김순종씨(48),전기요원 오승택씨(34)의 시체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구조된 북한 선원들이 탔던 배가 9천9백55t급 북한상선 염분진호로 지난 27일 하오 북한 장전 동쪽 1백40마일,북방한계선 북쪽 10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기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이날 밤 강원도 북평항에 도착한 생존한 북한선원들을 국방부로부터 넘겨 받아 정확한 침몰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생존선원들이 희망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으로 송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생존자 이씨 등은 석탄을 싣고 남포에서 흥남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으며 사고당시 선원 37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염분진호가 침돌된 경위와 관련,지난달 27일 하오 4시45분쯤 동해 북방한계선 북방18㎞,북한 강원도 장전동쪽 2백50㎞ 해상을 항해하던 도중 높은 파도가 일어 선체 갑판에 있던 해치가 열리는 바람에 바닷물이 유입돼 급격히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조선족통해 「잘사는 남한」 확신”/귀순 북 주민 김영국씨 회견

    ◎94년 헤엄쳐 두만강 건너… 옷공장서 일해/탈북주민들 연변 등지에 숨어 귀순 엿봐 【포항=이동구 기자】 중국서 정박중이던 부산 중앙상선 소속 전진호(1만7천t급·선장 손현주)에 몰래 승선,지난 25일 하오 포항 신항부두로 귀순한 북한주민 김영국씨(21)는 『북한의 상당수 주민들이 이미 두만강을 도강,연변 일대 농촌지역에 숨어 지내면서 한국으로 귀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26일 상오 포항신항 제11선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당국은 이들 주민들을 검거하기 위해 2천여명의 공작원들을 연변등지에 파견,검거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를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주민을 통해 여러차례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귀순동기·경로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귀순 동기는. ▲북한에서 한국의 라디오 방송과 중국을 오가는 친·인척들을 통해 남한이 자유스럽고 잘사는 나라라고 확신을 했기 때문이다. ­귀순 경로는. ▲지난 94년 5월 두만강을 헤엄쳐 중국으로 들어간 후 중국연길시와 천진시의 옷공장·여관등에서 종업원 생활을 해오다 지난 22일 신강항에 정박해 있는 전진호에 승선했다.전진호를 타기 전 1년9개월 동안 여러차례 한국대사관에 찾아가려고 했으나 북한 송환등이 우려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북한주민의 생활 실상은.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몇개월씩 식량배급이 중단되는 경우가 흔한데다 겨울옷마저 모자라 추위에 시달리는 등 최악의 상황이다.이때문에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는 주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장래희망은. ▲평북 정주군 오산 노동자구에 부모님과 형·누나·동생 등 5명이 살고있는데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아 걱정이다.기술을 배워 유능한 기술자가 되고 싶다.
  • 북한 주민 1명 또 귀순/중국통해 포항 도착

    【포항=이동구 기자】 중국에서 석탄을 싣고 포항신항에 도착한 화물선에 북한주민 1명이 승선,귀순해왔다. 25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신강항에서 석탄을 싣고 이날 하오 3시쯤 포항 신항부두에 입항한 서울 중앙상선 소속 전진호(1만7천t급·선장 손현주)에 북한주민 김영국(21)이 승선,귀순해왔다.
  •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진상/전재진·무카이 미도리 편역(화제의 책)

    ◎폭침당시 우리측 피해자·일 승무원 증언 등 수록 태평양 전쟁당시의 일본군 위안부는 국제법 위반이므로 일본은 법적배상을 해야한다는 유엔인권위원회 특별보고관의 보고서가 최근 나와 큰 관심을 끌었다.위안부 문제는 오랜 쟁점으로 조명받았다는 점에서 그래도 나은 경우.일제에 의한 조선인의 부당한 희생중엔 알려지지 않은 일들도 너무나 많다. 이 책은 이처럼 그늘에 묻힌 일제수난사의 하나인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을 다루고 있다.이는 해방 10일뒤인 지난 45년 8월24일 일본 북단 혼슈의 오미나토 항을 출발한 우키시마호가 교토 근해에서 폭발사고로 침몰한 사건.배에는 시모키타 지역 등 징용 한국인 3천7백25명이 부산행 귀국선인 줄로만 안채 승선해 있었다. 책에서는 당시의 정황을 자세한 사건일지로 정리하면서 기뢰를 잘못 건드린 「단순 촉뢰사고」라는 일본측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기뢰 위치를 알리는 기밀해도 하나 없이 항해사의 거부에도 강제로 출발시킨 점,당초 목적지인 부산과 멀리 떨어진 교토근해로 접어든 점 등으로 미뤄계획된 학살에 더 가깝다는 것.현지주민,일본인 승무원,우리 피해자의 증언도 수록했다.지은이는 시모키타 지역문화연구소 우키시마호 사건 증언을 추진하는 회장이다.옮긴이 전씨는 지난 12월 뒤늦게 결성된 진상규명위원회 회장.가람기획 8천원.
  • 중기 인정범위 대폭확대/재경원/부설연 요원 종업원수 산정서 제외

    중소기업의 범위를 정하는 종업원수 산정기준이 완화돼 보다많은 기업들이 중소기업에게 부여하는 금융·세제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올해 중소기업들에게 금리가 싼 외화대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8일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전담 요원을 중소기업의 종업원수 산정기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법제처의 심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판정기준은 업종과 종업원수 및 자산총액 등 세가지로 돼 있으며 이중 종업원수 기준은 업종별로 20∼1천명 사이로 돼 있다.앞으로 종업원수를 계산할 때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전담 요원이 제외되면 중기의 연구인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부설연구소는 독립된 연구시설을 갖추고 5명 이상의 연구전담요원(전문대 이상 자연계 졸업자나 기사2급 이상으로 2년이상 근무한 자)을 둬야 한다.이에 따른 세제혜택은 96년 1월1일 이후 과세년도분부터 적용된다.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제도로는 투자세액 공제(매년사업용 자산 투자액의 3∼5%)와 특별세액 감면(매년 소득세·법인세의 20%),창업중소기업 감면(5년간 소득·법인세의 50%),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지출액의 15%) 등이 있다.매년 사업용 자산가액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준비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재경원은 농기계에 쓸 유류에 대해 특별소비세 등이 면제되는 농기계 범위도 확대,3월부터 동력 경운기 등 37종에서 농민이 영농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선박(1t 미만,승선인원 5명 이내)을 추가했다.금융기관을 합병하고 등기일로부터 5년이내 양도시 특별부가세의 50%를 감면해 주는 합병으로 인한 중복자산으로 본·지점 건물과 부속토지,사택·합숙소와 부속토지,지상권 등의 부동산에 관한 권리 등을 정했다. 양도세 비과세 대상인 8년 이상 자경농지의 입증방법을 보완,세무서장의 조사 대신 농지원부 등본 및 자경증명서 제출로 대체토록 했다. 한은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규모를 작년 14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용도별로는 시설재수입자금이 20억달러,자동화사업자금이 4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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