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항소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44
  • 이동국 화려한 ‘서른잔치’

    이동국 화려한 ‘서른잔치’

    일찌감치 ‘라이언 킹’이란 별명을 달았다. 골을 넣고 두 팔을 크게 벌려 포효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오래 숨을 고르더니 옛 모습을 되찾았다. 2009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부활한 ‘사자왕’ 이동국(30·전북)이 정규리그 우승에서 나아가 시즌 챔피언을 일구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당찬 결의를 보였다. 이동국은 “지금 분위기라면 어느 팀과 붙어도 승산이 있다.”며 웃었다. 이동국의 진짜 모습을 나타낸 경기가 바로 1일 전남과의 K-리그 최종 30라운드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패스 하나만으로도 한층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아크 바로 앞에서 수비수들을 등진 채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최철순에게 기막힌 패스를 건넸고, 최철순은 코너킥 지점 근처에서 이동국에게 리턴 패스를 했다. 이동국은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낚았다. ‘주워 먹는다.’거나 ‘게으른 천재’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옛날의 이동국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실 이동국에겐 오랜 아픔을 털어버린 시즌이다. 1998년 K-리그 신인왕을 꿰찼지만 불운이 따랐다. 그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예선과 결승에서 골을 뽑아 승리를 이끌며 ‘이동국 신드롬’을 일으켰다. 프로축구 르네상스의 한복판에 섰던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일찍이 맞은 기회는 갑작스레 쏟아진 스포트라이트 탓에 부담을 안겼다. 순간 잘못하기라도 하면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고, 화끈하다기보다는 쑥스러워하는 내성적 성격은 악순환을 낳았다. 팀 승리가 아니라 가만히 서서 골만 노린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을 다쳐 눈물을 삼키는 등 고비마다 부상도 덮쳤다. 지난 시즌엔 성남으로부터 “이름만 내세운다.”는 평가 속에 퇴출됐다. ‘재활 공장장’ 최강희(50) 감독 아래 거듭났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이동국이 도움을 올리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올 시즌 들어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팀과 연계하는 플레이에서 돋보였다.”고 말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도 “달라졌다는 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겠다는 절박감과 목표의식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신을 꾀하며 이런저런 불운을 털어낸 이동국에게 이제 다가온 꿈은 다시 찾아온 지구촌 최대의 잔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실족20代 구한 수상택시

    서울시 한강 수상택시가 실족 사고로 한강에 빠진 20대 청년을 구해 화제를 낳고 있다. 28일 오후 8시25분쯤 서울 성수대교를 지나 반포대교로 향하던 수상택시가 성수대교 남단 하부에서 물에 빠진 김모(28)씨의 비명소리에 운행을 중단하고 구명조끼를 던져 김씨를 구조했다. 수상택시는 구조와 동시에 119 소방구조대에 지원을 요청, 긴급출동한 광진소방서 구급요원들에게 김씨를 인계했다. 응급처치 후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김씨는 큰 외상 없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를 구조한 수상택시 김인호(36) 선장은 “손님을 태우고 운항 중에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이상하다는 생각에 시동을 끄고 주변을 살폈더니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김씨가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 당시 김씨는 팬티 한 장만 입고 있었고 장시간 찬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구조를 지체했다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수상택시는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라 승선객의 130% 이상 안전설비와 조난장비를 비치하도록 돼 있다. 퇴근시간대에는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육상의 희망’ 김하나 MVP

    23년 묵은 한국기록 2개를 갈아치우며 ‘육상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하나(24·안동시청)가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경북 대표인 김하나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우승하며 은퇴 레이스를 펼친 이봉주(39·충남)와 수영 남자일반부 4관왕 성민(27·서울시청)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육상에서 10차례 MVP가 나왔지만 모두 장거리나 창던지기, 세단뛰기 등 필드 종목이었고 단거리는 사상 처음이다. 대회 첫날인 지난 20일 여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994년 이영숙이 세운 한국최고기록(11초49)에 불과 0.1초 뒤진 11초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관심을 끈 김하나는 다음날 200m 결승에서 23초69로 결승선을 끊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이 기록한 23초80을 0.11초 앞당겼다. 이어 22일 400m 계주에서도 정순옥, 김태경, 김초롱과 함께 서울아시안게임에서 나온 종전 한국기록(45초59)보다 0.26초 빠른 45초33을 기록, 이틀 내리 한국기록을 다시 썼다. 23일 열린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멀리뛰기를 병행하다 2005년 4월 전국실업선수권 400m 계주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단거리에 전념한 지 4년여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 기록 경신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하나는 “기록 단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택(50) 감독은 “근력만 키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내년 중 100m 11초40대, 200m 23초3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금 140개, 은 133개, 동메달 134개 등 종합점수 7만 8236점으로 2위 서울(5만 8798점)을 따돌렸고 8년 연속 우승을 일군 가운데 내년 경남 진주에서 재회할 것을 약속하며 폐회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외환대책 재검토 전문가들 진단은

    외환대책 재검토 전문가들 진단은

    정부가 외환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장은 득실계산에 분주하다. 규제의 필요성 자체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지만 섣부른 규제는 오히려 외화 수급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은행권 안에서는 수익성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예상 가능한 정부 대책으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 규제, 외채 총량 규제등이 거론된다. 신동화 기은연구소 금융경제팀장은 “외국계 지점들은 국내 대출 사업을 위해 평소 본사에서 외화 차입을 많이 하다가 위기가 오면 자금을 회수해 본국에 보내기 급급하다.”면서 “이런 점이 국내 외화수급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외국계 은행의 무더기 달러 송금이 문제가 됐다.”면서 “무역신용 외의 해외차입은 장기적으로 규제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역차별 문제는 국내 은행과 같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A은행 외환 담당자는 “시장이 불안할 때는 외은지점이 달러를 빼가는 역적처럼 보일 테지만 경기 회복기 때는 안정적인 달러 공급의 일등공신”이라며 규제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외화 공급자임과 동시에 시장 교란자라는 데 당국의 고민도 존재한다. 외채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좀 더 우세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문제점 중 하나가 단기외채 관리가 잘 안 된다는 것”이라며 “외채 총량제를 도입하면 단기 외화자산 대비 단기 외화부채 비율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외환관리가 쉬워진다.”고 말했다. 신동화 팀장도 “우리 경제가 펀더멘털이 좋아졌음에도 번번이 외화 유동성에 발목이 잡혀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곤 했다.”면서 “상거래와 관련없는 돈놀이성 마구잡이 차입은 은행별 외화 부채비율 상한제를 통해 일정 부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동조했다. 그 예로 지난해 은행들이 엔화를 대거 빌려와 국내 의사들에게 대출해 준 사례를 지목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B은행 외환연구팀 담당자는 “은행의 장단기 차입물을 국가가 어느 정도 조절할 필요는 있지만 당장 총량 규제가 이뤄진다면 은행권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은행별로 차입비율을 정하는 문제도 은행마다 상황이 달라 (정부가) 기준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외채 총량이 제한되면 은행들의 수익성도 나빠진다고 우려했다. 규제 자체에 대한 반대 기류도 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은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제한을 하자는 것인데 정작 이 같은 규제 정책이 되려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대외신인도 문제를 감안하면 직접 규제보다는 다른 방안을 찾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영식 연구위원은 “외환 규제가 이뤄지면 자금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일각에서 우려하는데 규제 논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된 화두”라며 “현 시점에서 외은지점 규제나 외채총량을 규제하는 방안 등은 충분히 재검토할 가치가 있고 시점도 적정하다.”고 반박했다. 헤지펀드 규제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 스스로의 자구책 마련과 외화 건전성 지표 공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올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외화부채는 200조 6000억원으로 외화자산 152조원에 비해 현저히 많다. 환율이 상승하면 곧바로 환차손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국내 은행의 외화예대율(외화대출금/외화예수금)도 229.7%에 이른다. 예금으로 받은 돈(외화)의 두 배 이상을 대출하고 있는 셈이다. 부족한 자금은 대부분 외화차입금으로 메우고 있다. 서병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본점에서 차입한 외화를 가져다 현지자금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해외점포 현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외화 조달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영규 이경주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23년만에… 김하나 女 200m 한국신 23초69

    김하나(24·경북)가 여자육상 200m에서 23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나는 21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3초69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이 세운 23초80으로 23년 만에 0.11초를 앞당긴 것. 김하나는 앞서 20일 100m에서도 11초59의 기록으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김하나는 육상선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고등학교까지 멀리뛰기 선수였던 김하나는 실업팀에 와서 뒤꿈치를 다친 탓에 단거리로 주 종목을 바꿨다. 그는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등 단거리에 집중한 지 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는 포상금 500만원에 전날 100m에서 세운 기록으로 받은 500만원까지 합쳐 모두 1000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하게 됐다. 김하나는 “최근 들어 계속 한국기록에 근접하면서도 깨지는 못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깰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내일 400m계주와 모레 1600m계주에도 출전해 4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장미란 310㎏ 번쩍 ‘3관왕’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전국체육대회 첫날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했던 세계기록은 다음달 열리는 고양 세계선수권으로 미뤘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 이상)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나 못 미쳤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위를 확정지은 장미란은 용상 1차 시기 175㎏에 이어 2차에서 180㎏를 거뜬하게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곧장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장미란은 원주공고에 다니던 2000년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48㎏급에서는 임정화(23·울산시청)도 인상 87㎏을 들어올려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86㎏)을 깨뜨리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의 강나루(26·익산시청)는 63.53m를 기록, 지난 6월 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기록 63.06m를 47㎝ 경신했다. 사이클 남자 일반부 최종균(25·금산군청)은 15㎞ 스크래치에서 1위로 결승선을 끊어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 성화 점화 행사에서 로봇 휴보가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 곽예지(대전체고)와 함께 신기전의 점화선에 불을 붙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막을 올린 개회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열전을 벌이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죽도산, 봉화산, 말미산, 와우산이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축산항은 동해 여느 항구마을보다 아늑함을 지니고 있다. 네 개의 산 가운데 안락히 자리잡은 점도 그렇지만, 자연 그대로 소박함을 추구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 때문이다. 경북 영덕군 축산 1, 3리에 자리한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은 항구마을답게 ‘항구’를 십분 활용했다. 어촌마을체험, 민박체험 등을 통해 초·중·고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나무 민속품 만들기는 단연 인기다. 죽도산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대나무를 이용해 옛날 낚싯대나 인형 등을 만들 수 있다. 축산항의 동쪽에 자리한 죽도산은 말 그대로 대나무섬(竹島)이라는 뜻이다. 재료를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어 비용도 절감된다. 살기좋은마을 위원장 김성만(52)씨는 “어린이들은 어선에 직접 타보는 ‘승선 체험’을 가장 좋아한다.”며 “앞으로는 고기잡이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을 부녀회원들은 레크리에이션 교육날만 기다린다. 지난해부터 부정기적으로 6차례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100명이 몰려들어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망가진 그물이 널려있던 마을 입구 공터에는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미니 공연장을 만들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3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음악회를 찾는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죽도산 개발 허가를 받은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다.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던 죽도산 개발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에는 반대다. 기존의 등대를 높이고 등산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덕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독도 앞바다서 선박 1척 실종

    18일 오전 1시37분쯤 독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경북 포항선적의 해양폐기물 수거전용 선박 환경1호(118t·선장 김모씨·57)가 기상악화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씨와 기관장 정모(73·포항시), 갑판장 최모(45·경북 경주시), 선원 강모(60·포항시)·최모(69·경북 영덕군)씨 등 5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과 해군은 1500~5000t급 경비함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펴고 있으며, 사고 현장 부근에서 환경1호 선원의 것으로 보이는 헬멧 하나를 수거했다. 환경1호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경북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이후 대화퇴 해역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다 기상악화로 울릉도로 대피하던 중이었다. 이날 0시10분쯤 인근에서 작업하던 어선과 마지막 교신 후 통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침몰하면 자동 전달되는 조난 신호가 포착돼 수색 작업에 나섰다.”며 “헬멧과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사고 현장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기상은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동해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허근녕(변호사)은녕(영진전문대 교수)씨 모친상 박경태(미국MSI 아시아총괄사장)박현태(영진전문대 교수)씨 빙모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9●김영희(전 한국출판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재범(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장)재욱(휴먼텔시스 이사)재용(키이스트 팀장)씨 부친상 27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961-9411●박득용(용인CC 회장)씨 상배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31●김승선(자영업)미순(대치중 교사)효순(김제 성덕초 〃)형선(전북 전주 완산구청 시민생활복지과)씨 모친상 안용순(한국유리)조현곤(한국주택금융공사 인사팀장)문홍운(치문초 교사)최규호(전라일보 정치부 기자)씨 빙모상 27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3)545-8392●장기설(재미 사업)씨 부친상 오세조(연세대 경영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227-7580●서일호(전 서강대 발전후원본부 부본부장)씨 부친상 윤극로(엑스코 대표)씨 빙부상 서가이(기업은행 리스크총괄부 계장)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2●박주승(대전 을지대학병원 명예원장)주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준환(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선영(중앙데일리 기자)씨 조모상 27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42)471-1651●이인재(전 35사단장)씨 별세 종무(건국대 ROTC동문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황태인(티아이인터내셔날 대표)이준영(워터투어〃)씨 빙부상 박경자(은광여고 교사)씨 시부상 27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30-7901●이종문(전 키움증권 감사)종빈(현대건설 상무보)영옥(KT 홈고객전략본부 부장)씨 모친상 전종길(조선내화)신준수(명신섬유)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0●이대영(교육과학기술부 홍보담당관)씨 장인상 강미임(강동교육청 장학사)미이(대청중 교사)현선(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410-3153
  • 한국, 2010 밴쿠버 금맥 예약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 안방에서 금메달 5개를 긁어모으며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27일 서울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이호석과 조해리(이상 고양시청)가 남녀 10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5000m계주에서도 우승, 전날 1500m 남녀 동반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대회(금5·은4·동2)에 이어 금5·은1·동4개로 눈부신 성적을 이어갔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남자부 에이스 이호석은 이날 1000m에서 2분13초053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의 조던 맬런(1분35초22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연세대)는 3위. 여자부 조해리는 함께 결승에 오른 박승희(광문고)와 이은별(연수여고)의 합동작전 끝에 최강 중국의 왕멍을 0.257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밀어내고 우승했다. 막내 박승희는 동메달. 이어 벌어진 남자 5000m계주에서 한국은 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앞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호석이 막판 무서운 스퍼트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미끄러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열릴 월드컵 3·4차대회 전초전이자 밴쿠버 메달색깔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올림픽 출전권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3차대회, 미국 마켓에서 벌어지는 4차대회 성적 합산으로 정해진다. 한국은 1·2차대회를 통해 보강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했으며, 세대교체를 통해 대폭 물갈이된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서 만만찮은 성적을 내 고무돼 있다. 박세우 코치는 “시험무대라 생각하고 여러 작전을 구사했고 선수도 다양하게 기용했다.”면서 “한마디로 ‘희망을 찾은 대회’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는 3·4차대회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코치도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 3·4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체력과 스퍼트, 순발력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5개월. 국내팬들 앞에서 한바탕 ‘금빛질주’를 한 대표팀은 11월 3·4차대회에서 올림픽 풀엔트리(각 종목당 3명씩) 확보를 목표로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구국제육상대회] 2인자 대결 가이 빨랐다

    타이슨 가이(미국)가 한국 팬들에게 21년 만에 9초대 기록을 보여줘 환호를 자아냈다. 예상대로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상 2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이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4로 10초 플랫을 찍은 파월을 꺾었다. 3위는 10초15를 끊은 네스타 카터(24·자메이카)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서 9초대 기록을 세운 것은 1988년 9월24일 서울올림픽에서 칼 루이스(당시 27·미국)의 9초92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한국의 임희남(25·광주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 10초47에도 못 미치는 10초69로 7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괴물로 기대를 모았던 김국영(18·평촌정보산업고·10초75)도 8위, 조규원(17·캐나다 거주·10초84)은 최하위인 9위로 밀렸다.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빠지면서 이번 대회 남자 100m는 볼트를 추격하는 가이와 파월의 2인자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볼트의 불참으로 다소 김이 빠지긴 했지만 21년 만에 처음으로 9초대 기록이 나오는 명장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스타디움은 3만 5000여 관중의 열기로 뜨거웠다. 4·5번 레인에 나란히 선 가이와 파월은 서로를 견제하며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타트에서는 가이가 0.118초로 파월에 밀렸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가이는 지난해 카터가 세운 대회기록(10초08)도 앞당겨 우승상금 5500달러와 신기록 보너스 3000달러를 챙겼다.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30·미국)가 10초83이라는 우수한 기록으로 우승했다.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 그랑프리 대회에서 10초64를 찍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여자로 뛰어오른 지터는 이날 레이스에서 지난달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3연패를 이룬 앨리슨 펠릭스(24·미국·11초50 4위) 등을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피드로 따돌리고 독주한 끝에 정상을 밟았다. 지터는 지난해 로린 윌리엄스(미국)가 세운 대회기록(11초21)을 0.38초나 앞당긴 신기록을 작성, 우승상금 5500달러와 대회신기록 보너스 3000달러를 합친 8500달러를 벌었다. 11초35를 찍은 셰론 심슨(25·자메이카)이 사진 판독 끝에 글로리아 아숨누(24·미국)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5m06)에 46㎝나 모자란 4m60에 그치고도 대회 4연패를 이뤘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00m 9초대 국내서 본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펼쳐질 ‘탄환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타이슨 가이(27·미국)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골든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9초69에 결승선을 끊어 아사파 파월(자메이카·9초85)을 제치고 우승했다.가이의 이날 기록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 볼트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9초58을 찍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 볼트에 뒤져 9초71을 기록했던 가이는 한 달여 만에 자신의 최고기록을 0.02초 앞당긴 것.가이와 파월은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가이와 파월이 시즌 막판에도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국내 트랙에서도 9초대 100m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10초64에 결승선을 통과해 역대 2번째로 빠른 기록을 냈다.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작고·미국)가 수립한 세계기록(10초49) 이후 21년 만에 여자 100m에서 나온 가장 빠른 기록. 지터도 대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4m85를 넘어 우승,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파월과 지터가 21일 가장 먼저 입국했고 이신바예바는 23일, 가이는 24일 입국할 예정이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쇼트트랙하면 역시 한국…월드컵 1차 5개 휩쓸어

    한국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세대교체의 선봉 이정수(20·단국대)는 20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63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의 샤를 해멀린(1분25초767)을 0.13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수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중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13초531로 미국(4분15초204)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노골드’ 수모를 면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성시백(22·2분25초386), 500m에선 곽윤기(20·41초526)가 우승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조영함 첫 해적퇴치

    국군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해 해적을 제압하고 억류된 예멘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청해부대가 해적을 퇴치한 건 이번이 9번째이다. 지난달 22일 임무수행을 시작한 2진 대조영함이 해적을 차단한 것은 처음이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대조영함은 19일 오후 2시52분 예멘 남부 무칼라항 동남방 198㎞ 해상에서 마셜군도 국적 하베스트문호(3만 8567t), 바하마 국적 대니보이호(1만 6960t)와 선단을 이뤄 항해하던 키프로스 국적 상선 알렉산드라호(5만 1000t)로부터 해적에 쫓기고 있다는 무선을 접수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베를린마라톤 빛바랜 4연패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6·에티오피아)가 독일 베를린마라톤 4년 연속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2시간3분59초)에는 2분09초나 뒤지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게브르셀라시에는 레이스를 마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너무 속도를 낸 나머지 막판 5㎞를 남겨놓곤 전혀 스퍼트를 낼 수 없었다.”면서 “특히 결승선을 10㎞ 앞두고 너무 더웠다. 마라톤 대회 날씨 같지 않았다.”고 푸념을 늘어놨다. 게브르셀라시에는 20일 베를린 시내에서 열린 대회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6분08초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2006년(2시간5분56초·당시 역대 7위)부터 4년 연속 대회 타이틀을 지켰다. 통일 독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을 출발해 시내를 일주한 뒤 되돌아오는 베를린 코스는 표고차가 아주 적어 그동안 ‘기록의 산실’로 통했으나 이날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기록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유지했던 베를린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5℃까지 올라갔다. 서늘한 기온을 바라며 세계신기록을 목표로 세계선수권대회마저 포기했던 게브르셀라시에는 자연의 힘 앞에서 뜻을 접어야 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2007년(2시간4분26초)과 2008년 잇달아 이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으나 올해는 마지막 10㎞를 남겨 놓고 무더운 날씨에 고전하면서 세계기록을 3년 연속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실제 게브르셀라시에는 30㎞까지 역대 가장 빠른 1시간27분49초를 찍어 세계신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32㎞ 지점부터 1위 그룹을 형성했던 7명의 경쟁자가 차례로 나가떨어져 독주를 펼치면서 더 이상 치고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더위에 지쳐만 갔다. 프란시스 키프롭(27·케냐)이 2시간7분03초로 2위, 네가리 테르파(25·에티오피아)가 2시간7분41초를 찍고 3위로 들어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쥬얼리 의상 제각각?… “타이틀명 ‘버라이어티’ 표현”

    쥬얼리 의상 제각각?… “타이틀명 ‘버라이어티’ 표현”

    4인조 여성 그룹 쥬얼리(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가 타이틀곡 제목처럼 ‘버라이어티’한 무대 의상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정규 6집을 발표하고 컴백한 쥬얼리는 여성그룹의 맏언니 답게 매번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쥬얼리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화이트, 실버, 레드, 옐로우, 블랙 등 여러 색상의 의상을 센스입게 매치해 입어 ’버라이어티’의 가사처럼 매일 매일 변화하는 현대 여성의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멤버들의 의상이 제각각 인 것은 앨범 콘셉트처럼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매번 의상을 바꾸며 화려하게 변신하는 쥬얼리가 앞으로 또 어떤 패션을 선보일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장수 여성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쥬얼리는 지난 여름 걸그룹의 강세를 꺾고 ‘버라이어티’로 인기 상승선을 타고 있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태평양 6개국 해안치안 총수 부산 집결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북태평양 6개국 해상치안 책임자들이 부산에 모여 해상안전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와 해양경찰청은 7일부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태평양 해상치안 기관장회의´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관장회의는 12일 마무리된다.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 중국 공안부 부부장, 러시아 국경수비부 부부장, 미국 코스트가드 사령관, 캐나다 코스트가드 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북태평양 내 마약밀수, 밀입국, 해상보안 등 국제성 범죄예방 및 단속역량 강화, 해상 합동수색·구조활동 등 해역 내 해상치안·안정강화를 위한 회원국간 상호 협력방안, 인적·기술적 교류 및 정보교환 확대시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함정 항공기 공동 순찰과 함께 국가 간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간 합동 훈련은 과거 시행돼 온 통신 또는 도상 훈련과는 달리 유사시를 대비해 각국이 실제 참여하는 합동작전센터를 설치, 해상 테러 발생 때 테러범들을 신속히 검거하고 제압할 수 있도록 실효성이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되는 특별관심선박에 대해서는 출·입항 때부터 밀착 감시를 하는 한편 선명 및 선박국적과 함께 승선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선박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9·3 개각] 野 대선후보군서 MB노믹스호 ‘깜짝 승선’

    [9·3 개각] 野 대선후보군서 MB노믹스호 ‘깜짝 승선’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가난에 환멸을 느껴 가출을 결심한 적이 있다. 단칸 셋방을 떠나 보다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때 어머니께서 내 앞에 공작처럼 화려한 기대를 펼쳐 놓으셨다. “우리 집안에 3대째 정승이 끊겼네. 자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공부에 정진하여 가문의 명예를 일으켜야 하네.” 나는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결국 가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책 ‘가슴으로 생각하라’ 중 요약 발췌’) ●45년만에 어머니의 기대 부응 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45년 만에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한 셈이 됐다. 정 내정자는 우리나라 경제학 분야의 기틀을 다지고 후학 양성에 힘써온 ‘학자’ 출신이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로 거론됐지만 정치세력화에 대한 환멸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소중하게 여겨온 원칙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등 원칙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서울대에서 ‘정운찬 교수’는 정통파 경제학자로 유명했다. 한국은행 근무 경험이 있는 그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수로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1998년 IMF 경제위기 때에는 경제전문가로서 정부와 언론에 위기 극복을 위한 조언을 많이 했다. 정 전 총장과 함께 근무했던 교수들도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전 총장과 함께 일한 한 교수는 “정운찬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도 젠틀맨으로 불렸다.”고 회고했다. 정 전 총장에게 경제학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그를 “삶의 방향을 알려준 교수님”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총장은 1978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년 넘게 상아탑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활동과 함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제시를 하면서 지명도를 쌓았고, 10여년 전부터는 정·관계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998년 한국은행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고사한 이래 정 전 총장은 개각 때마다 경제관련 부처의 수장이나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하마평에 올랐다. 러브콜이 올 때마다 “정년까지 학교에 남고 싶다.”고 거절했던 정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사회적 인지도를 넓힌 것은 지난 2002년 교수 직선을 통해 서울대 총장에 임명되면서부터다. 정 전 총장이 추진한 각종 서울대 개혁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인재선발을 기치로 내걸고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제’는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교육행정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정 전 총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당시 여야 정당 모두가 정 전 총장의 영입에 뛰어들 정도였다. 특히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정 전 총장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초연한 태도를 보였던 정 전 총장도 총장직에서 물러난 2006년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여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됐던 2007년 초에는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대권행보에 나서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당시 스승인 조순 전 부총리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고 세상일에 무관심할 수 없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조 전 부총리는 취업부터 결혼까지 또 한 분의 아버지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 지명자와는 특별한 관계다. 그는 당시 “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정계 입문을 고려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두터운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고, 결국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야구광… 뮤지컬 ‘영웅’ 후원회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야구광’으로 통한다.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팀인 기아와 3위인 두산의 주말 3연전이 벌어졌다. 정 전 총장은 두산의 열혈팬으로 유명하다. 30일 잠실야구장을 찾은 정 전 총장은 두산이 기아에 3연패를 당하자 “기아가 요즘 너무 잘한다.”면서 “두산의 패인은 홍성흔, 안경현과 같은 고참선수가 없어 노련미가 떨어져 큰 경기에 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내정자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되는 뮤지컬 ‘영웅’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는 등 예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화가인 부인 최선주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허정무호 ‘원샷 원킬’ 찾아라

    ‘스나이퍼’ 설기현(30·풀럼)과 ‘진공청소기’ 김남일(32·빗셀고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월드컵 평가전에 소집된 것. 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27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는 모두 10명으로 사상 최다이다. K-리그에서 많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동국(30·전북)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설기현은 지난해 6월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이후 1년2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프리시즌 때 주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안정감을 보여 지난해 9월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발탁된 투톱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이와타·이상 24) 외에 설기현과 이동국을 부른 것은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최전방에서 ‘원샷 원킬’을 뽐낼 대형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때까지 붙박이 박주영과 이근호 외에 유병수(21·인천), 양동현(23·부산), 배기종(26·수원),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 등 한꺼번에 많은 공격수들을 불러 실험을 거듭했다. 파라과이전 때 리그 준비 차 빠졌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허리 이청용(21·볼턴), 수비수 이영표(32·알 힐랄), 김동진(27·제니트), 이정수(29·교토)도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조원희(26·위건)를 수비수로 돌렸다. 소집 요청서를 보냈던 해외파 15명 가운데엔 분데스리가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와 안정환(33·다롄스더), 조재진(28·감바 오사카), 김근환(23·요코하마), 신영록이 빠졌다. 스코틀랜드 셀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미드필더 기성용(20·서울)과 염기훈(26·울산), 김치우(26·서울), 수비수 조용형(26), 강민수(23·이상 제주), 골키퍼 이운재(36·수원)는 변함없이 허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 상대는 이제 외계인뿐”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200m에서도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뛰었다 하면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면서 “볼트의 상대는 외계인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볼트는 21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결승에서 19초19를 찍었다. 자신의 종전기록 19초30을 0.11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7일 있었던 100m에 이은 2관왕 등극. 이날 5번 레인을 배정받은 볼트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007오사카대회에서 이 종목 챔피언에 올랐던 타이슨 가이(미국)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뚜렷한 경쟁자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기록 보유자로서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볼트는 스타트 총성과 함께 8명 중 가장 빠른 0.133초의 반응속도로 블록을 박차고 튕겨나갔다. 곡선에서 이미 6번 레인의 알론소 에드워드(파나마)를 따라잡았다. 1 96㎝의 장신임에도 무게중심을 낮춰 코너를 감아돌며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과시했다. ‘장신선수는 곡선코스에 불리하다.’는 통설까지 깨며 무결점 스프린터로 거듭나는 순간. 이어진 직선 주로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 볼트는 결국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광판에 19초19의 기록이 뜨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위는 19초81의 에드워드가, 3위는 월러스 스피어먼(미국·19초85)이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 100·200m, 400m계주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작성된 마이클 존슨(미국)의 해묵은 200m세계기록(19초32)을 0.02초 줄이며 1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었다. 불과 1년 만에 또 0.11초가 빨라진 볼트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 됐다. 19초19를 뛰려면 산술적으로 100m를 9초6 안에 달려야 한다. 100m를 9초58에 달린 볼트이기에 가능하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강력한 스피드를 200m나 유지하는 것은 초인적인 능력에 가깝다. 인간한계를 예측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 볼트는 보란 듯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신기록 행진을 벌여왔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2년 간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다섯 번의 우승을 휩쓸었고, 그때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100m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200m 세계신기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피곤했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면서 “레이스는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가장 빠른 기록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나의 목표는 육상계의 전설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아 두둑한 보너스도 챙겼다. 100·200m 우승상금으로 각 6만달러, 신기록 보너스로 각 10만달러를 챙겨 총 32만달러(약 4억원)를 거머쥔 것. 다음 경기는 23일 오전 3시 벌어질 남자400m 계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와 아사파 파월을 앞세운 자메이카의 우승이 유력시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