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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형…최후 진술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형…최후 진술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형…최후 진술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검찰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고법 형사 5부(부장판사 서경환)는 7일 이 선장 등 승무원 15명,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공소유지를 맡은 검사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의견 진술에서 “원심 구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사형을, 승객 또는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된 1등 항해사 강모(43)씨·2등 항해사 김모(47)씨·기관장 박모(54)씨 등 3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30년을 구형한바 있다. 검사는 특히 이 선장 등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와 관련해 “선내 이동이 가능했고 조타실내 방송장비, 전화기, 비상벨, 무전기 등으로 퇴선 준비나 명령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면서 “승객이 ‘퇴선하라’는 말 한마디를 간절히 기다리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사는 또 “선내 대기하라는 방송을 하고 추가 조치를 원하는 승무원의 무전요청에 응하지도 않고 정작 자신들은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먼저 탈출하고 승객 구조를 해경에 요청하지도 않았다”면서 “선장 등의 부작위(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는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살인죄 판단의 핵심 쟁점인 선장의 탈출 전 승객 퇴선 명령 여부에 대해서는 “(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피고인들의 진술이 수시로 엇갈리고 있다”고 퇴선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간주했다. 이 선장은 최후 진술에서 “죽을 죄를 졌다.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사죄를 드리겠다”면서 “특히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에게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별로 선장 등 상급자의 지시 없이 활동할 수 없는 지위, 계약도 하지 않은채 사고 당일 처음으로 승선한 점, 일부 구조활동에 참여하거나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 등 개인적 사정을 부각하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감형 또는 무죄 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선장은 지난해 11월 11일 1심에서 살인 등 주요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36년을 선고받았다. 기관장 박씨가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30년을 선고받는 등 나머지 14명은 징역 5~30년을, 청해진해운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죽는 그날까지 반성…” 혐의 보니 ‘충격’

    이준석 세월호 선장 “죽는 그날까지 반성…” 혐의 보니 ‘충격’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죽는 그날까지 반성…” 혐의 보니 ‘충격’ 검찰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는 7일 이 선장 등 승무원 15명,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공소유지를 맡은 검사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의견 진술에서 “원심 구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사형을, 승객 또는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된 1등 항해사 강모(43)씨·2등 항해사 김모(47)씨·기관장 박모(54)씨 등 3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30년을 구형한바 있다. 검사는 특히 이 선장 등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와 관련, “선내 이동이 가능했고 조타실내 방송장비, 전화기, 비상벨, 무전기 등으로 퇴선 준비나 명령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면서 “승객이 ‘퇴선하라’는 말 한마디를 간절히 기다리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사는 또 “선내 대기하라는 방송을 하고 추가 조치를 원하는 승무원의 무전요청에 응하지도 않고 정작 자신들은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먼저 탈출하고 승객 구조를 해경에 요청하지도 않았다”면서 “선장 등의 부작위(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는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살인죄 판단의 핵심 쟁점인 선장의 탈출 전 승객 퇴선 명령 여부에 대해서는 “(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피고인들의 진술이 수시로 엇갈리고 있다”고 퇴선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간주했다. 이 선장은 최후 진술에서 “죽을 죄를 졌다.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사죄를 드리겠다”면서 “특히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에게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별로 선장 등 상급자의 지시 없이 활동할 수 없는 지위, 계약도 하지 않은채 사고 당일 처음으로 승선한 점, 일부 구조활동에 참여하거나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 등 개인적 사정을 부각하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감형 또는 무죄 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선장은 지난해 11월 11일 1심에서 살인 등 주요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36년을 선고받았다. 기관장 박씨가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30년을 선고받는 등 나머지 14명은 징역 5~30년을, 청해진해운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핵협상 타결] 오바마 화상회의 지휘… 美·이란 외무장관 8시간 밤샘 협상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8일간 이어진 마라톤협상은 냉·온탕을 오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시한은 두 차례나 연기됐고 협상 당사자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까지 8시간 밤샘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양자회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을 다른 관계국에 설명하고 추인받는 형태로 진행되다 보니 이견 조율과 설득을 위한 시간이 더 많이 필요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귀국했다가 스위스로 다시 돌아왔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귀국 후 협상타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결승선이 얼마 안 남았을 때가 제일 힘들다”는 말로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한이 연장될 때마다 공화당의 불신 팽배와 이란의 핵보유 가능성에 대한 이스라엘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우려가 겹치며 협상 당사자들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렬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12년에 걸친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본 데는 무엇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온건파인 로하니 대통령은 핵협상을 반대하는 의회 강경파를 향해 국민투표까지 거론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서방의 경제제재가 풀려야만 경기 침체를 벗어날 수 있다는 여론전을 강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을 등에 업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며 이란에 대해 유화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지난달 3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협상이 난항을 겪자 백악관 국가안보팀을 긴급 소집, 화상 회의를 통해 케리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등 직접 협상을 챙겼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간의 은밀한 ‘서신 외교’도 협상 타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과 관련해 하메네이에게 비밀편지를 보내는 등 물밑 교감을 이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최근 몇 년 새 최소 4번 이상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행락철 돛 올린 연안 크루즈 ‘울상’

    행락철 돛 올린 연안 크루즈 ‘울상’

    연안 크루즈가 행락철을 맞아 돛을 올렸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이용객이 예년의 절반도 안 돼 개점휴업 상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울기등대~간절곶~장생포 앞바다를 3시간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선(550t·정원 399명)이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나 예약자가 없어 운항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2일 운항도 예약자 부족으로 취소했다. 이 때문에 고래바다여행선의 올해 첫 출항은 주말인 오는 4일로 변경됐다. 낮 고래관광은 100명의 예약자를 받아 간신히 운항할 수 있지만 연안 야경 코스(오후 7~9시)는 예약자가 없어 취소됐다. 운항 재개 첫 달은 주말과 휴일만 운항이 가능하고 평일은 대부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휴일 이용객도 전체 승선원 399명의 3분의1도 안 된다. 적자 운항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최소 승선인원을 지난해 100명 이상에서 올해 50명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운대~오륙도~해운대 코스를 운항하는 ‘티파니 21호’(300t·승선정원 232명)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현재까지 예년의 50%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평일은 평균 10명, 주말도 20명 수준에 그쳐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 티파니 21호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회사 운영이 안 될 정도로 어렵다”면서 “최근에야 조금씩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주도 지난해 11월부터 남구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요트사업을 시작했지만 겨울철 비수기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봄 맞이 행락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하루 운항 횟수를 기존 4회에서 5회로 늘렸지만 승객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여수 돌산대교에서 오동도까지 운항하는 거북선 유람선도 세월호 사고 이전에 비해 예약률이 40~50%나 줄어 어려움이 크다. 이 때문에 평일 하루 4회, 주말 5회 운항하던 횟수도 평균 2회로 절반 이상 줄였다. 특히 풍광이 좋은 향일암 코스는 위험을 우려한 관광객들의 기피로 아예 운항을 중단했다. 한려수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배를 위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안전대책 등을 강화했지만 승객이 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도?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도?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1일(현지 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또다시 이란 핵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대변인은 “이날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면서 스위스 로잔에 최소 2일 오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 발표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파리로 갔던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 핵협상에 참여하고자 이날 스위스로 돌아와 “결승선에서 몇 미터 밖에 안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몇 미터가 제일 힘들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면서 “단, 과도한 요구는 하지 말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저녁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핵 협상이 지금까지 생산적이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협상이 교착 상태로 있으면 언제든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타협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타협안을 위반했을 때 각종 제재를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도록 모든 제재를 한꺼번에 해제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여전히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고 군사적 해결 방안까지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에 ‘눈길’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에 ‘눈길’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1일(현지 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또다시 이란 핵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대변인은 “이날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면서 스위스 로잔에 최소 2일 오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 발표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파리로 갔던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 핵협상에 참여하고자 이날 스위스로 돌아와 “결승선에서 몇 미터 밖에 안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몇 미터가 제일 힘들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면서 “단, 과도한 요구는 하지 말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저녁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핵 협상이 지금까지 생산적이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협상이 교착 상태로 있으면 언제든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타협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타협안을 위반했을 때 각종 제재를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도록 모든 제재를 한꺼번에 해제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여전히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고 군사적 해결 방안까지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은?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은? ‘이란 핵협상 하루 더 연장’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1일(현지 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또다시 이란 핵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대변인은 “이날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면서 스위스 로잔에 최소 2일 오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 발표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파리로 갔던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 핵협상에 참여하고자 이날 스위스로 돌아와 “결승선에서 몇 미터 밖에 안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몇 미터가 제일 힘들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면서 “단, 과도한 요구는 하지 말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저녁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핵 협상이 지금까지 생산적이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협상이 교착 상태로 있으면 언제든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타협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타협안을 위반했을 때 각종 제재를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도록 모든 제재를 한꺼번에 해제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여전히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고 군사적 해결 방안까지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기준 발표에 반대하는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기준 발표에 반대하는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 보상금’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상·보상 지급 기준’에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보상안부터 내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정부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원고 2학년 고 유미지양 아버지 해종(55)씨는 “이번 배·보상안은 정부가 유가족을 교란시키려고 내놓은 안”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진상 규명, 선체 인양,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가 먼저 진행돼야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배·보상안부터 나왔다”면서 “우리 가운데 생계가 곤란한 이도 적지 않지만 도와 가며 끝까지 가자는 것이 유가족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49)는 “자식의 목숨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지 배·보상안 발표 소식을 듣고 종일 슬펐다”며 “단순 교통사고처럼 처리할 거면 뭐하러 특별법을 제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월호 유족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그 결과에 따라 배·보상이 정리되는 것인데 왜 서둘러서 발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시점에서 보상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배상을 받은 사람들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로 다시 국가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 각하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부터 하지 않으면 세월호 참사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도 정부를 성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성식 전 세월호 일반인 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안을 보면 마치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처럼 생각해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참사는 해운사의 무리한 구조 변경, 당시 허가를 내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승선자들을 구출하지 못한 해경 등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상 규명 전에 배·보상안 내놓는 것은 물타기”

    “진상 규명 전에 배·보상안 내놓는 것은 물타기”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보름 앞둔 1일 정부가 발표한 희생자에 대한 배상·보상 지급 기준에 대해 유가족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보상안부터 내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정부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원고 2학년 고 유미지양 아버지 해종(55)씨는 “이번 배·보상안은 정부가 유가족을 교란시키려고 내놓은 안”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진상 규명, 선체 인양,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가 먼저 진행돼야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배·보상안부터 나왔다”면서 “우리 가운데 생계가 곤란한 이도 적지 않지만 도와 가며 끝까지 가자는 것이 유가족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49)는 “자식의 목숨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지 배·보상안 발표 소식을 듣고 종일 슬펐다”며 “단순 교통사고처럼 처리할 거면 뭐하러 특별법을 제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월호 유족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그 결과에 따라 배·보상이 정리되는 것인데 왜 서둘러서 발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시점에서 보상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배상을 받은 사람들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로 다시 국가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 각하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부터 하지 않으면 세월호 참사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도 정부를 성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성식 전 세월호 일반인 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안을 보면 마치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처럼 생각해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참사는 해운사의 무리한 구조 변경, 당시 허가를 내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승선자들을 구출하지 못한 해경 등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역사와 문화 살아 숨 쉬는 우리 동네로 시간여행 떠나요~] 따라가다, 양화진 근대화 물길

    [역사와 문화 살아 숨 쉬는 우리 동네로 시간여행 떠나요~] 따라가다, 양화진 근대화 물길

    한강 북안(北岸)에 있던 나루인 양화진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강화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에 위치한 교통 요지였다. 머리를 치든 누에와 닮은 형상이라 해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렸던 이곳은 1866년에 천주교인 8000여명의 머리가 잘리는 비운을 겪은 뒤 절두산(切頭山) 성지란 이름으로 더 알려졌다. 마포구는 이 같은 근현대사가 녹아 있는 양화진 일대를 뱃길로 탐방하는 프로그램 ‘뱃길을 열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양화진 성지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문화재청 ‘2015년도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로 진행된다. 코스는 두 개로 나뉜다. A코스는 양화진소공원에서 출발해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거쳐 잠두봉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승선해 밤섬, 당인리발전소, 선유도공원을 둘러본다. B코스는 외국인 선교사 묘원 대신 절두산 순교성지에 들른다. 100년 전 양화나루에 살았던 인물로 분한 역사문화 해설사가 연극기법으로 해설한다. 장마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까지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운영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회차별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719-1495)에서 접수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양화진 근대사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마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포토] 페텔의 페라리 경주차 ‘위엄있는 모습으로 결승선 도착’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페텔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5.543㎞의 서킷 56바퀴(총길이 310.408㎞)를 1시간41분05초793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라리로 이적한 페텔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며 새 팀에 대한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페텔은 2013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F1 황제’라는 칭호까지 받았으나 지난 시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페텔이 F1 그랑프리에서 최근 우승한 것은 2013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11월 브라질 그랑프리였다. 페텔은 또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했다. 2주 전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8.569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시즌 3라운드는 4월10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페텔의 페라리 경주차 “2등 해밀턴과의 거리가 무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페텔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5.543㎞의 서킷 56바퀴(총길이 310.408㎞)를 1시간41분05초793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라리로 이적한 페텔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며 새 팀에 대한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페텔은 2013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F1 황제’라는 칭호까지 받았으나 지난 시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페텔이 F1 그랑프리에서 최근 우승한 것은 2013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11월 브라질 그랑프리였다. 페텔은 또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했다. 2주 전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8.569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시즌 3라운드는 4월10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호 꼭 이겨야하는 두 차례 평가전… 27일 우즈베크전 앞두고 공개훈련

    슈틸리케호 꼭 이겨야하는 두 차례 평가전… 27일 우즈베크전 앞두고 공개훈련

    ‘축구 열기, 자신감 그리고 새 얼굴.’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키워드는 3가지로 압축된다. 대표팀은 25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판 승부를 펼칠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했다.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나란히 왼쪽 허벅지 근육에 피로감을 호소한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한 17명의 태극전사가 두 팀으로 나뉘어 1시간 30분에 걸쳐 공격에 초점을 맞춘 미니 게임을 치렀다. 지동원 등은 26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인해 타오르고 있는 축구 열기를 이어가려 한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 3라운드까지 누적 관중은 22만 9547명이다. 경기당 평균 1만 275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 19만 2172명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K리그의 인기는 대표팀의 선전과 직결된다. 지난해 9월 대표팀에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무승 탈락으로 충격에 빠졌던 한국 축구를 되살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1월 호주에서 끝난 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팬들은 아시안컵의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여준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투지에 감동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차례 “K리그의 흥행이 대표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K리그와 대표팀이 선순환하려면 평가전 승리는 필수다. 또 6월부터 시작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또한 이번 평가전에서 꼭 이겨야 하는 이유다. 올해 대표팀의 승률은 7전6승1패로 높다. 오를 대로 오른 자신감을 월드컵 예선까지 끌고 가기 위해서라도 대표팀은 질 수 없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6위로 72위인 우즈베키스탄, 136위인 뉴질랜드에 앞선다. 그러나 둘 다 얕볼 수 없는 상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여러 차례 다퉜던 팀”으로, 뉴질랜드를 “아시아 중하위권 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 1-1로 비긴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세대교체를 이룰 새 얼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6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부임 후 처음으로 지동원과 김보경(위건)을 소집했고, 부상과 군사훈련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김기희(전북)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선발했다. 김은선(수원)과 이재성(전북)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만 최근 탈진, 감기몸살 등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김은선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팬들과 슈틸리케 감독은 제2, 제3의 이정협(상주 상무)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대회 본선 2골 1도움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답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은 시작됐다

    러시아월드컵은 시작됐다

    ‘슈틸리케호’가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월드컵경기장)과 31일 뉴질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24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태극전사들은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각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시작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에 맞춰 대표팀의 틀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후원 조인식을 예로 들며 “더 많고 더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유치하려면 이겨야 한다”면서 “최근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지면 안 된다.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위건)은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지동원은 “골을 언제 넣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오래됐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보경은 “영광스럽다. 높아진 문턱에 맞는 자격을 입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는 뇌진탕 증상을 보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호펜하임 측에서 제출한 진단서를 확인했다. 양 팀 주치의가 통화해 의견을 나눴고 뇌진탕으로 진단했다”며 사실상 소집 거부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마르쿠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은 김진수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김진수의 대체 선수는 뽑지 않았다. 지난 18일 AFC 챔피언스리그 브리즈번과의 경기 후 탈진한 미드필더 김은선(수원)의 소집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호(마인츠)가 있다. 김진수의 공백이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김은선의 몸 상태가 더 걱정”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육상선수 결승선서 女진행요원과 충돌…도대체 무슨 일?

    육상선수 결승선서 女진행요원과 충돌…도대체 무슨 일?

    미국에서 열린 한 육상 경기 ‘남자 400미터 달리기’에서 결승선 테이프를 드는 진행요원과 선수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뉴욕 아모리 트랙(Armory Track)에서 남자 400미터 경기 도중, 1위로 결승점을 들어서던 테일러 맥러플린 선수가 결승선 테이프를 들고 있던 진행요원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다. 이후 선수들은 트랙을 돌아 결승점을 앞둔 직선 코스에 들어선다. 그러나 이때 결승점이 갑자기 분주해진다. 초록색 상의를 입은 진행요원 두 명이 뒤늦게 결승선 테이프를 펼쳐든 것. 더구나 진행요원 한 명이 테이프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서 이내 사고로 연결된다. 진행요원이 바닥에 떨어진 테이프를 잡으려는 찰나, 결승전에 들어오던 선수와 그대로 충돌한 것. 이 충격으로 진행요원은 선수와 함께 바닥에 나자빠진다. 이날 맥러플린 선수는 대회 신기록까지 세워가며 일등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그는 라인 이탈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사진 영상=John Kekla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절치부심’ 지동원·김보경… 슈틸리케호 첫 승선

    ‘절치부심’ 지동원·김보경… 슈틸리케호 첫 승선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진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위건) 등 6명이 새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상주)은 건재했지만 이동국(전북)은 이번에도 축구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나설 23인의 태극전사의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는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지동원과 김보경은 이번 평가전이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뒤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최근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 김보경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소속팀에서 입지가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한 선수들이라 선발했다. 소집해 직접 기량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각각 군사훈련과 부상으로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김기희(전북)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합류한다. 이재성(전북)과 김은선(수원)이 ‘제2의 이정협’ 후보로 낙점됐다.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치러진 전지훈련 당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신예다. 첫 시즌에 26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김은선은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리그 초반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매달 제2, 제3의 이정협을 발굴한다면 K리그에 부정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이 밖에 슈틸리케호 주전 골키퍼로 성장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다시 합류한다. 하지만 이동국과 김신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동국이 올 시즌 몇 분이나 뛰었느냐”면서 “대표팀은 선택받은 자들이 들어오는 곳이다. 지나치게 문턱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예비로 선발된 김신욱에 대해서도 “계속 교체로 나오는 건 몸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차두리(FC서울)는 뉴질랜드 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꽃다발만 받는 은퇴식보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뉴질랜드전에 선발로 출전시켜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교체시킨 뒤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주 침략 성공…ISS 침략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우주 침략 성공…ISS 침략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침략'에 성공했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가 ISS 속에서 웃는듯한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탈 수 있는 ISS에 승선한 호사를 누린 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미니 모자이크 형태다. 적어도 30대 이상의 사람들이 알만한 추억의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78년 일본 타이토가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다가오는 적을 맞추는 이 게임은 오락실의 전설로 통하는 '갤러그'등 수많은 후속 작품의 모티브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특이하게도 한 프랑스 예술가의 작품이 바탕이 됐다. 성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이 예술가의 이름 역시 스페이스 인베이더. 통상 인베이더라 불리는 그는 거리 미술가로 역시 비밀리에 활동하는 영국의 아티스트 뱅크시와 더불어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있다. 게임 속 스페이스 인베이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아무도 모르게 건물 벽에 그리고 다니는 그는 미국 뉴욕, LA,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홍콩 등 세계 60개 이상 도시에 이같은 작품을 남겼다. 인베이더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우주로 갈 줄 상상도 못했다" 면서 "실현되기 힘들 것 같은 꿈이 현실이 됐다" 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지난해 8월 ESA의 무인우주화물선ATV-5에 실려 우주로 갔으며 당시 이 우주선에는 ISS 우주인들을 위한 식량과 연료, 과학장비 등 총 7톤에 달하는 물자들이 담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짜릿한 성인식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최민정(17·서현고)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민정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40초4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8·세화여고)와 김아랑(20·한국체대)은 각각 5분40초908과 5분41초071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태극 낭자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한 것. 최민정은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도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스타트가 약간 늦어 레이스 초반 맨 뒤에서 달린 최민정은 네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포인트 합계 89점을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도 금빛 낭보를 전했다. 박세영(22·단국대)이 1000m 결승에서 1분25초15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5초18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 박세영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에 처져 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아믈랭과 신다운(22·서울시청)이 자리 다툼으로 멈칫하는 순간 치고 올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신다운은 아믈랭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박세영은 뒤이어 열린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5초344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5분5초32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박세영은 포인트 합계 63점으로 크네흐트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장거리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우선권을 주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결승선 향해 전속력 내는 사이클 밀친 미친 관중

    결승선 향해 전속력 내는 사이클 밀친 미친 관중

    결승선을 바로 앞둔 여성 사이클선수의 핸들을 밀친 관중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2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모레칸트 드렌츠 8( Molecaten Drentse 8) 여자부 경기에 참가한 호주 선수 로렌 로우니(26)가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의도적인 방해를 받아 사이클에서 낙차 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계된 TV 영상을 보면 결승선을 바로 앞둔 위글 혼다의 조르지아 브론지니와 뒤를 쫓아 달려오는 벨로시오-스램의 로렌 로우니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손을 뻗어 로렌의 핸들을 밀친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그녀의 사이클이 중심을 잃으며 로렌이 앞으로 굴러떨어진다. 큰 충격을 받은 듯 그녀가 일어서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진다. 몰지각한 관중의 행동으로 인해 로렌은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로 이송됐다. 로렌 로우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며 “팔 한쪽이 힘들지만 꼭 다시 연락하겠다. 지금은 치료를 위해 함부르크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차례 세계 챔피언을 거머쥔 조르지아 브론지니가 우승했으며 네덜란드 경주 조직위원회는 경기 중 충돌사고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oren Rowney instagram , Helden Magaz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층빌딩 뛰어올라가 점프하는 베이스점프 레이스 ‘화제’

    고층빌딩 뛰어올라가 점프하는 베이스점프 레이스 ‘화제’

    베이스점프를 결합한 달리기 시합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 속 경기는 27층까지 뛰어 오른 후 건물 아래로 뛰어내려 출발지점에 먼저 도착해야 하는 조금은 무모한 게임이다. 이처럼 이색 경기를 펼친 이들의 모습이 지난 6일 온라인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폐건물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낙하산을 등에 맨 두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신호와 함께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다. 거친 숨소리와 함께 계단 오르기를 이어가던 이들은 27층 건물 꼭대기에 이르자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진다. 답답한 건물 내부와 달리 탁 트인 전경과 함께 이들의 활강은 긴장감과 통쾌함,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후 이들은 낙하산을 펼쳐 무사히 결승선에 도착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4일여 만에 26만에 가까운 조회수와 10만개가 넘는 좋아요 추천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영상=GoPro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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