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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승선

    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승선

    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엔트리 42명(와일드카드 3명 제외)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정민철, 이종범(이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코칭스태프 7명 전원이 참석했다.단연 눈길을 끈 선수는 이정후(19·넥센)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아들로 프로 데뷔해 주전 자리를 꿰차며 타율 .330으로 맹활약, 신인왕 0순위에 올랐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자 대표팀’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커졌다.넥센 김하성(22)과 삼성 구자욱(24), 한화 하주석(23) 등 팀 내 주포로 활약하는 젊은 타자들도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서는 박세웅(22·롯데), 최원태(20·넥센), 임기영(24·KIA), 함덕주(22·두산) 등이 낙점됐다. 선 감독은 “선발투수와 야수 일부는 쉽게 뽑았지만 포수와 좌완 불펜, 우타자는 선택이 쉽지 않았다”면서 “미래를 보고 뽑았다. 시간을 두고 코치진과 논의해 최종 엔트리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25명) 마감 시한은 10월 10일이다. 한국은 11월 16일 숙적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임기영 김윤동 김명찬(KIA) 함덕주 김명신(두산) 구창모 이민호 장현식(NC) 박세웅 김유영 김원중 박진형(롯데) 한현희 최원태(넥센) 김대현(LG) 장필준 김주한 심창민(삼성) 김재윤 심재민(kt 이상 우완) 임지섭(상무) ●포수=한승택(KIA) 박광열(NC) 주효상(넥센) 장승현(경찰청) ●내야수=최원준(KIA) 김민혁 류지혁(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최항(SK) 강승호(LG) 하주석(한화) 정현(kt) 윤대영(경찰청) ●외야수=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 임병욱 (이상 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 홍창기(경찰청)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모 패라 마지막 트랙 경기 우승, 처절했던 접전 끝에 간신히

    모 패라 마지막 트랙 경기 우승, 처절했던 접전 끝에 간신히

    내년부터 마라톤으로 전향하는 모 패라(34·영국)가 마지막으로 열린 트랙 경기에서 가까스로 우승했다. 패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5000m 결승선에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다른 셋과 치열한 우승 접전을 펼친 끝에 이달초 런던세계선수권 같은 종목에서 자신의 더블을 저지했던 묵타르 에드리스(에티오피아), 폴 첼리모(미국)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3분06초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100m를 남기고 추월하며 셋이 치열한 스퍼트 경쟁을 펼쳤고 에드리스가 몸을 던졌지만 불행히도 첼리모에게도 뒤져 3위에 그쳤다고 BBC는 전했다. 한때 둘은 나란히 패라에게 100분의 4초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AAF는 얼마 뒤 첼리모가 다른 선수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하고 에드리스를 2위로, 마지막까지 근소한 차로 셋에 따라붙은 케젤차를 3위로 올려세웠다. 4위까지 모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었다. 패라는 런던세계선수권 1만m를 우승했지만 5000m에서 애드리스에 밀려 준우승한 뒤 자신의 마지막 영국 무대 트랙 경기였던 버밍엄 대회 3000m를 우승한 뒤 마지막 트랙 경기도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 대단하다. 하지만 힘들었다. 트랙과 사람들, 팬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난 오랜 세월 스타디움에서 달리기를 즐겨왔다. 이제는 무엇보다도 우선 가족들과 즐거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1일 그레이트노스런 대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장기 말소’ 이길용 기자 흉상으로 부활

    ‘일장기 말소’ 이길용 기자 흉상으로 부활

    오늘 서울 손기정공원서 제막 아들 “납북돼 묘소 없어…감격” 81년 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하며 한국인의 기상을 떨친 손기정(1912~2002) 선생과 그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우며 일제에 저항한 이길용(1899∼?) 기자가 다시 만난다.한국체육언론인회(회장 이종세)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만리동 손기정공원과 손기정기념관에서 이 기자의 흉상을 제막하고 그의 시대정신을 돌아보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손 선생은 1936년 8월 9일 베를린올림픽 스타디움 결승선을 2시간29분19초에 들어와 우승했다. 작은 체구의 동양인이 맨 먼저 결승선을 끊은 데 세계가 경악했다. 아시아인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였지만 손 선생의 윗옷에는 일장기가 선명했다. 손 선생은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렸고 시상식 내내 기뻐하지도 않았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승룡(1912~2001) 선생은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었던 손 선생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국내 신문도 10일자 호외로 첫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13일자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장기를 지웠다. 조선중앙일보는 손 선생과 남 선생의 일장기를 모두 지운 반면, 동아일보는 손 선생 것만 지웠다. 인쇄가 좋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동아일보 25일자 2면에 다시 실린 같은 사진의 인쇄가 선명해 일제에 발각돼 이길용 사회부 체육주임과 이상범 화백, 현진건 사회부장 등이 한 달 동안 치도곤을 치렀다. 일제는 곧바로 무기 정간했다가 이듬해 6월 2일에야 복간시켰다. 해직됐던 이 기자는 광복 후 복직했으나 1950년 7월 납북된 뒤 돌아오지 못했다. 3남이자 대를 이어 체육기자로 일했던 이태영(76) 체육언론인회 자문위원장은 “생사를 알 수 없는 데다 유해가 없어 묘소도 쓰지 못했다. 아버지의 뜻을 기리는 비석 하나 세우는 게 소원이었는데 흉상이 세워진다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중견 조각가 이용철(57)씨가 제작한 청동 흉상은 높이 90㎝, 가로 64㎝, 세로 35㎝로 실제의 1.3~1.4배 크기로 세워진다. 손 선생의 외손자인 이준승(50)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은 “이 기자의 흉상을 마땅히 계셔야 할 곳에 모시게 돼 기쁘고 할아버지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스터 선샤인’ 측, SBS 편성 불발 “예산+방영 시기 등 여러가지 문제”

    ‘미스터 선샤인’ 측, SBS 편성 불발 “예산+방영 시기 등 여러가지 문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이 편성 불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한 매체는 ‘미스터 션샤인’이 본래 SBS와 편성 논의를 했으나 회당 15억 원의 제작비를 요구해 편성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관계자는 “외주제작사는 편성과 관련해서 제작비 뿐 아니라 방영시기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보고 편성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열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 시대극이라 여러 가지 준비할 것도 있고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것을 놓고 예산을 측정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며 “얼마가 나올지 저희도 모르는 부분인데, 어떻게 회당 15억 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로 단정 지어 기사가 나온 것인지 저희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3번째 호흡을 맞춘다. SBS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불발된 ‘미스터 션샤인’은 내년 상반기 tvN 편성을 확정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장거리 전설’ 패라, 내년 마라톤 도전

    ‘중장거리 전설’ 패라, 내년 마라톤 도전

    영국 육상 중장거리의 영웅 모 패라(34)가 고국에서의 마지막 트랙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두 차례 더 대회에 나선 뒤 내년 시즌 마라톤으로 전향한다.패라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남자 3000m 결선에서 7분38초64에 맨 처음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바로 이것이다. 내가 젊었을 때부터 꿈꿔 온 모든 것은 영국을 위해 달리는 것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네 차례나 올림픽 챔피언을 지냈으며 최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런던세계선수권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과 두 번째 은메달을 챙긴 패라는 트랙에 나선 영국 육상 대표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는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를 통해 육상 인생 마지막 트랙에 나선 뒤 다음달 그레이트 노스런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접는다. 패라는 결선 직후 알베르토 살라자르 전 코치가 반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것과 관련, 이를 모두 관장한 배리 퍼지 감독과 결별한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영국육상연맹의 중장거리 부문장인 퍼지와의 인연을 들이대자 “어디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느냐? 배리는 여전한 내 오른팔”이라고 감쌌다. 패라는 마라톤으로 전향해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 영국 대표로 나설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에서 절정의 기량에 있으며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두세 차례 마라톤에 출전하게 되면 알게 되는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진 않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권창훈 7개월 만에 데뷔골, 기성용과 이청용 두 경기 연속 결장

    권창훈 7개월 만에 데뷔골, 기성용과 이청용 두 경기 연속 결장

    신태용호(號)에 승선한 권창훈(23·디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데뷔골을 터뜨렸다. 리그앙으로 옮긴 지 무려 7개월 만이다.권창훈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로아종 파크를 찾아 벌인 스타드 렌과의 정규리그 후반 6분 0-2로 뒤지던 팀의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과 후반 1분 실점해 끌려가던 디종은 권창훈의 득점을 발판으로 추격에 나서 힘겹게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한 차례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이어 후반 6분 동료 조아 샤피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골문 앞에 있다가 헤딩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권창훈이 지난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약 16억원)에 3년 6개월 계약으로 디종으로 옮긴 지 7개월 만에 나온 데뷔골이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굳히게 됐다. 디종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며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권창훈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7점의 평점을 매겼다.창훈은 리그앙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게 됐다.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은 전날 밤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 전격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8분 상대 니콜리아 뮐러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지난 4월 15일 FC 쾰른과 홈 경기 도중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여 실려나간 뒤 4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전반 1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첫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를 지나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지난달 30일 미들즈브러와 연습경기에서 백태클을 당해 다친 왼쪽 발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결장했다. 한편 기성용(28)이 두 경기 연속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 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첫 득점도 신고하지 못했다. 길피 시구르드손이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공격력 약화가 걱정스럽다.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도 리버풀과 2라운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12일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던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팀은 후반 28분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경기 6골… ‘申의 특급옵션’ 황희찬

    10경기 6골… ‘申의 특급옵션’ 황희찬

    이동국·김신욱보다 속도·체력 우위… 결전 앞둔 신태용호 선발 가능성까지 ‘신태용의 아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킥오프 2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옵션’으로 급부상했다.황희찬은 18일 루마니아 스타디오눌 센트럴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톱 파트너인 무나스 다부르가 상대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살짝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벌칙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대각선 방향을 겨냥한 공은 원하는 곳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다.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FC 아드미라전에서 5호골을 터뜨린 지 12일 만이다. 팀은 3-1로 이겼다. 황희찬은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2골을 포함해 컵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등 10경기에서 벌써 6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됐다. 황희찬은 대표팀 소집을 이틀 앞둔 신태용 감독에게도 유력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를 마지막 두 차례의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신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베테랑 이동국(38), 장신 김신욱(29·196㎝·이상 전북)과 함께 그를 배에 태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은 조커 혹은 ‘깜짝 카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스타일로 따지면 색깔이 뚜렷하다. 뛰어난 높이를 앞세운 김신욱, 영리한 움직임과 위치 선정, 연계 플레이에 능한 이동국과 달리 더 많이, 더 넓게, 더 빠르게 뛸 수 있는 공격수다. 두 형님을 제치고 최전방을 휘저을 수 있는 골 결정력도 갖췄다. 더욱이 신 감독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당시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해 가치를 엿봤다. 지난해 올림픽호에 와일드카드로 승선, 리우에서 신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25·토트넘)은 20일 밤 12시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7~18시즌 마수걸이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팔에 붕대를 했지만 지난 6월 최종예선 카타르전 부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이제 완전한 몸 상태를 되찾았는지를 이번 첼시전에서 읽을 수 있다. 물론 골까지 터트린다면 ‘금상첨화’다. 신 감독의 ‘포석’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사인 볼트, ‘꾀병’ 의혹에 “저 정말 다쳤어요” 발끈

    우사인 볼트, ‘꾀병’ 의혹에 “저 정말 다쳤어요” 발끈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자신의 부상을 둘러싼 의혹에 발끈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미국 USA 투데이 등 주요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다’고 강조하고서 곧 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자신의 SNS에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운을 뗀 후 “나는 3개월 치료가 필요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 한 번도 팬을 기만한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여전히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볼트는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곧 왼 다리를 절뚝였고 트랙 위로 넘어졌다.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아픈 척 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은 이종수 경기도 철도국장이 올해 2월 하남시장 권한대행을 하던 당시 미국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경징계 이상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전환기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공직감찰본부장을 단장으로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33명을 투입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소극적 업무행태 ▲청사 및 문서 등 보안관리 실태를 감찰했다. 감찰 대상은 당시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문체부·하남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중심으로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등 총 160개 기관이었다. 감사원은 감찰 결과 2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해 사안이 경미한 17건은 현지조치로 분류했고, 2건 2명에 대해서는 징계요구, 4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 3건에 대해서는 통보조치했다. 이종수 국장은 2015년 10월 하남시 부시장에 취임해 활동하던 중 2016년 3월 이교범 당시 하남시장이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며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4월 중순까지 활동하던 그는 4월 21일 경기도 철도국장으로 발령받았다. 감사원은 이 전 권한대행이 올해 2월 2일부터 8박 10일간 하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시를 방문하면서 외유성 일정을 포함하고, 여비를 과다하게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리틀록 방문을 공무 국외 여행으로 추진하되 비싼 항공요금을 들여 미국까지 가게 됐으니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리틀록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선진 문물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는 출장 허가서에 적힌 주미한국영사관 방문·산업시설 견학 등은 사전 섭외를 하지 못해 방문할 수 없고, 실제로는 관광하는 일정임을 알고도 그대로 허가했다. 이씨는 출장 1일차에 월드코카콜라, 2일차 조지아아쿠아리움·CNN센터 스튜디오, 3일차 엘비스프레슬리 기념관, 4일차 뉴올리언스 재즈의 거리·예술의 거리, 5일차에 미시시피강 산책로·세인트루이스대성당 방문·유람선 승선 등의 일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는 6일차 오전 7시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 리틀록에 도착해 아칸소한인회 등과 만찬을 한 뒤 7일차에 상징교환물 교환 간담회 및 협의서 체결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8일차에 미국태권도협회 창시자 이행웅씨를 기리는 공원을 방문한 뒤 리틀록 공항을 출발해 9일차에 애틀랜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10일차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남시는 8박 10일간의 출장으로 이씨를 포함한 6명에게 1인당 548만원∼1120만원까지 총 3915만원을 지출했다. 감사원은 외유성출장은 물론이고, 지출액 가운데 630만원의 여비가 과다지급된 사실을 적발했다. 6일차 저녁부터 8일차까지 2박 3일간의 숙박비와 식비 등 소요경비를 리틀록시에서 부담했음에도 여비를 그대로 지급했고, 차를 빌리면 일비의 절반만 줘야 함에도 모두 지급했으며, 항공료 변경이 있었음에도 변경 전 금액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이씨는 82만원, 여행에 동행한 직원 5명은 각자 100여만원씩 여비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6명은 감사 종료 이후인 올해 6월 9일 630만원을 모두 반환했다. 감사원은 경기지사에게 이씨를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하고, 하남시장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은 또 5월 7일 신안관제센터를 점검한 결과 CCTV 488대 중 142대가 짧게는 2일부터 길게는 242일 동안 장애가 지속한 점을 적발해 신안군수에게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신안군은 작년 5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이후 CCTV를 대폭 늘렸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님들이 돌아왔다

    형님들이 돌아왔다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불혹’을 눈앞에 둔 이동국(38·전북)이 축구대표팀에 전격 승선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1일과 다음달 5일 예정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대표팀 26명 명단에 이동국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린 상황을 앞두고 나온 ‘깜짝 발탁’이다.1979년 4월 29일생으로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마흔을 맞는 이동국은 이로써 축구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1950년 4월 당시 김용식(작고)이 39세 274일의 나이로 홍콩전에 뛴 적이 있다. 이동국은 오는 31일 이란전에 출전하면 38세 124일이 된다. 2008년 1월 30일 친선경기인 칠레전에서 뛰었던 김병지의 37세 298일을 뛰어넘는다. 이동국은 역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1위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그에게 이란전을 치르는 31일은 그로부터 19년 107일째다. 현재 1위는 이운재의 16년 159일이다. 이운재는 1994년 3월 5일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처음 나선 뒤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전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이동국은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고 “내가 들어가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대표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지난달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신 감독은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동국도 머릿속에 들어 있다”고 밝혀 이미 발탁을 암시했다. 모든 K리거에게 분발하라는 촉구의 메시지로 여겨졌지만 그는 이동국을 실제로 대표팀에 뽑았다. 신 감독은 “정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면서 “움직임도 절대 나쁘지 않아서 실제 경기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 외에도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 등 노장을 다수 승선시킨 신 감독은 또 “신인과 노장 선수들을 잘 조합해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걸 올인하기 위한 선발이었다”면서 “기량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데다 후배들에게 귀감을 줄 수 있다는 플러스알파도 있다. 마흔이 다 된 이동국이 앞에서 뛰는데 후배들이 안 뛰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기 신태용호’가 베일을 벗으면서 대표팀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허술한 수비 조직력과 ‘뒷문 단속’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명단에 오른 수비수는 8명. 수비형 미드필더 3명을 더하면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만 11명이다. 각 포지션 모두 2배수로 뽑은 결과다. 특히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 등 4명의 중앙수비수 주전 경쟁은 어느 포지션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6명은 오는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실전에 대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사인 볼트, ‘인생 레이스’ 앞두고 밤샘 파티…여성과 키스도

    우사인 볼트, ‘인생 레이스’ 앞두고 밤샘 파티…여성과 키스도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을 며칠 앞두고 밤새 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볼트는 인생 마지막 레이스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결승선도 통과하지 못하고 주저 앉아 전 세계 팬들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볼트가 마지막 레이스를 겨우 며칠 앞둔 시점에 여자들과 밤새 파티를 벌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 속 볼트는 한 손에 술잔을 쥔 채 음악에 맞춰 여성과 춤을 추고 있다. 그는 술을 곁들이면서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뭔가에 폭소하기도 한다.이 매체는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남자 100m 결승전 다음 날(7일)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고인이 된 친구(저메인 메이슨)의 가족이 사는 서(西) 런던 자택에서 파티를 벌였다”며 “그로부터 며칠 뒤 볼트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에 출전했다”고 적었다. 한 파티 참석자는 “볼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하면서 매우 시시덕거렸다”며 “어느 여자와는 키스도 했다. 오전 6시까지 그렇게 놀았다”고 말했다. 볼트는 코냑과 럼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자 100m에서 3위에 그친 볼트는 13일 열린 400m 계주 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허벅지 통증으로 주저앉아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동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볼트는 대회 전 “충격이 너무 커서 3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훈련 진행이 더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국가대표팀 승선…1기 신태용호에 손흥민·기성용·황희찬 합류

    이동국, 국가대표팀 승선…1기 신태용호에 손흥민·기성용·황희찬 합류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라이언킹’ 이동국(38)을 호출했다. 이동국이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 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팔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과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신(申)의 아이들’의 선봉 황희찬(잘츠부르크)도 ‘1기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신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신 감독은 이번에 확정한 26명의 선수들과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시간으로 내달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에 나선다. 대표팀 엔트리는 애초 23명이지만 신 감독은 조기소집으로 훈련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26명의 선수로 훈련을 치러 정예멤버를 꾸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조기 소집돼 이란전 및 우즈베크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지난달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은 신 감독은 그동안 유럽파 선수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매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 중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직접 중국에도 건너가 중국파 선수들의 상황도 파악했다. 신 감독은 한 달 동안 이어진 ‘태극전사 후보군’ 집중 점검을 마치고 두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준비할 태극전사 26명을 낙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은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 마지막으로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역대 최다골 보유자(196골)인 이동국은 38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따냈다. 이동국은 팀의 기강을 잡아주는 ‘맏형’ 역할과 함께 위기의 순간에 ‘한 방’을 터트려줄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38세 4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은 고(故) 김용식 선생이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21)도 주목받는 공격수다. 황희찬은 2017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막내 공격수’로 신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8강 진출의 힘을 보탰고, 지난해 8월에는 슈틸리케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돼 그해 9월 중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그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개막과 함께 농익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5골(정규리그 2골·컵 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신(申)의 황태자’ 후보로 손꼽혔다. 황희찬과 이동국과 함께 신 감독은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도 공격진에 포함했다. 중원에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더불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았다. 여기에 장현수(FC도교), 정우영(충칭 리판), 이재성(전북)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다시 불러들였다. 수비라인에는 ‘제2의 홍명보’라는 김민재(전북)도 21살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김민재와 황희찬은 나란히 21살이지만 김민재가 생일이 느려 대표팀 막내가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DF=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MF=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FW=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너진 황제… 피날레 악몽

    무너진 황제… 피날레 악몽

    런던 선수권 400m 계주 결선서 허벅지 경련에 넘어져 완주 실패 이번 대회 100m 동메달만 1개 일각선 은퇴 결심 번복 예측도 볼트 “고맙고 사랑한다” SNS글 마지막 레이스에 나선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결승선을 넘어서지도 못했다.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채 달리지 못하고 트랙에 나동그라졌다. 왼쪽 허벅지 경련 때문이었다.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일어나지 못한 채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일주일 전 남자 100m 결선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볼트는 400m 계주도 빈손으로 마쳐 대회 메달 14개(금 11, 은 2, 동메달 1개)에 머물렀다. 은퇴 결심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들도 없지 않다. 트랙에서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놓친 볼트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동료들 고맙다.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한다”고만 적었다. 부상 정도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블레이크가 입을 열었다. 그는 “레이스가 10분 늦게 시작돼 40분 동안 대기했다. 그들은 너무 오래 우리를 붙잡아 놓았다. 미칠 지경이었다. 볼트가 몹시 추워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이클 존슨(49·미국)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볼트의 부상 원인으로 아주 많은 것을 꼽을 수 있다”며 “그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 역시 이런 식으로 은퇴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볼트라도 결승선을 넘고는 싶었을 것이다. 이걸 보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전혀 전에 보지 못한 장면을 지켜봤다. 100m에서도 레이스를 끝내는 데 매우 힘썼는데 지금 우리는 그가 절뚝이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41초8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번째 주자로 뛴 앨리슨 펠릭스는 세계선수권 메달 15개(금 10, 은 3, 동메달 2개)로 대회 최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은퇴 레이스 부상 충격 “경기 지연이 원인일 수도”

    볼트 은퇴 레이스 부상 충격 “경기 지연이 원인일 수도”

    “결선 경기가 지연된 것이 그의 햄스트링 부상을 불러왔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결승선을 넘지도 못한 채 막을 내린 것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시상식 등으로 대기 시간을 늘린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가 지적하고 나섰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블레이크로부터 마지막 바통을 넘겨 받았지만 20m를 달리기도 전에 비명을 지르며 왼발을 종종 거린 뒤 끝내 트랙 위에 나동그라졌다. 결국 그는 모든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릴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블레이크는 “레이스는 10분 늦게 열렸다. 우리는 40분 동안 대기했다. 그들은 너무 오래 우리를 붙잡아 놓았다. 미칠 지경이었다”며 “볼트는 몹씨 추워 했다”고 털어놓았다.자메이카 대표팀 닥터인 케빈 존스는 볼트의 왼쪽 다리에 근육이 뭉쳐 있었다고 확인했다.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남자 100m를 제패했던 블레이크는 “우리 경기 앞에 두 차례 메달 시삭싱이 진행돼 우리는 계속 워밍업을 하며 기다렸다. 이것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갔다. 진정한 전설, 진짜 챔피언이 그런 식으로 고통받는 장면을 지켜보는 건 마음 아픈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남자 110m 허들 챔피언이며 이날 첫 번째 자메이카 주자였던 오마르 맥레오드 역시 경기 지연 때문에 볼트가 맨손으로 마지막 은퇴 경기를 끝낸 데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BBC는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모하메드 파라(34·영국)에 대한 시상식 때문에 남자 400m 계주 결선이 늦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레오드는 “난 모든 것을 다해 우사인이 금메달, 아니면 메달이라도 걸고 은퇴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우스꽝스럽게 됐다. 우리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난 물을 두 병이나 마셨다”고 분해 했다. 남자 100m 라이벌인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영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뒤 볼트의 부상에 날씨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개틀린은 “이번이 작별의 시간이었는데 난 지금 충분히 감상적이 됐다. 워밍업 지역에서 난 서로를 반기며 충분한 존경을 표했다. 우사인 볼트는 위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마이클 존슨(49·미국)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볼트의 부상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은 너무 많다”며 “그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 역시 이런 식으로 은퇴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라도 결승선을 넘고는 싶었을 것이다. 이걸 보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전혀 전에 보지 못한 장면을 지켜봤다. 100m에서도 매우 힘들게 레이스를 끝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우리는 그가 절뚝이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마지막 은퇴 경기 근육경련 결승선 밟지도 못했다

    볼트 마지막 은퇴 경기 근육경련 결승선 밟지도 못했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은퇴 경기의 결승선을 넘지도 못했다. 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달려 보지도 못하고 트랙에 나동그라졌다. 왼쪽 허벅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었다. 볼트는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참 뒤에도 트랙 위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고통 속에 마무리했다. 자메이카의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 목표도 좌절됐다.개인 단거리 종목에서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했던 영국 대표팀이 37초47로 뜻밖의 금메달을 챙겼고, 남자 100m를 우승한 저스틴 개틀린이 두 번째 주자로 뛰었던 미국이 37초52로 은메달, 일본이 38초0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38초34로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두 국가가 상위권에 들어가는 개가를 올렸다. 볼트는 금 11, 은 2, 동메달 1개 등 세계선수권 메달 14개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볼트가 뜻밖에 가장 좋지 않은 모습으로 선수 경력을 마감하게 돼 혹시 은퇴 결심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볼 수 있겠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앨릭스 펠릭스가 두 번째 주자로, 여자 100m 우승자인 토리 보위가 마지막 주자로 뛴 미국이 41초8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영국이 42초12로 은메달,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건네받기 전만 해도 앞서 있었던 자메이카는 바통 인계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두세 번 더듬는 사이 선두를 놓쳐 42초19로 동메달에 그쳤다. 펠릭스는 금 10, 은 3, 동메달 2개 등 세계선수권 메달만 15개를 수집해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의 영예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히퍼르스 여자 200m 2연패 ‘단거리는 흑인‘ 편견을 넘다

    스히퍼르스 여자 200m 2연패 ‘단거리는 흑인‘ 편견을 넘다

    ‘백인 스프린터’ 다프너 스히퍼르스(25·네덜란드)가 여자 200m를 평정하고 밝게 웃었다. 스히퍼르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2초05에 결승선을 통과, 조제 마리 타 루(29·코트디부아르, 22초08)와 쇼네이 밀러-위보(23·바하마, 22초15)의 거친 추격을 따돌렸다. 2년 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 100m에서 토리 보위(27·미국)와 타 루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던 그녀로선 대회 첫 금메달이기고 했다. 스히퍼르스는 경기 뒤 IAA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그만큼 노력했고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는 내게 정말 특별한 의미”라며 “2연패 비결은 이 종목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출발선 앞에서는 긴장했지만 즐겁게 뛰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멀린 오티(1993·1995년, 당시 자메이카), 앨리슨 펠릭스(2005·2007·2009년, 미국)에 이어 대회 세 번째로 여자 200m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티와 펠릭스 모두 세계선수권 메달을 14개나 수집한 레전드이며 흑인 스프린터다.스히퍼르스가 등장하기 전 이 종목은 미국과 자메이카 흑인 선수들이 양분하다시피 했다.두 나라 선수들은 올해 16회를 맞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네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1∼3회 대회를 독일(옛 동독 포함) 선수들이 우승하고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러시아)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이 예외였다. 그런데 이날 결선에는 자메이카 선수가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미국 선수로는 대자 스티븐슨이 22초44로 5위, 킴벌린 덩컨이 22초59로 6위를 차지했을 뿐이었다. 디나 애셔-스미스(영국, 22초22)보다 한참 뒤처졌다. 단거리 전문도 아니고 2013년 7종경기에서 전향한 스히퍼르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단거리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한 네덜란드에 첫 메달을 안긴 선수다. 2010년 캐나다 멍크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여자 7종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7종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무릎 때문에 전향한 스히퍼르스는 부업으로 달리던 200m에서 2013년까지 22초60도 넘어서지 못했으나 이듬해 유럽육상선수권에서 22초03의 네덜란드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는 21초63으로 기록을 더 단축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결선을 치르며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200m 은메달(21초88)에 그친 스히퍼르스는 런던에서 우승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어쩌면 그는 “단거리에서 백인이 흑인을 넘어설 수 없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남자 200m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는 1000분의 1초 차로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했다. 굴리예프는 11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막판 스퍼트로 판니커르크를 제치며 머리를 먼저 결승선에 들이밀어 20초09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몸에 두른 뒤 나중에 터키 국기를 두르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물론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처음 터키에 안긴 금메달이었다. 마이클 존슨(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자 200m와 400m 동시 우승을 노리던 판니커르크는 사진 판독 끝에 20초106, 리처즈는 20초107를 기록해 메달 색깔이 갈렸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삭 마콸라(보츠와나)의 노로 바이러스 소동 때문에 “힘겨운 한 주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전날 혼자서 예선 타임 트라이얼을 치러 20초20, 준결선을 20초14로 통과한 이삭 마콸라(보츠와나)는 20초44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조국은 결선을 앞두고 그가 우승하면 이날을 그의 날로 선포하겠다며 선전을 당부했지만 그는 메달 자체를 걸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200m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저스틴 개틀린(미국), 드 그라세() 등이 모두 빠진 가운데 굴리예프가 20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는 뜻밖의 레이스로 마감했다. 2009년 대회 결선에서 세계신기록(19초19)을 작성했던 볼트는 2011년 결선 19초40, 2013년 결선 19초66, 2015년 결선 19초55를 작성했으나 은퇴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 200m 출전을 포기해 어느 정도 기록이 퇴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쨌든 대단히 기록이 좋지 않았던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감염·격리 등 논란 끝에… ‘나홀로 예선’ 거쳐 결선 올라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 중계를 지켜본 이들은 두 차례 놀랐을 법하다.먼저 식중독 때문에 이틀 전 예선 출전을 자진 포기했던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버젓이 1조 2번 레인을 달려 20초14로 조 2위를 차지, 전체 3위로 11일 새벽 5시 52분 열리는 결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마콸라의 부재 속에 편안히 준결선을 치를 것 같았던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초28에 그쳐 3조 3위, 전체 7위로 결선을 겨루는 8명에 겨우 합류한 장면이다. 마콸라는 준결선 2시간여 전에 대회 조직위원회와 IAAF가 혼자서 예선을 치르게 허용해 기사회생했다. 조직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지만 위염 판정을 받은 그가 조 4위 이하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선에 오른 사람(20초54)보다 100분의 1초라도 먼저 들어오면 준결선 진출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마콸라는 20초20에 들어왔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예선 도중 다른 팀의 방해를 받았다고 호소해 단독 타임트라이얼을 치러 예선을 통과한 뒤 결국 금메달까지 따낸 일이 있다. 19초77로 올 시즌 가장 빨랐던 마콸라가 400m 준결선과 결선에 나서지 못해 놓친 금메달을 겨냥하며 시즌 두 번째 기록(19초84)을 보유한 판니커르크의 ‘더블’을 가로막겠다고 잔뜩 별렀다. 판니커르크는 비가 내린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콸라의 결기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제이아 영(미국)이 20초12로 준결선 1위,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초14로 2위,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20초17로 4위를 차지하며 둘과 불꽃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압둘 하킴 사니 브라운(일본)은 20초43으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턱걸이로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르홈 400m 허들 깜짝 우승, 투포환 공리자오는 중국에 첫 금

    와르홈 400m 허들 깜짝 우승, 투포환 공리자오는 중국에 첫 금

    얼마나 놀랐으면 이런 표정을 지을까 싶다. 노르웨이의 21세 건각 카르세텐 와르홈이 10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남자 400m 허들 결선을 48초3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원래 10종경기를 해 2015년 유럽주니어선수권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그는 400m로 전향해 올해 처음 맞은 풀시즌에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야스마니 코펠로(터키)가 48초49로 은메달을,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 케런 클레멘트(미국)가 48초52로 동메달을 거는 데 만족했다. 노르웨이 선수로는 잉그리드 크리스티안센이 1987년 로마 대회 야자 1만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처음 조국에 안긴 대회 금메달이었다. 와르홈은 “정말로 믿기지 않는다. 열심히 훈련하긴 했지만 내가 이걸 해낼지는 몰랐다. 엄청난 느낌이다. 내가 세계챔피언이다. 미치겠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대회 첫날 1만m를 제패하며 현재까지 이번 대회 유일한 금메달을 영국에 건넨 모 파라는 앞서 남자 5000m 예선에서 여유있게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 13분30초07)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13분30초18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트랙 위를 달리느라 다소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던 파라는 “춥다. 아주 좋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어쨌든 해냈다. 다시 달리는 형태로 돌아가야겠다. 닷새 동안 몸을 식히며 회복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1만m는 날 많이 기운 빠지게 했다. 조금 힘이 빠졌지만 이제 괜찮다. 예선 통과한 것이 기쁘고 결선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9년 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궁리자오(28·중국)는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9m94를 던져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며 조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19m49의 아니타 마턴(헝가리)은 은메달을 챙겼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는 등 조금씩 기량을 올려 이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랜시스 생애 첫 메이저 금, 필릭스와 밀러-위보 제쳐

    프랜시스 생애 첫 메이저 금, 필릭스와 밀러-위보 제쳐

    필리스 프랜시스(25·미국)가 여자 400m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여자부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프랜시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49초9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생애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애초 쇼네이 밀러-위보(23·바하마)와 앨리슨 필릭스(32·미국)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밀러-위보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다. 필릭스는 리우올림픽 은메달, 베이징 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300m를 지나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만 해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는 듯했다. 밀러-위보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트랙을 힘차게 질주하며 선두로 내달렸고, 필릭스는 5m 정도 뒤에서 직선 주로에 진입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50m 정도 남기고 밀러-위보가 눈에 띄게 속도가 줄었고 왼발을 절뚝이기 시작했다. 발목이 꺾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 사이 프랜시스와 살와 나세르(19·바레인)가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추격했다. 밀러-위보는 4위로 처졌고 프랜시스와 나세르, 필릭스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나세르가 50초06으로 2위, 필릭스가 50초08로 3위를 차지했다. 프랜시스는 믿기지 않은 듯 몇 차례나 전광판 기록을 확인한 뒤 환호했다. 밀러 위보는 50초49를 기록한 뒤 신발을 벗고 허망한 표정으로 트랙을 바라봤다.나이지리아인 어머니와 바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세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이 종목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필릭스는 동메달을 더해 대회 메달 수 14개로 우사인 볼트, 멀린 오티와 공동 1위로 올라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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